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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한국 남자 태권도, 월드컵 팀 챔피언십 2회 연속 준우승…또 이란에 덜미

격투게임 방식으로 치러지는 ‘2024 WT 월드컵 팀 챔피언십 시리즈’가 1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에어돔에서 막이 올랐다. 오는 3일까지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 대한태권도협회(KTA) 주관으로 사흘간 남녀 단체전과 2028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태권도 세부 추가 종목을 노리는 ’혼성단체전‘ 등 3개 부분으로 진행된다.첫날 남자 단체전은 디펜딩 챔피언 강호 이란 팀이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이란에 예선 패배로 노메달에 그친 우리 대표팀은 강재권(삼성에스원), 김경덕(영천시청), 박지민(삼성에스원), 진호준(수원시청)으로 구성돼 준결승에서 모로코를 꺾고 결승에 이란팀을 맞아 설욕전에 나섰다. 힘과 체격을 앞세워 거친 경기 운영을 구사하는 이란에 몸통과 머리 득점을 연거푸 내주며 승기를 빼앗긴 우리나라는 라운드 스코어 0-2(115-175, 70-140)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우승팀인 이란은 미화 1만불(한화 약 1천380만원), 준우승팀인 한국은 미화 7천불(약 967만원), 3위 5천불(한화 690만원) 상금을 각각 받았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재미와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 경기를 위해 2019년부터 국내 선수들이 경쟁하는 ‘파워태권도’ 경기를 열었고, 지난해부터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월드컵 팀챔피언십 대회로 확대 개최하고 있다. 국내서 첫 격투 게임처럼 ‘파워 바’ 차감 방식으로 진행된 파워 태권도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3분 3라운드,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1라운드당 각 팀에 200점씩 주어지는 상대 파워바를 먼저 차감시키는 쪽이 승리하는 대전게임 방식이다. 3분 이내 상대 파워바를 모두 차감시키면 ‘파워 아웃’으로 경기는 조기에 종료된다. 경기 시간 3분이 종료된 후에도 파워 아웃이 되지 않으면, 파워 바가 더 많이 남은 팀이 이긴다. 주먹과 발바닥 몸통 기술은 5점, 발등 몸통은 10점, 머리는 15점을 각각 차감한다. 여기에 회전 기술은 15점, 충격에 의한 주심 계수가 들어가면 25점, 감점 5점이 추가 차감된다. 반칙 행위 시 주심의 패시브가 선언되면 10초 동안 차감 점수는 2배로 늘어난다. 따라서 회전에 의한 뒤후려차기로 상대 머리 공격에 성공할 경우 한 번에 30점이 차감된다. 상대가 반칙 등으로 패시브를 받을 때 똑같은 기술에 성공하면 60점을 빼앗을 수 있다. 반칙이나 공격 지연 등 소극적 행위를 한 선수는 10초간 패시브를 받고 이 시간 동안은 파워바가 2배로 차감된다. 패시브 상태에서 얼굴 회전 공격을 성공시키면 한 번의 공격으로 200점 중 60점을 차감시킬 수 있고, 주심이 계수를 하면 25점이 더 차감된다.KTA는 지난해부터 전자호구 도입 이후 발바닥 센서를 활용한 앞발 커트가 잦아져 이를 보완하기 위해 발바닥과 발등 센서를 구분해 차등 득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 이번 대회에 친미디어 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장 한계선 바깥 바닥까지 LED로 구성해 경기 중 득점에 성공한 팀 컬러를 표현하는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양진방 대한 태권도 협회장은 “태권도 경기가 지루하다는 인식을 깨고 대중들에게 더 박진감과 재미에 파워풀 한 경기 요소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라며 “2028 LA 올림픽에 이 경기방식이 혼성단제전으로 새롭게 도입될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대회 전 경기를 올림픽 태권도 주관 방송사와 함께 긍정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유치한 대한태권도협회(KTA)는 이번 대회 기간 국내 선수들이 출전하는 ‘KTA 파워 태권도’를 동시 개최했다. 남자부 단체전은 동아대학교(정찬호, 김효혁, 김태훈)가 결승에서 용인대학교B(이진욱, 성유현, 양원석)팀을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용인대A팀(이상렬, 김정제, 김시윤)이 차지했다. 여자부는 수성구청과 대전서구청이 연합팀(박동영, 류지수, 이한나)을 이뤄 결승에서 용인대(김유민, 전원빈, 오정민)에 라운드 스코어 2-1로 역전승했다. 1회전을 내준 뒤 2~3회전 모두 후반전 뒷심을 발휘해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고교생인 포항흥해공업고(김예원, 태은빈, 박제화, 김유진)가 입상했다. 김희웅 기자 2024.07.02 08:02
배구

