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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임화영, 티빙 ‘춘화연애담’ 세자빈役 확정… 고아성‧장률과 호흡 [공식]

배우 임화영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 출연한다.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 제작 비욘드제이, SLL)은 왕실 적통 공주인 ‘화리공주’가 남편을 직접 낙점하는 ‘부마 직간택’을 위해 세상 밖으로 나와 자유로운 연애를 즐기며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아름다운 삽화로 담아내 당대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를 모은 왕실 로맨스 춘화소설집을 소재로 한 신선하고도 파격적인 스토리텔링과 화려한 미장센이 돋보일 드라마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석조저택 살인사건’, ‘팡파레’, 드라마 ‘김과장’, ‘슬기로운 감빵생활’, ‘트랩’, ‘산후조리원’, ‘우월한 하루’ 등 그동안 액션, 스릴러, 로맨스, 코미디까지 장르의 경계 없이 활약해온 임화영은 ‘춘화연애담’을 통해 ‘19금 사극’까지 섭렵, 만능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극 중 임화영은 고운 미모와 정숙한 성품을 지닌 세자빈 인정으로 분한다. 가문을 위해 어린 나이에 세자빈이 되었지만 여인에게 무관심한 세자(손우현)로 인해 혼인한지 10년이 넘어가도록 후사를 보지 못했다. 화려한 궁궐 안 공허하고 외로운 모습들이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인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춘화연애담’만의 탄탄한 배우 라인업에 힘을 실은 임화영은 ‘인정’ 역을 통해 극에 또 다른 감정의 결을 만들며 활약할 전망이다.매 작품 생생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존재감을 빛내온 임화영인 만큼,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또 어떤 열연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춘화연애담’은 오는 2024년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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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 SBS '오늘의 웹툰' 주인공 출연 확정

배우 남윤수가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SBS 새드라마 ‘오늘의 웹툰’의 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오늘의 웹툰'은 많은 인기를 모은 원작 ‘중쇄를 찍자’를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유도 선수 출신 온마음이 부상을 당해 평생 해온 운동을 포기하고 웹툰 편집부에 취직한 후 진정한 웹툰 편집자로 성장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극 중 남윤수는 매사에 온 마음과 정성을 다 하는 온마음 곁에서 자신을 돌아보며 동화되어 가는 모습을 그려낼 구준영 역을 맡았다. 여자 주인공 온마음 역으로는 김세정이 출연을 확정했다. 남윤수는 최근 KBS 2TV ‘연모’를 통해 따뜻하고 부드러운 매력을 가진 이현 역할로 출연해 시청자들로 하여금 '서브병 유발자'로 활약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수업’, ‘괴물’, ‘산후조리원’ 등의 전작들을 통해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번 '오늘의 웹툰'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매력으로 편집부 직원의 모습을 그려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3.2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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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홍종현, 국내 최초 주식드라마 '개미가 타고 있어요' 호흡

