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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아사니 또 결승골’ 이정효의 광주, 상하이 선화에 1-0 승리…ACLE 2위 수성·16강 청신호

광주FC가 상하이 선화(중국)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동아시아 지역 2위 자리를 수성했다. 대회 7번째 골을 터뜨린 아사니(알바니아)가 또 해결사로 나섰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를 1-0으로 제압했다. 상하이 선화는 이번 시즌 중국 슈퍼리그 준우승 팀이다.이날 승리로 광주는 승점 12(4승 1패)를 기록, 선두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1점 차 2위 자리를 지켰다. 16강 진출에도 청신호를 켰다. 12개 팀이 참가하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리그 스테이지 남은 경기는 3경기다. 광주의 올해 ACLE 마지막 경기는 내달 3일 열리는 상하이 하이강(중국) 원정이다.광주의 해결사로 나선 건 이번에도 아사니였다. A매치 기간 가벼운 부상을 당해 사흘 전 전북 현대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아사니는 이날 후반 교체로 투입돼 팽팽한 균형을 깨트리는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아사니는 앞서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 해트트릭, 가와사키 프론탈레(이상 일본)전 1골,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전 멀티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만 7번째 골(5경기)을 터뜨렸다. 광주는 허율과 이희균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오후성과 정호연, 박태준, 최경록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다. 이민기와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가 수비라인을, 김경민은 골문을 각각 지켰다.광주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이며 공세를 펼쳤다. 다만 결정적인 한 방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경록의 강력한 논스톱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찬 허율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다. 전반 22분 오후성의 오른발 슈팅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광주는 전반 중반 한때 80%가 넘는 볼 점유율을 기록할 정도로 경기를 주도했다.상하이 선화는 자국 선수는 물론 외국인 선수들까지도 거친 파울로 광주의 공격을 막으려 애썼다. 전반 43분엔 ‘퇴장’ 변수가 나오는 듯 보였다. 볼 경합 상황에서 상하이 선화 외국인 선수 말렐레(스위스)가 축구화 스터드로 박태준의 정강이 부위를 가격했다. 쿠웨이트 국적의 아흐마드 알 알리 주심은 말렐레에게 옐로카드를 먼저 꺼내든 뒤, 온 필드 리뷰까지 거쳐 이 장면을 확인했다. 공과 상관없는 위치에서 가격이 이뤄졌는데도 주심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전반 추가시간 중국은 가오 톈이의 중거리 슈팅으로 이날 첫 슈팅을 기록하는 듯했으나 김경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슈팅 기록으로는 남지 않았다. 위기를 남긴 광주는 전반 추가시간 막판 균형을 깨트렸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최경록의 크로스를 허율이 문전에서 왼발 슈팅으로 밀어 넣었다.그러나 득점은 취소됐다. 주심은 이번에도 온 필드 리뷰를 거쳐 득점 장면을 확인했다. 다만 득점 과정에선 오프사이드나 파울 등 문제가 없었으나, 정호연이 공을 탈취해 역습을 전개한 앞선 장면에서 파울을 지적했다. 광주 입장에선 황당할 수밖에 없는 득점 취소였다. 이후 상하이 선화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으나 김경민이 막아냈다. 전반은 0-0으로 마쳤다. 광주의 전반 볼 점유율은 68.9%, 슈팅 수는 7-1 우위였다.광주는 후반 12분 오후성 대신 아사니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정효 감독의 교체카드가 통했다. 코너킥 이후 측면 크로스를 허율이 헤더로 연결했고, 이를 아사니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하이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에는 비디오 판독(VAR)이 필요 없는 깔끔한 골이었다. 궁지에 몰린 상하이가 뒤늦게 교체카드를 활용하며 전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광주 수비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단단한 수비에 빠른 역습을 통해 상하이를 흔들었다. 전반만큼 슈팅이 나오진 않았으나 광주는 집중력을 잃지 않고 1골의 리드를 잘 지켜냈다.광주는 후반 30분 허율과 이희균 대신 이건희와 신창무를 투입한 데 이어, 4분 뒤엔 최경록과 이민기 대신 정지용과 조성권을 각각 넣으며 5장의 교체카드를 빠르게 다 썼다. 이후에도 경기는 전방에 무게를 둔 상하이의 공격을 광주가 막아선 뒤 빠른 역습으로 맞받아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상하이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광주의 수비는 쉽게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선 이건희가 쐐기골을 넣는 듯 보였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6분의 추가시간이 흐른 뒤, 경기 종료를 알리는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광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광주가 올 시즌 안방에서 열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는 순간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11.27 20:59
프로축구

