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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정형돈까지 복귀 완료…'뭉쳐야 찬다' 1년 7개월 피날레

'뭉쳐야 찬다'가 1년 7개월의 여정을 마침표 찍었다. 피날레는 장식한 건 전설들이 총출동한 시상식이었다. 선수복이 아닌 정장 차림으로 시상식에 참석한 전설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불안장애 치료를 위해 모든 방송에서 하차를 선언했던 정형돈이 '뭉쳐야 찬다' 피날레에 참석했다. 자신을 "프로 복귀러"라고 소개한 정형돈은 복귀의 첫자리로 '뭉쳐야 찬다' 시상식을 택해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 초창기 멤버로서 진한 우정이 묻어난 순간이었다. 시상식이 진행됐다. '화상' 허재의 수상을 시작으로 '속상' 이형택, '부캐상' 여홍철, '진기명기상' 이용대, 김요한, 진종오, 최병철, '베스트 퍼포먼스상' 박태환, '전설은 살아있다상' 이만기, 양준혁, 김재엽, 베스트 커플상 김동현, 이대훈, 박태환, 모태범, 안정환, 하태권, '어쩌다 푸스카스상' 이봉주, '도움왕' 김병현, '최다득점상' 이대훈, '최우수 선수상' 어쩌다FC 전원, '최우수 감독상' 안정환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어쩌다FC의 수장으로서 첫 감독직을 완수한 안정환은 "'뭉쳐야 찬다'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말은 '다시 선수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는 말이었다. 은퇴하고 나서 영광스러운 시절들을 다시 느끼지 않았나. 그 마음을 느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을 하면 지도자상을 받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을 가끔 하는데, 그 어떤 상을 받아도 지금 이 상에 버금가지 못할 것"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어쩌다FC는 단체 사진으로 마지막 페이지를 장식했다. 어쩌다 만난 이들이 어엿한 한 팀으로 성장하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지만 전설들의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였다. 전국대회 준우승, 구대회 4강 진출이란 성적을 거두며 시즌을 종료했다. 7일부터는 '뭉쳐야 찬다'에 이어 농구로 뭉친 '뭉쳐야 쏜다'가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0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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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찬다' 어쩌다FC, 창단 1개월 유승민 팀 상대로 2대 1 敗

어쩌다FC가 탁구 전설 유승민이 이끄는 창단 1개월 차 조기 축구팀에게 2대 1로 패했다. 2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시청률은 6.4%(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기준)로 지난 방송보다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대한민국 탁구의 리빙레전드이자 스포츠계 거물급 인사인 '탁구 전설' 유승민이 출격, 최다 득점 기록을 경신하고자 한 어쩌다FC의 야심찬 도전에 맞서 강렬한 스매시로 제지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승민은 18년 동안 세운 화려한 탁구 이력과 그 사이 담긴 재미난 에피소드를 쏟아내며 유쾌한 토크를 펼쳤다. 그 중 김택수 감독과 뜨겁게 포옹한 희대의 명장면에 김택수 감독의 눈물겨운 희생이 담겨 있었다는 숨은 에피소드를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대한탁구협회 회장 등 묵직한 직함들로 스포츠계 거물급 인사로서 활약 중인 그는 어쩌다FC 여홍철, 이형택 등 여러 전설들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특히 같은 소속팀에서 활동한 이형택과의 친분이 밝혀지자 전설들은 "같이 활동했는데 한 명은 어쩌다FC 주장이고 한 명은 IOC 위원이다"라며 얄궂은 농담으로 배꼽을 잡았다. 유승민은 어쩌다FC의 용병이 아닌 직접 꾸린 평창기념재단팀을 이끌고 어쩌다FC와 정식 대결을 요청했다. 평창기념재단팀은 스켈레톤 선수와 스포츠 행정가 등 다양한 인물들이 소속된 창단 1개월 차 신생 팀이었다. 