‘개미가 타고 있어요’ 캐스팅이 완료됐다.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 측은 한지은, 홍종현을 필두로 정문성, 김선영, 장광의 캐스팅을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고 있다.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각양각색의 사연으로 주식판에 뛰어든 다섯 명의 개미가 미스터리한 주식모임에 참여하면서 주식을 통해 인생, 우정, 사랑을 깨달아가는 주식 흥망성쇠 휴먼 코미디를 그린다. 2020년과 2021년은 그야말로 동학개미들의 한 해였던 터. 주식을 향한 열띤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게 타올랐던 가운데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그 세태를 고스란히 반영, 시대 공감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특히 먼 나라 얘기 같은 정, 재계 주식 전쟁이 아닌 바로 옆에서 실시간으로 펼쳐지는 소시민들의 현실적인 주식 이야기를 다룰 것으로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매 작품마다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였던 한지은이 결혼을 앞둔 행복한 예비신부에서 주식 투자로 실패를 경험하는 프로 손실러 유미서 역을 맡았다. 주식 신생아 유미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려낼 한지은의 연기가 기분 좋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홍종현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최선우 역으로 분한다. 극 중 최선우는 나이 서른 셋에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지만 퇴근할 땐 고급 외제차를 타는 미스터리어스한 인물로 그에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지 홍종현이 표현할 최선우 캐릭터가 벌써부터 호기심을 피어 오르게 만든다. 최근 승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정문성과 생활 연기의 1인자 김선영이 각각 욜로 프리터 족 강산, 맛집으로 소문난 족발집 여사장님 정행자로 극에 쫄깃한 재미를 부여한다. 여기에 깊은 내공의 소유자 장광이 퇴직 후 주식에 뛰어든 영어교사 김진배 역을 맡아 관록의 힘을 보탠다. 각기 살아온 삶도 사연도 다른 다섯 명은 주식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미스터리한 주식 모임에서 만나 개미에서 슈퍼 개미로 거듭나기 위한 여정에 돌입한다. 국내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주식 드라마이기에 신선함과 차별성이 담보 된 상황. 이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주식을 만나 시행착오를 겪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를 다루며 주식에 대한 정보도 함께 제공, 재미는 물론 유익함까지 예고하고 있다. 또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 ‘괴물’ 등을 공동연출한 최지영 감독이 웃픈 개미들의 고군분투를 유쾌하고 통찰력 있게 담아낸다. 드라마 '산후조리원', '마음의 소리',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에서 현실 공감 코미디를 보여줬던 임연수 작가팀의 신작이라는 점 또한 주요한 포인트다. 한편, 캐스팅 진용을 완성시킨 티빙 오리지널 ‘개미가 타고 있어요’는 2022년 하반기 티빙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1.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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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배우희, 달샤벳 시절 떠올리게 하는 3色 매력

배우 배우희의 웹화보가 이달 말 공개된다.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는 23일 "배우희가 참여한 필스테이지 웹화보 정규앨범이 이달(11월) 말 공개된다.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배우희는 세련미부터 몽환미까지 본캐와 부캐가 총 출동한 이미지를 자랑했다. 도회적이고도 세련미 넘치는 점프슈트부터 달샤벳 시절의 그녀를 떠올리게 하는 프리즘 컬러 배경의 하이틴 투피스, 잔잔한 꽃무늬 프린팅 원피스를 통해 몽환적이고도 필름 카메라 같은 오묘함을 뿜어냈다. 한날 각기 다른 세 콘셉트를 소화했다. 배우희는 필스테이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 생일이 있는 11월에 필스테이지 웹화보 정규앨범이 발매된다고 하니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이번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KBS 2TV 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tvN '산후조리원', OCN '타임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신스틸러 역할로 출연하며 배우로서 길을 닦아 나가고 있는 배우희. 더불어 연극 '스페셜 라이어' 메리 스미스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났다. 영화 '늑대들', '아이돌레시피'에 연이어 주연으로 캐스팅되면서 스크린에서도 활약할 예정이다. 현재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사내맞선' 촬영에 한창이다. 배우희와 필스테이지가 함께한 웹화보 정규앨범은 필스테이지 공식 홈페이지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사진=필스테이지 2021.11.23 09:26
무비위크

류승룡 컴백, 조은지 감독作 '장르만 로맨스' 11월 개봉[공식]

