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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제니엄마’ 김금순, 기러기 母였다..“집 보증금으로 두 아들 유학, 남의 집 더부살이”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금순이 기러기 엄마였음을 고백했다.1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김금순이 열린 교육관과 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했다. 아이들이 넓은 세상에서 더 많은 경험을 하길 바라는 엄마 김금순의 마음, 이를 잘 아는 아들의 진심이 금요일 저녁 안방에 훈훈함을 안겼다.지난 방송 첫 등장한 김금순은 브라질 생활 중 겪은 6인조 강도사건, 이혼 후 귀국해 오직 두 아들을 위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생계형 배우로 살아온 사연 등 파란만장 인생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엄마를 위해 깜짝 이벤트를 준비할 만큼 다정한 그의 아들도 주목받았다.이날 김금순은 21살 큰 아들의 독립을 응원했다. 독립할 준비가 덜 되지 않았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김금순은 “이제 성인이다”라며 “무슨 준비를 하나? 그냥 해야지”라고 쿨하게 말했다. 김금순 아들 역시 “나는 좋다”라며 씩씩하게 독립을 준비했다. 사실 김금순 아들이 21살에 독립을 하게 된 것은 엄마 김금순의 열린 교육관과 집에 대한 생각 덕분이었다.현재 김금순은 단기 임대 소형 주택에 거주 중이다. 김금순은 “보증금을 다 빼고 반지하 원룸에 살아도 자식들이 많은 경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여행 가서 많은 것을 배웠다. 두 아들이 넓은 세상을 경험하고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현재 유학 중인 둘째 아들 외에도 첫째 아들 역시 농구선수로 미국에서 유학 생활을 했다.두 아들 유학을 위해 김금순은 살던 집 보증금까지 뺐다고. 김금순은 “기러기 엄마였다. 고시원, 원룸, 지인 집에 살기도 했다”라며 “헌신이라기보다 엄마의 의무인 것 같다. 지원과 응원이 없으면 앞으로 나아가기 쉽지 않으니까”라고 말했다. 또 “좋은 집에 살지 못하면 어떤가? 나는 열심히 행복하게 살고 있다”라고 말했다.김금순과 아들은 각자의 연애 이야기로 티격태격하더니 이내 서로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이어 김금순은 아들의 독립 전 마지막 아침식사를 위해 브라질 가정식 메뉴인 뻥지께이죠와 아사이볼을 요리했다. 반면 한식파인 아들은 등갈비김치찌개를 만들었다. 입맛을 다르지만 모자(母子)는 유학 중인 둘째 아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웃음 가득한 아침 식사를 했다.사실 김금순은 아들이 장남으로서 책임감을 덜었으면 하는 마음에 독립을 이야기한 것이었다. 아들 역시 엄마가 더는 눈치 보지 말고 ‘김금순’ 자신의 삶을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독립을 결심했다. 서로를 위해 이별을 선택한 것. 속 깊은 김금순 아들을 향해 김재중은 “저 정도 성품이면 같이 일하고 싶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효자가 효자를 알아봤다”라며 미소 지었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고기파티’를 주제로 한 메뉴 대결 결과가 공개됐다. 우승 및 출시 영광은 김재중의 불짬뽕등갈비가 차지했다. 최근 아이돌 최초 할아버지에 등극한 김재중은 “우리 조카 아내 뱃속에 잘 자라고 있을 아기가 좋아할 것 같다. 삼촌 할아버지가 1등 했다”라고 손주에게 수상소감을 바쳐 웃음을 자아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2 10:08
스타

