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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송민규가 전북 ‘16G 무패’ 이끌었다, 서울과 1-1 무…‘이적생 맹활약’ 강원은 대구 완파

전북 현대가 무패 행진을 16경기로 늘렸다.전북은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홈 경기에서 FC서울과 1-1로 비겼다.전북은 연승 행진이 4경기에서 멈췄지만, 최근 16경기 무패(11승 5무)를 이어가며 선두를 지켰다.3경기 무패(1승 2무)를 기록한 서울(승점 27)은 1경기 덜 치른 광주FC와 승점이 같지만, 득점에서 앞서며 6위로 도약했다.경고 누적으로 빠진 전진우의 자리를 이승우가 메웠다.하지만 선제골은 서울 몫이었다. 전반 24분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정승원이 따냈고, 직후 린가드의 크로스를 류재문이 머리에 맞혀 골네트를 출렁였다.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볼을 따낸 송민규가 페널티 아크 부근까지 접근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교체 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공방을 주고받았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강릉하이원아레나(강릉종합운동장)에서 올 시즌 첫 강릉 홈 경기를 치른 강원FC는 신입생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구FC를 3-0으로 대파했다.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강원은 10위에서 8위로 점프했다. 최하위 대구는 최근 9경기 무승(3무 6패) 늪에 빠졌다.이날 강원은 김천 상무에서 전역한 김대원과 서민우, 전역과 동시에 경남FC에서 영입한 모재현을 선발 투입했다.모재현은 강원 데뷔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김천에서 한솥밥을 먹은 김대원이 모재현의 득점을 도왔다.‘신입생’ 김건희도 강원 이적 후 3경기 만에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다.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에서 제주SK를 2-1로 제압했다.포항(승점 32)은 5위에서 3위로 올라섰고,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3)과 승점 차를 1로 줄였다. 제주는 10위로 종전보다 한 계단 내려앉았다.포항은 조르지와 조상혁이 골 맛을 봤고, 제주는 경기 종료 직전 남태희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시간이 부족했다.김희웅 기자 2025.06.22 00:03
프로야구

'무섭다' 타율 1위+6월 4할+홈런 1위, 이토록 완벽한 삼박자가 더 있을까 [IS 피플]

지난 18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의 하이라이트는 르윈 디아즈의 끝내기 3점포였다. 하지만 그 이전에 이들의 활약이 있었다. 2번 타자 김성윤과 3번 타자 구자욱이다. 삼성은 1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 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경기 중반까지 0-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6회 디아즈의 추격의 2점포와 8회 구자욱의 동점 적시타, 10회 디아즈의 역전 3점포로 점수를 뒤집으며 승리, 2연승을 달렸다. 디아즈가 홈런 2방으로 5타점을 쓸어 담았다. 2점포와 3점포로 홈런의 순도가 높았다. 디아즈 앞에 밥상이 잘 차려졌기 때문이다. 2번 김성윤이 4타수 2안타 1볼넷, 3번 구자욱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각각 3출루에 성공했다. 이 세 선수가 이날 6득점을 모두 책임졌다. 결정적인 순간 세 선수의 방망이가 번뜩였다. 2사 후 집중력이 빛났다. 0-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후 구자욱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물꼬를 텄고, 다음타자 디아즈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포로 연결했다. 8회에도 2사 후 상대 초구를 노려 친 김성윤이 안타로 출루 한 뒤 폭투를 틈 타 2루에 도달했고, 구자욱이 바깥쪽에 걸치는 공을 밀어쳐 동점 적시타를 쳐냈다. 10회엔 두산의 마무리 김택연을 무너뜨렸다. 1사 후 3루수 전진 수비를 틈 타 김성윤이 공을 밀어쳐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쳐냈다. 이후 구자욱이 연속 볼 3개를 걸러낸 뒤 자동 고의4구로 출루했다. 그리고 다음에 나온 디아즈가 몸쪽 공을 당겨쳐 끝내기 3점포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사실 삼성은 최근 상위 타선과 중심 타선이 잘 연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김성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2번 타순에 공백이 생겼고, 3번 타자 구자욱도 다소 부진하면서 '홈런 타자' 디아즈에게 기회가 잘 가지 않았다. 하지만 '타율 1위(0.368)' 김성윤이 6월 15일 KT 위즈전을 기점으로 복귀하면서 삼성의 타선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다. 김성윤은 복귀 후 3경기 연속 멀티 안타를 때려내면서 기회를 계속 만들었다. 여기에 구자욱까지 6월 타율 0.389(54타수 21안타)로 부활하면서 타선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디아즈 앞에 주자가 쌓이자, 상대도 부담을 느낀다. 어렵게 승부하다가 볼넷을 내주거나 실투가 나온다. 올 시즌 디아즈는 주자가 없을 때 타율 0.252, 10홈런, 9볼넷, 출루율 0.299를 기록했지만, 주자가 있을 땐 타율 타율 0.350, 17홈런, 16볼넷(+고의 4구 3개) 출루율 0.416으로 더 강한 모습을 보였다. 김성윤과 구자욱이 밥상을 잘 차려주면서 디아즈도 더 춤을 추기 시작했다. 리그 타율 1위 김성윤의 복귀와 최근 2시즌 연속 팀 수위타자였던 구자욱의 부활, 그리고 홈런 1위 디아즈의 괴력 삼박자가 잘 맞아들면서 삼성 타선도 활력을 되찾았다. 윤승재 기자 2025.06.19 06:04
프로축구

