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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아모레퍼시픽, 뉴뷰티 이노베이션 챌린지 공모

아모레퍼시픽이 ‘아모레퍼시픽 뉴뷰티(New Beauty) 이노베이션 챌린지’ 참가 기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중소벤처기업부 민관합동 창업 육성 프로그램 팁스(TIPS)의 일환으로, 이번 챌린지를 통해 아모레퍼시픽은 본격적인 뷰티 스타트업 기업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팁스(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진행하는 ‘민관공동창업자발굴육성’ 프로그램으로, 운영사의 투자를 통해 발굴된 유망 창업팀에게 정부 R&D, 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7월, 신규 팁스 운영사로 선발됐다.올해 11월 3일까지 모집하는 ‘아모레퍼시픽 뉴뷰티 이노베이션 챌린지’ 대상 분야는 △뷰티 관련 소재·기술 △뷰티·미용 디바이스 및 기기 △뷰티·웰니스 브랜드 △뷰티·웰니스 분야 디지털·data 기반의 마케팅, 유통 서비스 및 관련 플랫폼 △뷰티 관련 친환경 기술 및 ESG 브랜드 등이다. 이번 공모에는 팁스 추천 대상 기술 기업 이외에 뷰티 및 웰니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기업도 지원할 수 있다.챌린지를 통해 선발된 스타트업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분투자 최대 5억원, 2025년 TIPS 추천, 사업검증(PoC) 협업, 사업화 및 후속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팁스 선발 시, 정부 R&D 지원금 최대 5억원(딥테크 팁스 최대 15억원)을 통한 기술·사업 고도화, 창업 사업화 및 해외 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도 지원받을 수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이번 챌린지를 ‘탭엔젤파트너스’와 협력해 진행한다. 창업 기업 모집부터 최종 선발까지 액셀러레이터의 보육 전문성과 노하우를 연계해, 챌린지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이병곤 아모레퍼시픽그룹 미래성장디비전장 상무는 “뉴뷰티 이노베이션 챌린지를 통해 관련 분야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K-뷰티 산업 성장에 적극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08 15:15
금융·보험·재테크

4대 금융지주 수장들 '해외 진출 총력전'

4대 금융사들이 해외 시장 확대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지 기업과 손을 잡는가 하면 동남아를 중심으로 각기 다른 대륙별 전략으로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장의 포화와 경쟁 격화로 금융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금융당국이 해외 진출 규제를 완화하는 동시에 국내 금융사와 함께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에서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하면서 활로 개척에 힘이 실리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양종희 회장 체제에서 해외 시장 전략을 ‘투 트랙 전략’에서 ‘3X3 전략’으로 고도화하면서 성장동력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동남아, 선진국, 신대륙 시장으로 지역을 구분하고, 투자방식을 기존 인수합병(M&A) 중심에서 현지 기업과 제휴 및 FI(지분투자)로 확대했다. 양종희 회장은 지난 16일 미국에서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 블랙스톤과 포괄적 업무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동안 블랙스톤과 대체 자산 펀드, 자금조달 분야 등에서 협력해온 KB금융은 이번 MOU를 계기로 더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양종희 회장은 “한국 금융산업이 해외 자산운용 영역을 확장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금융사 중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해외영업에 강점이 있는 외환은행과 합병했고, 전 세계 26개국 글로벌 네트워크를 자랑한다. 올해 1분기 해외 사업 부문에서 18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국내 금융사 중 가장 좋은 성적표를 내기도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금융권 IR에서 “2025년까지 그룹 글로벌 이익 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 하나금융은 올해 런던지점 자금센터 개설을 시작으로 외환거래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향후 뉴욕지점에도 자금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는 등 24시간 끊임없이 이어지는 외환거래 시스템에 속도를 내고 있다.여기에 헝가리와 폴란드 등 동유럽 공략 속도를 높이며 글로벌 포트폴리오 다양성 확보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유럽의 유력 금융사인 프랑스 크레디 아그리콜그룹과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한금융도 해외 시장 확대의 일환으로 퓨처스랩을 구축하며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강점이 있는 일본 시장에서 ‘퓨처스랩 재팬’을 통해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금융당국과 함께 런던에 이어 뉴욕 IR까지 다녀오는 등 적극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서고 있다. 우리금융도 최근 인도의 타타그룹과 손을 잡고 인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우리금융과 타타모터스의 협력은 양사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의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금융당국이 해외 시장의 문을 함께 두드려주는 등 규제 개선 작업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금융사들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29 07:00
e스포츠(게임)