레이디스코드 애슐리, 6년 연인과 결별 고백 “2개월 전 이별...치유 중”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애슐리가 6년간 사귄 연인과 결별했다고 고백했다. 애슐리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시) 혼자 사는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애슐리는 “나의 연애가 끝났다. 혼자 살게 되어서 새로운 집에 와 있다. 6년 사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같이 살던 집에서 나왔다”며 “한국에 있는 게 힘들어서 뉴욕으로 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뉴욕으로 가기 전 내 삶이 끝이라 생각했는데 가족, 그리고 친구들과 얘기 나눠보니 이건 끝이 아니라 그저 관계가 끝난 것일 뿐이더라”며 “내 삶은 계속 되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 또 “동거하던 사람과 헤어진 게 처음이라서 모든 게 힘들었다”며 “이별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여전히 치유 중이다. 지금은 꽤 평온한 상태”라고 말했다. 애슐리는 레이디스코드로 2013년 데뷔해 ‘나쁜 여자’, ‘예뻐 예뻐’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레이디스코드 멤버인 은비와 리세가 세상을 떠나자 멤버 충원 없이 애슐리, 소정, 주니 3인 체제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2020년 소속사와 계약을 종료하고,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걷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7.28 07:52
예능

돌싱녀 “커리어 방해될까 결혼 숨겼는데… ‘장모한테 반품 시켜’ 막말까지” (‘돌싱글즈7’)

MBN ‘돌싱글즈7’의 새로운 MC 이다은이 “전처가 떠난 뒤 냉장고 문고리를 붙잡고 울었다”라는 한 돌싱남의 이혼 사유를 듣다가 자신의 경험담을 고백하며 진심 어린 위로를 건넨다.2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돌싱글즈7’ 2회에서는 5MC 이혜영-유세윤-이지혜-은지원-이다은이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재혼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호주 골드코스트에 마련된 ‘돌싱하우스’에 입성한 새 돌싱남녀 10인 도형-동건-명은-성우-수하-아름-예원-인형-지우-희종이 첫 번째 정보 공개로 각자의 ‘이혼 사유’를 털어놓는 현장이 공개된다.이날 돌싱남녀 10인은 ‘이혼 사유’를 밝혀달라는 공지를 전달받자, “우리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해 볼까?”라며 조심스레 입을 연다. 이중 한 돌싱녀는 “전 배우자가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해 집을 나오게 됐는데, 헤어진 지 두 달도 되지 않아 (전 남편이) 나랑 살던 신혼집에서 살림을 차렸다”고 밝혀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다. 이어 그는 “상대 여자는 내가 결혼식에도 참석했던 유부녀였다”고 해 2차 충격을 안긴다. 또 다른 돌싱녀 역시 “전 남편에게 신뢰를 잃을 만한 일이 생긴 후, 머릿속에서 생각이 떠나지 않아 결혼 생활을 빠르게 정리하게 됐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는데, 이를 듣던 은지원은 “계속 생각이 나면, 한이 맺혀서 어떻게 함께 살아…”라며 안타까워한다.그런가 하면 한 돌싱남은 “전처가 집을 떠난 후 혼자 신혼집에 있는데, 집 구석구석 남아 있는 추억 때문에 냉장고 문고리를 잡고 운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이다은은 갑자기 눈물을 왈칵 쏟으며 “저도 이혼할 때 신혼집에서 짐을 빼다가 울었다”고 당시의 감정을 솔직하게 얘기한다. 이다은의 위로와 공감 어린 발언에 ‘돌싱 선배’ 이혜영은 “그랬기 때문에 지금의 멋진 남편(윤남기)이 있는 거야”라고 받아쳐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이후로도 이다은은 “(이혼을 하면) 생각보다 주변에 말할 곳이 별로 없어서, 함께 출연한 사람들에게 말을 하는 자체만으로 위로를 받았던 것 같다”라면서 ‘공감 여신’ 역할을 한다.분위기가 다시 훈훈해진 가운데, 한 돌싱녀는 ‘막장 드라마’급 이혼 사유를 밝혀 현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는다. 이 돌싱녀는 “전 남편의 커리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결혼 사실을 숨기라는 시댁의 요청을 받았었다”라며 믿기 힘든 이야기를 꺼낸다. 이어 그는 시댁 어른이 남편을 향해 “쟤 너희 장모한테 반품 시켜”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던 과거를 고백하고, 이를 들은 이지혜는 “지금이 어떤 시대인데, 말이 되나…”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과연 해당 돌싱녀의 사연은 무엇일지, 어렵게 이혼 사유를 털어놓는 돌싱남녀 10인의 첫째 날 밤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된다.한편 ‘돌싱글즈7’은 첫 방송 공개 직후 넷플릭스 ‘오늘의 대한민국 톱 10’에서 1위에 오르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펼쳐지는 돌싱남녀 10인의 첫 데이트 현장은 27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돌싱글즈7’ 2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7.25 13:46
예능