황선홍 감독, 눈물 흘린 윤도영에게 “세계적인 선수 되길 바라” [IS 대전]

황선홍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이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제자’ 윤도영을 응원했다.대전은 18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3경기 무승(2무 1패) 늪에 빠진 2위 대전(승점 33)은 선두 전북 현대(승점 41)와 승점 차를 8로 줄였다. 격차를 더 좁힐 수 있었던 터라 다소 아쉬운 결과다.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홈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해 아쉽다. 수적 열세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빨리 회복해서 3일 뒤 광주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이날 대전은 후반 12분 이순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럼에도 후반 막판 오히려 김천을 몰아붙이며 공세를 퍼부었으나 끝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황선홍 감독은 “빌드업 상황 때 중앙 수비에서 볼이 전진해 나가는 게 많이 아쉬었다. 수적 열세 때문에 쓸 수 있는 카드를 활용 못 한 것도 아쉽다”면서도 “안톤이나 김문환 등 오랜만에 나온 선수들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서 다행이다. 임종은이 부상을 당했는데, 중앙 수비를 체크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3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 이적을 확정한 윤도영은 이날 ‘고별전’을 치렀다. 그는 전반 32분 교체돼 벤치로 돌아가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황선홍 감독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생각한다. 시간을 많이 주고 싶은데 컨디션 등 상황이 어려웠다. 유럽 진출을 축하하고 대한민국을 나아가 세계적인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대전에서 데뷔하고 최선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지지를 보냈다.올여름 그야말로 ‘폭풍 영입’ 중인 대전은 신입생인 서진수, 김봉수, 에르난데스를 활용했다. 황선홍 감독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조금 같이 어우러지고 합을 맞추면 나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06.18 23:33
프로축구

안양 첫 역전승 이끈 모따, 18R MVP [공식발표]

