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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미스코리아 대회=제2의 엄마” 박희선, 美명문대 유학서 ‘제68회 善’까지 [IS인터뷰]

“미스코리아 대회를 향한 시선도 제 몫이라고 생각해요. 당선자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에 따라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할 수 있겠죠.”‘선한 영향력’이라는 표현을 실제로 행할 것 같은 울림이었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만난 올해의 미스코리아 ‘선’ 당선자 박희선은 겸손하면서도 확신을 담아 소신을 밝혔다.제68회 미스코리아 대회가 마무리된 지 3개월, 최고 영예상 2위를 거머쥔 박희선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그는 “최종 당선자 다섯 명과 함께 다양한 일정들을 소화하고 있다. 전국대학독립영화제 사회를 보고 뷰티 제품 촬영도 했고 유튜브 웹예능 채널 출연도 했다”며 “연기나 사회, 모델 등 1년 전에는 생각도 못해 본 활동을 하고 있다”고 웃었다. “사실 당선되기 전후보다는 대회를 준비하기 전과 후가 많이 달라진 것 같아요. 자신감이 떨어지는 시기를 겪었거든요.” 미국 명문 카네기 멜런 대학교에서 정보시스템을 전공 중인 박희선은 한국과 캐나다,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냈다. 그 덕에 일찍이 시야를 넓힐 수 있었으나 타인을 부러워하는 일도 많았다. 로보틱스와 치어리딩, 마라톤 등 다방면의 경험을 쌓았으나 깊이를 갖지 못한 것 같다는 아쉬움도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변화를 맞이했다. “제 장점을 스스로 찾아보고 갈고 닦으면서 자신감도 생겼고 제 얘기를 하는 게 즐거워졌어요. 정말 세상에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고 실감했죠.”다른 사람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던 박희선이 미스코리아 출전을 결심하게 된 것은 진로를 고민하던 대학교 2학년 때였다. 유학 생활 중 한류 열풍을 크게 체감한 그는 관심사인 K뷰티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막연한 꿈이 생겼는데 동기들은 하나둘 미국 현지 빅테크 기업으로 취업을 준비하던 시기였다. 그러던 중 제65회 ‘선’ 당선자이자 한국인 최초 ‘2022 미스 어스’ 우승자 최미나수의 즉석 인터뷰 답변 영상을 보게 됐다. “의상이 화제였지만 스피치에 감명받았거든요. 전 세계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내 생각을 말하고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멋지게 다가왔어요.” 정석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기에 그 결심에 우려도 따랐으나 박희선은 “다른 길을 간다는 두려움보다는 ‘미스코리아’라는 확실한 목표가 생겨 희망과 열정에 가득 차 있었다”고 돌아봤다. 부모님의 지지와 친구들의 응원 속 서울경기인천 지역 예선부터 차근차근 밟아나간 준비 과정에 대해선 “아무리 작고 사소한 부분이라도 노력한 점이 보이도록 했다”고 떠올렸다. 워킹과 포즈뿐 아니라, 사회 현안에 대한 소신을 조리 있게 전달하는 면접과 토론도 중요했다.이 과정에서 ‘미인대회’라는 선입견에 대해서도 자연스레 고민했다. “보통은 무대 영상으로 접하실 테니 외양만 평가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과정을 들여다보면 참가자들의 속 깊은 이야기도 저마다 다르답니다. 한국을 대표하게 된 당선자로서 책임감 있게 솔선수범하면서 제 이야기를 더 들려드리고 싶어요.” 아직 22살, “좀 더 나만의 역량을 키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눈을 빛낸 박희선은 “궁극적으로는 K뷰티를 세계에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종 목표인 뷰티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지금은 다양한 경험을 채우면서 자신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셀프 브랜딩도 그 일환이다. 박희선은 “카메라 앞에 있을 때 에너지가 생기고 재밌다”면서도 “주어지는 것에 최선을 다하며 활동 방향성을 찾고 있다”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뒀다.미스코리아 대회는 그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 박희선은 “이번 기회로 목표가 주는 에너지가 크다고 느꼈다”며 “앞으로도 나만의 새로운 목표를 단계별로 달성해 나가고 싶다”고 답했다. 가장 가까운 건 내년 9월, 80여개국에서 참가하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다. “대회가 ‘제2의 엄마’인 것처럼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외·내적으로 저를 가꾸면서 조금은 더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었어요. 그동안은 공부만 열심히 하면 되는 줄 알았거든요. 그를 넘어선 역량이나 소통과 교류도 정말 중요했고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 수 있는 경험이었죠.”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3 05:50
문화