전현무 “방송하다가도 목 메여”…‘펫로스 증후군’ 고백 (집나가면 개호강)

반려견 관찰 리얼리티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모든 반려인의 걱정인 ‘펫로스 증후군’에 전현무X강소라X조한선X박선영X레이X송건희가 공감하며 단체로 눈시울을 붉힌다. 13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집 나가면 개호강’에는 이제 12살이 되어 ‘노견’의 길로 들어서는 구름이가 등장한다. 구름이의 보호자는 “구름이가 오래오래 제 곁에 있어 주기를 원하는데 구름이 나이를 계산할수록 늘 걱정이 된다. 구름이가 노견이 되기 전에도 이별을 상상하면서 무척 많이 울었던 적이 있다”며 반려견과의 이별을 걱정했다. 이어 구름이의 보호자는 “그래서 그때 구름이가 앞으로 노견이 되기 전까지 더 많이 추억을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미리 다 울었고 지금은 오히려 더 자주 웃고 구름이랑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조한선은 “저도 3마리째 키우고 있는데 두 친구 몽실이&우리는 먼저 하늘나라로 갔다. 그런 상황을 당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를 모르겠더라. 이별의 순간이 닥치면 뭘 해야 할지 모르는데 그런 생각을 미리 한다는 게 대단하다”며 반려견과의 이별은 여러 번 겪어도 또 어렵다고 전했다. 전현무도 “반려견 ‘또또’가 떠나고 몇 달을 같은 종의 강아지만 봐도 울컥했다. 방송하다가도 목이 멨다. 그때만 해도 ‘펫로스 증후군’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내가 이겨 내야 되는 문제구나’ 싶었다.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여기에 송건희도 “15년을 함께한 반려견 ‘콩희’가 4년 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아직도 새로운 반려견을 못 데리고 오겠더라. 새 친구가 왔는데 콩희에 대한 그리움이 새로운 아이에게 그림자처럼 느껴질까 봐, 아직은 어렵다”며 떠난 반려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를 듣던 강소라X박선영X레이도 각자의 반려견들을 떠올리며 울컥했다. 전현무는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놔야 한다. 준비 없는 이별은 생각보다 충격이 너무 크다”며 반려견과의 만남도 중요하지만 이별 준비도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개호강 유치원’의 조한선은 반려인들이 언젠가 마주할 수밖에 없는 반려견과의 ‘이별의 순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반려동물 장례 지도사와 직접 만난다.반려견과의 이별에 대비하는 그 현장은 13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되는 ‘집 나가면 개호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 나가면 개호강’은 쿠팡플레이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선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7.12 11:51
연예일반

[TVis] 조현아 “前남친과 주고받은 이메일까지… 이별 경험=돈” (미우새)

가수 조현아가 이별 경험을 곡으로 만들었다고 고백했다.22일 방송된 SBS ‘미운 오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스페셜 게스트로 어반자카파 조현아가 출연했다.그는 ‘저작권의 여왕’이라고 소개, 이별의 아픔을 곡으로 승화시켜 다수의 명곡을 배출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조현아는 “이별의 아픔의 크기만큼 그게 돈으로 환산이 되더라. 아프고 힘들어만 하고 끝낼 바에는 뭐라도 남겨두고 끝내야겠다 싶었다”고 밝혔다.신동엽은 “조현아가 가사를 쓰다 어려움이 생기면 헤어진 남자친구의 이메일까지 뒤적인다더라”고 거들었다. 조현아는 “’난 정말 널 너무 사랑했어’이런 내용이 (이메일에)있으면 곡에 담는다”고 설명했다.“노래 듣고 연락이 온 사람은 없냐?”는 질문에 “직접 온 적은 없는데 ‘그거 나 잖아’라고 주변에서 이야기가 들린다”라고 웃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2 22:09
연예일반

