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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DJ 소다, 보이스 피싱 피해 “평소 사기 많이 당해…바보 같다”

DJ 소다가 보이스 피싱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DJ 소다는 19일 자신의 SNS에 “바보같이 보이스 피싱을 당했다”며 “평소에도 사람을 잘 믿어서 사기를 꽤 많이 당했는데 이번에도 너무 진짜 같아서 당해버렸다. 사실 당한 건지 아닌지는 아직 모르겠다”고 적었다.현재 대만 출장 중이라는 DJ 소다는 “사기꾼과 전화 한 12분 음성 로밍 요금이 너무 아깝고 자다 깨서 전화 받고 너무 놀라서 지금까지 멍때리고 있는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DJ 소다에 따르면 피싱범은 농협은행에 DJ 소다의 명의로 두 개의 대포 통장이 만들어져 불법 자금 세탁에 이용됐다고 알렸다. 이어 DJ 소다에게 피해자, 피의자 확인을 위해 사용 중인 은행을 전부 진술하게 했다.DJ 소다는 “진술하지 않은 그 외 계좌들을 발견시 대포 통장으로 간주해 모두 잠가버린다고 했다”며 “잠결이라 모든 계좌가 기억 안 날 수도 있는데 당장 답하라는 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하니 다시 전화하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복기했다. DJ 소다는 “수사관 명함을 보내달라고 했고 그 이후로 연락이 없는 상태”라며 “통화 당시에는 너무 무섭고 소름이 끼쳤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너무 바보 같다"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19 20:42
산업

푸마, 16일부터 ‘H-STREET’ 글로벌 론칭 이벤트

푸마가 새 스니커즈 ‘에이치스트리트’(H-Street)의 론칭을 기념해 몰입도 높은 글로벌 이벤트인 ‘퓨처 아치브: 더 에이치스트리트’를 선보인다.‘에이치스트리트’는 푸마의 로우-프로파일 스니커즈 계보를 잇는 신제품으로, 2003년 처음 출시된 라이프스타일 모델을 새롭게 재해석한 버전이다. 이번 제품은 1990년대 후반 푸마의 러닝 스파이크 아카이브 모델인 하람비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하람비는 스와힐리어로 ‘함께 끌어당기다’는 의미다. 혁신적인 레이싱화를 기반으로 설계된 ‘에이치스트리트’는 푸마가 주도해 온 로우-프로파일 스니커즈 트렌드를 더욱 가속화하며, 해당 카테고리의 리더로서 입지를 강화할 전망이다.3일간 진행되는 글로벌 런칭 이벤트는 스타일링, 음악, 디자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업 파트너와 함께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콜드 아카이브’와 ‘인사이드 태그’는 소비자와 소통하는 커뮤니티 기반의 프로그램과 아카이브 전시 컨텐츠를 선보인다. 아이즈매거진을 비롯해 CDA 갤러리, 토담, 김로와, 보트, 주재범, 타페이 등의 아티스트와 뮤지션 링 등 다양한 한국의 로컬 파트너들과도 협업을 진행한다.행사는 서울 성수동의 레이어 41에서 열리며, 갤러리에서 영감을 받은 공간 구성과 트랙&필드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설치물들을 통해 ‘에이치스트리트’가 이어가는 러닝 헤리티지와 미래지향적 디자인 세계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연출할 예정이다.리처드 테시에 푸마 브랜드 및 마케팅 부사장은 “파리 패션위크에서 모스트로 하우스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데 이어 서울에서 푸마의 강력한 로우-프로파일 헤리티지를 이어갈 ‘에이치스트리트’를 최초로 공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패션과 스트리트 웨어 분야에서 푸마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5.11 17:20
연예일반

