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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단독] 하하, 16년만 라디오 DJ 복귀…황정민 떠난 ‘뮤직쇼’ 후임 논의

가수 겸 방송인 하하(본명 하동훈)가 16년 만에 라디오 DJ로 돌아온다. 11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하하는 황정민 KBS 전 아나운서가 떠난 뒤 임시 DJ 체제로 방송되고 있는 KBS 쿨FM ‘뮤직쇼’의 새 DJ로 유력하게 논의를 진행 중이다.하하가 ‘뮤직쇼’ DJ로 확정될 경우 무려 16년 만에 데일리 라디오 프로그램 DJ로 복귀한다. 그는 2005년 11월 7일부터 2년 4개월간 SBS 파워FM ‘하하의 텐텐클럽’ DJ로 활약했다. 당시 하하는 세대를 아우르는 청취자들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인기 DJ로 사랑 받았으나 국방의 의무(대체복무)를 위해 2008년 2월 10일 프로그램을 떠났다. 2010년 3월 소집해제 이후 하하는 기존 출연해 온 MBC ‘무한도전’에 곧바로 복귀했고, 그 해 7월 론칭된 SBS ‘런닝맨’에도 원년 멤버로 함께 하며 ‘국민예능’ 여정을 함께 해왔지만 다수의 예능 및 음악 활동을 이어가며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느라 라디오로의 복귀는 여의치 않았다. 지금도 그는 ‘런닝맨’과 MBC ‘놀면 뭐하니?’ 등에 고정 출연하며 바쁘게 활동 중이지만 ‘뮤직쇼’ 제작진의 적극적인 러브콜에 DJ직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양측은 현재 방송 시기를 조율 중이다. 라디오에 대한 하하의 애정은 각별하기로 유명하다. 그는 2012년 방송된 KBS2 ‘스타 인생극장’에서 “내 정서의 모든 것은 라디오였다”고 라디오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는가 하면, 자신의 목소리를 싫어하던 안티팬이 라디오를 통해 팬이 된 사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하하가 장수 예능 프로그램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며 세대를 초월한 사랑을 받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 다양한 청취자들과 편안하게 소통해 온 ‘경력직’ 진행자인 만큼 향후 DJ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11 09:54
예능

[TVis] 라미란 “곽선영 눈물 보며 생각해… 쉽게 오는 순간이 아니다” (‘텐트 밖은 유럽’)

배우 라미란이 곽선영의 눈물에 공감했다.7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이하 ‘텐트 밖은 유럽’) 4회에서는 해안 절벽 위의 낙원 ‘아말피’로 향하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네 멤버는 차를 타고 숙소로 돌아가면서 창 밖 풍경을 봤다. 라미란은 “그림 같다. 엽서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라고 감탄했고 이주빈은 “살면서 이런 데를 와볼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남의 일 같았다. 이런 데 오는 것은”이라고 말했다.곽선영은 “사실 제가 어제 바다에서 울었다”고 실토하자 라미란은 “발뺌을 하더니 이실직고를 하는 구나”라고 말했다. 곽선영은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울었던 것을 회상하며 “근데 그게 기분이 이상하더라.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다”고 토로했다. 이에 라미란은 “나도 어제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는데 무서웠다. 바다를 무서워한다”며 “그런데 선영이가 딱 울었다. 알 수 없는 내 인생의 어떠한 지점에서 지금 이 순간이 쉽게 오는 순간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했다. 한편,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23:26
드라마

[TVis] 곽선영, 외국에서 첫 운전… 벽에 닿을 듯 ‘아슬아슬’ (‘텐트 밖은 유럽’)

배우 곽선영이 남다른 운전 실력을 뽐냈다.7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이하 ‘텐트 밖은 유럽’) 4회에서는 해안 절벽 위의 낙원 ‘아말피’로 향하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아말피 해안도로를 운전할 때 첫 주자 라미란에 이어 곽선영이 운전을 맡았다. 하지만 곽선영은 벽에 붙어서 운전하며 아찔한 순간을 만들어냈다. 아말피 해안도로로 향하는 길은 2차선 도로에 꾸불꾸불한 길이 이어져 운전이 어렵다고 알려졌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이세영은 “난 너무 무섭다, 내가 운전자라고 생각하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곽선영은 “천천히 가면 괜찮다”고 말하며 이세영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좋은 경험이다. 언제 해보겠냐”고 말하며 긍정적인 ‘선영적 태도’를 보였다. 이어 “외국에서 운전도 해보고, 참 많이 컸다, 곽선영”이라고 뿌듯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23:00
예능