BTS 제이홉 “이상형=고양이+여우상... 환승이별은 안돼” (일일칠)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이상형을 밝혔다.19일 유튜브 채널 ‘일일칠’의 콘텐츠 ‘사나의 냉터뷰’에는 최근 솔로 월드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제이홉이 게스트로 출연했다.그는 “처음엔 ‘스스로 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성황리에 잘 끝나서 편안하다”면서 “거의 2시간 반 동안 혼자 무대를 채우다 보니 책임감을 가지고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사나가 이상형을 묻자, 제이홉은 “이런 질문 10년 만에 받아본다”고 당황스러워했다. 사나는 “오빠라서 묻는 거 아니다. 냉터뷰의 시그니처 질문”이라고 설명했다.제이홉은 “성격이든 가치관이든 취향이든 나랑 달라야 한다. 외모적인 건 모르겠다. 도롱뇽 상을 되게 좋아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나가 “도대체 그건 어떤 상이냐?”고 당황해하자 “뚜렷하게 생긴 것보단 약간 흐릿하게 생긴 게 좋다”고 고백했다.사나가”고양이상, 강아지상, 토끼상, 여우상 중에는 어떤 게 좋냐?”고 집요하게 묻자, 제이홉은 “고양이와 여우상이 좋다”고 답했다. 또 ‘잠수이별과 환승이별 중 어떤 게 더 최악이냐?’는 발란스 질문에서 “환승이별이 더 마음 아플 것 같다”고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22:53
연예일반

[단독] 차오루 “K팝식 트레이닝 인생에 도움돼… 끈기·열정이 필수죠” [2025 K포럼]