감독 안정환은 신생 팀과의 대결을 앞둔 전설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 직접 사비를 털어 포상금을 주겠다며 제안, 경기 시작 전부터 구미를 자극했다. 플레이어들은 1골당 2만 원, 골키퍼는 무실점시 5만 원을 지급하고 6대 0으로 이겨야 인정, 실패할 시 운동장 10바퀴를 뛰자는 조건을 내건 것. 지난 경기에서 5대 0을 기록한 전설들이기에 포상 더비에서 어떤 기록을 세울지 안방의 열기도 후끈 달아올랐다. 상대 팀은 4주밖에 안됐음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의 플레이를 펼쳤다. 의욕이 앞선 나머지 자책골을 넣기도 했지만 과감한 장거리 슛과 두 번의 오프사이드로 전설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골키퍼 김동현의 연이은 선방과 캡틴 이형택의 그림 같은 발리슛, 이대훈, 여홍철 등의 유효 슈팅 등 전설들도 만만치 않았으나 쉽게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신생 팀은 무서운 기세로 어쩌다FC를 뒤흔들었다. 여러 차례 유효 슈팅 끝에 2골을 넣었고, 승리를 예상했던 이날의 경기는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으로 변했다. 전설들은 포상 더비의 약속대로 운동장 10바퀴를 돌았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는 전설들에게 감독 안정환은 이날의 경기를 다시금 되새기기로 함께 다짐했다. '뭉쳐야 찬다'는 포상 더비를 통해 따끔한 교훈을 얻은 전설들을 보여주며 새로운 기록 대신 팀워크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다음 방송에는 농구 전설 '매직 히포' 현주엽이 용병으로 출연해 농구 대통령 허재와의 불꽃 튀는 농구 빅매치를 벌인다. 전설들의 조기축구 여정은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뭉쳐야 찬다‘에서 계속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3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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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찬' 어쩌다FC 역대 최다 득점…여홍철 멀티골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5대 0으로 승기를 잡았다. 안정환 감독은 이러한 경기가 앞으로도 많아져야 한다고 격려했고 어쩌다FC는 기세 등등한 표정으로 다음을 기약했다.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펜싱 레전드 최병철이 새로운 용병으로 참석했다. 최병철 지도 아래 펜싱의 세계에 빠져들었고 에이스 이대훈은 빠른 스텝으로 펜싱에서도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이날 어쩌다FC 대결 상대는 인하대 교수FC였다. 인하대 교수들은 "1년 동안 어쩌다FC의 전략을 분석했다. 이길 수 있다"면서 자신감 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어쩌다FC는 성장 중이었다. 이대훈이 키커로 나서 코너킥 전술을 사용했고 전반 3분 만에 허재가 첫 골을 넣었다. 기분 좋은 흐름은 계속됐다. 여홍철이 추가골을 터뜨렸고 최병철의 페널티킥까지 이어져 순식간에 3대 0이 됐다. 후반전이 펼쳐졌다. 김동현은 슈퍼 세이브를 기록하며 무실점을 달렸고 이대훈의 날아 차기 슛, 여홍철의 멀티골까지 더해져 5대 0으로 경기를 마쳤다. 역대 최다 득점, 무실점 경기라는 훈훈한 성적으로 안정환 감독의 함박미소를 불러왔다. 한편 극심해진 불안장애로 방송활동을 중단한 정형돈은 이날 '뭉쳐야 찬다' 녹화에 참석했으나 해설엔 불참했다. 김성주는 "정형돈의 컨디션 난조로 오늘은 김용만과 함께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2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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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뭉찬' 트롯맨과 리벤지 매치 최고 11.3%까지 치솟아