[TVis] 라미란 급정거에 이세영 욕설? 이주빈 당황 (‘텐트 밖은 유럽’)

배우 이주빈이 이세영의 외침에 깜짝 놀랐다.7일 방송된 tvN 예능 ‘텐트 밖은 유럽 로맨틱 이탈리아’(이하 ‘텐트 밖은 유럽’) 4회에서는 해안 절벽 위의 낙원 ‘아말피’로 향하는 라미란,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의 이야기가 그려졌다.이날 방송에서 아말피 해안도로로 향하며 네 멤버들은 마트에 방문해 장을 봤다. 이들은 마트에서 ‘안구리아’라고 불리는 이탈리아의 수박을 구매했다. 이세영은 수박을 소중하게 품고 차에 탔다. 또 이세영은 조수석에 앉아 라미란이 운전을 하는 동안 수박을 품에 안고 있었다. 아말피 해안도로로 향하는 도중 라미란이 급정거를 하자 이세영은 “아 수밝”이라고 크게 외쳤고 나머지 세 멤버들은 당황했다. 이주빈은 “욕한 줄 알았다”며 당황했다. 한편, ‘텐트 밖은 유럽 - 로맨틱 이탈리아 편’은 호텔 대신 캠핑장, 기차 대신 렌터카, 식당 대신 현지 마트를 이용하여 세상 자유로운 방식으로 유럽을 여행하는 힐링 캠핑 예능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07 22:50
드라마

[단독] ‘정년이’ 원작 서이레 작가 “캐스팅 1순위 김태리, 둥글둥글 귀여워” [IS인터뷰]

“‘정년이’가 예상보다 많은 사랑을 받는 걸 보면서 ‘계속 이런 얘기를 해도 되겠구나’ 하는 용기를 얻었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의 인기는 원작의 힘이 있기에 가능했다. 동명의 원작을 집필한 서이레 작가는 최근 일간스포츠에 드라마로 탈바꿈된 ‘정년이’의 인기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응원으로 여기면서 앞으로도 주목받지 못한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고 밝혔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김태리)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동명의 원작인 웹툰은 지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총 3부로 완성됐으며 집필은 서이레 작가, 그림은 나몬 작가가 맡았다. 원작 ‘정년이’는 약 3년간의 연재 기간 동안 독자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 웹툰은 1950~60년대를 배경으로 ‘국극’, ‘여성’, ‘퀴어’ 등을 소재로 한다. 깔끔하고 시원한 그림체와 동시에 흥미진진하면서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로 독자들 사이에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며 열광을 이끌어냈다. 서이레 작가는 원작에 대해 “준비하면서 크게 주목받을 거란 생각은 못했다. 시대극이고, 낯선 소재를 다루고, 퀴어 로맨스가 나오는 작품이라서 그렇다”고 전하면서 원작뿐 아니라 드라마의 인기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10월 27일 방영된 6회는 지금까지 본 회차 중 가장 재밌게 봤어요. 드라마가 보여주는 극중 정년이, 영서(신예은), 주란(우다비)이의 관계도 재미있고 정년이가 느끼는 감정이 앞으로 어떻게 변할지도 궁금했어요. 전체적으로는 극중극(극 속에 삽입된 작품)을 무척 잘 보고 있습니다. 안무와 소리, 무대 연출이 아름다워요. 웹툰으로 여성국극을 표현하면서 아쉬웠던 부분들을 드라마가 잘 채워주고 있습니다.” ‘정년이’는 드라마 제작 전부터 원작 팬들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이 큰 주목을 받았는데, 주인공 정년이는 배우 김태리가 일찍이 1순위로 거론됐다. 원작 작가들 또한 정년이 역에 앞서 김태리가 맡은 영화 ‘아가씨’의 숙희 캐릭터를 떠올렸다고 일찍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서이레 작가는 “김태리 배우님의 정년이는 내가 생각하는 정년이보다 둥글둥글 귀여운 것 같다. 좀 더 아이 같고 천진한 얼굴이 있다”며 “1회에서 옥경(정은채)과 연습하다가 픽 하고 토라져 눕는 장면이 자주 떠오른다. 김태리 배우님의 정년이가 할 수 있는 행동 같아서 그렇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정년이’는 무엇보다 K콘텐츠에서 보기 드문 국극을 다루는 점이 원작뿐 아니라 드라마의 큰 매력으로 꼽힌다. 서이레 작가는 대학교 학부 시절 이 소재를 떠올렸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학부생 때 전공 수업에서 처음으로 여성국극의 존재를 알게 됐다. 같이 수업을 듣는 친구가 여성국극에 관련된 논문을 한 편 보내줬는데, 너무 재미있었다”며 “여성으로만 이뤄진 극단이 있었다는 점, 다양한 여성들이 극단에 모여 생활하면서 하나의 무대를 향해 달려갔다는 점 등이 좋았다. 여성이 남성을 연기한다는 점도 재미있었다”고 작품의 출발점을 밝혔다. 다만 시대극인 만큼 작품 준비를 하는 데 나름의 고충이 있었을 터다. 서이레 작가는 “전성기 여성국극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남아있는 자료도 많지는 않았다. 50년대 시대상을 표현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며 “최대한 모을 수 있는 자료를 모으고, 그래도 부족한 부분은 상상으로 채우려 노력했다”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정년이’는 드라마로 플랫폼이 바뀌었으나, 원작이 전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그대로 이어나가고 있다. ‘정년이’는 주인공 정년이를 포함해 여성 캐릭터들의 주체성을 내세우면서 무척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이레 작가는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여성 인물들, 그리고 이들이 관계를 맺고 성장하는 얘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최대한 다양한 여성 인물들을 그리고 싶었어요. 정년이처럼 올곧게 나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영서처럼 뾰족한 완벽주의자도 있고, 도앵(이세영)이 같은 엘리트 여성과 옥경이 같은 기생 출신 예술인도 있고요. 성격도 생김새도 놓인 상황도 다른 여성들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면서 변화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ㅇ 2024.11.04 05:55
연예일반

