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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스타] 이찬원, 예능+음악 다 잡은 모범 트롯 스타

흔히 ‘기세’가 무섭다는 말을 한다. 일이 한 번 잘 나가기 시작하면 그 분위기를 타고 계속 잘 된다는 의미인데, 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건 단연 ‘내공’이다. 2020년대 들어 가요계 지형도를 바꾼 ‘트롯 열풍’의 진앙지였던 TV조선 ‘미스터트롯’이 낳은 많은 스타들이 저마다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음악과 방송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종횡무진 활약하는 ‘내공’의 멀티테이너로 이찬원을 첫 손가락에 꼽겠다. ◇철저한 준비+타고난 센스…방송가 이유 있는 러브콜 2020년 ‘미스터트롯’ 최종 3위로 ‘초대 미(美)’에 선발되며 실력을 인정 받은 이찬원은 트롯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현재 각종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KBS2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하이엔드 소금쟁이’, ‘편스토랑’ 등 다양한 예능에서 전문 예능인 이상으로 활약했으며 JTBC ‘톡파원 25시’와 SBS ‘과몰입 인생사’, E채널 ‘한끗차이:사이코멘터리’ 등에선 아나운서나 전문 MC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예능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는 배경엔 철저한 준비성이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찬원은 지역 행사에 가기 전에 해당 지역과 행사에 대해 철저히 공부, 단순히 노래만 부르는 것이 아니라 관련 멘트를 나누며 청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처럼 사전에 준비해가는 루틴은 방송 스케줄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최근 종영한 ‘하이엔드 소금쟁이’의 이선희 CP는 이찬원에 대해 “MC로서 책임감이 크고 준비를 철저히 한다. 또 프로그램 시작 전 처음 만난 자리가 있었는데 내가 맡고 있는 프로그램을 열거하며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며 “이렇게 프로그램을 다 챙겨보는 사람은 유재석 이후 처음 봤다”고 철저한 준비성과 폭넓은 시야에 놀라움을 표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자신의 강점이나 매력을 내세우기보단 각 프로그램 특성에 걸맞게 ‘모드’를 전환하는 모습도 인상적이다. 게스트로 나설 때나 MC로 나설 때 각 롤에 맞는 모습을 바꿔가며 보여주는 영리함도 돋보인다. 특히 그는 대본에 의해 사전에 준비된 멘트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녹화 과정에서 실제 자신의 경험이나 느낌을 가감없이 드러내곤 하는데, 과하거나 부족함 없는 적당한 첨언들은 오히려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만드는 요소다. 여기에 아이돌 버금가는 강력한 팬덤을 소유한 만큼 ‘시청률 치트키’로도 맹활약 중이다. 지난 추석 방송된 KBS2 추석 특집 단독쇼 ‘이찬원의 선물’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7.4%를 기록, 당일 지상파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또 소문난 야구 마니아로 남다른 배경지식과 입담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야구 캐스터로도 나섰는데, 실제 전업 캐스터 뺨치는 진행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견인하는 점 역시 방송가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는 이유다. ◇ K스포돔 꽉 채우고 전국투어도 성황…알짜 본업 미남 본업인 가수로서의 활약도 굉장하다. 지난 6월 8, 9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 K스포돔에서 ‘2024 이찬원 콘서트 찬가(燦歌)’를 진행하며 막강한 팬덤 화력을 과시한 그는 현재 인천, 안동, 수원, 부산, 대구 등 다양한 지역에서 투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각 공연마다 수천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막강한 팬덤을 입증하고 있다. 