엔씨 김택진 “공동대표 체제는 생존 위한 것”

“공동대표 체제는 살아남기 위한 변화다.”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창립 27년 만에 처음 도입하는 공동대표 체제에 대해 생존을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김택진 대표는 20일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와 온라인으로 ‘공동대표 체제 출범 미디어 설명회’를 진행했다. 김택진 대표는 현 상황을 생존을 걱정해야할 정도로 위기라며 변해야 살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게임 산업계는 불안한 변화로 그 대책을 마련하느라 초긴장 상태”라며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 속에서 엔씨는 살아남기 위한 변화로, 공동대표 체제를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택진 대표는 박병무 내정자와의 역할 분담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저는 CEO와 CCO로서 엔씨의 핵심인 게임 개발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며 “박병무 내정자는 전문성을 발휘해 엔씨의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집중한다”고 했다.김택진 대표는 게임 전략에 대해 “최우선으로 주력하는 분야는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게임을 만들고자 소니와 IP 기반 글로벌 협업을 추진해왔고, 이번 주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미팅(회의)도 예정돼있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또 "AI 기술을 게임 제작에 적극 도입해 비용과 제작 시간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창의성이 뛰어난 작은 팀들의 역량이 중요한 시대로 넘어갈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택진 대표는 신작 부진과 실적 악화 등에 대해서 "'블레이드앤소울2'와 '쓰론 앤 리버티(TL)'의 국내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쳤고, 엔씨소프트에 대한 신뢰가 많이 손상됐다"고 진단했다. 그럼에도 "두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목표로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강조했다.김 대표는 또 "리니지라이크(리니지류 게임)를 하나의 장르로 부를 만큼 시장 경쟁이 심해졌고 저작권 침해도 심각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만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건재하고 튼튼한 고객 기반을 가졌다는 증거기도 하다"고 했다. 박병무 내정자는 김택진 대표를 도와 ‘글로벌 엔씨’ 도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박 내정자는 “IT 기업이 직면한 급격한 비용 증가와 인원 구조 등 상당한 도전에 직면했다”며 “성장과 재도약 자산을 갖고 있는 엔씨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기 위해 합류했다”고 설명했다.박병무 내정자는 이를 위해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경영 효율화, 데이터 기반 시스템 구축, 글로벌화 기반 구축, IP 확보와 신성장동력 확보 등이다. 그는 경영 효율화에 대해 "경영 효율화는 재무적 수치에만 기반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숫자에만 치중한 효율화는 기업 경쟁력과 뿌리를 없앤다"고 말했다.박병무 내정자는 M&A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투자와 M&A는 게임 파이프라인 확장, 부족한 장르의 IP 확보를 위해 국내외 게임사에 대한 소수 지분투자와 함께 게임 퍼블리싱권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다른 축인 M&A는 큰 자금이 투입되는 작업인 만큼, 개발 역량만 보는 것이 아니라 엔씨 주주들에게도 이득이 될 수 있도록 재무적 실적과 안정성도 충분히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박 내정자는 또 “기회가 왔을 때 적절한 가격으로 신속히 M&A를 진행할 수 있도록 사내 여러 전문가들로 구성된 TF를 이미 구성해 여러 잠재적 대상을 대상으로 치열한 검토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박병무 내정자는 엔씨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도 했다. 그는 "현재 엔씨의 시가총액이 약 4조1000억~4조2000억원 수준"이라며 "작년 말 기준 부동산을 시가로 보수적으로 환산하면 순자산가치가 4조원이다. 엔씨의 IP와 영업가치가 몇천억원이라는 건데, 이는 극히 저평가라는 얘기"라고 말했다.박병무 내정자는 엔씨가 자사 IP를 침해한 게임에 대해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얘기했다. 그는 "개발자들이 혼을 넣어서 만든 게임을 카피하는 것은 개발자 의욕을 상실시킬뿐 아니라, 한국 게임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독소'"라며 "법적으로나 거래질서 측면에서도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이고, 게임이 아니라 모든 부문에서 당연히 국가가 지켜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박병무 내정자는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신의 변호사이면서 다양한 경영 쇄신, M&A(인수·합병), 기업 분쟁 등의 경험과 식견을 갖춘 전문 경영인이다. 또 김택진 대표의 고교(대일고) 및 대학(서울대) 선배이다. 2007년부터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이사 등을 맡아 엔씨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물이기도 하다. 박병무 내정자는 이달말 주주총회를 걸쳐 공동대표에 정식으로 취임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3.20 14:35
연예일반