이시영 “틱톡, 연기하고 싶어 시작…남편 출연 아냐” (은세의 미식관)

배우 이시영이 틱톡을 하게 된 이유를 공개했다. 31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에는 배우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한 ‘은세의 미식관’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해당 영상에서 이시영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다. 내가 운동한 것 때문에 이미지가 되게 강하고 역할도 검사, 형사, 경찰만 했다. 근데 나는 코미디를 좋아한다. 근데 할 수가 없는 거다. 안 써주는데 어떻게 하느냐. 그래서 한 게 틱톡이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틱톡은 내가 감독이 될 수 있다. 또 하는 친구들이 다 20살, 21살이라 발상도 재밌다. 내가 하고 싶은 연기를 할 수 있는 장이 없어서 한 거였다. 거기서 나는 로맨스도 하고 웃긴 것도 많이 했다”며 “내가 재밌게 한 걸 많은 사람이 봐주니 더 좋았다”고 털어놨다.이시영은 “찍어주는 회사가 따로 있다. 근데 내부에 ‘연예인은 일주일에 한 번 촬영’이란 룰이 있는 거다. 내가 두세 번 요청하니까 담당 감독님이 내부적으로 회의해 보겠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올려야 하는데 언제 상의하냐고 맥주 사드릴 테니 퇴근하고 찍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이시영은 “그 감독님이 지금 사람들이 내 남편이라고 알고 있는, 내 틱톡에 가장 많이 나오는 친구다. 걔가 나랑 동갑인데 ‘자기 결혼도 안 했는데 왜 이렇게 됐냐’고 하더라”며 “지금은 친구처럼 지내는데 그때는 한 번만 도와달라고 부탁해서 하고 그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이시영은 또 “사람들이 처음에 (틱톡용 영상을) 보여주면 다 놀란다. ‘스위트홈’ 때도 (출연진들한테) 보여주니까 ‘안 올리면 안 되냐’고 하더라”며 “그래서 그 뒤로 안 보여주고 그냥 올린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31 22:49
드라마

