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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폭음하던 선수가 삶은 닭고기를 먹자 생긴 변화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어에는 “You are what you eat(당신이 먹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라는 유명한 격언이 있다. 이 격언은 1826년 프랑스 작가 장 알텔름 브리아-시바랭의 저서에서 유래했다. 그는 자신의 책에서 "Tell me what you eat and I will tell you what you are(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알려주면 당신이 무엇인지 알려주겠다)"고 밝혔다. 결국 이 말은 “당신이 먹는 것이 당신의 몸을 구성하고,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이 건강과 피트니스에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몰락한 명가 전북 현대의 새 감독으로 취임한 우루과이 출신의 거스 포옛이 이를 실천하고 있다. 포옛은 지난 3일부터 태국의 휴양도시 후아힌에 캠프를 차리고 동계 훈련을 진행 중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옛은 선수단의 식단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한다. 그는 선수들의 체지방을 관리하기 위해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요소를 철저히 차단한다. 예를 들어 지나친 양념이나 소금이 가미된 음식은 식단에서 배제하는 식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 부임한 감독이 특정 음식을 금지하는 행위는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들의 식단 조절의 역사는 생각보다 그렇게 길지 않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199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아스널의 전설적인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를 모르는 축구팬은 없을 것이다. 그는 아스널에 부임하기 전 1995년부터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의 감독으로 1년 동안 재직한 적이 있다. 당시 벵거는 일본의 음식 문화에 큰 영감을 받았다. 벵거는 “일본에는 뚱뚱한 사람이 없습니다. 그들의 식단은 기본적으로 삶은 채소, 생선, 쌀입니다. 지방도 없고 설탕도 없죠. 이러한 식문화는 건강과 관련이 깊습니다.”라고 밝혔다.J리그에서 훌륭한 성적을 거둔 벵거는 1996년 가을 아스널의 새 감독이 됐다. 당시 아스널 선수단은 악명 높은 음주 문화와 나쁜 식습관을 갖고 있었다.벵거가 아스널에 오기 전, 클럽을 8시즌 동안 지휘했던 감독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조지 그레이엄이었다. 당시 그레이엄은 훈련과 경기에서 열심히 할 것을 요구했을 뿐, 경기장 밖 선수들의 행동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다. 심지어 그는 선수들에게 술을 장려했다. 팀 결속력을 다지는데 선수들의 정기적인 단체 음주가 도움이 됐다고 믿었기 때문이다.이에 당시 주장이었던 토니 아담스는 화요일에 술을 마시는 ‘화요일 클럽(Tuesday Club)’을 만들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이 음주 클럽에 참여했다. 당시 영국 축구에는 “Win or Lose, We Booze(이기든 지든, 술을 마신다)”라는 모토가 있을 정도로, 음주는 오랫동안 선수들과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 화요일 클럽은 이런 시대상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다.음주 외에도 아스널 선수들은 경기 전 햄버거, 파이, 감자튀김, 초콜릿 등을 즐겨 먹었다. 이렇게 1990년대만 하더라도 경기력을 최적화하기 위한 엄격한 식단 조절이 없었다. 벵거는 학구적으로 축구에 접근했다. 그는 잉글랜드 선수들이 설탕과 고기를 너무 많이 먹고, 야채를 충분히 먹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에 벵거는 식단, 영양, 피트니스에 대한 팀의 접근 방식을 혁신하기 시작했고, 식단 조절이 옳다는 것을 설득하기 위해 그는 선수단에게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의 중요성도 설명했다.벵거는 선수들의 단체 음주를 금지했다. 선수 라운지에 있던 모든 술도 추방했다. 경기 전 식사로 파이와 ‘붉은색 육류(red meat)’ 대신 파스타와 삶은 닭고기가 제공됐다. 감자튀김과 초콜릿, 특히 마스(Mars) 초콜릿 바도 금지 품목에 올라갔다. 선수들이 디저트로 먹는 사과 파이에서도 커스터드(custard, 우유·설탕·계란·밀가루를 섞어 만든 소스)를 제거하여 더 건강하게 만들었다. 아스널 최고의 레프트 백이었던 나이젤 윈터번은 “당시에는 원정 경기를 갈 때 기차를 자주 이용했다. 이때 과자와 케이크 등이 가득 담긴 카트를 끄는 승무원이 열차 통로에 나타나면, 벵거 감독은 일어나서 (사 먹지 말라는 의미로) 손가락을 흔들었다”고 밝혔다. 현지 길거리 음식을 먹는 것도 물론 금지됐다.선수단은 벵거의 이런 행위에 처음에는 저항했다. 벵거의 회고에 따르면 그는 부임 후 첫 경기에 앞서 초콜릿 섭취를 금지시켰다고 한다. 당시 하프 타임 때 선수들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자, 벵거는 왜 선수들이 조용한지 물었고, 선수들은 “배고파서 그래요”라고 답했다. 경기 후 홈구장으로 돌아가는 중 선수단은 “We want our chocolate back(초콜릿을 돌려받고 싶어요)”를 떼창 했다.선수들은 물론 금주에도 반대했다. “성인이 된 선수들이 술도 못 마시냐"라고 반발하자, 벵거는 “If you do the right things, you'll be able to play for longer and longer(올바른 방법을 사용하면 더 오래 플레이할 수 있어)”라고 반박했다. 이를 증명하듯 벵거의 뜻을 따른 선수들은 축구 선수의 전성기를 한참 지난 30대 중후반까지도 잘 뛰었다. 벵거의 아스널은 이후 EPL에서 세 차례, FA컵에서 일곱 차례 우승하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5.01.18 10:00
영화

봉준호 감독 등 영화인 2518명 “윤석열 대통령 파면‧구속하라” [전문]

영화계가 비상계엄을 한 윤석렬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영화인들은 7일 긴급 성명문을 내며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라며 규탄했다. 해당 성명문에는 77개의 단체와 2518명의 영화인이 동참했다.이어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또 영화인들은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목소리를 냈다.이하 영화인 긴급 성명 전문.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12월 3일 밤 10시 22분, 현직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2시간 30분 만에 국회가 비상계엄의 해제를 의결한 지도 이틀이 지났다. 위법하고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군부독재를 떠올리게 하는 비상계엄 포고문, 국회의결 후 3시간이 지나서야 국무회의 의결정족수가 성사되지 않았다는 전제하에 발표된 비상계엄 해제, 도무지 행정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조차 의심스런 일련의 과정에 더해, 12월 4일에는 윤석열의 비상계엄선포 이유가 야당을 향해 경고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함이었다는 어처구니없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제정신인가?’, ‘미친 거 아닌가?’