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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게임)

스마일게이트 '아우터플레인', 신규 3성 캐릭터 '홍염의 기사 엠버' 추가

스마일게이트는 3D 턴제 역할수행게임(RPG) '아우터플레인'의 신규 3성 캐릭터 '홍염의 기사 엠버'를 업데이트했다고 11일 밝혔다.홍염의 기사 엠버는 실험실에서 길러진 곰 소녀로, 실수투성이지만 활발하고 생기 넘치는 매력을 지녔다. 화속성의 방어형 캐릭터로, '화상'의 효율을 증가시켜 아군 생존력을 확보하는 등 PvE(유저-환경 대립) 콘텐츠에 유용하다.주요 스킬 '불의를 불태우리'는 피격 후 적 전체에 각각 최대 100% 확률로 2턴 동안 화상을 부여한다.다른 스킬인 전체 공격 스킬 '타오르라, 불꽃처럼!'은 2턴 동안 조건부 스킬을 발동하기 위한 표식인 '찬란한 의지'를 획득한 뒤 대상의 회피를 감소시킬 수 있다.또 찬란한 의지를 보유한 경우, 기본 공격 스킬 '엠버, 돌격'이 적을 공격하고 대상을 1턴 동안 '도발'하는 '도와줘요, 스승님'으로 변경돼 적에게 더 강한 공격을 가한다. 새로운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는 이벤트 던전 '엣셉흐 초코 스쿼드'도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엣셉흐 초코 스쿼드는 엣셉흐의 첫 봄을 알리는 명절 축제에서 벌어지는 캐릭터 '엠버'와 '카파'의 이야기를 담았다.이용자들은 이벤트 던전을 플레이해 '특별 영입 티켓' 및 각종 강화 재료 등 보상을 얻을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1 16:03
IT

민간 자격 등록 'NHN 클라우드 자격증' 출시

NHN 클라우드는 'NHN 클라우드 자격증'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NHN 클라우드 자격증은 개인 클라우드와 NHN 클라우드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증하는 자격증이다. 민간 자격에 등록돼 공신력을 갖춰 취업 및 경력 개발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시험 난이도에 따라 NHN CES, NHN CAA, NHN CAP의 순으로 나뉜다.NHN CES는 클라우드 및 NHN 클라우드의 기본 지식 수준과 역량을 인증한다. 클라우드 기초 개념을 이해하고 싶거나 NHN 클라우드 이용을 희망하는 경우 응시할 수 있다.시험은 단일·다중 선택형으로 이뤄진 60개 문항으로 구성되며 1000점 만점에 700점 이상의 점수를 받으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작년 12월 16일 첫 시험이 시범 시행됐으며, 응시자 모집 이틀 만에 정원 마감됐다. 시험 일자는 매월 초 NHN 클라우드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다.심화 자격증인 NHN CAA, NHN CAP는 올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는 "2025년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통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NHN 클라우드 자격증으로 전문성을 입증해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0 16:05
생활문화

보가9, 원터치 전환 가능한 평탄화 시트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적용…차박 최적화

카니발 하이리무진 전문 제조기업 보가9이 차박 수요 증가에 대응해 완전 평탄화 시트를 개발, 신형 카니발 하이리무진에 도입했다.보가9이 이번에 선보인 완전 평탄화 시트는 취침 시 완벽한 수평을 이루는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차량용 시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이 시트는 성인의 체격을 고려한 넓은 폭을 제공하며, 원터치 조작으로 베드 모드 전환이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시트 소재와 쿠션감을 개선해 장시간 사용 시에도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시트는 1:1 맞춤형 주문 제작 방식으로 공급되며, 소비자는 디자인과 스티치 색상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일상적인 승차 용도와 취침 공간으로의 활용성을 모두 고려한 접이식 구조를 채택했으며, 실내 공간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트 배치와 수납공간을 최적화했다.차량에는 55인치 천장 모니터를 탑재해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시청이 가능하며, 보가9이 독자 개발한 통합 멀티미디어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시트 위치, 실내 조명, 공조 장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통합 제어할 수 있다.보가9은 제품 품질 관리를 위해 1급 자동차 정비 공업사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을 순회하는 전담팀을 통해 사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완전 평탄화 시트가 적용된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프리미엄(9,215만 원), 디럭스(8,715만 원), 스탠다드(6,915만 원) 세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보가9 관계자는 "차박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이용자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을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0 09:00
경제일반

