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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포토]안정환-이영표, 2002년 그날 처럼

레전드 축구 선수들이 스페셜매치를 치르는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려 실드유나이티드가 FC스피어에 4대 1로 승리했다. 경기 후 안정환, 이영표 등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에 인사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4.10.20/ 2024.10.20 20:13
해외축구

앙리·박지성 ‘투샷’에 환호 폭발…볼거리 넘쳤던 전설들의 대결 [IS 상암]

“우와~~”축구 팬들이 환호했다. 레전드들은 이벤트 매치에서도 클래스를 한껏 뽐냈다.‘2024 넥슨 아이콘 매치’의 첫날 행사가 1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아이콘 매치는 세계적인 축구 전설들이 펼치는 세기의 대결이다. 공격수로만 구성된 FC스피어, 수비수로만 짜인 실드 유나이티드가 한판 대결을 펼친다. 19일에는 1대1 대결, 슈팅 대결 등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미니 게임이 열렸다. 이벤트 매치에서는 수비팀이 우세했지만, 모두가 즐긴 축제였다.본 경기가 아님에도 빽빽이 들어찬 관중들은 선수 한 명, 한 명 소개될 때마다 환호했다. 휴대전화를 꺼내 선수들의 모습을 담기 바빴다. 공격팀에는 에덴 아자르, 디디에 드로그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 등이 참가했고, 수비팀에는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야야 투레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경기에 참가한 안정환, 이영표, 이천수, 김병지 등 한국 레전드를 향한 환호도 컸다.팬들은 세계 축구계 레전드들이 모여 몸을 푸는 등 진귀한 모습에 반응했다. 특히 공격팀 티에리 앙리 감독과 코치 박지성이 한 샷에 담기자, 큰 환호가 쏟아졌다. 수비팀 수문장인 에드윈 판 데 사르는 이벤트 매치 시작 전 관중들에게 볼을 차주는 팬 서비스를 선보였다. 그의 몸짓 하나에 환호성이 터졌다.1대1 대결은 아자르와 히카르두 카르발류가 막을 열었다. 첼시 선후배 대결이었는데, 드리블에 일가견이 있는 아자르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판 데 사르의 선방도 나왔다.이어진 1대1 대결에 나선 공격팀 카카와 카를로스 테베스도 골망을 가르지 못했다. 공격팀에서는 김남일과 맞붙은 이천수가 유일하게 골네트를 흔들었다. 2라운드 파워 대결에서는 슈팅으로 많은 보드를 부수는 팀이 이기는 룰이었는데, 역시 수비팀이 웃었다. 공격팀 드로그바와 수비팀 투레가 보드 7장을 깨부수는 등 괴력을 선보였다. 양 팀 감독인 앙리와 파비오 칸나바로는 심판에게 비디오 판독(VAR)을 요구하는 등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에도 이긴 수비팀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다.슈팅 대결에서는 공격팀이 이겼다. 히바우두, 클라르센 세이도르프 등 공격수들은 녹슬지 않은 킥 능력을 과시했고, 판 데 사르, 김병지 등 골키퍼들은 여전한 선방 능력을 뽐냈다.FC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는 20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본 경기를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10.20 06:53
국가대표

“많은 논란과 비난 쏟아져” 일본 등 외신들도 정몽규·홍명보 사태 보도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감독 등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 논란 등으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출석하자 일본 등 외신들도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일본 도쿄스포츠는 25일 “홍명보 감독이 감독 선임 논란과 관련해 국회 문체위에 증인으로 참석했다”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 예선(3차 예선)을 앞두고 취임한 홍 감독은 선임 과정이 공정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매체는 “대한축구협회는 국회의 자료 제출을 거부했고, 외국인 감독들보다 고액인 연봉이나 지도자 자격증 취득 등 협회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의혹도 떠오르고 있다”며 “홍 감독은 ‘불공정하다거나 특혜가 있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전력강화위원회가 1순위로 나를 뽑았기 때문에 감독을 맡았다’고 정당성을 주장했다. 정몽규 회장은 ‘음모를 꾸미거나 실상을 감춘 적은 없다’고 말했다”고 국내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베트남 매체 봉다차우아는 “홍명보 감독의 선임 이후 많은 논란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축구협회의 인사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민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며 “논란은 지난 아시안컵에서 부진한 성적에 그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질된 뒤부터 시작됐다.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지 않았다는 비판 속 박지성·이영표 등도 축구협회를 비판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4일 열린 국회 문체위에서 국회의원들은 대한축구협회가 홍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지 않은 점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며 “한국 여론의 비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과 팔레스타인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도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을 향한 야유가 쏟아졌고, 정 회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이 대거 등장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일본 니칸스포츠는 홍명보 감독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만난 장소가 빵집이었다는 소식을 국내 보도를 인용해 전하기도 했다. 전날 이임생 이사와 홍명보 감독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의 지인이 운영하는 빵집에서 2시간에 걸쳐 면담이 진행됐고, 이 면담을 걸쳐 홍명보 감독의 감독 선임이 확정됐다.매체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복수의 외국인 감독과 함께 홍명보 감독도 후보로 올랐다. 감독 선정 권한을 받은 이임생 이사는 유럽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들을 면접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며 “외국인 감독들을 만난 건 형식적인 절차였을 뿐 이미 물밑에서 선임이 확정된 뒤 빵집에서 가볍게 면담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고 덧붙였다.김명석 기자 2024.09.25 15:03
예능