비상계엄 선포를 목도한 대다수 국민의 첫 반응은 그랬다.영화인들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인문학적 상식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무리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해도 망상에 그칠 법한 일이 현실에서 일어난 것이다. 상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굳이 법률적인 판단에 앞서 다음과 같은 결론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대한민국의 존립에 가장 위험한 존재는 윤석열이며, 대통령이라는 직무에서 내려오게 하는 것이 민주공화국을 지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이미 대한민국과 수교한 대다수의 대사관에서는 대한민국에 체류 중이거나 체류할 목적으로 방문한 자국의 국민들에게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비상계엄 해제에도 불구하고 위험 경고를 유지하고 있다. 윤석열이라는 위험 요소가 해소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마치 정권의 치적인 양 홍보하기 바빴던 한류의 위상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장과 표현의 자유가 문화예술분야 성장의 가장 큰 밑거름임을 지적했던 해외의 언론은 대한민국의 이미지 추락과 방문객 감소를 예측하며 연일 보도하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대한민국 ‘아티스트’의 안위를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으며, 외화환전을 거부당했다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제보도 잇따르고 있다.국회라는 헌법기관을 유린하고, 독립된 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일련의 언론사에게 계엄군을 급파했으며, ‘미복귀전공의를 처단’하겠다는 계엄사령부의 조치에 더해 영화인들을 분노케 만드는 것은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는 계엄사령부 포고령의 3항을 비롯한 국민기본권의 제한이었다.대한민국의 헌법은 ‘표현의 자유’라는 명시적 표현을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양심의 자유,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 학문과 예술의 자유 등을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라고 통칭한다. 다시 말해 윤석열은 오밤중에 ‘위헌적인 블랙리스트를 전면적으로 실행’해 버린 것이다. 현직 법무부 감찰관이 ‘계엄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즉각 사표를 냈다는 보도만 들릴 뿐, 현직 국무위원 누구도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 이외에, 위법한 계엄에 맞서서 국민의 생명권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다는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 지시와 명령에 의해 영혼 없는 일을 진행했다는 블랙리스트의 작동원리와 그럴싸한 변명이 얼마나 허위였는지 명명백백하게 증명되었다.지난 윤석열의 대통령 집권 기간 동안 우리 영화인은 일방통행식 정부의 영화 예산안의 불편부당함을 지적해왔다. 법률에 명시된 권한인 영화진흥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편성안은 윤석열의 일방통행식 폭거에 의해 좌초되었다. 야당의 국무위원 탄핵시도와 예산안 처리 등이 비상계엄령의 근거라면, 반국가세력은 윤석열 본인이다. 양심이 있는 공직자라면 반문해 보라! 민주주의가 안착한 이래 윤석열만큼 기획재정부와 모든 정부기관위에 군림하며 제 멋대로 예산을 편성한 자가 있었던가?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생방송을 통해 만천하에 내란죄 현행범임이 밝혀진 윤석열과 국방부장관을 비롯한 계엄세력들의 구속 및 단죄는 타협 불가능한 자명한 수순이다.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다. 누구에게 정권을 맡길 지는 국민들이 결정한다. 내란의 동조자로 역사에 남을 것인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정치인으로 남을 것인지 스스로 선택하라.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2024. 12. 5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영화인 1차 긴급 성명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 연명 결과-연명기간: 2024.12.05. 오후 5시 ~ 2024.12.06. 자정 (약 30시간)-단체연명: 총 77개-개인연명: 총 2,518명-연명 참여자 활동분야: 관객(27.9%), 영화감독(21.1%), 영화 전공/비전공 학생(20.5%), 제작분야(19.6%), 평론가/활동가/배급/마케팅/영화제 등 영화인(12.7%), 영화배우(7.9%) 순으로 참여 (*중복 투표)-참고 명단: 강상우 고영재 김동원 김인선 김일란 문소리 민용근 부지영 변영주 봉준호 백재호 양익준 임흥순 장건재 장우진 장준환 정지영 조성희 조현철 오정민 이란희 이미랑 이우정 임대형 임선애 임오정 외단체연명 명단: 총 77개(사)광주영화영상인연대, (사)인천독립영화협회, (사)전북독립영화협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협회, 5.18영화제, 가장보통의영화 VOM, 강릉씨네마떼끄, 강원독립영화협회, 경기영화영상협의회, 고씨네 주식회사, 광주독립영화관, 광주독립영화협회, 광주여성영화제, 광주영상인연대, 다큐인, 다큐창작소,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구커뮤니티시네마 프롬필름온(FFO), 독립영화협의회, 딴짓의 세상, 또각, 레인보우팩토리, 로트링겐, 마법사단, 목포국도1호선독립영화제, 무명씨네 협동조합, 미디액트,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부산영화평론가협회, 부산평화영화제, 블랙리스트 이후,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 사단법인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 사회적협동조합 인디하우스, 서울국제프라이드영화제, 서울LGBT아카이브,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소소필름협동조합, 순리필름, 스튜디오 그레인풀, 시민영화제작소 <발언시간>, 씨네소사이어티, 씨네오딧세이, 씨네웨이, 아워스, 아카데미의 친구들, 애즈필름, 엣나인필름, 여성영상집단 움, 여성영화인모임, 여성영화인협회, 영화프로듀서조합(PGK), 영화감독조합(DGK), 영화마케팅사협회(KFMA), 영화문화집단 파도씨네, 영화배우조합, 영화사 낭,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오지필름, 욱희씨네, 이음영화제 조직위원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제주영화제, 콘텐츠윙, 편집실연정, 포레스트필름, 푸른영상, 프로젝트38, 프로파간다, 필름인시즌, 한국독립영화감독협회, A.3355, Team YJ, The prop개인연명 명단: 총 2,518명가영, 감민주, 감정원, 강경태, 강나연, 강다연, 강대수, 강대희, 강도경, 강동원, 강동주, 강두아, 강만수, 강물결, 강미자, 강민경, 강민서, 강민재, 강민주, 강민지A, 강민지B, 강민하, 강병주, 강상우, 강서연, 강선우, 강성훈, 강세진, 강소연, 강솔비, 강숙, 강신규, 