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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제2회 미르 아트공모전’ 대상 방은비 작가 “‘미르 플라워’로 용의 기운 받아가길” [종합]

“작품에 담은 이야기가 개인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된 것 같습니다.”‘제2회 미르 아트공모전’ 대상의 주인공 방은비 작가가 수상작 ‘미르 플라워’를 통해 한 해의 안녕과 평안을 빌었다.희망찬 새해를 염원하는 2024년, 부와 번영을 상징하는 ‘미르(용)’를 테마로 한 창작물은 어떤 모습일까. 지난해 10월부터 공모전이 시작된 ‘미르 아트공모전’을 통해 그 영광의 작품들이 베일을 벗었다.4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곽재선문화재단X할리스 제2회 아트공모전 ‘미르 아트공모전’ 시상식이 개최됐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아트공모전’은 대중에게 친근한 ‘띠’와 ‘아트’ 연계를 통한 대중성과 예술성의 시너지 창출, 신진 아티스트 발굴 및 작가교류 활성화로 문화예술계 재단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시작된 공모전이다. 상금 200만원과 개인 전시 및 홍보 지원이 부상으로 제공되는 2회 공모전 대상은 방은비 작가의 ‘미르 플라워’(조형/공예)가 차지했다. ‘미르 플라워’는 칠흑 속에서 빛을 낼 수 있는 존재인 용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용의 비늘을 마치 하나의 꽃잎처럼 표현했다.시상식에서 대상 상장과 꽃다발을 품에 안은 방 작가는 “새해에 이렇게 크고 좋은 상을 받게 돼 뜻깊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 작품이 저에게 행복을 가져다줬다. 작품에 담은 이야기가 저 혼자만의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모두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이야기가 된 것 같다”며 “이렇게 좋고 행복한 자리에 오게 해주신 곽재선 회장님께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작 작가들은 작품이 전시된 KG타워 내 갤러리 선으로 이동해 관객들 앞에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가장 관심이 집중된 작품은 대상의 주인공 방 작가의 ‘미르 플라워’. ‘미르 플라워’는 제작 기간에 무려 1년이 소요됐다고 한다. 방 작가는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서는 100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지 않나. 저도 오랜 시간을 투자해봤다”고 말했다.이어 “용을 생각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건 비늘이다. 비늘이 이어져 있는 모습이 꽃잎과 같을 거라고 생각했다. 윗면에서 높이 보면 꽃잎처럼 포개진 모습 보인다”며 “‘미르 플라워’가 가진 의미는 행복, 행운, 가정의 평안이다. ‘미르 플라워’를 보고 용의 기운을 많이 받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2일까지 진행된 ‘미르 아트공모전’은 총 259명 접수, 314점의 작품(회화 112점, 일러스트 172점, 조형/공예 21점, 기타 9점)이 출품됐다. 수상자는 대상을 포함해 총 16명(수상작 6명, 입선작 10명)이다.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 우수상은 고은주 작가의 ‘오늘도, 무사부’, 이해 작가의 ‘피아노&레인보우 드래곤’과 채아윤 작가의 ‘개천에서 용 난다’가 받았다. 상금 10만원이 주어지는 ‘입선작’은 이종원, 서민서, 최재이, 이수연, 김민정, 홍익종, 서혜란, 김용원, 이희랑, 이주은 작가의 작품이 선정됐다. 50만원 할리스 상품권이 주어지는 ‘할리스 특별상’은 김민정, 허정미 작가가 수상했다.이날 시상식에 앞서 곽재선 곽재선문화재단 이사장 겸 KG그룹 회장은 “청룡은 상상의 동물이다. 그 상상 속의 동물을 작품으로 표현해 상까지 받은 여러분은 훌륭한 자질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무한한 상상력으로 더 크고 훌륭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여러분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자들을 격려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4.01.04 15:34
연예

이동욱X조보아, '구미호뎐' 연지아 커플의 로맨틱한 투샷