엔하이픈, 오늘(13일) ‘코첼라’ 데뷔... 프라다 특별 제작 의상 ‘관심’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 최대 규모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선다. 엔하이픈은 12일과 19일 오후 8시 35분(이하 현지시간) 사하라 스테이지에서 ‘코첼라’ 데뷔 무대를 갖는다. 한국시간으로는 13일과 20일 오후 12시 35분이며, 이날 공연은 ‘코첼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엔하이픈은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과 완벽에 가까운 퍼포먼스로 몰입감 있는 공연을 선사하겠다는 포부다. 멤버들은 실제 관객의 흥을 돋우는 셋리스트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고, 퍼포먼스 구성에도 적극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또 엔하이픈은 프라다가 특별 제작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엔하이픈은 프라다의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약중이다. 앞서 이들은 이탈리아 밀라노 폰다지오네 프라다에서 열린 ‘프라다 2023 가을/겨울 여성복 패션쇼’로 해외 패션위크 최초 K-팝 보이그룹 전원 참석 기록을 세웠다.엔하이픈의 이번 ‘코첼라’ 참석은 데뷔 무대이자, 올해 K팝 보이그룹 중 유일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코첼라’ 입성은 그 자체로 아티스트의 글로벌 인지도와 영향력의 크기를 방증한다. 그동안 한국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끈 엔하이픈은 지난해 글로벌 영향력을 확장, 미국에서도 두각을 보였던 바다.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로 미국 ‘빌보드 200’ 자체 최고 순위(2위) 경신, 국제음반산업협회 연말 결산 차트를 비롯한 루미네이트 연간 보고서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등과 어깨를 견주었다. 한국, 일본을 넘어 주류 팝 시장인 미국에서도 존재감을 다진 엔하이픈. 이번 ‘코첼라’에서 어떤 무대로 전 세계 음악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3 09:39
연예일반

박창식 KICEF 원장, 제4회 ESG골든리더스 기업브랜드대상 고문 위촉

한국국제교류문화교류진흥원(KICEF)의 박창식 원장이 제4회 ESG골든리더스 기업브랜드대상 시상식의 고문으로 위촉됐다.이번 시상식은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기업의 공정 경영 등 지속가능한 발전을 선도한 인물을 발굴·격려하는 자리로, 박 원장의 참여로 행사의 공신력과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박 원장은 국제 문화교류와 글로벌 협력 사업을 통해 한국의 위상을 높여온 전문가로, 최근 몇 년 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주도해왔다. 특히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 보전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구축,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사회적 공헌도 인정받아 이번 고문직 위촉에 합류하게 됐다.박 원장은 시상식 준비 과정부터 참여해 후보 기업의 사업 모델 평가, 지속가능성 기준 검토 등에 전문가 자문을 제공하고 시상식에서 각분야별 수상대상자들을 시상할 예정이다. 박창식 원장은 “기업의 역할이 단순한 이윤 추구를 넘어 사회 전반의 행복과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해야 한다는 믿음으로 이번 행사를 지원하게 됐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진정성 있는 리더들이 발굴되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실질적인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특히 이번 행사는 이솔아이템 김종선 대표가 조직위원장을 맡아 진행되며, 국내 주요 기업 및 각계 리더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김종선 조직위원장은 “박 원장의 고문 위촉은 ESG 실천의 모범사례로서 시상식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기업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 확산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ESG골든리더스 기업인대상은 2020년 신설된 이후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한 중소·중견 기업의 혁신 사례를 집중 조명해왔다. 제4회 시상식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킨텍스 1전시관 서울모빌리티패션위크2025 특설무대에서 개최하게 된다. 오는 4월 12일 1시에 개최 예정이며, 조직위원장 이솔아이템 김종선대표와 박 원장의 고문 역할을 통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평가 체계 구축 및 해외 사례 벤치마킹 등도 추진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17 14:25
산업