'23연패→선수단 내홍' 표류하는 최하위 페퍼, 조 트린지 감독 경질

23연패, 베테랑 선수의 괴롭힘 등 내홍이 끊이지 않던 페퍼저축은행이 조 트린지 감독을 경질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6일 조 트린지 감독과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지난 24일 트린지 감독에게 결별을 통보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이경수 코치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우여곡절 끝에 선임한 트린지 감독도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구해내지 못했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비시즌에 외국인 사령탑 아헨 킴 감독을 새롭게 영입했으나, 아헨 킴 감독이 개인사를 이유로 곧 팀을 떠나면서 조 트린지 감독을 데려왔다. 트린지 감독은 2013~2016년 미국 여자 대표팀 코치로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과 2016 리우 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공헌한 인재. 시즌 시작부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역대 여자부 최다 연패 신기록(23연패) 등 부진한 성적으로 경질됐다. 페퍼저축은행은 현재 3승 28패 승점 10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내홍도 끊이지 않았다. 최근 선수단 내에선 베테랑 선수의 후배 괴롭힘 사건이 불거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베테랑 선수 A의 징계를 논의, 추가 사실 관계를 파악한 뒤 27일 회의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트린지 감독은 선수단 관리에도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경질됐다. 2021~22시즌 창단한 페퍼저축은행은 세 시즌 연속 최하위를 확정했다. 시즌 출발 전만 하더라도 '올해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모았다. 박정아와 이한비, 오지영 등 FA(자유계약선수) 4명과 계약하며 거액을 투자했고 검증된 외국인 선수 야스민까지 영입했다. 하지만 FA 박정아 보상선수-이고은 트레이드 해프닝 등 아마추어 행정을 거듭하며 고개를 숙였고, 23연패 부진 속에 이번에도 최하위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 표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이경수 코치가 수습한다. 이경수 코치는 벌써 세 번째 감독대행직을 맡는다. 이경수 대행은 지난 2020~21시즌 KB손해보험 시절 이상렬 감독을 대신해 감독대행을 했고, 2022~23시즌 페퍼저축은행에선 김형실 초대 감독이 자진사퇴하자 소방수 역할을 한 바 있다. 이번이 페퍼저축은행에서만 두 번째 감독대행직이다. 이경수 대행은 오는 2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IBK기업은행전에서 분위기 수습에 나선다. 윤승재 기자 2024.02.27 09:30
스포츠일반

태권도 이상렬, ‘롤모델’ 이대훈 앞 금메달… GP시리즈 티켓 획득

한국의 이상렬(용인대)이 무주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상렬은 16일 전북 무주 태권도원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 주최로 열린 ‘2023 무주 월드 태권도 그랑프리 챌린지’ 남자 -68kg급 결승에서 우리나라 서강은(대전광역시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국제대회 출전 경험과 기회가 부족한 세계랭킹 중하위권 선수들만 출전할 수 있는 그랑프리 챌린지는 주최국의 경우 한 체급에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 체급 결승에 우리나라 선수끼리 결승에 올라 그랑프리 본선 출전권을 놓고 다퉜다. 이상렬은 긴 신장을 앞세워 1회전부터 서강은을 압박했다. 상대의 공격을 제자리에서 머리로 공략해 승기를 잡으며 11대1로 1승을 먼저 챙겼다. 2회전도 압도적인 기술로 8대2로 제압해 라운드점수 2-0으로 가뿐히 이겼다. 특히 이 체급은 우리나라 태권도 간판스타였던 이대훈(대전광역시청 코치)이 12년간 정상을 지켜온 체급이다. 모두가 ‘포스트 이대훈’이 되기 위해 경쟁이 치열하다. 공교롭게도 결승전에서 이상렬의 평소 롤모델인 대학 선배 이대훈이 상대 선수 코치로 등장해 크게 긴장했으나 이를 극복했다. 준결승에서 서강은에 패해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장은석(용인대)은 몽골 엔크볼드 부얀샤가이를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따라서 이 체급은 우리나라 선수가 모두 금․은․동메달을 휩쓸었다. 체급별 1~2위자에게 세계태권도연맹이 상위 랭커들만 초청하는 그랑프리 본선에 출전 기회를 주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이 체급에서 이상렬만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번 그랑프리 챌린지에서 입상한 체급별 1‧2위 선수는 오는 10월 10일부터 사흘간 개최 예정인 G6 등급의 ‘2023 타이위안 그랑프리 시리즈)’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1~2위가 같은 국적 선수일 경우에는 다른 국적 차순위 선수에게 두 번째 출전권이 주어진다. 그래서 2위를 차지한 서강은과 3위 장은석을 대신해 4위 몽골의 부얀사가이가 출전권을 얻는 행운을 얻었다. 여자 67kg급 서탄야(충남대)는 4강에서 월등한 체격을 갖춘 미국의 티차우트 크리스티나에게 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베트남 백 타이 키엠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김희웅 기자 2023.07.17 09:21
야구

