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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어부2' 김하영 출격···지상렬 "같이 삽시다" 뜬금 고백

배우 김하영이 '도시어부2' 게스트로 출격한다. 오는 31일(목)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54회는 충남 천안에서 송어 낚시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김하영이 게스트로 함께한다. 큰형님 이덕화는 "많이 본 얼굴인데 이름이 생각 안 난다"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이수근은 "개그우먼!"이라며 번지수 잘못 찾은 반가움을 드러내 김하영을 당혹스럽게 했다고. 시작부터 진땀을 흘린 김하영은 "일요일 아침을 여는 여자, 배우 김하영입니다"라며 셀프 소개에 나섰고, '서프라이즈 걔'라는 설명에 모두가 반가움을 드러내며 태세 전환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수근은 "'개콘'도 출연하셨다. 유민상이랑 사귄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물어 김하영을 다시 한번 진땀 흘리게 했다. 바로 그때, 지상렬이 과거 김하영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고 전해져 시선을 집중시킨다. 지상렬의 과거 언급에 김하영은 "핑크빛 기류를…"이라며 말끝을 흐려 궁금증을 모았다. 현장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르자 지상렬은 김하영에게 "같이 삽시다"라며 뜬금 고백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김하영은 낚시 잘하기로 소문난 여배우 중의 여배우. 차에 낚싯대를 싣고 다닌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은 것은 물론 SNS에 낚시 인증샷을 올리는 등 찐 낚시 덕후로서의 면모를 보인 바 있다. 이날 김하영은 "이겨야죠. 이기고 봐야죠"라며 낚시 전부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고 해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찐 낚시 덕후 김하영의 낚시 실력, 그리고 지상렬과의 특별한 인연은 오는 31일(목) 오후 9시 50분 채널A '도시어부2'에서 공개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2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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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국이 제일 문제"..이수근, '개콘' 폐지 KBS에 분통 (물어보살)

'물어보살' 이수근이 KBS '개그콘서트' 폐지 후 어려움을 겪는 후배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11월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개그콘서트' 폐지 후 일자리를 잃어 고민이라는 KBS 공채 29기, 31기, 32기 개그맨 송준석, 배정근, 김두현이 등장했다. 이날 세 사람은 "(개그를) 하고 싶은데 무대가 없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서장훈은 "'개그콘서트'가 언제 부활할지도 모르는데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나이도 있으니 막연한 기대만으로 버티기에는 힘들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배정근은 "가장 큰 고민이 그것"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배정근은 "상황이 좋아진단 보장도 없는데 내가 원하는 것만 하면 가족에 피해가 따라온다. 그래서 방송의 길을 내려놔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코미디언 송준석 또한 "20대를 쏟아부어 코미디언이 됐다. 그게 독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다른 직업을 알아봐도 막상 하려니까 쉽지 않다. 청춘을 잃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후배들의 고민 토로를 조용히 듣고 있던 이수근은 "해결책은 하나"라며 "준석이 너는 몇 년 한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송준석은 "오래 했다. 6년 정도 했다"고 답하자 이수근은 "뭘 했는데 아무도 널 모르냐. 열심히만 하면 안 된다. 열심히 안 하는 사람이 어딨나. 잘해야지"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그러면서 "방송국도 그러면 안 된다. 나라 방송 아니냐. 전 세계적으로 코미디 없는 나라가 어디 있나. 제일 문제는 KBS다"라며 애끓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우리는 (이 발언과) 아무 상관이 없어"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12.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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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칭은 어딨디"..이수근, 개콘 후배 박지선과 '철파엠' 스페셜 DJ 인증샷

방송인 이수근의 '철파엠' 스페셜 DJ 인증샷이 공개됐다.20일 오전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공식 SNS에는 "철파엠 스페셜디제이 라인업. 화요일 DJ 이수근 #앞뒤가똑같은전화번호 #본인광고에 #급댄스타임 #너무작아서 #수근어딨디 #그래서 #애칭은 #어딨디"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짧은 영상이 게재됐다.공개된 영상엔 한 대리운전 CM송에 맞춰 흥겨운 율동을 하는 이수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어진 사진 속 이수근은 화요일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인 개그우먼 박지선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S2 개그맨 직속 선후배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딨디 입담 최고", "출근길에 잘 들었습니다", "오늘 진짜 재미있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이수근은 휴가차 자리를 비운 김영철을 대신해 이날(20일) 오전 '철파엠'을 이끌었다. 오는 21일(수), 23일(금)은 지난 19일 한 주의 시작을 열었던 다비치가, 22일(목)엔 서장훈이 빈자리를 채울 예정이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8.20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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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1000회' 김원효, "오늘은 정말 즐길래요" 감격

