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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은 사라지지 않는다” 메가박스가 찾은 답, ‘개인화’ 보니 [일문일답]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변화하는 관람 트렌드에 맞춰 관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극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간의 변화를 추진한다.17일 메가박스는 ‘극장의 재발견’ 세 번째 기획으로,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의 인터뷰를 공개했다.최근 메가박스는 극장 경험으로 최대의 만족을 추구하는 관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메가박스는 콘텐트 라이브러리를 확장함과 동시에 다양한 타입의 특별관을 강화하고 있다. 메가박스 대표 플래그십 지점인 코엑스점은 25주년을 맞아 전관을 특별관으로 리뉴얼 하고, 관객들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는 신규 특별관 ‘르 리클라이너’와 ‘MEGA | LED’를 도입했다. 어려운 산업 속에서도 공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관객의 관람 만족도를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은 “극장이 영화만 상영하는 시대는 지나고 있다. 관객에게 상영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극장의 숙제다.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을, LED 상영관에서는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콘서트, 라이브뷰잉, GV, 무대인사 등 다양한 콘텐트를 경험할 수 있다”며 특별관은 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경험의 질을 높이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최근 메가박스의 또 다른 특별관인 ‘MEGA | MX4D’의 예매 열기가 뜨거웠다. 바로 메가박스 단독 상영작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하 진격의 거인 완결편)’을 4D로 관람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지난 3월 개봉 후 약 2개월 동안 MX4D 좌석점유율은 83%를 넘겼으며, 현재까지도 장기 흥행 중이다.김봉재 본부장은 “단독작 ’진격의 거인 완결편’은 92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중 18%의 관객은 MEGA | MX4D 특별관을 선택했다. 액션신이 뛰어난 작품과 15가지 4D 효과의 완벽한 조합으로 관람에 더욱 몰입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이처럼 메가박스는 관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하고 극장에 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특별관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김봉재 본부장은 “과거에는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볼까’를 고민한다. 이에 따라 극장은 관객들이 보고 싶어하고 볼 가치가 있는 콘텐트를 발굴하고, 그 콘텐트로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전 산업군에 걸쳐 ‘개인화’가 화두다. 극장도 마찬가지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형태는 관객이 원하는 대로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관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메가박스 멀티플렉스본부 김봉재 본부장 일문일답.Q. 메가박스 코엑스점 전관을 특별관으로 리뉴얼한 배경과 특별관을 강화하는 이유는.“메가박스 코엑스점 개관 25주년을 맞아 새로운 특별관을 도입하며 대대적 리뉴얼을 단행했다. 이번에 영화 관람 트렌드를 반영한 ‘MEGA | LED’와 ‘르 리클라이너’ 특별관을 선보였다. ‘MEGA | LED’에서는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트가 가능한 공간이다. ‘르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은 물론 웅장한 사운드까지 즐길 수 있다. 메가박스의 특별관은 관객이 체험할 수 있는 영화적 경험의 질을 높이기 위한 공간이다. 현재 영화산업이 어렵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관객의 관람 만족도를 이끌어내기 위한 투자는 지속할 것이다. 내가 원하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영화를 즐기려는 관객의 니즈에 부응하고, 메가박스에 와야 하는 이유를 제시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특별관들을 확대하고 강화할 계획이다.”Q. 메가박스 코엑스점에는 메가박스의 모든 특별관이 있다. 그 이유는.“메가박스 코엑스는 2000년 5월 개관한 메가박스 1호점이자 메가박스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지점이다. 대한민국 1호 멀티플렉스는 아니지만 멀티플렉스라는 문화를 정착시킨 영화관이다. 코엑스점은 메가박스가 도입하는 최초의 기술과 시설 그리고 서비스 공간이 집약돼 있다. 주요한 제도나 정책은 코엑스점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전국 지점으로 확대된다. 이런 상징성 때문에 메가박스의 신규 특별관은 코엑스에 가장 먼저 적용한다.현재 메가박스 코엑스는 돌비 시네마, MX4D, LED, 리클라이너, 부티크, 부티크 프라이빗까지 모든 특별관이 집약돼 있다. 메가박스의 1위 플래그십 사이트로서 폭넓은 문화 콘텐트와 새로운 관람 형태를 관객은 물론 영화산업계에도 끊임없이 제안해 나갈 것이며, 특별한 영화 경험을 제공하는 최적의 문화공간으로 진화해 갈 계획이다.”Q. 코엑스점에 3개의 ‘MEGA | LED’ 상영관을 선보였는데 그 이유는.