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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김영섭, 세계 최대 통신 협의체 이사회 멤버로 선임

김영섭 KT 대표가 세계 최대 통신사업자 협의체의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 KT는 27일 김영섭 대표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이사회 멤버로 뽑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에 따라 2026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GSMA 이사회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해 활동한다.GSMA는 전 세계 800여개의 통신사업자와 250곳 이상의 제조사·소프트웨어 개발사, 장비 공급사, 인터넷·미디어·엔터테인먼트사 등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의 통신사업자 협의체다.GSMA 이사회는 전 세계 통신사의 최고경영자(CEO)급 임원으로 구성된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KT 외에도 AT&T와 버라이즌, 보다폰 그룹, 텔레포니카 등 세계 주요 통신사의 CEO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이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KT는 김 대표가 GSMA 리더십 그룹에서 주도적인 활동을 펼쳤고, M360 APAC(아시아태평양) 콘퍼런스에 2년 연속 호스트 스폰서로 참가하는 등의 공로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마츠 그란리드 GSMA 사무총장은 "통신과 인공지능(AI)의 성공적인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성과를 보여준 KT가 한국의 대표사업자로서 이사회에서 지속해 활동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KT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AI와 통신의 융합을 주도하고, 빅테크를 포함한 다양한 진영과의 개방과 협력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0.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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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잠깐 멈춰있을 뿐…뉴진스의 계획 최대한 이뤄갈 것”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가 “뉴진스의 계획을 이뤄갈 것”이라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내비쳤다. 15일 일본 TV 아사히·ANN 종합 뉴스 프로그램 보도스테이션은 민희진 이사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했다. 인터뷰에서 민 이사는 “현재로서는 프로듀서 계약을 안 했기 때문에 프로듀서도 아니고 대표이사도 아니”라며 “지금 사내이사로서의 권한만 있기 때문에 사실 좀 붕 떠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럼에도 뉴진스 관련 실무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고. 민 이사는 “일은 하고 있지만 다음 스텝에 대한 게 붕 떠 있는 상황이라서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하이브와의 분쟁 심경을 덧붙였다. 도쿄돔 팬미팅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뉴진스의 향후 활동 계획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민 이사는 “뉴진스가 어떻게 되는지 나도 모른다. 그냥 운명에 맡길 뿐”이라며 “내년 월드투어부터 시작해 연초에 이미 정규앨범에 대한 구상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일이 닥칠 줄 누가 알았겠나”라고 토로했다.하이브와의 경영권 분쟁 속 대표이사에서 해임되고 대신 프로듀서직 제안을 받은 데 대해서는 날 선 입장을 보였다. 민 이사는 “나한테 배임이라는 죄명을 씌웠으면서 프로듀서 제안을 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며 “하이브가 K팝의 새로운 물결, 흐름을 만들자고 했기 때문에 많은 선택지 중에 골라서 온 것이다. 그런 부분이 보장되지 않았으면 입사 자체를 안 했을 것”이라고 입사 전 하이브 측이 제시했던 청사진과 막상 입사한 뒤 겪은 일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민 이사는 “잠깐 멈춰있는 거라고 생각하지 끝났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이 분쟁은 어떤 식으로든 종지부를 찍게 될 거고, 난 어쨌든 최대한 뉴진스의 계획을 이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특히 지난 15일 국정감사에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 관련 발언을 한 하니를 언급하면서는 “하니의 엄마가 지금 서울에 없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서울에 있는 엄마 역할을 해야 한다. 누군가 버팀목이 되어줘야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민 이사는 지난 8월 어도어 이사회 의결을 통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현재 어도어는 김주영 신임 대표가 이끌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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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아일릿-뉴진스 표절 새 증거 제출..민희진 vs 하이브 3막 열렸다 [종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와 대표이사직을 두고 또 다시 법정에서 충돌했다. 민 전 대표 측으로부터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뒷받침할 증거가 추가로 제기돼 지난 4월부터 불거진 하이브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지 관심이 쏠린다. 하이브의 민희진 전 대표 감사로 1막이 열렸고, 민희진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해임되며 2막이 열렸다면, 이번 증거 제출로 3막이 시작된 셈이다.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현 사내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열었다.이날 심문기일은 지난 8월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민 전 대표가 9월 13일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열리게 됐다. 앞서 뉴진스 멤버들 또한 지난달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에 ‘9월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요청했으나 어도어가 거절했다. ◇ 민희진 측 “주주간계약 해지 사유=신뢰관계 파탄? 