[TVis] 이영표X배성재, 김고은에 공개 러브콜...“언제든지 연락달라” (골때녀)

‘골때녀’ 이영표, 배성재가 배우 김고은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이하 ‘골때녀’)에서는 액셔니스타팀과 스트리밍파이터팀이 동메달를 두고 접전을 펼쳤다.이날 배성재는 “배우 김고은 씨가 ‘골때녀’ 열혈 시청자라고 하더라”면서 “혹시 축구를 보고 싶거나 해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연락 달라”고 말해다. 이어 “이영표 감독님이 직접 가르쳐드리겠다”고 덧붙였다.실제로 김고은은 유튜브 채널 ‘채널십오야’에서 “제 친구가 축구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한두 회 보다가 빠졌다. 나도 좀 해보고 싶다”라며 ‘골때녀’를 향한 팬심을 고백한 바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9.18 18:57
국가대표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 이영표 제쳤다…최다 출전 4위→차범근·홍명보 8G 추격 [IS 상암]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이영표를 제치고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에 올랐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이날 홍명보호의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하는 손흥민은 자신의 A매치 출전 기록을 128경기로 늘렸다.지난 6월 이영표(127경기)와 어깨를 나란히 한 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 출전으로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단독 4위에 올랐다. 공동 1위인 차범근과 홍명보(이상 136경기) 감독과 격차를 8경기로 줄였다. 3위 이운재(133경기)와는 5경기 차다.이변이 없다면, 손흥민은 올해 안에 이운재와 동률을 이룰 수 있다. 내년에는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까지 노릴 수 있다.경기 전 손흥민은 최다 출전 기록에 관해 “신경 쓴다기보다는 소집된 뒤 이 기간 최고의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이런 질문들이 운이 좋게 계속 나오는 것도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계속 대표팀에서 많은 경기를 뛰고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하나의 기록이 될 수 있는 내일, 승리로 장식해서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득점 부문에서도 순위를 끌어올릴지가 관심사다. 2010년 12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통산 127경기에 나서 48골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 3위다.손흥민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멀티 골을 기록하면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 부문 1위는 차범근(58골)이다.팔레스타인과 오는 10일 상대하는 오만이 홍명보호보다 객관적 전력상 열세인 만큼, 손흥민이 이달 A매치 최다 득점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은 충분하다.손흥민은 “내일 경기는 다른 이야기 할 것 없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이기는 데 있어선 모든 선수의 영향력이 크다. 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라 본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상암=김희웅 기자 2024.09.05 19:14
국가대표

손흥민·김민재·이강인 모두 출격, 주민규 원톱…홍명보호, 팔레스타인전 선발라인업 발표 [IS 상암]

홍명보호의 팔레스타인전 선발 라인업이 발표됐다.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모두 선발로 출격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에서 팔레스타인과 격돌한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복귀전이기도 하다.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울산 HD)를 최전방 공격수로 두고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05) 이강인을 2선에 두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중원에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정우영(울산)이 호흡을 맞춘다. 설영우(FK 츠르베나 즈베즈다)와 김영권(울산) 김민재, 황문기(강원FC)가 수비라인을, 조현우(울산)는 골문을 각각 지킨다.황희찬(울버햄프턴),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엄지성(스완지 시티) 정호연(광주FC) 등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 선발 라인업에 오른 손흥민이 이날 출전하면 A매치 128번째 경기에 출전, 이영표를 제치고 단독 4위로 올라선다. 3위 이운재(133경기)와는 5경기, 공동 1위 차범근·홍명보(136경기)와는 8경기 차다.FIFA 랭킹은 한국이 23위, 팔레스타인은 96위로 73계단 차이가 난다. 한국과 팔레스타인 간 A대표팀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다.6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3차 예선은 상위 2개 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 3위와 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하고, 5위 이하는 탈락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4.09.05 18:45
국가대표

