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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미국과 일본 비해 한국 사외이사 '경영인 출신 비중' 떨어지는 이유는

국내 상장사의 사외이사가 미국과 일본에 비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상장기업 사외이사 160명을 대상으로 '사외이사 활동 현황 및 제도 개선 과제'를 조사한 결과, 경영인 출신 비중이 떨어진다고 밝혔다.작년 기준 국내 상장기업 사외이사 직군은 학계 36%, 공공 부문 14% 등 교수·전직 관료가 절반에 달했고, 경영인 출신은 15%였다. 이와 달리 미국 S&P 500과 일본 닛케이225 기업은 경영인이 각각 72%, 52%로 절반을 상회했고, 학계는 각각 8%, 12%에 그쳤다.상의는 국내 상장사의 사외이사가 특정 직군에 집중된 배경에 한국에만 있는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가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란 독립경영이 승인된 경우를 제외하고 사외이사의 개인 회사가 대기업집단의 계열사로 원칙적으로 자동 편입되는 제도다.경영인 출신의 경우 교수·전직 관료에 비해 창업 연관성이 큰 만큼 기업 현장에서 경영·산업 전문가 선임에 어려움이 있다고 상의는 전했다.설문 결과 사외이사 160명 중 33.1%는 재직 기간에 개인회사 창업 계획이 있다고 답했고, 이 중 37.7%는 계열 편입 규제를 고려해 사외이사직을 사임할 계획이라고 했다.상의는 "외국에는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가 없어 다른 기업을 운영하거나 별도 창업 계획이 있는 경영인 출신의 비중이 높은 편"이라며 "경영·산업에 대한 전문성 부족은 사외이사의 독립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사외이사의 안건 찬성률이 매우 높아 거수기 역할에 머무르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사전 의견 반영 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반박이 나왔다.사외이사 84.4%는 이사회 안건에 대해 의견 수렴, 토론 등 사전 의견 반영 과정을 거친다고 답했고, 55.6%는 안건에 찬성한 경우에도 안건에 대한 우려 등을 고려해 조건부 의견을 개진한 적 있다고 했다.경제개혁연구소에 따르면 전체 대기업집단 소속 사외이사의 독립성 지표인 해당 회사·계열사 재직 경력, 거래처, 학연 등 '이해관계 유무'는 2006년 37.5%에서 2024년 16.4%로 감소해 독립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사외이사 제도·운영 관련 필요한 정책 과제로는 사외이사 역량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가이드라인 마련(45.0%), 이사의 책임 강화 논의에 대한 신중한 접근(28.8%), 공정거래법상 계열 편입 규제 및 상법상 재직 기간 규제 완화(26.2%) 순으로 나타났다.김두용 기자 2025.05.07 08:40
연예일반

케이윌 “스타쉽 ‘데뷔스 플랜’ 뜻깊은 시간... 아이딧 기대”

가수 케이윌이 ‘데뷔스 플랜’ 종영 소감을 전했다.지난 4일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의 차기 보이 그룹 데뷔 과정을 담은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 ‘데뷔스 플랜’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스타쉽의 1호 가수이자 현재 이사로 활동 중인 케이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스페셜 트레이너 및 이사회 멤버로 참여, 보컬 클래스와 미션 평가 전반에 관여하며 데뷔 준비조 연습생 뉴키즈들의 성장을 이끌었다. 케이윌의 활약은 ‘보컬 클래스’에서 빛을 발했다. 국내 대표 보컬리스트인 그는 곡을 관통하는 핵심 포인트를 짚어내며 연습생들의 곡 해석력을 끌어올리는가 하면, 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우며 숨겨진 기량을 무대 위에서 자신 있게 펼칠 수 있도록 도왔다.또한 오랜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래핑, 연기 등 다양한 평가에서도 현실적이고 따뜻한 피드백을 전하며 연습생들의 실질적인 성장에 기여했다. 중간중간 재치 있는 입담까지 선보이며 방송에 재미를 더했다.케이윌은 소속사를 통해 “지난해 시작된 프로젝트가 어제부로 마무리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감정이 교차했다. 간절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연습생들이 자랑스럽고, 모든 뉴키즈들에게 진심으로 고생 많았다고 얘기해 주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데뷔하게 될 ‘아이딧’ 멤버들에게도 축하를 보낸다. 과거 몬스타엑스 데뷔 프로젝트에서 심사위원으로 함께 했던 만큼 지금의 몬스타엑스가 큰 무대에서 활약하는 걸 보면 감회가 남다른데 아이딧을 보면서도 언젠가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6 10:48
자동차

