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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황인엽→최원영, ‘조립식 가족’ 패밀리들 훈훈한 미공개 비하인드 컷 포착

바람 잘 날 없는 ‘조립식 가족’들의 일상 속 숨은 비하인드가 포착됐다.반환점을 돌아선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이 다사다난했던 오륜 맨션 식구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긴 미공개 컷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에는 강해준(배현성)의 농구 경기를 격려하고자 한 자리에 모인 김산하(황인엽), 윤주원(정채연), 박달(서지혜)의 모습이 담겼다. 경기에 집중하고 있는 김산하, 직접 만든 정성 가득한 플랜카드를 든 윤주원과 박달의 응원에 힘입어 경기를 완벽한 승리로 이끈 강해준의 플레이가 돋보인다.이어 온 식구들의 파이팅 넘치는 기운을 받고 나선 고3 수험생 김산하와 강해준의 수능 풍경도 담겼다. 그런 두 오빠를 위해 옥상에 깜짝 수능 뒷풀이 파티를 열어준 윤주원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미소를 자아낸다. 이날 강해준은 김산하와 윤주원에게도 말 못했던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박달에게 털어놓으며 많은 위로를 받은 상황. 똑같은 브이 포즈를 하고 있는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이 이전보다 더 가깝게 느껴진다.더불어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이 친 가족에게 받은 상처를 서로를 통해 치유 받는 과정이 가슴 찡한 감동을 안긴다. 오래 전 떠난 엄마가 자신을 보지도 않고 다시 가버린 일로 크게 상심한 강해준은 골목 어귀에서 홀로 있다가 귀가 중이던 김산하와 윤주원에게 들키고 말았다. 그런 강해준에게 호빵을 얹어준 행동은 엄마 때문에 텅 비어버린 속을 채워주고 상처도 보듬어줬다. 엄마의 갑작스런 사고 소식에 급히 서울로 올라갔으나 권정희(김혜은)가 점점 차도를 보이자 다시 윤주원이 있는 해동으로 돌아갈 생각에 미소를 되찾은 김산하의 모습 또한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그런가 하면 애틋한 부자간의 정을 보여주고 있는 강해준 역의 배현성과 윤정재 역의 최원영은 화면 밖에서도 다정한 분위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극 중 윤정재의 멘탈 도우미로 활약 중인 김대욱 역을 맡은 최무성은 촬영 쉬는 시간 소품 구경에 푹 빠져있어 귀여움을 유발하고 있다.이렇듯 지난 10년을 한 가족으로 살아온 다섯 식구는 또 한 번 새로운 기로에 서게 됐다. 각자의 이유와 함께 가족을 떠나게 된 김산하와 강해준 그리고 남겨질 윤주원과 아빠들의 사연이 벌써 가슴에 먹먹함을 자아내고 있다. 지나온 10년을 뒤로 한 이들에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다음 이야기에 궁금증이 쏠린다.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뷰(Viu),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유넥스트(U-Next),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조립식 가족’을 함께 만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03 16:22
프로야구

타율 0.368 LG 9번 타자 햄스트링 통증, PO 극적 합류 김범석 깜짝 카드 되나

극적으로 플레이오프(PO) 엔트리에 승선한 LG 트윈스 입단 2년 차 김범석(20)에게 뜻밖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삼성 라이온즈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이 우천 순연됐다. LG는 우천 순연 발표 전에 이날 라인업 9번 타순에 김범석의 이름을 올렸다. 염경엽 LG 감독은 "문성주가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김범석을 넣었다"라고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 9번 타자로 나선 문성주는 타율 0.368으로 팀 내 1위, 출루율은 0.400으로 2위였다. 염 감독은 "15일에도 문성주의 상태를 봐야겠지만 안 되면 김범석이 나간다"라고 말했다. 김범석은 올 시즌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기대를 모은 미국 전지훈련 도중 가벼운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다. 염 감독은 강도 높게 쓴소리를 했다. 하지만 김범석은 예상보다 빠른 4월 중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개막 후 4월까지 타율 0.361 2홈런 12타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이후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 한 김범석은 9월 29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염 감독은 "(김)범석이는 지난 시즌에 특혜를 받았다. 기회를 잡는 것도 본인 능력인데, 결국 본인이 못 잡은 것"이라고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 방침을 밝혔다. 김범석은 7월 이후 1군 28경기에서 타율 0.104로 부진했다. 지난 12일 발표된 PO 엔트리에 김범석이 등록됐다. LG는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딱 한 명을 바꿨는데, 대주자 최원영을 빼고 김범석을 넣었다. 9월 말 2군에 내려간 뒤 5경기에서 12타수 5안타 7타점을 몰아친 덕분이다. 표본은 적지만 안타 5개 중 2루타 3개, 홈런 1개 등 장타 비중이 80%였다. 만루 홈런도 한 차례 기록했다. 염 감독은 "대타 자원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KT와 달리) 삼성에 왼손 불펜 자원이 많은 점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삼성 불펜은 이상민, 이승민, 최채흥이 3명이나 있다. 김범석은 신인 시절이던 지난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돼 1타수 1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라이온즈파크에서는 12타수 3안타를 쳤다. 김범석은 PO 1차전 9회초 무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삼성 필승조 김태훈을 상대로 좌우로 파울 홈런을 날려 강한 인상을 남겼다. 염경엽 감독은 "김범석이 정규 시즌보다 컨디션이 좋아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대구=이형석 기자 2024.10.15 15:19
드라마