“극장이 영화만 상영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있다. 상영관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관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극장의 숙제다. 이러한 측면에서 리클라이너, LED 상영관은 관객에게 또다른 프리미엄한 공간 경험을 선사한다. 리클라이너 상영관에서는 극강의 편안함을, LED 상영관에서는 일반 영화뿐만 아니라 애니메이션, 콘서트, 라이브뷰잉, 무대인사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트를 소화할 수 있다. 특히, 상영관 내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LED 스크린에 화면을 띄울 수 있고, 뒤쪽에 앉은 관객도 큰 화면으로 관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대인사, GV, 라이브뷰잉 등 다양한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 코엑스점에 최적화된 상영관이다.”Q. 최근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으로 ‘MEGA | MX4D’ 상영관이 관객으로 가득했다.“약 92만 명이 넘는 관객이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하 ‘진격의 거인 완결편’)을 관람하기 위해 메가박스를 찾았다. 지난해 30만 관객을 돌파한 ‘룩백’에 이어 메가박스 단독 상영작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경신했다. 92만 관객 중 18%의 관객은 ‘MEGA | MX4D’를 선택했다. 지난 3월 개봉 후 4월 말까지 두 달여 동안 MX4D 전체 좌석점유율은 83%를 넘었고, 코엑스에서만 무려 90%를 넘었다. 액션신이 뛰어난 작품과 15가지 4D 효과의 조합으로 더욱 몰입된다는 평가를 받았다.”Q. 메가박스 킨텍스에 ‘메가아이스박스’도 개관했는데.“지난 5월 17일 메가박스 킨텍스에 ‘메가아이스박스’가 오픈했다. 약 400석 규모의 상영관을 전면 개조해 만든 극장 내 아이스링크다. 피겨 스케이트, 스피드 스케이트, 아이스하키 등 빙상 꿈나무를 위한 전문가들의 레슨 중심으로 운영되며, 수업이 없는 시간에는 자유 스케이팅도 즐길 수 있다. 메가아이스박스는 극장의 완벽한 변신이자 새로운 공간이다. 스케이트를 배우기 위해 영화관을 찾는 새로운 경험이 곧 극장에 대한 즐거운 공간 경험으로 이어질 것이다. 지역주민과 빙상 꿈나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메가아이스박스의 성장을 지켜봐 달라.”Q. 극장의 미래는?“영화산업은 물론 관객들의 영화 관람 패턴 또한 변했다. 과거에는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를 고민했다면, 지금은 ‘어떤 영화를 극장에서 볼까’를 고민한다. 나아가 영화관이라는 공간이 주는 관람 만족도까지 평가한다. 이에 따라 극장은 관객들이 보고 싶어 하고 볼 가치가 있는 콘텐트를 발굴하고, 그 콘텐트로 최고의 영화적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현재 전 산업군에 걸쳐 ‘개인화’가 화두다. 극장도 마찬가지다.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문화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형태는 관객이 원하는 대로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거실 소파 같은 편안한 공간일 수 있고, 온몸으로 느끼는 다이내믹한 공간이 될 수 있다. 또는 취향을 공유한 많은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기는 공간에서 원하는 콘텐트를 소비하는 형태로 개인화, 세분화될 것이다. 관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17 16:02
연예일반

플레이브·이세돌이 연 버추얼 아이돌, 실험적 시도·트렌드를 넘다 [IS포커스]

버추얼 아이돌 그룹이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넘어 K팝 신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잡는 모습이다. 플레이브, 이세계아이돌 등 버추얼 아이돌 성공 사례가 누적되는 가운데 관련 기술 및 산업 발전에 힘입어 후발 주자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대중의 흥미를 유발하고 있다. 버추얼 아이돌 초창기엔 소수 ‘덕후’ 팬들의 관심 속 일종의 실험적 시도 정도로만 여겨졌으나 플레이브가 ‘인간 아이돌’을 제치고 음악방송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는 등 가시적 성과를 내놓자 관심이 높아졌다. 이미 VFX 기술을 지닌 IT 기업들이 K팝과의 결합을 시도하며 각기 다른 그룹을 준비하는 와중에 플레이브의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폭발력을 더했고, 준비 과정을 마친 이들이 속속 데뷔하면서 버추얼 아이돌 파이 자체를 키워가는 모습이다. 박송아 대중음악 평론가는 “버추얼 아이돌은 기술 발전과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증가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일본, 한국, 중국에서 시작된 이 트렌드는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다국어 자막, 해외 팬 이벤트, 글로벌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고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한 콘텐츠 제작 필요성도 요구된다”고 짚었다. ◇플레이브·이세계아이돌이 키운 버추얼 파이, 후발주자 누가 있나플레이브는 현 시점 명실상부 ‘글로벌 원톱’ 버추얼 아이돌이다. 지난해 3월 12일 첫 번째 싱글 앨범 ‘아스테룸’으로 데뷔한 이들은 단순 AI 가수와 차별화된 ‘인간미’를 장착한 소통으로 팬들을 사로잡았고, 미니 1집 타이틀곡 ‘여섯 번째 여름’부터 ‘메리 플리스마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웨이 포 러브’까지 연달아 히트시키며 대세로 자리매김했다. 