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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로하스+허경민=7타점' KT, "허경민 5안타가 고무적" [IS 승장]

"7타점 합작한 로하스, 허경민이 타선을 이끌었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대승을 이끈 멜 로하스 주니어와 허경민을 칭찬했다. KT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탈출, 5위 SS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발 소형준이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7승(2패)을 낚았다. 경기 후 이강철 KT 감독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을 마친 소형준이 정말 좋은 투구를 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홈런 2방 포함 3타점 3득점을 올렸고, 안현민이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도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했다. 이강철 감독은 "7타점을 합작한 로하스와 허경민이 타선을 이끌었다"며 "2회 로하스, 허경민의 연속 홈런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그동안 타격이 부진했던 허경민이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게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안현민의 홈런과 김상수의 추가 타점으로 승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무더운 날씨에 선수들 수고 많았고, 원정 경기에 응원와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승리 소감을 맺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09 22:04
프로야구

'로하스·안현민 동반 대형포·허경민 5안타' KT, SSG 꺾고 3연패 탈출 [IS 인천]

KT 위즈가 소형준의 호투와 멜 로하스 주니어, 허경민, 안현민의 대포 세례에 힘입어 승리했다. KT는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패에서 탈출, 5위 SSG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발 소형준이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7승(2패)을 낚았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홈런 2방 포함 3타점 3득점을 올렸고, 안현민이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만점 활약을 펼쳤다. 허경민도 홈런 포함 5타수 5안타 4타점 2득점했다. SSG는 선발 문승원이 3⅔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타선에선 최정과 박성한, 안상현이 멀티 안타를 때려냈지만 역부족이었다. 한유섬이 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이날 먼저 웃은 팀은 KT였다. 2회 선두타자로 나선 로하스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KT가 기선을 제압했다. 비거리가 135m나 나온 대형 홈런이었다. 이후 허경민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2-0을 만들었다. 이어 3회엔 안현민이 솔로포를 추가하면서 3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안현민의 홈런 비거리는 130m였다. SSG는 3회 말 2사 후 에레디아의 안타와 최정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4회 초 2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허경민의 안타와 상대 수비 실책, 김상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KT는 이어진 2사 3루에서 대타 이정훈의 볼넷 폭투로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며 5-1을 만들었다. KT는 5회 1사 후 안현민의 안타와 2사 후 로하스의 2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SSG는 6회 말 최정의 안타와 투수 실책으로 무사 1, 3루를 만든 뒤, 고명준의 땅볼 때 3루주자 최정이 홈을 밟으며 1점을 만회했다. KT는 7회 초 선두타자 안현민과 장성우의 연속 안타, 1사 후 나온 허경민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달아났다. SSG는 8회 말 한유섬의 홈런으로 다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점수를 뒤집기엔 너무 늦었다. KT가 9회 초 허경민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윤승재 기자 2025.07.09 21:25
메이저리그

김혜성 160㎞ 강속구 신인에 커브로 두 번 당했다, 다저스도 5연패 부진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LA 다저스 김혜성(26)이 강속구 신인 투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7에서 0.327로 떨어졌다. 최근 맥스 먼시, 토미 에드먼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김혜성은 이날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이날 밀워키의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로 직구 평균 구속 159.6㎞(99.2마일)를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다. 김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시오로스키를 처음 만나 3구 삼진을 당했다. 초구 커브에 이어 2구 시속 161.4㎞ 직구에 파울팁을 낸 김혜성은 3구째 시속 141㎞ 커브에 가만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에는 2사 후에는 미시오로스키의 시속 160~161.6㎞의 3구 연속 직구 승부로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4구째 시속 140.5㎞ 커브에 가만히 서서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팀이 1-2로 뒤진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제러드 케이닉의 싱커를 공략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를 끝까지 뛰었지만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김혜성은 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327 2홈런 12타점 33득점 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타율이 0.100(20타수 2안타)로 뚝 떨어졌다.다저스는 이날 1회 초 오타니 쇼헤이의 솔로 홈런(시즌 31호)으로 앞서갔지만 미시오로스키의 호투에 막혀 1-3으로 져 최근 5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56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지만, 최근 4연승을 거둔 2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가 5경기 차로 좁혀졌다. 한편 밀워키 미시오로스키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1실점 12탈삼진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1로 낮췄다. 직전 뉴욕 메츠전 3과 3분의 2이닝 5실점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올 시즌 2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33개를 기록하고 있다. 미시오로스키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한편 직전 등판에서 개인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전(4승)을 떠안았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14:12
프로야구

