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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새해 첫 우승은 마이티러브와 김태희 기수…혈통 뽐내며 화려한 데뷔

지난 4일 푸른 뱀의 기운을 받으며 렛츠런파크 서울 경마가 힘차게 출발했다. 새해 첫 우승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신년 첫 경주, 우승 주인공은 ‘마이티러브’와 김태희 기수지난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1경주(국산 6등급, 루키, 1200m)로 치러진 새해맞이 기념 경주에서는 ‘마이티러브(3세, 암, 한국, 갈색, 조병태 마주, 서홍수 조교사)’와 김태희 기수가 1분16초3의 기록으로 우승했다.총 12두가 중 9두가 데뷔전을 치르는 이번 경주, 새해 첫 출발신호가 울리며 2025년 렛츠런파크 서울의 경주 포문을 열었다. 경주 시작과 함께 가장 외곽에 있던 10번, 11번, 12번 말들이 빠르게 치고 나오며 선두권 그룹을 형성했다.‘마이티러브’는 중위권에서 체력을 비축하며 경주를 전개해 나갔다. 직선주로 접어들고 중위권 안쪽에서 경주를 전개하던 ‘마이티러브’가 결승 200m 전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며 안쪽 공간으로 추입에 성공하며 결승선에 코를 내밀었다. ‘마이티러브’는 ‘레이스데이’의 자마다. ‘레이스데이’는 미국에서 열리는 최고 수준의 경마대회인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를 배출한 씨수말로, 현재 한국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혈통 스포츠인 경마에서 ‘마이티러브’는 자신의 혈통을 자랑이라도 하듯 뛰어난 추입 실력을 보여주며 데뷔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했다.김태희 기수는 “항상 열심히 하는 기수가 되도록 노력할 테니 많이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리고 모두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장추열 기수 3승 쾌조의 스타트지난 4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새해맞이 기념 경주를 시작으로 총 11개의 경주가 열렸다.장추열 기수(2010년 데뷔, 통산 4438전(480/483/485), 승률 10.8%)가 제4경주, 제5경주, 제11경주를 우승하며 하루 만에 3승을 더했다. 장 기수는 500승 고지까지 20승을 남겨뒀다.김용근·이철경 기수도 같은 날 2승을 거머쥐며 자신의 기록을 점차 경신해 나갔다. 코지·씨씨웡·해리카심 등 외국인 기수들도 안정적으로 순위권에 들었다.한국마사회는 올해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한층 더 도약하는 경마 시행과 함께 다양한 행사·이벤트 등 고객 서비스 혁신으로 경마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9:49
프로야구

호주에서 조귀 귀국한 NC 파이어볼러 단순 염증 진단...이호준 감독 안도의 한숨

호주프로야구(ABL) 퍼스 히트에 파견 중에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조기 귀국한 신영우(20)가 정밀 검진결과 단순 염증 진단을 받았다. NC 구단은 9일 "신영우가 전날(8일) 총 세 곳의 병원에서 오른 팔꿈치에 대한 검진을 했다. 단순 염증으로 인한 불편함이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영우는 오는 13일부터 마산야구장에서 운동 및 약물 치료 등 본격적인 관리를 시작한다. 구단은 "3~4주 소요될 것"이라고 점쳤다. 신영우는 이번 겨울 서의태, 원종해, 박지한 등과 함께 ABL 퍼스 구단에 파견돼 공을 던졌다. 지난 4일 호주 현지에서 미세한 통증을 느꼈다. 구단은 무리하게 투구를 이어가는 것보다 조기 귀국해 검진받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다. 신영우는 귀국하자마자 총 3곳의 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했다. NC는 유망주 신영우가 단순 염증 진단을 받으면서 놀란 가슴을 진정시켰다. 신영우는 2023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입단한 NC의 핵심 유망주다. 지난해 1군 무대에 데뷔해 4경기에 등판했다. 2024년 가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2군팀과 교류전, 울산-KBO 가을리그에서 호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호준 NC 신임 감독이 올 시즌 마운드에서 가장 기대하는 신예 투수이기도 하다. ​신영우는 호주 리그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총 7경기에 등판해 31과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팀 내 30이닝 이상을 책임진 투수 중에선 평균자책점이 가장 낮다.신영우는 ABL 리그 일정상 미국 1차 전지훈련 명단에서 빠졌는데, 대만 2차 스프링캠프 합류 여부는 미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1.09 15:19
스타

