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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카카오페이 경영진, 회사 주식 매입… 매도 차익 발생 시 전액 환원

카카오페이 경영진이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을 위한 실행안 약속 이행을 위해 회사 주식 총 2만3052주를 매입했다고 21일 밝혔다. 각자 매입한 수량은 나호열 기술협의체 부문장 1만235주, 이지홍 서비스협의체 부문장 1만주, 전현성 전 경영지원실장 1500주, 카카오페이증권 이승효 대표 1317주로, 약 18억 원 규모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매입한 주식을 추후 매도할 경우 발생하는 차익 전액을 회사 성장과 공익을 위해 환원한다. 구체적인 사용 방안은 사외 이사와 노사가 함께 참여하는 ‘신뢰회복협의체’를 통해 결정된다. 카카오페이 측은 "신원근 대표에 이어 경영진 4명의 주식 매입과 추후 차익 환원 약속은 신뢰회복과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이자, 현재 주가보다 카카오페이의 기업 가치는 더 성장할 것이라는 믿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06.21 16:12
경제

내주 출시 카카오페이증권 'MTS'…3750만 선택 받을까

카카오페이증권이 다음 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정식 출시한다. 지난해 말 취임한 김대홍·이승효 카카오페이증권 공동대표는 올해 카카오페이증권을 '주린이(주식+어린이)'도, '주식고수'도 아우르는 서비스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5일 김대홍·이승효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 2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향후 서비스 방향에 대해 공개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의 MTS 고민은 다른 증권사들과 달랐다"며 "카카오페이 플랫폼 사용자는 3750만 명으로 만 15세 국민 80% 이상"이라며 "이 중에는 주식을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초보자도 있지만, 경험 많은 투자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이 처음이라고, 주식을 많이 해봤다고 원하는 것이 다를까라는 생각을 했다"며 "주식이 일상이 됐지만, MTS는 복잡하고 어렵다. 투자자가 궁금한 건 투자금과 수익률인데 MTS에 첫 화면은 모두에게 동일한 정보를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에 카카오페이증권은 나의 주식 현황을 첫 화면에 보여준다. 내 주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추천도 해준다. 또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을 한 화면 안에서 쉽게 오가며 투자할 수 있고, 통화 간 자동 환전도 된다. 이 대표는 "원화와 달러를 하나처럼 쓸 수 있다. 원화 계좌로 미국 주식 구매할 때 별도 환전이 필요 없이 자동으로 해외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이라며 "10달러짜리 주식을 사는데 8달러와 10만 원이 있다면 부족한 2달러에 대해서 자동 환전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해외 주식 소수점 거래도 시작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실시간 수준으로 소수점 거래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최대 10분 이내로 소요 시간을 줄였다. 이 대표는 "1주 단위 투자와 마찬가지로 수량 금액 입력해 간단하게 주문할 수 있고 최소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며 "종목별 0.0001주 단위부터 거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MTS는 베타 버전으로 다음 주중 정식 버전이 나온다. 후발주자로서 국내외 주식을 한 화면에서 환전 없이 거래하는 등 접근성을 높인 것은 물론이고, 소비 성향에 따른 종목 추천 등 전문성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또 국민 플랫폼 '카카오톡'을 200% 활용해 카카오톡 내에서 투자 내역을 확인하고 종목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차별화 포인트도 뒀다. 2분기에는 선물하는 사람이 원하는 금액만큼 해외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주식 선물하기’도 선보인다. 기존 주식 선물하기는 ‘양도’이기 때문에 2~3일이 소요되지만, 이는 개장하거나 받기를 수락하면 해당 금액만큼 시장가에 맞춰 체결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24시간 선물이 가능하고, 금액 제한도 없다. 하반기에는 카카오톡에서 종목 공유, 시세 확인뿐 아니라 간단한 주식 거래까지 가능해진다. 카카오톡이라는 국민 플랫폼을 통해 일상과의 연결을 한층 더 강화하면서 ‘함께 하는 주식’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 추가 자금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들을 위해 하반기를 목표로 신용융자, 주식담보, 매도대금담보, 대주거래 등 다양한 대출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카카오페이증권은 기술을 기반으로 일상과 투자를 연결하며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투자 문화를 만들어 나간다는 비전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4.06 07:00
경제

