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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이덕화, 낚시인생 59년만 흑화 "배 똑바로 대달라"
'도시어부2' 큰형님 이덕화가 낚시 인생 59년 만에 긴장감을 폭발한다.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21회에는 MC 이덕화와 이경규, 반고정 박진철 프로가 지상렬, 이태곤, 이수근, 김준현과 함께 경남 고성에서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 방송에는 어종불문 총무게 대결을 벌인 결과 이태곤이 각종 잡어로 1위를 기록하며 황금배지에 한 발짝 다가간 바 있다. 이번 방송에는 최종 황금배지가 결정되는 것은 물론, 황금배지를 하나 반환해야 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가려지는 만큼 도시어부들의 긴장감은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하게 펼쳐진다. 박프로는 "감성돔의 경우, 1번 자리와 7번 자리의 포인트가 완전히 다르다"며 자리에 따라 성패가 크게 좌우될 것을 예상한다. 도시어부들의 물밑 신경전과 뜨거운 견제는 극에 달한다. 이경규는 급기야 "나이순으로 하자"고 제안하고, 큰형님 이덕화는 "가끔 그렇게도 해보자"라며 반색한다. 그러나 가위바위보로 자리 정하기 게임이 시작, 현장은 웃음 대신 엇갈리는 희비 속 어색한 적막이 흐른다. 특히 안색이 어두워진 이덕화는 선장을 향해 "배 똑바로 대주세요. 낚시 59년 만에 선장님께 이런 얘기하는 건 처음"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박프로는 "무언의 압력입니다"라며 제지하고 나서고, 지상렬과 이수근은 "흥분하셨다"며 큰형님의 흑화에 당황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경규는 가위바위보에서 꼼수를 부렸다는 오해를 받아 비디오판독까지 언급된다. 이경규는 "저기 경찰도 있는데!"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5.12 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