류승룡이 올 겨울 신선한 작품으로 돌아온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가 11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이번에 공개한 티저 포스터는 전 국민이 다 아는 베스트셀러 작가 현으로 분한 류승룡이 커다란 책을 펼친 채 특유의 유쾌한 눈빛만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책 표지 위 '코미디 로맨스 누아르 스릴러'라는 카피는 영화의 제목인 '장르만 로맨스'와 맞물려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매일매일 버라이어티한 그 작가의 사생활이 밝혀진다!'는 카피에서 현에게 벌어질 예측불허의 사건들이 궁금해지는 가운데 그를 둘러싼 오나라, 김희원, 이유영, 성유빈, 무진성 등 배우들이 보여줄 개성 만점 캐릭터들에 대한 기대도 커진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배우 류승룡은 7년째 개점휴업 중인 베스트셀러 작가 현을 맡아 인생 캐릭터를 갱신한다.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의 주인공 현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꼬이고 엮이면서 케미 황제다운 면모를 톡톡히 보여줄 예정이다. 현의 전 부인 미애 역은 드라마 '라켓소년단' 'SKY 캐슬' '나의 아저씨'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오나라가 담당한다. 현재 연인 순모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러블리하지만 전 남편 현에게는 까칠함을 보여주는 미애의 통통 튀는 매력을 각인시킬 전망이다. 현의 절친이자 출판사 대표 순모는 김희원이 맛깔스러운 연기력으로 완성했다. 미애와 비밀연애 중인 순모의 반전 매력을 김희원이 강력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표현했다. 여기에 이유영이 현의 이웃사촌인 미스터리한 4차원 정원을, 충무로의 기대주 성유빈은 현과 미애의 사춘기 아들 성경을 맡아 종잡을 수 없는 찰떡 케미를 선보인다. 드라마 '산후조리원' '구미호 레시피'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무진성은 작가 현과 공동 집필하는 천재 작가 지망생 유진으로 분해 예측불허한 전개에 힘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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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육아 STOP' 조해리-김자인-김은혜, '노는 언니' 출격

'노는 언니'가 국가대표 엄마들과 함께 힐링에 나선다. 내일(17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될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이자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조해리와 세계 최고 클라이머 김자인,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 해설위원 김은혜가 출연한다. 언니들과 함께 육아 해방 여행을 떠난다. 출산 이후 처음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난다는 세 사람은 이번 여행을 통해 육아 동기를 결성한다. 조해리와 김자인, 김은혜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산후조리원 동기가 없어 공유하지 못한 서로의 육아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각양각색의 태교 방식을 자랑,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김은혜와 김자인은 농구와 클라이밍 등 운동선수 엄마다운 태교 비법을 전수한 반면 조해리는 좀비 영화를 비롯한 공포 영화 감상이라는 자신만의 특별한 태교 방법을 공개한다. 그런가 하면 '대한민국 쇼트트랙 최고령 금메달리스트' 조해리의 올림픽 금메달 획득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그녀는 2001년 선수촌에 처음 입성한 이후로 불운과 부상에 의해 올림픽 출전 기회가 좌절되었던 당시의 심정을 드러낸다. 선수 생활이 짧은 쇼트트랙 종목 특성에도 불구하고 만 28세의 나이에 금메달을 획득했던 조해리의 피, 땀, 눈물이 담긴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빙속 여제 이상화와 피겨 여왕 김연아는 조해리의 결혼식을 챙겨줄 정도로 남다른 인연임을 고백, 더불어 '노는 언니'의 '척척이' 곽민정과 친척 사이라고 밝힌다. 이어 국가대표 선수에서 엄마가 된 조해리는 선수 시절 얻은 습관성 어깨 탈구로 아이를 안을 때조차 부상 걱정을 해야 한다며 육아 고충을 털어놓는다. 어깨가 빠졌을 때의 고통이 출산의 고통과 비슷하다는 그녀의 말에 어깨 부상을 앓고 있는 박세리 역시 크게 동의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국대 엄마들의 육아 해방 여행에도 관심이 쏠린다. 엄마들이 가장 가고 싶은 장소로 뽑은 해수욕장에서 언니들과 함께 물멍(물을 보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부터 머드팩까지 알찬 휴가를 즐긴다. 어린 아이처럼 머드팩을 칠하는 언니들과 귓속까지 빈틈없이 머드팩을 발라 '자유의 머드상'으로 변신한 박세리의 모습이 웃음을 안긴다. '노는 언니'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8.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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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 백현 피처링한 콜드 신곡 M/V 출연 "감성 한 가득"

