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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년이’·‘유어 아너’ 배우들 맞아?…김윤혜-김도훈, 180도 다른 매력 (나의 완벽한 비서)

‘나의 완벽한 비서’에 출연하는 배우 김도훈과 김윤혜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11일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제작진은 김도훈과 김윤혜의 첫 스틸컷을 공개하며, 두 배우의 다채로운 활약을 예고했다.‘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한지민)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이준혁)의 밀착 케어 로맨스다. 김도훈과 김윤혜는 각각 재벌가 도련님이자 ‘피플즈’ CTO ‘우정훈’과 그림책 작가 ‘정수현’ 역으로 이전 작품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전작 ‘유어 아너’에서 판사의 아들로 인상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였던 김도훈은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재벌가 도련님으로 컴백, 철부지 한량으로 변신한다. 정훈은 아무 생각 없이 팔자 좋은 부잣집 막내 아들이라는 포지션에 걸맞은 삶을 살고 있는 인물. 그러다 지윤의 회사 ‘피플즈’의 투자자인 아버지의 통첩을 받아 CTO라는 거창한 직함을 달고 출근 중이다. 그곳에서도 헤드헌팅에 결정적적으로 필요한 금수저 인맥을 활용, 딱 잘리지 않을 정도로만 일하고 있다.공개된 스틸컷에서 치열하게 돌아가는 사내에서도 막대 사탕을 물며 아이 같은 해맑음을 유지할 수 있는 정훈의 모습만 봐도, 그가 어떤 캐릭터인지 짐작케 한다. 언제나 뇌리에 각인되는 연기로 연기 잘 하는 대표 청춘 배우로 손꼽히고 있는 김도훈의 새로운 매력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번엔 그가 어떻게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도 지켜봐야 할 관전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전작 ‘정년이’에서 매력적인 국극단 공주님 역으로 호평을 받은 김윤혜는 그림책 작가이자 싱글맘 ‘정수현’으로 분한다. 싱글맘이라는 이유로 수현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하루 아침에 달라졌지만, 그래도 털털하고 씩씩한 성격을 가진 수현은 그럴수록 더 당당히 앞에 나서며 부딪혀 나간다. 동화책 삽화나 일러스트 작업만 하던 수현이 글을 직접 쓰기 시작한 것도 아들에게, 그리고 사람들에게 다양한 가족이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였다.아들이 점점 커가면서 남자 어른의 부재를 느끼는 순간들이 생겨나는데, 요리와 살림 능력뿐만 아닌 모든 것이 완벽한 이웃사촌 은호의 등장은 그야말로 구원이 된다. 그렇게 시작된 상부상조 동지 케미는 극에 또 다른 재미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배우 김윤혜가 세상의 곱지 않은 시선을 강단 있게 헤쳐가는 싱글맘 작가 수현을 어떻게 그려낼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제작진은 “정훈과 수현은 지윤과 은호의 곁에서 각각의 사연과 서사를 가지고 ‘나의 완벽한 비서’의 밀착 케어 로맨스 관계성에 다채로운 재미를 더한다. 이들이 어떤 로맨틱한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달라.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로운 전개를 이어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SBS ‘나의 완벽한 비서’는 2025년 1월 3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회는 10분 이른 토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11 14:45
예능

박해진, 염정아와 반전 친분…“취미생활+식사하는 이웃사촌” (‘언니네’)

배우 박해진이 ‘산지직송’에 출연해 염정아와 반전 친분을 드러낸다.15일 방송되는 tvN 예능 ‘언니네 산지직송’(이하 ‘언니네’) 5회에서는 푸르른 동해를 품고 있는 영덕에서 두 번째 날을 맞이하는 사 남매의 이야기가 흥미를 더한다. 복숭아에 이어 사 남매가 산지 직송할 두 번째 식재료는 영덕의 보물 물가자미. 지난주 방송에서 사상 첫 조업에 당첨됐던 염정아와 안은진은 모두가 잠든 새벽 3시,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박준면, 덱스의 배웅을 받으며 비장하게 새벽 출항에 나선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떨어지는 빗줄기에 점점 강해지는 바람과 성난 파도까지 몰아치며 두 사람의 역대급 수난시대가 시작된다. 몸조차 가누기 힘든 격렬한 파도에 멀미까지 찾아오며 안은진은 “이런 거일 줄 몰랐어”라고 경악한다. 곡소리가 난무하는 ‘언니네’ 최초 새벽 조업 현장이 과연 어땠을지 본 방송을 향한 궁금증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박해진이 ‘언니네’를 찾은 두 번째 손님으로 활약한다. 염정아와 평소 특별한 친분이 있다는 박해진은 “정아 누나와 이웃사촌이다. 가끔 만나서 취미 생활도 같이 하고 식사도 한다”라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특히 그는 호두나무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자 깜짝 몰래카메라를 준비하는 엉뚱한 면모로 웃음을 선사한다. 집으로 복귀한 사 남매는 박해진의 존재에 소스라치게 놀라면서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한다.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게스트의 등장과 함께 ‘체육’으로 맞붙는 언니네 팀과 제작진 팀의 한 판 승부가 성사되며 흥미를 전할 예정이다. UDT 출신 덱스의 독보적 활약이 예상되는 가운데 제작진 팀에도 해병대 출신 PD가 포진돼 있어 시작부터 쫄깃한 기싸움으로 웃음을 더할 전망이다. 영덕에서 함께한 제철 밥상의 향연도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제철 요리사 염정아와 함께 박해진이 숨겨진 요리왕의 면모를 빛낸다고 해 관심을 모은다. 그는 오랜 캠핑 경험에서 우러나온 요리 실력을 뽐내면서 숟가락 계량으로 도토리묵 무침 양념장도 뚝딱 만들어내며 ‘양념 박’으로 등극한다. 이와 함께 대형 전기 팬까지 동원한 큰 손 염정아의 대용량 가자미전까지, 명절같이 푸짐한 언니네 제철 밥상이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침샘 자극 기대감을 치솟게 할 예정이다.‘언니네’는 15일 오후 8시 40분 5회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8.15 18:32
OTT

