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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 그라모폰, 세계 피아노의 날 맞아 온라인 콘서트…조성진 연주도
세계 최정상 피아니스트들의 연주를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만난다. 코로나19 여파로 공연가가 얼어붙은 가운데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 이하 DG)이 28일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온라인 콘서트를 개최한다. 유니버설뮤직은 산하 클래식 레이블 DG가 2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세계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이 꾸미는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엔 새 앨범 ‘드뷔시∙라모’ 국내 발매를 앞둔 피아니스트 비킹구르 올라프손과 최근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 ‘디아벨리 프로젝트’를 발표한 ‘베토벤 전문가’ 루돌프 부흐빈더를 비롯해 마리아 조앙 피레스, 예브게니 키신, 얀 리치에츠키, 윱 베빙, 사이먼 그라이시, 키트 암스트롱, 다닐 트리포노프 등 총 9인의 피아니스트가 참여를 확정했으며 추가로 더 많은 세계 최정상 아티스트들도 참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집에서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연주 연상을 20~30분 간 들려줄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세계 곳곳에서 공연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며 클래식 애호가들의 아쉬움을 낳았다. 이 가운데 온라인 안방 콘서트가 하나의 대안으로 떠오르며 DG 역시 세계 피아노의 날을 기념해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DG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집에 머무르세요'라는 의미의 해시태그 '#StayatHome'을 덧붙여 코로나19 확산 방지 캠페인에 힘을 실었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 관계자는 "많은 내한 공연과 행사가 취소되어 매우 아쉽지만,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를 통해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는 일회성이 아니라 시리즈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덧붙이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세계 피아노의 날 기념 DG 라이브 스트리밍 콘서트 1시간 전인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엔 조성진X마티아스 괴르네 온라인 공연도 진해된다. 슈브레트 가곡을 라이브로 선사할 계획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27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