개그맨 김원효가 '개콘' 1000회 소감을 전했다.김원효는 15일 자신의 SNS에 "감격스러운 아침. 누구보다 일찍 도착해서 제일 먼저 대본을 받고 싶었다. 내가 개그콘서트 1000회를"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엔 KBS2 '개그콘서트' 대본을 든 채 입술을 쭉 내밀고 있는 김원효의 모습이 담겨 있다. '제 1000회'라는 문구가 눈길을 끄는 가운데, 김원효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웃음을 안긴다.김원효는 이어 "여기까지 오게 만들어주신 선배님들 후배님들 감독님들 작가님들 시청자 여러분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오늘은 정말 즐길래요. KBS 감사합니다"라고 전하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져요", "개콘 1000회 축하합니다", "어느덧 1000회라니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KBS2 '개그콘서트'는 1999년 9월 4일 첫 방송된 이래 수많은 히트 코너와 개그맨들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최장수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오는 19일에 방송될 '개그콘서트' 1000회에는 김병만, 이수근, 유세윤 등 프로그램의 부흥을 이끌었던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5.1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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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새얼굴無"…'개콘' 현실 보여주는 1000회 특집

한 TV 프로그램이 20년 방송하며 1000회를 맞이했다. 축하받아야 마땅하지만, 이상하게 씁쓸하다.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얘기다.KBS 2TV '개그콘서트'는 19일 1000회 특집을 방영한다. 단일 프로그램이 1000회 이상 방영된 것은 KBS 1TV '가요무대' '가족오락관' '전국노래자랑' MBC 드라마 '전원일기'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등 손에 꼽는다. 종영한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개그콘서트'의 1000회는 대한민국 코미디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성대한 잔치임이 분명하다.하지만 1000회 특집은 역설적으로 '개콘'의 어두운 현주소를 보여준다. KBS는 '개콘' 1000회 특집을 준비하며 시청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앙케트를 진행했다. 지난 20년간 시청자에게 선보인 코너·캐릭터·유행어·커플·MVP를 뽑는 것. 그런데 KBS가 제시한 후보는 모두 과거에 머물러 있다. 가장 최근에 방송된 후보는 송영길·이상훈의 '니글니글'로, 이마저도 3년 전인 2016년 막을 내렸다.2016년은 '개콘'이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시점과 비슷하다. '개콘'은 한때 순간 시청률 49.8%(2003년 1월 26일 오후 9시 50분 '봉숭아 학당' 노통장 캐릭터)까지 기록할 정도로 국민 예능이었다. 2003년 평균 시청률이 28.9%였다. 그러나 최근 5년 기록은 2015년 13.1% 2016년 10.0% 2017년 7.8% 2018년 5.6% 2019년 5.5%로 가파른 내리막을 걸었다. 시청률 하락은 지상파 방송국의 공통된 숙제이니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온라인 동영상 조회 수 상위권에서도 2015년 이후의 영상은 찾아볼 수 없다.1000회 특집에는 '개콘' 역사 속 메가 히트 코너를 만든 코미디언이 총출동한다. 연출을 맡은 원종재 PD는 "바쁜 와중에도 '개콘'을 거쳐간 코미디언들이 흔쾌히 참여해줬다. 20년을 기념하고 정리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어떤 코너를 넣을지보다 뭘 빼야할지 정말 많이 고민했다"고 전했다. 현재 '개콘'을 지키고 있는 강유미·김대희·신봉선뿐만 아니라 김미화·김병만·박준형·이수근·정종철 등 '개콘'을 떠난 코미디언도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와 시청자를 만난다. '달인' '키컸으면' 등 전설적인 코너가 추억을 건드리며 웃음을 줄 것이고, 2년 전 방송된 900회가 그랬듯 화제를 모을 것이다.하지만 1001회부터는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선 연출자도 코미디언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원종재 PD는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힘든 과정 속에서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시 '개콘'을 살리겠다는 생각으로 똘똘 뭉쳤다"고 모호한 말만 늘어놨고, 신봉선은 "후배들이 좁은 연습실에서 고생하고 있다"고 인정에 호소했다. 그나마 1인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강유미가 "유튜브 채널을 이용해 '개콘'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하면 어떨까 생각했다"고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전유성은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건 간단하다. 시청자가 재미없다고 생각하면 없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개콘'이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는 기사 타이틀을 보고 싶다"고 했지만 '개콘'이 시청자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상황에서 획기적인 방안 없이 이렇게 손 놓고 있는다면 전유성의 말대로 1000회 특집 이후 언제 폐지되어도 이상하지 않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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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 '개콘' 특별출연…2018년판 '고음불가'