‘홍명보호 캡틴’ 손흥민, 황선홍 넘어 차범근에 다가설까…A매치 50골 도전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A매치 통산 50골을 겨냥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오는 10일 오후 11시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과 격돌한다.손흥민은 팔레스타인전을 이틀 앞두고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시차 적응 등 문제로 컨디션이 온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팔레스타인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만약 손흥민이 팔레스타인전에 출전한다면, 또 한 번 기록이 쓰인다. 지난 2010년 12월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손흥민은 통산 127경기에 나서 48골을 기록 중이다. 한국 대표팀 역대 최다 출장 공동 4위, 최다 득점 3위다.팔레스타인전에 나서기만 해도 이영표를 제치고 최다 출장 단독 4위가 된다. 공동 1위인 차범근과 홍명보(이상 136경기) 감독 3위 이운재(133경기)와 격차를 좁힐 수 있다.최다 득점 부문에서도 두 골만 추가하면 단독 2위인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이 부문 1위는 차범근(58골)이다.황선홍 감독의 기록은 이번 A매치 기간에도 충분히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2일 대표팀 첫 훈련에 앞서 “손흥민 선수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것은 왼쪽 사이드에서 벌려 있으면서 공간을 활용하는 것인데, 잘 알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의 조합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핵심 전력인 손흥민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이다.손흥민은 근래 들어 태극 마크를 달고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에서 멀티 골을 기록했다. 지난 3월 태국과 2연전에서도 각각 1골씩 넣었다.FIFA 랭킹 96위인 팔레스타인은 한국(23위)보다 전력상 몇 수 아래의 팀이다. 오만(76위) 역시 홍명보호와 전력을 맞대긴 어렵다.김희웅 기자 2024.09.04 15:36
산업

롯데, '베트남판 슛돌이' 꿈나무 지원...이영표 스페셜코치 출연

롯데가 '베트남판 슛돌이'로 불리는 TV 프로그램 'Cau Thu Nhi'(까우투니)의 시즌 2 제작 지원을 통해 베트남 축구 꿈나무 육성을 돕는다. 롯데는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 L7 웨스트레이크하노이호텔에서 까우투니 시즌2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제작발표회에는 응우옌 번 훙 베트남 문화체육부장관과 쩐 꾸옥 뚜안 베트남축구협회장, 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 등이 참석했다.까우투니는 롯데가 2011년부터 12년간 베트남 최대 국영방송 VTV와 공동 기획 및 제작한 콘텐츠로 베트남 유소년 축구 꿈나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과정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인기를 끈 '날아라 슛돌이'의 베트남 버전으로 불리며 현지에서 12년간 평균 시청률 10.6%를 유지해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인지도는 64%에 달할 정도로 베트남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특히 축구 인프라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롯데가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활동 관련 비용을 지원한 부분도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 새롭게 시작한 까우투니 시즌2는 베트남 축구협회와 협력을 통해 유소년 꿈나무 육성 프로그램 부분을 한층 강화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이자 토트넘 홋스퍼 등 유명 클럽을 거쳤던 이영표 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스페셜 코치로 출연할 예정이다.또 부이 티엔 둥, 호 투안 타이 등 베트남을 대표하는 유명 축구선수들도 합류해 유소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소년 선수들은 호찌민과 하노이 여러 축구팀과 교류하고, 축구 아카데미에서 전문적인 훈련도 받는다.전체 프로그램(총 10회) 여정을 통해 선정된 최고의 유소년 선수 1명에겐 비엣텔 축구클럽 입단 테스트 기회 및 트레이닝 과정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이갑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베트남 축구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 발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축구에 대한 열정이 높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롯데그룹의 진심 어린 응원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롯데는 베트남에 1996년 롯데리아의 첫 진출 후 30여년간 백화점과 대형마트, 호텔 등 19개 계열사가 현지에서 활발히 사업을 벌이고 있다. 작년 9월 문을 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최근 누적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롯데벤처스 베트남은 외국계 벤처투자법인 중 최초로 베트남 정부로부터 기업등록발급을 승인받은 데 이어 현지 스타트업 투자를 위한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펀드 운영을 목전에 두고 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8.22 10:00
국가대표