어트랙트, 피프티 피프티 분쟁 속 100억 투자유치 성공

그룹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싱가포르 투자자에게 거액의 투자를 유치했다.어트랙트는 싱가포르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어트랙트는 지난 5월 국내 상장사 한세실업, 예스24로부터 CB(전환사채)를 투자받았으며 당시 가치는 기업가치 600억 원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동일한 기업가치를 인정받았으며 투자 형식은 제3자 배정방식으로 신주(보통주) 발행이다.어트랙트에 투자한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는 싱가포르에 소재한 글로벌 투자 회사로 CEO는 데이비드 용이다. 데이비드 용 대표는 지난 7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K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투자 의욕을 드러낸 바 있다.데이비드 용 대표는 “투자 인연을 갖게 돼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 전홍준 대표의 엔터테인먼트 기획과 실행력, 그리고 회사의 비전을 높이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인정하고 흔쾌히 투자해 준 데이비드 용 대표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어트랙트는 이제 미래를 향해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행보를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양사는 지난 25일 투자 및 투자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버그린 그룹 홀딩스는 어트랙트에 우선 직접 투자와 더불어 다음 달 내 싱가포르 유수의 투자펀드로부터 1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지분투자 및 신규PF)를 달성, 이를 어트랙트에 투자한다는 내용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8.31 17:09
산업

LG엔솔 첫 회사채 발행 흥행 성공, 자금 조달 순항

K배터리 업체들이 기술력 선점과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자금 조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 출범 이후 첫 회사채 발행에 나서 흥행에 성공했다. 회사채 발행 금액은 1조원이다. 수요예측에 4조7200억원이 몰리면서 당초 신고 금액 5000억원의 2배 규모로 최종 확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회사채를 발행해 조달하는 자금으로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 차세대 전지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이번에 확보하는 1조원 중 1000억원을 양극재 등 원재료 구매를 위한 운영자금으로 쓴다. 9000억원을 합작법인(JV)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혼다, 현대차그룹과 각각 북미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공장 건설에 돌입했다. 합작법인에 천문학적인 금액이 들어가는 만큼 자금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셈이다.이런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글로벌 배터리 생산 설비투자(CAPEX)에만 6조3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과감한 베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투자를 50%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또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에 R&D에도 8760억원을 투입했다. R&D 투자 금액 역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이익 증가율로 성장성을 보여주며 배포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모양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2분기에 LG에너지솔루션이 시총 상위 20위 중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1년 전보다 254.8% 급증한 6941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메탈 가격 하락으로 소형전지 부문의 판매가격이 떨어졌지만 북미를 중심으로 한 중대형 전지 판매량이 증가했다. 배터리 업계 후발 주자로 아직 적자 기업인 SK온은 최근 대규모 투자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SK온 모회사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초 싱가포르계 신규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 4억 달러(약 53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5월에는 MBK컨소시엄 및 사우디SNB캐피탈로부터 총 1조2400억원 규모 상장 전 지분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7.03 17:50
연예일반