프로축구 K리그1 FC안양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29)가 18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17일 오전 "안양 모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모따는 지난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안양의 시즌 첫 역전승이다. 모따는 후반 19분 동점골을 기록한 데 이어, 후반 29분에는 역전 골을 터뜨렸다. 장기인 헤더로만 두 골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뽐냈다. 수원FC와 안양의 경기는 K리그1 18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꼽혔다.K리그1 18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다. 서울은 지난 13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정승원, 둑스, 문선민이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 MVP는 인천 박승호가 차지했다.박승호는 지난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 인천의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박승호는 전반 14분 제르소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4분에는 강력한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인천의 모든 골을 책임졌다. 프로 데뷔 후 첫 멀티 골이다.수원과 인천의 경기는 16라운드 베스트 매치로도 선정됐다. K리그2 1위와 2위가 맞붙은 이 경기에선 2만2625명의 관중이 집결해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다 관중 기록을 썼다. K리그2 16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포다. 김포는 15일(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경남과 만나 3-0으로 이겼다. 김포는 이날 득점을 기록한 디자우마와 플라나의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고, 두 선수는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하나은행 K리그1 2025 18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모따(안양)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수원FC(1) vs (2)안양베스트11FW: 티아고(전북), 모따(안양), 데닐손(제주)MF: 정승원(서울), 이승원(김천), 이창민(제주), 전진우(전북)DF: 김진수(서울), 임채민(제주), 김영빈(전북)GK: 송범근(전북)하나은행 K리그2 2025 16R MVP, 베스트 팀/매치, 베스트11MVP: 박승호(인천)베스트 팀: 김포베스트 매치: 수원(1) vs (2)인천베스트11FW: 박승호(인천), 후이즈(성남), 플라나(김포)MF: 박창준(부천), 디자우마(김포), 박현빈(부천), 제르소(인천)DF: 이웅희(천안), 조위제(부산), 신재원(성남)GK: 구상민(부산)김우중 기자 2025.06.17 10:18
국가대표

6월 A대표팀 깜짝 스타 전진우 “꿈 같은 순간…데뷔 골은 다음 기회에” [IS 상암]

축구 대표팀 공격수 전진우(26·전북 현대)가 6월 A매치 기간을 돌아보며 “꿈 같은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전진우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서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4분까지 활약한 뒤 임무를 마쳤다. 상대의 자책골을 시작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오현규(헹크)가 골 맛을 봤다. 이어 이재성(마인츠)의 쐐기 골까지 묶어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이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안방에서의 대승으로 축포를 쏘아 올렸다.전진우는 이번 6월 A매치 2연전서 자신의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 득점 1위(11골)의 주인공이다. 연령별 대표팀 시절 대비 성장이 정체했다는 혹평을 완벽히 지웠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은 전진우의 활약을 콕 집어 칭찬했고, 선수도 자신에게 찾아온 두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전진우는 지난 6일 이라크와의 B조 9차전 당시 교체 투입, 오현규의 쐐기 골을 도우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선발로 나선 쿠웨이트전에선 기습적인 움직임으로 데뷔 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30분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오른발로 코너킥을 올렸다. 이때 박스 안 전진우가 몸을 던져 공을 건드렸다. 공은 상대 선수 허벅지를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최초 전진우의 득점으로 인정됐고, A매치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이자 데뷔 골이 나오는 듯했다. 하지만 경기 뒤에야 자책골로 최종 정정됐다. 비록 데뷔 골은 미뤄졌지만, 그는 이재성과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히 측면을 누비며 쿠웨이트를 위협했다. 전진우는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솔직히 이렇게까지 경기를 많이 뛸 줄은 몰랐다. 친선 경기도 아니고 중요한 경기였기 때문”이라며 “홍명보 감독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셔서 감사했다. 정말 꿈 같은 순간이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취재진이 선제골 장면에 대해 묻자, 전진우는 “아쉽긴 하지만, 팀이 이겼으니 괜찮다. (데뷔 골은) 다음을 또 기약해 봐야 할 것 같다. 머리에 살짝 스치긴 했지만, 좋은 선수들과 경기한 것에 만족한다”라고 덤덤히 밝혔다. 이날 전진우는 지난 2019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당시 합을 맞춘 이강인 등 동료들과 다시 합을 맞췄다. 취재진이 소감을 묻자, 그는 “적응하는 데 많이 편했다”며 “당연히 또래 선수들과 (월드컵을) 같이 가면 너무나도 좋을 것 같다. 나는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월드컵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취재진이 ‘전북의 전진우와, 대표팀의 전진우는 뭐가 다른지’라 묻자, 그는 “소속팀이나 대표팀에서 요구하는 부분이 많이 다르지 않았다. 완벽하게 다 잘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계기로 더 성장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대표팀에 왔다고 해서 내가 달라지는 건 없다”며 “내가 해야 할 거를 묵묵하게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전진우는 ‘주장’ 손흥민(토트넘)과의 대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비록 함께 그라운드를 밟진 못했지만, 소집 기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내가 대구FC전 득점한 것도 알고 계시더라. ‘자신감이 올라와 있는 게 보인다’라고 얘기해주셨다”라고 소개했다.끝으로 전진우는 “(대표팀 선수들은) 모든 부분에서 나보다 뛰어나다. 운동을 하면서도, 생활을 하면서도 많이 배우려고 노력했다. 꿈 같았던 시간이었다.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가는 게 너무 아까웠다”라고 돌아봤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1 13:00
국가대표