'이희균·허율 투톱-아사니 벤치' 광주, ACLE 상하이 선화전 선발 명단 발표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상하이 선화(중국)전에 나설 광주FC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27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상하이 선화와 격돌한다.광주는 이희균과 허율이 투톱으로 나서고, 오후성과 정호연, 박태준, 최경록이 미드필드진을 꾸리는 4-4-2 전형을 가동한다.이민기와 김경재, 변준수, 김진호는 수비라인을, 김경민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아사니를 비롯해 노희동, 조성권, 안영규, 이으뜸, 정지용, 이건희, 이상기, 이강현, 신창무, 김한길, 문민서는 벤치에서 대기한다.사흘 전 전북 현대전과 비교하면 정호연과 박태준, 최경록, 김진호, 변준수, 김경민 등 6명이 선발 자리를 유지하고, 나머지 자리는 모두 변화가 이뤄졌다.전북전에서 부상 여파로 휴식을 취했던 아사니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복귀전을 준비한다.광주는 ACLE에서 승점 9(3승 1패)로 비셀 고베(일본·승점 13)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상하이 선화는 승점 7(2승 1무 1패)로 6위 팀이다.동아시아 지역 12개 팀이 경쟁을 벌이는 ACLE 리그 스테이지는 팀당 8경기씩 치른 뒤,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김명석 기자 2024.11.27 18:06
영화

‘은퇴 부인’ 박신양, 부성애 연기로 ‘사흘’ 하드캐리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박신양은 명불허전이었다. 새 영화 ‘사흘’에서 카리스마는 덜어내고 애타는 집요함을 얹어 호러 속 새로운 부성애를 그려냈다.지난 14일 개봉한 ‘사흘’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해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 영화다. 박신양이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2(2019), 영화 ‘박수건달’(2013) 이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사흘’은 개봉 3일 전 한국 영화 실시간 예매율 1위, 개봉 후 전체 박스오피스 3위까지 올랐다. 23일 기준 누적관객 19만 398명으로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 중이다. 이를 두고 한 극장 관계자는 “수능일에 개봉해 ‘공포 도파민’을 기대하는 10대 관객을 겨냥한 결과이면서, 촬영한 지 4년 만에 공개되는 박신양 영화에 대한 기대감도 크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올 초 개봉해 천만 영화에 등극, 최근까지도 글로벌 선전 중인 ‘파묘’에 이어 제작사 쇼박스가 ‘K호러’로 내놓은 영화지만 마니아 장르인 오컬트 호러에 대중적인 가족 휴먼 드라마 감성을 접목한 것을 두고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그럼에도 박신양의 절절한 부성 연기는 따뜻하고 차가운 톤을 넘나들며 극을 집중력 있게 이끌어 호평받고 있다. 극중 박신양이 연기한 승도는 흉부외과 의사로 자신이 집도한 심장 이식 수술 후 돌연 이상해진 딸 소미(이레)를 마주하게 된다. 초자연적인 현상임을 알고 구마 사제 해신(이민기)을 불러 의식을 진행하지만, 딸의 심장은 멈춘다. 죄책감과 슬픔, 현실 부정으로 몽롱한 의식 속에서 딸의 장례를 치르던 승도는 식장에서 “아빠”라고 부르는 분명한 딸의 목소리를 듣게 된다.딸을 구하겠다며 직진하는 승도의 행보는 사실 공포 영화에선 가장 답답한 유형이다. 누가 봐도 악의 축인 존재를 굳이 건드리는 것은 사건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신양의 연기는 설득력을 부여한다. 수술 전 딸과 나눈 대화 회상 속 승도는 한없이 다정하며 오히려 딸을 돕고자 거친 의식을 진행하는 구마 사제를 향해 도끼를 들 정도의 아버지임을 처음부터 정확히 제시했다. 또 승도가 영안실에 뉘어진 딸의 차디찬 손에 더운 숨을 불어넣은 장면은 이 영화 속 어느 공포 신보다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푸른 톤으로 연출된 화면에서 시체가 보관된 장소가 주는 섬뜩함 속 박신양은 애끓는 부성을 형언할 수 없는 표정으로 표출한다. 박신양도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악마야 고맙다”라고 말했듯, 대본과 달리 이레가 누운 철제침대가 홀로 움직인 것을 보고도 감정선을 이어 연기한 덕에 딸의 시체 옆에서 함께 잠드는 아버지라는 이 영화의 핵심과도 같은 장면도 탄생했다.앞서 열린 시사간담회에서 박신양은 “아빠와 딸의 애틋한 휴먼 드라마와 오컬트가 함께 들어있는 점이 신선하고 흥미로워 출연하게 됐다”며 “두 장르가 동떨어지면 안 되기에 절묘한 밸런스를 맞춰야 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신과 컷을 나눠 두 장르의 비율을 수치화시켜 정확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휴먼드라마 대목에 관해 박신양은 “작품에서 가장 묻어나야 하는 건 아빠와 딸의 애절한 느낌이다. 아빠가 미쳐가는 과정이 관객들에게 동의를 끌어낼 수 있어야 했다”며 “투샷만 나와도 그 느낌이 묻어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당시 중학생이던 이레와 현장에서 반말로 대화하는 등 케미스트리를 위해 분위기를 편하게 만들었다는 박신양을 두고 현문섭 감독은 “어떤 장르든 연기 베테랑”이라며 “이성적인 의사 승도가 딸을 구하기 위한 신념으로 흔들리고 미쳐가는 과정을 잘 표현하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지난해 개인전도 개최하며 최근 수년 간 화가로 활동 중인 박신양이지만, ‘사흘’을 시작으로 본격 본업 복귀를 할지도 관심사다. 박신양은 “그림을 그리는 게 연기를 그만두거나 안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며 “저에게는 연기하는 것과 그림 그리는 게 다른 행위가 아니다. 표현을 하는 같은 행위”라고 은퇴설을 부인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5 05:40
프로축구