배우 남윤수가 싱어송라이터 콜드(Colde)와 새벽 감성을 완성했다. 글로벌 뮤직 레이블 웨이비(WAVY) 수장 콜드는 19일 공식 SNS에 21일 발매하는 새 싱글 '또 새벽이 오면(When Dawn Comes Again)(Feat. 백현))'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또 새벽이 오면' 뮤직비디오 티저는 동이 트기 전 새벽 시간대의 서울을 담은 장면으로 시작된다. 새벽 특유의 감성적인 느낌은 남윤수가 어딘가를 지긋이 바라보는 모습으로 이어진다. 최근 '인간수업' '산후조리원' '괴물' 등의 작품과 예능 '나 혼자 산다' '엠 카운트다운'을 종횡무진하며 활약 중인 남윤수가 '또 새벽이 오면' 뮤직비디오 속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이번 뮤직비디오 티저에서도 남윤수는 훈훈한 비주얼과 단숨에 시선을 집중시키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콜드·백현의 목소리와 특별한 합을 이뤄냈다. 뮤직비디오 본편에 이어질 남윤수의 연기가 콜드의 새벽 감성을 더 몰입감 있게 만든다. 티저로 처음 공개된 '또 새벽이 오면'이라는 구절에서는 콜드 특유의 서정적인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 한 소절만으로 귓가를 사로잡은 '또 새벽이 오면'의 완곡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남윤수가 출연한 뮤직비디오 본편은 21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7.20 09:24
연예

안무가 배윤정, 만삭 화보 촬영서 남편과 알콩달콩...사진작가마저 "부럽다" 감탄

안무가 겸 방송인 배윤정이 '만삭 화보'를 찍으면서 남편과의 애정 행각을 살짝 공개해 부러움을 자아냈다.그는 지난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달한' 만삭 화보 영상도 공개했는데, 이는 배윤정이 사전 예약한 산후조리원에서 무료로 지원해줘 진행한 이벤트였다.현재 임신 8개월 차인 배윤정은 11세 연하의 축구선수 출신 코치 서경환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보내고 있다. 지난해 9월 시험관 첫 시도 만에 임신해 41세에 예비 엄마가 됐다.이번 영상에서 배윤정과 남편은 화기애애한 부부의 모습을 보여줬다. 카리스마 넘치는 배윤정은 이날 만큼은 쑥스러운 듯 몸을 숨기며 부끄러워했지만, 남편은 계속해 애정을 표현했다. 또한 아내가 부끄러워할 때마다 먼저 안아주고 등을 토닥이는 등 다정한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촬영 틈틈이 볼에 뽀뽀를 하곤 해서, 결국 사진작가마저 "부럽다"며 감탄을 토했다.두 사람의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가족이네요", "태교 잘하시고 순산하세요", "인연은 정말 따로 있는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6.08 09:19
야구

[스타 IS] 아빠 채은성, 더 잘 치고 더 잘 뛰네…"딸 보러 얼른 가야죠"