르세라핌 사쿠라, 남다른 뜨개질 사랑…공식 머치 ‘꾸로셰’ 론칭

그룹 르세라핌 사쿠라가 자신의 취미를 바탕으로 한 공식 머치를 선보인다.사쿠라는 개인 SNS를 통해 뜨개질 머치 ‘꾸로셰’(KKUROCHET) 론칭 소식을 전했다. 뜨개질을 즐겨 하는 사쿠라는 자신의 취미를 팬들과 향유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 사쿠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만큼 브랜드 네이밍, 도안과 샘플 제작, 로고 디자인 등 다양한 영역에 그의 취향이 녹아있다.사쿠라는 9일 개인 SNS에 친필로 적은 아이디어 노트를 공개했다. 아이디어 노트에는 각 제품의 기획의도, 구체적인 색감과 크기, 글씨체와 문구 등 세세한 정보가 담겼다. 사쿠라는 쏘스뮤직을 통해 “스케줄 중 생기는 짧은 대기 시간도 알차게 활용하기 위해 뜨개질을 시작했지만 이제는 재충전 방법이 되었다. 고요한 집중의 시간, 편안한 느낌, 만든 후의 성취감 등 뜨개질을 하며 얻었던 경험을 피어나(팬덤명)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서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라고 전했다.사쿠라는 오래 전부터 자체 콘텐츠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뜨개질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고 직접 제작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르거나 지인에게 선물할 정도로 뛰어난 솜씨를 자랑한다. 최근 뜨개질이 트렌디한 취미 생활로 급부상하면서 사쿠라의 과거 영상도 덩달아 큰 화제를 모았다. 한편 꾸로셰는 팬들이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DIY 키트, 스트랩, 키링, 파우치, 크로스바디 백 등의 품목으로 구성되었고 오는 14일 오전 11시 정식 론칭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9 14:28
뮤직

FT아일랜드, 연탄 나눔 봉사…”따뜻함 전해 뜻깊어”

밴드 FT아일랜드가 팬클럽 프리마돈나와 함께 연탄 나눔 봉사로 따스한 온기를 전했다.FT아일랜드는 지난 8일 서울 장지동 일대에서 팬클럽 프리마돈나와 함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이번 봉사활동은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 LOVE FNC가 지난 12월 31일에 개최한 ‘2024 LOVE FNC COUNTDOWN’ 콘서트 수익금 일부를 사용한 후속 활동이다. 특히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이들은 겨울철 난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마을 취약계층 주민들을 위해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약 2,000장의 연탄을 직접 배달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전달하지 못한 연탄 약 2,000장과 김치 700kg, 라면 70박스는 추후 화훼마을 70가구에 추가 전달될 예정이다. 오랜만에 팬들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홍기는 “데뷔 10주년 연탄 봉사 이후 첫 연탄 봉사활동인데 변함없이 팬들과 함께해서 좋았고, 잊지 못할 기억이 될 것 같다”라며 뭉클한 소회를 밝혔다. 이어 이재진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계신 에너지 취약계층 주민들께 따뜻함을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한편 FT아일랜드는 ‘2024 LOVE FNC COUNTDOWN’ 콘서트 출연 당시 밴드 명가 FNC의 원조 밴드다운 묵직함과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선보이며 현장 분위기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앞으로도 FT아일랜드는 팬들과 함께 음악적 교감은 물론, 다양한 선행을 이어갈 전망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9 13:20
해외축구

