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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동계데플림픽 대표팀 에르주룸으로 출격, 전국체전 3연패' 女 컬링 메달 정조준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대회에 참가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27일 결전지 에르주룸으로 떠났다.데플림픽은 청각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최대 규모 국제종합대회로 올림픽처럼 4년마다 열린다. 대회는 3월 2일 개막해 12일까지 11일간 튀르키예 에르주룸에서 열리며 25개국 1천여명 선수가 37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당초 2023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지 사정으로 1년 연기됐다.한국이 동계데플림픽에 출전한 건 2015 한티만시스크, 2019 발텔리나·발치아벤나 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이번 대회에 한국은 4개 종목(컬링,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스노보드) 52명(선수 18명, 경기임원 13명, 농아인연맹 21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한국은 컬링 여자 단체전에서 은메달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 컬링 대표로 나서는 서울 여자청각장애컬링팀은 지난 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서 '대회 3연패'를 기록한 기대주. 주장 김지수는 “이번 체전의 좋은 기운을 받아서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에서도 입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대표팀은 출국에 앞서 출영식을 가졌다. 출영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양충연 사무총장, 우수민 선수단장, 선수단 본진 및 가맹경기단체 임직원 등 총 100여명이 참석했다. 양충연 사무총장은 선수들에게 “작은 부상도 조심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노력해 달라”며 “여러분이 안전하게 귀국하는 그날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다”라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우수민 선수단장은 “그동안 우리가 흘려온 땀과 노력만큼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동계데플림픽 최초로 메달을 딴 2019년 대회(여자 컬링 동메달)를 뛰어넘는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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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동계체전, 나흘 간의 열전 돌입 "노력이 열매 맺기를"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장애인 동계체전)가 나흘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선수들은 18일 강원도 평창돔체육관에서 대회 개회식을 열었다. 이번 장애인 동계체전에는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 등 7개 종목이 펼쳐지며 총 1054명(선수 486명, 임원 및 관계자 568명)이 참가한다. 역대 최대 규모다.이날 개회식에서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오는 3월 튀르키예 에르주룸에서 동계 데플림픽대회가, 강릉에서 휠체어컬링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번 동계체전을 통해 기량을 점검하고, 동계체전에 출전한 선수단 모두 원하는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라고 개회사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올해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 꿈나무 선수부터, 세계선수권대회와 곧 개최될 데플림픽을 준비하는 국가대표까지, 선수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노력이 열매 맺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장애인스포츠 권리를 더욱 철저히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회는 21일까지 열리며, 아이스하키, 컬링, 스노보드 등 일부 종목은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사전 경기로 진행했다. 16일 경기도 이천선수촌에서 열린 여자 컬링 4인조 DB(청각장애)와 남자 컬링 4인조 DB에선 모두 서울 대표팀이 우승했다. 스노보드 최용석은 18일 강원도 평창군 휘닉스파크에서 펼쳐진 대회전 및 스노보드 크로스 이벤트에서 2관왕에 올랐다. 장애인아이스하키 신예 김홍준(15·서울)도 17일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서울팀과 경기도팀의 경기에 참가하며 동계체전에 데뷔했다. 최연소 국가대표가 꿈인 김홍준이 속한 서울팀은 이날 경기에서는 1-3으로 패했지만, 18일 경기에서 인천을 2-0으로 꺾으며 4강 진출을 위한 청신호를 밝혔다.윤승재 기자 2024.02.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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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열흘간의 열전' 베이징 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진행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 동안 진행된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해단식을 가졌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14일 "대한민국 선수단이 모든 일정을 마치고 중국 베이징 선수촌 내 슈퍼레지던스 센터 앞에서 해단식을 가졌다"고 전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윤경선 선수단장을 비롯해 파라아이스하키(장애인아이스하키), 혼성 휠체어컬링 등 선수단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윤경선 선수단장은 "우리 선수단은 총 6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비록 메달을 획득하진 못했지만, 원정 대회에 최대 인원을 파견해 신예 선수들이 패럴림픽 무대 데뷔전을 치르며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고 경과보고를 했다. 