'FA 계약인데…' 피안타율 무려 0.489, 최근 4G 중 3G에서 각각 2실점…세월이 야속해 [IS 냉탕]

세월이 야속하다.사이드암스로 임기영(32·KIA 타이거즈)은 지난 8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난타당했다. 3-7로 뒤진 3회 말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 2와 3분의 1이닝 8피안타 4실점 했다. 3회 승계 주자 2명의 득점까지 허용한 걸 고려하면 투구 내용은 기록 이상으로 좋지 않았다. 경기 피안타율이 무려 0.571.컨디션 난조 탓에 두 달가량 퓨처스(2군)리그에 머문 임기영은 지난 3일 1군에 콜업, 앞선 2경기에선 1과 3분의 1이닝 무실점했다. 궤도에 오르는 듯했으나 한화 타선에 무너지며 시즌 평균자책점이 13.00(9이닝 13자책점)까지 악화했다. 세부 지표에는 이미 빨간불이 켜졌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이 3.00, 9이닝 환상 피안타는 23개이다. 난타에 가까운 등판이 반복되니 피안타율이 0.489로 5할에 이른다. 임기영은 지난해 12월 3년 최대 15억원(계약금 3억원, 총연봉 9억원, 옵션 3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잔류 계약을 한 상황. 지난 시즌 성적 부진(37경기 평균자책점 6.31)에도 불구하고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0년 9승, 2023년에는 16홀드를 기록할 정도로 선발과 불펜이 모두 가능한 스윙맨으로 쓰임새가 폭넓다는 것도 한몫했다. 하지만 좀처럼 투구가 안정되지 않는다. 8일 한화전처럼 선발이 일찍 무너진 경기에선 롱릴리프로 버티는 힘을 발휘해야 하는데 백약이 무효한 상황. 전반기 막판 그의 쓰임새를 확인하려고 콜업한 이범호 KIA 감독의 구상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오른손 투수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의 부진도 심각하다. 오승환은 지난 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 중간 계투로 마운드를 밟아 3분의 1이닝 2피안타 2실점 했다. 7-5로 앞선 7회 말 등판, 첫 타자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김휘집과 김형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강판당했다. 이후 승계 주자가 득점하면서 실점이 올라갔다. 이로써 최근 등판한 4경기 중 3경기에서 각각 2실점. 시즌 평균자책점은 어느새 8.31까지 치솟았다. 피안타율도 0.375로 비정상적이다. 오승환은 KBO리그 통산 세이브 1위(427개)에 빛나는 마무리 투수이다. 전성기 시속 150㎞ 육박하던 빠른 공으로 타자를 윽박질렀다. '돌직구'라고 불릴 정도로 묵직하게 포수 미트에 꽂혔다. 하지만 최근 성적 내림세가 뚜렷하다. 구속과 구위 저하가 함께 오면서 난타당하기 일쑤. 올 시즌엔 마무리 투수 보직에서 밀려나 중간 계투로 투입 중인데 이마저도 효과가 미미하다. 2024년 1월 FA 2년 총액 22억원(계약금 10억원, 총연봉 12억원)에 사인한 오승환의 계약은 올해 종료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9 12:16
프로야구