코미디언 이수근이 ‘개그콘서트’에 특별 출연한다.21일 방송되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에 ‘개콘’의 레전드 이수근이 출격한다.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코너 '해봅시다'에서 후배 개그맨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해봅시다’는 갈수록 업그레이드되는 광고주의 까다로운 요청과 달리 광고 퀄리티는 밑도 끝도 없이 떨어지는 상황을 통해 참신한 재미를 선사하는 코너다. 이수근은 과거 자신이 했던 개그들과 ‘해봅시다’를 절묘하게 결합한 개그 리믹스를 뽐내며 시너지를 바휘한다.녹화 당일,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이수근이 깜짝 등장하자 엄청난 함성이 쏟아져 나오며 현장이 뜨거운 열기로 달아올랐다. 앙증맞은 키로 코너 속 우유 광고 모델을 당당히(?) 꿰차는가 하면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더욱 코믹함을 배가시켰다. 박진호, 이재율과 함께 무대를 꾸민 그가 자신의 대표 코너 ‘키컸으면’ 속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 나오며 아이돌 가수 부럽지 않은 떼창이 이어졌다. 또한 과거 대히트를 친 ‘고음불가’도 선보이며 옛것(?)에서 오는 색다른 개그를 뽐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이수근은 “오랜만에 ‘개콘’에 출연하게 됐는데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무대에 위에 서면 나도 모르는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 방송을 본 시청자분들이 ‘그래, 이수근도 저 무대에 있었지’라고 떠올릴 것 같아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개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했던 코너들을 2018년도에 맞춰 신선하고 더 재미있게 준비했다. 이번 주 일요일에 꼭 시청자분들께서 함께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본방사수에 대한 기대를 한껏 높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0.2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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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X김병만 측 "개그 후배 위해 '개콘' 출연료 쾌척"

방송인 이수근과 김병만이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출연료를 쾌척했다. 2일 두 사람의 소속사 측은 "최근‘개그콘서트’ 900회 레전드 특집 마지막편에 호스트로 출연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던 이수근과 김병만이 후배 개그맨들에게 자신들의 출연료를 쾌척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개그콘서트’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고 성장했던 만큼, 자신들에게 뜻깊은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후배들 또한 보다 좋은 환경에서 제 기량을 펼쳐 개그계 발전에 일조하고 큰 사랑을 받길 바라는 마음에서 응원의 뜻을 전하게 되었다. 이는 김병만이 먼저 제안하고 이수근 역시 흔쾌히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에 더해 ‘개그콘서트’ 900회 특집 녹화 당일 김병만은 현장에 김과 텀블러 등 소소한 깜짝 선물을 준비하는 세심함을 발휘해 더욱 훈훈하고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박정선 기자 2017.06.0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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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정은선, 박근혜 대통령에 완벽 빙의

개그우먼 정은선이 박근혜 대통령에 완벽 빙의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정은선은 9일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700회 특집의 '비상대책위원회' 코너에 출연해 개그맨 김원효 김준현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이날 박 대통령 분장을 한 채 깜짝 등장한 정은선은 박 대통령 특유의 미소를 흉내내며 손을 흔들어 보였다. 이날 송병철 김원효 김준현 등과 차례로 악수를 한 그는 "시간이 없다"는 제작진의 원성에도 밴드에게까지 다가가 악수를 하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이날 '개콘' 700회 특집에는 전유성·김병만·노우진·이수근·강성범·신봉선 등 '개콘'을 졸업한 개그맨들이 대거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사진=KBS캡처 2013.06.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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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콘’ vs ‘넝굴당’ 카메오 열전, 스타 섭외 비결은?