올해 설연휴에 433만명 하늘길 올랐다

이번 설 기간 400만명 넘는 승객이 열흘에 가까운 연휴동안 국내외 하늘길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공항 13곳을 이용한 승객은 총 433만2848명(출발·도착 합산)이었다.이는 여객기 사고로 폐쇄 중인 무안국제공항과 현재 운항 노선이 없는 양양국제공항을 제외하고 집계한 수치다.올해 설 연휴 항공 승객은 연휴가 닷새간이었던 작년 설 연휴(209만4701명)보다 106.8% 증가했다. 엿새간 연휴가 이어진 작년 추석(264만1267명)과 비교해 64% 늘었다.이번 연휴 승객을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이 219만296명으로 절반을 차지했다.제주공항이 75만4783명(17.4%), 김포공항이 59만1200명(13.6%), 김해공항이 47만5917명(11%) 등으로 뒤를 이었다.일본이 78만9829명으로 개별 출발·도착 국가 중 1위를 차지했고, 2위 중국은 39만1635명, 3위 베트남은 34만5818명 등이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7 14:14
예능

유정수, 식당 사장에게 일침… “박서준, 사람 여럿 망쳐” (‘사장은’)

‘사장은 아무나 하나’의 유정수가 “원가관리는 반드시 창업 전에 배워야 한다”라며 ‘원가표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뒤, 폐업을 고민 중인 춘천 돈가스집과 전주 야식집 사장에게 최초로 ‘생존’을 선고했다.4일 방송한 SBS Plus ‘사장은 아무나 하나’ 4회에서는 3MC 한혜진-유정수-김호영과 ‘법벤져스’ 이경민-김혜진 변호사가 스튜디오에 자리한 가운데, 무단 침입-묻지마 테러-방화 등 손놈들의 각종 만행을 담은 제보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또한 유정수의 ‘비즈니스 솔루션’ 코너에서는 춘천의 일식 돈가스집과 전주의 야식집 사장이 ‘SOS’를 보냈는데, 두 사장 모두 ‘원가 관리’에 무지함을 드러내 “원가표를 못 만들면 창업할 생각을 하지 말라”는 유정수의 따끔한 일침을 받았다. 그러나 유정수는 각기 다른 이유로 ‘생존’ 선고를 한 뒤, 맞춤 솔루션을 제시해주며 두 사장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해줬다.먼저 첫 번째 주인공으로 강원도 춘천에서 일식 돈가스 가게를 하는 사장이 등장했다. “6년 동안 게임 BJ 생활을 한 뒤, 팬에게 창업 비용을 빌려 개업했다”는 사장은 “일 매출이 1/5로 떨어져 원인을 알고 싶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해당 가게를 찾은 유정수는 ‘비계량 조리’를 하는 사장의 모습에 ‘허세’라고 지적하며 “레시피 북이 없는 것 같은데?”라고 추측했는데, 사장은 “일부 있다”며 “레시피가 휴대폰 속 ‘나와의 채팅’에 저장돼 있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한혜진은 “‘나와의 채팅’ 창은 남자친구와 싸운 뒤, 화가 나서 장문의 메시지 보내기 전에 일단 꾹 참고 임시 저장하는 곳인데, 대부분 그렇게 이용하지 않나?”라며 황당해했고, 김호영은 “전 주로 제가 사고 싶은 것들을 저장해놓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사장은 주로 독학으로 레시피 없이 요리를 해왔고, “원가표를 달라”는 유정수의 요청에도 “원가표 자체가 생소하다”며 난감해했다. 결국 가게 손익계산서를 직접 작성한 유정수는 “이미 9월에 380만 원, 10월에도 220만 원의 적자가 났다”며 “인건비가 매출의 55%인데, 12평 규모의 가게에서 네 명이나 일하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짚었다. 