“정신질환 고백 무서웠다”... 박서진, 병역 면제 논란 입장 밝혀 [종합]

가수 박서진이 정신질환 고백이 어려웠다고 토로하며 병역 면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박서진은 2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됐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박서진 지난해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내가 마이크를 관객에게 넘겼을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떼창 곡이 나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해 박서진은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문제가 된 인터뷰 내용을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앞서 박서진이 20대 초반 우울장애와 수면 장애 등으로 병역면제를 받은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역시 “박서진이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 맞다. 20대 초반 가정사 등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았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2023년 박서진이 한 매체 인터뷰를 통해 ‘군 입대’를 직접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이 여파로 인해 지난달 28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청원인 A 씨는 “박서진이 올해 안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본인 역시도 입대 전에 히트곡 하나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었다”며 “그런데 오늘에서야 20대 초반에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이어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해준 팬들에게 이런 상식 이외의 행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며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 올해 KBS에서 신인상을 욕심내고 있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고 했다.이 청원이 1100명 이상에게 동의를 받자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에는 ‘악플러들이 정당한 군면제를 군 회피라며 명예훼손하는 청원은 삭제 요청한다’는 민원이 올라왔다. 청원인 B 씨는 “전후 사항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은 인터뷰 하나로 박서진 가수의 정당한 군 면제를 군대 회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한편 1995년생인 박서진은 2013년 첫 싱글 ‘꿈’으로 데뷔했다. 이후 TV조선 ‘미스터트롯2’으로 얼굴을 알린 그는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나는 트로트 가수다’ 등에 출연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현재는 KBS2 ‘살림한는 남자들 시즌2’에 고정 출연중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2.02 16:50
뮤직

박서진 “정신질환 병역면제 알리기 두려웠다…실망 드려 죄송” 사과 [전문]

가수 박서진이 병역 관련 거짓말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박서진은 2일 자신의 팬카페에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근 보도된 논란 관련입장을 밝혔다. 박서진은 “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며 “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박서진은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고 정신질환으로 인한 면제를 알리지 않은 배경을 털어놨다.박서진은 특히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며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거짓말 논란을 해명했다.그러면서 “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박서진은 최근 정신질환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는데 과거 인터뷰 등에서 “군입대 전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전 국민이 다 아는 히트곡 하나 정도는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히트곡 하나만 내고 군대 가고 싶다”라고 언급했던 게 화제가 되며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다음은 박서진 팬카페 게시글 전문>안녕하세요, 박서진입니다.먼저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입니다.최근 보도된 소식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말씀을 드립니다.저는 2014년 11월 스무 살에 받은 병역판정검사에서 7급 재검 대상으로 판정받았고, 이후 여러 차례의 재검사를 거쳐 2018년 최종적으로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습니다.약 10여 년 전부터 현재까지 병원에서 꾸준히 관련 치료를 위해 약물 복용과 심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습니다.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습니다. 이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이번 일로 실망감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죄송합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2.02 16:38
축구일반

축구협회, TV조선과 2034년까지 중계권 계약 연장…“역대 최대 규모”

대한축구협회가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2034년까지 TV 중계권 계약을 연장했다.대한축구협회는 TV조선과 새로운 TV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4년 12월 31일까지 10년간이다. 계약 금액은 양측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지만, 역대 대한축구협회 중계권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대한축구협회와 TV조선은 지난 2022년에 처음 중계방송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해당 계약은 올해 8월 만료됐고, 계약조건에 따라 TV조선과 우선협상이 진행된 끝에 새로운 계약이 최종 합의됐다.이번 계약에 따라 TV조선은 향후 10년 동안 대한축구협회가 권리를 갖고 주최하는 경기의 국내 TV 생중계 권한을 갖는다. 대상 경기는 남녀 국가대표팀뿐만 아니라, 올림픽대표팀(U-23) 경기와 코리아컵도 포함됐다.아울러 이번 계약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TV 중계권 외에도 경기 영상과 중계권 재판매 권한이 포함됐다. 뉴스용 영상 취재 보도권과 판매권, 경기 관련 독점 인터뷰 권리도 TV조선에 주어진다.대한축구협회는 “역대 최대 규모 계약인 만큼 축구 발전을 위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또 장기간 협업을 유지할 파트너와 안정적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각종 축구 영상 콘텐츠 제작 역량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4.12.02 16:03
영화

