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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소속사 측 "부당고용·갑질은 오해…반성·사과한다"[공식 전문]

이순재 갑질 논란에 소속사도 입장을 표명했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최근 이슈로 불거진 일명 '이순재 매니저 갑질 논란'과 관련, 해당 매니저 고용 과정과 매니저의 주장에 대한 나름의 해명, 그리고 현 상황과 대책 등을 적시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먼저 소속사 측은 매니저 고용 내용에 대해 "코로나19 여파로 사무실 이전 등 정신이 없는 상황에서 매니저의 계약서 작성을 누락,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해 4대 보험은 가입하지 않았다. 급여는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근무를 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 소속사 측은 미숙함을 인정하며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정당한 이유없이 매니저와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 부분도 매니저의 신청으로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가장 논란이 된 지점인 '매니저 머슴살이'에 대해서는 이순재와 부인이 '80대 고령'인 점을 어필하며 "그간의 매니저들 모두 손자 뻘의 나이였고, 건강이 좋지 않은 부인을 배려해 오히려 먼저 여러 일을 하겠다고 나섰다.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해 많이 과장돼 있다"도 반박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이순재 부부 역시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이로 인해 상처 입은 해당 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리는 바다. 기회를 준다면 빠른 시일 내 만나서 직접 사과하고 싶다"고 대변했다. 당초 계획했던 기자회견은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순재는 소속사 측을 통해 "본인을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다.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다음은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배우 이순재에 대한 최근 보도에 관한 입장문] 배우 이순재의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이하 ‘소속사’)는 배우 이순재의 전 로드매니저가 주장하는 내용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상황 설명을 드립니다. 소속사는 올해 3월 온라인 채용사이트를 통하여 배우 이순재의 로드매니저를 구인하였습니다. 10년 전 잠깐의 경험을 빼면 매니저 경력이 없었지만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일을 맡기기로 하였습니다. 소속사는 1인 기획사로, 별도 운영하던 연기학원의 수업이 코로나19로 중단되며 임대료라도 줄이고자 급하게 사무실 이전을 하느라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소속사는 이 과정에서 계약서 작성을 누락하였고, 로드매니저의 업무시간이 배우의 스케줄에 따라 매우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프리랜서라고 생각하여 4대 보험을 가입하지는 않았습니다. 로드매니저의 급여는 매니지먼트 업계 평균 수준으로 책정하였고, 배우 촬영 중 대기시간 등이 길어서 하루 평균 9-10시간 정도 근무를 했습니다. 모두 소속사의 미숙함 때문에 발생한 일이고 로드매니저의 진정으로 노동청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동청에서 결정을 할 것이고 이로 인한 모든 법률상 책임 내지 도의적 비난은 달게 받겠습니다. 그러나 소속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로드매니저와의 계약을 해지한 사실은 없습니다. 로드매니저의 계약상대방은 소속사로 4대 보험 가입 여부 문제는 소속사와 논의해야 할 부분이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소속사가 아닌 배우 개인에게 이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지속적으로 매우 강하게 요구하였고, 계약 당사자도 아닌 배우와 그 가족까지 곤란하게 만들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와 모든 일정을 동행하며 배우의 컨디션을 살피는 역할을 합니다. 소속사로서는 배우를 배려하지 않고 지속적인 신뢰를 쌓을 수도 없는 사람과는 계약을 계속 유지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이 부분도 로드매니저의 신청으로 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구제절차가 진행 중으로, 소속사는 법적 절차에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 위와 같은 소속사와 로드매니저 간 계약 관련 문제는 배우와 무관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의 부인이 허드렛일을 시켰고 머슴살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압니다. 배우 이순재와 부인 모두 80대의 고령으로 특히 부인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항상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로드매니저는 배우를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기 위하여 늘 집을 드나드는 사이이고, 그 동안의 로드매니저들은 50-60살 정도 차이 나는 손자 뻘의 나이였습니다. 집에서 나가는 길에 분리수거 쓰레기를 내놓아 달라거나 수선을 맡겨달라고 부탁하거나, 집에 들어오는 길에 생수통을 들어달라거나, 배우를 촬영 장소에 데려다 주는 길에 부인을 병원 등에 내려달라고 부탁하기도 하였습니다. 그간의 로드매니저들은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은 부인을 배려하여 오히려 먼저 이런 일을 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에, 부인도 도움을 받는 일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머슴살이’나 ‘갑질’이라는 표현은 실제에 비하여 많이 과장되어 있습니다. 배우의 가족들은 일상적으로 나이가 많은 부부의 건강과 생활을 보살피고 있고 로드매니저에게 일반적으로 가사 업무라고 불리는 청소, 빨래, 설거지 등을 시킨 사실은 전혀 없으며 ‘허드렛일’이라고 표현된 대부분의 심부름 등은 당연히 가족들이 하고 있습니다. 로드매니저는 자신이 드나들지 않는 대부분의 시간 다른 가족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기 때문에 오해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 부부는 로드매니저들이 사적인 공간에 드나든다고 해도 공과 사는 구분하여야 하고, 자신의 입장에서 편하고 가깝게 느껴진다고 해서 상대방도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좀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지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있고 이로 인하여 상처 입은 해당 로드매니저에게 사과를 드리는 바입니다. 기회를 준다면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직접 사과하고 싶습니다. 기자회견을 열어 배우의 입장만 밝히는 것은 마음의 상처를 받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일이 아니라 판단하여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배우 이순재는 그동안 이순재 본인을 믿고 응원해주신 분들에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얼마가 될지 모르지만 남은 인생은 살아온 인생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 드림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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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측 "갑질 증거 더 있다"..이순재 "도의적 책임 느껴"(종합)