이어 김혜진 변호사는 “‘이태원 클라쓰’ 드라마를 열심히 보신 것 같다”고 말했고 유정수는 “박서준이 여러 인생 망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유정수는 스튜디오에서 ‘폐업 vs 생존’을 결정하기 위해 사장과 재회했고, 사장은 처음으로 직접 정리한 원가표와 레시피 북을 보여준 뒤, “주말 피크타임 아르바이트를 제외하고 직원들을 정리했다”며 개선 의지를 보였다. 이에 유정수는 프로그램 최초로 ‘생존’ 결정을 내렸으며, “인건비 절감으로 흑자 전환의 희망을 봤다. 결정적으로 (음식이) 맛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촬영이 끝난 후 유정수는 “우리 회사를 방문해 ‘닭갈비 돈가스’를 같이 개발하자”고 제안한 뒤, 사장에게 ‘신메뉴 레시피’를 선물해 감동을 더했다.다음 주인공인 전주 야식집 사장은 “60평의 대형 업장에 월 최고 매출이 1억 원이지만, 통장에 남은 돈이 단 9원으로, 남은 선택지는 ‘사채’뿐”이라며 파산 위기임을 고백했다.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업장을 방문한 유정수는 포스기를 확인한 뒤 “매출이 굉장히 안정적이라, 이 정도면 서울에서도 잘 되는 가게”라고 진단했다. 주력 메뉴를 맛본 뒤에도 “가성비로 봤을 때 추천할 만하다”라며 합격점을 줬다. 그러나 “양이 너무 많아서 남는 게 있을까?”라는 유정수의 말에, 야식집 사장마저도 “원가 계산을 못 해봤다”라고 고백해 또 한 번 탄식을 자아냈다. 유정수는 “장사를 할 때는 너무나 피곤한 상태라, 자영업 도중 원가관리를 배우는 건 불가능하다. 따라서 원가표 작성은 꼭 창업 전에 배워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손익계산서를 면밀하게 점검한 끝에 유정수가 발견한 사장의 아킬레스건은 ‘대출’이었다. 5년 전 피자 가게를 폐업하며 1억 원의 빚을 진 사장은 무일푼으로 대출을 받아 야식집을 창업했는데, 최종적으로 파악된 사장의 총 대출액은 2억 1400만 원이었다. 이로 인해 순이익이 740만 원가량이었음에도 매달 158만 원의 적자가 났던 것. 여기에 “가족에게 매달 500만 원의 생활비를 주느라 추가 대출을 받았고, 직원들에게도 대출을 받아 보너스를 줬다”는 사장의 말에 유정수는 “매출이 높다 보니 금방 갚을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매출만능주의’가 낳은 대출 돌려막기의 비극”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이와 함께 유정수는 “실제 자영업자들의 1인당 평균 부채가 1.8억 원으로, 개인회생신청 증가율 또한 급여소득자의 9배”라는 현실을 짚으면서 “대출을 쉽게 생각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았다.스튜디오에서 야식집 사장과 다시 마주한 유정수는 ‘폐업 or 생존’ 중 “생존을 택했지만, 가장 슬픈 생존”이라며 씁쓸해했다. 유정수는 “현 매출에서 순이익으로 돌아서려면 매출이 잘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2년 반이 걸린다. 파산이라는 선택지가 사회적 비용이 드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판단 하에 생존 선고를 내린 것이니 부디 이를 악물고 빚에서 탈출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사장은 “경제 관념이 부족해 ‘대출’이라는 잘못된 방향으로 갔던 것 같다. 회계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면서 새 출발을 다짐했다.‘사장은 아무나 하나’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18:31
IT