"이번 주말 3연전은 채은성의 기운이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류지현 LG 감독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전을 8-2로 이긴 뒤 남긴 총평이다. 가족이 한 명 더 늘어난 LG 채은성(31)이 이번 3연전에서 더 잘 치고, 잘 뛰었기 때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그래서 특급 칭찬을 남겼다. 채은성은 28~30일 키움과 3연전에서 13타수 7안타를 기록했다. 3경기 모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30일 경기에선 2-0으로 앞선 2회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최원태를 무너뜨리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쳤다. 1-0에서 상대 야수 실책과 볼넷 등으로 키움의 분위기가 가라앉았을 때, 키움의 의지를 꺾어놓는 강펀치를 날린 것이다. 지난 28일 경기에선 안타를 치고 나가서 열심히 달렸다. 0-0에서 안타로 출루한 그는 2루와 3루 연속 도루에 성공했고, 1사 3루에서 유강남의 적시타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채은성이 1군 무대에서 한 이닝에 도루 2개를 성공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다.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로 출루한 뒤 외야수 이정후의 실책으로 2루까지 안착했고, 유강남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LG는 3-1로 이겼다. 채은성도, 류지현 감독도 키움과의 주말 3연전 때 "좋은 기운이 감돌았다"라고 말했다. 채은성은 지난 26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아침 일찍 아내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2018년 12월 7년 연애 끝에 결혼한 채은성이 그토록 기다리던 첫 딸을 안을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는 류지현 감독에게 양해를 구해 출산 휴가를 얻고 서울로 급히 이동했다. 채은성의 아내는 27일 새벽 오전 체중 3.16㎏의 딸을 순산했다. 채은성은 딸이 태어나기 전까지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아침에 잠시 쪽잠이 들었다. 그리고 구단을 통해 "내일(28일) 잠실 키움전부터 팀에 합류해 경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경조사 휴가는 닷새가 주어지는데, 이틀만 사용하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류지현 감독은 "고맙다"고 했다. 그리고 팀에 합류하자마자 채은성은 주말 3연전에서 0.538을 기록하며 팀의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4연패로 시작한 5월 마지막 주, LG는 기분 좋게 4승 1패로 마감했다. 채은성은 30일 경기 종료 뒤 "처음에 딸을 보니 기분이 묘하더라. 딸을 얻은 좋은 기운을 받아 경기에서 잘하고 있다"며 웃었다. 프로야구 선수가 자녀 출산 뒤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 선수와 팬들은 '분윳값 버프'를 얘기한다. 분윳값을 벌기 위해 더 열심히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채은성은 변함이 없다. 육성선수(연습생) 출신으로 어렵게 이 자리까지 올라온 그는 "아기가 나와서 더 열심히 한다기보다 항상, 어떤 상황에서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했다. 채은성은 현재 LG의 4번타자를 맡고 있다. 로베르토 라모스가 부진으로 타순이 내려간 뒤 그 자리를 계속 잘 메우고 있다. 팀의 고민을 해결한 것. 채은성은 시즌 타율(0.295)보다 4번타자로 나섰을 때의 타율이 0.313으로 훨씬 높다. 그는 전체 타석의 63%를 4번타자로 나섰다. 4번 타자일 때의 홈런(5개·83.3%)과 타점(24개·96%)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다. 그는 "타순(을 의식하기)보다 경기에 출장하는 게 좋다. 타순에 맞게끔 활약하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채은성은 "경기 전에도 산후 조리원 카메라를 통해 아기의 모습을 보고 확인한다. 아직은 자는 시간이 대부분"이라며 '딸 바보' 아빠의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인터뷰를 마친 후에도 그는 "어서 씻고 산후조리원에 가봐야 한다"라며 서둘러 더그아웃을 빠져나갔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1.05.3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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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고백' 박하선 "정인이 사건 후 개봉, 기쁘지만은 않다"

