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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송승기 QS+ 완벽한 투구, 신민재·김현수 타선 이끌어" [IS 승장]

LG 트윈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고 스윕패 위기에서 탈출하며 선두를 수성했다. LG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투수 송승기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모처럼 터진 타선을 앞세워 7-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시즌 38승 25패 1무를 기록 6할대 승률(0.603)에 복귀했다. 특히 2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1경기로 벌려 1위 자리를 지켰다. 선발 투수 송승기는 7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최근 5연승과 함께 시즌 7승(3패)을 달성했다. 특히 평균자책점(ERA)을 2.56에서 2.30으로 낮춰, 코디 폰세(1.80·한화 이글스)-드류 앤더슨(2.28·SSG 랜더스)에 이은 부문 3위로 올라섰다. 국내 투수 중에는 가장 낮다. 염경엽 LG 감독은 "송승기가 선발로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완벽한 피칭을 해준 것이 승리의 발판이었다"라고 평가했다.송승기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는 동안 타선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1회 초 신민재가 선두 타자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3루에서 오스틴 딘의 내야 땅볼 때 선제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신민재의 볼넷 뒤 김현수가 1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LG는 7회 초 신민재가 3-0으로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이어 김현수가 키움 이준우에게 2점 홈런(시즌 6호)을 뽑았다. 4번 타자 문보경(시즌 13호)도 2점 홈런을 기록, LG는 7-0까지 달아났다. 타선에선 신민재가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 1볼넷으로 맹활약을 선보였다. 김현수는 4타수 2안타 3타점을, 문보경은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1회 초 이후 추가점이 나오지 않아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2-0으로 앞선) 7회 신민재의 추가 타점과 김현수 문보경의 홈런으로 승리를 우리 쪽으로 완전히 가져올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신민재가 3안타, 김현수가 3타점을 올려 전체적으로 타선을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고척=이형석 기자 2025.06.0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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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마운드 핵심' 원태인·백정현 말소, 원태인은 '휴식'·백정현은 '검진'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원태인과 필승조 백정현이 7일 전열에서 이탈했다. 원태인은 휴식 차원에서 말소됐다. 원태인은 지난 3월 29일 1군 등록 이후 12경기 동안 한 차례도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공을 던져왔다. 삼성 코치진은 쉼 없이 달려온 원태인의 체력 관리를 위해 한 템포 쉬어주기로 결정했다. 원태인은 올 시즌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8로 '토종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도 9차례나 된다. 4월 30일 SSG 랜더스전(7이닝 4실점 3자책) 이후 5경기 동안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지만, 최근 2경기에서 연속으로 승리를 낚으며 상승세를 탄 바 있다. 최근 경기인 6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선 7이닝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다만 백정현의 상황은 좋지 않다. 구단에 따르면, 백정현은 어깨 불편감을 호소해 1군에서 말소됐다. 정확한 상태는 병원 검진 후 확인될 예정이다. 백정현은 올 시즌 삼성의 새 필승조다. 29경기에 나와 2승 무패 3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를 기록하며, 필승조 투수들 중 가장 기복 없는 투구를 해왔다. 삼성 불펜은 줄부상을 거듭해오고 있다. 시즌 시작 전부터 파이어볼러 김무신은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소견을 받고 시즌 아웃됐고, 또 다른 강속구 투수 이재희도 시즌 도중 오른 팔꿈치에 이상을 느껴 수술대에 올랐다. 베테랑 임창민, 오승환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전열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마무리 김재윤은 마무리, 필승조가 아닌 추격조에서 컨디션을 회복 중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백정현까지 부상으로 빠지면 삼성으로선 악재다. 삼성이 백정현의 병원 검진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유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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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벌 만원 관중 앞 7이닝 1실점 쾌투→'위풍당당' 김도현 [IS 스타]