쿠웨이트 감독, 홍명보호 극찬 “개인·팀 역량 뛰어나…매일 발전하는 팀” [IS 패장]

후안 피치 쿠웨이트 축구대표팀 감독이 홍명보호를 칭찬했다.쿠웨이트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대표팀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0-4로 크게 졌다.쿠웨이트는 3차 예선 10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5무 5패로 여정을 마무리했다.경기 후 피치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한국 대표팀은 세계 강팀 중 하나다. 우리보다 강한 한국을 상대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아쉽게도 졌다. 전반전에 최대한 차이를 벌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며 “한국은 개인, 팀으로 봐도 역량이 뛰어나고 모든 기회를 이용할 줄 안다”고 소감을 전했다.선수 시절 스페인 라리가 득점왕까지 차지했던 피치 감독은 거듭 홍명보호 선수들의 기량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한국 대표팀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은 경기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고, 개인과 팀 역량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빠른 움직임, 공간 활용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본다. 아직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뛰어난 선수들도 있다. 세계에서 가장 수준이 높은 선수들도 있다. 매일 한국 대표팀이 발전하고 있다고 본다”고 칭찬했다.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세계적인 팀으로 꼽은 피치 감독은 “당연히 의견은 바뀌지 않았다. 오늘도 대단했다. 한국 대표팀은 전술, 체력, 경기를 끌고 가는 통제력 등이 뛰어난 팀임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고 했다.한국은 쿠웨이트전 승리로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3차 예선을 무패(6승 4무)로 마쳤다.이날 홍명보호는 상대 자책골을 시작으로 오현규(헹크),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가 차례로 골 맛을 봤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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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2년 만에 돌아온 원두재, 3선서 화려한 복귀전→좌우 전환·백4 보호까지

