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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우승도 못 하고 벤치에 머물까…“투헬, 뮌헨과 새 시즌 함께하기로”

애초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의 잔류 가능성이 커졌다.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수요일에 투헬 감독과 뮌헨 구단주 간 회담이 있었다. 투헬 감독은 뮌헨과 함께 새 시즌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여전히 뮌헨에 남길 원한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모든 당사자 간에 완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투헬 감독과 뮌헨의 걸림돌로 계약 기간을 꼽았다. 매체는 “투헬 감독의 원래 계약은 2025년 6월 30일까지였다. 현재 투헬 감독은 2026년까지 유효한 새로운 계약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실상 최종 합의만 남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뮌헨과 투헬 감독이 계약 기간만 조율한다면 “걸림돌은 없으며 곧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뮌헨은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결별을 공식 발표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 투헬 감독에게 이번 시즌을 마칠 때까지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그리고 새 사령탑을 데려오는 게 뮌헨이 그린 그림이었다.새 수장 찾기는 계속해서 난항을 겪었다.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등 다수 사령탑이 뮌헨의 제안을 고사했다. 사실상 뮌헨은 적임자 찾기에 실패, 현지에서는 투헬 감독과 동행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 투헬 감독이 새 시즌에도 뮌헨을 이끌 수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고, 현실에 가까워진 분위기다. 투헬 감독의 뮌헨은 명성을 잃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 일찌감치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을 넘지 못하고 4강에서 탈락했다. 결국 밥 먹듯이 우승하던 뮌헨이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만약 투헬 감독이 뮌헨에 남는다면, 김민재의 상황도 썩 좋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가 뮌헨에 입단할 당시 투헬 감독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그는 지난 1~2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로 자리를 비우기 전까지 굳건한 주전으로 활약했다.하지만 투헬 감독의 외면은 아시안컵에서 팀으로 돌아간 뒤부터 시작됐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 유니폼을 입은 에릭 다이어가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투헬 감독은 그와 마타이스 더 리흐트를 자주 선발로 기용했다.다이어가 뮌헨과 동행을 확정한 현재, 투헬 감독까지 잔류한다면 김민재의 입지는 올 시즌 막판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김희웅 기자 2024.05.1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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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어쩌나…‘감독님 가지 마세요’ 동료들이 투헬 바짓가랑이 붙잡는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다음 시즌에도 팀을 지휘할 가능성이 떠올랐다. 김민재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14일(한국시간) “해리 케인을 비롯한 많은 뮌헨 선수들이 다음 시즌에도 투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것을 구단에 촉구하고 있다”며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인용 보도했다.매체는 “투헬은 뮌헨의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작별 인사를 하지 않았다”면서 “케인, 토마스 뮐러, 마누엘 노이어 등 여러 선수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애초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했다.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시즌 중 투헬 감독과 결별을 확정할 만큼, 뮌헨의 의지는 강했다. 하지만 뮌헨은 새 사령탑을 찾는 데 애먹고 있다. 사비 알론소 바이엘 레버쿠젠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 지네딘 지단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 다수 사령탑이 뮌헨 제안을 고사했다.그사이 투헬 감독은 뮌헨에서 ‘유종의 미’도 거두지 못했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레버쿠젠에 리그 왕좌를 내줬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레알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하는 등 ‘무관’을 확정했다.그러나 당장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감독을 찾지 못하면서 투헬 감독과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생겼다. 무엇보다 주축 선수들이 투헬 감독을 지지한다는 소식이 나오는 터라 가벼이 여길 수 없는 분위기다. 만약 투헬 감독의 잔류가 현실이 된다면, 김민재에게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시즌 중반까지 ‘혹사’ 논란이 일을 정도로 굳건한 주전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지난 1~2월 한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 뒤 소속팀에서 입지를 잃었다.