그 책임은 하이브”이날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방치한 것 외에도 뉴진스 역바이럴, 직장 내 괴롭힘 은폐, 흠집내기용 언론플레이 등 수없이 많은 배신행위와 괴롭힘을 자행했으며, 법원의 선행 가처분 결정도 무시한 채 주주간계약이 해지되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선임의 건’에 대하여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야 하고, 하이브가 선임한 이사들이 어도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민희진 선임의 건’에 대하여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업무집행을 지시하여야 한다는 가처분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가처분 요지를 설명했다.하이브의 주주간계약 해지 위법성에 대해서도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에서는 어도어에 대한 침해가 발생할 여지가 늘 존재한다. 구조적 침해 가능성이 있는데 어도어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이를 묵과해선 안되고, 채무자의 부당한 지시에 맞섰다”면서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부당행위를 함으로써 신뢰관계를 파괴했다고 주장하지만 오히려 (민 전 대표는)주주간계약을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부당대우, 표절 의혹에 대해 성실히 주장한 것이다. 위법하다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민 전 대표 측은 “하이브는 ‘예비적으로 주주간계약은 계속적 계약이고 신뢰관계가 파탄났으면 해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하이브가 말하는 신뢰관계가 뭔지 모호하다. 설마 방시혁 의장과의 감정적 신의는 아닐 것이다. 뉴진스를 위한 좋은 성과를 말할 것이다. (민 전 대표는)사건 전은 물론 이후에도 뉴진스로 어도어 이익창출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풋옵션 규정은, 모호한 이유로 해지될 수 없다. 명시적 구속약정을 두고, 귀책사유가 없는 상호해약을 둔 것이라 보아야 한다. 단순한 신뢰관계 파탄은 해지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만약 신뢰가 파탄났다 해도 책임은 채무자에 있다. 4월부터 진행된 총공세는 대기업이 한 개인을 상대로 벌이는 일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악의적이고 집요했고 무서웠다. 채권자의 배신행위라는 걸 반복하며 발췌해서 법원 결정을 호도하고 있는데 배신행위는 될 수 있을 지언정 배임행위는 될 수 없다는 게 법원 판단이었다. 아전인수격 해석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이브 측 “신뢰 파괴에 따른 계약해지 적법” 민 전 대표 배신·독립 시도 거듭 주장하이브 측은 “신뢰관계 파괴는 이미 배신행위로 지난 가처분에서 인정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주주간계약을 해지하고 권한의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선행 가처분 취지에 반합니다만, 채권자의 배신행위를 더 설명하겠다”면서 민 전 대표가 어도어 전 직원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등에 담긴 내용상 민 전 대표가 단순 상상이나 모의를 넘어 여론전 등 구체적인 독립 실행 행위에 나아갔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 측은 “여론전으로 채무자(하이브)를 곤란하게 하려 했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채권자(민희진)는 4월 25일 드디어 7개 사항을 망라하며 기자회견을 했는데 이는 ‘터뜨린다’고 언급했던 내용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내놨다. 그러면서 “소수 경영자에게 경영권을 위임한 것은 고도의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주주간 의견차이가 있을 수도 있고 갈등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그런 상황은 회사 내에서 소통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며 “(민희진은) 일련의 계획과 실행으로 채무자의 신뢰(영역을)를 벗어났고 근본적으로 (신뢰가)파괴됐다”고 강조했다.현재 뉴진스의 상황에 대해 “무모한 상상력의 소산이 아니라 치밀하게 계산된 현실적 접근”이라 언급한 하이브 측은 “신뢰관계가 파괴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한다. 어도어를 인수 하기 위해 여론전을 준비하고 채무자 공격을 실행한 상황에서 주주간계약이 효력을 갖는 것은 정의와 형평에 어긋난다”며 “이에 따라 주주간계약은 적법하게 해지됐다”고 주장했다. 또 하이브 측은 민 전 대표가 뉴진스을 데리고 독립하려 모색했다는 주장을 하는 과정에서 그룹 피프티 피프티에 대한 지분을 아예 갖고 있지 않던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독립을 모의했던 사례를 예로 들며 “충분히 (독립이) 가능한 일이라 자신했을 것”이라며 “20%의 지분으로 경영권 탈취는 어렵지만 IP가 전부인 엔터회사에서는 얼마든지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 채권자는 겉으로는 부인하지만 점점 뉴진스를 데리고 독립하기를 하고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더하게 한다”는 의견도 냈다. ◇재판부, 가처분 요지 무관한 ‘도돌이표 상호공격’ 변론 지적양측은 각각 20분 이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주주간계약 해지의 부당,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그 과정에선 지난 5월 가처분 재판에서 나온 이야기에서 크게 나아가지 않은 의견과 주장이 오고갔다. 이에 재판부는 “양측 다 아쉬운 점이 5월 30일 가처분 있었는데, 그 전 얘기를 다시 다 반복하고 계시다. 양측 다 서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양측의 날 선 공방 이후 재판부는 가처분 심리 항목을 재점검했다. 재판부는 하이브 측에 사내이사 선임 가능성을 재차 물었고,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시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찬성의결권을 행사하라는 게 채권자의 입장이고, 채무자(하이브)는 찬성한다는 의결권 위임장 의견서도 제출했다”고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재판부는 “채권자 측이 믿기 어려워 하니 조서에 남겨두자”며 명확한 문구를 제시해 양측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다만 하이브 측은 사내이사 선임 외 대표이사 재선임 요구에 어도어 이사진이 찬성 의견을 내게 해줄 것을 법적으로 결정해달라는 민희진 측 요구에 대해 “부적합한 신청이다. 주주간계약에 의하여 상대 주주로 하여금 특정 방향의 의사를 지지하게끔 지시하는 게 소의 이익이 없다”며 “그 요구에 따를 법적 의무가 없으므로 승소 판결이 되어도 아무 법적 효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하이브 측은 “지시행위를 구하는 것이라 해도 이사가 그 요구를 따를 법적 의무가 없다. 상대방에게 법적 의무를 지시하도록 청구하는 소는 법적 실익이 없다”며 “소구하거나 이행강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브 측은 “채권자(민희진)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 명확하며 프로듀싱 권한도 5년간 유지하게 했다. 