‘조립식 가족’, 오늘(9일) 첫방…황인엽‧정채연‧배현성, 꼬꼬마→훈훈 고등학생 폭풍 성장

10년째 붙어 다니는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의 사연이 공개된다.9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에서는 각자의 사연을 안고 ‘조립’되어 함께 자라온 세 청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칼국수 집을 운영하는 아빠 윤정재(최원영)와 함께 단둘이 살던 윤주원(정채연)은 어린 시절 윗집으로 이사 온 김산하(황인엽)와 아빠 맞선 상대의 아들 강해준(배현성)을 만나면서 특별한 인연이 시작됐다.동생을 잃고 엄마와 헤어진 김산하와 하나뿐이던 엄마마저 떠나버린 강해준, 비슷한 아픔을 공유한 이들과 함께 10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지낸 것. 상처는 보듬어주고 세상의 비난은 막아주며 가족보다 더 끈끈한 유대감을 갖고 커온 세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그 누구보다도 소중한 존재가 된다.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세 청춘의 뽀짝한 꼬꼬마 시절에서 어엿한 고등학생으로 폭풍 성장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사로잡는다.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장난기 어린 얼굴로 요구르트를 나눠 마시는 등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이들의 첫 만남의 순간부터 예사롭지 않은 기운이 느껴지고 있는 상황.이처럼 보기만 해도 아빠 미소를 불러일으키던 어린 김산하, 윤주원, 강해준은 어엿한 청소년이 되어 한솥밥을 먹는 가족이자 함께 비를 맞아주는 든든한 친구로 성장해 있어 이들의 관계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자라난 키만큼이나 서로를 향한 마음도 자라난 이들에게는 어떤 간질간질한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호기심이 더해진다.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의 훈내 폴폴 성장사(史)가 펼쳐질 이날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는 ‘조립식 가족’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매주 수요일 2회 연속으로 방송된다. 또 ‘조립식 가족’은 아시아,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는 아시아 최대 범지역 OTT 플랫폼 Viu(뷰), 일본에서는 OTT 서비스 U-Next(유넥스트),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및 인도에서는 글로벌 OTT Rakuten Viki(라쿠텐 비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도 만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19:37
프로야구