다수의 곡을 음원차트 상위권에 올려놓은 이들은 높은 인기에 힘입어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등 여느 인기 아이돌 못지 않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아이돌의 기세도 심상치 않다. 2021년 데뷔, 플레이브의 ‘선배그룹’인 이들은 주로 아프리카tv, 트위치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일본 애니메이션 덕후들 사이에 주로 인기를 끌었는데 버추얼 아이돌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분위기 속 덩치를 크게 키웠다. 지금은 특정 멤버가 단독 콘서트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할 정도다. 릴파의 첫 단독 오프라인 콘서트는 오는 12, 13일 이틀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되는데 티켓은 일찌감치 매진됐고 CGV에서 라이브 뷰잉도 진행된다. 신인 버추얼 아이돌의 데뷔도 본격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3인조 걸그룹 핑크버스는 지난달 30일 데뷔 싱글 ‘콜 데빌’을 선보였는데 엔믹스, 이클립스, 있지 등의 음악작업에 나선 히트곡 메이커 더 허브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5인조 버추얼 보이그룹 아크리아도 최근 메타콘텐트 페스티벌에서 프리 론칭,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이브·SM도 뛰어든 버추얼 시장…트렌드 편승 아닌 차별화 필요 국내 1위 엔터기업 하이브도 버추얼 걸그룹 신디에잇을 론칭해 화제가 됐다. 신디에잇은 하이브가 인수한 인공지능 오디오 기술 기업 수퍼톤이 제작한 4인조 버추얼 걸그룹으로 지난달 27일 데뷔 싱글 ‘MVP’를 발표했다. 낸시랜드에서 매직 보이스 프리즘의 힘을 찾아 떠나는 신디에잇 멤버들의 여정을 담은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ATOTA’를 포함해 ‘마이 판타지’, ‘트루 컬러’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일찌감치 버추얼 시장에 눈을 떴던 SM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정식 데뷔 예정인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를 지난달 29, 30일 진행된 에스파 단독 콘서트 ‘싱크 : 패러렐 라인’에 깜짝 등장시켜 화제가 됐다. 나이비스는 에스파가 데뷔하던 지난 2020년부터 이들의 세계관 안에 동행하는 특별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는데, 콘서트에선 앞서 선보였던 것보다 훨씬 정교해진 3D 기술력으로 표현돼 시선을 모았다. 버추얼 아이돌이 환영받는 현실이지만 모든 이들의 성공 가능성을 낙관할 순 없다. 기술적으로는 계속 업그레이드 되겠지만 선발 주자를 넘어설 정도로 차별화된 매력의 후발 주자들이 나올지 현재로선 미지수다.특히 첫 발은 신선했지만 후속주자들도 비슷한 루트만 이어갈 경우 인간 아이돌 대비 신선함이 현저하게 떨어진다는 치명적 약점도 있다. 이와 관련해 박 평론가는 “후발주자들에게 차별화된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이 필수적이다. 각 아이돌의 고유한 배경 이야기와 성격을 부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제작해 팬들의 몰입도를 높여야 한다”고 짚었다. 또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VR, AR,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으며 VR 가상 콘서트, AR 실시간 소통, AI를 통한 맞춤형 콘텐츠 등을 선보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IP를 활용한 다양한 시도 역시 버추얼 아이돌 산업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지점이다. 이와 관련해 아크리아를 프리 론칭한 메타메타 콘텐츠전략부문 나병준 대표는 “시공간 제약이 없는 제작환경에서 캐릭터 IP·소설·웹툰·드라마·영화 등 다중으로 활용할 수 있는 멀티IP를 만들어 콘텐트 산업에 새로운 활동영역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업계 내 거대 규모의 부가가치 창출을 이뤄낼 예정”이라며 다양한 계획을 시사했다. 박 평론가는 “차별화된 콘텐츠, 적극적인 소통, 기술 혁신, 글로벌 전략, 협업, 지속적인 피드백 수용이 있어야 버추얼 아이돌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 가능한 콘텐츠 IP로 자리잡게 할 수 있을 것”이라 버추얼 아이돌 산업의 미래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0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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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드리프트’ 시즌3 업데이트 진행

넥슨이 멀티플랫폼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서 새 시즌을 선보인다. 특히 무더위를 날린 여름 분위기의 콘텐트도 준비했다. 넥슨은 13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시즌3: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을 오픈하고 신규 콘텐츠와 편의성 개선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모드 연구소’ 내 새로운 게임 모드로 ‘플래그전’을 업데이트했다. 트랙 위에 배치된 깃발을 본인이 속한 팀의 ‘플래그존’으로 가져가 포인트를 쌓아 승부를 가리는 콘텐츠다. ‘플래그전’ 전용 아이템인 ‘지뢰’ 등 각종 아이템을 사용해 상대 팀을 방해하는 등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하다. 지난 시즌 ‘모드 연구소’에서 인기를 모았던 ‘무한 부스터전’은 정식 모드로 도입했다.여름 분위기를 담은 트랙과 캐릭터도 선보였다. 원작의 인기 트랙을 새로운 테마로 각색한 ‘월드 마이애미 드라이브’, ‘아이스 360 타워’를 포함해 월드 테마 4종 및 아이스 테마 1종을 추가했다. 