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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TVis] 이동국 “딸 재아 테니스→골프선수 전향, 죄책감에 눈물” (4인용식탁)

전 축구선수 이동국이 오남매 둘째 재아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2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이종혁, 안재모, 정조국을 초대한 이동국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이동국은 자신과 가장 닮은 자녀를 묻는 말에 둘째 재아를 꼽으며 “재아가 7살 때부터 테니스를 쳤다. 제가 해외 전지훈련 전 휴가를 받으면 가족들끼리 여행을 갔는데 전 몸을 만들어 놔야 하니까 새벽마다 조깅을 했다”고 말했다.이동국은 “재아가 그걸 보고 ‘아빠 새벽에 어디 갔다 오냐’고 했다. 운동 간다고 하니까 자기도 운동선수니까 같이 뛰어도 되냐고 했다. 아이가 뛰는 걸 보고 근성이나 부지런함이 되겠다 싶었다”고 치켜세웠다.이동국은 또 “재아가 테니스를 하다가 2022년에 선천성 무릎 슬개골 탈구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다. 10년 동안 테니스를 했으니 재활을 열심히 했다. 하지만 복귀 6개월 만에 또 탈구가 돼 결국 골프선수로 전향했다”고 전했다.그는 “세 번째 탈구가 됐을 때 의사가 골프선수는 수술을 안 해도 되지만, 취미로라도 테니스를 하려면 수술해야 한다고 했다. 고민하다가 쌍둥이 언니 재시랑 날짜를 잡고 수술을 받으러 갔다”고 털어놨다.이동국은 “수술 후 (재아가) 테니스와 이별한다고 글을 올렸더라. 그걸 보고 많이 울었다. 누군가를 위해 그렇게 많이 울어 본 적이 없다”며 “내가 테니스를 좋아해서 7살 때부터 반강제로 시킨 거”라고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이어 “아빠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했다는 것 때문에 죄책감이 너무 들었다. 그때 (재아와) 통화하면서 많이 울었다. 미안하다고 하니 덤덤하게 괜찮다고, 골프도 잘할 수 있다고 했다. 10년 넘게 테니스한 게 골프를 위해서일 수도 있다고 했다”며 딸을 칭찬했다.끝으로 이동국은 딸 재아에게 “네가 10년 동안 한 테니스 선수는 네가 살면서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골프로 좋은 사람들 만나고 큰 자산으로 가져갈 수 있으면 좋겠다. 유명한 선수가 되고 안 되고는 문제가 안 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2 07:21
예능

[TVis] 이동국, 70평 송도 집 최초 공개…화이트톤 인테리어, 뷰 맛집 테라스까지 (4인용식탁)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이 가족과 함께 사는 송도 하우스를 공개했다.2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이 출연, 배우 이종혁, 안재모, 축구 선수 후배 정조국을 집에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5월 이사한 이동국의 일곱 가족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이동국 집은 현관물을 들어서자 길고 넓은 복도가 이어졌고, 안쪽에 화이트 톤으로 꾸며진 채광 좋은 넓은 거실과 부엌이 자리했다. 신발장 역시 일곱 식구의 집이라 할 만큼 넓어 감탄을 자아냈다. 또 거실 옆 테라스에는 송도의 넓고 탁트인 뷰가 한눈에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이동국은 지난 2005년 아내 이수진과 결혼했으며, 슬하에 4녀1남을 두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1 21:39
예능

[TVis] 안재모 “♥아내, 싸이월드 미니홈피 통해 만나…처음부터 결혼 생각은 X” (4인용식탁)