그에 앞서 지난 5월엔 미니 2집 ‘브라이트;찬’의 타이틀곡 ‘하늘 여행’으로 KBS2 ‘뮤직뱅크’ 1위를 차지하며 트롯 가수로서 네 번째로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 기록을 세웠는데, ‘뮤직뱅크’ 기준 무려 17년 만의 1위라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찬원의 가수로서의 강점은 진정성 있는 감성 전달과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이다. 트롯이라는 주 장르에서도 강점을 보이지만 MZ세대답게 현대적인 감각도 겸비하고 있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와도 음악적으로 친근하게 소통하고 있다. 박송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찬원은 단순히 트롯 가수가 아니라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라 볼 수 있다. 친근하면서도 유머러스한 매력이 이찬원의 장점인데, 예능에서는 재치 있는 발언과 꾸밈없는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에게 호감을 주면서 스타로서의 이미지가 아닌 사람 냄새 나는 따뜻한 매력으로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고 있다”고 평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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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광인의 성인가요]록과 트롯 오가는 ‘보이스 몬스터’ 켈리의 고민

고음으로 지르는 록 넘버 ‘떠나 Goodbye’(임광균 작사·작곡)를 발표한 켈리(Kelly)는 선배 가수 이선희와 소찬휘보다 더 큰 음량에 고음으로 노래를 불러 ‘보이스 몬스터’로 불린다.켈리는 지난달 23일 가창력에 자신감을 가진 가수들과 가수 지망생들이 출연해 노래실력을 과시하는 유튜브 ‘창현거리노래방’에 나가 영국 록가수 샘 라이더의 ‘타이니 라이엇’(Tiny Riot), 이은미의 ‘녹턴’, 비욘세의 ‘리슨’(Listen) 세 곡을 불러 레전드로 선정되고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노래하면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탁월한 가창력을 지녔음에도 무명에 가까울 정도로 팬들에겐 이름과 얼굴이 낯설다. 오랫동안 록가수로 활동했지만 자신의 노래를 알릴 방도가 막막해 트롯 가수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2021년 2월 나연주라는 예명으로 ‘찐친’(임양랑 작사·작곡)이라는 세미트롯을 내놓고 성인가요계에 명함을 내민 경험이 있다. 진정한 친구의 조건이 무엇인지 따지고 드는 심각한 노랫말이 재미있는 곡이다.세미트롯이라고 하지만 작곡가 임양랑과 편곡자 조성준이 나연주의 가창력을 돋보이도록 곡을 재미있게 구성했다. “오레이 오레이”라는 트롯 스타일의 여성 코러스로 시작해 복고적인 록 기타가 도발적으로 물으면 가수가 고음의 힘찬 보컬로 답하는 대화 형식으로 편곡했다.노래는 좋아도 소용이 없었다. 매니저 없이 홍보를 하자니 막막하기만 했다. 운도 따라야 하는데 하필이면 코로나19가 한창 기승을 부릴 때 신곡을 내놓았으니 곡을 알릴 방도가 없었다.실력이 없는 탓이라며 노래 공부에 더 매달리며 코로나19 시국을 버텼다. 그리고선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록뮤직을 하는 작곡가 임광균을 만나 ‘떠나 Goodbye’를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8090시절의 레트로 록을 좋아하는 20~30대 팬들이 많다는 사실도 재도전에 힘을 실었다. ‘떠나 Goodbye’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대에게 “떠나! 굿바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하는 여인의 모습을 그렸다. 소찬휘가 ‘티어스’(Tears)를 부를 때보다 더 고음으로 노래했다.켈리는 이름까지 바꿔가면서 다시 록 뮤직을 시도했지만 트롯을 아주 포기하지는 않을 생각이다. 나이 때문에 방송무대에 오르기가 바늘구멍 통과하기보다 더 어려우니 다른 가수들의 유튜브 방송과 행사 무대에 오를 때마다 성인가요 팬들을 위해 이미자 주현미 등 선배 트롯가수들의 명곡들도 노래할 계획이다. 켈리는 여고시절 ‘여자 김경호’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20대 초반 상경해 신라호텔 등 일류호텔의 라운지 가수로 활동을 펼치다가 행사전문 가수로 무대에 오른 경력을 갖고 있다. 대구 태생으로 본명은 나윤경. 경상여상 1학년 때 포토뮤직 가요제에 출전해 예선 1위를 한 다음 대구 고교생들의 노래동아리 소속 가수들이 벌인 ‘고음으로 노래하기 강호의 진검승부’에 나가 모두 이기면서 ‘여자 김경호’라는 별명을 얻었다.영진대 실내디자인과에 입학해 교내 축제에 나가 대상을 받기도 했다. 나이트클럽에 출연해 달라는 제의를 받았으나 상경해 신라호텔과 롯데호텔 라운지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셀린 디온과 휘트니 휴스턴 등의 히트곡 위주로 노래했으나 워낙 성량이 크고 고음이어서 라운지의 고객들이 시끄러우니 볼륨을 줄여달라고 요구할 정도였다. 