신규 캐릭터로는 로두마니 해적단의 단원 ‘모비’와 ‘투투’, 열정 넘치는 댄서 ‘레나’, 그녀를 짝사랑하는 ‘마틴’이 등장하며, 게임 내 이벤트나 레이싱 패스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이외에도 카트바디 업그레이드 최고 등급을 ‘영웅’으로 확장해 더욱 속도감 있는 주행을 지원한다.이번 시즌에는 이용자 피드백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개선을 적용했다. 이용자간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기 위해 사전에 설정한 짧은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퀵채팅 시스템을 추가하고, 음성채팅 기능을 주행 중 켜고 끌 수 있도록 보완했다. 또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이모티콘’을 주행 도중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각종 편의성 업데이트도 실시했다. 매칭 대기 중에 상점, 레이싱 패스 등 다른 메뉴로 진입 가능하도록 완화하고, ‘그랑프리’ 모드에 퀵매칭 기능을 추가해 레이싱 종료 후 연속적으로 게임 진행이 가능하게 지원한다. 넥슨은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새로운 시즌 시작을 기념해 ‘시즌3 부스트 쿠폰’을 공개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7.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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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북미 스튜디오 아레나넷, 어린이 환자를 길드워2 NPC로

엔씨소프트는 북미 개발 스튜디오 아레나넷가 게임사 특성을 살린 나눔으로 상을 받았다. 엔씨는 아레나넷이 비영리 자선기관인 칠드런스 미라클 네트워크 병원(이하 CMNH)이 선정한 ‘2022 엑스트라 라이프 올해의 파트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엑스트라 라이프 올해의 파트너상’은 CMNH가 개최하는 어린이 환자 후원 프로젝트인 ‘엑스트라 라이프’의 우수 파트너사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아레나넷은 2017년부터 6년 연속으로 ‘엑스트라 라이프’에 참여해 현재까지 누적 모금액 85만 달러(약 11억3000만원)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글로벌 이용자와 함께 모금한 25만 달러(약 3억3000만원)를 전달한 바 있다.아레나넷은 2022년 ‘엑스트라 라이프’의 ‘게임 데이’에서 게임사 특성을 살린 프로젝트를 선보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아레나넷은 매년 연말에 24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후원금을 모금하는 프로그램인 ‘게임 데이’에서 PC 온라인 게임 ‘길드워2’에 10살 소녀 ‘에이프릴 아릴라노’를 NPC로 제작해 선보이며 나눔의 가치를 알렸다. 에이프릴은 CMNH의 치료 지원을 받은 어린이 환자로, 아레나넷이 이 소녀의 외형과 밝은 성격을 반영한 NPC를 제작했다. 아레나넷 개발진도 24시간 스트리밍 방송에 직접 출연해 시청자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아레나넷의 루비 베이어 콘텐트 마케팅 담당자는 “지난 6년간 길드워2 커뮤니티와 아레나넷 직원들은 엑스트라 라이프를 통해 매년 새롭고 뜻깊은 모금 활동을 기획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우리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04.1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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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클래식의 만남’ 세계적인 클래식 콘서트, 영화관에서 즐긴다!

유럽의 주요 도시 파리, 뮌헨, 프라하 배경의 클래식 콘서트를 극장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메가박스는 프랑스 파리, 독일 뮌헨, 체코 프라하를 배경으로 세계적인 클래식 연주자들의 연주를 즐길 수 있는 ‘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 기획전’을 중계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기획적은 메가박스의 대표 큐레이션 브랜드인 ‘클래식 소사이어티’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여행과 클래식 음악을 결합해 마치 해외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에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까지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전언이다.‘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는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매주 목요일, 토요일에 메가박스 더 부티크 목동현대백화점, 상암월드컵경기장, 코엑스, 하남스타필드, 대구이시아, 부산대 점 등 전국 메가박스 18개 지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기획전의 막을 여는 ‘파리 에펠탑 콘서트’(Concert de Paris 2022)에서는 프랑스 파리의 클래식 스타 8인을 만날 수 있다. 천재 피아니스트 알리스 사라 오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첼리스트 고티에 카퓌송과 그의 음악 파트너 제롬 뒤크로, 성악가 어윈 슈로트’가 출연한다.‘뮌헨 오데온스 광장 콘서트’(The Odeonsplatz Concert: Harding & Kavakos)는 다음 달 6일부터 15일까지 즐길 수 있다. 젊은 거장 다니엘 하딩과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의 만남이 아름다운 건축물이 모여있는 뮌헨의 명소, 오데온 광장에서 펼쳐진다. 주요 곡으로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Op.35와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가 연주된다.