배우 안재모가 아내와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2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이 출연, 배우 이종혁, 안재모, 축구 선수 후배 정조국을 집에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안재모는 친구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보다 아내 사진을 보고 소개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안재모는 “그렇게 소개받아서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다. 싸이월드 사진 한 장으로”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이동국이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했냐”고 묻자, 안재모는 “사실은 결혼까진 안 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를 집까지 바래다주고 지금의 장인어른을 마주치게 됐다고,안재모는 “장인어른이 ‘몇 층에 누굴 데려다주고 가는 길이냐’고 물어서 딱 아내의 아버지임을 직감했다”며 “‘차 한 잔 하자‘고 하셔서 집에 올라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가 연애한 지 일 년 정도 됐을 때인데, 장인어른이 ‘끝까지 책임질 거 아니면 만나지 말라’고 하셨다”며 “그때 내가 그렇게 미덥지 않은가? 싶었고, ‘제가 끝까지 책임질 거다’고 말하고 나와서 다음 날 짐을 싸서 우리 집으로 데리고 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이를 듣던 이종혁이 “후회하지?”라고 장난스럽게 물었고, 안재모는 대답 없이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급하게 “결혼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조금 일찍 한 감은 있다”고 수습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1 21:13
예능

[TVis] 이동국 딸 이재시, 美 패션 명문대 합격…“날 닮진 않았다” (4인용식탁)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이동국이 딸 이재시의 미국 명문 패션 학교 입학과 관련해 언급했다.2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이 출연, 배우 이종혁, 안재모, 축구 선수 후배 정조국을 집에 초대한 모습이 그려졌다.앞서 이동국은 딸 이재시가 미국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에 합격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FIT는 세계 5대 패션전문대학교 가운데 하나로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다닌 학교로도 유명하다.이를 들은 이종혁은 “엄마 닮은 거야? 아빠 닮은 거야?”라고 물었고, 이동국은 단번에 “저는 아니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1 20:36
예능

이동국 “첫 프로 계약금으로 빚 갚고 누나한테 차 사줘” (‘4인용식탁’)

21일 방송되는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는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이동국 편이 공개된다.이동국은 지난 5월 이사한 집을 최초 공개하며 배우 이종혁, 안재모, 축구 선수 후배 정조국을 초대한다. 이동국의 집에는 노래방부터 시작해 일곱 식구를 위한 사다리형 수건걸이와 엄청난 규모의 신발장이 있는데, 가족들 각각의 이름이 적힌 옷 바구니와 칫솔 등도 눈에 띄어 가족을 위한 이동국의 남다른 애정과 배려가 돋보인다. 이동국은 일곱 명이 하루에 수건을 20개씩 사용해 세탁기를 24시간 가동해야만 하고, 기본 외식비가 20만 원이 넘는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평상시 자녀들 라이딩 스케줄만으로도 벅차다는 이동국의 이야기에 정조국과 안재모도 10대 자녀를 둔 아빠들로서 공감을 표한다.이동국의 오 남매 중 네 아이는 운동선수로, 17세의 나이로 FIT(뉴욕주립패션기술대)에 합격한 첫째 딸 재시 외에 세 딸은 골프선수로, 막내인 일명 ‘대박이’ 시안이는 축구선수로 활동 중이다. 특히 아시아 주니어 랭킹 1위를 차지해 테니스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둘째 딸 재아가 두 번의 무릎 수술 끝에 골프 선수로 전향한 사연을 털어놓으며, 서포트를 받던 운동선수에서 이제는 자녀들의 서포터가 된 심정을 이야기한다.이동국은 학창 시절을 회상하며, 학원 버스를 운전하던 아버지가 새벽 운동을 하는 날마다 밤을 새워서라도 이동국을 데려다줬고, 어머니는 이동국의 물회 그릇에만 전복을 가득 넣어줬으며, 7살 많은 누나는 꿈을 포기하고 취직해 첫 월급으로 값비싼 운동복을 사줬던 일화를 전한다. 이러한 가족들의 전폭적인 서포트에 성공을 다짐했던 그는 1998년,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최연소 프로축구선수가 된다. 그러면서 계약금을 받아 빚을 갚고, 집을 사고, 누나의 차까지 사주었다고 밝힌다.한편, 안재모는 미니홈피 속 사진을 보고 반해, 야구선수 조용준의 소개로 아내와 만나게 됐다며 저돌적인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한다. 안재모는 “아내를 집에 데려다주다 장인어른을 우연히 만났는데, 다음날 바로 집으로 아내를 데리고 오게 됐다”며 갑자기 시작된 결혼 생활에 같이 살던 어머니가 많이 놀랐다고 전한다. 또 정조국은 최근 15년간의 기러기 생활을 마치고 아내인 배우 김성은과 함께 살며 집안 서열 꼴찌가 된 근황을 전한다.‘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에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1 10:49
해외축구