위지윅, 조PD의 초코엔터와 MOU 체결 “글로벌 시장 도전”

위지윅스튜디오(이하 위지윅)이 관계사 초코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글로벌 음악,콘텐츠 시장에 도전한다.21일 위지윅은 초코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하는 K-팝 그룹 ‘초코(ChoCo)'의 성장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시즌 3 공동 제작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초코'는 초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국내 힙합 1세대로 통하는 래퍼 조PD(조중훈)가 직접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K팝 그룹. 조PD는 이정현, 싸이를 발굴하고 지코·피오 등이 속한 2.5세대 K팝 보이그룹 '블락비'를 제작한 걸출한 프로듀서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초코엔터테인먼트는 초코의 성장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한국과 미국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한다. 특히 미국 버젼은 총 11개의 전미 시청률 1위 쇼 프로그램 제작과 네 차례의 에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22년 경력의 프로듀서 조조 라이더가 이끄는 조조 라이더 프로덕션이 맡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위지윅은 시즌 3 공동제작에 참여한다. 위지윅 자회사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의 드라마.예능프로그램 제작 사업부문을 맡고있는 이미지나인컴즈는 Mnet '쇼미더머니 10, 11‘을 비롯해 Mnet ’고등래퍼2‘, MBC '방과후 설렘’부터 최근 방영된 티빙 오리지널 ‘케이팝 제너레이션’까지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정통한 회사다. 때문에 초코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싱 역량과 위지윅 그룹사의 음악예능 콘텐츠 제작능력이 손을 잡는다는 것은 기대를 자아낸다. 양사는 단순 리얼리티 프로그램 공동제작이라는 일회성 사업 제휴가 아니라 초코의 국내 활동에 관한 매니지먼트를 위지윅 자회사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의 음원사업부문을 맡고 있는 팝뮤직에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위지윅 관계자는 “대표인 조PD의 탁월한 프로듀싱 능력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지난 2019년 초코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관계회사로 편입했다”면서 “이번 '초코' 리얼리티 프로그램 공동제작 및 국내활동 매니지먼트 협업뿐만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21 11:38
산업