이어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대회 준비부터 폐막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치며 안전하게 대회를 마친 것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하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우리나라 장애인동계스포츠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후 윤경선 단장이 정진완 회장에게 단기를 반납했다. 마지막으로 참석자 전원이 기념사진 촬영 후 해단식이 마무리 됐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번 베이징 대회 전 종목(바이애슬론, 스노보드, 파라아이스하키,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혼성 휠체어컬링)에 79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열전을 벌였으나, 메달획득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당초 베이징 대회에선 동메달 2개를 목표로 내세웠다. 평창에서 한국의 사상 첫 동계패럴림픽 금메달을 따낸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과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최연소' 국가대표인 알파인스키 최사라(19·서울시장애인스키협회), 혼성 휠체어컬링 '팀 장윤정고백'(의정부 롤링스톤) 등에서 3위권 진입을 기대했다. 대한민국이 동계패럴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건 지난 2014년 소치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 패럴림픽에 출전한 한국은 2018년 평창 대회까지 꾸준히 참가해 통산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냈다.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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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메달 사냥 실패' 신의현 "아쉽지만, 깨끗하게 인정한다"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이 12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좌식 미들(10km)에서 34명 중 10위(34분51초4)에 올랐다. 중국의 마오중우(29분10초7)와 정펑(30분08초4)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가져갔고 이탈리아의 주세페 로멜(31분42초5)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의현은 이번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 3종목, 바이애슬론 3종목 등 6종목에서 약 57.5km(벌칙 주로 제외)를 완주했다.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여드레 동안 이틀만 쉬며 거의 매일같이 두 팔로 설원을 내달려 ‘철인’의 면모를 보였다. 2018 평창 패럴림픽 7종목에서 약 64km를 달렸던 신의현은 두 대회 연속 완주에 성공했다. 그러나 평창 대회(금 1·동 1) 때와 달리 메달은 따내지 못했다. 크로스컨트리스키 롱(18km)과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12.5km)에서 거둔 8위가 이번 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경기가 열린 12일 낮 장자커우 일대의 기온은 7~8도로 비교적 따뜻했다. 햇볕에 눈이 녹아내렸고,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스키를 타는 선수들도 눈에 띄었다. 신의현은 “눈 상태가 이렇게 좋지 않으면 제가 장애가 비교적 가벼우니 원래 더 잘 타야 하는데, 고도 적응을 못 한 건지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힘들어서 제대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패럴림픽 노르딕스키는 장애등급에 따라 최종 기록을 환산해 순위를 매긴다. 이번 대회를 마친 신의현은 “자만하진 않았지만, 정보 없이 너무 자신감만 갖고 여기에 온 것 같다”며 “또 다른 나라 여러 선수가 착실하게 준비하고 훈련을 저희보다 많이 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선 “아쉽지만 (메달리스트들이) 저보다 더 열심히 한 선수들이었으니 깨끗하게 인정한다. 더 노력한 사람이 메달을 가져가는 게 맞는다.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패럴림픽을 앞두고 두 대회 연속 메달 후보로 주목받았던 그는 “부담감이 없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부담감 속에서도 ‘나는 할 수 있다, 잘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졌다”며 “대회를 하면 할수록 자신감이 좀 떨어졌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자’고 생각하며 나섰다”고 했다. 신의현은 “전 종목에서 완주한 것에 만족하고 자부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여섯 경기를 뛰는 게 쉽진 않다. 스포츠라는 게 결국 저 자신을 이겨야 이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으로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주자고 다짐하며 달렸다”고 했다. 그는 이어 “평창 때는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는데, 오늘 마지막 구간에 특히 힘들었다”며 “많은 분이 저를 두고 철인이라고 말씀해주셔서 더 (힘을 내서) 완주를 했던 것 같다”고 했다. 신의현은 4년 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때 46세가 된다. 그는 “기량이 된다면 (다음 대회에) 나갈 수도 있지만, 아직 정해진 건 없어서 장담하긴 어렵다”며 “더 잘하는 후배가 나오면 그 선수를 적극적으로 키워주고 싶다”고 했다. 