파리 수놓은 K패션·K아트 융합… 컨셉코리아 2025 F/W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세계 패션의 중심지 프랑스 파리에서 K패션쇼 ‘컨셉코리아’로 패션 피플의 시선을 사로잡았다.‘컨셉코리아 2025 F/W’가 지난 7일(현지시간) 파리의 현대미술관 팔레 드 도쿄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컨셉코리아’는 2010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출발해 K패션의 세계화를 선도해 온 콘진원의 대표적인 국내 패션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파리에서 열린 행사는 ▲이준복·주현정 디자이너의 리이(RE RHEE)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MMAM) ▲이혜미 디자이너의 잉크(EENK) 등 3개 브랜드가 참여했다.연합 쇼에서는 리이와 므아므가 협업해 패션, 음악, 퍼포먼스가 한데 어우러진 독보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리이는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과 협업을 통해 ‘잔향의 형태’(Forms of Resonance)라는 주제로 시간이 지나도 깊은 울림을 남기는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므아므는 창작 안무가 이루다와 협업하여 ‘콘트래스팅 레이어스’(Contrasting Layers)를 타이틀로 무대 위 모델들이 마치 무용수처럼 유려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음악과 퍼포먼스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장면을 연출했다. 이어 잉크가 한국 현대미술 대표 개념미술가인 김수자의 ‘보따리’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컬렉션을 공개했다. 얇은 실크 원단이 바람에 날리는 듯한 느낌과 구조감이 돋보이는 코트를 층층이 겹쳐 연출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해 동서양의 미학을 아우르는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콘진원은 이번 행사에 보그 프랑스, 모뎀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 전문매체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참가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행사에 참석한 에런 아키니에미 BBC 기자는 “혁신적이고 신선하며 세심하게 구성된 미래 지향적인 컬렉션은 한국이 패션과 창의 예술의 최전선에 서 있는 이유를 보여준다”며 “리이의 매끄러운 라인과 스타일리시한 레이어링은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흥미로운 예고편을 제공하며, 잉크의 대담한 구조적 실루엣과 섬세한 레이어링은 세련된 감각을 불어넣었다”고 전했다.한편 콘진원은 앞으로도 유명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및 지속적인 프로모션 지원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과 영향력 확대를 적극 도모할 계획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3.17 07:30
뮤직

세이렌 에잇, 오늘(16일) ‘돈트 스탑 더 댄스’ 발매... 몽환적 보이스

모델 겸 DJ 세이렌 에잇이 2025년 첫 싱글을 발매한다.세이렌 에잇의 새 싱글 ‘돈트 스탑 더 댄스’는 캐치한 베이스 루프와 몽환적인 브릿지, 재지한 피아노 사운드 터치가 인상적인 드롭과 강렬한 퍼커션까지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담아낸 딥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세이렌 에잇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입체감을 더한다.특히 이번 곡은 데뷔 싱글 ‘스네이크 붐’부터 세이렌 에잇의 모든 앨범을 작업해온 프로듀서 프라이데이와의 컬래버로 진행되는 만큼 세이렌 에잇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보적인 음악성으로 전 세계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서울 패션위크 모델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 세이렌 에잇은 이후 자신의 남다른 음악적 센스를 바탕으로 EDM, 딥하우스, UK 개러지 등 다채로운 장르에 도전하며 유니크한 아티스트로 사랑받고 있다.한편 세이렌 에잇의 새 싱글 ‘돈트 스탑 더 댄스’는 1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6 14:31
뮤직

에이티즈 민기, 파리 패션위크 참석에 현지 ‘들썩’