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팀에 합류한 에릭 다이어가 김민재 공백을 메웠고, 마타이스 더 리흐트와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김민재는 이따금 선발로 나섰는데, 레알과 UCL 4강 1차전에서 2실점에 관여해 투헬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듣기도 했다. 물론 투헬 감독이 예정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도 상당하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뮌헨을 떠난다면, 독일 이외의 클럽으로부터 많은 제안을 받을 것”이라며 “투헬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이적설에 휩싸였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복귀할 수도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1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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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톱스타’ 손흥민, 홀란보다 유명하다고?…케인·벨링엄까지 싹 제치고 ‘6위’

역시 ‘스타’다. 한 영국 매체에서 손흥민(토트넘)을 가장 인기 있고 유명세 있는 선수 6위로 꼽았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현재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10명의 선수를 선정했다”며 순위를 공개했다.매체는 선수의 시장성, 능력, 커리어 등을 고려해 랭킹을 매겼다고 전했다. 손흥민이 쟁쟁한 스타들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출전, 득점 기록을 조명한 매체는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뛰다가 2015년 토트넘에 이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합류했다”며 “2019년부터 한국 대표팀 주장을 맡은 손흥민은 2022년 스포츠 공로 최고 훈장인 청룡장을 받는 등 한국의 아이콘”이라고 조명했다.쟁쟁한 스타들이 손흥민 뒤에 위치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루이스 수아레스(인터 마이애미)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순으로 7~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 위로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스타들이 자리했다.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2위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차지했다. 둘은 정점에서 내려왔지만, 여전히 대내외적으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3~5위에는 네이마르(알 힐랄)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차례로 이름을 새겼다.톱10에 이름을 올린 축구 스타들의 공통점은 각 국가대표팀에서 톱스타 반열에 올랐고,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는 점이다. 김희웅 기자 2024.05.1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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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손흥민 뒤잇지 못했다…역대 최초 UCL 결승 ‘코리안 더비’ 무산

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역대급 ‘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 둘은 나란히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으로 유럽 제패 꿈을 접게 됐다.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CL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패배, 유럽 정상 문턱에서 UCL 여정을 마쳤다.전날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UCL 4강 1·2차전 합산 0-2로 패배, 이강인도 씁쓸히 유럽 무대 정복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애초 UCL 4강 대진이 완성된 뒤 김민재와 이강인의 결승 맞대결 가능성이 생기면서 축구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역대 최초로 UCL 결승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박지성(은퇴)과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UCL 결승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와 이강인은 나란히 UCL 4강 무대를 밟은 4·5번째 한국 선수가 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월부터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김민재의 UCL 퇴장은 유독 씁쓸했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레알과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해 2실점에 관여, 팀의 패배 같은 2-2 무승부의 원흉으로 꼽혔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공개적으로 비판할 만치 활약이 저조했다. 김민재는 2차전에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교체 출전했고, 피치를 밟은 지 6분 만에 회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아쉬움도 삼켰다. 공교롭게도 뮌헨은 김민재가 그라운드에 들어선 뒤 2골을 내줘 레알에 UCL 결승 티켓을 헌납했다.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준 뮌헨은 올 시즌 ‘무관’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밥 먹듯이 트로피를 수집하는 뮌헨에서 쓴잔을 들게 됐다. 