뉴진스 전속계약 만료시한까지 동일한 업무를 하게 한 상태”라며 “(민희진이)대표이사로 재선임되더라도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 해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희진 측은 “이사 임기가 새로 개시되면 대표이사 재선임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하겠다”는 의견을 내 끝나지 않을 싸움을 예고했다. ◇아일릿 뉴진스 기획안 카피 증거 또 나와…표절 의혹 새 국면 이날 민 전 대표 측은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새 증거를 제출해 관심을 모았다. 심문 과정에서 민 전 대표 측은 “채권자(이하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두고 허위사실이라 반발하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며 “내부 직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는 제보자인 하이브 내부 직원의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이 담겨있다. 해당 내부 직원은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뉴진스 기획안과 빌리프랩(아일릿) 기획안을 전달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자료를 전달했으나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녹취록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문서를) 공유해달라고 했냐고 묻는 질문에 “네네 맞다”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있다.그러면서 제보자는 “다 똑같은 자료가 법원에 제출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다 보고 참고한 건데 왜 계속 아니라고 하지?”라고 빌리프랩에서 해당 표절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한편 빌리프랩 측은 이와 관련해 “아일릿이 뉴진스의 기획안을 표절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아일릿의 브랜딩 전략과 콘셉트는 2023년 7월 21일에 최종 확정되고 내부 공유된 바 있다. 제보자가 이른바 ‘기획안’을 보내온 것은 그 이후인 2023년 8월 28일자로, 시점상 아일릿의 콘셉트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고 반박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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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민희진 어도어 이사 연임 약속…대표이사 재선임은 No [IS현장]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의 이사직을 5년간 보장할 것이라면서도 대표이사 재선임 가능성이 사실상 없음을 분명히 했다.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열었다.이날 하이브 측은 사내이사 선임 외 대표이사 재선임 요구에 어도어 이사진이 찬성 의견을 내게 해줄 것을 법적으로 결정해달라는 민희진 측 요구에 대해 "부적합한 신청이다. 주주간계약에 의하여 상대 주주로 하여금 특정 방향의 의사를 지지하게끔 지시하는 게 소의 이익이 없다"며 "그 요구에 따를 법적 의무가 없으므로 승소 판결이 되어도 아무 법적 효력이 없다"고 말했다. 하이브 측은 "지시행위를 구하는 것이라 해도 이사가 그 요구를 따를 법적 의무가 없다. 상대방에게 법적 의무를 지시하도록 청구하는 소는 법적 실익이 없다"며 "소구하거나 이행강제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하이브 측은 "채권자(민희진)의 사내이사 선임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이 명확하며 프로듀싱 권한도 5년간 유지하게 했다. 뉴진스 전속계약 만료시한까지 동일한 업무를 하게 한 상태"라며 "(민희진이)대표이사로 재선임되더라도 다시 이사회를 소집해 해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양측의 변론을 들은 재판부는 하이브 측에 사내이사 선임 가능성을 재차 물었고,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시내이사 선임안건에 대해 찬성의결권을 행사하라는 게 채권자의 입장이고, 채무자(하이브)는 찬성한다는 의결권 위임장 의견서도 제출했다"고 명확한 입장을 보였다. 이에 재판부는 "채권자 측이 믿기 어려워 하니 조서에 남겨두자"며 명확한 문구를 제시해 양측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이에 민희진 측은 "이사 임기가 새로 개시되면 대표이사 재선임을 요구하는 소를 제기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민희진은 지난 8월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김주영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희진 측은 반발하며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또 “대표이사 민희진은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해임된 것이지 물러난 것이 아니”라며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어도어 유일한 걸그룹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개최하고 하이브에 9월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요청했다. 민희진 이사 또한 9월 13일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등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한번 소송전에 돌입할 의사를 밝혔다.이후 뉴진스의 최후통첩 기일인 지난 9월 25일, 어도어 측은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민 이사의 어도어 사내이사의 재선임 안에 대해서는 “9월 11일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라며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라는 입장을 전했다.이에 민 이사 측은 "어도어 이사회는 9월 11일 오전, 민희진 전 대표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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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VS 하이브, 배신-배임행위 두고 또 충돌…도돌이표 주장 반복 [IS현장]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는 취지로 민희진 이사가 제기한 가처분 심문에서 양측이 재차 첨예하게 대립했다.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열었다.이날 양측은 주주간계약 해지 배경이 된 신뢰관계 파탄의 원인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했다. 민희진 측은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에서는 어도어에 대한 침해가 발생할 여지가 늘 존재한다. 구조적 침해 가능성이 있는데 어도어의 지속적 발전 위해 이를 묵과해선 안되고, 채무자의 부당한 지시에 맞섰다”면서 “하이브는 (민 전 대표가)부당행위 함으로써 신뢰관계를 파괴했다 주장하지만 오히려 (민 전 대표는)주주간계약 충실히 이행하기 위해 부당대우, 표절 의혹에 대해 성실히 주장한 것이다. 