‘강남 비-사이드’ 지창욱 “어린 시절 모습에 머무르고 싶지 않아” [IS인터뷰]

“다들 고생 많이 했는데 많은 분이 재밌게 봐주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요.”배우 지창욱이 디즈니플러스 ‘강남 비-사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6일 첫 공개된 ‘강남 비-사이드’는 마지막 회 공개를 이틀 앞두고 디즈니플러스 TV쇼 부문 월드와이드 1위(이하 11월 25일 플릭스패트롤 기준) 수성, 7개국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지창욱은 ‘강남 비-사이드’ 종영에 맞춰 진행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모든 작품이 그렇지만, 이번에도 성과를 예상하지는 못했다. 주위에서 몇 위라고 성적을 전해줘도 여전히 체감이 잘 안된다”며 미소 지었다.“사실 끝났다는 것도 실감이 잘 안 나요. 제 작품이라 그런지 (회차가) 짧은 거 같은 느낌이에요. OTT 작품이라 누군가에게는 오늘이 시작이 될 수 있지만, 어쨌든 이렇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다행이다 싶죠. 선물을 받은 거 같은 기분이에요.”글로벌 시청자를 사로잡은 ‘강남 비-사이드’는 강남에서 사라진 클럽 에이스 재희(김형서)를 찾는 형사와 검사, 그리고 의문의 브로커를 따라가는 추격 범죄 드라마로, 극중 지창욱은 강남 일대를 휘어잡은 악명 높은 브로커 길호를 연기했다. 어린 시절부터 생존이 목표였던 인물로, 제 삶과 비슷한 식구들을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캐릭터다.“길호는 사람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인물로, 자기 사람에 대한 보호 본능과 집착이 있어요. 그래서 그걸 누군가가 건드렸을 때 폭발하는 감정이 굉장히 크죠. 연기할 때도 그런 지점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어요.” 물론 길호가 재희를 찾아 나서는 이유가 단순 ‘식구’여서는 아니다. 드라마에서는 편집됐지만, 사실 길호와 재희 사이에는 사랑이란 감정이 존재한다. 지창욱은 “둘의 서사, 러브라인이 많이 생략됐다. 사랑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진해지면 작품의 메시지가 흐려졌을 것”이라며 “주어진 상황 안에서 재희를 지키고자 하는 길호의 감정을 뚜렷하게 보여주려고 했다”고 부연했다.‘강남 비-사이드’의 하이라이트인 액션신 이야기에는 혀를 내둘렀다. 지창욱은 극중 작은 칼 등 무기를 활용한 액션부터 타격감 넘치는 맨몸 액션까지 다양한 형태의 ‘생존형’ 액션을 선보인다. 그중 가장 힘들었던 장면을 묻자 지창욱은 망설임 없이 옥타곤 맨몸 액션을 꼽았다.“일단 한겨울이라 공간이 너무 추웠어요. 맨몸이라 보호대를 차기 어려운 상황에 계속 오일을 부으면서 싸워야 했죠. 사실 개인적으로 맨몸 액션 자체를 안 좋아하기도 하고요. 제가 무술가가 아니라 그런지 옷이 가벼워질수록 하찮아 보이더라고요.(웃음) 감독님께도 두 번 세 번 ‘저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봤어요.”그러면서도 지창욱은 “액션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만큼 확실한 쾌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들어 장르물을 자주 선보이는 것도 비슷한 이유인지 물었다. 지창욱은 자타공인 최고의 로맨스 ‘남주’지만, 근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유독 장르물, 특히 액션 누아르 작품이 많다. 지창욱은 “어렸을 때부터 누아르를 좋아했다. 그때는 기회가 많이 없기도 했고 이런 캐릭터를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나이도 됐다”고 말했다.“작품을 넓혀 가면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은 기분이에요. 하던 것만 반복하면 한계가 올 수밖에 없잖아요. 계속 모험하고 도전해야 발전 가능성이 있죠. 저도 이제 곧 마흔이거든요.(웃음) 어린 시절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 나이에 맞는 색깔을 내고 싶어요. 좋은 배우로 오래 남으려면 스스로 많은 것을 내려놓으면서 끊임없이 노력과 공부를 해야 합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02 05:40
프로축구