타타대우모빌리티, 김태성 대표이사 취임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김태성(사진) 사장이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인사는 김방신 대표이사의 만 65세 정년을 맞아 진행됐다. 김 전 사장은 2019년부터 회사를 이끌며 다양한 경영성과를 남긴 후, 6년간의 대표이사 임기를 마무리했다. 퇴임 이후에도 이사회의 자문으로 계속 활동하게 된다. 김태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1967년생으로, 1993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한 이래 약 30년간 국내외에서 글로벌 영업 전략, 상품마케팅, 디지털 비즈니스 등의 다양한 부문을 두루 경험한 글로벌 전략 전문가이다.김 사장은 현대차에서 글로벌 판매지원사업부장(상무), 미국법인·북미권역본부 상품실장, 해외영업본부 해외상품계획팀장, 북경현대자동차 등에서 핵심 직책을 맡아 북미·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판매기획, 마케팅 등의 경험을 쌓았다. 특히 상품마케팅을 비롯 글로벌 판매 및 손익 개선, CKD 사업 확장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바 있다.더불어 2024년에는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 코리아에서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Strategic Automotive Sales OEM부문을 담당했다.타타대우모빌리티 관계자는 “김태성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30여 년간의 글로벌 현장 경험과 전략적 시야를 바탕으로 타타대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적임자”라며, “급변하는 상용차 산업의 패러다임 속에서 전동화, 자율주행, 친환경 제품 확대, 및 데이터 기반 수익모델 구축, 등 회사의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안민구 ㄱ지ㅏ 한편, 김방신 전 대표이사 사장은 2019년 2월 취임 이후 국내외 트럭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적극적인 신차 개발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추진해왔다. 특히 2020년 LCV 신차 ‘더쎈’ 출시, 2021년 중대형 트럭 ‘맥쎈’, ‘구쎈’을 출시하며 ‘쎈’ 트럭 라인업을 구축하며, 친환경차 대응 강화, 사명 변경 및 신규 브랜드 전략 수립을 통해 회사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김방신 전 사장의 재임 기간 동안 보여준 헌신과 리더십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신임 김태성 사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이어갈 계획” 이라고 덧붙였다. 2025.04.14 14:50
골프일반