위법하다 평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측은 또 “하이브는 ‘예비적으로 주주간계약은 계속적 계약이고 신뢰관계가 파탄났으면 해지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하이브가 말하는 신뢰관계가 뭔지 모호하다. 설마 방시혁 의장과의 감정적 신의는 아닐 것이다. 뉴진스를 위한 좋은 성과를 말할 것이다. (민 전 대표는)사건 전은 물론 이후에도 뉴진스로 어도어 이익창출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풋옵션 규정은, 모호한 이유로 해지될 수 없다. 명시적 구속약정 두고, 귀책사유 없는 상호해약을 둔 것이라 보아야 한다. 단순한 신뢰관계 파탄은 해지 사유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만약 신뢰가 파탄났다 해도 책임은 채무자에 있다. 4월부터 진행된 총공세는 대기업이 한 개인을 상대로 벌이는 일이라 보기 어려울 정도로 악의적이고 집요했고 무서웠다. 채권자의 배신행위라는 걸 반복하며 발췌해서 법원 결정을 호도하고 있는데 배신행위는 될 수 있을 지언정 배임행위는 될 수 없다는 게 법원 판단이었다. 아전인수격 해석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이브 측은 “지난 가처분 당시에는 채무자는 주주간계약을 해지하지 않았다. 그래서 어도어 이사로서 회사에 배임행위 했는지가 쟁점이었다. 하지만 이후 해지했고, 채권자는 해지가 무효라며 이번 신청을 했다”면서 “따라서 이번 신청에서 ‘(주주간계약이)적법하게 해지됐는가. 채권자가 배신하여 신뢰관계 파괴됐는가’는 모두 해지 의사결정 이후 사정으로 해지와는 관계 없다”고 주장했다.이어 “신뢰관계 파괴는 이미 배신행위로 지난 가처분에서 인정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주주간계약 해지하고 권한의소를 제기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양측은 각각 20분 이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며 주주간계약 해지의 부당, 정당성을 주장했으나 그 과정에선 지난 5월 가처분 재판에서 나온 이야기에서 크게 나아가지 않은 의견과 주장이 오고갔다. 이에 재판부는 “양측 다 아쉬운 점이 5월 30일 가처분 있었는데, 그 전 얘기를 다시 다 반복하고 계시다. 양측 다 서로 이렇게 저렇게 해석하는 게 무슨 의미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희진은 지난 8월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김주영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희진 측은 반발하며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또 “대표이사 민희진은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해임된 것이지 물러난 것이 아니”라며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어도어 유일한 걸그룹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개최하고 하이브에 9월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요청했다. 민희진 이사 또한 9월 13일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등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한번 소송전에 돌입할 의사를 밝혔다.이후 뉴진스의 최후통첩 기일인 지난 9월 25일, 어도어 측은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민 이사의 어도어 사내이사의 재선임 안에 대해서는 “9월 11일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라며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라는 입장을 전했다.이에 민 이사 측은 "어도어 이사회는 9월 11일 오전, 민희진 전 대표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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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아일릿-뉴진스 표절 새 증거 제출..하이브 내부고발자 “뉴진스 기획안과 똑같이 만들거라 상상도 못해” [종합]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로 하이브 내부 고발자 증언을 제출했다.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이사(현 사내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열었다.이날 민 전 대표 측은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할 새 증거를 제출했다. 심문 과정에서 민 전 대표 측은 “채권자(이하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두고 허위사실이라 반발하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며 “내부 직원으로부터 충격적인 제보를 받았다”라고 주장했다. 민 전 대표 측이 이날 법원에 제출한 자료에는 제보자인 빌리프랩 소속 하이브 내부 직원의 문자 메시지와 녹취록이 담겨있다. 해당 내부 직원은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아일릿 구상 단계부터 뉴진스의 기획안을 요청했고, 아일릿의 기획안이 뉴진스의 기획안과 똑같다고 제보했다.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을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뉴진스 기획안과 빌리프랩(아일릿) 기획안을 전달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제보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요청으로 자료를 전달했으나 “똑같이 만들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 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녹취록에는 아일릿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문서를) 공유해달라고 했냐고 묻는 질문에 “네네 맞다”라고 답한 내용이 담겨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다 똑같은 자료가 법원에 제출되어 있는 것 같은데 이거 다 보고 참고한 건데 왜 계속 아니라고 하지?”라고 빌리프랩에서 해당 표절의혹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토로했다.