KIA 타이거즈 선발 투수 김도현(25)이 프로 데뷔 두 번째 7이닝 투구를 해냈다. 김도현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주중 3연전 3차전에서 시즌 12번째 선발 등판에 나서, 7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이자, 지난해 7월 24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통산 두 번째 '7이닝 투구'를 해냈다. 비록 타선이 그가 마운드 위에 있을 때 1점 밖에 지원하지 못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지 못했지만, 잠실벌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 앞에서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여줬다.김도현은 1회 말 첫 이닝에서는 1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정수빈에게 사구를 내준 뒤 후속 제이크 케이브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우익수 최원준이 진루를 시도한 타자주자를 2루에서 잡았지만, 그사이 정수빈이 3루를 밟았다. 김도현은 후속 타자 양의지를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김도현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2회는 김민석과 김민혁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박준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이선우를 뜬공 처리했다. 3회는 삼자범퇴. 4회는 1사 뒤 김재환과 김민석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김인태를 삼진 처리하고, 박준순을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사 정수빈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5회도 케이브를 내야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사이 타선은 5회 초 한준수가 선두 타자 3루타를 치며 득점 주자로 나선 상황에서 박찬호가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리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도현은 6회도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안타를 맞지 않고 잘 버티며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해냈다. 기세를 몰아 스코어 1-1-이 이어진 7회 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박준순, 박계범, 여동건을 범타와 삼진 2개로 돌려세우며 기어코 7이닝 투구를 완성했다. 마운드를 내려오는 그를 향해 3루 쪽 원정 KIA팬들이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투구 수 98개를 기록한 김도현은 1-1 동점이었던 8회 말 KIA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넘기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김도현은 평균자책점도 종전 3.36에서 3.15로 대폭 낮췄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20:53
프로야구

드디어 깨진 등판=팀 패배 공식...'리그 최다패' 김윤하, 12G 만에 웃었다

올 시즌 KBO리그 '최다패' 투수 김윤하(20)가 모처럼 웃었다. 김윤하는 지난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2점을 내준 그는 5회 말 선두 타자 빅터 레이예스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선기와 교체됐다. 바뀐 투수가 연속 땅볼을 허용해 점수를 내주며 그의 자책점도 늘어났다. 하지만 3-3 동점으로 5회가 마무리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2년 차 김윤하는 데뷔 시즌(2024)부터 선발 투수 임무를 맡았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5촌 조카로 먼저 유명세를 치렀지만, 경험에 비해 배포 있는 투구로 7이닝 이상 소화하는 경기가 많아 기대감을 높였다. 올 시즌 초반은 힘겨운 레이스를 펼쳤다. 김윤하 자신도 고전한 경기가 많았고, 잘 던지다가 야수진 실책이 나와 긴 이닝을 막지 못한 경기도 있었다.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낸 경기 조차 패전 투수가 됐다. 그렇게 등판한 9경기에서 8패를 당했다. 김윤하는 지난달 11일 고척 한화 이글스전 등판 뒤 열흘 동안 재충전할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복귀전이었던 5월 23일 KT 위즈전에서 5와 3분의 2이닝 5실점을 기록하며 연패가 '9'로 늘어났다. 5월 2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6이닝 3실점(1자책)으로 QS를 해냈지만, 타선이 그가 마운드에 있을 2점 밖에 내지 못해 다시 패전 위기에 놓였다. 승부가 3-3 무승부로 끝나며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승운이 없는 건 마찬가지였다. 5월까지 김윤하가 등판한 11경기에서 키움은 10패 1무를 기록했다. 김윤하는 개인 승운만큼 팀 승운도 없었다. 하지만 4일 롯데전에서 안 좋은 기록이 깨졌다. 모처럼 타선이 뜨겁게 달아오른 키움은 9-6으로 승리했다. 김윤하는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지만, 올 시즌 자신이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처음으로 이기는 감격을 맛볼 수 있었다. 키움은 4일 롯데전에서 '조커' 주승우를 7회 투입해 1과 3분의 1이닝을 맡겼다. 결과는 임무 완수. 이어 4점 차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원종현이 1점만 내주고 리드를 지켜내며 승리했다. 키움은 지난 2·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도 마무리 투수였던 주승우를 승부처에 빨리 투입해 상대 기세를 꺾은 뒤 베테랑 원종현이 남은 1이닝을 막아내며 승리한 바 있다. 주승우를 조커로 쓰기 시작한 뒤 '지키는 야구'를 실현하고 있다. 키움은 올 시즌 17승 1무 45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최근 6경기에서 4승(1무 1패)을 거두며 전열이 정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선발진 막내 투수 김윤하가 비로소 자신이 등판한 경기가 끝난 뒤 웃을 수 있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05 12:41
메이저리그