이승우·티아고·권창훈 등 벤치 대기…‘10위 수성’ 노리는 전북, 광주 원정 선발 발표 [IS 광주]

맞대결을 앞둔 광주FC와 전북 현대의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광주와 전북은 24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격돌한다.홈팀 광주는 이건희가 최전방에 나서고 안혁주과 정호연, 최경록이 2선에 포진한다. 문민서와 박태준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김진호와 안영규, 변준수, 두현석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김경민.허율과 이희균, 하승운, 신창무, 이강현, 이민기, 조성권, 김경재, 노희동(GK)은 벤치에서 대기한다.전북은 박재용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문선민과 김진규, 안드리고가 2선에 나선다. 이영재와 한국영이 중원에 포진하고, 김태현과 연제운, 박진섭, 김태환이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 장갑은 김준홍이 낀다.티아고와 이승우, 권창훈, 전진우, 보아텡, 안현범, 김하준, 홍정호, 공시현(GK)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홈팀 광주는 승점 46(14승 4무 19패)으로 이미 K리그1 잔류가 확정됐다. 전북전 이후 사흘 뒤엔 상하이 선화(중국)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경기를 앞두고 있다.전북은 승점 41(10승 11무 16패)로 강등권인 10위다. 승강 플레이오프(PO) 출전이 이미 확정된 가운데, 이날 결과에 따라 10위 또는 11위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10위를 수성하면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 승리 팀(서울 이랜드 또는 전남 드래곤즈)과 승강 PO를 치른다. 대구FC에 밀려 11위로 떨어지면, K리그2 준우승팀 충남 아산과 승강 PO를 통해 잔류 여부를 가린다.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선 전북이 2승 1패로 앞섰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인 지난 8월엔 광주가 1-0으로 승리했다.광주=김명석 기자 2024.11.24 13:07
드라마

이민기, 성형외과 의사로 특별한 사건 추적 (‘페이스미’)