클린스만·케인의 번호…‘No. 18’ 양민혁 등장에 현지 매체도 기대감…“공격 옵션 강화, FA컵 출전 가능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양민혁(19)이 등번호 18을 달게 됐다. 현지 매체는 최근 공식전 벤치에 이름을 올린 그의 출전 가능성에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9일(한국시간) 토트넘과 리버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1차전 뒤 주목할 만한 5가지 포인트를 짚었다. 경기에선 루카스 베리발의 데뷔 골에 힘입은 토트넘이 1-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지난 2020~21시즌 뒤 4년 만에 이 대회 결승전 무대를 노린다. 4강 2차전은 오는 2월 7일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다. 반대편 대진에선 뉴캐슬이 아스널에 2-0으로 앞선 상태다. 한편 매체는 먼저 ‘영입생’ 골키퍼 안토닌 킨스키에 주목했다. 토트넘의 주전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장기 부상 중이고, 프레이저 포스터는 최근 질병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서드 골키퍼인 브랜던 오스틴이 있지만, 토트넘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킨스키에게 기회를 줬다. 킨스키는 강호 리버풀을 만나 6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매체 역시 “킨스키는 준결승이라는 큰 압박감 속에서 침착함을 유지했다”라고 평했다.이밖에 베리발의 활약,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 취소, 판정 불만 등이 언급됐다. 한국의 양민혁도 주목받았다. 양민혁은 지난달 토트넘 합류 뒤 올해 EPL에 공식 등록됐다. 이어 이날엔 입단 후 처음으로 공식전 출전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비록 출전은 불발됐지만, 매체는 양민혁을 두고 “강원FC에서 이적한 후 처음으로 스쿼드에 포함됐다. 뉴캐슬전에서는 제외됐으나,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그가 동료들과의 훈련 후 이번 경기에서 합류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했다”며 “양민혁은 강원 시절 사용한 47번 대신, 여름 이적시장 이후 공식이던 18번을 배정받았다. 이날 출전하진 않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경기에서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목했다.종전까지 토트넘의 18번은 지오반니 로 셀소(레알 베티스)가 달았다. 과거 위르겐 클린스만, 페르난도 요렌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저메인 데포 등이 이 번호를 달고 활약했다. 47번은 팀 유망주인 마이키 무어가 차지한 상태다. 양민혁은 오는 12일 잉글랜드 5부리그 팀인 탐워스와의 2024~25 FA컵 3라운드 출격을 기다린다.김우중 기자 2025.01.09 12:55
해외축구

손흥민·양민혁부터 황희찬까지 ‘7명’…역대급 ‘코리안 위크’ 개봉박두

쿠팡플레이가 오는 11일(토)부터 13일(월)까지, 잉글랜드 축구 최고 권위 대회인 FA컵의 3라운드를 생중계한다.이번 FA컵 3라운드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코리안 위크’가 펼쳐질 전망이다. 잉글랜드 FA컵은 아마추어부터 최상위 리그가 함께하는 잉글랜드 최대 축구 토너먼트 대회다. 프리미어리그(1부 리그⋅이하 PL)와 EFL(2부 리그)이 모두 참여함에 따라, 주말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사흘간 코리안리거가 소속된 6개 팀의 경기가 쏟아진다. 손흥민⋅양민혁(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지수(브렌트퍼드)뿐 아니라 EFL에서 활약하는 배준호(스토크시티), 엄지성(스완지시티), 그리고 백승호(버밍엄시티)까지 총 7명의 코리안리거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경기는 12일(일) 토트넘과 잉글랜드 내셔널리그(5부 리그) 탬워스의 대결이다. 토트넘이 5부 리그 팀을 상대로 신인 및 후보 선수들을 기용한다면, 이 경기가 양민혁의 1군 데뷔 무대가 될 수 있다. 양민혁은 2024 K리그 1 영플레이어상 수상자이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쿠플영플'로 발탁되어 토트넘에 맞섰던 기대주로, 1월 토트넘 정식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9일 리버풀과 카라바오컵 1차전에서 엔트리에 들며 FA컵 출전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캡틴 손흥민과 나란히 그라운드에 서는 모습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크다. 중계를 맡은 임형철 해설위원은 “최근 뉴캐슬, 리버풀, 아스날을 연달아 만나며 ‘죽음의 1월’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 확실한 승리를 기대할 수 있는 경기”라며 “6시즌째 FA컵 8강 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코리안리거 출전에 더해, 3라운드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클래식 더비’로 불리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대결이다. FA컵 최다 우승(14회)에 빛나는 아스날과 디펜딩 챔피언 맨유가 3라운드부터 맞붙게 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외에도 리버풀, 첼시, 맨시티 등 빅클럽들이 하위 리그 팀들과 맞붙어, PL 순위 경쟁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황덕연 해설위원은 “핵심 공격수 사카가 장기 부상으로 이탈한 아스날과 최근 2년 연속 FA컵 결승에 올랐던 맨유가 3라운드에서 만났다”라며, “리그 선두 리버풀전 무승부로 연패를 끊어낸 맨유가 아스날을 상대로도 반전을 일으킬지 주목된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쿠팡플레이는 코리안리거와 빅클럽들로 꽉 채운 FA컵 3라운드를 최고의 중계 드림팀과 함께 선보인다. 11일(토) 울버햄프턴과 브리스톨 경기는 황덕연 해설위원과 안형진 캐스터, 12일(일) 토트넘과 탬워스 경기는 임형철 해설위원과 윤장현 캐스터가 입을 맞추며, 12일(일) 아스널과 맨유의 ‘클래식 더비’는 황덕연 해설위원이 김용남 캐스터와 함께 출격한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해설-캐스터 조합으로 모든 경기 최상의 중계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5월 우승 팀이 결정되는 순간까지, 잉글랜드 FA컵의 모든 여정은 오직 쿠팡플레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09 11:15
생활문화

