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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순재, 건강 문제로 연극 전 회차 취소…”3개월 휴식 필요” [공식]

배우 이순재가 건강상의 이유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무대 일정을 전 회차 취소한다. 18일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공식 SNS에 “이순재 선생님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응원과 걱정을 보내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타깝게도 공연 취소 소식을 추가로 전하게 되어 매우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고, 이순재 선생님과 소속사의 뜻에 따라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시간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선생님의 공연취소와 관련하여 추측성 기사와 소문은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앞서 파크컴퍼니는 이순재의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13~20일까지 예정됐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6회차 공연이 모두 취소한다고 알린 바 있다. 당시 이순재 측은 “이순재 선생님이 공연을 강행하면서 생긴 단순 과로다. 크게 악화된 것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의사가 쉬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취소한 것”이라고 입장을 내놨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8 16:52
스타

이순재 건강 악화 여파… 최민호,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인터뷰 취소 [공식]

이순재가 건강 악화로 인한 여파로 가수 겸 배우 최민호의 인터뷰가 취소됐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16일 최민호가 출연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이 이순재 배우의 건강상의 이유로 취소됨에 따라 공연 관람이 어려워졌다”며 “연극을 보여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인터뷰를 진행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 최민호 배우의 라운드 인터뷰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앞서 이순재의 건강 악화로 10월 13~20일까지 예정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6회차 공연이 모두 취소됐다. 제작사 파크컴퍼니 측은 “(이순재의) 현재 체력 저하로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에 따라 부득이하게 공연의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 이순재 측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에 “이순재 선생님이 공연을 강행하면서 생긴 단순 과로다. 크게 악화된 것 아니다”고 선을 그으며 “의사가 쉬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취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14 11:14
연예

배우 김환희,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홍보대사 선정

배우 김환희가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 힘을 보탰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10주년을 기념하며 크로스 아이콘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배우 김환희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관계자는 “기존에 영화제에서 요구되던 홍보대사의 역할을 넘어 경계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스펙트럼을 넓히는 시대의 아이코닉한 배우를 그 해의 크로스 아이콘으로 선정해 배우의 영화 세계를 공유하며 관객들과 호흡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환희는 SBS 드라마 ‘불한당’으로 데뷔해 2016년 개봉한 영화 ‘곡성’으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며 ‘제53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자배우상, 2018년 ‘KBS연기대상’ 여자청소년연기상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MBC 수목 드라마 ‘목표가 생겼다’를 통해 단막극 부문 여자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어린이 배우를 넘어 어엿한 성인 배우로서 그 연기력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김환희는 개봉을 앞둔 영화 ‘안녕하세요’에서 죽음을 앞두고 호스피스 병동에서 생활하는 소녀 수미 역할을 맡으며 영화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영화 ‘안녕하세요’에서 김환희는 배우 이순재와 유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영화제 관계자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는 모든 세대가 어린이라는 공통분모로 연령, 국가, 성별의 경계를 초월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 면에서 장르의 경계와 세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김환희 배우는 시대의 아이콘임과 동시에 상징성을 지닌다. 착실한 필모그래피가 보여주는 영화에 대한 열정이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보여 줄 거라 믿는다”며 2022년 크로스 아이콘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의 크로스 아이콘 김환희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신설된 ‘엑터스 토크’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등장해 영화제를 찾은 관객과 직접 만나며 소통한다. 또 김환희의 연기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기획 영상도 공개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4.14 12:02
연예

모델 황현주, 위에화엔터 전속계약 "새로운 시작"[공식]