어쩌다FC와 미스터트롯FC의 찰떡 컬래버레이션이 일요일 저녁을 책임졌다. 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7개월 만에 다시 찾아온 미스터트롯FC와 어쩌다FC가 제2회 가을 운동회를 열어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지난 4월 패배의 쓴맛을 안고 돌아갔던 미스터트롯FC는 복수의 칼날을 갈고 돌아왔으나 그 사이 더 끈끈해진 조직력과 경기력으로 훌쩍 성장한 어쩌다FC가 4대 1로 승자의 자리를 지켜냈다. 미스터트롯FC는 '임메시' 임영웅, '베탁' 영탁, 유소년 대표 출신 신유를 비롯해 이찬원, 나태주, 노지훈, 신인선, 류지광, 김경민, 황준, 이대원 등 에이스와 뉴페이스의 새로운 조합으로 구성, 어쩌다FC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를 불태웠다. 본격적으로 운동회가 시작되고 두 팀은 줄다리기, 단체 줄넘기, 어쩌다 노래자랑 대결 등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특히 노래자랑 대결에는 트롯계의 왕자다운 럭셔리한 가창력을 뽐낸 신유와 신개념 조마조마 창법으로 박자를 갖고 노는 여홍철의 대결, '진선미' 임영웅, 영탁, 이찬원과 어쩌다FC의 집행부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의 대결 모두 스포츠 전설들이 압승을 거둬 현장이 발칵 뒤집어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윽고 대망의 리벤지 매치를 앞두고 미스터트롯FC를 승리로 이끌 코칭 스태프진이 경기장을 찾았다. 2010 남아공 월드컵 막내로 안정환 감독과 함께 경기를 뛰었던 전 국가대표 이승렬 선수가 감독으로, 현 여자 국가대표이자 남다른 비주얼과 탁월한 실력을 겸비한 심서연 선수가 코치로 나선 것. 양 팀 모두 필승 전략을 세우며 웃음기 싹 뺀 진지한 모습으로 축구 실력을 발휘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콜플레이로 경기에 참여한 미스터트롯FC와 그 사이 더 탄탄해진 조직력을 뽐내는 어쩌다FC의 치열한 중원싸움이 이어졌다. 전반전 초반부터 김동현의 롱킥에서 이어진 모태범의 선취골로 스포츠 전설들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 미스터트롯FC에서도 히든카드 신유를 투입시켜 다시 찬스를 노렸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이대훈의 추가골이 터졌고 이후 신유가 미스터트롯FC에 만회골을 탄생시켰지만 이용대, 모태범이 동갑내기 호흡으로 멀티골을, 후반 종료 직전 모태범의 첫 해트트릭 성공까지 4대 1의 스코어로 경기가 종료됐다. 어쩌다FC는 미스터트롯FC를 상대로 또 한 번 승리를 차지해 축배를 들었다. 하지만 미스터트롯FC 역시 7개월 동안 이를 갈고 준비한 만큼 스포츠 전설들에게 대적할만한 뛰어난 기량을 뽐내 안정환 감독의 박수를 받았다. '뭉쳐야 찬다' 시청률은 9.3%(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지난 방송보다 2.7% 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기록했다. 그 중 모태범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이대훈이 이용대에게 패스해 슈팅으로 연결한 장면은 11.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 장면으로 등극했다. 다음 방송에는 이번 경기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가을 운동회 2부가 준비되어 있다. 어쩌다FC와 미스터트롯FC 멤버를 합쳐 새롭게 팀을 구성, 다시 한 번 대결을 펼친다. 8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1.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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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축구로 재충전, 도쿄 금빛 발차기”

대전 대사동의 한 태권도장. 태권도 국가대표 이대훈(28·대전시청)이 커다란 운동 가방을 들고 들어섰다. 도복을 꺼내는데, 가방 한켠에 축구화가 보였다. “태권도 선수 소지품으로는 의외의 물건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대훈은 “주중에는 태권도에 집중하지만, 주말에는 축구로 스트레스를 푼다. 요즘엔 나를 축구 선수로 아는 사람도 있다”고 했다. 이대훈은 한국 태권도 사상 첫 아시안게임 3연패(2010·14·18년)와 올림픽 2연속 메달(12년 은·16년 동)을 달성한 수퍼스타다. 고3 때인 2010년부터 11년 연속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각 체급별로 끊임 없이 새로운 강자가 등장하는 태권도 종주국 한국에서 10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선수는 드물다. 