이민기가 ‘페이스미’를 통해 성형외과 의사의 특별한 사건 해결 능력으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차정우(이민기)가 본격 범죄 피해자 재건 수술을 하기 시작하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통해 극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남의 사정에는 관심이 없던 정우가 범죄 피해자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 자신의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지며 신선한 재미를 안기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정우는 사건사고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면서 의사로서의 직감과 실력으로 실마리를 제공하는 등 이민형(한지현)과의 공조가 불을 붙기 시작했다.먼저 정우는 손님으로부터 성추행 신고를 당한 PC방 알바생 윤민수(박주연)가 얼굴에 상처를 입고 자신을 찾아오자 의사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당시 정황상 민수의 범행이 확실시되는 듯했으나, 정우는 민수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흉기를 휘두른 사람의 키를 예상했고, 이 단서를 형사 서강호(이승우)에게 알리며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환자를 수술 상대로만 보던 냉정한 정우가 환자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나서는 이 장면은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뭉클함을 안겼다.정우의 이웃집에서 발생한 배달원이 손님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 또한 정우가 투시 능력을 발휘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는 상황을 유발했다. 정우는 피해자 우민재(김민기) 얼굴에 박힌 유리 파편 중 유독 깊게 박힌 턱의 파편을 살폈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찌른 것 같다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형사 이민형에게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해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상처의 형태만 보고도 사고 경위를 알아채는 정우의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특히 지난 6회 방송에서는 피해자로 가장하고 도망가는 민재를 쫓아가며 사건에 직접 뛰어들었다. 또한 민재의 옷에서 범죄를 공모한 조수경(이서)의 블루투스 이어폰과 연결되어 있던 마이크를 발견하며 더 큰 피해를 막기도 했다. 정우가 진심으로 사건 해결에 몸을 담그면서 극은 더욱 절정으로 치닫고 있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이처럼 이민기는 사람들을 냉정하게 대할 수밖에 없었던 숨은 사연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 서사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정우가 자신의 옛 여자친구를 살해한 이진석(윤정일)이 민형과 남매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감이 모인다.‘페이스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5:59
드라마

한지현·윤정일 숨 막히는 기싸움→치열한 몸싸움까지 (‘페이스미’)

‘페이스미’ 한지현이 친오빠 윤정일의 등장으로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인다.오는 20일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 5회에서는 이민형(한지현)이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난 친오빠 이진석(윤정일)과 날 선 대립을 펼친다.19일 공개된 스틸에는 싸늘한 눈빛을 주고받는 민형과 진석의 모습이 담겨 있어 긴장감을 고조시킨다. 분노에 휩싸인 민형은 날카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고, 이에 반해 진석은 옅은 미소를 지어 두 사람 사이에는 서늘한 기류가 맴돈다.이날 방송에서 민형은 출소한 뒤 차정우(이민기 분)를 몰래 따라다니던 진석을 마주하면서 그 이유를 따져 묻는 등 살벌한 대치를 벌인다. 진석은 민형이 신입 경찰이던 시절, 정우의 여자친구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돼 수감된 인물로, 민형과는 남매 사이다. 민형은 피해자인 정우를 미행해왔던 친오빠가 자신 앞에 나타나자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한 것도 잠시 이내 말다툼을 하며 신경전을 벌인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의 충돌은 격렬한 몸싸움으로 이어지고, 진석은 끝내 민형의 멱살을 잡으며 경고의 말을 날린다. 이들은 무슨 말을 주고받았을지, 잔뜩 굳은 민형과 의아함 가득한 진석의 모습이 아슬아슬하게 느껴진다.민형과 정우를 노리는 진석의 등장으로 인해 불안감이 증폭되는 가운데, 민형이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페이스미’ 제작진은 “5회 방송에서는 진석이 본격적으로 등판하면서 극의 흐름을 뒤바꿔놓는다. 진석이 얼굴을 드러낸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정우와 민형을 앞에 두고 어떤 일들을 벌이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페이스미’ 5회는 20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9 16:09
예능

“한지현 매력 이 정도일 줄은, 도와줘”…신동엽도 놀란 텐션, 와인→·테킬라 ‘원샷’(짠한형)