2년 만에 A매치를 소화한 미드필더 원두재(28·코르파칸 클럽)가 대표팀 3선의 새로운 주인이 될 수 있을까.원두재는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최종전서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4-0 승리에 기여했다. 전진우,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대표팀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시험의 장이었다. 지난 6일 이라크를 2-0으로 꺾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터라, 무리하게 주전 선수를 기용할 필요가 없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 역시 직전 이라크전과 비교해 7자리를 바꿨을 정도로 새 선수 기용 의지를 드러냈다. 눈길을 끈 건 3선에서 황인범(페예노르트)과 합을 맞춘 원두재였다. 원두재가 A매치에 출전한 건 2023년 6월 페루와의 평가전 이후 2년 만이었다. 이날은 그의 8번째 A매치 경기였다.대표팀의 고민 중 하나는 3선 조합이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부터 홍명보 감독까지 주로 황인범-박용우(알아인) 조합을 택했지만, 매번 만점을 주긴 어려웠다. 특히 백4 보호에 매번 아쉽다는 평이 잇따랐다. 박용우의 경우 지난해 아시안컵은 물론, 3월 A매치 2연전에서도 잔실수로 인해 혹평을 받았다.그만큼 원두재의 활약에 시선이 쏠렸다. 그는 이날 경기 내내 안정적으로 백4를 보호했다. 김주성, 이한범과 함께 후방에서 양 풀백으로 활발하게 전환 패스를 뿌렸다. 쿠웨이트는 대표팀의 측면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35분 이태석의 패스 미스가 나왔을 때도, 원두재가 침착하게 상대의 공격 찬스를 저지했다. 후반 막바지 대표팀이 새로운 수비진을 꾸렸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교체 투입된 황희찬이 공수 진영을 오가는 독특한 포지션을 소화할 때, 원두재는 여전히 제 자리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다. 후반 43분에는 정확한 침투 패스로 황희찬의 공격을 돕기도 했다. 그는 마지막까지 그라운드를 지키며 팀의 대승을 합작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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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상암서 축포 터뜨린 대표팀…손흥민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 이뤄”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이 “월드컵 진출이라는 꿈을 이뤘다”면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 전진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이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지난 6일 이라크와의 9차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대표팀은 이날 안방에서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대표팀은 이날 승리로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마무리하며 강자임을 입증했다. 대표팀이 지금의 월드컵 체제에서 예선 무패를 기록한 건 지난 1990년 이탈리아 대회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두 차례뿐이었다.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감독이 이끈 2022 카타르 대회 예선에선 첫 15경기서 12승(3무)을 쓸어 담으며 본선을 확정했고, 최종전에서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홍명보 감독의 대표팀은 2차 예선(5승1무)은 물론, 3차 예선(5승5무)에서도 패배하지 않았다. 이날 대표팀이 9개월 만에 찾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만1911명의 관중이 집결했다. 매진 기록이 이어지진 않았지만, 팬들은 아시아 예선을 훌륭히 마친 선수단을 향해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본 경기 뒤엔 그라운드 위에서 11회 연속 월드컵 진출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선수단이 다시 그라운드 센터 서클에 올라 팬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손흥민은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뗀 뒤 “2차 예선부터 3차 예선까지 모든 선수가 이곳에서 월드컵이라는 꿈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이라는 시간 동안 잘 준비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응원 부탁드린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어 마이크를 건네받은 이재성은 “예선 동안 선수들을 위해 많은 응원 해주셔서 감사하다. 다시 한번 월드컵을 통해 팬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약속했다.끝으로 이강인은 “월드컵 진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한 선수들, 코치진에 감사드린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들에게도 감사드린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대표팀은 이후 경기장 전역을 돌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월드컵 예선 일정을 마친 대표팀은 오는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9~11월 A매치를 소화할 예정이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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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U-22 찍고 A대표팀까지…배준호, 폭풍 2AS ‘아깝다 도움 해트트릭’

축구 대표팀 배준호(22·스토크 시티)가 자신의 8번째 A매치에서 특유의 드리블로 존재감을 뽐냈다. 후반에는 연속 득점으로 연결되는 절묘한 패스까지 책임졌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팀은 전진우,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쿠웨이트를 4-0으로 대파했다.이날 대표팀의 선제골을 터뜨린 건 오른쪽에 배치된 전진우였지만, 주요 공격은 왼쪽에 배치된 배준호로부터 시작됐다. 배준호는 6월 A매치 기간 22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쿠웨이트전을 앞두고 다시 A대표팀으로 승격했다. 대표팀이 지난 6일 이라크를 제압하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고, 홍명보 감독은 ‘젊은 피’를 고루 기용할 것이라 공언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이미 A대표팀으로 7경기 나서 2골을 기록한 배준호가 기회를 잡았다. 배준호는 평소 손흥민(토트넘)이 맡는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는 전반 초반부터 적극적인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위협했다. 전반 40분에는 상대 수비와의 1대1 상황에서 스텝오버 뒤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상대의 파울성 플레이로 쓰러졌으나, 주심의 휘슬은 불리지 않았다. 재정비 뒤 다시 일어선 그는 직후 다시 한번 돌파를 시도해 간접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다.후반전에도 그라운드를 지킨 배준호는 더욱 불타올랐다. 먼저 후반 6분 이강인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배달했다. 이강인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바로 3분 뒤에도 배준호의 공격 가담이 빛났다. 황인범이 올려준 공을, 배준호가 몸을 던져 머리로 다시 연결했다. 오현규는 상대 수비를 등지면서 강력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 팀의 세 번째 득점을 터뜨렸다.배준호는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할 뻔했다. 직후 공격 상황에선 다시 한번 오현규에게 절묘한 침투 패스를 건넸다. 오현규가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 공이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났다.배준호는 이후로도 공격적인 압박 능력을 뽐내며 대표팀의 왼쪽 공격을 주도했다. 그는 팀이 3-0으로 앞선 후반 24분 이재성(마인츠)과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연령별 대표팀을 넘어, A대표팀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다시 한번 각인한 존재감이었다. 이재성은 투입 직후 추가 골을 넣으며 대승을 자축했다. 배준호는 승리 뒤 방송사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에서 선발로 뛴다는 건 쉽지 않은 기회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셨으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감독님께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길 원하셨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걸 시도했다”라는 소감을 전하며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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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력 폭발’ 홍명보호, 쿠웨이트 4-0 완파…亞 유일 무패 월드컵 본선행 [IS 상암]