한편 홈팀 중국은 이날 크로스컨트리스키에 걸린 금메달 6개 중 3개를 따내는 등 메달 7개를 추가했다. 역대 패럴림픽 노르딕스키에서 메달이 단 한 개도 없던 중국은 이번 대회 노르딕스키에서 12일 현재 메달 29개(바이애슬론 12개, 크로스컨트리스키 17개)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이번 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남자 미들 좌식 금, 스프린트 은, 롱 은메달을 따낸 마오중우는 “정부의 훈련 일수 보장과 지원, 지도자의 헌신과 지지, 팀원 사이의 화합, 그리고 자기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홈 어드밴티지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물음에 “개최국의 장점이 있다는 건 맞지만, 모두의 노력과 실력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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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신의현, 바이애슬론 12.5km 8위··· "마지막 경기서 죽도록 가겠다"

한국 장애인노르딕스키 간판 신의현(42·창성건설)이 1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국립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남자 좌식 12.5km에서 출전 선수 19명 중 8위에 올랐다. 신의현의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 최고 성적이다. 그는 앞서 스프린트에서 12위, 미들에선 11위를 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스키와 사격을 결합한 종목이다. 레이스 도중 총을 쏘는데, 표적을 맞히지 못하는 만큼 벌칙 주로를 달려야 한다. 이날 초반 6위로 시작한 신의현은 첫 번째 사격에서 한 발이 빗나간 뒤 잠시 10위권 밖으로 처졌다. 그러나 곧 주행으로 따라잡아 10위권 내로 다시 진입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6~8위를 오갔다. 중국의 류멍타오와 류쯔쉬가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우크라이나의 타라스 라드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2018 평창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스키에서는 세계적 강자로 꼽히지만, 바이애슬론에서는 패럴림픽 입상 경력이 없다. 평창 대회에선 스프린트, 미들, 인디비주얼 모두 5위를 했다. 신의현은 이날 자신의 약점으로 꼽혔던 사격 정확도를 높이고자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겼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사격은 만발을 했고, 네 번째에서 한 발을 더 놓쳤으나 순위가 크게 밀리진 않았다. 신의현은 “오늘 최대한 사격에 집중해서 만발을 하려고 했는데, 두 발이 빗나가서 좀 아쉽다”고 했다. 신의현은 “보통은 평지 주로 이후 사격이 나오는데, 여기(장자커우) 코스는 특이하게 오르막 이후 사격을 한다”며 “그 훈련을 좀 했어야 했다. 이제 좀 적응이 됐는데 이게 마지막 경기여서 아쉽다”고 했다. 신의현은 이번 대회 코스에 대한 정보를 한 달 전 올림픽을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한다. 통상적으로 대회가 열리기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테스트 이벤트’를 개최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코로나 사태를 이유로 이 대회가 열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많은 선수가 대회 내내 고지대와 코스 적응에 애를 먹었다. 그동안 노르딕스키 메달이 한 개도 없던 중국이 안방에서 열린 이번 패럴림픽에서 노르딕스키 메달을 쓸어담는 배경으로 꼽힌다. 신의현은 “바이애슬론이 두 가지(주행과 사격)를 같이 하다 보니 어려운 종목이다. 노력보다도 훈련의 질이 부족했던 것 같다. 이번 대회가 저뿐만 아니라 후배 선수들에게 좋은 공부가 됐던 것 같다”고 했다. 신의현은 12일 크로스컨트리스키 미들 좌식에서 이번 대회 메달 획득에 마지막으로 도전한다. 그는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묻는 말에 “죽도록 가는 거죠. 심장이 터지도록 가는 거죠. 살아 있으니까”라고 웃으며 답했다. 장애인체육 ‘귀화 1호’ 원유민(34·창성건설)은 이날 최하위인 19위에 머물렀다. 사격에선 만발을 했지만 주행에서 약점을 보였다. 경기 초반 허리를 살짝 삐끗한 뒤 아픔을 참으면서 달리기도 했다. 원유민은 휠체어농구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이다. 2000년 부모와 함께 캐나다로 이민을 갔던 그는 2016 리우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2018 평창 패럴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자 2017년 한국 국적을 회복한 그는 귀화 선수를 3년간 새 국적으로 출전하지 못하게 막은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규정으로 인해 평창에선 달리지 못했다. 베이징에서 첫 동계패럴림픽에 나선 원유민은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에서 사격은 만족스러웠고, 스키는 (실력이) 더 늘 여지가 많다고 느꼈다”고 했다. 그는 “제가 농구를 했던 만큼 스키를 탄 게 아니고, 아직 배우는 단계이다 보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많이 배웠다”며 “배운 걸 토대로 4년간 잘 보완해서 다음 패럴림픽 때 더 준비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1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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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기온 상승' 알파인·스노보드, 경기 일정 줄줄이 변경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열전이 한창인 가운데, 대회조직위원회는 높아진 기온에 설상 종목 경기 운영에 애를 먹는 모양새다. 9일 패럴림픽 정보 제공 사이트인 '마이인포'에 따르면 중국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치러지는 스노보드 종목과 옌칭 국립 알파인스키 센터에서 열리는 알파인스키 종목 잔여 일정에 변화가 생겼다. 