강영숙, 강예솔, 강예진, 강우, 강우진, 강원숙, 강윤주, 강윤희, 강은아, 강재이, 강정원, 강주은, 강주현, 강지연, 강지윤, 강지인, 강지현, 강지혜, 강지효, 강진석, 강탄우, 강태원, 강혜빈, 강혜연, 강혜인, 강호진, 강화원, 고다연, 고다해, 고다현, 고도연, 고두현, 고미주, 고승현, 고승희, 고아영, 고영은, 고영재, 고예진, 고요한, 고우, 고은, 고은경, 고은령, 고은비, 고은지A, 고은지B, 고은초, 고은혜, 고이든, 고헌, 곤도 유카코, 공다영, 공선정, 공자영, 곽다영, 곽서영, 곽용수, 곽유진, 곽은미, 곽은성, 곽해인, 구나현, 구도연, 구메이, 구세미, 구소정, 구유진, 권대엽, 권민령, 권민표, 권세현, 권솔, 권수연, 권순부, 권아람, 권여원, 권여은, 권영미, 권오광, 권오연, 권우정, 권우진, 권유찬, 권은선, 권은수, 권지원, 권진경A, 권진경B, 권진협, 권찬미, 권창환, 권하정, 권혜린, 권효, 금현영, 기유정, 기정아, 기진우, 길민재, 길민희, 김 량, 김 현, 김가민, 김가언A, 김가언B, 김가윤, 김가은A, 김가은B, 김가은C, 김가현, 김강, 김건형, 김건희, 김경림, 김경만, 김경묵, 김경수A, 김경수B, 김경애, 김계중, 김고운, 김고은, 김국희, 김귀현, 김규리A, 김규리B, 김규리C, 김규만, 김규빈, 김규원, 김균희, 김그린, 김기령, 김기범, 김기봉, 김기연, 김기영, 김기은, 김기현, 김길남, 김꽃비, 김나령, 김나연, 김나영A, 김나영B, 김나윤, 김나현, 김나형, 김나희, 김남현A, 김남현B, 김남희A, 김남희B, 김내은, 김다민, 김다빈, 김다솔, 김다솜A, 김다솜B, 김다슬, 김다아, 김다영, 김다윤, 김다은, 김다인A, 김다인B, 김다정A, 김다정B, 김다현, 김단아, 김단유, 김달리, 김대원A, 김대원B, 김대현A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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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조희, 오주연, 오준세, 오지수, 오지혜, 오진우, 오채은, 오청우, 오치운, 오태승, 오현주, 오현주, 오혜민, 오혜진, 옥미나, 옥수분, 왕민정, 왕지원, 왕혜지, 용지우, 우나영, 우다빈, 우빈, 우성이, 우영범, 우영주, 우주비, 우현정, 우희정, 원서우, 원선화, 원승환, 원유진, 원은선, 원재연, 원정심, 원차희, 원현숙, 유근탁, 유기훈, 유다솔, 유동종, 유리나, 유명상, 유미나, 유미정, 유서연A, 유서연B, 유선아, 유소연, 유수연, 유수현, 유순미, 유승경, 유승민, 유승종, 유시은, 유신, 유영우, 유예지, 유운기, 유은정, 유인송, 유자영, 유재웅, 유재원, 유재인, 유정은, 유종선, 유주형, 유지영, 유지혜, 유진솔, 유진영, 유창희, 유철수, 유혜민, 유호정, 유효진, 윤가연, 윤가영, 윤가현A, 윤가현B, 윤강로, 윤고운, 윤규미, 윤나경, 윤누리, 윤다희, 윤도연, 윤미영, 윤병현, 윤비원, 윤상정, 윤서연, 윤서인, 윤서정, 윤서진A, 윤서진B, 윤서혜, 윤석찬, 윤석현, 윤선우, 윤성호, 윤소미, 윤소정, 윤수익, 윤아영, 윤여은, 윤영균, 윤영철, 윤영호, 윤예람, 윤예서, 윤은경, 윤은정, 윤이도, 윤재원, 윤재희, 윤정현, 윤종호, 윤주원, 윤중목, 윤지원, 윤찬, 윤창민, 윤태선, 윤태웅, 윤현경, 윤현길, 윤혜린, 윤혜슈, 윤효익, 윤희경, 이가람, 이가영, 이가원, 이가은A, 이가은B, 이가현, 이가희A, 이가희B, 이가희C, 이경민A, 이경민B, 이경선, 이경진, 이경화A, 이경화B, 이고운, 이광호, 이규림A, 이규림B, 이규선, 이규학, 이근후, 이금주, 이기쁨, 이길보라, 이나래, 이나은, 이나현A, 이나현B, 이나희, 이난, 이내경, 이누해, 이다경, 이다몬, 이다민, 이다솔, 이다솜, 이다애, 이다영, 이다현, 이다혜A, 이다혜B, 이다희A, 이다희B, 이덕희, 이도, 이도경, 이도연, 이도희, 이동구, 이동근, 이동은, 이동하, 이동현, 이든샘, 이란희A, 이란희B, 이로운, 이루비, 이린, 이마리오, 이명옥, 이명주, 이명하, 이무언, 이문수, 이문우, 이미경, 이미랑, 이미현, 이미혜, 이민경, 이민아, 이민정, 이민주A, 이민주B, 이민지A, 이민지B, 이민호, 이민휘, 이배정, 이병기, 이병현A, 이병현B, 이병현C, 이보라, 이보현, 이상길A, 이상길B, 이상노, 이상명, 이상민, 이상지, 이상진A, 이상진B, 이상학, 이상현, 이상화, 이상훈A, 이상훈B, 이상훈C, 이새별, 이서빈, 이서아, 이서연, 이서영A, 이서영B, 이서영C, 이서율A, 이서율B, 이서은, 이선경A, 이선경B, 이선미, 이선우, 이선정, 이선주, 이선필, 이설빈, 이설영, 이성원, 이성환, 이세림, 이세영A, 이세영B, 이세진A, 이세진B, 이세형, 이소영, 이소윤, 이소정A, 이소정B, 이소현A, 이소현B, 이소흔, 이솔빈, 이솔아, 이송은, 이수경, 이수린, 이수민, 이수빈A, 이수빈B, 이수연A, 이수연B, 이수영, 이수정A, 이수정B, 이수진A, 이수진B, 이수진C, 이수진D, 이수진E, 이수현A, 이수현B, 이숙경, 이슬비A, 이슬비B. 이승렬, 이승민A, 이승민B, 이승아, 이승연, 이승윤, 이승은A, 이승은B, 이승제, 이승찬, 이승혁, 이승현A, 이승현B, 이승훈, 이승희, 이시연, 이시오, 이신우, 이신희, 이아랑, 이아름, 이아린, 이아림, 이안, 이안나, 이어진A, 이어진B, 이연성, 이연우, 이연재, 이연정, 이연준, 이영, 이영곤, 이영석, 이영은A, 이영은B, 이영재, 이영주, 이예담, 이예린, 이예림A, 이예림B, 이예영, 이예울, 이예은A, 이예은B, 이예은C, 이예지A, 이예지B, 이예지C, 이예지D, 이예진, 이완, 이완민, 이우빈, 이우석, 이우용, 이우정A, 이우정B, 이원우, 이원희, 이유경, 이유민A, 이유민B, 이유빈, 이유송, 이유진A, 이유진B, 이유진C, 이유진D, 이유진E, 이유진F, 이유한, 이윤서, 이윤성, 이윤주, 이윤지, 이윤하, 이윤형, 이은, 이은견, 이은경, 이은선, 이은영, 이은지, 이은진, 이은혜, 이읜, 이이다, 이자은, 이재민, 이재우, 이재원, 이재인, 이재준, 이재허, 이재호, 이재화, 이정민A, 이정민B, 이정서, 이정윤, 이정화, 이제경, 이제이, 이조훈, 이종민, 이종성, 이종은, 이종훈, 이주연A, 이주연B, 이주연C, 이주은, 이주한, 이주현, 이주형, 이준동, 이준하, 이지민, 이지민, 이지상, 이지연A, 이지연B, 이지연C, 이지운A, 이지운B, 이지원A, 이지원B, 이지원C, 이지원D, 이지이, 이지향, 이지현A, 이지현B, 이지혜, 이지호, 이지후, 이지훈, 이진경, 이진실, 이진주, 이찬영, 이창민A, 이창민B, 이창수, 이창훈, 이채린A, 이채린B, 이채미, 이채민, 이채영, 이채운, 이채원A, 이채원B, 이채원C, 이채환, 이충렬, 이태목, 이태인, 이하경, 이하나A, 이하나B, 이하영A, 이하영B, 이하은A, 이하은B, 이학민, 이한비, 이한솔, 이해리, 이해찬, 이향철, 이헌, 이혁상, 이현경, 이현동, 이현빈, 이현서, 이현옥, 이현웅, 이현정A, 이현정B, 이현주A, 이현주B, 이현지, 이현희, 이혜리, 이혜린A, 이혜린B, 이혜림, 이혜민, 이혜빈, 이혜주, 이혜진, 이호욱, 이호진, 이화, 이화태, 이환표, 이효림, 이효원, 이효진, 이희섭, 이희원, 이희정A, 이희정B, 이희진, 이희향, 임가은, 임기웅, 임나연, 임다연, 임다현, 임대형, 임도연, 임미선, 임복란, 임상희, 임선애, 임성빈, 임성찬, 임세라, 임소연, 임송희, 임수빈, 임수연A, 임수연B, 임순혜, 임승미, 임연주, 임영우, 임영주, 임오정, 임유리, 임유청, 임은, 임익호, 임정하, 임정향, 임종우, 임지연, 임지현, 임찬상, 임찬익, 임창재, 임채린, 임채영, 임채윤A, 임채윤B, 임철, 임철빈, 임초현, 임하진, 임혜영, 임호경, 임흥순, 장건재, 장광균, 장다나, 장다연, 장다인, 장동찬, 장마레, 장명우, 장민경A, 장민경B, 장민혁, 장샛별, 장서우, 장서현, 장수현, 장승미, 장승희, 장연우, 장영선, 장예영, 장요훈, 장우진,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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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jin06@edaily.co.kr 2024.12.07 12:13
해외축구