KIM 영입→무시했다던 그 감독, 다음 무대는 맨유?

토마스 투헬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차기 사령탑 후보로 꼽혔다.영국 매체 스탠다드는 지난 3일 저녁(한국시간)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해고된다면, 투헬 감독과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 다음 타깃”이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맨유는 시즌 첫 3경기서 2패를 당한 뒤 개막 몇 주 만에 또다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지난해 역사상 최악의 EPL 시즌을 보낸 텐 하흐 감독은 경질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에서 라이벌 맨시티를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거두고 계약을 연장했다. 몇 주 후,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하며 클럽에 다시 암운이 드리웠다”라고 짚었다.매체는 텐 하흐 감독의 플레이스타일과, 전술적 적응 능력 부족이 드러나고 있다고 재차 지적했다. 동시에 미러의 보도를 인용, 투헬 감독이 맨유의 차기 사령탑 후보 1순위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제임스 래트클리프 맨유 구단주는 지난여름에도 투헬 감독과 회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또 다른 후보인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달까지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고 장기간 활약했는데,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연속 준우승을 이끈 뒤 팀을 떠난 바 있다. 클럽 경력은 과거 이동국(은퇴)을 지휘하기도 했던 미들즈브러 시절이 마지막이다. 도박사들이 꼽는 맨유의 차기 사령탑 중 한 명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투헬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감독이기도 하다. 지난 2023~24시즌까지 뮌헨을 이끌었는데, 여름에는 나폴리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하기도 했다. 특히 프리시즌 중 합류한 김민재와 격하게 포옹하고 볼 뽀뽀를 하는 등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하지만 독일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아직 라커룸에 적응하지 못했고, 투헬 감독이 시즌 초반과 달리 그를 무시했다고 주장하며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해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은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4.09.04 08:05
국가대표

韓 역대 최고는 손흥민, 그 뒤는 차범근·박지성·김민재 순…외신이 공개한 한국축구 레전드 톱10

국내 축구 팬들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서도 늘 화제가 되는 주제 중 하나는 이른바 ‘손·차·박’ 순위다. 손흥민과 차범근, 박지성 등 저마다 한국축구 역사의 획을 그은 선수들의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순위가 어떻게 구성되더라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모두 상징적인 선수들인데, 영국 매체가 이들을 포함해 한국축구 레전드 톱10을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영국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인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최상단엔 손흥민의 이름이 올랐고, 그 뒤를 차범근과 박지성이 잇는 게 매체의 시선에서 본 ‘손·차·박’ 순위다.기브미스포츠는 “한국 축구대표팀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선수면서 세계적인 슈퍼스타이기도 하다”며 “자신의 우상이기도 한 차범근처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었고, 87경기에서 29골을 넣은 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토트넘에서만 400경기 이상 출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인 100골 이상을 넣었다”고 조명했다.이어 “차범근의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도 다가선 손흥민은 지난 2010년 한국 대표팀에 데뷔한 뒤 A매치 120경기 이상 출전했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에서도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문전에서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을 통해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차범근이 한국축구 역대 2위 선수로 선정됐다.매체는 “차범근은 그 자체로 선구자였다. 다른 한국 스타들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았다”며 “알렉스 퍼거슨 당시 애버딘 감독이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표현했던 차범근은 유럽축구연맹(UEFA) 컵(현 유로파리그) 우승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등을 이끌었다. 한국 대표로도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손흥민과 차범근의 뒤를 이은 선수는 박지성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2002년 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 에인트호번으로 향한 박지성은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며 “네덜란드 리그에서 인상적인 2시즌을 보낸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영웅이 됐다. 맨유에서 7시즌 동안 200경기 이상 출전하며 EPL 우승 4회,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른바 손·차·박의 뒤를 이은 4위 선수는 손흥민과 더불어 현역 선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매체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나폴리는 김민재 활약 덕에 30여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이어 5위는 박지성과 함께 PSV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한 뒤 토트넘 등에서 뛰었던 이영표가, 6위와 7위는 각각 홍명보와 기성용이 이름을 올렸다. 8~10위는 황선홍과 이동국, 설기현 순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8.19 17:03
스타