커쇼 울린 먼시, 사흘 만에 또 2홈런...김혜성 무안타, 다저스 끝내기 역전승

LA 다저스 맥스 먼시(34)가 자신의 실책을 만회하는 홈런을 터뜨렸다. 사흘 만에 한 경기 2홈런을 기록했다. 먼시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뉴욕 메츠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먼시는 팀이 2-1로 앞선 1회 말 공격에서 타일러 메길에게 2점 홈런을 뽑았다. 타구 속도 174.2㎞, 비거리는 124m였다. 그러나 먼시는 5회 수비 상황에서 고개를 떨궜다. 그는 팀이 4-3으로 앞선 5회 초 무사 1루에서 스탈링 마르테의 땅볼 때 야수 선택 및 실책을 기록했다. 다저스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4와 3분의 2이닝 6피안타 5실점 3자책)는 이어진 무사 1, 2루에서 결국 4-5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5월 중순 부상에서 돌아온 커쇼는 시즌 네 번째 등판에서도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먼시는 팀이 4-5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말 극적인 선두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메츠 투수 후아스카 브라조반의 시속 155.8㎞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또 하나의 홈런을 추가했다. 먼시가 한 경기에 2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 1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사흘 만이다. 먼시는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으로 팬으로부터 "넌 진짜 최악이다. 꺼져라"는 욕설을 듣기까지 했다. 지난해까지 개인 통산 195홈런을 기록한 먼시는 올 시즌 개막 후 29번째 경기에서 뒤늦게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먼시는 "우리 가족은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5월 중순까지 1할대 타율에 허덕였던 먼시는 최근 타격감이 폭발했다. 이달 4경기에서만 홈런 5개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성적은 16타수 7안타(4홈런) 11타점이다. 지난 1일 양키스전에서는 6타수 3안타(2홈런) 7타점으로 팀의 18-2 대승을 이끌었고, 개인 통산 200홈런(현재 204개)도 돌파했다. 시즌 타율은 0.230(9홈런 35타점)까지 올랐다. 먼시는 최근 타격감에 대해 "타격 메커니즘을 바꾸진 않았다. 단지 치기 좋은 공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시력 교정용 안경 착용과 관련해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양쪽 눈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좋은 효과를 얻고 있다"고 반겼다. 한편 다저스는 연장 10회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2루타로 6-5 역전승을 거뒀다. 김혜성은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7회 메츠가 왼손 투수를 내세우자 대타 토미 에드먼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404(52타수 21안타)로 떨어졌다. 이형석 기자 2025.06.04 15:10
프로야구

KBO, 5월 월간 MVP 후보 발표...'9홈런' 안현민, 'ERA 0.30' 앤더슨 경쟁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월 월간 최우수선수(MVP) 후보를 발표했다.KBO는 2일 2025시즌 KBO리그 5월 월간 MVP 후보로 총 6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투수 중에서는 KT 위즈 오원석, SSG 랜더스 드류 앤더슨,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야수 중에는 KIA 타이거즈 최형우, 삼성 라이온즈 르윈 디아즈, KT 안현민이 5월 월간 MVP 수상을 노린다.오원석은 5월 5경기에서 4승 무패로 승리 공동 1위, 평균자책점 1.95로 3위를 기록했다. 오원석은 5월 출장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확실한 선발 역할을 수행했다. 앤더슨은 완벽에 가까운 한달을 보냈다. 앤더슨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 0.30으로 월간 1위에 올랐다. 그는 총 29와 3분의 2이닝 동안 단 1자책점만 허용했으며, 탈삼진 39개로 이 부문 3위를 기록하며 타자들을 압도했다.앞서 3~4월 월간 MVP로 선정된 폰세의 활약은 5월에도 이어졌다. 폰세는 5경기에서 3승 무패 33이닝 소화로 이닝 4위, 평균자책점 1.91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탈삼진 또한 44개로 월간 1위를 기록하며 위력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17일 대전 SSG전에서는 경기 최다 탈삼진(9이닝 기준) 신기록(18개)을 세우며 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최형우는 부상자가 속출했던 KIA 팀 타선을 지탱했다. 최형우는 월간 25경기에 출장해 타율 0.407 장타율 0.721 출루율 0.505로 해당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타율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월간 4할대 타율을 기록했다. 또한 안타(35개) 공동 3위, 타점(23개) 5위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디아즈는 홈런왕 레이스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5월 26경기에 출장한 그는 홈런 10개, 타점 29개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5월 25일 대구 KIA 전에서 2025 KBO 리그 첫 끝내기 홈런으로 가장 먼저 리그 20홈런 고지에 도달했다. 이 외에도 득점 18점(공동 2위), 장타율 0.624(4위)을 기록하며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안현민은 5월 한달 간 거포로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타점 29개로 공동 1위에 올랐고, 장타율 0.706, 득점 18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특히 홈런 9개로 월간 공동 2위에 올랐으며, 5월 29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하여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2일 오후 1시부터 8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2 15:21
메이저리그