홍명보호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무패’로 북중미 땅을 밟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한국은 지난해 9월부터 열린 3차 예선 10경기를 무패(6승 4무)로 마쳤다.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한 ‘무패’ 팀이다.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북중미행을 확정한 일본도 지난 5일 호주와 9차전에서 패하며 무패 행진이 끝났다.기분 좋게 3차 예선을 마친 홍명보호는 오는 7월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나선다. 국내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는 K리거 위주로 명단을 꾸려 경기력을 점검할 예정이다. 오는 9월에는 미국, 멕시코와 원정 경기가 예정돼 있다.이날 ‘젊은 피’로 베스트11을 꾸리겠다고 한 홍명보 감독은 2000년대생 선수들을 6명이나 선발로 투입했다. 쿠웨이트를 잡는 데 무리는 없었다. 상대 자책골에 이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오현규(헹크)가 차례로 골 맛을 보며 뜨거운 발끝을 과시했다. 배준호(스토크 시티)도 2도움을 올리며 훨훨 날았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몰아붙였다. 최종 수비 라인을 중앙선 위에 형성하고 쿠웨이트 진영 내에서 볼을 돌렸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펼쳤다. 센터백인 이한범이 전반 5분 상대 볼을 탈취해 슈팅까지 연결했다.위기 없이 한국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현규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상대 수비수에게 막혔다. 1분 뒤에는 오른쪽에서 설영우가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헤더로 연결했는데,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홍명보호는 전반 14분 쿠웨이트 공격수 아흐메드 잔키에게 먼 거리에서 슈팅을 내줬지만, 위협적이지 않았다. 거듭 쿠웨이트 골문을 노린 한국은 전반 19분 배준호가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까지 상대 수문장에게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전반 30분 코너킥 상황에서 결실을 봤다. 황인범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전진우가 몸을 던져 볼을 맞혔고, 경합하던 파하드 알 하제리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알 하제리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홍명보호는 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원두재의 헤더가 막히는 등 추가골을 넣진 못했다. 45분 내내 큰 위기는 없었다.후반 초반부터 몰아친 한국은 6분 만에 쿠웨이트 골문을 열었다.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찌른 패스를 골 지역 왼쪽으로 침투하던 이강인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네트를 출렁였다. A매치 11번째 골.불과 3분 뒤에는 황인범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배준호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더로 연결, 볼을 쥔 오현규가 손쉽게 오른발로 마무리했다.3점 차 리드를 쥔 홍명보호는 계속해서 쿠웨이트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11분 배준호가 찌른 패스를 오현규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골대를 때렸다. 한국은 후반 22분 배준호와 전진우를 빼고 이재성과 박승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후반 27분 또 한 번 골이 터졌다. 이강인이 올린 코너킥을 김주성이 헤더로 연결한 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이후 혼전 상황에서 이재성이 때린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홍명보 감독은 후반 29분 오현규와 설영우를 빼고 손흥민과 양현준을 투입했다. 황인범은 주장 완장을 손흥민에게 채워줬다.남은 시간에도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결국 4점 차 완승으로 3차 예선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6.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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