초봄 같은 날씨에 인공눈이 녹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날짜 또는 경기 시간을 당겨 이른 오전부터 진행하려는 것이다. 남녀 스노보드 뱅크드 슬라롬은 당초 12일 오후 1∼4시(이하 한국시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긴 11일 정오부터 2시 30분에 시작한다. 알파인스키도 경기 시간이 줄줄이 변경됐다. 10일로 예정됐던 남자 대회전 1차 시기는 오전 11시에서 오전 9시 30분으로, 2차 시기는 오후 3시에서 오후 1시 30분으로 당겨졌고, 여자 대회전도 11일 오전 11시가 아닌 오전 9시 30분에 열린다. 여자 회전은 13일에서 12일로 옮겨졌고, 12일 오전 11시에 시작하려던 남자 회전은 13일 오전 9시 30분에 열린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은 사상 처음으로 100% 인공눈 위에서 치러지고 있다. 지난달 막을 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선 선수들이 혹한의 날씨와 얼음처럼 딱딱해진 인공눈에 적응하느라 애를 먹었으나, 현재는 따뜻한 날씨에 눈이 녹아내리면서 걱정이 커졌다. 이날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 경기가 열린 장자커우의 기온은 한때 17도에 육박했다. 슬로프의 온도는 다른 곳보다 10도 가량 낮다고 하지만, 반팔 차림으로 질주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았다. 눈의 상태는 물론 선수들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여자 크로스컨트리스키 스프린트 좌식에 출전한 노르웨이의 비르기트 스카슈테인은 AFP 통신에 "눈 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서 스키가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풀 안에 갇힌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눈이 녹아 질퍽거렸다. 이런 환경은 몸에서 에너지를 끌어간다"고 덧붙였다. 여자 입식에 출전한 폴란드의 이베타 파론은 따뜻해진 기온과 환경에 맞게 스키를 교체해 경기를 치러야 했다고 전했다. 반팔 차림으로 경기를 마친 미국의 에런 파이크는 "바깥이 여전히 겨울이었으면 좋겠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파이크는 "(눈이 녹으면서) 모두의 속도를 늦추고 있다. 신체 기능이 약한 경우에는 복부나 등이 아니라 오로지 팔을 사용하게 되는데, 이렇게 속도가 느려지면 더 많은 고통을 받게 된다"고 우려했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0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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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조국에 바치는 메달" 우크라, 첫 날 금메달 3개로 1위

러시아의 침공으로 인한 힘겨운 상황에도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첫날부터 금메달 3개를 따내며 조국에 희망을 안겼다. 우크라이나는 베이징동계패럴림픽이 본격적인 열전에 돌입한 첫날인 5일 참가국 중 가장 많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더해 총 7개 메달을 획득, 전체 메달 개수에선 8개를 따낸 개최국 중국(금2·은3·동3)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우크라이나의 메달은 모두 바이애슬론에서 나왔다. 메달을 딴 선수들은 하나같이 '평화'와 '반전'을 외쳤고, "조국에 바치는 메달"이라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안녕을 기원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베이징에 도착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참가하려던 선수단이 자칫 베이징에 오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어려운 시기임에도 우크라이나는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 선수 20명, 가이드 9명 등을 비롯해 임원·관계자까지 54명이 폭격 위험과 피난 행렬로 인한 혼란을 뚫고 지난 2일 베이징에 입성했다. 전쟁을 촉발한 러시아와 이에 동참한 벨라루스 선수단은 출전이 금지됐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단의 '중립국 선수 자격' 출전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가, 다른 국가들의 반발이 거세자 3일 긴급 집행위원회를 통해 참가를 불허하기로 했다. 우크라이나는 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 참석했다. 참가국 46개국 중 4번째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경기장에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잠시 박수가 나왔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개회식에 앞서서는 '전쟁을 멈춰라'(Stop War), '우크라이나에 평화를'(Peace for UKRAINE)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들고 평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역경 속에 베이징동계패럴림픽에 나선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첫날부터 희망을 안기는 메달 행진을 벌였다. 첫 메달은 장자커우 국립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좌식 6㎞에서 나왔다. 타라스 라드가 19분09초00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금메달은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입식 6㎞에 출전한 그리고리 보브친스키가 따냈다. 보브친스키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며 전 세계가 매일, 언제나 우크라이나라는 이름을 듣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 전 우크라이나를 위해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전쟁과 조국, 국민, 대통령을 생각해야 했다. 나는 우크라이나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스포츠를 사랑하지만, 오늘은 우크라이나에서의 미래의 삶을 위해 뛰었다. 제발 전쟁을 멈춰 달라. 