이대훈은 남자 68㎏급 세계 1위(랭킹포인트 497.8점)로, 일찌감치 내년 도쿄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2위 브래들리 신든(영국·357.18점)과 랭킹포인트 격차는 140점이 넘는다.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을 제외한 여타 국제대회의 경우 1년 정도 불참하고 푹 쉬어도 따라잡히지 않을 정도다. 매트의 ‘태권V’는 요즘 그라운드의 ‘플레이메이커’로 변신했다. JTBC 예능 ‘뭉쳐야 찬다’에 출연 중이다. 월드컵 본선에서 세 골을 넣은 축구 스타 안정환(43)이 감독을 맡아 각 종목별 레전드와 함께 ‘어쩌다FC’를 결성하고, 아마추어 축구팀과 경기하는 프로그램이다. ‘농구 대통령’ 허재(55), ‘테니스 전설’ 이형택(44), ‘도마의 달인’ 여홍철(49) 등과 더불어 이대훈도 ‘태권도 최고수’ 콘셉트로 참여하고 있다. 이대훈은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됐고, 태권도 국제대회도 반년 넘게 멈춰 있다. (태권도) 훈련만으로 얻을 수 없는 실전 감각을 축구 경기로 유지할 수 있어 좋다. 실제로도 축구를 참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숨은 축구 고수’로 유명했던 이대훈은 어쩌다FC에서도 펄펄 날았다. 중앙 미드필더 겸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맡았다. 기대 이상의 발재간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경기 흐름을 조율한다. 창단 초기 밥 먹듯 지던 어쩌다FC는 이대훈이 합류한 뒤 경쟁력을 갖춘 팀으로 거듭났다. 허재는 “우리 대훈이 없었으면 어쩔 뻔했냐”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안 감독도 “대훈이가 해줘야 팀이 산다”며 에이스로 대우한다. 이대훈은 “평소 FC바르셀로나(스페인) 경기 영상을 자주 본 게 도움이 됐다. 팀의 막내라서 형님들이 살뜰히 챙겨주시는 것도 좋다. TV에서만 보던 각 종목의 레전드 선배님들과 함께 공을 차는 게 여전히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쯤되면 투잡 아니냐’고 물었더니 이대훈이 정색했다. 그는 “축구는 어디까지나 재충전을 위한 취미다. 한시도 도쿄올림픽을 머리에서 지운 적이 없다. 본격적으로 올림픽 모드에 돌입하면 TV 출연도, 축구도 모두 멈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림픽 금메달은 이대훈의 마지막 도전 과제다. 도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평생의 꿈인 ‘태권도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 석권)’을 달성한다. 이대훈은 “앞서 두 차례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현실적으로 이번이 마지막 도전이다. 그래서 더 간절하다. 설렘과 부담감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 그의 바람은 하루빨리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이 다시 문을 여는 것이다. 선수촌은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문을 닫은 3월 이후 반년 넘게 개점휴업 상태다. 이대훈은 “내 집처럼 익숙한 선수촌에서 준비하면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 그랜드슬램 하나만 바라보며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전=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0.09.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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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IS] '뭉쳐야 찬다' 2주 연속 상승세 분당 최고 8.5%