'구미호뎐' 이동욱과 조보아가 평화롭고 아름다운 '바닷가 데이트'로 애틋함을 배가시킨다. 지난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에서 이연(이동욱 분)은 이무기(이태리 분)를 다시 재우기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했지만, 역풍을 맞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게다가 이무기를 재우려고 사용된 남지아(조보아 분)의 피가 오히려 남지아 안의 이무기 조각을 깨우면서 이무기의 본체가 사실은 남지아였음이 밝혀져 긴장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이동욱과 조보아가 더없이 행복한 표정을 드리우고 있는 '그림 같은 투샷'이 포착됐다. 극 중 이연과 남지아가 눈 부신 햇살 아래 바닷가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장면.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따뜻한 포옹을 나누는 이연과 남지아는 햇살 같은 미소를 지은 채 평범한 연인들처럼 해맑게 사진을 찍으며 추억 쌓기에 나선다. 하지만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 찰싹 붙어있던 둘은 설핏 애달픈 눈빛을 비추며 달콤한 일상의 행복이 얼마나 갈지에 대한 불안감을 드러내 애처로움을 더한다. 남지아 안의 이무기가 언제 또다시 발현될지 모르는 위기에 놓인 가운데 자신과 남지아 모두를 살리면서도, 이무기를 없앨 수 없는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던 이연의 의지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이무기와의 질긴 악연을 끊기 위해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만 하는 이연과 남지아의 히든카드는 무엇일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동욱과 조보아의 '바닷가 데이트' 장면은 지난 10월 촬영됐다. 뜨거운 햇살과 거센 바람으로 인해 눈을 제대로 뜨고 있기도 힘들었지만, 이동욱과 조보아는 더욱 아련하고 멋진 투샷을 완성하기 위해 포즈를 의논하며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뽐냈다. 거듭된 의견 교환 끝에 이연의 품 안에 남지아가 쏙 들어가는 장면을 다정하게 표현한 이동욱과 조보아는 스태프들의 높은 호응 속에서 연지아 커플의 애틋함을 오롯이 전달, 현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구미호뎐' 측은 "이동욱과 조보아는 진폭이 큰 감정선의 변화를 지닌 이연과남지아 역을 맡아 지치지 않는 열정을 펼쳐내 현장에 큰 귀감을 안기고 있다"며 "오늘 방송되는 13화에서 이연과남지아는 비극적인 운명을 바뀌기 위한 비장한 결단을 내린다. 연지아 커플의 행보는 과연 어떻게 될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tvN '구미호뎐'은 오늘(25일) 오후 10시 30분 13회가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1.2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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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주이부터 박준형까지 '반전과 함께'[종합]

반전과 함께한 일요일 밤이었다. 주이의 깜짝 놀랄 가창력과 익숙한 박준형의 목소리까지 다채로웠다.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6연속 가왕에 도전하는 입술 위에 츄~ 내 노래에 츄~ 레드마우스와 70대 가왕전이 펼쳐졌다.1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케이키라이키 두구두구두근 케이크소녀와 V라인 조각미남 피자맨. 이들은 악동뮤지션의 '오랜 날 오랜 밤'을 불렀다.유영석은 "케이크소녀는 목소리가 부드럽다. 케이크 중에서도 티라미수다. 카나리아 같은 목소리를 가졌다. 남성들의 몰표를 예상하나 가수는 아니다. 색깔 있는 노래를 부르는 걸 보니 연기자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피자맨은 긴장했는지 장갑을 하나 안 끼고 올라왔다. 잠깐 분위기가 좋지 않자 케이크소녀가 제스처를 했다. 이런 건 개그우먼이 한다"고 말했다.대결 결과 64대 35로 피자맨의 승리. 주의 '남자 때문에'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케이크소녀의 정체는 주니엘로 밝혀졌다.두 번째 대결은 이무기여 잘 있거라 청룡과 날아오르라 주작이여. 두 사람은 김광석의 노래 '그날들'을 불러 무대를 꽉 채웠다.김현철은 "주작을 보며 떠올린 뮤지컬배우가 있다. L씨다"고 말했다. 카이는 "주작은 김광석에게만 나오는 딱 꽂히는 목소리가 있다. 중요한 단서는 손동작이 섬세하다. 클래식과 밀접한 사람이다. 성악의 느낌이 풍기는 동작이다"고 했다. 김호영은 "청룡은 노래 부르는 걸 떨려했다. 긴장을 많이 했다. 