[RE스타] 카리스마‧유쾌함 오가는 라미란, ‘정년이’‧’텐트밖’ 극과 극 매력

배우 라미란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와 tvN 예능프로그램 ‘텐트 밖은 유럽-로맨틱 이탈리아 편’(이하 ‘텐트 밖’)에서 극과 극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정년이’에서는 오랜 연기 내공이 응축된 카리마스마를, ‘텐트 밖’에서는 유쾌한 분위기를 드러내며 두 작품의 인기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라미란은 ‘정년이’에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다. 드라마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를 배경으로,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그리고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다. 라미란은 배우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등과 주연을 맡았다. ‘정년이’는 지난 12일 4.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출발해 4회만에 12.7%로 뛰어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라미란은 극중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으로 분했다. 강소복은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매란국극단 단장으로 개성 강한 예인들을 때로는 휘어잡고, 때로는 포용하며 국극계에서 최고의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인물이다. 라미란은 첫 등장 후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로 원작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지만, 사실 다른 주연 배우들과 비교해 극적인 캐릭터는 아닌 터라 존재감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극이 진행될수록 라미란의 그간 연기 내공이 녹아들며 상대방을 꿰뚫어 보는 듯한 매서운 눈빛, 크게 동요하지 않는 서늘한 표정, 단호한 말투와 행동 등이 극의 긴장감을 이끌고 있다. 특히 소복은 극중 김태리가 연기하는 정년이의 모친 용례(문소리)와의 과거 서사를 지니고 있는 캐릭터라,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과 동시에 라미란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반면 ‘텐트 밖’에서는 라미란의 유쾌, 상쾌, 통쾌한 매력부터 동네 언니 같은 친근함까지 인간적인 면모를 확인케 한다. 라미란은 지난 시즌인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 편’에 이어 이번 시즌까지 유일하게 활약하고 있는 출연자인데, 지난 경험을 토대로 초보 캠핑러 곽선영, 이주빈, 이세영을 이끄는 캠핑 고수이자 든든한 대장 역할을 하고 있다. 리더 같은 면모를 발산하다가도, 이내 못 말리는 흥부자 텐션으로 웃음을 책임지고 있다. 이 같은 라미란의 활약과 동시에 남부 폴리냐노아마레의 비현실적 풍경을 담아내며 눈길을 끈 ‘텐트 밖’은 지난 17일 5.0%의 시청률로 출발했다. ‘텐트 밖’에서 라미란의 활약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라미란은 전 시즌에서 거리에서도 과감하게 춤을 출 정도로 황홀한 유럽의 여정을 즐기며 시청자들에게 대리 만족을 선사했다. 제작진은 라미란에 대해 “내색하지 않아도 동생들을 지켜보다가 적절하게 어시스트한다. 동시에 다른 출연자들에게도 유럽을 즐기는 법을 제대로 전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출연자들의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05:37
영화

서브남의 정석, 홍종현⋯ ‘사랑 후에 오는 것들’ 감정선 살렸다 ③

배우 홍종현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서브남으로 열연을 펼치며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애틋한 감정선을 제대로 살렸다.쿠팡플레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유학을 떠난 최홍(이세영)이 아오키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사랑과 이별을 겪고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홍종현은 최홍이 일본 유학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오랜 시간의 짝사랑을 끝내고 옆자리를 차지하는 최홍의 새 남자친구 송민준 역할을 맡았다. 송민준은 일본에서 최홍을 외롭게 만든 준고와 다르게 그 곁을 묵묵히 지키는 인물이다. 전 연인인 준고가 한국에 찾아오자 최홍이 느끼는 미묘한 변화를 깨닫고 불안해한다. 송민준은 최홍의 감정 변화를 눈치챘음에도 불구하고, 최홍에게는 변함없이 순애보 면모를 보여주며 자신의 불안감을 감추는 데, 홍종현은 그런 송민준의 감성을 꾹꾹 눌러 잘 표현했다. 홍종현은 최홍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세심하게 표현하는 한편 준고에게 찾아가 최홍을 흔들지 말라고 경고하는 강단 있는 모습, 두 가지 면모를 잘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는 20대 초반의 무모한 사랑, 뜨거운 사랑 후 이별로 느끼는 아픔, 이후 재회하는 과정 등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아픈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감정이 담겼다. 그런 감정과 서사는 오랜 시간 최홍의 옆을 지킨 송민준, 그리고 그를 제대로 연기한 홍종현이 있었기에 완성될 수 있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드라마에서 서브 주연 배우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과거에도 ‘파리의 연인’ 이동건 등 서브 남주 스타 배우들이 많이 나왔다”며 “서브 남자 역할이 메인 남자 주인공에게 뒤처지지 않는 매력이 있어야 시청자들이 작품에 빠져드는 경향이 있다. 홍종현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멜로 드라마에서 주연으로서 가능을 입증했고 앞으로 다른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28 06:00
영화