플레이 속도 빠르게, '경력 공백' 최소화...KLPGA, 제도 정비로 투어 경쟁력 높인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을 신설해 오랜 기간 협회에 기여한 선수들에게 정규투어 활동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신설된 시드권 부여 기준은 정규투어 은퇴 후 투어 생활을 이어가고자 하는 선수들이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를 옮기기 전까지 약 5~6년 간의 공백기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해 안정적으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챔피언스투어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K-10 클럽 가입자’ 또는 ‘생애 누적 상금 25억 원 이상자’ 중 미활동자를 대상으로 매년 이사회에서 성적, 협회 기여도,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4명 이내의 선수에게 다음 1개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챔피언스투어 상금랭킹 1위자(단, 정회원에 한함)에게 다음 1개 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부여하는 기준도 신설됐다. 신설된 정규투어 시드권 부여 기준은 2026시즌부터 시행된다.한편, 드림투어 상위자에게 부여되던 정규투어 시드권 특전 규정은 상금랭킹 20위까지에서 15위까지로 개정됐다. 개정된 특전 규정은 드림투어 2026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2027시즌부터 적용된다.또 KLPGA는 세계적인 추세에 발맞춰 더욱 박진감 넘치는 대회를 만들기 위해 경기분과위원회와 선수분과위원회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플레이 속도 개선 실행안을 마련하고 이를 강력하게 추진하기로 했다.우선, 플레이 속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마련하기로 했다. 선수들이 자신의 플레이 속도를 점검할 수 있도록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개발하고, 아웃오브포지션 상태에 대한 알림을 보내고 플레이 속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 등을 도입한다.플레이 속도 규정 역시 국제 흐름에 맞춰 개선한다. 기존 규정을 명확화 및 세분화하여 재정비하고 해외 유관단체의 규정을 면밀히 분석해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KLPGA 맞춤형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신속하고 공정한 경기 운영을 위해 경기위원의 권한을 강화하고, 정기 교육 및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플레이 속도에 대한 인식 제고를 추진한다.KLPGA는 이러한 시스템 마련과 규정 정비를 통해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투어에 한층 더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KLPGA는 KLPGA 선수들과 세계적인 선수들이 경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기 위해 해외 대회 공동주관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유관단체, 스폰서, 방송사 등이 상호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해외 공동주관 대회 개최를 희망하는 스폰서 및 유관단체와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KLPGA는 해외 대회 공동주관을 추진함으로써 KLPGA투어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고, 선수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은경 기자 2025.04.05 08:20
스포츠일반

유승민호 합류한 '펜싱 전설' 김영호 이사, 스포츠 환경 활성화·체육계 발전 꿈꾼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펜싱 금메달리스트 김영호(54)가 대한체육회 유승민호의 임원으로 새 출발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27일 제42대 대한체육회 집행부 제1차 이사회를 개최, 체육회 이사로 올림픽 종목 대표인사를 포함해 체육 분야별 전문가와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할 선수 및 지도자 출신 인사를 선임했다.올림피언 중 김영호 이사의 이름이 눈에 띈다. 김영호 이사는 펜싱 선수 출신으로, 1994 히로시마 아시안게임(AG) 단체전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7년 남아공 케이프타운 세계선수권 은메달, 2000년 시드니 올림픽 펜싱(플뢰레)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건 펜싱계 전설이다.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은 한국 펜싱의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2002년 안방에서 열린 부산 AG 단체전 은메달까지 목에 건 김 이사는 2001년 대통령상, 2006년 체육훈장을 받은 바 있다. 김 이사는 선수 시절 이후에도 대한펜싱협회 이사(2015~2016년), 한국중고펜싱연맹 회장(2021년~) 등을 역임하면서 펜싱 종목의 저변 확대와 후배 선수 육성에 힘써왔다. 대한체육회 이사직을 맡은 올해부터는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한 펜싱 보급 활동과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는 김영호 이사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이 체육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이사의 리더십 아래 펜싱뿐만 아니라, 전체 스포츠 환경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김영호 이사와 함께 여러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제도 개선과 자원배분의 공정성 확보, 다양한 체육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제고해 체육 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자 한다. 아울러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외 체육 단체와의 활발하게 교류, 협력관계를 구축하고자 한다. 더 나아가 국제 무대에서 한국 체육의 위상을 높이고, 국제적인 경험을 국내 전문 선수들에게 전파하는 모습을 꾀한다. 또 지역별 체육 시설의 균형적 분포와 접근성 향상 방안을 고려해 국민체육활동 증진을 촉구할 계획이다. 윤승재 기자 2025.04.03 11:27
프로농구

‘하승진·김은혜 포함’ 대한민국농구협회, 제35대 집행부 구성 완료 [공식발표]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제35대 집행부를 구성 및 발표했다. 국가대표 출신 하승진, 김은혜가 이번 집행부에 이름을 올렸다.협회는 2일 오후 “한국농구의 미래 발전을 위해 젊고 역동적인 제 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음을 알려드린다”며 “권혁운 협회장은 이날 오전 올림픽회관 신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도 제1차 전체이사회에서 새로 선임된 임원들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며 새로운 집행부 구성을 알렸다”라고 전했다.협회는 “이번 집행부에는 혁신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체육계 경제계 학계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대거 포함되어 앞으로의 년을 기대케 한다”며 “특히 남녀농구 국가대표 출신의 하승진, 김은혜 해설위원, 이규섭 해설위원, 신기성 해설위원은 처음 이사로 선임돼 한국 농구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끝으로 “청소년 대표와 국가대표 선수 경기력 향상 및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남녀농구 경기력향상위원장으로 유재학 KBL 경기본부장,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을 각각 위촉했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4.02 17:11
골프일반