같은 달 20일부터 29일까지는 ‘프라하 블타바 강변 콘서트’(Prague Sounds)를 감상할 수 있다. 예술가들이 찬양한 아름다운 블타바 강과 체코의 상징인 프라하성의 야경이 한눈에 보이는 이번 공연은 프라하에서 최초로 ‘수상 콘서트’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연주되는 곡 가운데 베토벤 교향곡 9번 라단조 Op.125 ‘합창’은 특별히 오리지널 버전으로 연주해 클래식 마니아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메가박스는 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 기획전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유럽 클래식 콘서트 투어 기획전 댓글 초대 이벤트’를 15일까지 진행한다. 파리, 뮌헨, 프라하 중 한 개의 공연을 선택해 공연을 보고 싶은 이유를 메가박스 홈페이지나 앱에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15명에게 티켓(1인 2매)을 증정한다.유럽 3개국의 클래식 공연 상영작 모두를 관람하고자 하는 클래식 마니아들을 위해 패키지도 특가 판매한다. 패키지는 기획전 3개 작품 전용 관람권으로 선착순 500개를 오는 31일까지 5만 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공연을 관람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포토카드를 증정하는 현장 이벤트도 진행된다.메가박스 관계자는 “유럽의 환상적인 도시인 파리, 뮌헨, 프라하를 배경으로 울려 퍼지는 클래식의 감미로움을 극장에서 생생하게 감상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메가박스의 특별 콘텐트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를 통해 국경 없는 문화생활을 더 많은 분들에게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09 17:08
연예일반

덱스터, 문화재청과 '조선왕릉 가상현실 체험 콘텐트' 제작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트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조선왕릉을 소재로 한 가상현실(VR) 콘텐트를 선보였다. 20일 덱스터스튜디오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함께 ‘조선왕릉 VR 콘텐트’를 제작했다. 가상공간에 재구축된 다양한 VR 콘텐트들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역사 문화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공개한 조선왕릉 VR 콘텐트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상호작용 요소가 디자인되어 있으며, 일반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은 왕릉 공간을 자유롭게 탐색할 수 있는 콘텐트다. 덱스터스튜디오는 3차원 데이터를 최적화하는 작업, 전체 콘텐츠의 기본이 되는 기능 구현 그리고 3D 오브젝트 어셋과 UI 디자인 작업에 이르기까지 콘텐트 제작 전반에 걸쳐 참여했다. 이번 VR 콘텐츠는 ‘왕릉 공간 콘텐트’와 ‘이벤트 콘텐트’로 나뉜다. 공간 콘텐트에서는 ▲선릉(봄의 야경) ▲융릉(여름) ▲숭릉(가을) ▲목릉(겨울)에 각각 다른 계절감을 구현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특히 구리 동구릉에 위치한 숭릉은 드론을 활용한 VR 영상으로 제작되어 하늘을 나는 듯한 색다른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벤트 콘텐트의 경우 게임적 요소를 가미해 능주와 관련된 역사적인 사건이나 의례, 제향 의식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선릉은 왕릉 제향을 진행하는 제관이 되어 제향상을 차리는 경험을, 융릉은 현륭원 조성 단계를 소재로 한 게임 체험을, 숭릉은 왕릉의 관리자가 되어 능을 관리하는 업무를, 목릉은 미래에서 온 탐사 대원이 되어 로봇 강아지와 함께 눈 덮인 능을 탐사하는 내용이다. 조선왕릉 VR 콘텐트는 덱스터스튜디오가 2021년부터 한 해에 걸쳐 제작한 작품으로 서울 노원구 태릉과 강릉에 위치한 조선왕릉전시관과 경기 구리 동구릉의 동구릉 역사문화관에서 체험할 수 있으며, 올 하반기 김포 장릉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 덱스터스튜디오 김욱, 강종익 대표는 “조선왕릉 VR 콘텐츠는 소중한 문화유산에 실감형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각도에서 역사를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기회”라며 “앞으로도 덱스터만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많은 이들이 시공간 제약 없이 한국 고유의 문화를 디지털 콘텐트로 접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덱스터스튜디오는 실감 콘텐츠의 가파른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사업 및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주관한 ‘광화시대’ 중 미디어아트 과업 ‘광화벽화’ 메인 콘텐트를 제작했으며, 4월에는 경주 미디어아트 전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실감 콘텐트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선우 기자 2022.06.20 11:05
생활문화

가상 세계서 티익스프레스 탄다…에버랜드 메타버스 17일 오픈

