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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 창립 71주년 김승연, '창업 시대의 야성' 강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창립 71주년을 맞아 ‘창업 시대의 야성’을 강조했다. 10일 한화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날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한 기념사에서 "한화그룹은 시대적 사명감으로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며 지속적인 혁신과 도전을 당부했다. 한화그룹의 창립기념일은 10월 9일이다. 김 회장은 창립기념일이 공휴일이었던 만큼 이날 기념사를 내놨다.김 회장은 한화그룹이 사업재편과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선 창업 시대의 야성이 꼭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창업 시대에 있었던 생존에 대한 열망과 과감한 실행, 열린 소통을 이어가야 한다는 뜻이다. 김 회장은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선 매 순간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특히 김 회장은 올해 새롭게 합류한 조선 '빅3' 한화오션과 관련해 "한화오션이 가진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며 직원들을 독려했다.김 회장은 임직원의 확신과 자부심으로 현재 진행 중인 그룹의 혁신을 이어갈 때 불확실성은 성공의 역사로 채워질 것이라고 확신했다.그는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며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호주 레드백 장갑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K9 자주포 및 현무 폴란드 수출의 성공이 한화그룹의 기업 문화로 공고하게 정착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이와 관련해 한화의 방산 사업군의 최전선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1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미국 육군협회(AUSA) 전시회에 참가하고 있다. AUSA 전시회는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 지상군 분야 방산 전시회다. 한편 김 회장은 "모든 사업영역에서 더욱 엄격한 준법정신과 차별화된 윤리 의식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화그룹을 성공의 역사로 이끈 임직원 모두가 오늘의 한화를 만든 주인공이자 자랑스러운 챔피언"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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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34주년 창립기념일 협력사에 75억원 지원

호반그룹은 협력사와 함께 창립기념일을 자축하며 상생협력 지원금도 전달했다.호반그룹은 30일 서초구 우면동 호반파크에서 34주년 창립기념식을 개최하고, 협력사들에게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협력사에 전달한 지원금은 67개사 총 75억원이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 등 호반그룹은 2018년부터 88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에 노력하고 있다.김선규 호반그룹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호반그룹 창립 34주년의 결실은 언제나 묵묵하게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과 협력업체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으로 만들어졌다”며 “호반그룹의 성장 과정에 자긍심을 갖고 앞으로도 정직과 원칙, 배려와 상생의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과 성장의 기록을 써 나가자”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6.3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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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이태원 참사 지원 등 사회안전 구축 위해 50억원 기부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 8곳이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 50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3일 사단법인 전국재해구호협회에 40억원을 기부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이태원 사고 관련 지원과 사회안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성금 기부"라고 설명했다. 기부액은 이달 출연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등 계열사 7곳도 총 10억원을 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일 53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도 당초 계획했던 내부 공연을 취소하고 행사에 앞서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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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년 만에 임시 주총 개최 이유는

삼성전자가 6년 만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를 조기에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3일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서천연수원에서 열린 임시 주총에서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 중심의 경영 강화 의지를 드러냈다.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은 "사외이사를 조기에 신규 선임해 사외이사의 이사 총수 과반 요건을 충족시키고, 이사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지속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회사 발전과 주주이익 극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임시 주총에는 유명희·허은녕 사외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 의결됐다. 유명희 사외이사는 산업부 통상교섭실장과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경제통상 분야 전문가다. 통상교섭본부장이던 2020년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입후보해 최종 결선에 오르기도 했다. 허은녕 사외이사는 세계에너지경제학회(IAEE) 부회장, 한국혁신학회 회장, 한국자원경제학회 회장 등을 역임한 에너지 전문가다. 앞서 한화진 사외이사가 윤석열 정부 초대 환경부 장관으로 지명돼 사임하고, 박병국 사외이사가 5월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삼성전자의 이사회 내 사외이사는 4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이번 선임으로 다시 6명으로 늘었다. 사내이사는 5명이다. 삼성전자는 주주 편의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사전 신청한 주주를 대상으로 이날 주주총회를 온라인 중계했다. 또 2020년 도입한 전자투표 제도를 이용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주주들이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주주총회 시작에 앞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또 현장에 참석한 임직원은 어두운색 복장과 검정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엄숙한 분위기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일 53주년 창립기념일 행사도 당초 계획했던 내부 공연을 취소하고 행사에 앞서 희생자를 애도하는 묵념을 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3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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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불참, 조용히 치러진 삼성전자 창립기념일 '도전 의지' 강조