카카오페이, 온 국민 자산관리사로…'종잣돈 모으기'로 첫발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페이가 금융 서비스 확장에 속도를 낸다. 3400만명의 이용자에게 자산관리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소수의 자산가에게만 해당하는 서비스인 것 같던 자산관리사 역할을 카카오페이가 모두에게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첫 단계로 종잣돈을 쉽게 모을 수 있도록 돕는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내놨다. 나아가 개인·기업과 금융·비금융까지 아우르는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22일 카카오페이는 미디어 세미나 ‘페이톡’을 열고 마이데이터 시대에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 버킷리스트를 소개했다. 자산관리의 시작은 종잣돈(시드머니) 모으기인데, 꾸준히 돈 모으기를 어려워하는 이용자의 의견을 수렴해 버킷리스트가 나왔다. 버킷리스트는 재미있고 편리한 방법으로 이용자의 건강한 금융 습관 형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름 그대로 자신이 원하는 목표(버킷리스트)를 적어 놓고, 이를 위해 종잣돈을 모을 수 있도록 계좌를 따로 만들어주는 서비스라고 보면 된다. 이용자가 카카오페이 앱에서 평소 이루고 싶은 목표인 버킷리스트를 만들고 원하는 금액과 주기만 설정하면, 카카오페이는 목표 금액이 달성될 때까지 자동으로 자산을 관리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여행을 가겠다는 ‘버킷리스트’를 정한 A 씨는 카카오페이 앱에서 ‘버킷리스트 만들기’를 선택하고 목표 금액을 설정한다. 한 달에 한 번 20만원의 돈을 버킷리스트 계좌에 옮겨두도록 설정해 두면 카카오페이가 주기를 알려주고 응원해준다. 버킷리스트는 최대 5개까지 설정할 수 있다. 또 빠른 목표 달성을 위해 데이터 분석 기반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잘 모으기 부스터’ 기능은 소비자의 주사용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컨대,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편의점에서 결제할 때마다 1만원을 더 적립하도록 설정해 버킷리스트 목표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CPO)은 “이용자를 위한 진정한 자산관리는 개인의 금융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목표 달성까지의 과정을 시각화하고 계속 넛지(올바른 선택 유도)를 주며 목표에 도달하게 해 건강한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버킷리스트’를 시작으로 카카오페이는 모두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 국민의 PB(프라이빗 뱅커)’가 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이 부사장은 “카카오페이는 그동안 결제·송금 서비스만 알고 있는 사용자가 많지만, 투자·보험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며 결국 자산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단계를 밟아왔다”며 “필요한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카카오페이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뭘 해야 노후준비에 좋을지, 건강한 금융적 성장 위해 어떤 스텝을 밟아나가야 할지 알기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제대로 된 가이드 자산관리를 받고 싶지만, 오프라인에서 말하는 자산관리는 한정된 소수를 위한 것으로 인식돼 접근 벽이 높다”고 짚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마이데이터 시대에는 이용자의 금융 현황을 통합적으로 조회하고(Combine), 이 데이터를 개인화해(Customize), 최적의 상품과 서비스로 연결해주는(Connect) '3C'를 중심으로 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설계했다. 지난해 5월 자산 통합조회를 시작으로 전사적 금융 서비스 확장에 집중해온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서비스는 지난 1월 대비 8월 현재 사용자 수가 20배 성장했다. 이 부사장은 “개인의 금융 현황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가 확대되려면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야 한다”며 “장기적으로 개인과 기업, 금융과 비금융권 간의 활발한 데이터 교류와 전략적 협업으로 누구나 고도화된 금융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만들어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9.23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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