에버랜드는 오는 17일 주요 놀이기구와 콘텐트를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에버랜드 메타버스'를 오픈한다고 9일 밝혔다. 에버랜드의 세계관을 디지털로 확장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온·오프라인을 서로 연결해 나가고자 메타버스를 기획했다. 로블록스 기반 메타버스 '플레이댑 랜드'에 맵 형태로 조성되는 에버랜드 메타버스는 에버랜드 콘텐트가 가진 재미 요소에 게임 방식을 포함하여 흥미를 더했다. 단순히 맵을 이동하며 꾸미기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존 메타버스들과는 다른 콘셉트다. 에버랜드 메타버스는 에버랜드의 5개 지역 중 유러피안 어드벤처를 중심으로 10여개의 가상 체험 콘텐트를 먼저 선보인다. 브라질 축구 선수들이 방문해 더욱 유명해진 에버랜드 인기 놀이기구 티익스프레스를 비롯해 로얄 쥬빌리 캐로셀(회전목마), 페스티벌 트레인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하며 색다른 스릴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슈팅워터펀의 주인공 밤밤맨 캐릭터를 만나서는 신나게 물총 싸움을 하며 점수를 획득해 나가는 게임에 도전할 수도 있다. 형형색색 만발한 장미 정원 주변에서는 도심에서 만나기 어려운 반딧불이를 채집해 보는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에버랜드 메타버스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픈 첫날부터 에버랜드 메타버스를 방문하는 모든 이용자들에게 최근 SNS 핫템으로 떠오른 에버랜드 대표 어트랙션 '아마존 익스프레스' 근무복 아이템을 증정한다. 또 밤밤맨과의 물총싸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상위 3명을 주간 단위로 선정해 닌텐도 스위치나 로블록스에서 사용가능한 화폐인 로벅스를 선물한다. 출석체크, 티익스프레스 탑승 등 주어진 여러 가지 미션을 모두 수행하면, 에버랜드 이용권, 놀이기구 우선탑승권, 기프트카드 등을 랜덤으로 제공하거나 에버랜드 로블록스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들도 증정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유양곤 상무는 "유러피안 어드벤처를 시작으로 파크내 여러 지역으로 메타버스를 확대해 나가고, 디지털 세계와 파크를 연계한 디지로그(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합성어) 콘텐트를 지속 개발해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디지털 혁신기업들과 함께 에버랜드 뿐 아니라 스피드웨이, 골프장 등으로 메타버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6.09 17:45
스타

[일간스포츠X뮤빗] 역시 임영웅! 5월 최고의 컴백 ‘반박불가’

임영웅 시대다. 반박할 수 없다. 가수 임영웅이 지난 5월 최고의 컴백에 성공한 가수에 선정됐다. 임영웅은 일간스포츠와 뮤빗이 국내외 K팝 팬들에게 묻는 위클리 초이스에서 5월 컴백한 가수 중 가장 성공사례로 꼽혔다. 임영웅은 K팝 아이돌(그룹)과 달리 주 장르가 트로트여서 국내 팬들에게 더욱 익숙한 가수다. 그럼에도 무려 200만 표가 넘는 압도적 몰표를 받으며 당당히 1위에 올라 ‘최고의 컴백’ 타이틀을 가져갔다. 임영웅은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투표 기간에서 총 득표 수 494만9971표 중 270만7793표를 끌어모으며 왕좌에 앉았다. 이번 조사에서 임영웅의 다득표(多得票)는 어느 정도 예상이 됐지만, 해외 K팝 팬들까지 참여하는 이벤트라 섣불리 1위를 예단하기는 어려웠다. 더구나 이미 해외 팬덤을 확보한 아이돌 그룹과의 경쟁에서 100만표 이상을 휩쓸기도 쉽지 않았다. 그럼에도 위클리 초이스에 신기록을 작성하며 ‘임영웅’ 이름 석 자를 남겼다. 임영웅은 5월 2일 첫 정규 앨범을 들고 가요계 컴백을 알릴 때부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단단한 코어 팬덤의 지지와 세대를 가리지 않는 두터운 대중성과 인기로 정규 1집 ‘아임 히어로’(IM HERO)는 발매와 동시에 솔로 가수 최초이자 트로트 가수 최초로 초동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또 타이틀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뮤직비디오와 음원은 유튜브 조회 수 합계 1200만 뷰(6월 2일 기준)를 돌파했다. 그룹 아스트로는 임영웅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달 16일 세 번째 정규앨범 ‘드라이브 투 더 스태리 로드’와 타이틀 곡 ‘캔디 슈가 팝’으로 팬들 곁으로 돌아온 아스트로는 국내외 팬들의 응원을 받아 200만6762표를 얻었다. 지역, 국가별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아시아(31개국)에서 최다 투표가 발생했다. 최다 참여국가는 단연 한국으로, 전체 중 269만2184표(54.4%)가 발생했다. 한국, 일본 등 동아시아의 팬들이 이번 위클리 초이스에 한 표를 행사했다. 두 번째로 참여가 많았던 지역은 남미(19개국)로 전체에서 12.7%를 차지했고 페루에서 가장 많은 참여가 이뤄졌다. 이어 북중미(6개국), 유럽(37개국) 순으로 참여했다. ‘일간스포츠X뮤빗’ 위클리 초이스에서 1위를 한 셀럽에게는 일간스포츠의 지면광고와 뮤빗인앱 팝업 광고가 주어진다. 새로운 위클리 초이스는 ‘최고의 아이돌 자체콘텐트는?’를 묻는 투표다. 2일부터 오는 8일까지 오직 글로벌 K팝 플랫폼 ‘뮤빗’에서 참여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2 16:09
드라마

JTBC, '클리닝업→인사이더' 6월 신작 7개 라인업 공개

JTBC가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일주일을 꽉 채울 7개의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오늘(31일) JTBC의 6월 신규 콘텐트를 한 번에 살펴볼 수 있는 프로모션 영상이 유튜브를 통해 등장했다. 'RE:fresh(리프레시)하는 6월을 위해'라는 콘셉트로 제작된 이번 영상은 드라마부터 예능까지 다양한 신규 콘텐트들을 '시원한 맛' '달콤한 맛' '상큼한 맛' 등 가지각색 맛과 연결해 보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게 했다. 다채로운 즐거움을 표방하는 JTBC만의 색깔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다. 우선 드라마 부문에는 신작 '클리닝 업'과 '인사이더'가 찾아온다.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될 주말극 '클리닝 업'은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든 증권사 미화원 언니들의 예측불허 인생 상한가 도전기. 바닥 쓸던 기술로 주식 정보를 싹 쓴다며 발칙한 도발을 감행한 염정아, 전소민, 김재화와 함께 이무생이 미스터리한 로펌 소속 정보원으로, 나인우가 너드 공대생으로 분한다. 