“한국 연습생들은 꿈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것 같아요. K팝 아이돌이 되기 위해 10년 동안 연습하던 친구도 있었죠. 저도 혹독한 K팝 식 트레이닝을 거친 사람 중 한 명이에요. 쉽지 않은 과정이었지만, 남는 게 더 많은 것 같아요. 그중 하나가 뭐든 빨리빨리 배우는 습득력입니다.”탁월한 입담으로 한때 ‘K예능’을 주름잡던 외국인 아이돌이 있었다. 2012년 피에스타 멤버로 데뷔한 차오루는 예능 관문이 높기로 자자한 MBC ‘라디오스타’에서 레전드 짤을 탄생시켰다. ‘독설가’ 김구라에게 “우리 아저씨 못생겨서 어떡해”라며 10초 만에 우는 영상이 그것이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차오루는 “제가 중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예능만 나가면 모두가 편안하게 잘 챙겨주셨다. 아직도 감사한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그때를 회상했다.당시 외국인 아이돌이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으로 들어가는 일은 흔하지 않았는데, 차오루가 이 벽을 뚫었다. ‘우리 결혼했어요’ ‘진짜 사나이’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진짜 사나이’에서 차오루가 독특하게 위장하는 영상은 지금까지도 회자될 정도다. 그 결과 차오루는 2016년 MBC 방송연예대상 인기상을 받으며 외국인 아이돌로서 새 ‘역사’를 썼다. 차오루는 ‘다시 쓰는 K스토리’란 주제로 일간스포츠와 이코노미스트가 주최하는 제3회 K포럼(Korea Forum 2025)의 챕터3 ‘우리가 경험한 K’에 좌장으로 참여해 후배들과 ‘K스토리’를 공유할 예정이다. 패널로는 소디엑 씽, 유니스 나나, 앰퍼샌드원 브라이언, 피프티피프티 문샤넬이 자리한다. 이들은 각각 홍콩, 일본, 캐나다, 미국 출신으로 K팝 그룹에서 활동 중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차오루는 아이돌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왜 K팝 아이돌이 되고 싶었는지, 한국에 호감을 느낀 계기와 애용하는 K브랜드 등을 묻고 답하며 현장을 이끌어간다. “진짜 설레요. 요즘 후배들이 저보다 활동을 많이 해서 한국말을 더 잘할 것 같은데 괜히 긴장도 되네요. 특히 ‘우리가 경험한 K’라는 뜻깊은 섹션에 좌장을 맡게 돼 매우 영광입니다. 한국어 연습 많이 할게요. (웃음)”차오루가 ‘K팝’을 처음 접하게 된 건 H.O.T.였다. 노래, 비주얼, 댄스 모든 면에서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했다. 한국에 온 건 유학때문이었다. 차오루는 “내가 중국인이지만 대학교, 회사 모두 한국에서 나왔다. 그래서 K팝 시스템에 빨리 적응한 것도 있겠다”면서 “한편으론 ‘아이돌이 될 운명이었나’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운명처럼 시작한 K팝 아이돌. 차오루는 피에스타로 활동하며 ‘짠해’ ‘애플 파이’ 등 대표곡을 남겼다. 피에스타 그룹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높지 않았지만, 이들의 매력을 알아보는 K팝 팬들도 적지 않았다. 차오루는 ‘격한 춤 추면서 라이브 하는 모습’을 좋게 봐준 것 같다고 부연했다. 가수가 된 후 자국 친구들과 가족들의 반응도 언급했다. “‘너무 축하한다’고 해줬어요. 그때도 중국에서 ‘K팝’의 위상은 커질 대로 커진 상황이었죠. ‘K팝’을 넘어서 한국 뷰티에도 관심도가 엄청났어요. 실제로 친구들이 ‘연예인 피부과, 성형외과 소개 좀 해달라’고 연락이 끊임없이 왔었죠.”한국어만의 독특한 세계에도 흥미를 느꼈다는 차오루. 그는 “왜 한국 사람들은 뜨거운 삼계탕을 먹으면서 ‘시원하다’고 하는지 신기했다”며 “한국어는 쉽게 터득할 수 없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공부한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높임말과 받침이 들어가는 단어는 내게 숙제”라고 고백했다. 한국 문화에 애정이 많은 차오루였지만, 그도 ‘7년 징크스’를 피하진 못했다. 2018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로 피에스타 활동을 멈추게 됐다. 차오루는 “해체할 때 많이 아쉬웠다. 멤버들끼리 ‘이번이 마지막은 아닐 거다. 나중에 꼭 완전체로 만나자’는 이별 편지도 썼다”고 전했다. 그리고 정확하게 6년 뒤, 차오루와 멤버들이 쓴 이별 편지의 내용이 이뤄지게 된다. 피에스타가 지난해 8월 데뷔 12주년을 맞아 완전체 재결합을 알린 것. 이들은 리메이크 싱글 ‘짠해’ 2024년 버전을 발표하며 변함없는 팀워크를 과시했다. 특히 차오루가 꿈을 이루기 위해 중국에서 라이브커머스를 하며 돈을 모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 실제로 차오루는 그 돈으로 피에스타 ‘짠해’ 저작권을 구매하는 등 재결합 일등 공신으로 밝혀졌다. 또 그는 여러 연예기획사로부터 단독 계약 제안을 받았음에도 팀이 완전체로 함께 활동할 수 있는 회사를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 현재 소속사 봄날엔터테인먼트 역시 단순한 개인 활동이 아닌 그룹의 재결합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전속계약을 마쳤다는 후문이다. “멤버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제가 작년에 ‘라디오스타’를 나갔을 때도 PD님한테 부탁해서 멤버들을 다 데리고 갔죠. 그때 멤버들이랑 방송에서 ‘회사 구해요’라고 간절하게 외쳤는데, 진짜 방송 보고 현재 회사 관계자분이 찾아오셔서 계약하게 됐어요. 뭐든 간절하면 되는구나 싶었죠.” 차오루는 K팝 아이돌에게 ‘끈기’와 ‘열정’은 필수라고 했다. “타국에서 저처럼 K팝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이 있을 거예요.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꿈이 있다면 언제나 달려가라’는 것이에요. 저도 여전히 꿈꾸고 있어요. 바로 피에스타 음악으로 음악방송 1위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차오루가 속한 피에스타는 또 다른 신곡 발매 준비에 한창이다. 그는 “피에스타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우리가 써 내려갈 새로운 ‘K스토리’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8 05:40
연예일반