그룹 에이티즈 민기가 K팝 가요계에 이어 해외 패션위크에서도 활약하며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었다.민기는 지난 6일(현지시간) 글로벌 스트리트 브랜드 오프화이트의 FW25 패션쇼 ‘스테이트 오브 레지스탕스’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민기는 이번 패션쇼에 참석한 유일한 K팝 남자 아티스트로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간 브랜드로부터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민기는 앞서 개인 SNS를 통해 패션쇼에 초청받은 사실을 알려 글로벌 팬들의 열띤 반응을 자아낸 바 있다.이날 패션쇼 현장에 민기가 도착하자 전 세계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가 이어졌고, 민기를 보기 위해 패션쇼장 앞을 가득 메운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가죽 재킷과 블랙 팬츠를 트렌디하게 조합한 감각적인 스타일링으로 패셔너블한 면모를 보여준 민기는 오프화이트로부터 환대를 받았는가 하면, 도자 캣, 아이스 스파이스등 글로벌 스타들과 패션쇼를 나란히 즐기며 ‘월드클래스 아티스트’ 면모를 뽐냈다.민기와 오프화이트의 인연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다. 브랜드는 지난달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에이티즈 2025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 공연 당시 민기에게 무대 의상을 선물했고, 민기는 특유의 힙한 매력으로 유니크한 패턴의 의상을 완벽 소화해 감탄을 이끌어냈던 바 있다.그뿐만 아니라 브랜드는 해외 스케줄이 잦은 민기를 위해 캐리어까지 선물했다. 해당 캐리어 제품은 민기가 이번 쇼 참석을 위해 파리로 출국할 당시 올 블랙으로 시크하게 연출한 공항 패션에 함께 매치돼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한편, 민기가 속한 에이티즈는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2025 에이티즈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피날레 인 서울’을 개최하고 대단원의 마침표를 찍는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07 08:05
산업

[인터뷰] 디자이너 이청청 “K패션 세계 주류 진입하려면 톱티어 디자이너 나와야”