결국 조용하고 무드가 있는 곡들도 노래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다양한 취향의 CD들을 사다가 밤낮으로 들으며 새로운 노래들을 익혀 노라 존스와 앤 머리 등 팝과 컨트리, 재즈 등을 노래하며 부드러운 발성법을 꾸준히 익혀나갔다. 자비 제작으로 발라드, 록, 유로 댄스 등 다양한 음반을 발표했지만 방송가에 대한 정보와 노하우가 없어서 홍보를 전혀 하지 못했다.2010년대가 지나면서 기업체와 축제 등의 행사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보컬 트레이너로 나서면서 녹음실에서 트롯 가수 박주현의 취입을 지휘하다가 현장을 찾았던 작곡가 임양랑을 만나 트롯에 도전했고 다시 록을 노래하게 됐다.켈리는 ‘보이스 몬스터 켈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나훈아 최백호 김조한 나얼 등 다양한 가수들의 커버 버전 영상을 올려놓으면서 실시간 방송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2023.07.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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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 스타강사 이선희, '공부가 머니?' 등장

'호랑이 선생님'이 등장한다. 22일 방송되는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초등학생 학습 방법에 대한 고민 사연에 온라인 강의계 인기스타 이선희 교사가 전문가로 등장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로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교사가 있다. 바로 '호랑이 선생님’이라 불리는 이선희 교사. 온라인 강의 시 호랑이 복장을 하고 나와 비주얼은 물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강의 내용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이선희 교사는 '인기 실감하냐'는 물음에 "인기를 실감하지 않았었는데 '공부가 머니?' 작가님 섭외 전화받고 실감햇다"고 겸손했다. 이날 초등학생 두 딸의 학습 방법으로 고민하는 코미디언 한현민 최엄지 부부의 사연에 현직 교사로서 초등학교 교과 수준에 따른 공부 방법과 선행학습, 생활 속 실천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을 준다. 이외에도 원조 공부의 신 강성태 전문가가 출연해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특별한 공부 방법과 효율적인 예습 범위, 확실한 공부 습관을 들이기 위한 특급 정보를 공개한다. 방송은 22일 오후 8시 30분.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5.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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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싱어3’ 프로듀서 공개..윤상 김문정 손혜수 옥주현 김이나 지용 합류

‘팬텀싱어3’(기획: 김형중 연출: 김희정 김지선)가 최고의 K-크로스오버 그룹의 탄생을 이끌어갈 막강 프로듀서를 공개했다. 기존 시즌1, 2에 출연했던 뮤지션 윤상, 음악감독 김문정, 성악가 손혜수와 ‘팬텀싱어3’에 처음으로 합류하는 최고의 뮤지컬 디바 옥주현, 히트 메이커 작사가 김이나, 천재 피아니스트 지용이 호흡을 맞추며 참가자들의 음악적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3년 만에 돌아오는 ‘팬텀싱어3’는 시즌 최초 글로벌 오디션을 개최하며 규모면에서 업그레이드됐으며, 역대 최다 지원자가 몰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받았다. 또한 가창력뿐만 아니라 다각도에서 참가자들을 평가해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프로듀서 군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뮤지션, 음악감독, 성악가, 뮤지컬, 작사가, 피아니스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최고의 프로듀서들이 합류한 만큼 가창력뿐만 아니라 표현력, 가사전달력 등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로서의 역량을 중점적으로 볼 예정이라고 한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최고의 디바 옥주현은 1세대 아이돌로 데뷔 후 15년 동안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며, 독보적인 티켓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평소 의학서적까지 공부하며 소리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고 전해져 과연 옥주현이 참가자들에게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가 모아진다. 