'뭉쳐야 찬다'가 어쩌다FC와 아이돌 축구팀의 한 판 승부를 그리며 축구를 사랑하는 이들의 열정으로 일요일 밤을 빛냈다. 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는 지난 방송보다 1.2% 포인트 상승한 6.3%(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아이돌 축구팀 특집으로 화제성과 함께 분당 최고 시청률 역시 8.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는 어쩌다FC 2기가 되고자 도전장을 내민 아이돌계 축구 실력자 팀 JTBC와 어쩌다FC의 불꽃 튀는 축구 대결이 펼쳐졌다. 직장을 내건 이들의 정면 승부 결과는 4대 1의 압도적인 차이로 어쩌다FC가 승리했다. 하이라이트 윤두준, 음악프로듀서 코드쿤스트, 비투비 서은광, 딘딘, 블락비 피오, 하성운, 김재환, 조승연, 정세운, 에이티즈 홍중까지 여심을 흔드는 아이돌이 뭉친 JTBC는 화려한 이력과 개인기를 공개하며 보는 이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특히 유소년 축구선수와 조기축구회 용병 출신 코드쿤스트를 비롯해 브라질 축구명문 클럽 유학파 조승연, '강서구 기성용'으로 통한 김재환, 골키퍼 전담 출신 홍중 등 선수 출신들이 대거 포진 돼 전설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코드쿤스트는 안정환 감독의 '안느 턴'(방향전환 기술)을 완벽하게 재현하면서 자신만의 기술인 '코쿤 턴'까지 선보이며 드리블 실력을 뽐냈다. 하성운은 모태범과 제자리높이뛰기 대결을 벌이고, 정세운은 이대훈, 이형택과 줄넘기 3단뛰기로 맞붙어 넘치는 패기로 전설들을 자극했다. 전설들은 어쩌다FC 2기를 노리는 JTBC의 기세에 위축되기도 했지만 1년간 함께 고생하며 쌓아올린 팀워크를 믿고 비장한 각오로 그라운드에 올랐다. 지면 더 이상 함께 공을 찰 수 없다는 현실을 품고 구 대회 때 만개했던 경기력을 재생시켰다.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의 뺏고 뺏기는 중원 싸움이 전반전 내내 팽팽하게 이어졌다. JTBC는 개인 기량과 스피드를 발휘해 전설들의 수비를 따돌렸다. 반면에 전설들은 탄탄한 조직력을 발휘, 시간이 흐를수록 진가를 발휘하며 첫 골을 먼저 터트렸다. 박태환과 모태범의 티키타카 호흡으로 선취골을 따낸 어쩌다FC는 박태환의 쐐기 골, 모태범의 멀티 골까지 더해 파죽지세로 골 행진을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숱한 기습 슈팅도 절대 놓치지 않은 김동현의 철벽 방어가 짜릿함을 배가시켰다. 후반전 윤두준과 조승연의 환상의 콤비플레이로 JTBC도 1점을 획득했지만 코드쿤스트의 자책골로 어쩌다FC에 1점이 추가, 결국 4대 1로 경기를 종료했다. 젊음의 패기를 이긴 전설들의 팀워크와 조직력으로 어쩌다FC는 무사히 직장을 지켜냈다. 전설들에게는 안도와 쾌감을, 아이돌 축구팀에게는 아쉬움이 가득 남은 하루였지만, 축구 사랑만큼은 어느 누구보다도 뒤지지 않은 열정이 안방 직관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훈훈함을 안겼다. 2012년 런던 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양학선이 어쩌다FC의 체조 레전드 여홍철의 자리에 도전장을 내민다. 세대를 거스른 두 체조 레전드의 기상천외한 축구 대결은 13일 오후 7시 40분 '뭉쳐야 찬다'에서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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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뭉찬' 추성훈, 안정환도 인정한 첫 골키퍼 용병

추성훈이 '뭉쳐야 찬다' 골키퍼 용병으로 활약했다. 첫 도전인 만큼 쉽지 않은 경기였을 터. 안정환 감독은 고생한 추성훈에게 박수를 보냈고 "처음인데 잘했다"고 칭찬했다. 30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새로운 용병으로 UFC 현역 선수 추성훈이 모습을 드러냈다. 김동현과 묘한 신경전이 발동됐다. 1년 넘게 고정으로 활동한 김동현의 골키퍼 자리를 노리는 용병이었기 때문. 추성훈은 김동현을 견제하며 "'뭉쳐야 찬다' 고정 멤버가 된다면 한국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피지컬 테스트가 진행됐다. 허벅지 씨름을 진행했는데 사과를 악력으로 부수고 호두를 맨손으로 격파하는 등 엄청난 파워를 뽐냈다. 이어 테이크다운 버티기 테스트로 UFC 선수의 면모를 자랑하려고 했으나 이대훈, 여홍철 협공에 당해 웃음을 안겼다. 안정환의 슈팅을 5연속 막아냈다. 놀라운 반사신경이 시선을 압도했다. 조선업 축구팀과 대결을 벌였다. 구 대회 이후 지고, 이기고의 문제가 아니라 본래의 컨디션으로 회복하는 게 관건이었다. 안정환 감독은 어쩌다FC 멤버들에 이 부분을 강조했고, 골피퍼로는 추성훈이 선발로 투입됐다. 하지만 실전의 무대는 높았다. 어쩌다FC와 호흡을 맞추는 것도 처음이었고, 골키퍼로서 역할을 담당한 것도 처음이라 손발이 맞지 않았다.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전반전에 2골을 먹혔다. 추성훈은 뜻대로 되지 않음에 답답함과 아쉬움을 토로했다. 자책을 거듭한 것. 안정환 감독은 "처음 축구를 하는 것인데 이 정도면 잘하는 것"이라고 격려했다. 어쩌다FC의 경기력은 살아났다. 