뮤지컬배우는 아니다. 해도 노래 없는 역할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대결 결과 68대 31로 주작의 승리. 존박의 '아임 유어맨'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청룡의 정체는 '황금빛 내 인생'에 출연 중인 신현수였다.세 번째 대결은 부르릉 부르릉 부르릉대 레이싱카와 난다 와다다다다다다 헬리콥터. 두 사람은 김태우와 린이 부른 '내가 야!하면 넌 예!'를 선곡했다.유영석은 "이름만 듣고 코믹인줄 알았는데 프로급 실력자들이다. 레이싱카 목소리는 서치라이트 같다. 다른 조명이 다 꺼진 암흑 속 홀로 빛난다. 목소리를 가진 것 자체가 유리하다. 헬리콥터는 노래를 너무 잘 한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두 사람의 정체는 알고 있다. 레이싱카는 얼마 전 같은 프로그램을 했다. 일본 대형 콘서트장서도 공연을 했다. 헬리콥터는 예전부터 주목해왔다"고 말했다. 대결 결과 51대 48로 레이싱카의 승리. 송지연의 '아이 워스 어 카'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헬리콥터의 정체는 모모랜드 주이였다.마지막 대결은 걸어서 세계속으로 집시여인과 가요계의 넝마주이 히피맨. 이들은 철이와 미애 '너는 왜'를 선곡했다.조장혁은 "집시여인은 감칠맛나는 목소리다. 무언갈 감추고 있다. 쉽게 하는 거 같지만 굉장히 정교하다. 탄탄한 기본기를 가진 사람이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집시여인은 트로트 가수 같다. 금잔디라는 사람이 있는데 만난 적도 없지만 떠오른다. 창법이 트로트라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카이는 "히피맨은 목소리에 깊이가 있고 전달력이 좋다"고 말했다.그 결과 58대 41로 집시여인의 승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수록곡 '대성당들의 시대'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히피맨의 정체는 '갈갈이' 박준형이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8.02.04 18:34
스포츠일반

이 장마만 끝나면…가자! 강원도로

“강원도로 떠나자!”최근 물난리로 강원도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 이번 주말이면 지긋지긋한 장마도 잦아들 것으로 보이며 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피서객 대부분은 “강원도는 수해를 입은 지역인데…”라며 피서지로 선택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 그래도 강원도는 우리나라 최고의 피서지다. 높은 산. 깊은 계곡. 맑은 물. 그리고 탁 트인 바다까지. 하늘이 내려준 천혜의 땅이다. 수마가 할퀴고 간 상처가 곳곳에 남아 있긴 하지만 현재 강원도는 복구의 땀을 흘리며 피서객을 맞을 채비로 부산하다. 강원도의 이름난 계곡을 소개한다. 용이 살아 움직인다는 검룡소물이 불어 작은 폭포 만들고…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질러 서해로 흘러드는 한민족의 젖줄 한강. 억겁의 세월 동안 한강은 514.4㎞. 무려 1300리 가까운 길을 하루도 쉬지 않고 달리는 ‘민족의 젖줄’이다. 이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면 그 끝은 어디일까? 강원도 태백시 금대봉 자락에서 솟아나는 ‘신비의 물’ 검룡소가 한강의 출발점이다. 예전에는 평창 오대산의 우통수를 한강의 끝이라 여겼으나 정확한 측정 결과 국립지리원은 1987년 이곳을 한강의 발원지로 공식 인정했다.■신이 만들어 준 트레킹코스태백 시내에서 정선 방향으로 가다 황지천 다리를 건너 8.8㎞를 더 가면 왼쪽으로 검룡소 가는 길이 나온다. 여기부터 주차장까지 약 6㎞ 구간은 비포장이었으나 지난해 말끔히 포장해 접근이 더 쉬워졌다.주차장에서 검룡소까지는 약 1.3㎞. 완만한 길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트레킹 코스로 제격이다. 최근 내린 비로 물이 조금 불었지만 계곡 물 소리가 오히려 상쾌하다.약 500m쯤 들어가면 개울이 가로막는데 징검다리 중 가운데 바위 하나가 최근 내린 비로 불어난 물에 떠내려가고 없다. 신발을 벗고 건너야 하는데 물은 종아리까지 얼얼하게 만들 정도로 차갑다.계곡을 건너면 울창한 전나무숲이 기다린다. 200m쯤 되는 오솔길 양편으로 마치 근위병이 도열한 듯 말끔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전나무 숲을 지나 쉬엄쉬엄 10분 정도 길을 오르다 모퉁이를 돌아들면 호쾌한 물 흐름 소리가 반긴다. 검룡소다. ■이무기의 전설 간직한 검룡소울창한 숲 사이 암반 위로 물은 거칠게 흘러내린다. 널찍한 공터가 있는데 전에 검룡정이라는 육각정이 있던 자리다. 지금은 헐어 내고 현판만 덩그라니 남아 있다.