아이유부터 박효신, 이선희, 조용필, 최근에는 유산슬의 ‘사랑의 재개발’까지 장르를 가리지 않고 활약하는 대한민국 대표 작사가 김이나는 다양한 언어로 선보일 크로스오버 음악을 해석하며 시청자와의 공감대를 확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다양한 언어로 들려줄 노래와 음악들이 그녀만의 뛰어난 해석 능력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주목된다.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천재 피아니스트 지용은 ‘팬텀싱어3’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출연한다.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10세의 나이로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후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 등과 함께 그룹 ‘앙상블 디토’의 멤버로서 클래식 음악과 크로스 오버 음악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한 인물이다. 평소 보고 듣고 만나는 모든 것이 새로운 공연의 아이디어가 된다는 그는, 발레리나 강수진, 일본 재즈그룹 프리템포 등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을 꾸준히 진행해오며 다양한 크로스오버적 시도를 하기도 했다. 옥주현, 김이나, 지용 등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JTBC ‘팬텀싱어3’는 오는 3월 27일 밤 9시에 첫 방송 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2.18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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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전참시' 박진주X매니저, 하루가 모자란 '무한 회의 콤비'

‘전지적 참견 시점’ 박진주와 매니저가 회의에 매진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 62회에서는 박진주와 매니저의 일상이 그려졌다. 개인 방송 채널에 올릴 영상 만들기에 한창인 박진주는 다양한 분야에 도전했다.이날 매니저는 새로운 컨텐트로 노래를 제안했고 박진주는 애니메이션 OST를 진주 같은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주변을 놀라게 했다. 매니저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은 박진주는 "7080을 위한 노래를 해보고 싶다"며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불렀다. 시원시원한 노래 실력에 참견인들은 "이거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박진주는 전현무의 노래에 대한 평가를 하기도 했다. 또 간단하게 진단하며 그의 문제점을 수정보완하자, 전현무의 노래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이어진 컨텐트는 요리.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계란 케이크 만드는 법을 소개한 박진주는 노래 분야와 달리 어설픈 솜씨로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두 사람은 식사를 마친 후 ‘전지적 참견 시점’ 녹화를 위한 회의에 돌입했다. 무한회의에 대해 매니저는 "누나가 긴장도 많이 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일하기 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과정이다. 회의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회의에 즐거움을 느낀다고 덧붙였다.다음 날에도 새로운 컨텐트 발굴은 계속됐다. 할리우드를 향한 열망을 담아 영어 회화 공부에 다시 도전한 박진주와 매니저는 준비한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분위기에 적응해 나갔고, 매니저는 수업 말미 박진주와 함께 하는 구호를 영어로 질문을 하면서 의욕을 불태웠다. 