9회 2사 도루 실패, LG 왜 최승민 아닌 김대원 대주자로 넣었을까

한 점 차로 뒤진 9회 말 2사 1루, LG 트윈스가 대주자 김대원의 2루 도루 실패로 고개를 떨궜다. LG는 지난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LG는 2-3으로 뒤진 9회 말 1사 후 오지환이 상대 마무리 박영현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하면서 찬스를 마련했다. LG 벤치는 곧바로 대주자 김대원을 투입했다. 김대원은 2사 1루 박동원 타석에서 2루 도루를 감행하다가 아웃돼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김대원의 도루 시도는 벤치의 작전이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변화구(시속 136㎞ 슬라이더) 타이밍에서 뛰라고 했다"고 밝혔다. 김대원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면 단숨에 득점권에 진루, 안타 한 방이면 동점을 만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도루 실패 시 그대로 패배로 직결되는 위험성 높은 작전이다. 그러나 LG는 실전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이날 5안타에 그칠 만큼 타격이 신통치 않았다. 연속 안타를 통해 동점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 충분히 모험을 걸어볼 만한 작전이다. 앞서 이날 경기에서 상대 포수 장성우를 흔들어 세 차례 도루 시도를 모두 성공시켜 자신감도 컸다. 지난해에도 KT와 한국시리즈에서 '뛰는 야구'로 상대를 흔들었다. 다만 LG가 이날 꺼낸 대주자 카드가 다소 의외였다. LG의 엔트리를 보면 대주자로 투입 가능한 자원은 최승민과 이영빈, 김대원, 최원영 등이 있다. 이 가운데 LG의 올 시즌 대주자 1순위는 최승민이었다. 성공률이 61.1%로 높진 않지만 대주자로 주로 나와 18차례 도루(성공 11회, 실패 7회)를 시도했다. 최원영은 1군에서 도루 성공 6개, 실패 4개를 기록했다. 김대원은 올 시즌 신인으로 1군에서 도루가 겨우 2개(실패 1회) 뿐이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도루 32개를 기록, 북부리그 도루왕을 예약했다. 도루 성공률은 88.9%로 굉장히 높았다. 김대원은 벤치의 사인에 따라 2루를 노렸지만 포수 장성우의 정확한 2루 송구에 여유 있게 태그 아웃됐다. LG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원심은 번복되지 않았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염경엽 감독은 김대원을 투입한 부분에 대해 "2군에서 도루왕도 했고 어제까지 2군 경기를 뛰어 경기 감각이 있는 점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김대원은 4일 SSG 랜더스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대주자로 교체 투입돼 견제사와 도루를 한 차례씩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장성우의 송구가 너무 정확했다. 어쩔 수 없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반면 이강철 KT 감독은 "코치들이 '간다'고 이야기를 하더라. (송구 준비를 하기 위해) 장성우의 엉덩이가 올라가 있더라"며 웃었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10.06 00:03
프로야구

'박찬호 조카' 수식어 지웠다...키움 신인 김윤하, '이닝이터 본능' 발산 [IS 피플]

'박찬호의 조카'라는 수식어는 완전히 지운 것 같다. 키움 히어로즈 신인 김윤하(19)가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이닝이터 기대주' 면모를 마음껏 보여줬다. 김윤하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3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의 득점 지원이 적어 패전 투수가 됐지만, 투지 넘치는 투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회 말, 박해민과 이영빈을 각각 땅볼과 삼진 처리한 김윤하는 문성주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LG 4번 타자 문보경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첫 이닝을 잘 마쳤다. 2회는 선두 타자 김범석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김민수에게 사구를 내주며 위기에 놓였다. 구본혁을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기는 듯 보였지만, 이주헌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하지만 최원영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김윤하는 이후 3회와 4회를 모두 삼자범퇴 처리했다. 5회 구본혁과 이주헌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놓인 위기에서 대타 오스틴에게 땅볼 타점을 내주며 다시 1실점했지만, 박해민과 이영빈을 연속 범타 처리하며 다시 실점을 최소화했다. 김윤하는 6회 1사 1루에서 김범석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타선이 LG 선발 투루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두 번째 투수 손주영에게 7회까지 1득점에 그친 탓에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충분히 좋은 투구였다. 마지막은 다소 아쉬웠다. 선두 타자로 상대한 대타 홍창기에게 2루타를 맞고, 구본혁에겐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이주헌에게 다시 적시 2루타를 맞고 3점째를 내줬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도 대타로 나선 LG 간판타자 김현수와 후속 타자 김현중을 각각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7이닝 3실점.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더(전체 9순위)인 김윤하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조카로 먼저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6월 말부터 꾸준히 선발 투수로 나서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7월 25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선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스코어 6-1)를 이끌고 시즌 데뷔 첫 승을 거두기도 했다. 김윤하의 투구 중 눈길을 끄는 점은 이닝이터 역량이다. 이날(26일) LG전을 포함해 총 4번 7이닝을 소화했다. 선발 등판한 12경기 중 7경기에서 6이닝 이상 막았다. 9월 등판한 세 경기는 모두 6이닝을 채웠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김윤하 선수가 성장세를 보여주며 자리를 잡았다"라고 칭찬한 바 있다. 키움은 올 시즌 국내 선발 투수 확보를 위해 많은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김윤하가 차기 시즌 또래 경쟁자들보다 한 발 앞선 채 출발할 수 있게 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9.27 00:15
프로야구