“K콘텐츠가 글로벌 인기잖아요. 이제 패션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브랜드가 나와줘야 할 때입니다.”패션 브랜드 라이(LIE)와 디자이너 브랜드 이상봉을 이끄는 이청청 디자이너가 얼마 전 막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를 끝낸 소감을 전했다. 이 디자이너는 부친 이상봉의 뒤를 잇는 2세 패션 전문가다.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서울패션위크에서 아웃도어 브랜드 ODM(주문자개발생산) 업체로 알려진 동인기연의 인수스(INSOOTH)와 협업한 컬렉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빙하컬렉션’이란 타이틀이 붙은 라이 패션쇼에는 흔히 볼 수 없는 아웃도어 아이템들이 런웨이를 따라 발표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2.5m 높이의 초대형 백팩, 텐트로 변신하는 판초 우의와 드레스, 트렌치 코트로 바뀌는 캠핑 의자 등 혁신적인 패션으로 객석의 탄성까지 자아냈다.이 디자이너는 아웃도어가 대세인 점을 착안,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동인기연에 협업을 제안했다. 이 회사는 아크테릭스, 그레고리, 블랙다이아몬드, 코토팍시 등 내로라하는 브랜드의 배낭을 비롯한 아웃도어 용품을 ODM 방식으로 수출해 온 중견업체다. 세계가 인정하는 실력을 바탕으로 자체 브랜드 인수스를 론칭하고, 이 디자이너와 손잡은 협업으로 패션위크까지 발을 딛었다. 이 디자이너는 인수스의 대표 개발품 65L 익스페디션 백팩을 2.5m로 변형해 웅장한 자연을 재해석했다.이 디자이너는 “여러 브랜드들을 조사하다 인수스의 파급력을 생각해 (협업을) 먼저 제안했다”면서 “협업 체결 후 필리핀 현지 공장을 견학해 회사의 기술력을 확인한 뒤 어떤 제품을 개발할지 준비했다”고 말했다. 패션위크 당시 화제를 모은 2.5m 백팩은 당초 그보다 훨씬 높은 4m로 구상했다. 제품을 착장하는 모델의 신장을 훨씬 웃도는 높이의 구상이었으나 만류됐다. 이 디자이너에 따르면 쇼가 열린 DDP의 층고가 4m보다 낮아 기술적인 높이로 타협했다. 숱하게 패션쇼를 개최해 본 이 디자이너는 이번 쇼를 진행하며 신선한 충격을 새로 경험했다.그는 아웃도어 제품을 만드는 봉제 테크니션들의 장인정신을 엿봤다. 패션의 멋보다 기술적인 면에 더욱 집중하는 이들은 샘플조차 타협하지 않고 완벽함을 강조했다. 이들은 샘플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전부 새로 만드는 노력을 들였다. “아웃도어의 기술력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며 장인정신이란 이렇구나 느꼈다”면서 “동인기연의 테크니션들이 내 시도를 어려워하기보다 굉장히 재미있어하며 SNS에 공유하는 모습을 봤다. 크리에이티브한 영역을 만드는 것에 행복해하며 시너지가 났다”고 후일담을 전했다.이 디자이너는 이번 FW 패션쇼 공개 이후 올 하반기에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엔드한 요소를 결합한 감성을 대중적으로 풀어내는 게 기존 브랜드들과 차별되는 요소다. 제품 출시와 더불어 오는 10월에는 이청청이 만든 배낭과 폴 등을 착용하고 남극 대륙을 횡단하는 프로젝트까지 연결된다. 이번 빙하컬렉션은 어쩌면 남극 횡단의 맛보기로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제품도 제품이거니와 정윤희 작가와 버려지는 상품과 자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도 동시 진행했다. 인수스와는 장인정신이 깃든 지속 가능한 패션을, 정 작가와는 환경 보호와 혁신적인 디자인을 동시에 실현한 셈이다. 이 디자이너는 오프닝 영상부터 피날레에 이르기까지 웰메이드 패션쇼의 정수를 전달했다. 그는 “이번 쇼를 준비하면서 과연 내가 원하는 스토리로 잘 전개될까, 음악이나 배경, 모델의 등장신이 10초 단위로 바뀌도록 했다”면서 “관객들이 눈보라가 휘날리는 에베레스트산에 올라가는 기분을 느끼도록 장치를 하고, 눈을 밟는 소리 등으로 효과를 냈는데 바이어들로부터 종합예술을 보여준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며 뿌듯함을 느낀 순간도 귀띔했다. 대한민국을 관통한 탄핵 정국은 나라 전체를 꽁꽁 얼어붙게 했다. 코로나 팬데믹, 글로벌 불경기 등의 직격탄을 맞은 K패션산업은 탄핵의 얼음물을 뒤집어 쓴 셈이 됐다. 해외 VIP 고객, 바이어 등의 방문 취소가 현실로 닥쳤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인 ‘이상봉’(LEE SANGBONG)을 이끄는 이 디자이너도 “외국에서 한국 방문을 꺼려하더라”며 털어놨다. 이 디자이너는 “스트리트부터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패션 분야가 함께 발전해야 K패션의 가치가 더욱 올라가고 밸런스 있게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밝히며 “우리나라는 잘 되는 쪽으로 편중 혹은 서포트가 치우치는 편이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일본처럼 메인스트림에서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디자이너가 나와줘야 한다”며 “세계 패션계의 주류로 들어가려면 한국을 대표하는 톱티어의 디자이너가 나와야 하는데 지원이 거의 없다”고 하소연했다.이 디자이너는 세계 주류 편입을 위한 행보 중 하나로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로 날아가 K패션의 새 발자국을 남겼다. 캄보디아 정부의 협조를 받아 세계적 유적지인 앙코르와트 한복판에서 이상봉 화보 촬영을 진행한 것. ‘앙코르 프로젝트’로 명명된 이번 이벤트는 한국 패션 브랜드로는 처음이며, 지난 2007년에 앙드레김 패션쇼에 이은 18년 만의 K패션 무대였다.이 디자이너는 K패션에 대한 자긍심이 크다. 디자인과 재봉 등 한국인의 손맛은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K패션의 우수성을 국경을 가리지 않고 널리 알리고 싶다. “그러러면 먼저 국내 소비자에게 우선 한국 디자이너의 우수성을 알려야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전반적인 보강이 이뤄지고 ‘메이드 인 코리아’를 강조하면, 한국이 세계 패션 강국으로 올라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28 10:09
뮤직