이세영X사카구치 켄타로, ‘사랑 후에 오는 것들’ 韓日 멜로 장인들 만남은 옳았다 ①

로맨스 장인들의 만남은 옳았다. 각각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로맨스 장르 배우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쿠팡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시너지를 높였다는 평가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유학 중이던 홍(이세영)이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를 만나 애절한 사랑과 이별을 겪은 후 5년 만에 한국에서 재회하는 이야기. 이 작품은 공지영 작가와 ‘냉정과 열정사이’ 츠지 히토나리 작가가 공동 집필한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다. 지난달 27일 첫 공개된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총 6부작으로 지난 25일 마무리됐다.‘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찍이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가 로맨스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기대감을 한껏 높였는데, 공개 직후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기가 뜨거웠다. OTT 라쿠텐 비키에 따르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공개 2주 만에 미국, 브라질, 프랑스, 영국, 뉴질랜드, 인도 등 주요 국가를 포함한 103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인기를 견인한 것은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비주얼 합은 물론,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내는 로맨스 연기다. 이세영은 지난 사랑을 잊지 못하는 최홍, 사카쿠치 켄타로는 운명 같던 사랑이 끝나고 후회로 가득한 준고 역할을 맡았다. 이들은 과거 일본에서 풋풋하고 달콤한 사랑을 그리다가, 이별 후인 현재에서는 섬세하고 절절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들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짙어지는 서사와 함께, 풍부하면서도 섬세한 로맨스 연기로 사랑 받았다. 두 배우의 시너지는 일찍이 예견됐다. 이세영은 일찍이 디테일한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 2021년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성덕임 역할을 맡아 극중 배우 이준호가 연기한 정조와 애틋한 로맨스를 그려냈는데, 이듬해 차기작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까지 흥행시키며 로맨스 퀸으로 거듭났다. 전작들과 다르게 현대물의 정통 멜로인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이세영의 장기인 눈빛과 눈물 연기의 강점이 고스란히 발휘되는 것은 물론, 극중 과거에서는 씩씩하고 솔직하지만, 이별 후 상처를 입고 마음을 닫아버린 연기로 극과 극의 캐릭터 매력을 잘 그려냈다. 이 같은 이세영의 연기를 더 깊어지게 하는 것은 사카구치 켄타로의 연기가 있기에 가능했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을 통해 한국 멜로 작품에 첫 도전했다. 이세영 또한 그의 매력을 “서정적인 멜로에 잘 어울리는 우수에 찬 눈빛”이라고 꼽았는데, 이처럼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는 그의 감성적인 비주얼과 연기가 드라마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우연히 마주친 낯선 한국 여자 홍에게 운명처럼 빠져들지만, 결국 각박한 현실 탓에 사랑을 포기하고, 홍과 재회한 후 여전히 홍을 사랑하는 절절한 순애보가 정통 로맨스물의 분위기를 한층 더 진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다. 사카구치 켄타로는 지난해 개봉한 로맨스 영화 ‘남은 인생 10년’으로 스타덤에 올라섰는데, 이를 통해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로맨스 배우로 인지도가 높아졌기에, 둘의 시너지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이세영과 사카구치 켄타로의 비주얼 케미부터가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의 관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그 지점이 시청자들을 유입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한국과 일본 배우가 로맨스 주연을 맡고 양국을 오가는 배경과 미장센이 여타의 로맨스 작품과 차별점으로 꼽힐 만하다”고 평가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28 06:00
영화

