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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송은이-성시경-박하선-정상훈, 케미 빛났던 '서울집' 마침표
전국 각지의 드림 하우스로 떠났던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가 긴 여정의 마침표를 찍었다. 21일 종영된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에는 이수근, 뉴이스트 민현과 JR이 강원도 고성의 액티비티 하우스를, 성시경과 박하선이 인천 청라의 IoT(사물인터넷) 하우스 홈투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근, 민현, JR이 찾아간 고성 '우리집'은 설악산과 동해 바다가 보이는 뷰 맛집이자 마당에서 축구, 수영, 바비큐가 가능하고 지하에는 에어바운스, 다락에는 영화관이 있는 베스트 포인트만 모아놓은 역대급 집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가족과 함께 물회 전문점을 운영하느라 휴가철에 가장 바쁜 부부가 아이들을 위해 집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었다는 점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성시경과 박하선을 놀라게 만든 청라 '우리집'은 삼 남매의 아빠가 직접 세팅한 셀프 IoT 하우스로 편리함이 배가됐다. 사람의 모션을 인식하는 AI 덕분에 중문이 자동으로 열리거나 영화, 공부, 파티 모드 등 각종 명령어에 따라 조명, 블라인드 등이 세팅돼 생활 속에 녹아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집으로 보는 이들의 동공을 확장시켰다. 마지막 방송까지 꽉 채운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는 7개월 동안 홈투어를 위해 조사한 집만 2500여 채, 그중 54채의 '우리집'을 소개하며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도움이 되는 유익한 정보뿐만 아니라 집의 의미와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나눴다. 장거리 홈투어 전문이자 먹을 복 없는 이수근의 웃픈 모습과 '박테리어'(박하선+인테리어), '박탕선'(박하선+탕 들어가기 전문) 등 별명을 가진 박하선, 상황극 장인 정상훈과 송은이의 코믹 케미스트리, 상황극을 갈망하던 외로운 성시경까지 다섯 MC의 유쾌한 활약이 활기를 불어넣었다. 집에 대해 알아간 '집린이(집+어린이)' 성시경과 정상훈의 눈부신 성장과 김주원, 이성범 건축가에게 직접 듣는 건축, 인테리어 관련 지식이 풍성함을 더했다. 다양한 주거 공간을 소개하며 잊고 있었던 집의 본질을 되새겨 보는 의미를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4.22 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