쇄국정책 벗어던진 KLPGA, 주춤한 한국 여자골프 국제경쟁력 다시 살릴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가 선수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가로막던 '쇄국정책' 규정을 개정했다. 한국 여자골프 인기의 큰 원동력이던 국제 경쟁력을 다시 살리겠다는 취지다. KLPGA투어는 지난달 31일 진행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통해 국내 메이저 대회 의무 참가 규정을 폐지하고, 외국 메이저 대회 참가 선수에게 KLPGA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최근 6년간 KLPGA투어는 선수들의 해외 투어 진출을 제한하는 규정을 만들어왔다. 2019년부터 새로 적용된 규정에서 KLPGA투어 소속 선수가 국내 투어와 같은 시기에 열리는 해외 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연간 3회로 제한했다. 이후 2023년부터는 이 규정이 좀 바뀌었다. 해외 투어 출전 횟수 제한은 없애되 출전하고자 하는 해외 투어와 KLPGA 메이저 대회가 같은 기간에 개최될 경우에는 KLPGA 메이저 대회에 우선적으로 참가해야 하며, 해외 투어가 국내에서 개최되는 경우에는 별도 공인 규정에 따라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를 어길 경우 징계가 뒤따랐다. 그 결과 선수들과 팬들의 불만이 점점 커졌던 게 사실이다. 특히 골프 대회를 개최하기 가장 좋은 시즌인 가을 시즌에 국내에서는 KLPGA투어의 메이저 대회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의 국내 개최 대회가 동시에 진행된 적이 있는데, 이때 국내 투어 선수들이 LPGA투어 대회를 경험할 기회가 원천차단됐다. 과거 국내 개최 LPGA투어 대회는 미국 직행티켓을 쥘 수 있는 등용문이었다. 실력이 뛰어난 국내 투어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차기 시즌 LPGA투어 시드를 한방에 받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LPGA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대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하는 풍경을 보고싶어 했던 팬들도 불만이 컸다. 자연스러운 흐름을 막아서는 강제 규정에 대한 반발 정서도 점점 커졌다. KLPGA투어는 2018년 말 이사회에서 이같은 결정을 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막으려는 게 아니다. 미국과 일본 투어에도 있는 정책”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지난 6년 사이에 한국 여자골프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이 눈에 띄게 하락했다. 이전에는 전인지, 박성현, 고진영, 이정은 등 KLPGA투어 무대를 정복한 후 미국에서도 루키 시즌부터 맹활약하던 스타 플레이어가 끊이지 않고 나왔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 맥이 끊겼다. 올해 새로 취임한 김상열 KLPGA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제경쟁력 회복’을 말했다. 그리고 국내 투어 선수들의 해외 투어 활동을 막는 규정을 바꿀 것임을 예고했다. 그 예고 그대로 이번 이사회에서 규정이 개정됐다. 이사회에서는 외국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겹칠 경우 그동안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던 규정도 없앴다. 대신 선수가 선택권을 갖도록 했다.또 KLPGA 투어 선수가 미국이나 일본에서 열리는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내면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같은 대상 포인트를 부여한다.KLPGA는 "이번 규정 개정은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선수들에게 더 큰 성장의 발판이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을 통해 국내 투어의 글로벌 입지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이은경 기자 2025.04.02 13:33
산업