우리 아이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호소하며 "우크라이나를 위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평화를 위해 뛰었다. 조국을 위한 우승"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바이애슬론 여자 스프린트 시각장애 6㎞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옥사나 쉬시코바도 "경기 전 가족과 친척, 우크라이나의 모든 이들을 생각했다. 오늘의 경기와 승리는 그들을 위한 것이다. 나는 단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원한다"고 간절함을 드러냈다.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시각장애 부문에선 금·은·동메달을 모두 우크라이나가 휩쓸었다. 금메달을 딴 비탈리 루키야넨코는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하리코프)에 있는 친척들에게 응원을 전한 뒤 "우리의 도시들을 지키는 모든 이들에게 이 메달을 바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의 미국 선수 옥사나 마스터스도 이날 바이애슬론 여자 좌식 스프린트에서 우승한 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우크라이나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며 연대의 메시지를 보냈다. 우크라이나 선수들은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스키 종목에 출전한다. 우크라이나는 2018 평창 대회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8개로 종합 6위를 차지한 동계패럴림픽 강국이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0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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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함께 하는 미래' 베이징 패럴림픽, 4일 개막

올림픽 성화가 꺼진 지 12일 만에 중국 베이징에 밝은 성화가 다시 타오른다.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4일 오후 8시(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힘찬 시작을 알렸다.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베이징은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모두 열리는 도시로, '냐오차오'(새 둥지)로 불리는 국립경기장 역시 최초로 동·하계 대회 개회식이 모두 치러진 장소가 됐다. 14년 전 베이징 하계올림픽과 지난달 막을 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총연출을 맡은 중국의 유명 영화감독 장이머우가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예술 감독을 맡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혼란 속에도 각국 선수들의 도전은 이어진다.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은 이날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과 옌칭, 장자커우에서 진행되며, 6개 종목 78개 세부 종목에서 열전이 펼쳐진다. 슬로건은 2022 동계올림픽과 같은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다. 당초 이번 대회엔 50여 개국 약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종 참가가 확정된 나라는 46개국이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는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출전 금지 결정으로 대회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선수 20명과 가이드 9명이 출전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다소 간소화됐던 지난 올림픽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패럴림픽 역시 거창함보다는 행사 하나하나에 의미를 담는 데 집중했다. 개회식 주제는 '생명의 피어남'(Blossoming of Life)이다. 모든 참가자는 각계각층의 사람들이다. 바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시간을 내서 전 세계 사람들을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연습했다. 본격적인 행사는 패럴림픽 역사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시작한다. 바다를 나타낸 무대 위에 지난 12번의 패럴림픽 대회가 소개되고, '2022 베이징'에 이르러 바다는 얼음으로 변한다. 이어 6개 종목에 출전하는 장애인 선수들이 장애물을 피해 슬로프를 질주하고, 컬링 스톤이 미끄러져 나가는 모습과 함께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앤드루 파슨스 IPC 위원장 등이 소개된 뒤에는 중국 국기가 게양되고, 24명의 시각장애를 가진 대학생들이 아카펠라로 국가를 부른다. 청각장애를 가진 출연자들은 수어로 국가를 표현한다. 이후 패럴림픽 마스코트 '쉐룽룽'과 이번 대회 주인공인 각국 선수단이 입장한다. 한국은 46개 팀 중 35번째로 입장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선수 32명을 포함해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입장 순서는 중국 간체자 획순에 따라 결정됐다. 개회식에는 윤경선 한국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 18명(하키 13명·컬링 5명) 등 총 41명이 참가한다. 기수는 혼성 휠체어컬링 대표팀 '장윤정 고백'(의정부 롤링스톤)의 리드 백혜진이 맡았다. 한국 동계패럴림픽 참가 사상 여성 선수가 단독 기수로 나선 건 처음이다. 지난해 2020 도쿄 하계패럴림픽에선 보치아 최예진이 어머니 문우영 씨와 태극기를 든 바 있다. 벨기에가 가장 먼저 입장하고 우크라이나는 4번째로 무대에 나선다. 개최국 중국은 마지막인 46번째로,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개최국인 이탈리아는 45번째로 등장한다.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차이치 베이징시 당 위원회 서기, 파슨스 IPC 위원장이 연설하고 나면 시진핑 주석이 개회를 선언한다. 