모델 황현주가 본격적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 황현주는 최근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 소속사 측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해외 유수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톱모델로 자리매김한 황현주는 모델을 넘어 연기자로서도 눈부신 가능성을 보여주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펼치고 있다. 황현주의 행보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새로운 시작을 앞둔 황현주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현주 또한 소속사를 통해 "국내외 전방위적으로 탄탄한 기반을 두고 있는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함께 하게되어 기쁘다. 앞으로 그려나갈 무궁무진한 시너지가 기대되고, 모델과 연기,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장르의 구분 없이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황현주는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 출신으로, 지난 2010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 시즌4'에서 공동 준우승을 차지하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매력적인 마스크와 특유의 분위기,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2020년 한국인 최초로 빅토리아 시크릿 광고 모델과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최초 동양인 모델로 발탁됐으며, 돌체 앤 가바나, 랄프로렌 폴로, 마이클 코어스, 캘빈클라인 진 등 유명 브랜드 모델로 활약하며 미국 뉴욕을 접수, 세계적인 톱모델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특히 황현주는 방송과 연기에 도전하며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했다. 최근 막을 내린 연극 '리어왕'에서 리어왕의 수호기사로 출연해 대배우 이순재와 호흡을 맞춘 황현주는 뜨거운 열정과 성숙한 연기력으로 앞으로가 기대되는 신예로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소속사 측은 "황현주가 글로벌 OTT 플랫폼의 많은 관심과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모델과 배우, 방송 활동을 병행하며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영화,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배우 이도현을 비롯해 아이즈원 출신 최예나, 에버글로우, WOODZ(조승연),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안형섭, 이의웅 등이 소속돼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8 09:16
무비위크

이윤지, '안녕하세요'로 스크린 컴백

배우 이윤지가 영화 ‘안녕하세요’로 돌아온다. 이윤지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7일 이 같이 밝혔다. 앞서 김환희, 이순재, 유선 등 세대를 뛰어넘는 명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이윤지의 합류까지 더해져 시너지를 뽐낼 라인업이 완성됐다. ‘안녕하세요’는 각기 다른 사연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호스피스 병동에 죽음을 기다리는 소녀 수미(김환희)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극 중 이윤지는 안타까운 사연으로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오게 된 진아 역을 맡는다. 이윤지의 특별한 연기 변신이 궁금증을 더한다. 이윤지는 ‘안녕하세요’에서 한층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안겨주는 활약을 펼칠 전망이다. 영화 ‘안녕하세요’는 지난달 크랭크인에 돌입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5.07 08:55
무비위크

오동민, 영화 '안녕하세요' 캐스팅..이윤지 남편 역

배우 오동민이 영화 ‘안녕하세요’에 캐스팅됐다.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8일 “오동민이 이번 달에 크랭크인 한 영화 ‘안녕하세요’에 캐스팅 돼 열심히 촬영 중이다”고 밝혔다. ‘안녕하세요’는 각기 다른 사연을 안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호스피스 병동에 죽음을 기다리는 소녀 수미(김환희)가 등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이다. 앞서 김환희, 유선, 이순재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동민은 극중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가게 된 진아(이윤지)의 곁을 묵묵히 지켜주는 남편 은석 역을 맡아 따듯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독립영화가 사랑한 배우’로 주목받은 오동민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출사표’에서 고동찬 역을 맡아 맛깔스러운 연기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28 16:52
연예