여기서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바위를 짚고 오르면 검룡수(儉龍水)라 씌어진 바위 뒤로 연못이 눈에 들어온다.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다. 직경이 5m쯤 될까? 최근 물이 불어 뒤로 작은 폭포를 만들고 있지만 이 연못의 바닥 암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이 한강의 출발이다.검룡소 바닥 바위 틈을 뚫고 하루 2000톤씩 물이 솟아나는데 물의 온도는 사계절 9℃를 유지한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자라고 있는 검푸른 이끼는 신비감마저 더하고. 공기는 서늘하기까지 하다. 소의 크기는 원래 직경이 7~8m에 이르렀는데 산사태 등으로 메워진 것을 최근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한 것이다.검룡소에서 2㎞ 정도 더 위쪽에 있는 창죽동 금대봉골의 ‘제당궁샘’과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석간수’와 ‘예터굼’ 등에서 솟아난 물이 지하로 스며들어 다시 검룡소에서 솟아나므로 발원지를 바꿔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설득력이 약한 편이다.검룡소에서 분출된 물은 곧바로 폭포로 이어진다. 용트림폭포다. 폭포는 약 20 여m를 비스듬히 흘러내리는데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용이 살아서 꿈틀거리는 듯하다. 오랜 세월 물이 흐르며 깎고 다듬은 조각품이다. 전설에 의하면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려고 강줄기를 거슬러 올라와 이 소(沼)에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을 친 흔적이 지금 폭포의 모습이라고 한다.용트림폭포를 지난 물은 정선의 골지천·조양강. 영월의 동강. 단양. 충주. 여주로 흘러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한다. ■흥정계곡(강원 평창)평창군 봉평면 흥정산(1277m)에서 발원. 흥정리·원길리·창동리·평촌리·백옥포리·유포리까지 이어지는 계곡이다. 흥정산과 회령봉(1309m) 등 1000m가 넘는 산에서 흘러내려오는 맑고 깨끗한 물은 울창한 수림과 바위 협곡을 따라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잔잔히 흐르고 있다. 최근 내린 비로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도로가 유실됐지만 임시 복구를 마쳐 통행에는 지장이 없다. 허브나라 바로 옆 구유소는 흥정계곡에서 가장 깊고 물의 흐름이 센 곳이다. 주변에는 단풍나무·물푸레나무·싸리나무·두릅나무 등이 울창한 수림을 형성하고 있다.그러나 야영장은 피해가 커 아직은 공사 중이다. ■금당계곡(강원 평창)태기산(1261m)과 흥정산에서 발원한 물이 용평면 개수리를 거쳐 하안미리까지 28㎞에 걸쳐 흐른다. 계곡 이름은 금당산(1173m) 기슭에 있다 해서 붙여졌다. 평창군 내 열두 마을을 흐르기 때문에 십이개수라고도 부른다. 오염되지 않은 계류를 따라 사람 얼굴을 닮은 선바위.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는 구룡소 등의 명소가 있다. 근래에는 래프팅 장소로도 알려지고 있다.1994년 이전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다가 봉평면 무이리 일대에 휘닉스파크가 문을 열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지는 길 대부분이 비포장이어서 예전의 정취도 남아 있는 편이다.■수타사계곡(강원 홍천)홍천읍에서 동쪽으로 10㎞쯤 떨어진 곳에 있는 공작산(887m)에서부터 내려오는 덕지천의 상류가 계곡을 이루는데 바로 옆에 수타사가 있어 수타사계곡이라 불린다. 계곡은 수타사로 이어지는 다리부터 상류 쪽으로 동면 노천리까지 12㎞ 가량 이어진다. 양편으로는 기암절벽과 우거진 숲이 병풍처럼 에둘러 있고. 물은 넓은 암반을 흐르다 큼직한 소를 만들기도 한다. ■진동계곡(강원 인제)기린 면사무소에서 10㎞ 떨어진 추대에서 설피밭까지 20㎞에 걸쳐 길게 흐른다. 그동안 교통이 불편해 사람의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에 잘 알려지지 않아 원시림을 이루는 숲에는 희귀 동식물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절벽을 따라 폭포와 소가 시원한 비경을 이룬다. 특히 여름철에는 마을 관리 휴양지로 관리되기 때문에 가족 단위 피서객으로 붐빈다. 계곡의 최대 절경지를 이루는 추대분교 일대의 계곡은 추대계곡이라 불리기도 한다. 주변에 방동약수터·방태산자연휴양림 등 관광지가 있다. 글·사진=박상언 기자 2006.07.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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