이강인 역시 UCL 여정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 시즌 내내 선발과 교체를 오간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UCL 4강 첫판에 결장,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2차전에서는 교체 요원으로 14분간 활약하며 날카로운 왼발 킥을 뽐냈지만, 팀의 퇴장을 막진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9경기(교체 출전 6회)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다만 이강인은 3관왕 달성 기회가 남아 있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PSG는 오는 26일 올림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결승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5.1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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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호러쇼” 김민재, 이번엔 英 ‘억까’ 당했다…고작 14분 뛰었는데 ‘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한 번 혹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영국 언론이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패배, 유럽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에릭 다이어와 짝을 이뤄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르로이 사네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 남은 14분 지키기만 하면 뮌헨이 결승 티켓을 얻는 터라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수비’를 염두에 두고 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느지막이 피치를 밟은 김민재는 투입 6분 만에 날카로운 헤더로 레알 골대를 강타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뮌헨이) 2골을 실점했다. 다시 한번 호러쇼를 펼쳤다”며 평점 2를 부여했다. 당연히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였다. 공교롭게도 뮌헨은 김민재가 투입된 후반 막판에 두 골을 헌납했다. 물론 김민재는 실점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매체의 혹평을 당최 이해하기 어렵지만, 1차전 부진과 맞물려 낮은 점수와 박한 평가를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레알과 UCL 준결승 첫판에 선발 출전해 뮌헨의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당시 전반전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에 당해 1대1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호드리구 고에스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헌납했다.투헬 감독까지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했고, 독일 다수 매체도 그를 패배 같은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한 바 있다.뮌헨은 2차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씁쓸하게 유럽 무대 정복 꿈을 접게 됐다. 사실상 근래 들어 ‘최악의 시즌’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리그 정상 자리를 내줬다. UCL이 남은 희망이었는데, 이마저도 물거품이 돼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4.05.0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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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도 저주 걸렸나…33년 만의 정상→‘무서운 케인 효과’ 밥 먹듯 우승하는 팀서 ‘무관’

정녕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무관 DNA는 존재하는 것일까. 기념비적인 우승을 이룬 김민재도 이번에는 케인 효과를 이기지 못했다.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졌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패배, UCL 여정을 마쳤다. 결국 ‘무관’으로 2023~24시즌을 마치게 됐다. 우승을 밥 먹듯이 하는 뮌헨에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리그 정상 자리를 내줬다. 결국 뮌헨이 노릴 수 있는 것은 ‘빅이어(UCL 우승컵)’였는데,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면서 이례적으로 어떤 트로피도 손에 넣지 못하는 시즌이 됐다. 현지에서도 ‘케인 효과’를 들추고 있다. 프로 데뷔 이래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활약한 케인은 그동안 우승과 연이 없었다. 빼어난 실력을 지니고도 팀이 우승 문턱에서 번번이 좌절했다. 세계 정상급 팀에서 활약할 기량을 지니고도 우승과는 거리가 먼 ‘무관’의 아이콘이 됐다. 그러나 케인이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 유니폼을 입으면서 커리어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뮌헨은 독일 내에서도 극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며 유럽 제패도 가능한 팀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올 시즌 참가한 네 개 대회에서 모두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케인의 활약이 나빴던 것은 아니다. 케인은 적응기 없이 뮌헨에 녹아들었다. 분데스리가 32경기 36골 8도움, UCL 8경기 8골 2도움 등 괄목할 만한 개인 기록을 남겼다. 