이날 민희진 측은 구두변론 자료를 전달하며 “이처럼 명백한 사실이 있음에도 빌리프랩은 표절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지속적으로 부인하고 하이브는 이를 방치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 4월 3일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에 대해 내부적으로 문제제기를 했는데 이러한 문제 제기가 정당했음이 객관적 증거에 의해 명확히 드러난 것”이라며 “하이브는 민희진 전 대표의 내부적인 문제제기에 대해 감사로 응수했지만 이로써 하이브의 감사는 정당성이 전혀 없는 불법감사임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방치한 것 외에도 뉴진스 역바이럴, 직장 내 괴롭힘 은폐, 흠집내기용 언론플레이 등 수없이 많은 배신행위와 괴롭힘을 자행했으며 법원의 선행 가처분 결정도 무시한 채 주주간계약이 해지되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라며 “이에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가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 민희진 선임의 건’에 대하여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여야 하고, 하이브가 선임한 이사들이 어도어 이사회에서 ‘대표이사 민희진 선임의 건’에 대하여 찬성하는 내용의 의결권을 행사하도록 업무집행을 지시하여야 한다는 가처분신청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민 전 대표는 지난 8월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김주영 대표가 신임 어도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에 9월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민 전 대표 또한 9월 13일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등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한번 소송전에 돌입할 의사를 밝혔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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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측 “내부인이 아일릿 측에 뉴진스 기획안 전달” 표절 의혹 추가 주장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 측이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했다. 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열었다.심문 과정에서 먼저 PT에 나선 민희진 측은 하이브의 부당 대우 사례를 제시한 데 이어 "채권자(이하 하이브)는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를 두고 허위사실이라 반발하지만 명백한 사실"이라며 "내부 직원으로부터 충격적 제보 받았다"고 말했다.민희진 측은 "제보자는 신OO 어도어 부대표에게 아일릿과 뉴진스의 유사성 관련이라며 비교해서 볼 수 있도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뉴진스 기획안과 빌리프랩(아일릿) 기획안을 전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민희진 측은 "제보자는 하이브 소속으로, 뉴진스의 기획안이 너무 좋은 기획이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참고하라고 부적절하게도 이를 공유해줬다고 한다"며 "제보자는 이후 아일릿 기획안이 뉴진스 기획안과 너무 비슷한 걸 보고 설마 실제로 그렇게 만들 줄 몰랐다고 하더라"고 주장했다.민희진은 지난 8월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김주영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희진 측은 반발하며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며 반발했다. 또 “대표이사 민희진은 자신의 의사에 반하여 해임된 것이지 물러난 것이 아니”라며 “어도어 이사회가 프로듀싱 업무를 담당시키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을 뿐”이라고 주장했다.어도어 유일한 걸그룹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개최하고 하이브에 9월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요청했다. 민희진 이사 또한 9월 13일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등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한번 소송전에 돌입할 의사를 밝혔다.이후 뉴진스의 최후통첩 기일인 지난 9월 25일, 어도어 측은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또 민 이사의 어도어 사내이사의 재선임 안에 대해서는 “9월 11일 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라며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라는 입장을 전했다.이에 민 이사 측은 "어도어 이사회는 9월 11일 오전, 민희진 전 대표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했다고 밝히고 있다"라면서도 “그러나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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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직 복귀 원해” 민희진, 오늘(11일) 의결권 가처분 심문 열려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가 대표이사로 재선임해달라는 취지로 제기한 가처분 심문이 오늘(11일) 열린다.11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는 민희진 어도어 사내이사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 행사 등 가처분 소송 심문기일을 연다.민희진은 지난 8월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어도어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이후 김주영 대표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어도어 측은 “민희진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어도어 사내이사직을 그대로 유지한다”며 “뉴진스의 프로듀싱 업무도 그대로 맡게 된다”고 전했다. 하지만 민희진 측은 반발하며 “이번 해임 결정은 주주 간 계약과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결정에 정면으로 반하는 위법한 결정”이라고 밝혔다.어도어 유일한 걸그룹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9월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개최하고 하이브에 9월 25일까지 민희진의 대표 복귀를 요청했다. 민희진 이사 또한 9월 13일 대표직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등의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면서 다시 한번 소송전에 돌입할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어도어 측은 지난 9월 25일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한 것으로 논의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1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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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뉴진스 어머니들 “빌리프랩 입장문은 거짓..보안요원이 하니에게 인사 안 하는 CCTV영상 삭제했다고 말해” (인터뷰)