사랑하고 싶어지네…정주행 유발 ‘사랑 후에’ 한일 감성 모두 담았다 ①

일본에서 풋풋한 연애를 시작했던 남녀가 이별한다. 그리고 5년 뒤 한국에서 재회한다. 둘은 여전히 서로를 사랑하지만 여자의 상처는 여전하고, 남자는 후회로 가득하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사랑의 시작과 연애, 오해로 인한 어긋남, 이별 후 이야기를 한국과 일본 양국의 감성으로 조화롭게 담아냈다.이야기는 뭘 해야 할지 몰랐던 20대의 최홍(이세영)은 어느 날 무작정 일본으로 떠나면서 시작한다. 자기 몸보다 더 큰 캐리어를 이끌고 친구가 사는 자취 집으로 이동하던 중 지하철 개찰구에 캐리어가 끼어 난처함을 겪는다. 지나가던 준고(사카구치 켄타로)는 그런 최홍을 보고 도와준다. 이후 우연한 만남이 빈번하게 이뤄지고, 국적을 뛰어넘어 연인이 된 두 사람은 동거를 시작한다. 그러나 호시절은 오래가지 못한다. 서로를 사랑한단 사실은 변함없지만 미묘한 어긋남이 쌓이면서 두 사람 사이의 거리를 벌린다. 준고는 홍의 털털함과 허물없는 성격이 일본 문화에서 때로 무례하게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이야기한다. 반면 타국에서의 의지할 사람은 준고 밖에 없었던 홍은 그가 옆에 없을 때마다 외로움에 휩싸인다. 결국 둘의 갈등은 곪아 터지고 홍은 “헤어지자”는 말을 건넨 뒤 짐도 챙기지 않고 도망치듯 한국에 돌아온다. 그리고 오랜 친구인 민준(홍종현)과 연인이 된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남녀의 만남과 이별을 다룬 흔한 스토리를 갖고 있지만 두 주인공의 감정을 한일 양국의 풍경과 계절, 온도 등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내 특별하다. 홍과 준고의 설레는 연애의 시작과 행복했던 동거 생활이 펼쳐지는 과거 장면은 일본을 상징하는 벚꽃이 만개한 풍경을 배경으로 찬란하게 담긴다. 두 사람이 일본 골목 술집에서 맥주를 마시거나 뽑기 샵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은 당장 일본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만든다.제작진에 따르면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일본 로케이션 섭외와 촬영에 매우 공을 들였다. 연출을 맡은 문현성 감독은 “요즘은 일본 작품도 도쿄나 교토의 촬영은 매우 어렵다. 도쿄의 기치조지와 이노카시라 공원을 중심으로 촬영 준비를 시작했으나 설득과 사정을 거듭하는 아주 긴 준비가 필요했다”며 “그럼에도 양국의 제작진이 연출 의도에 따라 어떻게든 아름답고 감성적인 공간들을 최대한 많이 작품 속에 담기 위해 참 오랜 기간 로케이션 준비에 정성을 쏟았다”고 밝혔다. 반면 이별 후 홍과 준고가 재회하는 한국은 겨울을 배경으로 하며 과거 행복했던 시절과 확연히 대비된다. 한국에서의 이야기는 작가가 된 준고가 인터뷰와 팬 사인회 등을 하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호텔과 사무실, 빌딩 숲, 눈오는 도시가 배경으로 담기며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이는 차갑게 식어버린 홍의 감정과 준고에게서 멀어지려는 심리를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총 6부작 동안 시간 순서가 아닌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진행되는 방식으로, 시청자에게도 두 주인공의 감정 변화가 더 또렷하게 느껴지며 과거에 대한 애틋함과 현재의 슬픔을 더 진한 여운으로 느끼게 한다.특히 이세영, 사카구치 켄타로 두 배우의 연기 합은 멜로의 정수를 제대로 뽑아냈다.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이미 멜로 장르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준 이세영은 툭 치면 눈물이 흘러내릴 듯한 눈빛 연기로 준고에게 흔들리는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멜로 전문 배우’로 불리는 사카구치 켄타로 역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훈훈한 비주얼과 애절한 감정 연기로 시청자를 매혹시킨다. 정통멜로를 표방하는 만큼 큰 웃음을 주는 장면은 적지만, 곁가지를 쳐내고 오로지 두 사람의 만남과 이별에 집중하는 이야기와, 탁월한 두 배우의 연기 합만으로도 시청자에게 풍족함을 선사한다. 쌀쌀해진 요즘 가을 감성을 자극하며 사랑하고 싶게 만드는 여운이 꽤나 강렬하게 다가온다.‘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지난 25일 쿠팡플레이에서 최종회인 6회까지 전편 공개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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