'또, 투수 부상자' 다저스 가르시아마저 이탈, 마이너 5점대 투수 콜업

LA 다저스에 또 투수 부상자가 나왔다.다저스 구단은 2일(한국시간) 오른손 투수 루이스 가르시아(38)를 오른쪽 내전근 염좌 문제로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불펜으로 26경기 등판, 2승 평균자책점 4.50(26이닝)을 기록 중이다. 알렉스 베시아(28경기) 태너 스콧(27경기)에 이어 팀 내 세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힘을 보탰는데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잠시 휴식을 갖게 됐다.다저스는 현재 투수 부상자가 유독 많다. 커브 예이츠·블레이크 트레이넨·가빈 스톤·사사키 로키·에반 필랍스·리버 라이언·타일러 글래스노우·마이클 그로브·블레이크 스넬 등이 대거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주요 선수들이 IL으로 빠져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마운드 운영이 쉽지 않은데 가르시아마저 이탈, 악재가 겹쳤다. 한편, 다저스는 가르시아의 빈자리를 채울 대안으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노아 데이비스를 콜업했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빅리그 3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0.13(2와 3분의 2이닝 3자책점)으로 부진했다. 트리플A에서도 14경기(선발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5.75로 딱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09:49
프로야구

홍원기 감독 "알칸타라 키움 데뷔전 승리 축하...불펜진 훌륭히 활약" [IS 승장]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9위 두산 베어스를 꺾고 모처럼 2연승을 잡았다.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홈경기를 1-0으로 이겼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0 승리를 거둔 키움은 이날 승리로 주말 시리즈 위닝 시리즈를 수확했다.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키움은 한 점 리드를 지켜내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 외국인 투수 1명, 타자 2명 체제를 선택했다가 마운드가 무너졌던 키움은 결국 야시엘 푸이그 대신 '전 두산'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해 빈자리를 채웠다. 공교롭게도 데뷔전이 그의 친정인 두산전이었다.알칸타라는 전 소속팀을 상대로 KBO리그로 돌아온 이유를 증명했다. 구위로 타자들을 압도하진 않았으나 위기 때마다 범타를 유도하며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6이닝 중 5이닝에서 주자가 2루 베이스를 밟았으나 들어온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동 후 피로도가 남은 상태에서 다소 빠르게 등판했던 점을 고려하면 합격점을 줄 수 있는 투구였다.키움 타선은 딱 1점. 2회 말 김재현의 적시타로만 득점했으나 마운드 높이로 이 한 점을 잠갔다. 알칸타라가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채운 후엔 이준우과 3분의 2이닝, 이후 셋업맨으로 자리를 바꾼 주승우가 1과 3분의 2이닝을 지켰다. 마무리 원종현이 만루 위기를 맞긴 했으나 실점 없이 터프 세이브를 거뒀다.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후 "알칸타라의 국내 복귀전이자 키움 데뷔전에서의 승리를 축하한다"며 "위기관리 능력, 구속, 경기 운영 등 모든 면에서 철저히 준비해 온 덕분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전했다.홍 감독은 불펜진에 대해서도 "이준우, 주승우, 원종현으로 이어진 불펜진 역시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고 "특히 주승우는 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자신의 몫을 완벽히 해줬고, 원종현은 베테랑다운 침착한 투구로 위기 상황에서도 팀 승리를 지켜줬다"고 짚었다. 이어 "2회 김재현의 적시타로 뽑은 1점을 끝까지 지켜낸 것도 선수들의 집중력이 만든 결과"라고 했다.홍원기 감독은 마지막으로 "어제와 오늘 거둔 2연승은 팬 여러분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이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다음 주중 3연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1 17:18
프로야구