무신사, 첫 사외이사에 이행희·이황·임수현 3인 선임

무신사가 올해 처음으로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독립적 활동을 보장하는 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를 개편했다. 이로ㅆ 글로벌 경영과 투자·법학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합류하면서 비즈니스 과정에서의 투명성과 전문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무신사는 지난달 31일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행희 전 한국코닝 대표이사, 이황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임수현 DS프라이빗에쿼티 대표이사 3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무신사가 사외이사를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신임 사외이사들의 임기는 오는 2028년 3월 말까지 3년간이다.이행희 사외이사는 글로벌 소재기업 코닝에서 36년간 근무하며 한국대표를 20년 넘게 역임한 경영인 출신이다. 이황 사외이사는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이자 고려대 ICR (혁신·경쟁·규제법) 센터 소장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2020년 한국경쟁법학회장을 역임하고 2024년부터는 한국유통법학회장도 맡고 있다. 임수현 사외이사는 기획재정부를 거쳐 투자 업계에 몸담고 있는 전문가로 국내외 다양한 분야 시장에서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무신사는 사외이사 선임과 동시에 사내이사 규모를 줄여서 이사회 구성에도 변화를 줬다. 이사회 소속 10인 중에서 사내이사는 조만호 대표, 박준모 대표, 최영준 CFO(최고재무책임자)까지 3인이며 나머지 7인은 사외이사 3인, 기타비상무이사 4인의 체제를 갖추게 됐다.무신사는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에 위원회도 신설했다. 내부 통제 정책을 평가하는 감사위원회를 비롯해 임원들에 대한 보상 체계를 심의하는 임원보상위원회, 역량있는 사외이사 후보 검증과 추천을 전담하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했다. 각각의 위원회는 사외이사 2인과 사내이사 1인의 구성으로 활동할 예정이다.무신사 관계자는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은 기업으로서 내실을 갖추기 위해 독립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이사회도 새롭게 꾸렸다”며 “경영 투명성 제고를 통한 안정적인 거버넌스 체제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01 18:02
LPGA

'글로벌 경쟁력 강화' KLPGA, 국내 메이저 의무 참가 규정 폐지 [공식발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이하 KLPGT)는 지난 31일, 서울 강동구 KLPGA 빌딩에서 ‘2025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주요 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KLPGT는 ▲국내 메이저 대회 의무 참가 규정 폐지 ▲해외 메이저 대회 참가선수 ‘KLPGA 대상 포인트’ 부여 두 가지를 개정했다.먼저, 해외 대회와 국내 메이저 대회의 일정이 중복될 경우, 국내 메이저 대회 출전을 의무화했던 기존 규정을 폐지해 선수가 선택권과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국제 경험을 쌓을 기회가 확대되고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높일 수 있게 됐다.또 KLPGA투어 활동 선수가 해외에서 열리는 USLPGA 및 JLPGA 메이저 대회에 참가해 상위 성적을 거둘 경우, 해당 순위에 대해 국내 메이저 대회와 동일한 대상 포인트를 부여하기로 했다. 해외 대회에서의 성과가 KLPGA의 공식 대상 포인트 기록으로 인정됨에 따라, 국내외 활약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기준으로 대상 수상자를 선정할 수 있게 됐다.이번 규정 개정은 김상열 신임 회장이 제시한 '글로벌 전략 가속화'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KLPGT는 "‘글로벌 넘버원 투어’를 향한 의미 있는 진전으로, 선수들에게는 더 큰 성장의 발판이자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KLPGA 선수들을 통해 국내 투어의 글로벌 입지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개정된 두 규정은 즉시 시행된다.윤승재 기자 2025.04.01 13:01
IT

LGU+,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 최고 등급 획득

LG유플러스는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의 2024년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CDP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대한 글로벌 ESG 평가다. 전 세계 2만4000여 개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과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감축 성과 등 환경 관련 경영 정보를 분석·평가해 공개하고 있다.LG유플러스는 지난 2013년 이래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사항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으며,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통신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국제회계기준) S1·S2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또 LG유플러스는 2050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수립했다.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높이기 위해 작년 6월부터 대전 R&D 센터에 1000㎾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가동하고 있다.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은 "앞으로도 ESG 가치 실현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성과를 외부 이해관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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