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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 오늘(14일) 종영…유지태♥이보영, 해피엔딩 맞을까

'화양연화' 이보영이 유지태를 위한 선택의 기로에 섰다. 13일 방송된 tvN 주말극 '화양연화–삶이 꽃이 되는 순간' 15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이 평균 4.8%, 최고 5.5%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는 중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찾은 유지태(한재현 역)가 오랫동안 준비해 온 목적을 달성하려 움직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피습으로 쓰러지는 장면을 목격한 이보영(윤지수)는 의식을 잃은 그의 손을 붙잡고 오열했다. 수술 내내 초조해했지만 가족이 아닌 사람은 모두 나가 달라는 박시연(장서경)의 냉랭한 말에 곁을 지키지 못하고 주변만 서성여야 했다. 정신이 든 유지태는 눈을 뜨자마자 이보영을 먼저 찾으며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쉽게 헤어지지 못할 거라 여긴 박시연은 이보영을 찾아가 마지막으로 유지태를 포기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이보영은 "선배하고 약속한 게 있다. 절대로 말없이 사라지지 않겠다고. 운명이든, 사람에든… 떠밀려서 헤어지지는 않겠다고"라고 답하며 이번에야말로 안타까운 이별을 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마음을 드러냈다. 유지태는 장인 문성근(장 회장)에게 본격적으로 맞서며 오랫동안 준비해온 목표에 조금씩 다가섰다. 자신을 습격한 권필호를 직접 찾아가 그의 잘못을 용서하는가 하면, 과거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신념을 꺾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 등을 설명해 공감과 화해를 이끌어 내며 점차 변화해가는 내면을 보여줬다. 이보영에게 "다시 오기까지… 참 오래도 걸렸다. 이미 거의 다 왔어. 누구 덕분에"라고 말하며 이전과는 달라진 태도를 내보였다. 유지태가 문성근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오랫동안 회사의 주인이 될 계획을 세워온 그가 정의로웠던 삶의 자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 방송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전개가 이어졌다. 15회 말미에는 아버지 문성근이 궁지에 몰리자 위기를 느낀 박시연이 유지태를 멈춰 세우기 위해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이보영을 찾아간 박시연은 합의 이혼 신청서를 내밀며 "지수 씨가 재현 씨를 막아주면… 내가 깨끗이 떠나겠다"라고 제안했다. 절박한 박시연과 흔들리는 눈빛의 이보영, 문성근과의 결전을 앞두고 의연한 유지태의 모습이 교차되며 강한 임팩트의 엔딩이 탄생했다. 이별을 딛고 다시 함께하려 하는 유지태와 이보영의 애틋한 사랑, 과거에서 현재를 거쳐 변화하는 인물들의 내면을 그려내고 있는 '화양연화'. 유지태가 어떤 방법으로 문성근을 무너뜨리고 목적을 이룰지 궁금해지는 한편, 이보영이 어떤 선택을 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최종회는 오늘(1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한편 18일부터 LG U+tv의 tvN 채널번호가 17번에서 3번으로 변경된다. 이외 tvN은 KT olleh tv 3번, SK Btv 3번, skylife 20번에서 만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6.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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