LG 포수 3명 총출동, 각각 DH-포수-1루수로 선발 출장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포수 3명을 모두 선발 명단에 넣었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에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범석(1루수)-이영빈(2루수)-최원영(중견수)-허도환(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군 엔트리에 등록된 포수 박동원, 허도환, 김범석이 모두 선발 출장하는 것이다. 보기 드문 모습이다. 주전 포수 박동원을 대신해 허도환이 이날 선발 마스크를 쓰는 이유는 선발 투수 최원태의 단짝 포수를 맡고 있어서다. 타율0.271 16홈런 73타점을 기록 중인 박동원은 타선 강화를 위해 3번 타순에 기용됐다. 오스틴 딘이 장염 및 고열 증세로 빠지면서 김범석을 1루수를 기용했다. 전날 경기에선 2루수 구본혁-1루수 이영빈으로 구성했지만, 이날 구본혁이 빠지면서 이영빈이 2루로 옮겼다. 허도환이 경기 중 빠질 경우 박동원이 포수 마스크를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잠실=이형석 기자 2024.09.11 17:31
프로야구

올해도 끊지 못한 지독한 LG 징크스, SSG 오원석 맞대결 7연패 [IS 잠실]

SSG 랜더스 왼손 투수 오원석(23)이 올 시즌에도 LG 트윈스와 악연을 끊지 못했다.오원석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2개 포함 4사구는 3개였다. 오원석은 0-4로 뒤진 3회 말 무사 1루에서 교체됐다. SSG는 0-5로 졌고, 오원석은 시즌 9패(6승)째를 당했다. 평균자책점은 5.10으로 떨어졌다. 특히 오원석은 2022년 6월 4일 잠실 LG전을 시작으로 맞대결 7연패에 빠졌다. 이 기간 LG전 평균자책점은 무려 10.64에 이른다. 나머지 8개 구단 상대 성적과도 큰 차이가 난다. 왼손 투수 오원석은 좌타자가 많은 LG를 상대로 전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오원석은 1회 초 선두 타자 홍창기에게 안타를 맞고 출발했다. 오지환의 내야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잡았지만 오스틴 딘과 승부에서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오스틴의 3루수 앞 땅볼 때 오지환이 3루를 돌고 홈을 노리다가 협살에 걸렸지만, 포수 이지영의 3루 송구를 유격수 김성현이 놓치면서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타자 오스틴도 3루까지 진루했다. 오원석은 1사 1, 3루에서 박동원에게 내야 땅볼과 실점을 맞바꿨다. 2회에는 2사 후 박해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후 2루 도루에 이어 최원영에게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홍창기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4까지 벌어졌다. 오원석은 3회 말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고 송영진과 교체됐다. 오원석은 이날 66개(스트라이크 4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시속은 148㎞가 나왔다. SSG는 올 시즌 LG와 5~6일 두 경기만 남았다. 선발 투수 오원석이 LG전에 추가 등판할 기회는 사실상 없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9.04 21:20
드라마