장윤정, 친한 후배·매니저 세상 떠나... “너무 힘들었다” 고백

가수 장윤정이 친한 후배를 사고로 잃었다고 고백했다.장윤정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도장TV에 출연해 매니저와 휴일에도 만나 함께 식사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이날 장윤정은 최근 매니저가 분리불안이 생겼다고 말했다. 매니저는 “선배님 안 보면 몸이 아프다”고 넉살을 떨었고, 장윤정은 “안 보면 서로 걱정하는 게 있다”라고 했다.그는 “나는 스타일리스트도 10년 넘게 같이 일하고 댄서도 20년 넘었다. 한 번 일하면 되게 오래 일한다. (현재)매니저는 2년됐다”면서 “내가 너무 예뻐했던 후배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는데 그 친구의 매니저가 지금 저의 매니저”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우리가 너무 슬퍼서 그 뒤에 우리끼리 여행을 갔다. 오는 날에 내 매니저가 사고로 세상을 떠난 거다. 두 달 사이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나는 매니저를 잃고 (매니저는) 가수를 잃은 거다, 그때 매니저가 ‘저 선배님은 둘이나 잃었으니 얼마나 힘들까’ 했다, 그때 내가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웃지 않았다, 애들이 있고 남편이 있어도 하나도 행복하지 않았다, 내가 ‘나는 매니저를 잃고 너는 가수를 잃었으니, 나랑 다니는 거 어떠냐’고 했다, (매니저가) ‘죄송한데 무대를 못 보겠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장윤정은 “어느날 ‘선배님 저 이제 괜찮아진 거 같은데 그 기회가 아직도 있으면 제가 다녀도 될까요?’라고 물어보더라. 같이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은 서로를 너무 걱정하게 된 거다. 근데 어떻게 보면 아직도 마음이 아픈 건지. 나도”라고 전했다.직접적으로 이름이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장윤정이 말하는 후배는 지난 2023년 5월 12일 사망한 가수 해수로 추측된다. 생전 해수는 KBS2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해 장윤정과 각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해수 사망 이후 장윤정은 “너무 사랑한 해수와 아픈 이별을 했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웃어 보이고 제 품에 안기고 사랑한다고 아낌없이 표현했던 해수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부디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세요”라며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4 09:31
드라마