“빌리프랩 입장문이 사실 관계가 너무 달라서 김주영 어도어 대표님에게 정정 입장문을 내달라고 요청했는데 거부해서 부득이하게 다시 연락을 드렸어요.”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하니에게 타 아티스트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했다는 데 대해 빌리프랩에서 밝힌 입장문에서 잘못된 사실관계를 정정하고 사건의 본질을 다시 짚었다.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8일 늦은 오후 진행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빌리프랩에서 7일 입장을 밝혔는데, 여기에 잘못된 사실 관계들이 너무 많았다”면서 “김주영 어도어 대표님에게 어도어 대표로서 이 문제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혀달라고 다들 요청했다. 그런데 김주영 대표님이 ‘부모님들과 하니가 설명해준 내용을 바탕으로 당시 상황에 관해 입장문을 내더라도 이에 대한 추가적인 반박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그렇게 되면 또 다시 반박을 해야 하는 악순환이 될 것’이라며, 입장문을 내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개탄했다.멤버 어머니 A씨는 “우리는 지금 문제가 생기고 사실 정정을 하고 싶어도 어디 입장을 전할 곳이 없고, 그 역할은 소속사에서 해줘야 하는데, 그걸 거부해서 어쩔 수 없이 다시 (일간스포츠에)연락을 했다”고 말했다.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진행한 뉴진스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던 중 다른 아티스트와 마주쳤을 때 인사를 했는데, 다시 그 아티스트와 마주치자 곁의 매니저가 그 멤버들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사내 따돌림’ 문제로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 하니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이에 대해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지난 7일 보도된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하니가 다른 아티스트와 인사하는 CCTV영상은 남아있으나 ‘무시해’ 장면이 담겼을 영상은 삭제됐다며 이를 해결하려는 적절한 조치를 현 어도어 경영진과 하이브에서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이브는 7일 자사 홈페이지에 빌리프랩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 “당사는 터무니없는 표절 주장에 이어 근거 없는 인사 논란으로 신인 아티스트를 음해하려는 시도를 즉시 멈출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면서 “아일릿 매니저는 뉴진스 멤버에 대해 ‘무시해’라는 발언을 한 적이 없다. 이 영상을 8월 14일 민희진 당시 대표 측과 함께 확인하자, 민 대표 측은 인사를 안 한 것은 이 장면 이후라며 다른 영상이 있을 거라는 주장을 새롭게 제기했다”고 주장했다.A씨는 “빌리프랩은 입장문에서 ‘타 레이블 간 선의의 영역인 인사문제’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이번 문제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며 “하니는 한 번도 인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한 적이 없다. 문제는 타 아티스트 매니저가 그 아티스트들에게 하니를 무시하라고 했다고 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희는 이 문제를 회사 내에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특정 레이블이나 아티스트라고 외부에 지칭한 적도 없다. 허위 사실이 포함된 입장문을 통해 뉴진스와 저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있는 건 다름 아닌 빌리프랩”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멤버 어머니 B씨는 “김주영 대표님은 회사와 상의도 없이 인터뷰를 해서 당황스럽다고 했는데 저희가 이 문제 해결을 도대체 언제부터 몇 번이나 요청을 했는데 아무런 해결이 되지 않고 있어서 취재 요청에 응했던 것 뿐”이라며 “이번에도 김주영 대표님에게 빌리프랩의 거짓말에 대해 어도어에서 입장문을 내달라고 요청을 했는데 레이블간 갈등이 우려된다며 거절해서 인터뷰 요청을 한 것이다. 회사도 거짓에 대해 싸워주지 않는데, 우리가 어디에 어떻게 진실을 이야기할 수 있나”라고 말했다. 이어 “김주영 대표님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이브 전체에 아티스트를 포함한 하이브 구성원간의 인사문화, 매너에 대한 공지를 하겠다고 했는데, 도대체 몇 번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인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게 아니다. 하이브가 뉴진스에 대해 부당한 처사를 가한데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이지”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B씨는 “6월13일 부모들이 어도어 이사회에 공식 문제 제기를 위해 이메일을 보냈다. 당시 어도어 이사이자 현 대표인 김주영 대표님이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서 사건 관련 인원을 특정하려고 수차례 빌리프랩 매니저들의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무런 대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사진을 보여주는 건 인권 문제라는 이유를 대서 그러면 하니가 이야기한 날짜와 그 시간에 아티스트를 담당한 매니저가 있을 게 아니냐. 그 사람이라도 찾아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제대로 된 답이 돌아온 적이 없어요.”B씨는 “이 문제에 대해 저희가 얼마나 요청을 했는지 보낸 메일을 확인해봤더니 6월13일부터 6월25일, 7월10일, 7월20일 등 9월까지 거의 매주 이메일 등으로 소통하며 부탁하고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멤버 어머니 C씨는 “8월 14일 CCTV 확인 이전에는 어떤 영상도 보지 못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영상을 보고 당시 민 대표 측이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는 빌리프랩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이라며 “그리고 이건 민희진 전 대표의 주장이 아님에도 ‘민 대표 측’이라는 틀린 표현으로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탄식했다. 이어 “애초에 CCTV는 본인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해서 하니랑 매니저 한 명이 같이 가서 영상을 봤는데, ‘민 대표 측’이라니”라며 “하니와 매니저 한 명 외에는 우리는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 그런데 하이브(빌리프랩)는 어떻게 ‘민 대표 측’이 보고 나서 말을 바꿨다는 입장문을 발표하나. 항상 말을 바꾸고 없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이제는 무서울 지경”이라고 분노를 터뜨렸다. C씨는 “하니는 그 때가 도쿄돔 팬콘서트 준비와 일본 활동 준비로 엄청 바쁠 때였다”면서 “그래서 일본 활동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그 영상을 확인하러 갔다”고 말했다. “최초로 저희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부터 분명히 하니가 혼자 있을 때 벌어진 일이라고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8월14일 하이브에서 하니에게 보여준 영상은 하니가 어도어 매니저 및 다니엘과 함께 있는 장면이었다고 하더라. 