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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 퍼즐’ 김성균 “‘유도 선출’ 현봉식, 동생이지만 예를 갖춰 대우” [인터뷰②]
김성균이 ‘나인 퍼즐’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손석구와 현봉식에게 애정을 드러냈다.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디즈니플러스 ‘나인 퍼즐’에 출연한 김성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김성균은 ‘D.P’ 이후 재회한 두 사람을 두고 “손석구도 현봉식도 너무 편했다. 보통 극중 관계에 친분과 서로 믿음이 뒷받침되려면 배우 대 배우로 친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우린 이미 쌓여있었다”며 “마치 중학교 졸업하고 고등학교 갔는데 아는 친구 만난 느낌이었다. 편하게 이야기하고, 연기적인 부분도 감추지 않고 털어놨다”고 말했다.앞서 ‘D.P’에선 현봉식-손석구-김성균 순서의 계급이었으나 ‘나인 퍼즐’에선 정반대로 역전됐다. 김성균이 강력 2팀 팀장 양정호 역을, 손석구는 경위 계급 한샘 역을, ‘MZ’ 막내 형사 최산을 현봉식이 연기했다. 김성균은 “까리한 옷을 주시기도 해서 재밌었고, 현봉식이 ‘D.P’때는 제 윗분이라 갈굼 많이 당했는데 이번엔 ‘MZ’라고 구박하고 재밌었다”고 떠올렸다. 실제 유도선수 출신 현봉식과의 갈대밭 격투신 관련해서는 “내게 제압 당해줘서 고맙다. 몸이 돌덩이인데 얼마나 영악하게 연기했는지, 좋은 배우다”라며 “현봉식이 동생이지만 몸으로는 이길 수 없다. ‘D.P’때도 주먹으로 툭툭 건드리는데 아팠다. 제대로 맞으면 가겠다 싶어서 동생이지만 예를 갖춰 지내고 있다”고 웃었다.한편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이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09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