수목극 '인사이더'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선을 보인다.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 욕망이 뒤엉킨 게임판 위에서 펼쳐지는 치밀한 두뇌 싸움과 고도의 심리전, 화끈한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배우 강하늘, 이유영, 허성태 등이 호흡을 맞춘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중 저녁을 재미와 감동으로 꽉 채울 신규 예능 프로그램 5편도 준비돼있다. 스포츠, 여행, 댄스, 음악 등 각양각색 주제를 다룬 콘텐트가 웃음과 감동을 함께 전할 전망이다. 6일 오후 10시 30분 시작하는 '최강야구'는 프로야구팀에 대적할 만한 11번째 구단을 결성한다는 포부를 갖고 전국의 야구 강팀과 대결을 펼치는 야구 리얼리티 프로그램. 이승엽을 비롯해 송승준, 장원삼, 심수창, 유희관, 박용택, 정성훈, 이택근, 정근우, 서동욱, 정의윤, 이홍구 등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레전드 플레이어들과 한경빈, 윤준호, 류현인이 팀 최강 몬스터즈로 뭉친다. '코시국'에 걸맞게 비대면으로 즐길 수 있는 여행 예능 프로그램도 출격한다. '플라이 투 더 댄스(Fly to the Dance)'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서들이 스트리트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 프로그램. 정상급 K-아티스트 군단 아이키, 하리무, 러브란, 에이미, 리아킴, 리정, 헨리가 출연한다. 3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9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세계 다크투어'는 새로운 시각으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장소를 살펴보는 언택트 세계 여행 프로그램이다. 다크 투어리즘을 기반으로 일명 스토리 가이드가 세기의 사건사고가 발생했던 장소를 찾아간다. 15일 오후 9시 첫 방송될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은 평생 농구밖에 모르던 허재와 두 아들 허웅, 허훈이 어촌 섬 마을을 찾아 동고동락하는 모습을 담은 동거 생활기다. 선수로 살면서 평범한 가족의 일상을 누리지 못했던 허삼부자가 오랜만에 함께 살며 특별한 가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페스티벌을 콘셉트로 한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 '뉴페스타'도 7일 오후 10시 40분 막을 올린다. 윤종신과 유희열이 기획자 겸 프로듀서로 나서 두 팀으로 꾸려지는 출연자들과 함께 공연(페스티벌)을 기획하여 메타버스, 온라인 등 시공을 초월해 관객과 만나는 프로그램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6월 한 달에만 7개의 새로운 콘텐트를 선보이는 JTBC는 신선하고 건강한 채널 브랜딩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공간 'RE:fresh juice bar'를 함께 운영한다. juice bar에서는 취향에 맞춰 다채로운 맛을 즐길 수 있는 큐레이션 주스 시음 코너는 물론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또한 신규 콘텐트에 대한 소식은 물론 그동안 사랑받았던 JTBC의 인기 콘텐트를 함께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빙 월도 만나볼 수 있다. juice bar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9길 8 카페 봇봇봇에서 평일 정오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시청자들을 맞는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31 16:56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디아블로 이모탈’, 왕십리대란 모바일서 재현할까

올해 상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꼽히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이 내달 드디어 출격한다. 이 작품은 액션 RPG(역할수행게임)이자 핵앤슬래시(혼자서 다수의 적과 싸우는 것이 특징) 게임으로 26년간 전 세계 게이머들에 사랑받고 있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첫 모바일 게임이다. PC 패키지는 최신작이 나올 때마다 오프라인에서는 먼저 사기 위한 긴 줄이 생기는 등 장사진이 펼쳐졌는데, 이번 디아블로 이모탈도 모바일에서 대란이 벌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내달 3일 디아블로 첫 모바일 게임 출격 블리자드는 오는 6월 3일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을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시장에 정식으로 출시한다. 2018년 자체 게임전시회 ‘블리즈컨’에서 개발 계획이 최초로 공개된 이후 4년 만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이하 이모탈)은 개발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화제의 중심에 섰다. 1996년 PC 게임으로 첫선을 보여 지금까지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디아블로 시리즈의 첫 모바일 게임이기 때문이다.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사장은 “디아블로 이모탈은 처음부터 모바일용으로 기획된 최초의 블리자드 게임”이라고 말했다. 2018년 블리즈컨 당시에서는 유저들이 디아블로를 주로 PC로 즐겨왔던 터라 모바일 버전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출시가 코앞인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3500만명이 사전 예약을 할 정도로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수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디아블로 이모탈만의 게임성을 강화했다.