챗GPT 아버지 손잡은 카카오 정신아, 제2 국민 앱 예고

국민 메신저를 앞세운 카카오가 생성형 AI(인공지능) 선구자 오픈AI와의 동맹을 전격 발표했다. 이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일상에 스며드는 AI를 목표로 연내 B2C(기업-소비자 거래) 영역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겠다는 포부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국경을 초월한 AI 리더와의 파트너십으로 성장이 지체됐다는 우려를 말끔히 씻어낼 제2 국민 앱을 탄생을 예고했다.올트먼 "카카오와 AI 비전 공유"정신아 대표는 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 미디어데이에서 오픈AI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식화했다.카카오는 급변하는 AI 생태계에 발맞춰 직접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대신 글로벌 리더와 손을 잡는 전략을 택했다.정 대표는 "자본이 곧 경쟁력인 환경에서 남들이 AI 모델의 성능을 이야기할 때 카카오는 어떻게 하면 최고의 AI 모델을 가장 빠르게 확보해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카카오의 5000만 이용자를 위한 공동 프로덕트(상품·서비스)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최고의 AI 기술을 가진 오픈AI와의 협업은 카카오가 국내에서 가장 앞선 AI 기술을 확보하게 됐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챗GPT의 아버지로 이름을 알린 샘 올트먼 CEO도 카카오의 기대에 화답했다. 이날 무대에 올라 인사하는 과정에서는 정 대표와 악수하고 포옹하는 등 친근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올트먼 CEO는 "에너지, 인터넷, 반도체 환경을 보면 한국은 AI에 굉장히 적합한 국가"라며 "카카오는 AI 비전을 공유하고 있어 장기적 관점에서 항상 좋아했다. 특히 탐구할 부분이 풍부한 메시징 서비스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부터 협업 논의를 이어왔다. 지금은 메신저를 비롯해 쇼핑, 모빌리티, 엔터테인먼트 등 카카오가 제공하는 서비스에서 AI를 접목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는 단계로, 아직 청사진을 구체화하지는 않았다.정 대표는 "카카오톡과 챗GPT가 상호작용하는 등의 형상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올트먼 CEO는 지난 3일 깜짝 발표한 신규 툴 '딥 리서치'의 접목 가능성이 제기되자 "챗GPT는 대화는 하지만 대신 일을 하지는 못했다"며 "딥 리서치는 심도 몇시간 또는 며칠이 걸리는 작업을 몇 분안에 대신 처리하는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개발했고 올해 사업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답했다.딥 리서치는 데이터 분석과 웹 브라우징에 특화해 리서치 애널리스트 수준의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는 툴로, 오픈AI의 추론모델인 'o3'로 구동된다.오픈AI에 따르면 100개 이상의 광범위한 주제 안에서 3000개 이상의 객관식·단답식 문제를 내는 정확도 테스트에서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른 중국 딥시크의 'R1'은 9.4%에 그쳤지만 딥 리서치는 26.6%를 달성했다.이날 카카오의 AI 메이트 서비스 '카나나'도 베일을 벗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카카오가 작년 10월 선보인 카나나는 대화의 맥락 안에서 주요 정보를 기억해 이용자에게 딱 맞는 답변을 제시한다.개인 메이트 '나나'와 그룹 메이트 '카나'로 나뉘는데, 그룹 대화에서 나눈 일정과 준비물 등을 잊지 않도록 메시지를 보내거나 스터디 모임에서 함께 읽은 논문에서 추출한 퀴지를 내고 채점을 하는 등 개인 맞춤형 기능을 뒷받침한다.카나나 출시에 무리하게 속도를 내기보다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품질을 끌어올리겠다는 게 카카오의 생각이다.정 대표는 "지난해 연말 비공개 테스트를 하면서 바꿀 부분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상반기 공개를 시도하겠지만 이용자를 만족시킬 수 없을 것 같다면 계속해서 정답을 찾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나나 출시·AI 전환 시기는별개 앱으로 출시를 계획 중인 카나나는 오픈AI와의 파트너십으로 카톡과의 캐니벌라이제이션(자기 잠식) 우려를 일부 떨쳐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카톡이 아닌 한국 문화와 언어를 고려하지 않은 해외 AI 에이전트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신저와 명확히 역할을 나눈 카나나 덕에 카카오는 추가적인 광고 지면 효과도 노릴 수 있다.일단 카카오는 오픈AI와 재무적 관점이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공동 프로덕트를 개발하는 데 집중한다. 오픈AI는 네이버 등 다른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 가능성도 열어놨다.연내 등판할 카나나와 카카오 서비스의 AI 전환 속도에 실적 반등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카카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1분기 2배에 달했지만 3분기 한 자릿수(5.0%)로 뚝 떨어졌고, 4분기에는 35%가량 줄어들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국내 광고·커머스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게임 등 콘텐츠 자회사들은 신작 부재 등으로 침체에 빠졌다.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카톡 개편과 AI 사업 전략에 주목한다"며 "B2C AU 서비스를 전개하기에는 전 세계적으로 AI의 성능이 낮고 비용이 합리적이지 않아 대중화에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5 07:00
IT