'당대 최고' 리버풀이 일본 기업과 손잡은 이유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유럽프로축구 셔츠 스폰서십의 본격적인 시작은 독일의 분데스리가에서 시작했다. 1973년 약용주로도 알려진 예거마이스터가 우여곡절 끝에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의 셔츠 스폰서가 된 후, 다른 분데스리가 팀들도 잇달아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렇게 셔츠 스폰서십은 현대 축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되었다. 기업이 오로지 상업적 이득을 위해 축구 클럽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에 들어선 것이다. 독일에서 정착에 성공한 셔츠 스폰서십은 바다 건너 영국에 상륙했다. 잉글랜드에서 이를 처음 시도한 클럽은 서던 리그(Southern League, 세미프로와 아마추어 클럽이 소속되어 있는 7~8부 리그)에 속한 케터링 타운(Kettering Town)이었다. 케터링 타운은 로컬 타이어 제조사인 케터링 타이어(Kettering Tyres)와 셔츠 스폰서십 계약을 맺은 것이다.1976년 1월 잉글랜드 축구 사상 최초로 케터링 타운은 가슴에 타이어 회사의 이름을 새긴 채 바쓰 시티를 상대로 셔츠 스폰서십 데뷔 경기를 가졌다. 하지만 독일에 이어 잉글랜드에서도 셔츠 스폰서십은 논란을 일으켰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케터링의 셔츠에 새겨진 스폰서 이름을 지우라는 명령을 내렸다.FA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었던 케터링 타운은 꼼수를 생각해 냈다. 셔츠에 새겨진 “Kettering Tyres”의 Tyres(Tires의 영국식 스펠링)를 이니셜 T로 바꾼 것이다. 그리고 여기의 T는 Tyres가 아닌 Town을 의미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꼼수가 통할 리 없었다. FA는 당장 셔츠의 모든 글자를 지우지 않으면 1000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통보했다. 케터링 타운의 첫 번째 시도는 이렇게 실패로 끝났다.당시 케터링의 최고경영자는 유명 축구 선수였던 데릭 도간이었다. 도간은 자신의 네트워크를 이용해 다른 클럽들에게 셔츠 스폰서십의 정당성을 전파했고, 볼튼 원더러스와 더비 카운티의 지지를 끌어냈다. 세력을 키운 도간은 FA에 셔츠 스폰서십을 허용하라고 계속 요구했다. 결국 FA는 이미 유럽 대륙 클럽을 통해 대세가 돼가는 스폰서십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FA는 1977~78시즌을 앞두고 셔츠 스폰서십을 허용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번에는 케터링 타운이 스폰서를 구하지 못했다고 한다. 영국에서 최초로 셔츠 스폰서십을 도입한 1부 리그 클럽은 잉글랜드가 아닌 스코틀랜드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에 기반을 둔 하이버니안(Hibernian)이었다. 힙스(Hibs)라는 애칭으로도 널리 알려진 이 클럽은 1977년 의류업체인 벅타(Bukta)와 셔츠 스폰서십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TV 방송국들은 힙스가 스폰서가 새겨진 셔츠를 입으면 경기를 중계하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았고, 클럽은 스폰서 로고가 없는 제2의 셔츠를 제작할 수밖에 없었다. 잉글랜드에서 최초로 셔츠 스폰서십을 도입한 프로 축구팀은 리버풀이다. 1979년 여름 새로운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리버풀은 일본의 가전기업 히타치와 10만 파운드에 3년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리그에서 가장 성공적인 클럽이었던 리버풀이 셔츠에 광고를 하겠다고 결정하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의 상업적 지형을 바꾸어 놓은 리버풀의 선구자적인 행보에는 충격적인 사실이 숨겨져 있었다. 존 스미스 당시 클럽 회장은 히타치와의 계약을 발표하면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We are fighting for our existence(우리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다)”고 말한 것이다. 계속해서 스미스는 “리버풀은 유럽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이지만, 지난해 클럽이 기록한 240만 파운드의 매출액 중 수익은 7만 1000파운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축구의 심각한 ‘돈 부족’을 지적한 스미스는 “더 이상 리버풀 같은 빅 클럽이 관중 입장료에 운명을 좌우할 시대는 지났다. 다른 곳에서 수입을 창출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클럽의 재정적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히타치와의 계약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리버풀의 간절함과 FA의 셔츠 스폰서십 승인 결정에도 불구하고 BBC와 ITV는 스폰서의 로고가 새겨진 셔츠를 입은 경기를 라이브와 녹화 중계할 수 없다며 팽팽히 맞섰다. 결국 리버풀은 TV 중계가 있는 경우 히타치 로고가 들어간 셔츠를 입을 수 없었다. 그 후 1983년 TV 중계에서도 셔츠 스폰서십에 관한 규제가 풀렸으나, 이미 그때는 히타치와 리버풀의 계약이 종료된 시점이었다. 따라서 리버풀 선수들이 히타치 셔츠를 입고 뛰는 모습을 본 팬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한다.그럼에도 히타치가 클럽을 후원하는 3시즌 동안 리버풀은 역사에 길이 남을 성적을 거뒀다. 클럽은 1부 리그 우승 2회, 유러피언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2회를 기록한 것이다. 리버풀의 성공은 다른 클럽에도 자극을 주었고, 아스널이 1981년 역시 일본의 가전기업인 JVC와 손잡게 된다. 이후 JVC는 무려 18년 동안 아스널의 얼굴을 담당하며, 클럽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9.28 10:00
메이저리그

'이닝 시작하자마자 쾅!' 슈와버, 선두타자 홈런 신기록 썼다…통산 9위 등극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한 시즌 선두타자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슈워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1회말 첫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0-0으로 맞선 1회 말 타석에 들어선 슈와버는 상대 선발 투수 타지 브래들리의 2구째 한가운데 직구를 받아쳐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아울러 슈와버는 통산 리드오프 홈런 45개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9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리키 핸더슨이 통산 81개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고, 조지 스프링어(60개) 소리아노(54개) 크레이그 비지오(53개)가 뒤를 잇고 있다.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가 통산 52개로 5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이안 킨슬러(48개)와 커티스 그랜더슨(47개) 지미 롤린스(46개)가 한 개 차로 촘촘이 순위에 올라 있다. 다만 슈워버는 4회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교체, 신기록 작성의 기쁨을 오래 느끼지 못했다. 구단은 향후 추가 검진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와버는 올 시즌 타율 0.251, 35홈런, 95타점으로 맹활약 중이다. 윤승재 기자 2024.09.11 10:39