열정과 의욕 넘치는 둘에 참견인들은 기특하게 여기며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무엇보다 박진주와 매니저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매니저는 "누나에게 고맙다 즐겁다는 말을 많이 했기에 어떤 생각하는지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별다른 말보다는 제 매니저 경력에 있어서 누나를 만난 건 가장 큰 행운이다. 긍정적인 생각과 행복, 웃음 잃지 말고 전진하자"라고 영상편지를 남겼다. 박진주도 매니저를 향해 "30살을 넘기고 혼란스러운 상황에 네가 없는 게 상상이 가지 않을 만큼 도움이 많이 됐다. 매니저가 아티스트를 서포트하면서 많이 가려져 있는데, 네 인생의 주인공은 너다. 이 시간이 후회되지 않게 더 열심히 연기해서 자랑스러운 아티스트가 되겠다. 고맙다"고 화답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7.28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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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린X챈슬러, 사랑꾼들의 달달한 귀호강 라이브 (종합)

가수 린과 싱어송라이터 챈슬러가 친분을 과시하며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린·챈슬러는 17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린의 등장에 이수지는 "연예인 보는 것 같다. 사랑을 모르지만 노래방에서 그렇게 '사랑했잖아'를 불렀다"고 말했다. 이에 린은 "저도 사랑을 알고 부른 노래는 아니었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이어 린은 "그간 방송을 많이 안 했다"며 "여행을 가까운 곳부터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고 근황을 전했다. 린은 "쉬지 않고 일을 해왔던 타입이라 조금 충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앨범을 만드는 데 자양분 같은 걸 저 나름대로 챙기고 싶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많이 보고, 들을수록 곡에 대한 아이디어 같은 게 떠오른다. 전 거기서 거기인 가사를 쓰지만 돌아다니다 보면 세세하게 다른 가사들이 떠오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긴장한 챈슬러를 위해 대변인을 자처하기도. 린은 "백지영 선배님, 이선희 선생님, 씨스타, B1A4, 걸스데이, 에이핑크의 타이틀을 작업한 친구다. 작곡을 너무 잘하고, 버클리에서 공부하고 온 수재"라고 챈슬러를 소개했다.린은 또 "제 노래도 많이 써줬다"며 "음악 잘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같이 작업하며 친해지고 쭉 지내다가 이번에 함께 작업하게 됐다. 노래도 잘한다. 원래 가수 하려고 한국에 왔다가 작곡가가 된 케이스다"라고 덧붙였다.이에 챈슬러는 "작곡을 오래 하다가 제 음악을 하고 싶어서 지금은 잠시 작곡가보다는 노래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여자친구인 NS윤지에 대해서도 짧게 언급했다. 이수지가 챈슬러에게 "여자친구 분 얘기를 해도 되냐. 너무 예쁘시다"며 조심스레 NS윤지를 언급하자, 챈슬러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챈슬러와 평소 친분이 깊은 린은 "아름답다. 실제로 봤는데 착하고 둘이 너무 잘 어울리더라. 연애할 때 풋풋한 생각이 나기도 한다"고 말했다.이에 챈슬러 역시 "뮤직비디오 현장에서 린 부부를 뵌 적이 있다. 너무 예쁘시더라.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화답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1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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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광장' 린 "챈슬러, 버클리에서 공부한 수재"

'가요광장' 가수 린과 싱어송라이터 챈슬러가 친분을 과시했다.린·챈슬러는 17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이날 평소 친분이 깊은 챈슬러에 대해 린은 "백지영 선배님, 이선희 선생님, 씨스타, B1A4, 걸스데이, 에이핑크의 타이틀을 거의 작업한 친구다. 작곡을 너무 잘하고, 버클리에서 공부하고 온 수재"라고 소개했다.이어 린은 "제 노래도 많이 써줬다"며 "음악 잘하는 친구가 있다는 것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같이 작업하며 친해지고 쭉 지내다가 이번에 함께 작업하게 됐다. 노래도 잘한다. 원래 가수 하려고 한국에 왔다가 작곡가가 된 케이스다"라고 덧붙였다.