'0-3→4-4→7-4→7-10→9-10' 불펜 와르르 삼성, 디아즈 29호포에도 웃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가 르윈 디아즈의 3점포 리드를 살리지 못하고 불펜의 난조로 역전패했다.삼성은 8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10으로 패했다. 이날 삼성은 4회까지 7점을 쓸어 담고도 승리하지 못했다. 7회 대거 5실점한 게 컸다. 삼성은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의 난조로 1회 3점을 먼저 내줬다. NC는 1회 말 1사 후 나온 권희동의 솔로포와 박민우의 중전 안타 및 도루, 손아섭의 적시타로 2점을 낸 뒤, 박건우의 중전 적시타로 3-0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3회 초 점수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류지혁의 볼넷과 구자욱의 안타, 디아즈와 김영웅의 연속 적시타로 1점 차를 만든 삼성은 2사 2, 3루에서 나온 이성규의 2타점 적시타로 4-3 역전을 만들었다. NC는 3회 말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민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가운데, 2사 후 도루로 만든 2루 상황에서 박건우의 볼넷과 박민우의 3루 도루, 김휘집의 적시타가 연달아 나오면서 4-4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 초 다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과 류지혁의 희생번트,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1, 2루에서 디아즈가 우월 3점포를 쏘아 올리면서 7-4까지 달아났다. 디아즈의 시즌 29호포였다. NC는 4회 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안타와 2사 후 나온 서호철의 안타,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점수를 내지 못했다. 하지만 NC는 꾸준히 쫓아갔다. 6회 권희동의 안타와 박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NC는 7회 5득점으로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NC는 7회 말 1사 후 김휘집의 내야 안타와 대타 김형준의 안타로 시동을 걸었다. 이후 바뀐 투수 김태훈을 상대로 대타 오영수가 볼넷을 골라 나가며 만루를 만들었고, 김한별의 투수 앞 땅볼로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권희동의 2타점 적시타로 1점 차까지 따라 붙었다. 이후 박민우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만든 NC는 서호철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역전했다. 손아섭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에선 박건우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0-7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9회 김영웅의 스트라이크 낫아웃 출루와 양도근의 볼넷, 김성윤의 적시 2루타와 이성규의 땅볼로 2점을 만회했지만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삼성은 6회부터 김재윤(⅔이닝 1실점)-이승민(⅓이닝 무실점)-오승환(⅓이닝 2실점)-김태훈(⅓이닝 3실점)-배찬승(⅓이닝 무실점)-김대호(1이닝 무실점)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가동했으나 3점 차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패했다. 선발 가라비토는 4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5삼진 4실점(3자책)하며 KBO리그 무대 첫 패배를 당했다. 반면 NC는 선발 목지훈이 2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하고 최성영이 1이닝 3실점으로 난조를 보였으나, 타선의 맹타와 불펜진의 무실점 호투로 역전승을 낚았다. 타선에선 권희동이 홈런 포함 3안타 3타점 3득점 만점 활약을 펼쳤고, 박민우도 2안타 1타점 3득점했다. 서호철과 박건우가 2안타 2타점, 김휘집이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윤승재 기자 2025.07.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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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1리 전쟁' 5위 SSG가 웃었다…6위 KT 3연패 수렁 [IS 인천]

프로야구 5·6위 맞대결. SSG 랜더스가 '승률 1리 전쟁'에서 웃었다.SSG는 8일 인천 KT 위즈전을 7-1로 승리했다. 시즌 43승 3무 39패(승률 0.524)를 기록한 SSG는 6위 KT(43승 3무 41패, 승률 0.512)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SSG는 KT에 승차 없이 승률에서 1리 앞선 5위였다. 경기 승패에 따라 두 팀의 순위표가 바뀔 수 있었지만, 자리를 지켜냈다. 반면 5위 도약을 노린 KT는 3연패 늪에 빠졌다.SSG는 2회 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2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조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1회 초 1사 1·2루에서 득점하지 못한 KT는 0-1로 뒤진 3회 초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김상수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하던 승부를 무너트린 건 홈런 한 방이었다. SSG는 1-1로 맞선 6회 말 무사 1루에서 한유섬이 우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볼카운트 1볼에서 2구째 시속 131㎞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25m 시즌 10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3-1로 앞선 7회 말 1사 1·3루에선 최정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최지훈이 홈을 파고들었다. 이어 8회 말 1사 만루에서 조형우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SSG는 선발 김광현이 5이닝 2피안타 3탈삼진 1실점 쾌투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은 노경은(1이닝 무실점) 김민(1이닝 무실점) 이로운(1이닝 무실점) 최민준(1이닝 무실점)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타선에선 2번 에레디아가 5타수 3안타 2타점, 4번 한유섬이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KT는 선발 배제성(5이닝 3피안타 1실점)에 이어 6회 등판한 원상현(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21:59
프로야구