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 중 첫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장르를 채택했다. 이는 혼자서 악마들과 싸우기보다는 여럿이서 함께 전투를 벌이는 재미를 추구한다는 것이다. 조 그럽 총괄 디자이너는 최근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모탈은 본격적 MMO 게임이기 때문에 그 장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기존 시리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소셜 경험을 제공한다. 유저는 최대 8명으로 구성되는 전투부대에 합류해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 최대 150명으로 구성되는 클랜에 가입해 다양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진영 기반의 PvP(이용자 간 대결) 시스템도 지원한다. 유저들은 불멸단과 그림자단 사이에서 벌어지는 영원한 전쟁인 ‘투쟁의 굴레’에서 함께 힘을 합쳐 전투에 참전하고, 서버 최상위 유저는 영원의 왕관을 획득해 불멸단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이후 치열한 1대 30 대결을 포함한 다양한 모드로 끊임없이 상대 진영에 맞서 싸우며 권력을 지켜내야 한다. 이모탈은 크로스 플레이 서비스도 제공한다. 모바일이 중심이면서도 PC 플레이를 지원한다. PC 버전은 오픈 베타인데, 모든 모바일 콘텐트를 PC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진척도 공유(게임 진행 데이터 동기화) 기능도 지원한다. 유저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넘나들며 악마와의 전투를 벌일 수 있는 것이다. 디아블로 총괄 매니저인 로드 퍼거슨은 “모바일 버전의 베타 테스트 단계에서 PC 버전을 추가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며 “게임 내용은 모바일 버전과 완전히 동일하고, 모바일 버전과의 크로스 플레이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모탈은 부분 유료화 게임이며, 주요 콘텐트는 무료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블리자드 측의 설명이다. 유저는 6개 직업인 야만용사·성전사·악마사냥꾼·수도사·강령술사·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 특색 있는 8개 지역과 대도시 서부원정지를 탐험하게 된다. 시대 배경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로 완전히 새로운 얘기가 전개된다. 왕십리대란, 모바일에서 재현될까 디아블로 이모탈의 출격이 임박하면서 기대작다운 호응을 얻을지 관심사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한국에서 특히 인기다. 최신작이 나올 때마다 한정판을 사기 위해 1박 2일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지곤 했다. 2012년 5월 ‘왕십리대란’이 대표적이다. 당시 디아블로3 한정판을 사기 위해 서울 지하철 2호선 왕십리역에 5000여 명이 몰렸다. 일부는 전날 새벽부터 텐트와 이불을 챙겨와 줄을 서기도 했다. 이모탈은 모바일 게임이다 보니 이번에는 오프라인에서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없다. 하지만 글로벌 사전예약자가 3500만명이나 되는 만큼 모바일 접속을 위해 기다리는 대기열은 오프라인 열기 못지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블로의 나라’라고 할 수 있는 한국에서의 성적표도 주목된다. 한국은 MMORPG 장르의 게임이 모바일 시장을 주도하는 곳이며 경쟁도 치열하다. ‘리니지W’ ‘리니지M’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2M’ 등 매출 톱5(구글 앱마켓 기준) 중 4개가 MMORPG다. 디아블로 시리즈 중 처음으로 MMO로 개발된 이모탈이 이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다. 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대표는 미디어 간담회에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의 경쟁은 굉장히 치열하다”며 “디아블로 이모탈의 탄탄한 게임성과 검증된 IP(지식재산권) 파워를 기반으로 커뮤니티와 소통하며 서비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블리자드코리아는 한국 유저를 잡기 위한 다양한 혜택도 준비했다. 앱마켓 원스토어 이용자에게는 20% 아이템 할인 쿠폰, 다운로드 보상 등 전용 혜택을 제공한다. 또 네이버에 이모탈 게임 라운지를 열고 다양한 정보 전달과 이벤트 진행 등을 이어간다. PC방 유저를 위해 프리미엄 PC방 혜택도 제공하며, 구글·애플·원스토어 등 어디에서 즐기더라도 호라드림 꾸미기 세트를 준다. 업계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성적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이다. 디아블로 팬들은 PC 유저들인데, 이모탈은 주 플랫폼이 모바일이라는 점이 흥행에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견해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오픈 베타이지만 PC 버전이 나오기 때문에 모바일의 아쉬움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게임업체 관계자는 “디아블로는 오랫동안 사랑받은 IP이기 때문에 이모탈 출시 초반에는 많이들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마니아층은 PC에 익숙한 게이머들이어서 이들이 PC 버전에 얼마나 만족하느냐와 콘텐트가 얼마나 빨리 업데이트되느냐에 따라 이모탈의 성적표가 매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2.05.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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