[포토]이상렬 중앙일보S대표, 일간스포츠는 프로야구와 함께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상렬 중앙일보S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특별취재반/ 2021.12.08/ 2021.12.08 15:28
야구

[포토]인사말하는 이상렬 중앙일보S 대표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상렬 중앙일보S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특별취재반/ 2021.12.08/ 2021.12.08 15:08
야구

[포토]'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 거행'

이상렬 일간스포츠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거행된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특별취재반/ 2021.12.08/ 2021.12.08 12:37
야구

[포토]'인사말 하는 이상렬 일간스포츠 대표'

이상렬 일간스포츠 대표가 8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거행되는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일간스포츠 특별취재반/ 2021.12.08/ 2021.12.08 12:36
야구

[포토]인삿말하는 이상렬대표

‘2021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중앙일보S 일간스포츠 이상렬 대표가 인삿말하고있다.일간스포츠 특별취재반/ 2021.12.08/ 2021.12.08 11:40
스포츠일반

[공식 발표]KB손보, 이상열 감독 후임으로 후인정 감독 선임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 배구단이 후인정(47)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한다. KB손보는 "2021~22시즌을 이끌어갈 감독으로 후인정 경기대 감독은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후인정 신임 감독은 2005년 V리그 남자부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한국 배구계를 대표하는 스타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주장으로 활약하며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역 은퇴 후에도 남자배구 프로팀 코치와 대학팀 코치 및 감독을 역임하며 후배 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KB손보 관계자는 “V리그 최고의 스타였던 후인정 감독은 선수 시절 경험했던 다양한 포지션을 바탕으로 많은 전략과 전술 수립이 가능하고, 오랜 기간의 프로 경험을 통해 풍부한 리더십도 겸비하고 있다"며 "후인정 감독이 선수들과 적극 소통하며 KB배구단을 새롭게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을 말했다. 후인정 감독은 “믿고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아버지께서 선수 생활을 하셨던 팀(KB배구단 전신인 금성통신배구단)에 감독으로 오게 되어 감회가 정말 남다르다. KB배구단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팀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희수 기자 2021.04.05 17:14
스포츠일반

박철우, 이상렬 감독 발언에 ‘피꺼솟’ 분노…왜?

프로배구 한국전력의 박철우가 의미심장한 인스타그램 글을 남겨 스포츠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철우는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피꺼솟이네. 피가 거꾸로 솟는다는 느낌이 이런 것인가”라는 글을 올렸다. 박철우는 이 글을 올린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팬들은 전날 이상렬 KB손해보험 감독의 한 마디가 박철우의 분노를 자극한 게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이상렬 감독은 17일 경기 전 기자들과 이야기하던 중 최근 프로배구의 핫이슈인 학폭(학교폭력)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민감한 이야기다. 나는 경험자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어떤 일이든 대가가 있다”, “인과응보가 있더라. 나 역시 그래서 선수들에게 사죄하는 느낌으로 지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감독은 2009년 배구대표팀 코치를 할 때 대표팀 선수 박철우를 구타해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무기한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이는 협회의 징계였고, 한국배구연맹(KOVO)의 징계는 없었기 때문에 프로팀 감독으로 복귀했다. 이은경 기자 2021.02.1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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