반도체 부산물 포집·분해 장치 개발 스타트업 비씨디텍, 중기부 팁스 선정

와이앤아처(대표 신진오, 이호재)는 반도체 전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장비 교체 없이 포집하고 분해하는 By-pass 시스템을 개발중인 스타트업 비씨디텍(대표 류영훈)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팁스는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정부-민간 협력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기업은 2년간 최대 7억원의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자금을 지원받는다.비씨디텍은 2023년 SK하이닉스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난해 5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했다. 이어 창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와이앤아처가 운영하는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특화 분야)에 선정되어 멘토링, 사업화 지원, 투자 유치 역량 강화 등의 체계적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왔다.지난해 10월 와이앤아처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번 팁스 선정은 와이앤아처의 추천과 함께 이루어진 결과다.와이앤아처 이선미 상무는 “비씨디텍은 단순히 반도체 기술에서 끝나지 않고 다양한 산업에 응용 가능성을 지닌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비씨디텍이 기술 고도화와 시장 진출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서 “우리의 역할은 단지 투자자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비씨디텍이 글로벌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 나아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비씨디텍 류영훈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상용화 단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와이앤아처와 함께 반도체를 넘어 다양한 산업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1.09 10:01
뮤직

이것이 태양 파워다…앙코르 콘서트도 3분만에 매진

가수 태양이 앙코르 콘서트로도 압도적 매진 파워를 보여줬다.태양은 오는 2월 1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태양 2025 투어 앙코르’를 개최한다. 지난 8일 일반 예매가 진행된 가운데 공연 티켓은 3분 만에 모든 좌석이 팔려 나갔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8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서울 공연 이후 약 5개월 만의 앙코르 콘서트다. 태양은 7년 만의 단독 콘서트에 뜨거운 성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다시 한 번 국내 공연을 펼친다.지난 공연은 장르를 넘나드는 세트리스트와 화려한 퍼포먼스로 아티스트 태양의 저력을 실감케 했다. 뿐만 아니라 GD·대성과의 합동 무대 그리고 소미, 부석순 등 후배 아티스트의 지원 사격으로 풍성한 공연이 탄생하며 화제를 모았다. 소속사는 “이번 앙코르 콘서트 또한 다채로운 구성과 화려한 게스트진의 등장이 예정돼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한 태양은 2025년에도 앙코르 콘서트는 물론 자카르타, 방콕, 마카오, 마닐라에서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을 만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9 09:32
뮤직

‘광주 공연 취소’ 알리, 청주서 20주년 콘서트 포문

가수 알리의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첫 공연이 청주에서 열린다. 알리가 오는 2월 22일 오후 6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 ‘용진(勇進)’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난다. 알리의 음악 인생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되는 콘서트로, 타이틀에는 알리의 본명인 ‘조용진’에 ‘용감할 용(勇)’과 ‘나아갈 진(進)’이라는 뜻을 담아 그의 굳건한 음악 여정을 상징했다. 이번 청주 공연은 지난 12월 31일 개최 예정이었던 광주 공연이 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기간을 고려해 부득이한 연기를 결정하게 되며 알리의 20주년 첫 콘서트가 됐다. 알리는 광주 공연 예정 당일 광주합동분향소에 방문해 깊은 애도에 동참했다. 알리는 청주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투어에서 ‘365일’, ‘지우개’ 등 자신의 대표곡들을 비롯해 미공개 신곡, 특별한 편곡 무대 등 다채로운 선곡과 알찬 프로그램으로 팬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특별한 기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알리는 “광주 공연을 기대했던 팬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을 전했지만, 청주공연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이 주어졌다.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알리만의 음악과 열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09 09:20
영화

이희준 “‘보고타’ 즉흥적 출연 결정, 소재에 끌렸죠” [IS인터뷰]