배우 한지현이 넘사벽 텐션으로 이목을 끌었다.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 영상에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에 출연하는 배우 이민기, 한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한지현은 초반부터 높은 텐션으로 신동엽을 놀라게 했다. 이날 신동엽이 한지현이 출연한 드라마 ‘치얼업’에서의 연기에 대해 “신이 내리면 저렇게 연기를 하는 건가? 뭐지? 라고 생각했다”고 칭찬하자, 현란한 인사법으로 감사함을 표현해 웃음 자아냈다. 하이볼과 와인, 꼬냑까지 주종을 가리지 않고 마신 한지현은 남다른 주당 면모로 내내 웃음을 안겼다. 도수가 센 술도 원샷으로 끝냈다. 이어 영상 말미에는 눈에 띄게 취해 출연진들이 뭐만 해도 거창한 리액션을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이어 신동엽이 이민기와 2차 얘기를 하던 중 “내 차에 테킬라 있지?”라고 스텝에게 묻자, 한지현은 “테킬라~?”라며 흥분했고, “저 남을 수 있다. 어디까지 먹을 수 있을지 다 모르겠지만 다먹을게용~”이라고 말했다.이에 그의 높은 텐션을 감당하지 못한 신동엽은 벌떡 일어나 스튜디오에 놓여 있던 탁재훈의 입간판을 들고 “재훈이 형, 도와줘”라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이후 한지현은 또 한 번 현란한 인사법으로 “정말 망했다”고 말하더니 갑자기 “난 정말 예뻐. 난 정말로 예뻐”라고 혼잣말을 해 신동엽을 폭소케 했다.이어진 2차 자리에서 신동엽은 “개인적으로 한지현이 매력있다고 생각은 했는데, 저 정도로 매력있을 줄은 몰랐다. 너무 매력적”이라고 칭찬했다. 다만 이 자리에 한지현은 참석하지 못한 듯 자막으로 ‘한지현 조기 퇴근’이라는 문구가 표시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22:30
예능

이민기 “결혼? 날 닮은 아기 생각하면 무서워”(짠한형)

배우 이민기가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 영상에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에 출연하는 배우 이민기, 한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정호철은 이민기에게 “결혼 생각은 없냐”고 물었고, 고민하던 이민기는 “아이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다. 날 닮은 아이가 나온다 생각하면 그게 무서웠다”고 털어놨다.이를 들은 한지현은 “저는 결혼할 거고 아이도 가질 거다. 33살~35살쯤(하고 싶다). 키워야 되는데 체력도 돼야 하니까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민기와는 전혀 다른 현실적인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20:15
예능

이민기 “한지현, 술 정말 빨리 마셔…‘짠’하고 15분 만에 속 깊은 얘기”(짠한형)

신동엽이 배우 한지현의 높은 텐션에 놀랐다.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이하 ‘짠한형’) 영상에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에 출연하는 배우 이민기, 한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날 한지현은 높을 텐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지현과 세 번 정도 술을 마신 적 있다는 이민기는 “되게 빠르다. 저도 되게 빨리 마시는데 진짜 말할 틈이 없다”고 말했고, 한지현은 “빨리 마시고 집에 가는 편”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민기는 “‘짠’하고 15분 뒤에 속 깊은 얘기를(하더라)”이라며 “고민을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게 되더라”고 전했다.한지현은 “신나서 계속마시다가 먼저 집에 간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그럼 오늘 ‘짠한형’ 최초로 쫙쫙쫙쫙 해서 업로드는 13분정도로, 내용 없이 술만 먹는 엔딩”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8 20:02
영화

‘글래디에이터Ⅱ’, 이틀 연속 박스 정상…‘사흘’, 韓영화 1위 출발 [차트IS]

‘글래디에이터Ⅱ’가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1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글래디에이터Ⅱ’는 전날 4만 858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수는 12만 4328명이다.지난 13일 개봉한 ‘글래디에이터Ⅱ’는 막시무스의 죽음으로부터 20여 년 후, 콜로세움에서 로마의 운명을 건 결투를 벌이는 루시우스(폴 메스칼)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개봉 첫날 압도적 수치로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영화는 아찔한 전투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로 관객 호평을 받고 있다.이날 개봉한 ‘사흘’은 2위로 출발했다. 오프닝 스코어는 45,958명, 누적 관객수는 47,541명이다. ‘사흘’은 은 장례를 치르는 3일, 죽은 딸의 심장에서 깨어나는 그것을 막기 위한 구마의식이 벌어지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오컬트 호러로, 박신양, 이민기, 이레 등이 출연한다.연이은 신작 등장에 홍경, 노윤서 주연의 ‘청설’은 3위로 내려갔다. ‘청설’은 같은 날 3만 2485명을 추가하며 누적관객수 35만 1113명을 기록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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