삼성전자가 1일 53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아 도전 의지를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일은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처음 맞는 행사였지만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을 고려해 간소하고 엄중한 분위기에서 치러졌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 등 경영진과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한종희 부회장은 창립기념사에서 "어려울 때일수록 진짜 실력이 발휘된다. 삼성전자의 저력과 도전 의지를 바탕으로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하며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특히 한계 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한 신성장, 고객 중심의 핵심 경쟁력 재정의, 지속가능경영의 적극적인 실천, 소통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 등을 당부했다. 한 부회장은 "새로운 기회 영역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봇, 메타버스 등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신사업 기회를 창출해 성장 모멘텀을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혁신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미래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자"며 "선구적인 준법정신과 문화가 삼성전자의 기본 가치로 자리 잡도록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용 회장은 예년처럼 창립기념일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1969년 1월 13일 '삼성전자공업'으로 출발했지만 1988년 11월 삼성반도체통신을 합병한 이후 창립기념일을 11월 1일로 바꿨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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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위 만난 이재용,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다시 세우나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재건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를 찾아 위원들에게 이와 관련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부회장이 12일 오후 삼성 서초사옥에서 2기 준법위 위원들과 1시간가량 면담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이 부회장과 준법위의 만남이 이뤄졌다. 올해 2월 2기 준법위 출범 이후에는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다. 준법위는 매달 셋째 주 화요일에 정기회의를 열지만 위원들의 일정을 고려해 수요일로 변경됐다. 그리고 광복절 복권 이후 이 부회장의 첫 참석이 예고되면서 면담에서 어떤 내용이 오갈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이찬희 준법위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취재진에게 ‘컨트롤타워 재건’에 대한 논의 가능성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2기 준법위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현'을 3대 중심 추진 과제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선 작업을 추진 중이고 그룹의 컨트롤타워 재건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는 셈이다. 삼성은 지난 2017년 국정농단 사건 여파로 그룹의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미전실)을 폐지했다. 현재는 3개의 태스크포스(TF)로 삼성전자 및 관계사의 공통 이슈를 협의하고 있다. 그러나 예전처럼 그룹 전체를 총괄하는 기구가 없는 상황이다. 이 부회장이 ‘뉴삼성’을 향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의 미래 성장동력을 주도해나갈 컨트롤타워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환경의 변화와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삼성전자도 '준 비상경영 체제'로 돌아가고 있다. 선제적인 투자에 대해 이 부회장이 “목숨 걸고 하는 것”이라고 밝힌 만큼 위기감이 팽배한 상황이다. 삼성 관계자는 “미전실이 해체된 뒤 계열사의 정보들을 한곳에 모으는 조직이 없다. 그래서 계열사별 정보가 필요하면 따로 취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이 강조하는 ‘초격차’ 경영을 위해서는 컨트롤타워를 복원해 더욱 기민하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기업들의 지주사는 대개 그룹 전략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삼성은 지주사가 없지만 구조상으로는 이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조직이 필요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이 부회장의 회장 승진과 관련해서도 얘기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재계에서는 준법위와의 만남이 회장 승진 전 면담 자리라고 보고 있다. 11월 창립기념일 혹은 올해 내 회장 승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 부회장는 국정농단 재판에 출석해 “이건희 회장 외에 삼성에서 회장 타이틀은 더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0.13 06:55
연예