KBS 2TV '개그콘서트'('개콘')와 주말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넝굴당')이 다양한 스타들을 카메오로 등장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개콘'의 '감수성' 코너에는 새 수목극 '각시탈'의 주인공 주원이 깜짝 등장했다. 자객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무술을 선보이며 '각시탈'을 홍보하는 동시에 개그맨들과 호흡을 맞춰 웃음을 주기도 했다. 앞서 지난 20일 방송된 '넝굴당'에도 차태현이 카메오로 등장했다. 극중 김남주의 옛 남자친구 역을 맡아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개콘'과 '넝굴당'은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이슈가 되는 것 뿐 아니라 스타들을 특별출연 형식으로 섭외해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개콘'과 '넝굴'에 카메오로 나온 화제의 스타는 누가 있을까. 또 스타를 끌어들이는 이들 프로그램의 섭외비결을 살펴봤다.▶'개콘' 홍보효과 누리고 친근감까지 일석이조지금까지 '개콘'을 거쳐간 스타들을 꼽아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올 정도다. 올해만 해도 이승기와 소녀시대·박진영·성시경·김소연·아이유·케이윌·엠블랙 등 수많은 스타들이 '개콘'을 거쳐갔다. 중견 아나운서 이금희와 축구선수 김남일-김보민 아나운서 부부에다 배우 최명길까지, 개그 프로그램에 출연할 거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게스트도 무대에 올라 놀라움을 줬다. 송중기·김완선·윤종신·다이나믹 듀오·원더걸스도 '개콘'에 깜짝 출연해 웃음을 줬다. 이처럼 '개콘'이 수많은 스타들을 매주 출연시킬 있게 된 데에는 지난해 7월 방송된 600회 특집의 공이 컸다. 당시 제시카 고메즈와 2PM 등 각 분야의 스타들이 게스트로 등장해 새로운 모습을 드러내며 웃음을 줬다. 자칫 잘못하면 '오버한다'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반응은 의외로 폭발적이었다. 개그맨들과 함께 열심히 웃음을 주려 노력했던 게스트들에 대한 호평이 터져나왔다. 게스트 개인의 홍보에 도움이 됐던 것은 당연지사. 이후로 '망가지면 끝'이라고만 생각했던 연예기획사에서도 '개콘' 출연을 통해 출연작 또는 신곡을 홍보하고 자사 연예인의 이미지를 더 친근하게 만드는 이중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개콘'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스타 섭외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출연을 희망하는 스타들이 줄을 서 있다"면서 "지난해 말 송중기도 자신의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의 개봉에 맞춰 '개콘'에 나오고 싶다고 먼저 연락을 해왔다. 출연한 스타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홍보 및 이미지 제고효과를 누릴 수 있고 '개콘' 역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라고 말했다. ▶'넝굴당' 김남주 남편 김승우 캐스팅 디렉터 자처 드라마의 경우 카메오를 잘못 출연시키면 극의 흐름을 망가트릴 수도 있다. 스타를 출연시키고 싶어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넝굴당'은 스타를 섭외해 상황에 적합한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2배의 재미를 이끌어내면서 시너지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금껏 '넝굴당'의 카메오를 자처한 스타는 김승우·이수근·지진희·차태현·홍은희·김준현·양희은·김장훈 등이다. 그중 선두에 나선 스타는 김승우. 윤여정의 옥탑방에 사는 늙은 고시생 역을 맡았다. 후줄근한 트레이닝복에 고무장갑을 끼고 나타나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앞서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에 이어 아내 김남주와 박지은 작가가 공동으로 작업하는 작품에 세번째로 카메오로 등장해 남편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김승우는 이후에도 '넝굴당'의 캐스팅 디렉터를 자처했다. '1박2일'에 함께 출연중인 이수근과 차태현에게 연이어 '넝굴당'의 카메오를 권해 출연을 성사시켰다.인기개그맨 김준현의 카메오 출연은 '개콘' 서수민PD와 '넝굴당'의 김성근 책임 프로듀서가 부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 김성근 책임프로듀서가 아내인 서수민PD에게 김준현의 출연을 부탁했던 것. '넝굴당'의 한 관계자는 "마침 김준현의 촬영일정이 '개콘' 녹화가 있는 수요일에 잡혔다. 김성근 책임프로듀서가 서수민PD에게 '무조건 오전 중에 끝내고 보내겠다'고 해 성사됐다"고 전했다. 그외 홍은희는 남편 유준상의 설득에 의해, 양희은은 양희경이 권유에 의해 카메오로 출연하게 됐다. '넝굴당'의 제작사 박민엽 이사는 "특정 스타의 카메오 출연이 확정되면 2~3주 전부터 제작진과 박지은 작가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캐릭터와 장면을 만들기 위해 논의를 한다. 멋진 스타가 카메오로 나오더라도 억지스러워 보인다면 그건 실패"라고 말했다. 이어서 "워낙 몸값이 센 스타들이 많이 나와 그에 합당한 출연료를 챙겨주지도 못한다. 스타 한 명당 여러 스태프들이 움직이는 만큼 최소한의 진행비 정도만 지급한다. 그럼에도 모두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그저 감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5.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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