이동국 딸 이재시, 美 명문 패션 학교 합격…“홈스쿨링, 선택과 집중”

전 축구선수 이동국 딸 이재시가 미국 명문 패션 학교에 합격했다.이재시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국 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에 합격 통지서를 공개했다.FIT는 세계 5대 패션전문대학교 가운데 하나다. 캘빈 클라인, 마이클 코어스 등 유명 디자이너들이 이 학교 출신이다.이동국의 아내 이수진도 이날 SNS에 이재시가 기뻐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이수진은 “재시는 4학년 때부터 홈스쿨링을 시작했다. 주변에서 그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던 처음으로 시도했던 것이기에 두렵기도 했고 과연 이게 맞는 것일까, 고민하며 밤잠을 설쳤던 날들도 수없이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로지 대학을 위한 삶인 공교육 시스템에서 아이들이 겪어야 할 과중한 과제 부담, 시험 경쟁, 학업 스트레스 등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싶었고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많은 경험을 하게 해주고 싶었다. 그렇게 다른 친구들과 다른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면서도 이렇게 자신이 하고 싶었던 분야를 찾아 선택과 집중을 하고 세계 최고의 패션 대학에 당당히 합격했다는 것이 감격스럽지 않을 수가 없다”고 전했다.이동국은 2005년 이수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4녀를 두고 있다. 이재시는 이동국 부부의 장녀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가족 일상을 공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07 09:10
국가대표

궁지 몰린 정몽규 회장과 축구협회…누구를 탓할 것도 없다 [IS 시선]

정몽규 회장과 대한축구협회(KFA)가 궁지에 몰렸다. 홍명보 감독 선임과 관련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 회장과 KFA를 직격하는 선수 출신 인사들은 점점 더 늘고 있다. 심지어 시민단체의 고발에 문화체육관광부, 정치권까지 나서 비판하고 나섰다. 사면초가다.선수 출신들의 쓴소리는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박주호 전력강화위원의 내부 폭로로 시작돼 이천수와 이영표·박지성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KFA를 향해 비판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조원희·이동국·김영광 등도 가세했다. 수위는 저마다 다르지만 결국 감독 선임 절차 등 정 회장과 KFA 행정에 대한 비판이 핵심이다.심지어 한국축구지도자협회조차 "이렇게 무능하고 무책임한 축구협회는 본 적이 없다"며 정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나선 상태다. 출범 당시부터 '국내파 감독의 선임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목소리를 낸 단체인데도, 홍 감독의 이번 선임 과정만큼은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 회장을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사회 서면결의로 홍 감독을 선임한 건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연봉을 상의하지 않고 결정한 건 업무상 배임, 박주호 위원을 향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건 박 위원뿐만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는 내용이 고발장에 담겼다. 뿐만 아니다. 문체부는 KFA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감독 선임 과정에 문제는 없었는지 등을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치권의 간섭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김승수 국민의힘 위원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한 납득할 만한 해명과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국정감사 시 관계자들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사실관계를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했다. 스포츠윤리센터에서도 신고를 받아 조만간 관련 조사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정 회장과 KFA가 자초한 일이다. 홍명보 감독의 선임은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조차도 의혹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홍 감독은 다른 외국인 감독 후보들과 달리 제대로 된 면접조차 없이 선임됐다. 이임생 기술이사가 늦은 밤 찾아가 부탁하고, 이를 홍 감독이 수락하면서 선임 절차가 마무리 됐다는 것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태를 겪고도 감독 선임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졌으니, 일각에서는 '채용 비리'라는 표현까지 등장할 정도다.더 큰 문제는 정 회장과 KFA 모두 사태를 수습하려는 의지 대신 침묵으로 일관하며 화를 키우고 있다는 점이다. 정 회장은 늘 그랬듯 자취를 감췄고, KFA는 박주호 위원을 향해 법적 대응을 운운했다가 거센 역풍을 맞았다. 홍 감독은 이례적으로 취임 기자회견도 미룬 채 선임 이틀 만에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축구계는 물론 문체부·정치권까지 가세해 정몽규 회장과 KFA를 향해 칼을 겨누기 시작했다. 팬들의 분노에는 침묵하던 정 회장과 KFA 입장에선, 이제 와 수습 의지를 드러내는 것 또한 우스운 꼴이 됐다. 흐름을 돌아보면 비판과 압박은 점점 더 거세질 전망이다. 누구를 탓할 수도 없다. 이를 자초한 이들이 감내해야 할 몫이다.스포츠2팀 기자 2024.07.17 06:03
국가대표