'사내맞선', 안효섭의 뒤끝 복수전..시청률 8.6% 월화극 1위

‘사내맞선’ 안효섭의 뒤끝 복수전 속 김세정의 1인 2역 연기가 빛났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월화극 ‘사내맞선’ 5회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8.6%(닐슨코리아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 9.7%를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3.8%로, 월화극뿐 아니라 월요일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세정(신하리)을 향한 안효섭(강태무)의 뒤끝 있는 복수전이 펼쳐졌다. ‘가짜 맞선녀’ 신금희의 정체가 자신의 회사 직원 김세정이란 것을 안 안효섭. 혼란스러워하던 그는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내가 ‘사내맞선’을! 감히 날 속여?”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김세정을 괴롭히려고 작정한 안효섭의 유치찬란 복수는 폭소를 자아냈다. 영문도 모른 채 안효섭의 복수를 받게 된 김세정은 1인 2역을 오가는 이중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밑도 끝도 없이 트집을 잡는 사장 안효섭 때문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던 김세정. 그러던 중 김세정은 회사 창립기념일 파티에 신금희로 초대를 받고, 직원 심세정으로 상을 받아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여기에 안효섭은 김세정이 빠져나가지 못하게 가족까지 초대하는 치밀한 덫을 놓기도 했다. 안효섭은 천연덕스럽게 거짓말을 하는 김세정에게 화가 나기도 했지만, 이리 뛰고 저리 뛰며 고생하는 김세정을 보며 미안함, 안쓰러움, 걱정하는 마음이 교차했다. 또 김세정이 따져 묻자 당황해 뚝딱거리며 자리를 피하고, 김세정이 송원석(이민우 셰프)과 함께 있자 질투를 하는 등 안효섭의 귀여운 행동들은 웃음을 머금게 했다. 한편, 창립기념일 파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던 김세정은 술에 취한 채 안효섭에게 전화를 했고, 안효섭은 김세정이 걱정돼 찾으러 갔다. 만취한 김세정은 안효섭의 등장이 꿈인 줄 알고 “비밀 하나 말해도 돼요? 내가 신하리예요. 신하리가 신금희예요. 말하니까 너무 속시원하다. 미안했어요”라고 고백하며, 그의 품에서 잠들었다. 김세정의 취중진담에 안효섭의 마음은 스르르 풀렸다. 그러나 이전보다 안효섭의 마음은 복잡하고 혼란해졌다. 안효섭은 “말도 안돼. 내가 가짜를 진짜로”라며, 김세정을 좋아하는 마음을 인정하지 않은 채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김세정에게 전화해 “신금희는 해고다”라며 통보하고, 해외 출장을 떠나 마음을 정리하고자 했다. 그러나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안효섭 머릿속에는 김세정 밖에 떠오르지 않았고, 그 마음을 인정하게 됐다. 방송 말미, 안효섭은 김세정의 친구 설인아(진영서)가 몰래카메라에 찍혔다는 것을 전해 들었다. 다급한 마음에 안효섭은 김세정의 이름을 불렀고, 김세정은 안효섭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며 방송은 마무리됐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15 07:57
경제

간장통닭 신화…‘창립 30주년’ 교촌 창업주, 사재 100억 기부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에프앤비㈜의 창업주인 권원강(70) 전 회장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사회 환원을 위해 사재 100억원을 출연한다고 14일 밝혔다. 권 전 회장은 “교촌의 지난 성장은 가맹점과 협력업체가 함께 했기에 가능했다”며 “사회 환원을 통해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연금은 공익재단법인 설립이나 상생기금 조성 등에 쓰일 예정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조만간 확정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소진세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이에 대해 “평소 정도경영을 실천해 온 권원강 창업주의 이번 결정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창업주의 뜻을 새겨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통한 동반 성장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10평짜리 ‘교촌통닭’서 국내 1위 ‘교촌치킨’으로 경북 구미의 한 굴다리 아래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0만원 짜리 가게로 문을 연 ‘교촌통닭’. 교촌치킨의 시작은 권 전 회장이 40세이던 1991년 개인택시를 팔고 남은 전 재산 3500만원을 전부 털어 문을 연 10평 남짓한 이 작은 점포였다. 고교 중퇴 후 생계를 위해 노점상과 해외건설 노동자를 거쳐 택시기사가 됐다. 그러나 건강이 급격히 나빠져 택시 일을 계속하기 어려워져 창업에 나섰다. 개업 후 2년 가까이 주문 한두 건이 전부이던 교촌통닭은 천천히 입소문을 타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특히 프라이드와 양념치킨뿐이던 시절 발효간장으로 맛을 낸 간장치킨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급성장했다. 1999년 교촌에프앤비㈜를 설립해 법인으로 전환했고, 2003년 가맹점 1000호를 돌파한 후 2014년 이후 국내 1위 치킨 프랜차이즈(매출 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권 전 회장은 2019년 소진세 전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을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입한 뒤 3개월 만에 창립기념일에 맞춰 회장직을 내려놨다. 과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그때가 되면 나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전문경영인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했던 말을 실행에 옮긴 것이다. 그는 퇴임 사유로 “교촌의 지속 성장을 위해 필요한 것은 급변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인 전문화된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교촌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12일 온라인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수 가맹점과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부문의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 우수가맹점 대상과 최우수상에는 교촌치킨 행신역점과 진사리점이 선정됐다. 금화식품㈜, ㈜조광식품, 대구쇼핑백 등 32개 파트너사에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관련기사 교촌치킨, '윙'으로 날았다…치킨업계 최초 매출 1조원 돌파 교촌, 창립 30년 맞아 CI 교체…'한국 대표 외식업체 도약' 선언 2021.03.14 14:28
경제