"소속사 대표가 경솔"…울림엔터도 SNS 취중 라이브 논란

최근 이순재, 신현준 등 매니저들의 갑질 폭로가 연예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울림엔터테인먼트에선 정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이중엽 울림엔터 대표가 인피니트 멤버 남우현의 머리를 때리고 외모 비하 발언을 일삼는 모습이 찍혀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인피니트 김성규, 남우현과 이 대표는 함께 인스타그램 라이브에 등장했다. 맥주를 앞에 둔 취중 라이브로 시작부터 한껏 취기가 오른 이 대표는 남우현의 머리를 때렸다. 이에 남우현은 "방금 보셨느냐? 나를 이렇게 때린다. 너무 때리시네"라며 이 대표와의 술자리 현장을 보여줬다. 이 대표의 폭언도 이어졌다. "얼굴이 최악이야" "네 얼굴은 80kg이니까" 라며 남우현의 외모를 지적했고, 욕설도 내뱉었다. 남우현이 "욕은 하지 말라"고 말하자, "뭐가 욕이냐, 너 내 자식 아니냐"며 웃었다. 또 "왜 이리 취하셨느냐"는 남우현 말에 "네가 먹였잖아"라고 목소리도 높였다. 기술 문제로 라이브를 못 켜는 김성규에는 "(팬들과) 소통하기 싫은거다"라는 핀잔으로 팬과의 소통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해당 방송 이후 SNS엔 이 대표의 태도를 지적하는 팬들의 글이 다수 올라왔다. 울림 소속 또 다른 아티스트 팬들에 따르면 회사는 이번 논란을 의식한 듯 라이브 방송을 금지한다는 지령을 내렸다는 전언이다. 팬들은 "소속사 대표의 구설에 왜 우리가 아티스트와의 소통이 줄어 들어야 하느냐"면서 재차 분노했다. 물론 이 대표는 소속 아티스트인 남우현에 대한 애정으로 거친 표현을 사용한 것이지만 공적인 소통 창구가 되어 버린 SNS 라이브로 경솔한 모습을 보였다는 비판 여론은 피할 수 없다. 특히 어린 팬들은 소속사 대표의 폭언과 폭행에 아티스트 처우를 걱정하기도 하고, 아티스트를 관리·감독해야 할 소속사에 분노를 표하는 분위기다. 연예계 주요 이슈로 떠오른 매니저 갑질 논란 속에 울림엔터에선 대표가 아티스트에 갑질을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왔다. 노래방에서 SNS 라이브를 켜 구설에 올랐던 이효리는 눈물을 쏟으며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반성한 바 있다. 이 대표는 SNS 취중 라이브에 갑질 의혹까지 논란 2관왕에 오르게 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14 10:29
연예