메이저리그

'헨더슨 추격자' 1회 리드오프 홈런만 60개, MLB 역대 두 번째 대기록

조지 스프링어(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개인 통산 60번째 1회 리드오프 홈런을 날렸다.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리드오프 홈런 60개를 정복한 건 리키 헨더슨(통산 81개)에 이어 스프링어가 두 번째이다.스프링어는 2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신시내티 선발 닉 마르티네스의 2구째 92.4마일(148.7㎞/h) 싱커를 공략해 비거리 359피트(109.4m) 시즌 17호 좌월 홈런으로 연결했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스프링어는 2019년 12개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 단일 시즌 기록을 세웠다. 휴스턴에서 뛴 7시즌 동안 39개의 리드오프 홈런을 때려냈다'며 '2021년 토론토에 입단한 이후 21개를 더 추가했다. 여기에는 2022년 토론토 구단 단일 시즌 기록 9개가 포함된다'고 조명했다. 헨더슨의 81개까진 차이가 있지만 '현역 선수' 중 스프링어의 기록은 1위. 부문 톱 10중 현역 선수는 스프링어와 5위 무키 베츠(LA 다저스·52개) 10위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42개)뿐이다. '1회 리드오프 홈런' 3위와 4위는 알폰소 소리아노(54개)와 크레이그 비지오(53개). 6위와 7위는 이안 킨슬러(48개)와 커티스 그랜더슨(47개)이다. 이어 8위와 9위에는 지미 롤린스(46개)와 브래디 앤더슨(44개)이 이름을 올린다. 참고로 스프링어의 통산 홈런은 259개이다. 한편 스프링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론토는 7-11로 패했다. 스프링어의 기록은 3타수 1안타(1홈런) 1득점 1타점 1볼넷. 토론토로선 3분의 1이닝 3피안타 3실점 한 세 번째 투수 에릭 스완슨의 부진이 뼈아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2 13:45
스포츠일반

UFC 페더급 GOAT 볼카노프스키, 토푸리아까지 꺾을까…“넌 다시는 벨트 구경 못 해”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가 6차 방어전을 앞두고 제기되는 노쇠화 우려에 노인 분장으로 유쾌하게 응답했다. 계체량에서는 ‘전성기’라고 새겨진 목걸이를 달고 나와 확고한 집권 연장 의지를 드러냈다. 볼카노프스키는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린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계체량’에서 65.5kg으로 타이틀전 한계 체중을 맞추고 결전 준비를 마쳤다. 도전자인 UFC 페더급 랭킹 3위 일리아 토푸리아(27∙조지아/스페인)도 동일한 무게로 계체에 통과했다. 볼카노프스키(26승 3패)는 오는 1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 이벤트에서 14연승 무패 신예 토푸리아를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 6차 방어에 나선다.1519일. 볼카노프스키는 UFC 현역 챔피언 중 가장 오랜 기간 집권하고 있다. 페더급에서 17승 무패다. ‘알렉산더 대왕’이라는 별명처럼 가히 무적이라 할 만하다.그런 볼카노프스키에게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당한 헤드킥 KO로 인한 대미지, 35살이라는 고령이 의심의 근거다.볼카노프스키는 이런 논란에 유머러스하게 응답했다. 그는 지난 16일 UFC 298 기자회견장에 노인 분장을 하고 나왔다. 줄이 달린 안경을 착용하고, 펑퍼짐한 면바지에, 카디건을 입은 채로 느릿느릿 걸었다. 영락없이 노인이었다.볼카노프스키는 “이 어린 친구한테 가르침을 주기 위해 이렇게 차려입었다”고 토푸리아를 도발했다. 토푸리아는 “이렇게 옷을 입고 왔으니 이미 무슨 일이 일어날 줄 알고 있는 거다. 너는 은퇴하게 될 것”이라고 받아쳤다.대립이 격화되며 볼카노프스키의 노인 콘셉트가 깨지기도 했다. 볼카노프스키는 토푸리아가 시합 전 너무 말이 많다며 “코너 맥그리거 워너비”라고 조롱했다. 이에 토푸리아는 볼카노프스키의 타이틀 벨트를 낚아챘다. 코너 맥그리거가 도전자 시절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에게 했던 행동을 따라 한 거다.흥분한 볼카노프스키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토푸리아와 맞대면했다. 진행자가 가운데 서서 제지하자 볼카노프스키는 “지금이라도 즐겨라. 넌 다시는 챔피언 벨트 구경도 못 할 것”이라고 토푸리아에게 경고했다.이튿날 계체에서 볼카노프스키는 ‘전성기’라고 새겨진 목걸이를 하고 나왔다. 세간의 의심을 실력으로 불식시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제 옥타곤에 올라갈 시간”이라며 “토푸리아는 내일 무너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도전자 토푸리아 역시 “준비됐다. 내일 역사를 만들겠다”고 큰소리쳤다.위대한 챔피언과 무패 도전자의 대결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 축구 레전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비롯한 스페인의 유명 스포츠 선수들은 토푸리아의 첫 스페인 UFC 챔피언 등극을 응원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세르히오 라모스는 직접 현장에 와서 경기를 관람한다.2022년 4월 UFC 273에서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한 바 있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36) 또한 “직관을 놓치면 후회할 거 같다”며 현지에 도착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전 UFC 미들급(83.9kg)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랭킹 6위 파울로 코스타는 모두 84.1kg으로 계체에 성공했다.두 선수는 알렉스 페레이라 → 이스라엘 아데산야 → 션 스트릭랜드 → 드리퀴스 뒤 플레시로 매 경기 챔피언이 바뀌는 미들급 혼돈기를 틈타 타이틀샷을 얻고자 한다.정찬성의 훈련 파트너였던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와 UFC 밴텀급 랭킹 3위 메랍 드발리쉬빌리는 61.2kg으로 결전 채비를 마쳤다.‘제2의 코너 맥그리거’를 꿈꾸는 이안 게리와 ‘돌주먹’ 제프 닐도 77.3kg으로 한계 체중을 맞추고 대결에 나선다.‘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카드는 오는 2월 18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계체 결과 (파운드)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144.5) vs #3 일리아 토푸리아 (144.5) #3 로버트 휘태커 (185.5) vs #6 파울로 코스타 (185.5) #8 제프 닐 (170.5) vs #10 이안 게리 (170.5) #2 메랍 드발리쉬빌리 (135) vs #3 헨리 세후도 (135) #15 앤서니 에르난데스 (185.5) vs 로만 코필로프 (185)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3 아만다 레모스 (115.5) vs #7 맥켄지 던 (116) #15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 (261.5) vs 저니어 타파 (249) 나카무라 린야 (135) vs 카를로스 베라 (135.5) 장밍양 (204.5) vs 브렌드송 히베이루 (205.5)김희웅 기자 2024.02.18 05:32
스포츠일반

볼카노프스키 UFC 페더급 무패 전설 막 내릴까…14승 무패 토푸리아와 맞대결

