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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종영 ‘순정복서’, 2.2% 아쉬운 성적표…김소혜♥이상엽 ‘키스 엔딩’
‘순정복서’ 이상엽과 김소혜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순정복서’ 12회는 전국가구 기준 2.2%를 기록했다. 방송 내내 0~1%대를 웃돌다 마지막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최종회에서는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은 김태영(이상엽)과 이권숙(김소혜)이 1년 만에 재회하며 행복한 결말을 맞았다. 또한 꿈을 향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아름(채원빈), 정수연(하승리), 한재민(김진우)의 아름다운 성장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에 여운을 남겼다. 이날 권숙과 아름의 WBC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서 권숙은 판정패로 아름에게 졌다. 권숙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제게 도망치면 안 된다고 얘기해준 사람이 있었어요. 그 사람 덕분에 권투와 다시 제대로 마주볼 수 있었습니다”라며 “오늘 저는 이 경기를 마지막으로 권투와 이별합니다. 여전히 권투를 싫어하지만 그래도 복귀하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권투 덕분에 소중한 사람들을 만났거든요”라며 은퇴 사실을 밝혔다.1년 뒤, 남 회장의 검거와 함께 희원의 결백을 모두 밝힌 태영은 권숙 앞에 당당히 나타났다. 재회의 입맞춤을 나눈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맞잡는 ‘꽃길 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가슴 설레는 떨림을 선사했다. 태영과 권숙의 로맨스뿐만 아니라 상처와 아픔을 딛고 성장하는 인물들의 이야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특히 “지지 않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나를 조금 더 믿고, 싸우는 건 나 혼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링 위에 서 있으면 된다. 그게 전부다”라는 마지막 내레이션은 순정을 품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선사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3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