"술대기에 폭력까지…" 매니저 아닌 현대판 노예

미투·빚투에 이어 이번엔 '갑투'다. 갑질 당한 매니저들의 외침이 커지면서 배우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언제 어떻게 신고당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이순재·신현준 등이 매니저로 인해 그릇된 행동에 대해 폭로 당했다. 이를 시작으로 입 다물고 당하기만 했던 매니저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악용하려는 사람들도 있으나 대부분은 자신들의 당한 억울함을 이제라도 털어 제2의 피해를 막아보겠다는 생각이다. 동종 업계가 아니라면 상상도 못 했을 매니저의 세계. 이를 두고 사람들은 '현대판 노예'라고 부른다. 물론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연예인도 있고 악질 매니저도 있다. 그 점까지 감안한, '매니저의 세계'다. '나도 저랬니…' 연예인들 전전긍긍 앞서 이순재·신현준 등의 폭로로 매니저를 인격 대우하지 않은 배우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최근 보도를 보며 이들이 가장 먼저 한 행동은 주변 스태프들에게 "나는 안 저러지"라고 되묻는 것. 본래 가해자는 기억이 없듯 매니저를 노예 부리듯 부려놓고 이제와서 불안하자 괜히 사람들에게 "어떻게 저럴 수 있어" "나도 저런 적이 있니"라는 말로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그들이 바라는 건 "그런 적 없죠"지만 주변 스태프들은 눈치를 보며 그저 입꼬리 한 쪽이 올라간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다. 지난해 한 매니지먼트 대표는 밤잠을 이룰 수 없다고 털어놓았다. 연기대상의 경력이 있는 여배우의, 도를 넘은 행동 때문이다. 드라마 촬영을 하는 동안 바뀐 헤어·메이크업·의상 스태프만 20여명. 이유는 간단하다. 마음에 들지 않아서다. 여배우의 눈에 그들은 그저 일용직이고 마음에 안 들면 '쟤 나오지 말라고 해'라고 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 그럴수록 대표의 시름은 깊어진다. 시대가 달라졌기에 스태프들이 커뮤니티나 익명의 게시판에 글을 올릴까 걱정이 컸다. 행여 글이라도 올라오면 '손 놓고 뭐했냐'는 여배우의 언어 폭력이 극에 다를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촬영 내내 밤잠을 설쳤고 신경을 쓰느라 몸은 몸대로 망가졌다. 인격은 없다. 헤어 스태프에게 '샴푸'라 부른 것은 너무 유명하고 전날 피팅된 의상 수십벌을 가져와도 밤 사이 마음이 바뀌어 다시 가져오라는 것도 애교 수준이다. 그나마 전전긍긍이라도 하면 다행이지만 아직도 무엇이 잘못됐는지 모르고 있는 배우들도 많다. 술대기 기본… 매니저 아닌 집사 노릇 수많은 배우들을 케어하며 지금은 한 매니지먼트의 수장이 된 업계 대표 여럿은 이순재 매니저의 폭로에 혀를 내둘렀다. "저건 폭로 축에도 못 낀다"는 반응이다. 모 배우는 워낙 사람들과 어울려 음주를 즐기는 성격 탓에 이른 저녁부터 다음날 오전까지 '술대기'는 필수였다고 한다. 술대기란 배우가 술자리를 하고 있는 사이 어디 움직이지도 못 하고 차에서 마냥 기다리는걸 말한다. 근처에서 볼 일이라도 보다가 '어디있냐'는 불호령이 떨어지면 5분대기조 마냥 재빨리 뛰어와야 해 움직이지도 못 한다. 술대기는 그나마 낫다. 휴일임에도 '나는 연예인이라 배달 음식을 시켜먹지도 못 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내뱉으며 음식 셔틀은 기본. 본인이 주문한 배달 음식을, 민낯을 들켜선 안 된다는 이유로 매니저가 집으로 와 받게 한 적도 있다. 이쯤 되면 매니저보단 집사라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언어 폭력은 일일이 기억하기 힘들 정도로 빈번하다. 그냥 일상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인격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발언을 듣는 건 모닝콜만큼 잦다. 이제 주변 사람들에게 창피하지도 않은 건 모두가 이 배우로부터 같은 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던지기의 달인이다. 마음에 안 들면 옷부터 재떨이, 휴대폰까지 날아오는 물건을 피하면 피하는대로 또 던진다. 한 관계자는 "과거 'SNL 코리아'에서 유병재가 연기한 '극한직업'이란 코너가 있었는데 모두 진실이다. 그들은 당시 웃으며 연기했을지 모르겠지만 거기 나오는 매니저의 행동 모두가 이 업계에 있었다면 한 번쯤 겪어본 일이다"고 말했다. 폭행… 밥 줄 끊길까봐 신고도 못 해 남배우들은 주먹을 휘두른다. 매니지먼트를 운영하며 본업 활동도 하는 모 배우의 폭력성은 이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매니저 뿐만 아니라 소속 배우에게도 주먹을 휘둘러 '그 소속사는 갈 곳이 못 된다'는 업계의 반응이 지배적이다. 술을 마시면 폭력성은 심각해진다. 남자들의 술자리에서 욕설이 나오는건 흔하다. 그러나 말 끝마다 주먹을 쓰고 발길질을 해댄다. 드라마와 달리 영화는 유독 술자리가 많다. 특히 선배 배우 한 명의 리드로 술자리가 마련되고 그 곳에서는 매니저의 개입없이 자기들만의 자리가 펼쳐진다. 인지도와 연기 면에서 국민의 90% 이상은 알 배우의 남다른 주먹질은 혀를 내두른다. 소탈한 이미지와 달리 술에 취해 후배 배우의 뺨에 손을 얹기를 수차례. 지난해 차를 타고 지나가던 중 배우들이 모여있다는 이유로 차에서 내렸고 한 배우가 본인을 보며 웃으며 인사했다고 뺨을 후려친건 너무 유명한 얘기. 같이 있던 사람들 모두 말릴 겨를 없었고 다시 차에 타 유유히 자리를 빠져 나갔다고 한다. 폭행을 당한 매니저나 배우들은 힘도 쓰지 못 한다. 그저 주변 스태프들에게 "또 맞았어"라고 할 뿐 언론에 알릴 수 없다. 알리는 날이면 이 업계에 발을 못 붙인다는 시선이 많고 밥 줄이 끊긴다는 이유다. 폭행설이 수면 위로 올라와도 그저 '해프닝이었다'는 말이면 끝이다. 해프닝이란 단어 하나에 피해자들은 고개를 떨굴 수 밖에 없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1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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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前 매니저에 직접 사과…부덕의 소치 인정·반성"[공식 전문]