경영 복귀 이재용 1일 삼성 51주년 창립일 '뉴삼성' 구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에 복귀하며 ‘이재용 시대’를 알리고 있는 삼성이 1일 창립 51주년을 맞았다. 이건희 회장의 별세로 1인자가 나서게 된 이 부회장은 '뉴삼성'으로의 변화에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복합 위기에다 수사·재판으로 인한 사법 리스크까지 안은 상황에서 '포스트 이건희' 시대를 이끌어야 하는 무거운 부담을 안았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창립기념일이 휴일이고, 이 회장 장례 후 삼우제 등을 고려해 기념 행사는 2일 진행된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 별세 후 처음 맞는 창립기념일에 이재용 부회장이 메시지를 내 놓을 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메시지 등을 통해 직접적인 입장을 내지 않으면, 사업장 방문 등 현장 경영 행보를 하면서 '이재용 시대' 비전을 조금씩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부회장이 피고인인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경영권 승계 의혹 1심 재판 대응에 주력하면서 동시에 '뉴삼성'으로의 변화와 미래 도약을 위한 경영 활동에 매진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가깝게는 국내외 현장 경영과 연말 인사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를 뚫고 지난 5월 중국으로 올해 첫 해외 출장을 다녀왔고, 지난달에는 네덜란드와 베트남을 연이어 방문했다. 사업장을 점검하고 고객과 해당 국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다음 출장지로는 일본, 중국, 미국 등이 거론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3일 베트남 출장 후 귀국길에서 "일본도 고객들을 만나러 한번 가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 정기인사는 통상 12월쯤 이뤄진다. 이건희 회장 별세 후 첫 인사인 만큼 안정과 변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내용으로 인사가 단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대체적이다. 이 부회장은 올해 5월 삼성의 잘못된 과거와 단절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대국민 사과를 통해 '뉴삼성' 비전을 제시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오늘날 삼성을 가능하게 한 이건희 회장의 '신경영' 정신을 계승·발전시킬 것으로 본다. 이 부회장이 반도체, 인공지능(AI), 5세대·6세대 이동통신, 전장사업 등 분야에서 미래 먹거리 창출과 혁신을 위한 인수·합병(M&A), 대규모 투자 등 과감한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 회장이 쓰러지며 이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서게 됐을 때 처음으로 내놨던 작품이 M&A였다는 점이 이같은 예상에 더욱 힘을 싣는다. 삼성은 2014년 말과 2015년 석유·방산, 화학 사업을 각각 한화그룹과 롯데그룹에 매각했고 2016년에는 미국 하만을 인수했다. 이 부회장이 본격 수사·재판을 받게 되면서부터는 굵직한 M&A가 끊긴 상태다. 최근 대만 TSMC가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삼성과의 점유율 격차를 더 벌려가고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 인수나 등 각종 인수합병이 활발한 시장 상황이다. 이로 인해 삼성도 대대적인 추가 투자나 M&A에 뛰어들 가능성이 열려 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11.01 15:39
경제

빙그레, 한글날 맞아 '싸만코체' 무료 배포

빙그레가 한글날을 맞아 제작한 5번째 한글 글꼴 빙그레 '싸만코체'를 8일 배포한다고 밝혔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빙그레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아이스크림 제품 붕어싸만코의 로고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빙그레가 비용을 부담하고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을 맡았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남녀노소에게 모두 사랑받는 붕어싸만코 아이스크림 특유의 붕어 모양과 부드럽고 달콤한 맛의 표현을 극대화하기 위해 캘리그라피 서체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붕어싸만코의 모습을 형상화한 귀엽고 앙증맞은 폰트 특수문자(딩벳)를 함께 제공한다. 빙그레 싸만코체는 이날부터 빙그레 서체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서 사용할 수 있다. 빙그레 서체 5종의 통합 설치 파일도 함께 배포하고 있어 사용자들이 다양한 빙그레 서체를 일괄 설치할 수 있다. 한편 10월 9일 한글날이 창립기념일인 빙그레는 국내 상장 기업 중 손에 꼽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기업이다. 빙그레 김호연 회장은 한글이 다른 글자에 비해 글꼴 숫자가 부족하다는 것에 착안해 2015년부터 한글 글꼴의 개발 및 보급에 나섰다. 앞서 배포된 빙그레체, 빙그레체Ⅱ, 빙그레 따옴체, 빙그레 메로나체의 합산 다운로드수는 총 200만건을 넘어섰으며, 온라인 SNS, 방송 자막, 인쇄 제작물 등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빙그레 관계자는 “순 한글 기업명을 사용하는 빙그레는 앞으로도 한글 관련 후원 사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다”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0.0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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