[단독] ‘글로벌 전략통’ 서장원, 코웨이 단독 대표로 내정

코웨이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서장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격 전환하고 글로벌 비상에 가속도를 붙인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해선 각자 대표(부회장)가 지난 연말 자진 퇴임 의사를 밝히면서 서장원 대표(53, 사장)가 올해부터 단독으로 코웨이호를 이끈다. 이해선 부회장은 향후 1년간 경영 자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 대표로 내정된 서장원 대표는 지난 2019년 말 코웨이 인수와 함께 방준혁 넷마블·코웨이 의장이 코웨이 CFO(경영관리본부장)를 맡기면서 코웨이로 왔고, 약 1년 만인 지난 2021년 1월 코웨이 각자 대표 자리에 올랐다. 대내외에서 서 대표는 전략기획과 글로벌 시장에 능통한 글로벌 전략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서 대표는 2019년부터 CFO, 각자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2022년 말까지 코웨이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대폭 신장시키고, 미래성장을 위한 글로벌 시장 확대 노력 등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말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작업을 마지막으로 코웨이로 적을 옮긴 서 대표는 넷마블 내에서 '글로벌 M&A통’으로 불렸다. 대형 M&A(인수·합병)와 투자를 잇따라 성사시키며 넷마블 컴퍼니의 외형 확대와 글로벌화의 주춧돌을 놨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방준혁 의장이 M&A 및 투자 전략의 큰 그림을 그리면 이를 성공적으로 실행해 회사 안팎에서 “방 의장이 투자, M&A의 그림을 그리면 서 대표가 집도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방 의장의 전략기획 '키맨'으로 부상한 인물이다. 서 대표는 지난 2017년 넷마블 IPO(기업공개)를 비롯해 잼시티·카밤·코웨이 등으로 이어지는 대형 M&A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하이브 등 지분투자에, 비록 무산됐지만 넥슨 인수·합병 시도에서도 방 의장을 조력한 바 있다. 1970년생인 서장원 대표는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제학과와 코네티컷주립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거쳐 지난 2015년 넷마블에 합류했다. 서 대표는 넷마블 부사장으로 법무·정책·투자전략·홍보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고, 넷마블문화재단 대표도 역임한 바 있다. 2019년 말 넷마블의 코웨이 인수 후부터는 코웨이에서 CFO겸 경영관리본부장(부사장)을 거쳐 2021년 각자 대표로 승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방준혁 의장이 각자 대표 체제를 통해 전문 CEO들의 역할 분담을 중시하는 편이었는데, 이번 단독 대표 체제는 방 의장이 서 대표에 갖는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전략통인 서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면서 올해 코웨이의 해외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전략통이 방향키를 잡으면서 올해부터 코웨이의 글로벌 확장도 본격적으로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웨이는 넷마블 인수 후 말레이시아 법인을 비롯해 미국, 태국, 베트남 등의 해외 법인 매출은 코로나19 여파에도 2019년 대비 2022년은 두 배 이상 신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3분기 해외법인 총매출은 전년보다 6.5% 증가한 3549억원, 계정수는 25.3%나 늘어난 300만건을 돌파했다. 코웨이 관계자는 “조만간 2023년 당사 임원 인사 등 내용을 자세히 밝힐 예정”이라며 “제품혁신과 글로벌 시장 적극 확대를 통해 올해도 지속성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안민구 기자 bandy@edaily.co.kr 2023.01.02 07:00
산업

'창사 37년만의 첫 M&A' 애경산업, 변화 바람 부나

생활 뷰티 기업 애경산업이 창사 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기업 인수·합병(M&A)을 진행했다. 애경산업은 기업 규모나 업계 위상을 고려하면 투자와 M&A에 인색하고, 포트폴리오도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업계는 애경산업이 이번 M&A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애경산업은 스킨케어 화장품 기업 원씽의 지분 70%를 14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지난달 중순 체결했다. 2019년 론칭한 브랜드 '원씽'은 국내보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더 알려져 있다. 디지털 채널을 기반으로 성장해 이 분야에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다. 애경산업은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외에 화장품 분야에서 이렇다 할 대표 제품이 없는 상황이다. 스테디셀러인 '포인트' '루나' 등이 있으나, 노후화됐고 에이지투웨니스를 압도할 힘이 없다. 에이지투웨니스 역시 제품력은 뛰어나지만 주 소비 계층이 홈쇼핑을 통해 유입된 40~60대에 몰려있다는 약점이 있다. 뷰티 분야 동력도 떨어졌다. 애경산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399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보다 각각 3.4%, 2% 성장했다. 그러나 화장품 사업 부문 1분기 매출액은 491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0.3% 감소했다. 코로나19 탓이 컸지만,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화장품 분야 투자가 절실한 상황이다. 애경산업은 이번 원씽 인수를 통해 화장품 브랜드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약점으로 지적된 디지털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에이지투웨니스와 루나 등 메이크업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지만 향후에는 원씽의 기초제품으로 영역을 넓혀 수익성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사용하던 제품과 꾸준히 사용하는 경향이 있는 스킨케어 분야는 론칭 후 안착까지 많은 공과 시간이 든다"며 "원씽은 이미 고정 소비자군을 갖추고 있고 색깔이 뚜렷하다. 애경산업으로서는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업계가 원씽 인수에 큰 관심을 갖는 이유는 따로 있다. 애경산업이 지난 37년 동안 단 한 번도 M&A를 한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쟁사인 LG생활건강이 크고 작은 M&A만 수십여 차례에 달하는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애경산업은 2018년 기업공개(IPO) 당시 공모자금 1350억원 중 350억원은 M&A 또는 지분투자를 위해 쓰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약속한 기한인 2020년까지 적합한 상대를 만나지 못하면서 자금도 적립됐다. 김주덕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교수는 "애경산업은 다양한 스테디셀러를 보유하고 있고, 한때 뷰티 분야 선두권을 다퉜던 기업"이라며 "뷰티 분야에서 가진 내공과 역량 면에서 충분한 힘이 있지만, 2000년대 중반 전성기 이후 투자가 적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에 M&A 자체는 처음으로 진행하는 것이 맞다. 2018년 상장 당시 연구개발(R&D)과 M&A를 약속했으나, 코로나19로 M&A가 조금 미뤄졌다"며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를 중심으로 원씽 M&A가 이뤄지고, 내부적으로 제품 리뉴얼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애경산업이 2008년 생활 뷰티 분야에 해박한 여러 외부 인사와 내부 혁신을 통해 중장기 플랜을 짰고, 그 빛을 10년 뒤인 2018년 무렵 에이지투웨니스 등의 성공으로 봤다"라며 "이번 M&A를 기점으로 또 다른 애경산업의 르네상스를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m 2022.06.15 07:00
연예