박지후, 곡 표절 당했다… ‘사계의 봄’ 시청률 1% 돌파

‘사계의 봄’ 박지후가 자신의 곡을 도둑맞았음을 알고, 패닉에 빠지는 ‘표절 확인’ 엔딩으로 안방극장을 충격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사계의 봄(극본 김민철, 연출 김성용, 제작 스튜디오에스㈜, ㈜에프엔씨엔터테인먼트, ㈜에프엔씨스토리, ㈜몬스터유니온) 5회는 쉴 틈 없이 휘몰아친 가혹한 시련과 극악 전개로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1%를 기록, 지난 4회보다 전국 시청률이 상승하며 차곡차곡 쌓아 올릴 상승세를 기대케 했다. 먼저 사계(하유준)가 사라진 다음 날 아침, 김봄(박지후)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서태양(이승협) 앞에서도 연락이 두절 된 사계만을 찾았다. 같은 시각, 전날 밤 술에 취해 절친한 매니저 형 윤승수(한진희) 집에 갔던 사계는 자신이 각막이식을 받은 병원에서 각막이식 공여자의 신상을 물었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이어 사계는 자신에게 축복이었던 각막이식 순간이 김봄에게 가장 끔찍했던 순간이었음을 깨닫고 괴로워했다. 그대로 병원을 나와 길을 걷던 사계는 김봄 엄마가 목숨을 잃었던 마형동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꿈속에서 봤던 사고 현장이 김봄 엄마가 죽기 전 기억이었음을 깨달았다. 이때 서태양의 아버지 서민철(김종태)이 현장에서 사계를 목격했고, 이를 조대표(조한철)에게 전하며 위기감을 드러냈다. 그 사이, 김봄은 표절 시비가 붙은 ‘더 크라운’ 컴백곡 후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조지나(한유은)에게 곡을 최고가로 사겠다는 제안을 받았지만, 이제 직접 프로듀싱을 할 거라는 계획을 털어놓으며 거절했다. 그러자 조지나는 김봄의 곡을 자신의 곡으로 둔갑시켰고, 조대표의 극찬을 받으며 녹음까지 진행해 불길함을 안겼다. 이후 김봄은 엄마가 뺑소니 사고를 당했다는 목격자가 등장했다는 얘기에 경찰서로 달려갔다. 하지만 실제 제보자였던 사계는 증거도 없이 나섰다가 오히려 김봄에게 상처를 줄까 봐 나타나지 못했고, 결국 김봄은 실망한 채 돌아섰다. 반면 서민철은 서태양에게 음악 하는 것을 허락하는 대신 ‘더 크라운’에 들어가라며, 6년 전 ‘더 크라운’ 오디션에서 1등을 했던 서태양이 원래 사계의 자리 주인공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서민철은 조대표를 찾아가 서태양을 ‘더 크라운’의 리더 자리로 세워달라고 얘기함과 동시에 사계는 증거가 없으므로 겁먹지 말라고 당부했고, 같은 시각, 사계는 윤승수에게 6년 전 조대표의 차량이 SUV였는지 알아봐 줄 것을 부탁했다. 이후 사계의 소식을 몰라 답답해하던 김봄은 사계를 만나러 간다는 서태양을 따라나섰지만, 김봄 곁을 떠나기로 결심한 사계는 돌연 ‘투사계’를 그만두겠다며 “그냥 시시해져서. 하기 싫어졌어”라는 마음에도 없는 말을 꺼내 김봄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렇게 이별을 직감한 김봄은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고, 서태양은 뒤돌아가는 사계를 붙잡아 주먹을 날리며 분노했다. 이후 김봄과 술을 마시며 김봄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고군분투했던 서태양은 취기를 빌려 “내가 말한 적 있나? 너 좋아하는 거”라는 고백을 했다. 하지만 김봄으로부터 “나, 좋아하는 사람 있어”라는 단호박 거절을 듣자 씁쓸해했다. 그 사이 김봄을 그리워하던 사계는 조대표 집을 찾아가 차를 박살 내며 “그날, 왜 도망쳤는지 말해줘요. 살릴 수도 있었잖아요!”라며 압박했지만, 조대표는 서민철의 충고대로 증거를 가지고 오라고 받아쳤다. 그리고는 서민철에게 전화해 서태양을 대체 불가 아티스트로 키워보겠다고 선언해 불길함을 높였다. 반면 사계는 윤승수로부터 차량팀에 확인한 결과 조대표가 SUV를 탄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당황했다.다음 날, 김봄은 서태양이 방문에 걸어놓은 휴대폰을 돌려줬고, 서태양에게 좋은 기회가 생겼으니 놓아달라는 서민철의 전화를 받자 ‘투사계’ 해체를 발표했다. 서태양은 “너한텐!! 사계만 의미 있는 거야?! 우린, 아무것도 아닌 거냐고?!”라며 화를 냈지만, 김봄은 오히려 “꼭, 하고 싶은 거 하고 살아. 나 따라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김봄은 벽에 붙인 ‘투사계’ 캐리커처까지 뜯어내며 ‘투사계’와 인연을 정리하려 했지만, 욕실 안에서 쌓여있던 울분을 털어내며 펑펑 눈물을 쏟아냈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알바를 하던 김봄이 스피커에서 들려오는 자신의 노래에 놀란 데 이어 다른 알바생(쇼리)으로부터 “오늘 12시에 공개된 더 크라운 컴백곡인데 좋지? 너무 좋지 않아?”라는 말을 듣자 충격에 빠지는 ‘표절 확인’ 엔딩을 펼쳐 귀추가 주목됐다.‘사계의 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SBS 청춘 드라마 ‘사계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29 08:12
드라마