韓 역대 최고는 손흥민, 그 뒤는 차범근·박지성·김민재 순…외신이 공개한 한국축구 레전드 톱10

국내 축구 팬들은 물론 선수들 사이에서도 늘 화제가 되는 주제 중 하나는 이른바 ‘손·차·박’ 순위다. 손흥민과 차범근, 박지성 등 저마다 한국축구 역사의 획을 그은 선수들의 순위를 가리는 것이다. 순위가 어떻게 구성되더라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모두 상징적인 선수들인데, 영국 매체가 이들을 포함해 한국축구 레전드 톱10을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영국 스포츠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8일(현지시간) 한국 축구 역대 최고 선수 10인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공개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최상단엔 손흥민의 이름이 올랐고, 그 뒤를 차범근과 박지성이 잇는 게 매체의 시선에서 본 ‘손·차·박’ 순위다.기브미스포츠는 “한국 축구대표팀 최고의 선수인 손흥민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는 선수면서 세계적인 슈퍼스타이기도 하다”며 “자신의 우상이기도 한 차범근처럼 바이어 레버쿠젠에서 뛰었고, 87경기에서 29골을 넣은 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주장을 맡고 있는 그는 토트넘에서만 400경기 이상 출전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아시아 선수 최다 득점인 100골 이상을 넣었다”고 조명했다.이어 “차범근의 A매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에도 다가선 손흥민은 지난 2010년 한국 대표팀에 데뷔한 뒤 A매치 120경기 이상 출전했다. 2019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과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등에서도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문전에서 파괴적인 효율성과 리더십을 통해 역대 최고의 한국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 차범근이 한국축구 역대 2위 선수로 선정됐다.매체는 “차범근은 그 자체로 선구자였다. 다른 한국 스타들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길을 닦았다”며 “알렉스 퍼거슨 당시 애버딘 감독이 ‘막을 수 없는 선수’라고 표현했던 차범근은 유럽축구연맹(UEFA) 컵(현 유로파리그) 우승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우승 등을 이끌었다. 한국 대표로도 136경기에 출전해 58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손흥민과 차범근의 뒤를 이은 선수는 박지성이었다. 기브미스포츠는 “2002년 월드컵 이후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PSV 에인트호번으로 향한 박지성은 유럽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며 “네덜란드 리그에서 인상적인 2시즌을 보낸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며 영웅이 됐다. 맨유에서 7시즌 동안 200경기 이상 출전하며 EPL 우승 4회, 2008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이른바 손·차·박의 뒤를 이은 4위 선수는 손흥민과 더불어 현역 선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매체는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나폴리는 김민재 활약 덕에 30여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이어 5위는 박지성과 함께 PSV 에인트호번에서 활약한 뒤 토트넘 등에서 뛰었던 이영표가, 6위와 7위는 각각 홍명보와 기성용이 이름을 올렸다. 8~10위는 황선홍과 이동국, 설기현 순이었다.김명석 기자 2024.08.19 17:03
스타

독립유공자 후손 위해...션, 기부마라톤으로 13억 모금 [공식]

가수 션이 광복절을 맞아 ‘2024 815런’을 성황리에 마치며 총 13억여 원의 기부금을 모금했다고 국제 주거복지 비영리단체 한국해비타트가 16일 밝혔다. ‘815런’은 나라의 빛을 찾은 광복절의 의미와 독립유공자에 대해 감사함을 되새기고 ‘잘될 거야, 대한민국!’이라는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는 캠페인이다. 참가비 전액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되는 기부 마라톤으로,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만6300명의 참가자를 모집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버추얼 러너들은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일정 거리(3.1km / 4.5km / 8.15km)를 달리고 네이버 해피빈에 인증했으며, 오프라인 러너들은 광복절 당일 상암 월드컵 공원에서 션과 함께 8.15km를 달렸다. ‘815런’ 캠페인 홍보대사인 션은 무더위 속에서도 7시간 51분 59초에 81.5km를 완주하며 감동의 레이스를 펼쳤다. 45여명의 페이서는 5인 1조로 나뉘어 션과 함께 발을 맞췄으며, 러닝 크루인 ‘언노운 크루’의 전 축구 국가대표 이영표와 조원희, 배우 겸 가수 임시완, 배우 윤세아, 임세미 등이 참여해 힘을 보탰다. 55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3억2657만여 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안락하고 안전한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션은 “81.5km를 매년 뛰는 이유는 우리나라를 위해 모든 걸 바친 독립투사분들에게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가장 많은 인원이 815런에 참여했는데, 끝이 보이지 않는 태극기 물결을 보여준 참가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윤형주 한국해비타트이사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으로 조국의 광복을 맞이하였지만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의 생활은 굉장히 열악하다. 815런 행사를 통해 그분들에게 집을 지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이 모든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참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20~2024 ‘815런’을 통해 국내외 약3만 1000여 명의 러너, 215명의 페이서, 270개 후원기업이 함께해 58억여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지금까지 전국에 14호 집을 헌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1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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