이에 챈슬러는 "작곡을 오래 하다가 제 음악을 하고 싶어서 지금은 잠시 작곡가보다는 노래하는 것에 포커스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7.07.1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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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스틱 듀오' 태양, 임창정·김범수와 인증샷 "많은 공부 됐다"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한 그룹 빅뱅의 태양이 인증샷을 남겼다.지난 24일 태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선희 선배님, 임창정 선배님, 그리고 범수 형!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좋은 무대 만들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그리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임창정, 김범수와 함께한 태양의 모습이 담겼다. 세 사람은 밝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으며 특히 태양의 장난기 넘치는 포즈가 눈길을 끌었다.앞서 24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에서는가수 김범수와 어묵소녀 김다미 듀오에 대항하는 이선희, 임창정, 빅뱅 태양의 무대가 그려졌다. 2016.04.2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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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②] 조용필·신승훈, 이경규·강호동 정신적인 사제관계

학교에서만 사제의 연이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 연예계에는 이경규-강호동, 조용필-신승훈의 예처럼 오래 쌓아온 신뢰와 존경을 바탕으로 정신적 사제관계를 맺는 경우도 많다.개그맨 이경규와 강호동은 공인된 사제관계다. 강호동이 1993년 씨름 선수를 은퇴할 당시 방송계 입문을 권유한 사람이 이경규다. 방송사 PD들에게 강호동을 소개하며 '방송에서 뜨지 못할 경우 은퇴하겠다'라고 호언장담했다는 이야기는 방송계에서 유명한 일화. 이에 강호동도 2009년 KBS 연예대상을 받으며 "15년 전 이경규 선배님이 '강호동은 내가 책임진다'고 하셨다. 내 인생 최고의 지휘자 이경규 선배님께 이 영광을 돌린다"며 눈물의 소감을 밝히며 이경규에게 감사를 표했다.가수 신승훈에게 조용필은 하나뿐인 멘토. 데뷔 전 조용필의 주옥같은 명곡들로 음악공부를 했고, 이후에도 롤모델로 생각하며 살아왔다. 신승훈은 한 방송에서 "가요계가 전쟁터였다면 이순신 장군 동상 옆에 조용필의 동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존경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용필도 최근 신승훈이 출연중인 MBC '위대한 탄생'에 깜짝 등장해 지원사격을 했다.가수 이선희는 발굴부터 교육까지 '논스톱'으로 이승기를 책임졌다. 이승기 부모님이 가수 데뷔를 허락한 것도 이선희에 대한 '절대신뢰'가 있어서다. 이승기는 2004년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를 발표한 뒤 방송에서 스승 자랑을 늘어놔, '이 노래의 주인공인 '누나'가 이선희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도 했다. 이선희는 "대학로에서 라이브 극장을 할 때 고등학생이던 이승기가 찾아왔다. 그 때부터 후광이 보였다"고 칭찬했다.가수 겸 배우 비는 박진영을 만나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했다. 2008년에는 각자의 길을 걷기위해 '아름다운 이별'을 택했다. 하지만 비가 군입대를 1년 여 앞두고 다시 손을 잡았다. 입대 전까지 노래와 연기에만 전념하기 위해서 스승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 박진영도 "비가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ESI ①] 연예계 사제지간 ‘그 선생님에 그 제자들’▶[ESI ②] 조용필·신승훈, 이경규·강호동 정신적인 사제관계 2011.05.16 06:01
생활/문화

[스페셜리포트] ① 21세기 어른들의 20세기판 추억을 회상하다