삼성 갤S25, 드디어 '갤노트10 고지' 넘을까

삼성전자가 '진정한 AI(인공지능)폰'을 자부하며 선보인 '갤럭시S25'(이하 갤S25) 시리즈의 사전판매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만약 흥행에 성공하면 역대 S 시리즈는 물론 '갤럭시노트10'(이하 갤노트10)의 대기록도 넘볼 수 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일까지 갤S25 사전판매를 하고 다음 날인 4일 성과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인 갤럭시S24(이하 갤S24) 역시 사전판매를 마친 익일 결과를 내놨다.갤S24는 일주일간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약 121만대가 계약되며 S 시리즈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기존 최고 기록인 갤럭시S23의 109만대보다 11% 이상 증가했다.하지만 지금껏 S 시리즈는 지난 2019년 138만대가 팔린 갤노트10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당시 사전판매 기간이 11일로 지금보다 3~4일가량 더 길었다. 삼성전자는 2020년 하반기부터 사전판매 기간을 7~8일로 정하고 있다.다만 지난해 갤S24가 '최초 AI폰'으로 이목을 끈 데 반해 갤S25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점, 소비 심리 악화로 스마트폰 교체 주기가 길어진 상황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에 삼성전자는 기본기에 충실하고 AI 기능을 고도화하면서도 가격을 동결해 진입 장벽을 낮췄다. 갤S24가 실시간 통·번역과 원을 그려 검색하는 '서클 투 서치' 등 범용적인 기능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갤S25는 일상을 혁신하는 개인 맞춤형 기능에 힘을 실었다.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비서처럼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제공하는 '나우 브리프', 한 문장의 음성명령으로 여러 앱을 실행해 일정을 등록하거나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멀티모달 AI'가 대표적이다.갤S25 울트라 모델의 경우 초광각 카메라가 1200만 화소에서 5000만 화소로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다. 그런데도 가격은 기본형은 115만5000원부터, 플러스 모델은 135만3000원부터, 울트라 모델은 169만8400원부터로 유지했다. 이처럼 겉보다 속에 집중한 갤S25를 둘러싼 보조금 출혈 경쟁은 아직 감지되지 않는다. 핵심 유통 채널인 이동통신 3사는 신제품 가격이 동결된 만큼 지원금도 전작과 비슷한 수준으로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SK텔레콤은 갤S25 시리즈에 기종은 상관없이 8만~24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까지 합하면 전체 지원금은 9만2000~28만1750원으로 이통 3사 중 가장 많다.KT는 6만9000~27만6000원, LG유플러스는 5만9800~26만4500원을 뒷받침한다.삼성전자는 경기 회복 지연과 정세 불안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갤S25의 성공을 확신했다. 전작 이상의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노태문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사업부장은 지난달 23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열린 언팩 후 기자간담회에서 "갤S24 시리즈는 각각의 기능에 AI 역량이 적용돼 기능 하나가 똑똑해지는 것이었다"며 "갤S25는 AI가 앱을 넘나들며 이용자가 원하는 결과물을 제공하고, 사람과 같이 자연스럽게 일상적으로 원하는 기능을 손쉽게 해주는 AI 컴패니언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갤S25 시리즈는 전작보다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3 07:00
금융·보험·재테크