황인엽-정채연-배현성, ‘조립식 가족’ 대본 리딩 현장 공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 최원영, 최무성이 조립 첫날부터 진짜 가족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될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다.보기만 해도 청량한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청춘 배우 황인엽(김산하), 정채연(윤주원), 배현성(강해준)과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베테랑 배우 최원영(윤정재), 최무성(김대욱)이 한 지붕 아래 가족으로 모여 특별한 가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가족보다 더 가족 같은 사이로 뭉칠 다섯 배우의 세대 초월 시너지가 궁금해지는 가운데 화기애애했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돼 흥미를 돋우고 있다.이날 대본리딩 장소에는 홍시영 작가, 김승호 감독과 함께 올가을 시청자들의 마음에 싱그러운 청춘의 기운을 불어넣어 줄 작품의 주역들이 모두 모였다. 자리를 옮겨 다니며 서로 인사를 주고받고 앞으로의 작업 과정에 기분 좋은 설렘을 드러내는 등 배우들의 훈훈한 미소와 함께 대본리딩도 시작됐다.배우들은 눈앞에 놓인 대본에 빨려 들어가듯 자연스럽게 캐릭터의 말투와 손짓, 호흡을 구현해내며 장면을 하나씩 읽어내려갔다. 사투리와 표준어를 넘나드는 배우들의 대화는 극 중 배경이 되는 가상의 항구 도시 해동을 상상하게 했다.특히 해동의 사랑스러운 청춘들로 뭉친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의 티키타카가 듣는 이들의 광대 미소를 유발했다. 황인엽은 김산하 역의 차분한 분위기와 감정선을 나직한 목소리로 나타냈다. 정채연은 가족의 해피 바이러스인 윤주원 역으로 발랄한 에너지를 마음껏 뽐냈고 배현성은 스포츠맨 강해준 캐릭터의 쾌활한 성격을 맛깔난 사투리로 완성했다.극 중 세 청춘이 티격태격하며 가까워지는 대목에서는 진짜 친남매처럼 대사를 주고받는 세 배우의 합이 빛을 발했다. 낙엽만 굴러가도 박장대소하는 청춘들의 활기찬 에너지가 현장에서도 고스란히 느껴져 황인엽, 정채연, 배현성이 만들어갈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그런가 하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운명 공동체 최원영과 최무성은 특유의 묵직한 기운으로 극의 중심을 잡았다. 대사를 이어가는 세 배우를 바라보는 최원영의 따스한 눈빛에서는 아이들의 표정만 봐도 모든 걸 알아채는 아빠 윤정재 캐릭터의 다정함이 느껴졌다. 표현이 서툰 김대욱 역의 최무성은 평온한 말투로 무뚝뚝한 아빠의 특색을 표현했다.이어 최원영과 최무성은 마치 10년 넘은 부부를 연상케 하는 윤정재와 김대욱의 말싸움을 녹진한 연기 호흡으로 구현, 현장에 모인 이들을 순식간에 장면에 빠져들게 했다. 이에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드는 두 배우의 활약도 주목되고 있다.이처럼 ‘조립식 가족’의 배우들은 극 중 가족으로 처음 조립되는 날부터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형성하며 작품을 차곡차곡 채워나가기 시작했다. 대본리딩 현장에서부터 끈끈한 호흡을 완성한 배우들이 ‘조립식 가족’ 속 다섯 인물의 이야기를 어떻게 그려낼지 흥미진진한 궁금증이 샘솟고 있다.남보다 더 애틋한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릴 JTBC 새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은 오는 10월 9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되며 매주 수요일 2회 연속으로 만나볼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29 09:18
프로야구

나스타 앞에 무너진 마무리 투수...다잡은 승리 놓친 LG, KIA와 승차도 3→5G [IS 냉탕]

LG 트윈스가 '미리 보는 한국시리즈(KS)'에서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LG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역전패했다. 선발 투수 최원태가 7이닝 무실점 호투했고, 타선은 5회와 6회 각각 1점씩 뽑았다. 하지만 9회 마무리 투수가 무너졌다. 이날 경기는 1위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KIA와 2위를 지키며 선두 탈환을 노리는 LG 사이 3연전 첫 경기였다. LG는 시즌 50패(60승 2무) 째를 당했다. KIA와의 승차는 5경기로 벌어졌다. 4회까지는 의외의 '투수전'이 펼쳐졌다. 선발 투수 대결 무게감은 최원태를 낸 LG가 김도현을 투입한 KIA에 앞선 게 사실이다. 6년 차 김도현은 단일시즌 최다 이닝이 64과 3분의 2이닝(2020시즌)에 불과한 선수. 올 시즌은 구원 투수 임무를 수행하다가 최근 대체 선발 투수를 맡고 있었다. 김도현은 4회까지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매 이닝 위기가 있었지만 잘 버텨냈다. 4회는 선두 타자 문보경에게 내야 안타, 1사 뒤 김현수에게 볼넷, 2사 뒤 최원영을 상대하며 폭투를 내주고 2·3루에 놓였지만, 타자를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최원태도 전날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2-1 대승을 거둔 KIA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최원태는 2021~2023시즌 KIA전 10경기에 등판해 5승 1패, 평균자책점 3.68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강세를 입증했다. 균형은 5회 말 깨졌다. LG는 5회 선두 타자 허도환이 김도현으로부터 사구을 얻어내 출루한 뒤 1사 뒤 신민재가 바뀐 투수 김기훈을 상대로 볼넷까지 얻어내며 득점권 기회를 열었다. 전날까지 리그 타점 1위를 지키고 있던 오스틴 딘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후속 타자이자 4번 타자 문보경이 우익수 앞으로 천천히 빠져나가는 안타를 치며 발이 느린 허도환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LG는 이어진 6회 공격에서도 추가 득점했다. 선두 타자 김현수가 KIA 세 번째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가운데 타구를 보냈는데, KIA 유격수 박찬호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되며 공이 외야로 흘렀다. 김현수는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박해민이 내야 땅볼을 치며 김현수를 3루까지 보냈다. 최원영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앞선 5회 선취 득점을 올린 허도환이 장현식의 바깥쪽(우타자 기준) 빠른 공을 툭 밀어 쳐 우익수 앞으로 보내는 적시타를 쳤다. 2-0으로 앞서간 LG는 8회 김진성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홀드를 챙겼다. 9회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투입했다. 승리 9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1위 KIA 저력 앞에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유영찬은 선두 타자 최원준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앞선 세 타석에서 침묵했던 '30홈런-30도루' 타자 김도영에겐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추격을 허용했다. 유영찬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와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무사 3루에 놓였지만, 타자를 내야 땅볼로 잡고 주자를 묶어내며 한숨 돌렸다. 하지만 후속 타자 나성범에게 구사한 3구째 몸쪽(좌타자 기준) 낮은 코스 공이 통타 당하며 그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고 말았다. 2-3 역전 허용. LG는 9회 말 공격에서 박해민과 송찬의, 박동원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결국 재역전에 실패했다. 다잡은 승리를 마무리 투수가 지키지 못해 더 뼈아픈 경기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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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타 9회 역전 투런포...KIA 타이거즈, '미리 보는 KS' 1차전 승리...LG와 승차는 5G [IS 잠실]