배우 박하선(33)이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고백'한다. 24일 개봉하는 '고백'은 7일간 국민 성금 천원씩 1억원을 요구하는 전대미문의 유괴사건이 일어난 날 사라진 아이, 그 아이를 학대한 부모에게 분노한 사회복지사, 사회복지사를 의심하는 경찰, 나타난 아이의 용기 있는 고백을 그린 범죄 드라마다. 최근 '며느라기'·'산후조리원' 등의 드라마와 TV 예능프로그램, 라디오 영화음악 프로그램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는 박하선이 주인공 오순을 연기한다.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았던 아픔을 딛고 아동복지사가 되어 학대아동을 돕는 오순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이 영화를 통해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장편 부문 배우상을 수상했다. 청순한 박하선, 귀엽고 유쾌한 박하선은 배우 류수영과 2017년 1월 결혼, 같은 해 8월 득녀하며 중대한 변화를 맞았다. '며느라기'와 '산후조리원'에서 보여준 능청스러운 연기로 새롭게 전성기를 열어가고 있다. '청년경찰'(2017)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선보이는 '고백'을 통해서도 또 다른 박하선의 얼굴을 보여준다. -2018년 찍은 영화가 3년 만에 개봉하는 소감이 궁금하다. "2018년 출산 후 복귀작이었다. 2년 정도 쉬다가 연기를 하니 파이팅이 넘쳤다. 독립영화 포맷으로 시작했고, 개봉이 미뤄지고, 코로나19 이슈로 또 개봉이 밀렸다. 어떻게 시기가 맞아서 이번에 개봉했다. 죄송하게도 정인이 사건이 있을 때 개봉을 한다. 기쁘지만은 않다. 개봉을 하게 된 것만으로 좋은 이슈인데, 기쁘지만은 않더라. 그 이후 매일 아동 학대 기사가 나오지 않나. 그 기사를 보는 것도 마음이 아팠다." -왜 출연을 결심했나. "꼭 한 번 이런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그동안은 직접적인 표현 장면이 있으면 힘들 것 같아서 거절해왔다. 아이가 등장하는데, 폭력적으로 그려지면 내가 너무 힘들다. 그럼에도 이런 작품을 하고는 싶었다. '도가니'나 '미쓰백'처럼 사회적 이슈를 그리는 작품을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없었다. 그렇지 않으면 자극적인 시나리오였다. 이 영화는 자극적인 면이 없다. 그래서 좋았다." -왜 이런 작품을 꼭 해보고 싶었나. "엄마가 되면 (아동) 학대 기사를 클릭하지도 못한다. 사실 정말 무기력하지 않나.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는 것 같고, 화는 나는데, 매일 이런 기사가 쏟아져나온다. 답답했다. 근데, '미쓰백' 이후 그런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그 아이가 (학대를 받은) 집으로 돌아가면 어떡하나 무서웠다. 결국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예전에 위탁 보호 받던 가정으로 갔다고 하더라. 이렇게 변한다. 내가 이런 영화를 찍어서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면 그 답답함을 풀 수 있을 것 같았다." -학대 당한 연기도 해야 했다. "연기를 굶다가 오랜만에 해서 그런지, 그런 고통은 고통으로 느껴지지 않았다.(웃음) 현장에서 신나게 연기했다. 오랜만에 연기해서 좋았다. 많은 분들이 연기할 때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보시는데, 일단 기쁜 마음이 컸다. 조금 힘들었던 건, 트라우마를 안고 사는 인물이다보니 그 트라우마를 내 안에서도 꺼내야 했다. 다 잊었던 어릴 적 상처나 트라우마가 있지 않나. 누구나 그런 트라우마가 있지만 치유하고 산다. 근데 이 주인공은 치유하지 못했다. 그런 작은 경험마저도 다 끌어와서 연기해야 했다." -공교롭게 정인이 사건이라는 큰 일이 있었다. "개봉을 해서 좋긴 하지만, 미안하고 죄송한 마음도 크다. 이런 이야기를 드리면 '그럴 필요가 없다. 환기시킬 수 있으면 좋은 것 아니냐'고 말씀해주셔서 감사하기도 하다. 그런데, 매일 그런 사건이 터진다. 정말 무기력해진다. 우리 영화가 잘 돼서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영화의 울림과 메시지가 크다. 나보다는 영화의 좋은 점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극장에 오시기 힘드시다면 다른 방법도 많으니 꼭 한 번 봐주셨으면 좋겠다. 제도적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정인이 사건 때문에 매일 이슈가 돼서 기사가 나오는 건지, 원래 이런 사건이 종종 있었는데 더 관심이 가서 매일 기사가 나오는 것 같다. 하루 두세건 씩 터진다. 열살 아이도 죽고, 부노가 아이를 버리고 이사를 간다. 나는 아직 한 번도 아이를 안 때려봤다. 어디 때릴 데가 있나. 아무리 화가 나도 그렇지. 어떻게 때리나. 상상이 안 간다. 아이가 다섯살인데, 미운 네 살이라지만 밉지 않더라. 그런 분들은 제도적으로 조치가 필요할 것 같다." 〉〉2편에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리틀빅픽처스 2021.02.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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