업비트 솔라나 스테이킹 1년 수익률 212%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해 솔라나를 1년간 스테이킹한 투자자가 212%의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스테이킹은 이용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을 블록체인 운영에 활용하도록 검증인에게 맡기고, 그 대가로 보상을 받는 행위다. 단순 보유보다 높은 수익률이 매력이다.지난해 1월 1000만원 상당의 솔라나(당시 시세 기준 수량 75.75SOL)를 스테이킹했다면 1년 동안 5.19SOL이 보상으로 지급돼 총 80.94SOL로 늘어난다.원화로 환산하면 3120만원으로, 수익률은 212%에 달한다. 단순 보유만 했다면 75.75SOL에 대한 원화 환산 금액은 2925만원으로 수익률은 192%다.이용자들은 스테이킹된 가상자산의 실시간 수익률을 원화 환산가로 확인할 수 있다.업비트는 이용자의 가상자산을 임의로 운용하거나 외부 업체에 위탁하지 않으며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렛(오프라인 하드웨어 지갑)에 보관하고 있다.두나무 관계자는 "가상자산을 단순 보유하는 대신 스테이킹 서비스를 이용해 추가 보상을 누리는 스마트한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업비트 스테이킹은 다년간 축적한 기술력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31 11:48
프로야구

2030 여성팬 관심·구매력 증가...'1000만 관중 시대' 프로야구 속사정

1000만 관중 시대 원동력은 2030 여성팬 증가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년 리그 관람객 및 일반 야구팬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 조사업체인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총 8000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팬 성향 조사를 진행했다. 본 조사에서는 ‘1000만 관중 돌파’라는 기록과 함께 유의미한 수치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온·오프라인 조사를 통해 공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점으로는 2023년에 비해 2024 KBO리그에 대한 관심도가 온라인 조사 결과 17.3%p(32.4%에서 49.7%로 상승), 오프라인 조사 결과 7.7%p(56.6%에서 64.3%로 상승) 증가했다. 또한 온라인 조사에 의하면 2023년 결과 대비 2024년 직관 비율이 약 12%p 증가한 점도 관중 수 기록과 함께 상승한 지표로 해석된다.2024년에 도입된 새로운 제도에 대한 인지도는 ‘ABS’(94.9%), ‘피치클락’(88.2%), ‘수비 시프트 제한’(82.2%), ‘베이스 크기 확대’(81.7%) 순이었다. 이 중 KBO리그 운영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제도로는 ‘ABS’(88.7%)로, ‘ABS’ 제도가 인지도가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리그 운영에도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았다. 또한, 응답자의 86.4%가 이러한 새로운 제도 도입이 경기 관람을 유인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인식했다.선호하는 경기 시작 시간으로는 평일은 오후 6시 30분, 토요일 오후 5시, 일요일 오후 2시로 현행 시작 시간대에 긍정적이었다. 여름철에는 평일 오후 6시 30분, 주말 오후 5시를 선호하였다. 그 외에도, KBO리그 팬이 인식하는 응원석 좌석 1개당 적정 가격은 1만 9376원으로 나타나, 2024 시즌 실제 객단가인 1만 4648원보다 더 높은 점이 눈에 띄었다.이와 함께, 사상 처음으로 관중 1000만 시대를 연 2024 KBO 리그의 관중 증가에 2030 여성의 높아진 관심이 한몫 한 것으로 나타났다.2024년 야구장을 찾은 만 15세 이상 관람객 4000명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한 결과, 2023년보다 KBO리그에 관심이 증가했다는 전체 응답이 64.3%였던 것에 비하여 20대 여성은 13.6%p 높은 77.9%의 관심 증가율을 보였다.2030 여성은 단순히 야구장을 찾는 것뿐만 아니라 응원팀 용품 구매에도 평균치에 웃도는 수치를 나타냈다. 이들이 2024년 응원팀의 용품을 구매한 비용은 20대 여성 연평균 약 23만7000원, 30대 여성 연평균 약 27만3000원으로 전체 관람객의 용품 구매 비용(약 23만5000원)보다 많았다.20대 여성은 KBO 리그와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접촉하는 매체 또한 전체 관람객과는 차이가 있었다. 전체 관람객은 주로 유튜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에서 정보를 찾아보는 반면, 20대 여성은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 활용 비율은 2023년 조사에서는 68.0%, 2024년 조사에서는 76.6%로 더 증가한 결과이다. 이는 KBO가 작년 티빙(TVING)과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하며, 야구팬 누구나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숏폼 영상을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KBO 리그 생중계 시청 매체에서도 전체 응답자는 생중계를 시청하는 매체로 여전히 ‘TV’(77.4%)를 가장 많이 꼽았으나, 20대는 ‘모바일’을 통해 시청한다는 응답이 76.7%, 30대는 70.4%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의 ‘모바일’ 생중계 시청 비율은 2023년 조사의 72.9%보다 더 높아진 수치이다.KBO 관련 콘텐츠를 시청하는 매체는 ‘유튜브’(66.5%), ‘포털사이트’(44.4%), ‘인스타그램’(17.6%) 등의 순이었으며 이러한 경향은 전 연령층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 단, 20대에서는 인스타그램 이용 비율이 32.6%로 상대적으로 높았다.2024년 시즌 관중 1000만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 관중들이 성원해준 KBO리그는 본 조사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기존 팬들에게는 보다 큰 편의성을, 신규 팬에게는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노력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2025.01.24 14:49
생활문화