[왓IS] ‘오징어게임2’ 탑 이어 오달수도 품는다… “분량 비공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이 마약 전과가 있는 탑에 이어 지난 2018년 미투 폭로를 당한 뒤 활동을 오래 중단했던 오달수까지 품기로 했다.소속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12일 오달수의 ‘오징어 게임2’ 출연을 공식 확인했다. 다만 맡은 배역과 분량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오달수는 지난 2018년 동료 배우로부터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이후 그는 사과 입장문을 냈고, 2019년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이후 2021년 독립영화 ‘요시찰’을 시작으로 ‘이웃사촌’,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 등에 출연했으나 작품이 크게 흥행하지 못 하면서 오달수에 대한 주목도 역시 높지 않았다.‘오징어 게임2’는 상황이 다르다. 이미 시즌1이 전 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한 상황이기 때문. 게다가 앞서 마약 혐의를 받은 이후 연예계에서 은퇴하겠다고까지 했던 탑의 출연 사실이 알려진 이후 한 차례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던 터라 이번 오달수의 출연이 대중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모인다.‘오징어게임2’는 시즌1에서 456억원의 상금을 두고 목숨을 건 의문의 서바이벌에 참가해 최후의 승자가 기훈(이정재)이 자신만의 목적을 품은 채 다시 오징어 게임에 참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시즌1에 출연했던 이병헌, 위하준, 공유 등에 임시완, 강하늘, 박규영 등 새얼굴도 만날 수 있다. 하반기 공개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2 12:20
연예일반

김기천, 김의성 품으로…안컴퍼니와 전속계약 체결

배우 김기천이 안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안컴퍼니는 김기천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이어 “존재만으로도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배우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김기천이 작품 활동에 집중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을 전폭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김기천은 지난 1993년 영화 ‘서편제’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작장의 신’, ‘라이프 온 마스’. ‘꼰대인턴’, ‘사이코지만 괜찮아’, 영화 ‘각설탕’, ‘7번방의 선물’, ‘이웃사촌’, ‘외계+인’ 1부, ‘밀수’, ‘달짝지근해: 7510’ 등에 출연했다.최근에는 영화 ‘외계+인’ 2부에서 썬더(김우빈)를 찾는 이안(김태리)을 남다른 정보력으로 돕는 개똥이 역을 맡아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영화와 드라마를 종횡무진하며 꾸준히 활동하는 김기천이 이번 전속계약으로 안컴퍼니와 함께 빚어낼 시너지와 연기 활동에 기대가 높아진다.한편 김기천이 전속계약을 체결한 안컴퍼니에는 배우 김의성을 비롯해 김현진, 한이새, 표재겸, 김다혜 등이 소속돼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07 09:13
연예일반

[TVis] 있지 예지 “이수근과 이웃사촌…뒷모습 보고 중학생인 줄” (‘아는형님’)

그룹 있지 멤버 예지가 숙소 근처에서 이수근을 보고 “중학생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예지는 5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해 “나는 수근이를 학교 밖에서도 봤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예지는 “이웃사촌이더라. 뒤에 스포츠 가방을 메고 가길래 중학생인 줄 알았다”며 “뒤를 딱 보는데 수근이어서 반가웠는데 집 근처라서 조심스러워 인사를 못했다”고 전했다. 있지의 또 다른 멤버 유나 또한 이수근을 봤다고 말했다. 유나는 “차를 타고 가는데 자신의 몸통만 한 가방을 메고 가더라”라고 떠올렸다. ‘아는 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05 21:35
연예일반