케인의 저주가 강했던 탓일까. 올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를 떠나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도 결국 수확 없이 첫 시즌을 마치게 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이탈리아 제패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단단한 수비력을 뽐냈고, 그의 맹활약 덕에 나폴리는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나폴리에서는 역사적인 우승을 일궜지만, 예상외로 뮌헨에서는 빈손으로 첫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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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증’ 변요한 vs ‘관종’ 신혜선..비호감 파티란 이런 것 ‘그녀가 죽었다’ [IS리뷰]

주변에 절대 없었으면 하는 두 인물의 비호감 대결. 영화 ‘그녀가 죽었다’를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이와 같을 것이다.‘그녀가 죽었다’는 훔쳐보기가 취미인 공인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관찰하던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죽음을 목격하고 살인자의 누명을 벗기 위해 한소라의 주변을 뒤지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세휘 감독의 연출 데뷔작으로 변요한, 신혜선, 이엘이 호흡을 맞춘다.구정태는 타인의 집에 몰래 들어가 그들의 삶을 훔쳐보는 취미를 가지고 있다. 은밀하고도 변태스러운 비밀을 간직한 구정태 앞에 어느 날 한소라가 등장한다. 한 번도 보지 못한 얼굴, 소시지를 먹으며 비건 샐러드 사진을 업로드하는 이중적인 태도에 흥미를 느낀 구정태는 한소라를 꽤 오래 관찰하게 된다.사건은 관찰 152일째에 발생한다. 어김없이 한소라의 집에 드나들던 구정태는 소파에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한소라를 보게 된다. 몰래 들어온 터라 신고도 할 수 없던 구정태는 다시 고객과 함께 한소라의 집을 찾았으나, 시체는 사라진 상황. 형사 오영주(이엘)는 한소라 실종 사건을 수사하던 중 구정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좁혀지는 수사망 속 스스로 범인을 찾아야 하는 구정태는 한소라의 주변 인물을 뒤지며 진범 찾기에 나선다. ‘그녀가 죽었다’는 구정태가 한소라에게 접근하고 처참한 죽음을 목도하기까지를 빠르게 보여준다. 구정태와 한소라의 상황과 시선을 담은 내레이션은 이야기의 전개와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독특하지만 탄탄하게 구축된 캐릭터도 ‘그녀가 죽었다’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다. 덕분에 관음증과 관종 등이 형상화된 듯한 캐릭터들이 호기심을 자아내고 이들이 부딪히는 장면은 긴장감을 더한다.또한 무단 주거침입, 스토킹, 동물 학대 등 무거운 소재를 덜 불편하게, 경쾌하게 그리면서도 엔딩을 통해 범죄 미화의 우려를 덜어낸 김세휘 감독의 연출력도 돋보인다. 변요한과 신혜선이 입 모아 천재감독이라 추켜세운 이유를 알 것 같다. 변요한과 신혜선은 신들린 듯한 연기를 펼친다. 두 사람은 각각 관음증이 잘못된 것이라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구정태와 자기 연민에 빠져 이중적인 삶을 사는 한소라에 완벽히 동화돼 내일이 없는 듯한 비호감 파티를 벌인다.비호감들이 이끄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러닝타임이 훌쩍 지나간다. 기대치가 낮았다면 끌어올리고 봐도 좋을 듯하다.오는 15일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103분.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5.0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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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아닌 ‘048’ 레버쿠젠, 시즌 48경기 무패 행진…60년대 대기록까지 소환

바이엘 ‘04’가 아닌 ‘048’ 레버쿠젠이다. 레버쿠젠이 올 시즌 공식전 무패 기록을 ‘48경기’로 늘렸다.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6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3~24 분데스리가 32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를 5-1로 크게 이겼다.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리그 26승(6무)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선 알론소 감독이 경기 누적으로 빠졌지만, 레버쿠젠의 무패 기록은 멈추지 않았다.이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다가오는 주중 AS 로마(이탈리아)와의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 2차전을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팀 주전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는 물론, 제레미 프림퐁·조나단 타 등이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렸다.그럼에도 레버쿠젠은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그라니트 자카가 선제골을 넣었고, 위고 에키티케에게 실점했으나 전반 종료 직전 패트릭 쉬크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후반에는 완전히 프랑크푸르트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에세키엘 팔리시오스의 페널티킥(PK) 득점을 시작으로, 교체 투입된 프림퐁과 보니페이스가 차례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버쿠젠 골키퍼 루카스 흐라데키는 후반전 상대의 유효 슈팅 3개를 모두 막아내는 집중력까지 선보였다.이 결과 레버쿠젠은 공식전 무패 기록을 48경기로 늘렸다. 시즌 전적은 40승 8무에 달한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바이어 048 레버쿠젠이다”라며 이들의 상승세를 주목했다.