KIA 타이거즈가 '미리보는 한국시리즈(KS)'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0-2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맞이한 9회 초 무사 1루에서 김도영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추격 득점을 했고, 이어진 기회에서 나성범이 역전 투런홈런을 치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날 경기는 1위 독주 체제를 굳히려는 KIA와 2위를 지키며 선두 탈환을 노리는 LG 사이 3연전 첫 경기였다. KIA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66승(2무 46패)째를 거뒀고, LG와의 승차도 5경기로 벌렸다. KIA는 이날 '선발 투수 맞대결'에서는 밀릴 것으로 보였다. LG는 2021~2023시즌 KIA전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68로 강했던 최원태를 투입했지만, KIA는 대체 선발 김도현을 내세워야 했다. 승부는 4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흘렀다. 김도현이 만원 관중 앞에서 인생 투구를 선보였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LG 타선을 막아냈다. KIA 타선이 최원태 공략에 실패했지만, 0-0 박빙 승부를 이어갈 수 있었다. KIA는 투수 교체 타이밍을 빨리 가져갔다. 5회 말 김도현이 선두 타자 허도환에게 사구를 내주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김기훈을 투입해 신민재를 상대했다. 하지만 바뀐 투수는 첫 타자 상대로 볼네승ㄹ 내줬고, 2사 뒤 문보경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6회도 1점 더 내줬다. 셋업맨 장현식이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 김현수와의 승부에서 내야 안타 뒤 2루 진루를 허용했다. 2루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가 일어났고, 공이 KIA 유격수 박찬호의 글러브를 맞고 외야로 느리게 흘렀다. 장현식은 이어진 상황에서 박해민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사이 주자의 진루를 허용했다. 최원영을 삼진 처리하며 무실점을 노렸지만, '복병' 허도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추가 1실점 했다. KIA 타선은 7회까지 최원태를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했고, 8회도 LG 셋업맨 김진성 공략에 실패했다. 하지만 '1위' 저력은 9회 초 드러났다. 선두 타자로 나선 최원준이 LG 마무리 투수 유영찬을 상대로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냈고, 앞선 세 타석에서 안타가 없었던 '30홈런-30도루' 가입 타자 김도영이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유영찬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을 가르며 1-2, 1점 차 추격을 이끌었다. 동점 기회에서 나선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땅볼로 물러났다. 이 승부에서 투수 폭투가 나오며 김도영이 3루까지 진루했지만, 득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승부는 '거포' 나성범의 손에서 갈렸다. 1사 3루에 나선 나성범은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유영찬의 3루재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맞는 순간 결과를 직감할 수 있는 우월 역전 투런홈런을 쳤다. 잠실구장 원정 관중석이 들끊었다. 3-2로 역전한 KIA는 마무리 투수 정해영을 투입했고, 그가 박해민부터 시작되는 LG 하위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KIA가 기분 좋은 승리로 3연전 첫 경기 기선 제압을 해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8.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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