'유기농 원료' 시오리스, JYP 투자 유치…박진영 개발 참여

JYP 박진영이 유기농 화장품 제작에 나섰다. 22일 국내산 유기농 원료의 신선함을 담은 클린 코스메틱 브랜드 시오리스(SIORIS)에 따르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투자를 유치,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본격 행보에 나선다. 이번 투자는 지분투자 방식으로 체결되었으며 이로써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는 단순 홍보 모델의 역할을 넘어 투자자로써 시오리스의 국내·외 마케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JYP는 아티스트 발굴과 매니지먼트, 음반 기획 및 제작 분야에 있어 글로벌한 성공을 이뤄낸 기업으로 특히 창립자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이번 첫 뷰티 신사업에 적극 관심을 갖고 제품의 기획 및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크게 몰리고 있다. JYP는 자연의 좋은 성분과 정직함을 오롯이 피부에 전달하겠다는 시오리스의 클린 뷰티 철학이 JYP의 가치와 잘 부합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자연을 위해 친환경 포장 용기와 비건 화장품 개발 등의 노력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시오리스를 전개하고 있는 ㈜젠코스메티코스의 한성욱 대표는 “JYP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한 K-POP 영향력과 국내 원료를 핵심으로 한 시오리스의 클린 뷰티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오리스는 이번 JYP의 투자 유치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마케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2 12:04
경제

11번가, 이륜배달 시장 리더 바로고에 250억원 투자

11번가는 근거리 물류 IT 플랫폼 스타트업 바로고에 250억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11번가는 바로고의 제3자 배정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 약 250억원 규모를 취득한다. 11번가는 신주 인수를 통해 약 7.2%의 바로고 지분을 획득하게 된다. 바로고 이태권 대표와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에 이은 3대 주주가 된다. 바로고는 국내 이륜 배달대행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업체로 전국 1000여 개의 허브(지사), 5만4000여 명의 등록 라이더, 10만여 명의 등록 상점주와 함께하고 있다. 바로고의 지난해 거래액(배달한 상품 가격의 총합)은 2조9165억원으로 전년(1조960억원) 대비 166% 증가했다. 11번가 측은 “이번 지분투자로 바로고의 탄탄한 근거리 물류망과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에 기반해 11번가가 고객에게 차별화된 배송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양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11번가는 올해 거래액 성장과 함께 수익성 확대의 동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사업자와의 제휴 확대, 당일 배송 등 배송서비스 품질 제고 등을 강조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2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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