같은 날 블리처 리포트 역시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레버쿠젠은 59년 전 벤피카가 세운 유럽 축구 무패 기록을 깨기까지 단 1경기를 남겨뒀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 축구에서 최장기간 무패 기록은 48경기로, 최초 기록은 1963년부터 1965년까지 벤피카가 기록한 바 있다. 2023년의 레버쿠젠이 현재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상태다.공교롭게도 레버쿠젠의 대기록이 달린 다음 경기는 UEL 4강 2차전이다. 1차전서 2-0으로 이긴 만큼, 넉넉한 리드를 잡았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전에도 올라가 있다. 경우에 따라선 최대 3관왕까지 노릴 수 있다.레버쿠젠은 오는 10일 안방인 바이 아레나에서 로마와 UEL 결승전 티켓을 놓고 다툰다. 김우중 기자 2024.05.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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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샤인, 싱글 ‘HEARTTHROB’으로 컴백 예고

이스트샤인(EASTSHINE)이 싱글 ‘HEARTTHROB’으로 컴백한다. 이스트샤인은 최근 ‘Heartthrob’의 티저를 공개하며 컴백을 공식화했다.공개된 티저 영상에서 이스트샤인은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눈길을 끈다. 특히 이스트샤인은 티저 속 강렬한 비주얼과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새로운 음악적 시도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Heartthrob’은 BPM 95의 미디엄 템포 힙합곡이다. 중독성 있는 색소폰 소리와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인상적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에너지 넘치는 퍼포먼스로 이스트샤인의 또 다른 매력을 한껏 발산하는 곡이라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이스트샤인의 리더인 IEL(아이엘)은 이번 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안무는 댄스팀 위댐보이즈(WDBZ)의 카멜(Kamel)이 참여해 더욱 중독성 있는 챌린지가 유행할 수 있도록 ‘Heartthrob’을 완성시켰다.‘Heartthrob’은 오는 4일 낮 12시에 발매될 예정다. 이에 앞서 이스트샤인은 3일 KBS2 ‘뮤직뱅크’에서 신곡을 선공개하고 이어 MBC ‘쇼! 음악중심’, 아리랑TV ‘심플리 케이팝’을 시작으로 앨범 활동에 돌입한다. 이어 월드투어도 진행할 계획이다.이스트샤인은 2023년 11월 16일에 데뷔한 다국적 7인조 아이돌로 동방(EAST)에 위치한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빛(SHINE)이 되길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김은구 기자 cowboy@edaily.co.kr 2024.05.0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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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은 저 ‘멀리’ 벨링엄은 ‘꼭대기’에…황제 대관식 전망, 희비 엇갈렸다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여파일까.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 밀려났다. 축구 콘텐츠 매체 Score 90은 23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현재까지의 활약 등을 고려해 산정한 순위다. 다수 매체에서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언급되는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이 1위다.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 근접했으며 UCL에서는 맨시티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레알 신입생인 벨링엄은 시즌 내내 맹활약하며 순항을 이끌고 있다. 레알이 리그와 UCL을 제패한다면, 가장 큰 공을 인정받을 선수다.2위는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다. 음바페 역시 PSG의 UCL 4강행을 이끌었다. 꾸준히 발롱도르 파워랭킹에서 3위 안에 들었는데, 이번에도 그의 위치는 바뀌지 않았다. 늘 벨링엄, 음바페와 톱3에 이름을 올린 홀란은 무려 9위로 밀렸다. 팀의 UCL 8강 탈락, 개인의 부진 등 여러 요소가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겨진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까지 놓칠 위기에 놓인 탓도 있어 보인다. 4월 파워랭킹 3위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로드리(맨시티)가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이들 뒤로는 필 포든(맨시티) 플로리안 비르츠(바이엘 레버쿠젠) 토니 크로스(레알)가 6~8위에 올랐고, 부카요 사카(아스널)가 10위에 자리했다.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르틴 외데고르(아스널) 호드리구 고에스(레알)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11~15위에 올랐다. 애초 2024 발롱도르는 삼파전 양상이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파워랭킹에서 꾸준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벨링엄이 가장 유력한 수상 후보로 보인다. 물론 기류는 순식간에 바뀔 수 있다. 레알이 UCL에서 탈락하거나 벨링엄의 부진이 길어진다면, 순위표는 요동칠 수 있다. 파워랭킹 톱5에 UCL 준결승에 오른 팀 소속 선수만 4명인 만큼, 이 대회 우승 여부가 발롱도르 수상의 향방도 가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4.04.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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