후반전 김재엽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1점 추격하며 마쳤다. 추성훈은 "땀 흘리고 팀워크로 함께하는 느낌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고, 안정환 감독은 "졌지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3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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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 이대훈, 축구 에이스 이어 UFC 잠재된 재능까지

태권도 세계 랭킹 1위 이대훈이 현역 파이터 추성훈을 5초 만에 테이크다운 시킨다. 내일(30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어쩌다FC 골키퍼 용병으로 추성훈이 등장한다. 이날 골키퍼 포지션 특성상 몸싸움이 잦은 만큼 하체와 코어 힘을 확인하기 위해 골키퍼 용병 추성훈과 김동현의 버티기 테스트를 진행한다. 두 격투기 전설들을 테이트다운(상대 선수를 재빨리 쓰러트리는 기술)시킬 테스트 조력자로 이대훈과 여홍철이 나선다. 자타공인 버티기 기술의 최강자 김동현은 이대훈과 여홍철이 자신을 테이크다운 시킬 수 없다며 호언장담했지만 10초도 못 버티고 쓰러진다. 그러면서 "그냥 사람(?)이 아니다. 너무 잘 한다"며 이대훈의 파워에 혀를 내두른다. 추성훈 역시 시작과 동시에 무너지며 2초 만에 버티기 실패, 예상치 못한 결과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전설들은 추성훈, 김동현에게 이대훈과 각각 일대 일로 붙어 버티기 대결을 해보면 어떻겠냐며 격투기 형제들을 자극한다. 이를 덥석 문 김동현은 핸디캡까지 허락하며 자신만만해 하지만 5초 만에 털썩 주저앉아 또 한 번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믿을 수 없다는 듯 "기술 어디서 배웠어?"라며 놀라는 김동현과 달리 이대훈은 "기술이에요?"라며 천진난만하게 되묻는다. 뜻밖의 UFC 천재 등장에 긴장한 추성훈은 격투기 형제의 자존심을 걸고 이대훈과 정면승부에 돌입, 누르기 기술까지 들어가며 승부욕을 불태운다. 하지만 또 다시 무릎을 꿇었다고 해 태권보이와 격투기 레전드들의 흥미진진한 파워 대결이 기다려진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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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쳐야 찬다' 4강 꿈 이룬 어쩌다FC, 유쾌+상쾌한 포상휴가

'뭉쳐야 찬다' 어쩌다FC가 유쾌 상쾌한 포상 휴가로 안방 무더위까지 시원하게 날려 버렸다. 23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구 대회 목표였던 4강 진출 달성을 기념해 철원 한탄강으로 포상 휴가를 떠났다. 보기만 해도 흥미진진한 래프팅 체험부터 빼놓을 수 없는 축구 경기까지 제대로 먹고 놀고 쉬었던 힐링데이를 선사, 보는 이들의 묵은 스트레스까지 타파했다. 철원 한탄강에 모인 어쩌다FC는 새 집행부 이형택, 김동현, 모태범이 준비한 '어쩌다 패키지'로 본격 휴가를 시작했다. 주장 이형택은 왠지 못미더워 하는 전설들을 향해 최강 코스로 준비했다는 말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첫 번째 코스로 고석정을 향한 이들은 한탄강의 기막힌 절경에 마음을 빼앗겼다. '어쩌다 패키지' 고객들이 만족감을 표하자 집행부는 내친김에 고석정 지식도 뽐냈지만 파고들수록 오류가 발견돼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한탄강 래프팅 체험에서는 거센 물살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전설들의 모습이 대폭소를 일으켰다. 급류 구간에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야구형제 양준혁, 김병현의 허당 매력과 물에 빠지지 않으려 안전끈을 야무지게 챙기는 안정환의 생존 본능 등 갖가지 군상들이 포착됐다. 특히 박태환은 급류를 제대로 즐기는가 하면 다이빙 스팟에서는 물 만난 고기처럼 뛰어들어 마린보이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홍철의 공중회전 다이빙, 김요한의 스파이크 다이빙, 이대훈의 태권 다이빙 등 본업을 살린 전설들의 다이빙 퍼포먼스가 보는 재미를 더했다. 통삼겹 바비큐까지 풀코스로 만끽한 어쩌다FC는 마지막 코스로 축구 경기장을 찾았다. 먹고, 즐기고, 쉴 만큼 쉬었으니 보름 동안 잠재운 경기 감각을 다시 깨우게 하겠다는 감독 안정환의 빅피처였던 것. 