염경엽 감독 이야기 들었나? LG, 키움 꺾고 2위 지켰다...김현수 결승타

LG 트윈스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LG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홈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46승 37패 2무를 기록, 이날 두산 베어스에 패한 롯데 자이언츠를 밀어내고 공동 2위에서 단독 2위가 됐다. LG는 1회 초 선발 투수 임찬규가 선두 타자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임지열에게 2점 홈런을 내줘 끌려갔다. LG는 2회 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문보경의 2루타에 이은 1사 3루에서 박동원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우천으로 30분간 중단된 뒤 재개된 4회 초 곧바로 실점했다. 임찬규가 2사 후 주성원에게 안타를 내준 뒤 어준서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타구 처리 과정에서 2루수 신민재의 송구 실책이 겹쳐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3이 됐다. 선발 투수 임찬규는 6이닝 6피안타 3실점(2자책)을 기록하고 7회 초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로써 5월 27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6경기 연속 승수 쌓기에 실패, 전반기는 8승 3패 평균자책점 2.88로 마감했다. LG는 7회 초 김진성을 올려 무실점으로 막은 뒤 이어진 7회 말 키움 불펜을 공략해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이 1루수 앞 땅볼을 쳤는데, 투수 원종현이 1루수 최주환의 토스를 잡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후속 신민재 타석에서 박해민의 2루 도루 때 포수 김건희의 2루 송구 실책으로 무사 3루가 됐다. 신민재는 볼넷. 천성호의 내야 땅볼 때 박해민이 홈을 밟아 3-3이 됐다. 이어 김현수가 상대 폭투로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1타점 결승 적시타를 터뜨렸다. LG는 8회 초 이정용이 삼자범퇴로 막은 뒤 이어진 8회 말 무사 1, 2루에서 최원영의 번트 병살타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9회 초 마무리 유영찬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시즌 6세이브째.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타격감이 꼭 살아나야 한다"라고 3명을 지목했다. 4번 타자 문보경이 4타수 2안타 2득점을, 박동원은 2타수 2안타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오지환도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6피안타 2실점, 1번 타자 송성문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08 21:34
프로야구

프로 7년 차 첫 선발승, 홍원기 감독 "김윤하와 선발 경쟁"

프로 7년 차에 1군 무대 첫 선발승을 올린 박주성(24·키움 히어로즈)이 후반기에도 선발 등판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주성이 최근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라고 칭찬했다. 박주성은 지난 6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실점으로 패전을 안았지만,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3.18로 호투했다. 지난 1일 KT 위즈전은 6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입단(2019년 1차) 7년 만에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홍 감독은 "박주성은 후반기에 김윤하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이라며 "(박주성이) 후반기에 선발로 자리 잡으면 투수 운영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반기 등판 일정을 마친 박주성은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 후반기를 준비한다.라울 알칸타라, 라클란 웰스, 하영민, 정현우로 로테이션을 꾸린 키움 선발진에 남은 자리는 딱 하나다. 박주성은 최근 3경기 연속 호투 중이고, 김윤하는 올 시즌 15차례 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3회를 올렸지만 승리 없이 10패 평균자책점 6.31을 기록하고 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5.07.08 18:21
메이저리그