또 한 해가 저문다. 연말이면 누구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과거에 대한 회상에 젖어 들게 마련.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살이에 지친 현대인들은 이제 다시 돌아오지 못할 지난 날의 풍경을 떠올리며 힘겨운 일상에서의 탈출을 꿈꾼다. 따뜻함이 그리워지는 계절, 어린 시절과 젊은 날의 향수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라지는 것들’ 속으로 추억 여행을 떠나보자. 아늑한 골목으로 접어들면 30촉 전구처럼 따스한 추억이 삶에 지친 어른들을 반긴다. 지난 8월 문을 연 경기도 파주 헤이리의‘20세기 소년소녀관’은 빛의 속도로 질주하는 21세기를 추억으로 비추는 20세기 한국 장난감 박물관이다. 삐걱거리는 문을 열고 박물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앉은뱅이 책상이 달린 소년의 방. 구석에 로봇이 그려진 신발주머니가 놓여 있고 빼꼼히 열린 책상 서랍엔 플라스틱 비행기 모형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소년은 어디 갔을까? 이윽고 골목길에 접어들면 비로소 소년이 달려갔을 만한 곳을 짐작하게 된다. 소년·소녀들이 즐겨 찾던 9개의 가게를 재구성한 전시관이 골목길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것이다. 가게마다 장난감 종류에 따른 고유의 테마가 있다.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뽀빠이 문구·완구’에는 70·80년대 아이들이 얼마 안되는 용돈으로도 사서 가지고 놀 수 있었던 장난감이 가득하다. 20세기 소년소녀관의 현태준(41) 관장은 “1970년대 중반 아이들이 가장 많이 갖고 놀던 10원·100원짜리 장난감들이 이곳에 전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과연 이곳에는 단돈 10원이면 살 수 있었던 플라스틱 총과 구슬, 종이인형 등이 주인의 손길을 기다리는 듯 촘촘히 늘어서 있다.  길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다 보면 이번엔 그 당시만 해도 고급이었던 장난감이 쇼윈도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다. ‘로케트 과학사’에는 가지고 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과학교재’로 둔갑한 조립식 장난감이 있다. 물론 머리가 좋아진다는 것은 “맨날 장난감만 가지고 놀고 공부는 안 한다”는 부모님의 꾸지람을 막기 위한 것. 이름도 거창한 ‘오로라 완구’에는 부잣집 도련님이나 갖고 놀았을 법한 값비싼 장난감이 눈에 띈다. 건전지를 넣으면 움직이는 놀잇감들이 아이들을 유혹한다. 아마 아이들은 생일이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두 손을 꼭 모은 채 쇼윈도 앞에서 넋을 놓고 서 있었으리라. 그 밖에도 한국산 미미 인형이 가득한 ‘무지개 극장’, 아기자기한 팬시류와 그때 그 시절 왕자파스까지 간직된 ‘캔디 문방구’ 등 곳곳에 가득한 볼거리가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전시관 구석에서 뿅뿅거리는 기계음을 울려대는 너구리 게임기도 정겹고, ‘도레미 레코드’에서 가수 정수라의 앳된 사진을 볼 수 있는 것 역시 덤이다. 은은히 흘러나오는 이선희의 ‘제이에게’ 선율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걱정 없던 유년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박물관에 전시된 장난감은 총 5000점 정도다. 98년부터 이 많은 장난감을 모두 혼자 모았다는 현 관장은 “장난감을 구하려고 제주도까지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평일에도 아침 일찍부터 나와 쇼윈도 유리를 열심히 닦는 그의 모습은 진정 옛 시절 동네 문방구 아저씨의 판박이다. 현 관장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인 유년 시절을 기억할 수 없다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10원짜리 장난감일지언정 그게 남아 사람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 소중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추억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철없는 ‘키덜트(키드와 어덜트의 합성어)’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세상은 동심을 간직한 어른들이 있을 때 더 아름다운 곳이 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 아름답던 동심의 안부가 문득 궁금해진다면 한번 찾아가 보자. 자세한 관람 정보는 홈페이지(www.ilikedalki.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전화 031-949-9273. 파주=구민정기자 ▷ ① 21세기 어른들의 20세기판 추억을 회상하다▷ ② 얼리어답터가 보는 사라져가는 것들▷ ③ 라디오 프로그램, 엽서는 거의 사라져…▷ ④ ‘8282·3535’ 느림의 미학, 삐삐는 살아있다▷ ⑤ 2007년의 ‘뽑기 노점 풍경’▷ ⑥ 통계로 보는 사라져가는 것들 2007.12.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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