에이티즈, 英 맨체스터 함성으로 물들였다… 2025 유럽 투어 ‘첫 방문’

그룹 에이티즈가 영국 맨체스터를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에이티즈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AO 아레나’에서 2025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스위스 취리히에 이어 영국 맨체스터 또한 처음 방문하여 무대를 선보이는 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공연에서 에이티즈는 ‘멋’, ‘바운시’, ‘미친 폼’, ‘워크’, ‘아이스 온 마이 티스’ 등 글로벌 팬심을 뒤흔든 역대 타이틀곡들의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현지 날씨가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여름처럼 핫하게 달구며 시작부터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또한 에이티즈는 주옥같은 수록곡 무대까지 다양하게 보여주며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리바’, ‘장고’는 물론, 기분 좋은 에너지가 담긴 ‘꿈날’, ‘댄싱 라이크 버터플라이 윙즈’, ‘유토피아’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팬들에게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유닛 및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여상, 산, 우영이 ‘잇츠 유’, 윤호와 민기가 ‘유스’, 종호가 ‘에브리띵’, 홍중과 성화가 ‘맏즈(MATZ)’로 각각 솔로, 유닛 무대를 펼쳐 역량을 뽐냈다. 이들은 그룹 무대와는 또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이처럼 에이티즈는 ‘AO 아레나’를 자유롭게 누비며 처음으로 가까이서 만난 맨체스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팬 한명 한명과 눈을 마주치고 다정한 팬서비스를 선사하는 모습으로 팬 사랑을 드러내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뜨거운 환호 속에 맨체스터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에이티즈는 공연 말미 “처음 온 맨체스터에서 에이티니(팬덤명)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랐고, 덕분에 좋은 추억을 쌓았다.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여러분께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25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를 통해 유럽 각국을 치명적인 매력으로 물들이고 있는 에이티즈는 공연과 더불어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성화는 지난 23일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의 25FW 컬렉션 피카딜 패션쇼에, 홍중은 같은 날 폴 스미스의 25AW 컬렉션과 26일 자크뮈스의 ‘라 크루아지에르’ 패션쇼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훤칠한 비주얼과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것은 물론, 패션계의 이목까지 사로잡으며 ‘K팝 대표 아티스트’ 위상을 입증했다.한편, 프랑스 리옹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취리히, 영국 런던, 맨체스터에서 콘서트를 마친 에이티즈는 2월 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5 유럽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13:29
생활문화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 13년 만에 디자인 바꾼 첫 '통합 유니폼' 적용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현장 고객 응대 직원들의 유니폼을 새롭게 바꿨다고 15일 밝혔다.유니폼 디자인 변경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새 유니폼은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에 공통으로 적용되며, 이달부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한화갤러리아의 현장 직원들이 착용한다.새 유니폼 디자인에는 간결한 것이 더 아름답다는 의미의 '레스 이즈 모어' 콘셉트가 반영됐다.자연 친화적인 초록 바탕에 블랙 컬러를 더해 포인트를 줬다. 초록은 편안한 쉼을 상징하며 검은색 라인과 여백을 활용해 한화의 첫 글자인 'H'를 형상화했다.고객들에게 편안함을 선사할 수 있도록 심플하면서 성별 구분 없이 착용 가능한 젠더리스 디자인을 적용했다. 활동성이 높은 현장 직원들의 직무 특성을 고려해 신축성과 통기성이 좋고 구김이 적은 소재를 쓴 것도 특징이다.새 유니폼은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의 '첫 통합 유니폼'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은 올해 시작한 중증 환아 보호자 휴식 지원 프로젝트 '쉬어가도 괜찮아' 공동 참여를 시작으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이번 통합 유니폼 도입으로 한화그룹 유통·서비스 부문에 대한 고객 인지도나 브랜드 통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편의를 강화할 수 있는 계열사 간 협업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신규 유니폼 제작에 참여한 박석훈 디자이너는 1991년생으로 서울패션위크 등에서 이름을 알린 신진 디자이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1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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