MVP 듀오가 합작한 포항의 ‘V6’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코리아컵’ 최우수선수(MVP) 출신 듀오 공격수 정재희(30)와 김종우(31)의 발끝이 대회 결승전에서 빛났다. 포항은 지난달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결승전에서 울산 HD를 3-1로 꺾었다.코리아컵은 지난 시즌까지 대한축구협회(FA) 컵으로 불린 대회다. 프로, 아마추어를 통틀어 국내 성인 축구 최강을 가린다. 포항은 이날 전까지 수원 삼성·전북 현대(이상 5회)와 최다 우승 부문 공동 1위였다. 코리아컵 역사상 최초로 열린 ‘동해안 더비 결승전’에서 라이벌 울산을 격파하며 6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지난해에 이은 2연패다.포항은 전반전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주민규에게 실점한 뒤 끌려다녔다. 이때 코리아컵 MVP 출신 정재희와 김종우의 발끝이 빛났다. 정재희는 지난 2021년 전남 드래곤즈 시절 대회 결승전 1골 1도움을 기록, 팀의 우승과 대회 MVP 수상을 이룬 바 있다. 김종우는 지난해 포항 유니폼을 입고 당해 대회 결승전서 쐐기 득점을 터뜨려 MVP를 수상했다.먼저 정재희는 그는 팀이 0-1로 뒤진 후반 24분 드리블 뒤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종우와 공을 주고받은 뒤 슈팅한 공이 이청용을 맞고 굴절돼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연장 후반 7분에는 김종우가 정확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공격수 김인성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포항은 강현제의 쐐기 골까지 묶어 우승했다. 역전 골을 터뜨린 김인성이 대회 MVP로 꼽혔다. 경기 뒤 정재희는 ‘코리아컵의 사나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내가 잘해서 우승한 건 아니”라며 “운이 따라줬다. 과분한 별명”이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지난해 부상으로 결승전에 뛰지 못했지만, 이날 만회해 활짝 웃었다. 몸 관리를 위해 밀가루를 끊었다는 그는 “은퇴할 때까지 못 먹을 것 같다”라고 농담을 전하기도 했다.김종우는 “2도움 했으니 내가 MVP 아닌가”라고 반문한 뒤 “공격 포인트에 욕심을 가진 건 아니지만, 큰 경기에서는 영웅이 필요하다. 영웅 심리가 발동된 것 같다”라고 기뻐했다. 그는 이어 “팀에 MVP 2명 있어서 자신감이 있다기보단, 이런 큰 경기가 재밌는 것 같다. 선수 입장에선 이런 무대에서 뛰는 게 큰 행운이다. 즐기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두 선수는 팀을 지휘한 박태하 감독에게도 공을 돌렸다. 정재희는 “우리가 준비한 걸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셨다. 선수 중에 우승을 안 하고 싶은 사람은 없지 않나. 경기 내용보다, 승리를 가져오자고 말씀해 주셨다”고 했다. 김종우는 “투입 당시 포지션 위치에 대해 다른 의견을 건넸는데, 감독님께서 이를 받아들여 주셨다. 오베르단 선수가 후방을 맡고, 내가 공격에 가담하는 구조였다. 경기장에서 잘 발휘된 것 같다”고 말했다.포항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2025~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우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오는 3일 안방 포항 스틸야드에서 비셀 고베(일본)와 2024~25 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끝으로 2024년 일정을 마무리한다.김우중 기자 2024.12.01 12:01
뮤직

‘故박건호 음악회’, 오늘(29일) 개최…김종태 이사장 “그의 노랫말, 아직도 울림줘”

작사가 고(故) 박건호(1949~2007년)를 기리는 ‘박건호 음악회’가 29일 열린다.이번 음악회는 고인의 고향인 강원 원주에 설립된 사단법인 박건호 기념사업회(이사장 김종태)가 원주시의 후원을 받아 주최하고 박건호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그는 조용필의 ‘단발머리’, ‘모나리자’, 나미의 ‘빙글빙글’, 정수라의 ‘아, 대한민국’, 소방차의 ‘그녀에게 전해주오’, 최혜영의 ‘그것은 인생’ 등 수많은 명곡들이 탄생시켰다.원주시의 후원과 함께 원주 시민들에게는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송가인을 비롯해 설운도, 전영록, 안성훈, 김수희, 심신, 나태주, 정다경, 복지은 등이 출연, 지역사회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의 의미를 살려 노개런티로 참여한다.‘박건호 음악회’를 주관하고 있는 김종태 박건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은 한 인터뷰를 통해 “이번 음악회는 박 작사가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한 자리다. 특히 그가 원주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원주시민이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음악회는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닌, 그의 음악과 노랫말이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에 울려 퍼지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1회 고 박건호 음악회'는 이날 오후 6시 30분 치악체육관에서 열린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9 12:21
메이저리그