박혜수♥정재현, 12년 우정 로맨스 완성…꽉 닫힌 해피엔딩

‘디어엠’이 진심을 꾹꾹 눌러 담은 청춘의 피날레로 뜨거운 여운을 남겼다.KBS Joy 월화드라마 ‘디어엠’(Dear. M)이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4년의 기다림 끝에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 ‘디어엠’은 캠퍼스 미스터리와 청춘 로맨스의 신선한 결합 그리고 ‘연애플레이리스트’ 세계관의 확장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서연대학교를 배경으로 정체불명의 익명 고백글 ‘M’을 둘러싼 청춘들의 사랑과 성장, 우정을 그린 ‘디어엠‘은 단순한 청춘 로맨스물을 넘어 SNS 세대 청춘들이 겪는 진짜 고민과 감정의 흐름을 담백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냈다.이슬 작가는 ‘연애플레이리스트’에서 보여준 현실 연애의 섬세한 공감대를 ‘디어엠’ 곳곳에 녹여냈다. 12년 지기 절친 마주아(박혜수)와 차민호(정재현)의 우정과 사랑이 교차하는 서사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고, 누군가를 짝사랑했던 설렘과 아련한 추억을 소환했다. 특히 매회 대학생들의 일상 속 고민을 진솔하게 풀어낸 점은 2030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왔다.이와 함께 ‘디어엠’은 박혜수, 정재현, 노정의(서지민 역), 배현성(박하늘 역), 이진혁(길목진 역), 우다비(황보영 역) 등 현실에 있을 법한 캐릭터를 입체화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마주아 역의 박혜수는 우정과 사랑, 자존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청춘의 고민을 특유의 투명한 눈빛과 흔들리는 목소리로 그려냈고, 차민호 역의 정재현은 우정 뒤에 감춰진 애틋한 진심을 절제된 눈빛으로 표현해 ‘절친 로맨스’의 정석을 보여줬다.응원단의 센터이자 완벽한 비주얼을 뽐낸 ‘캠퍼스 퀸’ 서지민 역의 노정의와 ’서연대 사랑꾼‘ 박하늘 역의 배현성 역시 복잡한 감정을 눈빛 하나로 압축해내며 이별과 재회의 순간을 깊이 있게 전달했다.무엇보다 ’디어엠‘은 눈부신 청춘 로맨스의 정수를 살려낸 감각적인 연출로 호평을 얻었다. 첫사랑의 설렘을 자극하는 빛과 그림자, 따스함과 차가움을 오가는 캠퍼스의 계절감 등 탁월한 영상미는 서정적인 배경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며 시청자들의 감정의 몰입을 배가시켰다.제작진은 “‘디어엠’은 누군가를 좋아하고, 고민하고, 또 꿈꾸는 청춘들의 이야기로 시청자들께 눈부신 그 시절의 추억과 감성, 설렘과 열정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는 종영 소감과 함께 “출연해주신 모든 배우들의 뜨거운 에너지와 시청자들의 따뜻한 애정에 감사드린다”고 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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