이순재가 매니저 갑질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 사과했다. 이순재는 5일 직접 쓴 글을 통해 "전 매니저의 처우에 대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 올린다. 또한 동료 연기자 여러분과 특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배우 지망생, 학생 여러분들께 모범을 보이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하다"고 사죄했다. 이어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온 배우로서 제 사과 말씀을 정확히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됐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 지난 금요일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으며 사과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댓글 등을 통해 전 매니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안다. 중요한 것은 전 매니저가 입은 실망과 상처를 치유하고 격려하는 것이지 이 사태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할 일은 결코 아니다. 전적으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이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순재는 "이번 일을 통해 저도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 업계 관계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잘 알게 됐다. 80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을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삶 동안 제가 몸담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순재 글 전문 배우 이순재입니다. 전 매니저의 처우에 대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동료 연기자 여러분과 특히 배우를 꿈꾸며 연기를 배우고 있는 배우 지망생, 학생 여러분들께 모범을 보이지 못해 너무나 부끄럽고 미안합니다. 소속사에서 이미 공식 입장문을 냈지만 오랫동안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살아온 배우로서 제 사과 말씀을 정확히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되어 글을 쓰게 됐습니다.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자신에게 철저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합니다. 이 점에 대해 저는 지난 금요일에 전 매니저와 통화하며 그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공감했으며 사과를 전했습니다. 전 매니저가 언론에 제기한 내용이 맞고 그 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전합니다.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수습기간이든 아니든, 어떤 업무형태이든 불문하고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댓글 등을 통해 전 매니저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전 매니저가 이 일로 힘들어하며 그의 가족들까지 심리적인 어려움도 겪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습니다.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 매니저가 입은 실망과 상처를 치유하고 격려하는 것이지 이 사태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할 일은 결코 아닙니다. 전적으로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이에 대해 전 매니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도 함께 일하는 매니저들, 업계 관계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잘 알게 됐습니다. 80 평생을 연기자로 살아온 사람으로서 그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리지 못한 점을 고통 속에 반성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삶 동안 제가 몸담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더 나아가 비슷한 어려움에 당면한 분들께도 도움이 되고 용기를 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배우 이순재 드림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5 15:25
연예

이순재 "전 매니저 힘들어해…내 부덕의 소치" 직접 사과

배우 이순재(85)가 전 매니저 A씨의 폭로로 불거진 '갑질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앞서 지난 1일 이순재의 소속사인 에스지웨이엔터테인먼트가 '갑질 논란'에 대해 입장문을 냈지만, 이순재는 "제 사과 말씀을 정확히 밝히는 게 도리라고 생각된다"며 5일 추가 입장을 밝혔다. 이순재는 "전 매니저의 처우에 대한 불미스러운 논란이 발생한 데 대해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일련의 사태에 대해서는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는 오랜 제 원칙을 망각한 부덕의 소치였음을 겸허히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가족의 일과 업무가 구분되지 않은 것은 잘못됐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앞으로 들어올 매니저에게는 무조건 4대 보험을 처리해달라고 소속사 대표에게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 매니저를 향한 비판글도 나오는 것에 대해선 "전 매니저가 이 일로 힘들어하며 그의 가족들까지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사태는 저로 인해 발생한 일이고 전 매니저를 비난하는 것은 멈춰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통해 매니저들과 업계 관계자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잘 알게 됐다. 앞으로 남은 삶 동안 제가 몸담고 있는 업계 종사자들의 권익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이순재의 전 매니저 A씨는 SBS에 "유명 원로배우(이순재)의 아내가 쓰레기 분리수거는 기본이고 배달된 생수통 운반, 신발 수선 등 가족의 허드렛일을 시켰다"며 문제를 제기하자 부당해고 당했다"고 밝혔다. A씨는 또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도 않은 채 두 달간 주말 포함 5일 휴무, 평균 55시간 넘게 일했지만, 휴일 및 주말 수당은 없었으며 기본급 180만원이 전부였다고 했다. A씨는 또 4대 보험을 들어 달라고 요청했지만 오히려 질책을 당했다고 밝혔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2020.07.0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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