'타이밍 묘하네' 48억 투자한 일본인 투수, MLB 데뷔전 2⅔ 4실점 패전…감독·단장 동시 경질

일본인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28·워싱턴 내셔널스)가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에서 고개 숙였다.오가사와라는 7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4실점 했다. 0-4로 뒤진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콜 헨리와 교체됐는데 경기가 4-6으로 끝나 패전. 평균자책점은 13.50까지 치솟았다.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46승을 기록한 오가사와라는 지난 1월 워싱턴과 2년, 총액 350만 달러(48억원)에 계약했다.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와 트리플A에서 뛴 오가사와라의 시즌 성적은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 보스턴전에 앞서 빅리그에 첫 콜업, MLB 데뷔전에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1회 초 1사 2루에서 로만 앤서니와 롭 레프스나이더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실점. 1사 2루에선 트레버 스토리의 좌월 투런 홈런까지 나와 '1이닝 4실점'했다. 2회를 무실점으로 넘기긴 했지만 피안타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는 등 투구 내용이 기대를 밑돌았다. 결국 3회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공교롭게도 이날 워싱턴은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과 마이크 리조 단장을 동시 경질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문 팀 성적에 대해 책임을 물었는데 오가사와라의 부진까지 겹쳐 분위기가 묘해졌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워싱턴 구단이 오가사와라의 데뷔전 패배 직후 감독과 단장의 동시 해임을 발표했다'라고 조명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7 14:37
프로야구

돌아온 '불끈' 세리머니...주춤했던 정철원 쾌투, 반가운 롯데 [IS 피플]

잠실 흔들렸던 롯데 자이언츠 셋업맨 정철원(26)이 반등 발판을 만들었다. 정철원은 지난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주말 3연전 3차전에 소속팀 롯데가 4-2로 앞선 6회 말 2사 1루에 마운드에 올라 1과 3분의 1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18번째 홀드를 올렸다. 정철원은 최근 KIA 타선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김호령을 첫 타자로 맞이했다. 포심 패스트볼(직구)만 5구 연속 던져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1루 접전 상황에서 최초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KIA 벤치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하지만 번복은 없었다. 정철원은 7회 말 첫 타자로 상대한 대타 한준수를 좌익수 뜬공 처리한 뒤 역시 대타 김석환에게는 중전 안타를 맞았다. KIA 벤치가 이창진 타석에서 최원준까지 투입해 3연속 대타 작전을 썼지만, 정철원은 1사 1루에서 상대한 최원준을 1루 땅볼 처리하며 대주자로 나선 홍종표를 잡아내고 이닝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리그 대표 유격수 박찬호까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멀티 이닝 무실점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롯데는 홍민기와 김원중이 추가 실점 없이 임무를 다하며 5-2로 승리했다. 두 가지 의미에서 반색할 결과다. 일단 정철원이 최근 안 좋은 흐름을 끊었다. 그는 지난달 29일 부산 KT 위즈전에서 볼넷 1개, 사구 2개를 내주는 등 제구 난조를 보이며 아웃카운트 1개도 잡지 못하고 2실점했다. 이틀 휴식 뒤 나선 2일 부산 LG 트윈스전 역시 네 타자를 상대해 3피안타를 기록했다. 역시 2실점. 정철원은 올 시즌 롯데 불펜진 '마당쇠' 역할을 했던 투수다. 구승민·김상수 등 기존 셋업맨들이 부진하자, 그는 롯데가 이기고 있는 거의 모든 경기에 등판했다. 구위 저하가 불가피했다. 하지만 이런 안 좋은 흐름 속에서 자신의 몫을 했다. 피안타를 줄이고, 실점을 막은 건 의미 있는 결과다. 팀에도 반가운 반등이었다. 이날 롯데는 KIA 3연전 1·2차전을 패하고, 스윕패(3연패) 위기에 놓여 있었다. 선발 투수 터커 데이비슨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7회까지 막아줄 투수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지난 4일 1차전에서 최근 롯데 불펜진에서 가장 구위가 좋았던 최준용이 7타자 중 5타자에게 안타를 막고 흔들린 바 있다. 그 역시 팔꿈치 부상을 다스리고 복귀한 5월 중순 이후 다소 등판이 많았다. 정철원 관리 차원에서 최준용이 나서기도 했다. 최준용 등판·멘탈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었다. 그렇다고 3연패 기로에서 총력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정철원이 다시 일어섰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두산 베어스전)을 앞둔 롯데가 큰 짐을 덜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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