동해선 개통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설 연휴 힐링 여행지, “울진으로 오세요”

2025년 1월 1일, 동해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서 경상북도 울진군이 철도 여행의 새로운 중심지로 떠올랐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이어지는 동해선은 울진을 포함한 동해안 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며,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번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울진에서 동해선의 편리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울진군은 철도 개통을 계기로 철도 연계 관광 상품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하고 있다.동해선 개통으로 울진은 서울, 부산, 대구, 강릉 등 주요 도시에서 보다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관광객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줄어들었으며, 교통 불편으로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이 이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기 쉬운 동해안 대표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울진군은 울진역, 죽변역, 후포역 등 주요 철도역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농어촌버스 등 대중교통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여행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울진은 동해안의 푸른 바다와 풍성한 자연, 그리고 치유의 온천으로 유명하다. 동해선 개통 효과로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면서 울진의 대표 명소들도 주목받고 있다. 왕피천 케이블카는 울창한 숲과 맑은 계곡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로, 설 연휴 동안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또한, 죽변 해안스카이레일과 후포 등기산스카이워크는 동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팟으로, 겨울 바다의 낭만을 느끼기에 적합하다. 온천 여행을 즐기려는 관광객들에게는 덕구온천과 백암온천이 큰 매력으로 다가오고 있다. 덕구온천은 국내 유일의 자연 용출 온천으로, 하루 2,000톤 이상의 온천수가 솟아나는 곳이다. 백암온천은 천연 라듐 성분을 함유한 온천수로 신경통과 관절염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치유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울진군은 동해선 개통을 기념해 설 연휴 동안 다양한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기차를 타고 울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는 왕피천케이블카 등 주요 관광지 특별 할인과 울진 특산품을 증정하며, 철도여행 후기를 남긴 관광객에는 후기를 기반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특히 동해선을 이용한 철도 관광 상품은 기존 교통 수단보다 편리함과 경제성을 제공하며, 온천과 자연 탐방을 결합한 맞춤형 여행 코스로 설 연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동해선 개통은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울진의 경제와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철도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 농수산물의 유통이 원활해지고, 울진 특산품의 홍보와 판매가 확대되고 있다. 또한 관광객 유입이 증가함에 따라 숙박업, 요식업, 교통 산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손병복 울진군수는 “동해선 개통은 울진 관광과 지역 경제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광 인프라 확충과 지역 주민과의 상생을 통해 울진을 대한민국 최고의 철도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동해선 개통으로 더욱 가까워진 울진은 이번 설 연휴를 보내기에 최적의 여행지로 꼽히고 있다. 도시의 바쁜 일상을 떠나 동해 바다의 탁 트인 풍경과 온천의 따뜻함을 즐기며, 울진의 자연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볼 수 있다. 기차를 타고 쉽게 도착할 수 있는 울진에서 특별한 힐링과 즐거움을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다. 2025.01.2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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