기쿠치가 6200만 달러? '악마 에이전트' 쇼타임 시작...김하성 2000만 달러 기대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명성에 금이 갔던 '악마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가 올해는 악명을 되찾는 모양새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의 계약도 긍정론이 번지고 있다. 지난 27일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2024 메이저리그(MLB) '디펜딩 챔피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가 이번 자유계약선수(FA) 시장 선발 최대어 중 한 명인 블레이크 스넬과 기간 5년, 총액 1억8200만 달러(254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선수 본인이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을 게재했다. 스넬은 2023시즌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수상자다. 하지만 부상 이력, 내구성을 이유로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는 인기가 적었다. 결국 스넬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1년 뒤 옵트아웃을 발동할 수 있는 조건으로 2년 총액 62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스넬은 2024 정규시즌 초반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후반기 등판한 12경기에서 68과 3분의 1이닝 동안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45, 피안타율 0.133을 기록하며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가치를 높인 그는 결국 다년 계약뿐 아니라 올 시즌보다 많은 연봉을 받게 됐다. 스넬의 에이전트가 바로 보라스다. 1년 전 스넬 계약에 아쉬움을 털어냈다는 평가다. 그는 전날(26일)에도 매체의 주목을 받았다.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와 LA 에인절스의 3년 계약을 이끈 것. 총액은 6200만 달러다. 기쿠치가 올 시즌 후반기 좋은 투구를 하긴 했지만, 연평균 2000만 달러 계약을 할 정도의 투수로는 평가받지 않은 게 사실이다. '보라스쇼'는 이제 막을 올렸다. 지난해 오타니가 다저스와 계약하며 경신한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7억 달러)을 넘어설 수 있는 선수가 그의 고객이다. 외야수 후안 소토 얘기다. 6억 달러는 가뿐히 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큰 상황. 여기에 3루수 최대어 알렉스 브레그먼, 스넬보다 더 높은 평가를 받는 우완 선발 투수 코빈 번스도 보라스가 계약을 전담하고 있다. 김하성도 지난여름 보라스와 계약했다. 샌디에이고에서 MLB 정상급 내야수 성장한 김하성이지만, 보라스와 계약하는 순간 FA 시장으로 나올 게 기정사실화됐다. 보라스는 지난해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등 야수 대어들이 예상보다 적은 규모에 계약해 자존심을 구겼다. 좌완 투수 조던 몽고메리는 지난 8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보스턴 레드삭스와 만족스러운 조건으로 계약할 수 있었지만, 보라스가 오히려 협상을 망쳤다며 그를 해고한 이유를 전한 바 있다. 몽고메리는 MLB 2024시즌 개막 직전이었던 3월, 1년 2500만 달러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한 바 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보라스는 다시 악명을 증명했다. 1년을 기다린 스넬은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의 구애를 받았다. 이미 정규시즌 중에는 채프먼이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51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했다. 보라스의 작품이었다. 보라스의 협상력이 MLB 스토브리그를 흔들고 있는 상황. 김하성도 좋은 계약이 기대된다. 지난 8월 당한 어깨 부상 탓에 1억 달러 이상 장기 계약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옵트아웃을 포함한 2년 계약이 될 것이라는 매체들의 보도가 쏟아졌다. 유력 행선지는 샌프란시스코. 김하성 계약의 관건은 역시 연봉이다.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상호옵션을 합의했다면 2025시즌 연봉은 800만 달러였다. 그보다는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 아래 FA 자격을 신청했다. 물론 샌디에이고와 동행하는 시나리오도 포함한다. 단기계약을 하면 연봉을 높일 수 있다. 여러 전망이 쏟아지는 상황. 보라스의 협상력이면 최소 1800만 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0만 달러 이상도 기대할 수 있다. 보라스는 추신수, 류현진 등 2010년대 코리안 빅리거들의 대리인이기도 했다. 지난해는 이정후(샌프란스시코)에게 1억1300만 달러를 안겼다. 지난해 이정후에 이어 올해도 야구팬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MLB 스토브리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1.28 19:20
해외축구