2G 연속 QS 후 패전 위기...최승용, 1실점에도 '득점 지원 0' 3패 위기 [IS 고척]

최승용(24·두산 베어스)이 2경기 연속 타선의 외면으로 패전 투수가 될 위기에 놓였다.최승용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이뤘지만, 득점 지원은 한 점도 따라오지 않으면서 패전 요건 속에 마운드를 김택연에게 넘겼다.2회를 제외하면 투구 내용은 완벽에 가까웠다. 1회를 삼자 범퇴로 출발한 최승용은 2회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 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후 안타 2방을 추가 허용하면서 1실점이 기록됐다. 아웃 카운트를 차곡차곡 쌓아 대량 실점은 피했다.이후는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3회 말을 삼자범퇴로 마친 그는 4회 임지열의 좌전 안타, 송지후의 유격수 땅볼 실책으로 다시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그에 앞서 임병욱에게 뜬공을 얻었고, 김재현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실점 위기를 막았다. 위기에서 구종 배합이 돋보였다. 임병욱에겐 5구 연속 슬라이더, 김재현에겐 8구 중 7구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던져 키움 타자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했다.최승용은 이후에도 공격적으로 아웃 카운트를 쌓아갔다. 5회엔 1사 후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최주환에게 슬라이더로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닫았다. 6회 초엔 선두 타자 이주형을 초구 2루수 땅볼로 묶었다. 이어 이형종은 3구 삼진, 임지열을 상대로는 3구 연속 커브로 6구 만에 헛스윙 삼진을 끌어냈다. 최승용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끝내 승리 요건을 얻지 못했다. 7회 첫 아웃 카운트까지 얻은 그는 후속 타자 송지후에게 땅볼을 유도했으나 투수 본인이 이를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를 살려 보냈다. 두산 벤치는 마운드를 김택연으로 교체하며 이날 그의 투구를 마무리했다.호투에도 끝내 최승용을 위한 득점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 두산은 이날 키움 선발 라울 알칸타라를 상대로 6회까지 5회를 제외하고 다섯 이닝에서 득점권 기회 5번을 만들었다. 하지만 적시타는 단 1개도 없었다.최승용은 직전 등판에서도 호투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손톱 부상으로 휴식을 취한 그는 지난달 27일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8피안타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 투수가 됐다. 당시에도 두산 타선은 그에게 단 한 점도 지원해주지 못하고 최종 1-2로 패배했다.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01 16:07
프로야구

투구 수 제한? 복귀전부터 QS 새긴 엘리...'완전체' 선발진 갖춘 LG [IS 잠실]

돌아온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30)가 복귀전에서 쾌투를 펼쳤다. 에르난데스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타선이 득점 지원을 1점 밖에 하지 못해 동점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45일 만에 나서 등판에서 건재를 과시해 LG팬에 안도를 안겼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5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 통증을 호소했고, 정밀 검진 결과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한 달 넘게 재활 치료에 매진한 그는 충분히 회복할 시간을 얻었다. 그렇게 치른 복귀전에서 이름값을 해냈다. 에르난데스는 1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성윤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구자욱에게 병살타로 이어지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2회는 리그 홈런 1위(21개) 르윈 디아즈, 후속 김재성과 류지혁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3회는 1점 내줬다. 선두 타자 이재현에게 볼넷 허용, 1사 1루에서 김태훈에게 내야 안타를 맞고 야수 포구 실책 탓에 추가 진루까지 허용한 상황에서 김지찬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김성윤에게 추가 안타까지 맞고 1점 더 내준 위기에 놓인 에르난데스는 앞선 1회처럼 구자욱을 상대로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무실점을 이어갔다. 선두 타자 디아즈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4회 후속 세 타자 모두 범타 처리했고, 5회 역사 2사 뒤 김지찬과 박승규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구자욱을 내야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이 전한 한계 투구 수는 90개. 에르난데스는 5회까지 72구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세 번째 상대한 삼성 4~6번 타자 디아즈, 김재성, 류지혁을 다시 한번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기어코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해냈다. 총 투구 수는 83개. LG는 구원진이 7·8회 각각 1점과 2점을 내줬고, 이후 빼앗긴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합류, 건재를 증명하며 완전체 선발진을 구성한 점에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30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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