“우리 아들이 100일 때 첫 촬영을 했는데 내년에 벌써 7살이 되네요.(웃음)”배우 이희준이 오랜 시간 공을 들인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이하 ‘보고타’)을 들고 겨울 극장가에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영화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 실세들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이희준은 영화 개봉에 맞춰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전 작품 선택 기준이 애매하고 즉흥적이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늘 우려한다”고 말문을 열었다.“‘최악의 하루’, ‘습도 다소 높음’도 반대를 무릅쓰고 한 거예요.(웃음) 저는 보통 제가 그 순간 재밌다고 느끼는 거, 신선한 작품에 많이 끌려요. 개런티나 외부적인 요인을 떠나서 개인적 재미를 따라서 충동적으로 결정하죠. ‘보고타’도 그런 작품이었어요. 콜롬비아 한인 상인들의 속옷 밀수란 소재가 딱 봤을 때부터 흥미로웠죠.”극중 이희준은 수영을 연기했다. 한인 밀수 시장의 2인자이자 통관 브로커다. 대기업 주재원으로 보고타에 왔다가 IMF로 문을 닫자 그대로 눌러앉은 인물로, 같은 학교 출신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며 자기 세력을 키운다.“수영은 대기업 주재원이었지만, 한국에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아 해요. 이곳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그 사람의 마음은 어떨지 생각을 많이 했죠. 불안해하면서도 더 여유로운 척하고, 더 멋스럽게 보이고 싶어 하는, 그런 애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평소 캐릭터를 부여받으면 비슷한 인물을 찾아 관찰하는 루틴이 있는 이희준은 “이번엔 유명 언론인, 말발 좋은 사람들, 폼생폼사 성향의 사람들을 많이 관찰했다”며 “외적으로는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브래드 피트를 레퍼런스로 삼았다. 의상도 비슷하게 가져왔다. 근데 현장에서는 다들 프레디 머큐리라고 했다. 콧수염 밀도가 너무 높았던 탓”이라며 웃었다. 이희준은 이번 영화로 처음 해외 스태프들과 호흡을 맞췄다. ‘보고타’ 촬영은 콜롬비아 보고타를 비롯해 스페인 카르타헤나, 사이프러스 등에서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됐다.“뭔가 신선하면서도 되게 국제적인, 체계적인 작업을 하는 거 같아서 흥분됐죠.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기 영역이 되게 잘 나뉘어 있더라고요. 한국 스태프는 일단 눈에 보이면 하고 뭐든 다 된다고 하는데 해외 스태프들은 맡은 일만 딱 하는 게 신기했어요.”하지만 아쉽게도 해외 촬영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촬영이 한창이던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콜롬비아 정부가 봉쇄령을 내리면서 촬영 3개월 만에 팀 전원이 귀국했다. 50% 이상 남은 촬영 분량은 이듬해 6월 한국에서 실내 촬영 등으로 이어갔다.“진짜 탈출하다시피 한국에 왔어요. 처음에는 1~2개월 안에 돌아갈 거라고 낙관했죠. 근데 상황이 더 안 좋아지더라고요. 결국 1년 반 후에 한국에서 세트장을 만들어서 찍었어요. 앞에 분량과 연결하느라 다들 애를 많이 썼죠. 그래도 다들 ‘잘 마무리해 보자’는 마음으로 으쌰으쌰 했어요.”이희준은 오랜 시간 품고 있었던 ‘보고타’ 개봉 외에도 2024년 배우로서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다. ‘보고타’ 촬영 재개를 기다리며 찍었던 영화 ‘핸섬가이즈’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제44회 영평상)을 탔고, ‘그때도 오늘’을 비롯해 ‘대학살의 신’까지 20년 전 몸담았던 극단 ‘공연배달서비스간다’ 멤버들과 네 편의 연극을 무대에 올렸다.“정신없이 한 해가 지나갔는데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시간이 많았어요. 최근에 제가 ‘내 성공은 뭘까?’ 생각해 봤거든요. 예전에는 더 유명해지는 거, 마크 러팔로와 영화 찍는 거 같은 일이었는데 이젠 아니더라고요. 가족과 화목하게 사는 것, 동료들과 서로 배려하면서 행복한 작업을 하는 것. 지금 제겐 이게 가장 큰 성공인 거 같아요. 올해도 그런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웃음)”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09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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