애초에 하니가 CCTV를 확인할 당시 보안요원 분이 하니에게 ‘인사하고 들어간 후 다시 나올 때 인사를 하지 않고 지나가는 장면이 있었고, 그 영상은 들어갈 때 인사를 했기에 나올 때는 인사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해서 보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해요. 그 보안요원 분이 하니에게 그 이야기를 하면서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떨면서 이야기를 했다고 하구요.”C씨는 “이 이야기를 하니가 영상 확인 후 가진 면담에서 김주영 대표님에게 했고, 그래서 김 대표님이 새로운 증인이 나왔으니 다시 사실확인을 하겠다고 약속도 했었다”면서 “그런데 빌리프랩은 인사하지 않고 지나간 사실조차 없는 것처럼 입장문에서 그 아티스트들이 90도 인사하고 들어간 장면만을 논하고 있다”고 탄식했다.C씨는 “바로 이런 지점이 저희가 하이브 또는 빌리프랩에서 사실 은폐를 위해 CCTV 영상을 지운 게 아닌가 의심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멤버 어머니 D씨는 “30일이 지나면 CCTV 영상 복구가 어렵다고 계속 주장하는데, 애초에 CCTV를 보여달라고 했던 것도 아니다. 우리는 CCTV 존재 여부도 몰랐다. CCTV영상을 확보했다고 해서 다행이라 생각했지만, 육성도 없고 입모양이 보이지도 않을 것이라 여전히 우려는 들었다”고 말했다. D씨는 “문제 제기를 하고 2개월이 지나서야 설명했던 상황과 맞지도 않는 엉뚱한 영상을 보여주면서 나머지 부분은 보관 기간이 만료돼 삭제했다는 건 납득하기 어려운 설명”이라며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할 의지가 없는 대응으로 보이고, 김주영 대표님이 보내준 해명 메일에도 담겼듯 의사소통 과정도 불투명했다”고 설명했다.D씨는 “왜냐하면 빌리프랩이 CCTV를 살피고 삭제한 곳을 ‘보안업체’라고 해 마치 외주업체인 것처럼 느껴지도록 했는데, CCTV 확인하고 삭제하는 결정은 분명히 하이브 내 조직의 문제인데 이런 사소한 문제까지 혼동을 주며 왜곡하는 시도는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현재 하이브와 빌리프랩은 사안을 은폐하고 축소하려던 것에 대한 반성은커녕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행위를 지속하고 있어요. 저희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문제를 다시 겪게 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지, 다른 건 없는데도 왜 자꾸 없는 말들을 만들어내는지 모르겠어요.”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0.0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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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뉴진스 어머니들, 하이브 CCTV 은폐 의혹 제기.."하니에게 '무시해' 영상은 지워졌다더라" (인터뷰)

“희한하게도 하니랑 인사하는 CCTV 영상만 남아 있고, 하필 하니가 말한 문제의 ‘무시해’ 영상은 지워졌다더라구요.”뉴진스 멤버 하니가 ‘아이돌 따돌림,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채택된 가운데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이 CCTV 은폐 등 하이브의 부실한 조사에 대해 의구심과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6일 복수의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김주영 어도어 대표가 하니의 따돌림과 관련한 CCTV영상이 사라졌다고 했다며 “어떻게 하니가 타 그룹 멤버와 인사하는 영상만 남겨두고, 문제의 ‘무시해’가 담겼을 영상은 지워졌다고 할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앞서 하니는 지난달 11일 진행한 뉴진스 긴급 라이브 방송에서 하이브 사옥 복도에서 대기하던 중 다른 아티스트와 마주쳤을 때 인사를 했는데, 다시 그 아티스트와 마주치자 곁의 매니저가 그 멤버들에게 “무시해”라는 발언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사내 따돌림’ 문제로 김주영 어도어 대표이사 겸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 하니를 참고인으로 채택했다. 뉴진스 멤버 A의 어머니는 “애초 하니 어머니가 다른 멤버 어머니들에게 처음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 것이 5월 말 즈음이었다.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고 너무 속상해하면서 ‘도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을까. 앞으로가 걱정이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당시 5~6월엔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님 간의 문제가 고조돼 있을 시기였어요. 그때 어도어 이사회도 모두 바뀌었고. 특히 타 레이블과의 문제라 현실적으로 민 전 대표님이 이사회에서 고립무원이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격렬히 항의를 하는 중이었죠. 그래서 하이브 인사 총괄책임자이자 새로 부임한 김주영 어도어 이사회 의장과 바뀐 어도어 이사회에 해당 사실에 대해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요청했어요. 하지만 시간만 질질 끌더니 결국, 문제의 주요장면이 지워진 CCTV만 찾아서 증거가 없다는 답이 돌아왔을 뿐이에요.”A의 어머니는 “사안이 벌어진 지 벌써 4개월이 됐다. 6월부터 문제를 제기했는데 해결할 기미가 없다가 뒤늦게서야 CCTV를 확인하겠다고 하더라. 처음엔 CCTV에 육성이 담길 수가 없기 때문에, CCTV를 확인하겠다는 것이 석연찮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그냥 하니를 만나 문제의 당사자를 특정해 면담하는 것이 낫지 않겠나, 왜 일을 굳이 시간을 끌며 어렵게 하나 했지만 CCTV라도 확인해 보고 싶어 그러라고 했는데, 결국 해당 영상은 없다는 연락이 돌아왔다”고 덧붙였다.A의 어머니는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우리가 이 문제를 제기한 건 사건이 발생한 직후였다. 메일로도 기록이 남아있다. 그런데도 CCTV는 30일이 지나면 삭제하게 돼 있다는 엉뚱한 대답이 돌아오더라. 그럼 복구해 달라고 했더니 기술적으로 삭제된 걸 복구하는 건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말했다.이어 “그런데 황당하게도 사건 발생 날짜의 영상이 모두 없는 것도 아니었다. 하니에게, 하니와 다른 아티스트 멤버들이 인사를 하고 있는 8초 가량의 영상만 남겨 보여주고, 그 뒤 그 아티스트와 매니저가 나올 때가 중요한 데 다른 시간대의 영상은 모두 삭제됐다는 황당한 소리를 했다더라. 왜 하필 문제가 안되는 장면만 남겼겠는가. 바보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불쾌했다”고 덧붙였다.이 상황에 대해 뉴진스 멤버 B의 어머니는 “그래서 그럼 굳이 왜 그 장면만 지웠냐고 했더니 지운 것은 퇴사한 사람이라 이유를 알 수 없다고 하더라. 보안팀은 업무 지시와 컨펌을 한 상급자의 핑계를 대고, 상급자는 담당자가 퇴사했다며 퇴사자를 탓하고, 엉망이었다”며 개탄했다. B의 어머니는 “지난달 23일 어도어 김주영 대표님이 뉴진스 멤버들을 단독으로 만나자고 했는데, 아이들만 보내기에는 마음이 너무 불안해서 부모들도 같이 갔다”면서 “그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이 문제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다”고 말했다.