UFC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5∙호주)의 페더급 무패 전설이 막 내릴 것인가. 14연승 무패의 신예 일리아 토푸리아가(27∙조지아/스페인)가 볼카노프스키의 왕좌에 도전한다.UFC 페더급(65.8kg)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오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애너하임 혼다센터에서 열리는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에서 랭킹 3위 토푸리아를 상대로 타이틀 6차 방어에 나선다.마침내 절대 권력이 무너질까. 패더급 17승 무패로 전 챔피언 조제 알도, 맥스 할로웨이(3회)와 정찬성, 야이르 로드리게스 등을 물리치며 무적으로 군림해 온 볼카노프스키지만 이번엔 불안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근거는 두 가지다. 먼저 KO패 이후 이른 복귀다. 볼카노프스키는 4개월 전 UFC 라이트급 타이틀전 2차전에서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1라운드 헤드킥을 맞고 KO당했다. 큰 대미지를 입은 뒤 충분한 회복시간을 갖지 못했다. 1차전과 달리 완패하며 지금까지의 무적 아우라를 잃어버린 것도 문제다.두 번째로 노쇠화 가능성이다. UFC 라이트급(70.3kg) 이하 체급 타이틀전에서 35살 이상의 선수가 승리한 역사가 없다. 볼카노프스키 또한 35살을 갓 넘긴 지난해 10월 마카체프에게 KO패하며 이를 입증했다. 한방 파워로 경기를 결정짓기 쉬운 중량급보다 경량급에서 연령 증가에 따른 신체 능력 하락의 영향은 더 크다. 도전자 토푸리아는 자신만만하다. 이미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을 ‘15승 무패 UFC 세계 챔피언’으로 바꿨다. 그는 15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도 “볼카노프스키를 1라운드에 KO시키는 모습이 그려진다”고 큰소리쳤다. 한발 더 나아가 이미 1차 방어전 계획까지 세워뒀다. 그는 축구팀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전 UFC 페더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를 상대로 싸우고 싶단 희망을 피력했다.볼카노프스키는 이러한 상황을 여유롭게 즐기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나를 의심할 때가 오히려 최고”라며 “이 모든 서사가 마음에 든다”고 위기론에 대해 언급했다.이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지금 토푸리아야말로 나를 쓰러뜨릴 적임자라고 다들 말하는데,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는 완전히 다른 얘기가 나올 것”이라고 승리를 자신했다.토푸리아는 지금껏 볼카노프스키가 주로 상대한 타격가들과 다른 레슬러-복서 유형의 파이터다. 7살 때부터 조지아에서 그레코로만 레슬링을 배웠고, 주짓수 블랙벨트도 받았다. 최근엔 복싱이 물이 올라 UFC에서만 3번의 펀치 KO승을 기록하고 있다.레그킥으로 공격의 활로를 여는 웰라운더 볼카노프스키가 상대하기 편한 스타일이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제2 옵션인 레슬링을 활용하기 어려운 문제도 있다. 과거 비슷한 유형의 채드 멘데스에게 녹다운을 허용하며 살짝 고전하기도 했다.UFC 298은 전 챔피언과 인기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호화대진으로 구성됐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전 UFC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와 6위 파울로 코스타가 격돌한다.제2의 코너 맥그리거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웰터급 10위 이안 게리는 8위 제프 닐과 맞붙는다.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는 패배 시 은퇴라는 배수진을 치고 밴텀급 랭킹 2위 메랍 드발리쉬빌리와 실력을 겨룬다.‘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메인카드는 오는 2월 18일(일) 오후 12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10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298: 볼카노프스키 vs 토푸리아 대진메인카드 (TVING 오후 12시) C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3 일리아 토푸리아 #3 로버트 휘태커 vs #6 파울로 코스타 #8 제프 닐 vs #10 이안 게리 #2 메랍 드발리쉬빌리 vs #3 헨리 세후도 #15 앤서니 에르난데스 vs 로만 코필로프언더카드 (TVING 오전 10시) #3 아만다 레모스 vs #7 맥켄지 던 #15 마르코스 호제리오 데 리마 vs 저스틴 타파 나카무라 린야 vs 카를로스 베라 장밍양 vs 브렌드송 히베이루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8시) 조쉬 퀸런 vs 대니 발로우 오번 엘리엇 vs 발 우드번 #15 안드레아 리 vs 미란다 매버릭김희웅 기자 2024.02.17 05:33
스포츠일반

스털링, ‘슈퍼스타’ 오말리 상대 UFC 4차 방어 도전…亞 유일 챔프 장웨일리도 출격

UFC 밴텀급(61.2kg) 챔피언 알저메인 스털링(34∙미국)이 슈퍼스타 션 오말리(28∙미국)를 상대로 타이틀 4차 방어전에 나선다. 그는 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리는 ‘UFC 292: 스털링 vs 오말리’ 메인 이벤트에서 밴텀급 랭킹 2위 오말리와 격돌한다. ‘어쩌다 챔피언’이 ‘늘 챔피언’이 됐다. 2021년 UFC 259에서 스털링은 당시 챔피언이었던 표트르 얀(30∙러시아)에게 밀리다 반칙 니킥에 맞아 실격승을 거뒀다. 많은 사람들은 스털링의 자격을 의심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환골탈태해 전 챔피언들인 얀, T.J. 딜라쇼(37∙미국), 헨리 세후도(36∙미국)를 연달아 물리치고 챔피언의 자격을 증명했다. 이제 어느덧 UFC 밴텀급 타이틀 최다 방어자가 돼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밴텀급 파이터(GOAT)로까지 불리고 있다. UFC 전적은 15승 3패(통산 23승 3패)다. 이번이 마지막 밴텀급 경기가 될 수 있다. 스털링은 이 경기 이후 챔피언 벨트를 반납해 팀메이트인 밴텀급 랭킹 1위 메랍 드발리쉬빌리(32∙조지아)에게 길을 터주고,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에게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파티를 망치러 온 건 타격가 ‘슈가’ 션 오말리다. 오말리는 UFC 오디션인 데이나 화이트의 컨텐더 시리즈(DWCS)에 출전해 가수 스눕독(51∙미국)이 중계하는 앞에서 화려한 KO승을 거둬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UFC 입성 후에도 승승장구하며 여러 하이라이트 장면을 만들어 내고 있다. 이에 더해 파마한 뒤 염색한 독특한 헤어 스타일과 자신감 넘치는 언행을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팔로워가 300만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그의 실력에는 늘 의문 부호가 따라붙는다. 2020년 말론 베라(30∙에콰도르)에게 당한 TKO패배도 있지만 무엇보다 레슬러와 한 번도 싸워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팬들은 UFC 밴텀급 최다 상대 컨트롤 시간을 자랑하는 특급 그래플러 스털링이 오말리의 천적이 될 거라 예상한다. 오말리는 자신 있다. 스털링과 먼저 테이크다운에 성공하는 쪽에 100달러(약 13만 4천원)를 주기로 내기까지 걸었다. 