[IS 인천] ‘후폭풍 뒤로하고 출국’ 홍명보 감독 “후배들 의견 존중, 대표팀에 반영하겠다”

논란 속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홍명보 감독이 공식적인 첫 행보를 시작했다. 자신의 선임과 관련해 비난의 목소리를 내뱉은 후배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존중한다. 대표팀에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이틀 전 대표팀의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홍 감독의 첫 과제인 유럽 출신 코치진 인선을 위해서다. 홍명보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마주한 자리에서 “통상적으로 취임 기자회견 뒤 업무를 시작하는데, 이번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유럽 출장을 떠나게 됐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출장의 목적은 2년 반 동안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한 것”이라며 “현대 축구의 핵심은 분업화다. 코치진 세분화를 통해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게 내 몫인데, 내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낫다고 생각이 들었다”라며 출국 배경을 전했다.동시에 “외국인 코치를 선임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그동안 많은 외국인 코치가 한국에서 활동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좋은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홍명보 감독의 행선지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이다. 홍 감독은 “구체적으로 누구를 만나는지 말씀드리기 어렵다. 그동안 정보를 바탕으로 후보를 추렸다. 국내 코치진은 계속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출국에 앞서, 그의 선임과 관련한 축구계의 시선은 싸늘하다. 박주호 전 KFA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의 폭로를 시작으로, 이영표·이동국 전 KFA 부회장, 박지성 전북 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까지 이번 선임 건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로 입을 모았다. 이임생 KFA 기술총괄이사가 전권을 부여받아 이번 선임에 대한 결정을 설명했지만, 그가 홍 감독에게 찾아가 ‘읍소’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긴 면접과정을 거친 유럽 감독과 달리, 정작 홍 감독은 면접을 ‘프리패스’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주말 내내 홍명보 감독, 이임생 기술이사, KFA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들끓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런 우려에 대해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 선배, 후배를 떠나 본인이 한국 축구를 위해서 누구든지 다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떻게 (의견들을) 잘 담아서 가느냐가 중요하다. 나는 지금 이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대표팀을 이끌어가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의견을 잘 받아서 팀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끝으로 홍명보 감독은 “우리 대표팀의 정체성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팀에 필요한 문화 같은 걸 내가 정립해 놓고, 필요한 선수가 들어오면 그때 필요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외국인 코치 선임이 ‘의리 축구를 예방하기 위함’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내가 이임생 기술이사에게 요청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분을 모셔 올 수 있도록 기원해달라”라고 덧붙인 뒤 현장을 떠났다. 인천공항=김우중 기자 2024.07.1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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