김민재 진심 고백 “사랑한다”…철벽 구축한 파트너에 진한 애정 표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27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김민재는 “중국에서 우파메카노와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과 함께 뛰었다. 이제 우리는 함께 뛰고 있고,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파리 생제르맹을 꺾고 난 뒤 뱉은 말이다.뮌헨은 PSG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이날도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짝을 이뤄 팀의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헤더로 UCL 통산 첫 골을 뽑아내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그는 여느 때처럼 파트너 우파메카노에게 존중을 표했다. 우파메카노 역시 지난달 “김민재와 함께 뛰는 것이 매우 잘 맞는다. 그는 지금 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그도 나처럼 많은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그게 축구다. 우리는 정신을 차리고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물샐틈없는 수비에 힘입어 최근 공식전 7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다수 매체 극찬을 끌어낼 뿐만 아니라 구단 내에서도 둘을 향한 믿음이 크다.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은 독일 키커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 대한 자신감을 분명히 표했다. 두 선수가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알고 있었다”고 단언했다.지난해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주전 수비수로 뛰다가 후반기부터 벤치로 밀려났다. 실수가 다소 잦아졌고,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은 에릭 다이어를 주전으로 활용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쥐면서 김민재의 입지가 급변했다. 다시금 주전 지위를 되찾고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이 치른 공식전 전 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이따금 현지 매체의 비판도 받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누구보다 안정감 있는 수비와 기복 없는 플레이로 뮌헨의 순항에 이바지하고 있다.빌트는 김민재의 인터뷰를 전하며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휘하에서 직관력을 되찾은 것 같다. 그의 동료인 우파메카노도 마찬가지”라고 극찬했다.김민재는 이달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가 선정한 올 시즌 최고의 중앙 수비수 톱10에 이름을 올렸고,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김희웅 기자 2024.11.28 15:37
드라마

[IS화보] 강훈 “’나의 해리에게’ 순애보 강주연, 큰 사랑 감사…한단계 도약”

배우 강훈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열연한 가운데 “생각보다 강주연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밝혔다. 28일 매거진 싱글즈는 강훈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번 화보에서 강훈은 기존의 부드럽고 맑은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화보 촬영 소감에 대해 강훈은 “저의 새로운 모습을 봤어요. 다양한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보면서, ‘내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래서 핸드폰에도 오늘의 제 모습을 많이 남아뒀어요”라며 이야기 했다. ‘나의 해리에게’에서 강주연 역할로 큰 사랑을 받은 강훈은 ”방송 전에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제 실제 성격을 보여드렸던 적이 있어서, 까칠한 성격의 캐릭터를 표현해 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방영 후에 생각보다 강주연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길을 다니다 보면 예전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시거든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강주연의 매력에 대해 강훈은 “강주연의 매력은 상대적인 거 같아요. 정현오는 모두에게 친절한 남자지만 주은호는 그걸 싫어했잖아요. 그런 결핍을 가진 상태에서 남에게 친절하지 않지만 자기 사람에게만 친절했던 ‘강주연’에게 끌렸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주혜리 앞에서 울고 웃고 변화하는 솔직한 모습을 다 보여주거든요. 그런 순애보적인 모습이 좋게 다가간 거 같아요”라며 강주연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또한, 화제를 불러모은 강주연의 로맨틱한 대사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강훈은 “’혜리 씨는 성을 붙여서 이름 부르는 걸 싫어했는데…”라는 대사가 생각나요. 한 단어로는 ‘네가’가 생각나요. 가끔 내뱉는 반말이 있거든요. 그 반말을 표현하기 위해 굉장히 신경 썼어요”라며 털어놨다. 강훈은 ‘나의 해리에게’라는 작품이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농구 선수에서 배우를 꿈꾸고 ‘옷소매 붉은 끝동’을 하면서 다양한 연기를 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어요. 타이밍이 맞지 않는 순간도 있었지만 지금 ‘나의 해리에게’를 만나고 ’강주연’으로 살면서 연기가 재밌고 연기를 하면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계속 연기를 해나갈 수 있는 힘을 얻기도 했고,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어요. 인생의 ‘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라 제게 의미가 커요”라며 작품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강훈의 화보 및 인터뷰는 싱글즈 1월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1.2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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