그는 17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에 신경 쓰지 않는다”며 “스털링이 내가 타이틀샷을 받을 자격이 없다는데, 내가 그를 KO시키면 그는 정말 멍청해 보일 것”이라고 큰소리쳤다. 스털링은 오말리가 자신의 상대가 되지 않을 거라 보고 있다. 그는 오말리에 대해 “쉬운 길을 걸어왔고, 그 경쟁 수준에서 자기가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이어 “반면 난 UFC 3전째에 당시 6위였던 미즈가키 타케야(39∙일본)와 싸우고 그 뒤로 앞만 보며 달려 나갔다. 그게 내게 이번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준다. 어서 경기장에 나가 말 잘 듣는 거품 덩어리 오말리를 두들겨 패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코메인 이벤트에선 UFC 여성 스트로급(52.2kg)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가 하드 펀처 아만다 레모스(36∙브라질)를 상대로 1차 방어전을 치른다. 동아시아 유일 UFC 챔피언 장웨일리는 강타자 레모스를 맞아 물 흐르듯이 부드럽게 싸워 제압하겠다고 다짐했다. ‘UFC 292: 스털링 vs 오말리’ 메인카드는 오는 8월 20일(일) 오전 11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같은 플랫폼에서 생중계된다. ■ UFC 292: 스털링 vs 오말리 대진 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알저메인 스털링 vs #2 션 오말리 C 장 웨일리 vs #5 아만다 레모스 #11 닐 매그니 vs #13 이안 ‘마샤도’ 개리 다몬 블랙시어 vs 마리오 바우티스타 #6 말론 베라 vs 페드로 무뇨즈 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크리스 와이드먼 vs 브래드 타바레스 그레고리 호드리게스 vs 데니스 튤률린 오스틴 허버드 vs 커트 홀로보 브래드 카토나 vs 코디 깁슨 김희웅 기자 2023.08.18 05:02
메이저리그

'5이닝 비자책' 류현진, 444일 만에 승리...수술 공백기 이겨낸 '괴물'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44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두 번째 팔꿈치 수술 재활기를 이겨내고 '괴물' 본능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1회 초 야수 실책 탓에 맞이한 위기에서 실점하며 흔들렸지만, 이후 강점인 제구력과 노련미를 보여주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토론토 타선도 8점을 지원했다. 류현진은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8-2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넘기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토론토가 11-4로 승리하며 올 시즌 첫 승, 지난해 5월 27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444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6월, 개인 두 번째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동안 재활기를 보낸 '노장' 류현진이 건재를 알렸다. 통산 76승째를 마크했다. 류현진은 1회 초 야수 실책 탓에 2점을 내줬다. 선두 타자 크리스토퍼 모렐을 삼진 처리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속 타자 니코 호너에겐 볼넷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한 3번 타자 이안 햅을 상대로 체인지업으로 오른쪽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베테랑 1루수 브랜든 벨트가 포구 위치를 포착하지 못해 공을 놓치고 말았다. 류현진은 1사 1·2루에서 이 경기 전까지 타율 0.331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좋았던 코디 벨린저를 만났다. 풀카운트 승부에서 몸쪽 시속 143.8㎞/h 포심 패스트볼(직구)로 좌익수 뜬공을 유도하며 한숨을 돌렸다. 지난 8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전 4회 말 투구에서 상대 타자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던 류현진은 정밀 검진 결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고, 선발 로테이션을 건너뛰지 않고 이날 컵스전에 나섰다. 초반 직구 구속은 앞선 두 차례 등판처럼 86~89마일(138.4㎞/h~143.2) 사이에 그쳤지만, 특유의 날카로운 제구력은 여전했다.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전날(13일) 홈런을 치며 타격감이 좋았던 댄스비 스완슨에 일격을 당했다. 불리한 볼카운트(3볼-1스트라이크)에서 바깥쪽 직구로 파울을 유도해 풀카운트를 만든 뒤 몸쪽(우타자 기준) 낮은 코스로 빠른 직구(144.7㎞/h)를 구사했지만, 스완슨이 이 공을 공략해 좌익 선상 안타로 연결했다. 타구가 파울선에 살짝 닿았다. 2사 풀카운트에서 쇄도를 시작한 1루 주자 햅까지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비자책 2실점. 투구 수는 31개를 기록했다. 이어진 상황에선 추가 출루를 내주지 않았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세이야를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류현진은 스코어 0-2가 이어진 2회 초 투구에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컵스 타자 중 가장 많은 홈런(19개)을 기록 중이었던 패트릭 위스덤을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냈고, 후속 닉 마드리갈은 커브로 3루 땅볼을 유도했다. 2사 뒤 상대한 미구엘 아마야는 직구 3개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토론토 타선은 2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보여줬다. 선두 타자 케반 비지오가 컵스 선발 투수 제임슨 타이욘을 상대로 안타, 후속 대니 젠슨이 사구로 출루한 상황에서 달튼 바쇼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홈런을 때려냈다. 2사 뒤엔 윗 메리필드가 안타, 벨트가 볼넷을 얻어내 만든 기회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와 조지 스프링어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2점을 더 추가했다. 득점 지원 뒤 나선 3회 초 투구. 류현진은 실점을 막았다. 1사 뒤 호너에게 빗맞은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잰슨이 완벽한 2루 송구로 호너의 도루 시도를 저지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얻었고, 이어진 햅과의 승부에서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앞선 1회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한 아쉬움을 달랬다. 풀카운트에서 구사한 6구째 직구는 이 경기 최고 구속(146.6㎞/h)이 찍혔다. 류현진은 중심 타선을 다시 상대한 4회도 무실점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 타자 벨린저와의 풀카운트 승부에선 체인지업이 바깥쪽(좌타자 기준)으로 빠지며 볼넷을 내줬지만, 1회 2타점 적시타를 맞은 스완슨과의 재대결에선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고, 스즈키와의 두 번째 대결도 외야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위스덤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낮은 코스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토론토 타선은 4회 말 다시 달아오르며 3점을 추가했다. 넉넉한 득점 지원을 안은 류현진은 5회도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 요건까지 갖췄다. 류현진의 임무는 5회까지였다. 토론토는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지자, 류현진 관리에 나섰다. 토론토는 구원진이 남은 4이닝 동안 2실점으로 막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류현진이 긴 재활기를 이겨내고, 재기 신호탄을 쐈다. 다시 괴물 본능을 발산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8.14 05:36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잉글랜드 상대로 반란 꿈꾸는 웨일스