SBS '8 뉴스'가 갑질 의혹에 휩싸인 이순재의 입장을 전하면서 "증거가 더 있음에도 보도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8 뉴스'에서는 전 매니저 김 씨의 폭로로 촉발된 이순재의 갑질 의혹에 대한 후속 보도가 전파를 탔다. '8 뉴스'는 "연예계 종사자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짚어보고, 이런 일이 반복되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찾아 개선해 나가자는 것이 보도한 이유였다. 그래서 원로배우의 이름을 밝히지 않았는데, 이날 이순재 씨와 소속사가 스스로 입장을 밝혔다"고 했다. 이어 "이순재 씨 측은 김 씨가 한 허드렛일이 두 달 동안 3건이라고 언론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SBS는 가족 심부름이 일상이었다는 증거를 더 갖고 있지만 보도하지 않았다. 구조적인 문제를 지적하는 데, 사례를 더 나열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봤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기학원과 기획사 대표가 같은 사람이고, 건물도 같이 쓰고 있다. 채용 공고를 낸 회사는 연기학원이며, 면접도 연기학원 직원이 봤다. 그런데 채용된 뒤 김 씨는 기획사 소속이 됐다. 사실상 연기학원과 기획사를 한몸으로 볼 수 있다. 이순재 씨도 연기학원 원장 자격으로 매니저를 지원 받은 만큼 직원 수 5인 이상 부당해고 규제 대상이란 게 노무사들의 해석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순재의 입장도 전파를 탔다. 이순재는 "매니저 김 씨에 대한 도의적인 책임감을 느낀다. 이번 일을 계기로 관행으로 여겨온 매니저의 부당한 업무들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김 씨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던 두 달간 매니저 업무 외의 일을 해야 했으며, 결국 부당해고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순재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는 김 씨는 주말을 포함해 두 달 동안 단 5일 쉴 수 있었으며, 주당 평균 55시간을 일했다고 폭로했다. 또, 180만원의 월급만 받았으며, 4대 보험을 들어줄 것을 이순재에게 요청했으나, 오히려 회사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순재 아내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순재 측은 김 씨의 주장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순재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편파적으로, 과장된 보도가 나갔다. (이순재) 선생님에게 타격이 크다"며 "다들 알지 않나. 선생님은 그럴 사람이 아니다. (연예계 데뷔 후) 64년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다. 왜 한 쪽의 말만 듣고 이렇게 몰아가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3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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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측 "前 매니저 관련 SBS 보도 왜곡·편파, 법적 대응할 것" [공식]

배우 이순재 측이 '갑질 의혹' 보도와 관련해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이순재 소속사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는 30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 됐다"며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다"고 알렸다. 이어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 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9일 SBS '8시 뉴스'에서는 지난 2개월 간 이순재의 매니저로 일했다는 김 씨가 출연해 부당한 대우를 폭로했다. 김 씨는 이순재의 매니저로 취업했으나 이순재 가족의 허드렛일까지 맡아 했으며 4대 보험 요구에 오히려 회사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일했으며, 2개월 만에 부당 해고를 당했다고 말해 파문이 일었다. 이순재는 이와 관련해 "매니저 채용과 해고는 자신과 아무런 법적 관련이 없고 다만 김 씨가 해고됐을 때 도의적으로 100만 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소속사 역시 근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 외에 다른 부분은 잘못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하 이순재 공식입장 전문 29일 이순재 선생님과 관련한 SBS 보도내용은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게 왜곡, 편파보도됐습니다. 관련해 입장문을 현재 준비중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입장문을 통해 밝히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지난 60여년간 배우로 활동하시면서 누구보다 연예계 모범이 되고 배우로서도 훌륭한 길을 걸어오셨습니다. 당사는 이 보도가 그동안 쌓아올린 선생님의 명예를 크게 손상시켰다고 보고 엄정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6.3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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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매니저 "머슴생활·부당 해고"VS이순재 "편파 보도..사실 밝힐 것"

배우 이순재의 전 매니저가 부당한 노동을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이순재 측이 이를 부인하고 나서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29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 이순재의 전 매니저 김 씨는 "이순재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 문제 제기를 했지만 부당해고를 당했다"고 했다. 김 씨는 두달간 근무를 하며 주말을 포함해 5일 휴무를 했고, 주당 평균 55시간을 일했고 180만원의 월급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순재에게 고충을 털어놓았으나 이순재와 회사 측이 해당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4대 보험을 들어줄 것을 이순재에게 요청했으나, 오히려 회사로부터 질책을 받았다고 했다. 일을 시작한 지 2달여만에 부당 해고 당했다고도 주장했다. 이순재 아내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록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순재는 "매니저 채용 및 해고는 법적으로 무관하다"면서 "도의적인 책임으로 100만 원을 따로 챙겨줬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은 것 외에 잘못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보도 후 이순재는 한 매체에 "편파적인 보도다. 7월 2일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순재 측은 "한 쪽의 입장만 보도됐다. 빠른 시일 내에 사실 관계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3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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