이어지는 행사도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장애를 가진 자원봉사자와 운동선수, 무용수, 의족을 차고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등반가, 장애인과 비장애인 커플, 쌍둥이 등이 세상을 밝힌다. 패럴림픽의 상징인 아지토스는 한 시각장애인 출연자의 손바닥에서 다른 이들의 손으로 옮겨지며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더 많은 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길 기대하는 손짓이다. 주최 측은 "역대 패럴림픽에서 가장 작은 아지토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면서도 이 순간이 개회식의 '하이라이트'라고 설명했다. 패럴림픽기가 게양될 때는 시각장애 관악합주단이 패럴림픽 찬가를 연주한다. 10∼22세의 학생 47명으로 구성된 합주단은 악보를 볼 수 없음에도 116일의 연습을 통해 완벽한 무대를 꾸민다. 개회식 막바지엔 '동계패럴림픽 왈츠'를 선보인다. 역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꾸미며 '화합'을 표현한다. 마지막은 성화 점화와 불꽃놀이가 장식한다. 패럴림픽 발상지인 영국 스토크맨더빌에서 채화된 성화가 가상으로 전달되고,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지역의 8개 도시의 불꽃이 하나로 합쳐져 빛난다. 패럴림픽공동취재단 베이징=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3.0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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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최초 금메달'…평창 패럴림픽, 폐막식으로 종료

지난 9일 시작된 평창 패럴림픽이 18일 폐막식으로 10일간의 '감동의 드라마'를 마쳤다. 18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 패럴림픽 폐막식은 마스코트 반다비 12마리의 댄스로 시작했다. 반다비는 관중들의 환호를 받으며 폐회식 시작의 카운트다운을 외쳤다. 이날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앤드류 파슨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1988년 서울 여름패럴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린 평창 겨울패럴림픽에는 역대 겨울패럴림픽 사상 최대 규모인 49개국에서 567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전 세계 총 51개 방송사에서 2213명, 총 29개국 언론사에서 814명의 미디어 관계자가 전 세계로 선수들의 활약을 중계했다. 대한민국으로서도 최초 패럴림픽 금메달이 나와 눈부신 실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 총 6개 종목에 출전한 신의현 선수는 금메달 1개(크로스컨트리 스키 7.5km), 동메달 한 개(크로스컨트리 스키 15km)를 획득하면서 인간 승리를 보여줬다. 혼성 아이스하키팀도 동메달 하나를 따, 대한민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6위를 차지했다. 1위는 금 13-은15-동8개의 미국이, 2위는 중립선수단(금8-은10-동6개), 3위는 캐나다(금8-은4-동16)가 뒤를 이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8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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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패럴림픽 ‘첫 메달’ 신의현이 방송사에 부탁한 한 가지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신의현(창성건설) 선수가 패럴림픽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신 선수는 11일 강원도 평창올림픽프라자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 패럴림픽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km 좌식 경기 메달 시상식이 끝난 후 취재진에게 "내 사연이 소개된 뒤 많은 연락을 받았다"라면서 "다만 패럴림픽에 좀 더 많은 관심을 쏟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패럴림픽 방송 중계 시간을 늘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 선수는 "예전보다 국민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지만, 방송 중계시간이 적어 아쉽다"라며 "(중계가 많이 돼)평창 패럴림픽이 장애인체육에 관한 국민 인식 개선에 전환점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신 선수의 지적처럼 최근 주요 방송사들은 시청자들로부터 패럴림픽 중계를 충분하게 편성하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평창 올림픽 기간에는 같은 시간대 똑같은 경기를 경쟁적으로 중계해 '전파 낭비'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패럴림픽 중계 시간은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패럴림픽 중계 시간을 확보해 달라는 요청도 올라왔다. 신 선수는 이런 문제를 꼬집으며 "일단 내가 더 잘해야 할 것 같다. 다음엔 꼭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들을 수 있도록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 선수는 이날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42분 28초 9를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 한국 대표팀의 첫 번째 메달이자 역대 동계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의 세 번째 메달이다. 신 선수는 오는 13일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2.5km 좌식 경기에 다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3.1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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