유럽에서 가장 큰 섬인 브리튼(Britain)에 영국이 있다. 브리튼 섬의 첫 주인은 기원전 5세기경 유럽에서 건너온 켈트족이다. 로마 제국의 카이사르는 기원전 55년에 브리튼 섬을 처음 침공했고, 이후에도 여러 번 공격을 감행한다. 마침내 로마는 서기 43년 브리튼 섬 남쪽을 점령했다. 이후 로마는 400여년 동안 브리튼 섬을 지배한다. 켈트족은 로마의 지배를 받으며 로마 문화에 동화된다. 하지만 쇠퇴하던 로마 제국은 395년 동서로 분열됐고, 410년 로마군은 브리튼 섬에서 철수했다. 로마군이 떠나자 섬의 북쪽, 지금의 스코틀랜드 지역에 살던 픽트족이 남쪽을 노린다. 이에 켈트족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유럽 대륙에서 용병을 데려온다. 이들 용병이 게르만의 일파인 앵글로 색슨족이다. 이들은 자기들 고향과 비교해 너무나 비옥하고 따뜻한 브리튼 섬에 매료된다. 이에 앵글로 색슨은 켈트족을 배신하고 이들을 공격한다. 결국 섬의 남쪽을 차지한 앵글로 색슨족은 일곱개의 왕국을 세웠다. 앵글로 색슨족의 공격을 받은 켈트족은 섬의 남서쪽인 현재의 웨일스 지역으로 피신한다. 웨일스(Wales)라는 단어는 고대 영어로 “외국인의 땅(land of foreigners)”을 의미한다. 켈트족은 귀네드 왕국과 여러 소국을 세워 명맥을 유지했다. 13세기 귀네드 왕국의 흘러웰린 왕은 웨일스 지역을 하나로 통합하며 자신을 웨일스 공(Prince of Wales)으로 칭했고, 당시 잉글랜드 군주였던 헨리 3세는 이를 승인했다. 헨리 3세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른 잉글랜드의 에드워드 1세는 브리튼 섬의 통일을 위해 봉신 관계에 있던 웨일스를 공격한다. 웨일스 공국은 처절하게 저항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1301년 에드워드 1세는 자신의 아들인 왕세자에게 웨일스 공 작위를 수여했고, 이로써 웨일스는 잉글랜드에 종속된다. 이 전통은 지금까지 이어져 영국 왕 계승 예정자인 왕세자는 웨일스 공을 겸한다. 현재 웨일스 공은 찰스 3세의 장남 윌리엄 왕자다. 영국 국기인 ‘유니온 잭(Union Jack)’은 국내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국기는 성(聖) 조지(잉글랜드), 성 앤드루(스코틀랜드)와 성 패트릭(아일랜드)을 상징하는 십자가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져 있다. 이에 웨일스의 상징은 유니온 잭에 왜 반영되지 않았는지 궁금해하는 이들도 있다. 이유가 있다. 웨일스 지역은 16세기에 잉글랜드와 완전히 병합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1707년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가 통합될 때, 웨일스는 잉글랜드의 일부로 간주되었고 당시 이들은 독자적인 국기도 없었다. 20세기 중반까지도 웨일스는 잉글랜드의 연장선상에 불과했다. 웨일스는 1955년까지 수도가 없어, 런던이 그 역할을 대신했다. ‘레드드래곤’이 들어간 현재의 웨일스 국기도 1959년에 만들어졌다. 전통적으로 웨일스를 상징하는 레드드래곤이 유니온 잭에 포함되야 한다는 주장도 일부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없다. 잉글랜드와 웨일스의 관계를 의붓아버지와 아들에 빗대는 이들도 있다. 웨일스는 잉글랜드의 원치 않은 아들이고, 웨일스는 의붓아버지에 대한 애정은 없으나 약간의 돈을 받는 것에 만족하며 이사하기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웨일스는 스코틀랜드와는 달리 영국에서 독립하겠다는 의지가 약하다. 강원도보다 약간 큰 면적에 320만 인구를 가진 웨일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는 럭비다. 웨일스는 자신들의 정체성과 같은 럭비에서 세계 최강 팀 중 하나다. 웨일스는 1987년 시작하여 4년 주기로 개최되는 럭비 월드컵에 9번 모두 참여했고, 4강에도 3번 진출했다. 럭비에 비해 웨일스 축구는 유럽에서 변방에 가깝다. 웨일스의 월드컵 데뷔는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이루어졌다. 조별 예선을 통과해 8강에 진출한 웨일스는 이 대회의 우승팀이 될 브라질을 만나 선전했으나, 축구 황제 펠레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아쉽게 패했다. 웨일스는 1980년대에 마크 휴즈와 이안 러시라는 걸출한 스타를 앞세워 월드컵과 유로 대회 본선에 도전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이들은 1990~2000년대에도 라이언 긱스와 크레이그 벨라미를 앞세워 부활을 꿈꿨으나 메이저 대회 벽을 끝내 넘지 못했다. 2010년대 들어 가레스 베일과 아론 램지 등을 앞세운 웨일스는 메이저 본선을 다시 두드렸고, 결국 2016 유로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 당시 잉글랜드는 인구 30만의 아이슬란드에 2-1로 지며 8강 진출에 실패한 데 반해, 웨일스는 4강에 진출했다. 웨일스가 잉글랜드와의 간접 대결에서 이긴 것이다. 웨일스는 2020유로 대회에서도 16강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 6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고 웨일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 티켓을 거머쥐었다. 무려 64년 만에 웨일스가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이다. 웨일스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미국, 이란과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만약 웨일스가 축구가 아닌 럭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만났다면 분위기가 크게 달랐을 것이다. 웨일스에서 럭비는 종교이고, 잉글랜드는 퇴마의 대상인 악마이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2016유로에서도 웨일스는 잉글랜드와 B조에 같이 속했다는 것이다. 당시 웨일스는 세네갈이 2002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었듯이 피지배자의 반란을 꿈꿨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골을 허용한 웨일스는 잉글랜드에 1-2로 아쉽게 졌다. 6년 만에 메이저대회에서 다시 만난 웨일스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이번에는 반란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11.0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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