느닷없이 시작된 경기에 전설들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그라운드를 뛰었지만 0대 3이라는 큰 격차로 패했다. 훈련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낀 전설들은 한 숨을 쉬며 망연자실 했지만 감독 안정환은 "이기려고 한 경기가 아니라 감각을 찾으려는 경기였다"며 위로했고 평상시에도 몸 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깨달음을 얻으며 달콤 씁쓰름한 휴가를 끝냈다. 철원 한탄강에서 펼쳐진 어쩌다FC의 포상 휴가는 그동안 구 대회를 위해 고생한 전설들의 묵은 피로를 말끔히 풀어준 것은 물론 새로운 목표를 향한 재충전이기도 했다. 첫 조기축구 대회와 포상휴가까지 마무리 한 어쩌다FC의 다음 행보는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30일 방송될 '뭉쳐야 찬다'에는 세계 최강 파이터 추성훈이 등장, 어쩌다FC를 긴장시키는 그라운드 정복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2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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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차 극복"…'뭉쳐야찬다' 양준혁♥박현선 '프러포즈 골인'

양준혁에 의한, 양준혁을 위한 '프러포즈 슛'이 제대로 날아갔다. 26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전설들은 예비 신랑 양준혁의 프러포즈 슛 대작전으로 팀워크를 다지고 우승팀을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르며 귀한 경험치를 쌓았다. 이날 감독 안정환은 구 대회를 일주일 앞두고 전설들의 기(氣)를 살려주고자 갖은 노력을 펼쳤다. 특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비로 포상 휴가를 보내주겠다고 선포, 전설들의 승부욕을 샘솟게 했다. 이어 안정환이 손수 준비한 특별 이벤트에는 양준혁의 피앙세 예비 신부가 그 주인공으로 등장해 분위기가 한층 더 달아올랐다. 오직 양준혁을 위한 사랑의 세레나데에 부러움으로 몸부림치는 전설들이 속출한 것. 또 팬과 스포츠 스타로 만나 예비 신랑, 예비 신부가 되기까지 버라이어티했던 결혼 풀 스토리가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아직 예비 신부에게 제대로 프러포즈를 하지 못한 양준혁을 위해 감독 안정환은 이번 마지막 평가전에서 골을 넣어 프러포즈 세리머니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왔다. 이에 수비와 공격을 자유로이 누비도록 포지션을 설정하고 페널티킥 주자로 임명해 양준혁의 사기를 한껏 올려줬다. 양준혁이 프러포즈 슛을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 가운데 ‘어쩌다FC'가 상대한 팀은 바로 창단 2년 만에 우승 이력을 세운 ’연세FC'였다. 상대팀은 우승팀다운 실력을 뽐내며 ‘어쩌다FC'를 강하게 압박했지만 전설들은 조금씩 제 실력을 드러내며 경기에 집중했다. 특히 수비라인 이형택과 여홍철, 양준혁의 온몸을 내던진 철통 방어가 상대팀의 기회를 번번이 실패로 돌아가게 했다. 또 독보적인 기량을 보여준 ‘황금막내’ 이대훈과 과감하게 슛을 지르는 김병현의 활약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무엇보다 예비 신부의 응원을 받아 의욕이 넘친 양준혁의 모습이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 그의 프러포즈 슛을 절로 응원하게 했다. 하지만 상대팀은 짧은 역사에도 우승기록을 세운 강호팀답게 견고한 플레이를 펼쳤고, 전반전에서 한 골을 내어준 ‘어쩌다FC'는 결국 0대 1로 패했다. 전설들은 비록 평가전에서 졌지만 값진 경험치를 쌓은 것으로 만족하며 다가올 본선 경기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프러포즈 슛을 성공하지 못해 아쉬워하는 양준혁을 위해 전설들은 ‘어쩌다 프러포즈 조작단’을 결성, 몸을 사리지 않고 프러포즈 슛 연기를 펼쳤다. 가까스로 골을 넣은 후 예비 신부에게 달려가 반지를 건넨 양준혁의 모습이 피로를 싹 가시게 할 만큼 감동을 전했다. 양준혁과 예비 신부는 방송 내내 온라인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부터 상위권을 장악해 눈길을 끌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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