“김주영 대표님이 ‘CCTV 영상에는 소리가 없어 보안팀이 특정하기 어려워 안 남겼을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하길래 ‘소리가 없어도 분위기나 당시의 제스처, 상황 등을 보면 알 수 있지 않느냐’고 했어요. 그리고 ‘해당 날짜의 전체 영상을 우리에게도 다 열람하게 해줬으면 되지 않냐’ 했더니 당시 자기들이 한 달치 영상을 다 찾아봤다고 하더라구요. 그 대답도 어이 없어서 ‘특정 날짜를 확실히 말씀드렸으면 그 날짜만 찾으면 되지 다른 날짜는 왜 찾아보냐’고 반문했죠. 돌아오는 답변이 계속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 도대체 어도어 이사회에서 어떤 요청을 했는지 그 자료라도 달라고 했더니, 전화로 했을 수도 있고 업무내용을 전달해주긴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대기업이라더니 업무 요청 사항을 남기지 않느냐, 없을 리가 없지 않냐고 했더니, 미팅 후 9월 25일에 메일로 자료를 보내왔더라고요. 그런데 그 내용을 보고 기가 막혔어요.”A의 어머니는 “지시사항이 적힌 슬랙 내용을 보여주셨는데, 요청 과정이 이상하더라. 이게 산하 레이블 간의 문제면, 하이브가 중립을 지키며 조사하는 것이 옳지 않나? 또 하이브에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된 부서나 담당자가 하는 게 맞지 않겠나. 대기업인데. 그런데 관련 자료를 빌리프랩에서 찾고 있었더라”고 말했다.이어 “이 CCTV를 찾아달라는 지시를 어도어에서 직접 보안팀에 요청하든가, 하이브 내 직장 내 괴롭힘 부서에서 요청하든가 해야지, 왜 어도어 이사회에서 빌리프랩에 찾으라고 요청하나, 의구심이 증폭됐다”면서 “더구나 이 빌리프랩과 보안팀간의 슬랙 내용엔 보안요원이 ‘인사하고 지나가는 장면을 찾았습니다’ 라고 하자 빌리프랩에서 ‘다행이네요’라고 하는 내용이 있더라. ‘다행이네요’라니, 이 내용을 보여주는 의도를 모르겠더라”고 설명했다A의 어머니는 “이건 말하자면 가해자에게 증거영상을 찾으라고 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결국 문제의 ‘무시해’가 담겨졌을 장면은 지웠다고 하고, 포렌식이라도 해서 복원하자고 했더니 기술적인 문제로 안된다고 하니, 이걸 도대체 어떻게 믿을 수가 있나 싶었다”고 탄식했다. A의 어머니는 “하니가 23일 면담에서 김주영 대표님에게 ‘피해자만 확인이 가능하다고 하셔서 직접 CCTV 확인을 위해 보안팀을 방문한 날, 당시 보안요원 분들이 제 눈을 못 마주치시더라, 손도 떠시고’라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랬더니 김주영 대표님이 하니에게 ‘난 너를 똑바로 보고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대답해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이어 “김주영 대표님은 일전에도 하니에게 ‘이런 일이 발생하면 빨리 이야기를 했어야지, 이미 한 달이 지나서 영상이 삭제됐다’란 식으로 말했는데, 하니는 분명 일찍 말했고 우리도 바로 문제 제기를 했다. 그럼에도 이런 대답이 돌아오니 하니 입장에선 ‘그럼 내가 잘못했다는 소리인가’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어, 엄마들이 ‘하니가 그런 규정이 있는 줄 어떻게 아느냐. 그리고 우리가 문제 제기한 것도 사건 발생 직후였고 한 달이 지나기 전 아니냐’고 항의도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23일 면담 자리에서 김주영 대표님이 뉴진스 멤버들 앞에서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사회경험이 많이 없는 멤버들에게, 그것도 대표가, 아직 친하지도 않고 하필 여러가지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그런 식으로 감정적인 태도를 보이면 아이들에게 죄의식을 갖게 하는 게 아닌가 싶었어요. 게다가 저희가 피해를 본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자리였는데도요. 실제로 그 자리에서 한 멤버는 ‘왜 우리를 나쁜 사람으로 만드냐’며 같이 울었어요. 그래서 엄마들이 ‘너희가 학교 다닐 나이인데 부모로서 이런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했어요.”B의 어머니는 “당시 면담에서 뉴진스 멤버들의 연습생 시절 관련 영상이 무단으로 인터넷 매체에 유출된 데 대해 문제를 제기했는데, 이틀 뒤에 김주영 대표님으로부터 (뉴진스) 팬들이 해당 매체와 쏘스뮤직을 형사고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결과를 기다려보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는 답이 왔다”며 황당해했다.“김주영 대표님이 우리에게 보낸 해명 메일에는 해당 매체에 초상권 침해를 이유로 뉴진스 멤버들이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는데 언론사 상대로 이런 절차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고, 유출 사실에 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면 승산이 높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어도어에서 쏘스뮤직과 해당 매체에 8월에 공문을 보냈는데 답이 없다는 내용도 적혀 있고. 초상권 침해는 형사처벌 조항이 없고, 쏘스뮤직을 고소해도 무혐의 처분 받으면 역이용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팬들이 해당매체와 쏘스뮤직을 고발했으니 그 결과를 기다려보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적혀 있었어요. 형사처벌 조항이 없다면서 팬들이 고발했으니 결과를 기다려보라는 건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어요. 그러면서도 이런 모든 내용을 고려하더라도 소송을 진행하길 원하면 어도어에서 뉴진스 멤버들이 소송을 진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겠다고 하는데 이건 무슨 앞뒤 안 맞는 말장난인지 모르겠어요.”마지막으로 뉴진스 멤버 어머니들은 “이런 문제들은 보통 남들이 잘 모르는 사각지대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결국 그냥 시간이 지나면 은폐되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 우려와 의구심에 하이브 내 아이들의 생활에 대해 사실 큰 걱정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 동안 바뀐 어도어 경영진에게 이 문제 외에도 여러 문제들에 대해 항의하고 많은 논의를 거쳐왔지만, 몇 달간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어 이제는 거의 포기하고 체념한 상태라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그래서 저희가 지금 바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진실은 이길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 일밖에 없는 것 같다. 거짓은 영원할 수 없기 때문에 지금 당장이 아니라도 진실은 밝혀질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한편 이 같은 뉴진스 어머니들의 CCTV 의혹과 관련해 하이브 관계자는 “관련 내용에 대해서 사실 관계를 철저히 확인하는 중”이라고 답했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10.0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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