[IS비하인드] ‘킬링 로맨스’ 날아다니는 타조? 말하는 복어도 있었다..우여곡절 개봉기

이하늬, 이선균, 공명 주연의 영화 ‘킬링 로맨스’가 드디어 빛을 본다. 온갖 우여곡절을 거친 끝에 오는 14일 마침내 관객들과 만날 수 있게 됐다.이원석 감독의 ‘킬링 로맨스’는 출발부터 쉽지 않았다. ‘공조’ 1편(2017)을 성공시킨 김성훈 감독은 이듬해 ‘창궐’(2018)을 선보이고, 새로운 영화 준비에 절치부심 했다. 이번엔 제작이었다. 당시 ‘죽여주는 로맨스’라는 가제로 준비하던 ‘킬링 로맨스’는, 죽여준다는 소문과 함께 이걸 어떤 투자사가 돈을 내놓겠느냐는 우려가 같이 나돌았다.‘킬링 로맨스’는 처음부터 B급 코미디 정서가 강했다. 발연기라는 오명 속에 섬나라 재벌 조나단 나와 결혼과 동시에 은퇴한 여배우 황여래가, 4수생인 자신의 팬클럽 회원 범우의 도움으로 남편을 죽이고 탈출하려한다는 이야기부터 범상치 않았다. 발리우드식 뮤지컬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웨스 앤더슨 류의 코미디와 색조도 가득 담겨있었다. 여기에 ‘남자사용설명서’로 B급 코미디 재능을 마음껏 뽐냈던 이원석 감독이 합류했다. 이원석 감독과 김성훈 감독은 미국에서 같이 영화를 공부한 사이. 당시 이원석 감독은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외모지상주의’ 연출을 준비하다가 그만 제작이 엎어진 상태였다. 김성훈 감독은 ‘킬링 로맨스’ 같은 영화는 이원석 감독 같은 창작자가 만들어야 한다며 제안했고, 결국 김석훈-이원석 라인업으로 탄생했다.◇신박한 B급 영화에 투자사 모두 거절문제는 투자였다. 새로운 영화가 나올 것은 같은데, 이 새로운 영화를 관객이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미지수였다. 실제로 ‘킬링 로맨스’는 당시 한국의 모든 투자사들에게 거절당했다. 완성본에 등장하듯 날아다니는 타조에, 시나리오 초기에는 말하는 복어도 있었다. 신박한 B급 코미디지만 순 제작비 76억원을 선뜻 투자하겠다는 간 큰 투자사는 없었다. 이때 손을 내민 게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였다. 2016년 ‘밀정’을 시작으로 ‘마녀’ ‘인랑’ ‘브이아이피’ ‘악질경찰’ ‘광대들’ ‘장사리’ 등 한국영화 투자배급에 한창이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킬링 로맨스’가 갖고 있는 신선한 B급 정서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오히려 캐스팅은 일사천리였다. 황여래 역을 제안받은 이하늬는 시나리오를 받자마자 단숨에 출연을 결정했다. B급 정서 가득한 시나리오에 반해 이런 영화가 한국에서 꼭 만들어져야 한다며 감독과 제작진을 응원했다. 실제 이하늬는 출연을 오케이한 뒤 투자가 난항을 겪는 6개월 동안 끝까지 작품을 기다렸다. 이하늬는 제작이 결정되자 서울대 선배 김태희의 남편인 비에게 ‘레이니즘’을 개사한 ‘여래이즘’을 직접 부탁하기도 했다. 이선균도 설득했다. 이선균은 당시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둔 상태였다.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였던 시절이었다. 그랬던 이선균이 ‘킬링 로맨스’를, ‘기생충’ 다음 작품으로 선택했다. 출연 제안을 받은 이선균은 마침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려 공항에 가던 중 서울 마포구 합정에 있던 ‘킬링 로맨스’ 제작사를 찾았다. 두 감독에게 설득당한 이선균은 귀국해서 최종 결정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출국했다. 그리고 오스카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기생충’ 출연배우들 주가가 더욱 치솟은 건 당연지사. ‘킬링 로맨스’ 제작진은 축하를 하면서도 ‘출연은 쉽지 않겠구나’란 생각을 했더랬다. 하지만 이선균은 귀국 후 망설임 없이 ‘킬링 로맨스’를 선택했다. 마침 미국에서 이선균과 만난 이하늬가 ‘킬링 로맨스’를 같이 하자고 적극적으로 권하기도 했다. 인연은 그렇게 필연이 된다. 4수생 역의 공명은 ‘극한직업’을 같이 한 이하늬 소속사로 막 옮겼던 터라 일사천리였다. 촬영은 코로나19 팬데믹 초창기였던 2020년 6월 시작해 그해 9월 끝마쳤다. 코로나19 공포가 극심했던 때였지만 촬영은 순조로웠다. ‘스트릿우먼 파이터’로 잘 알려진 모니카가 뮤지컬 안무로 참여해 H.O.T.의 ‘행복’과 ‘여래이즘’의 맞군무라는 어이없지만 흥겨운 장면도 잘 마무리됐다. 문제는 그 뒤였다.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한국영화사업을 접기로 한 것.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는 ‘밀정’이 750만명, ‘마녀’가 318만명을 동원한 뒤로는 투자배급한 한국영화가 줄줄이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했다. 게다가 워너브라더스 본사가 디스커버리와 합병을 하면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했던 터.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한국영화사업부는 2020년 겨울 해체됐다.이미 제작을 마쳤던 ‘조제’와 ‘내가 죽던 날’은 그 해 개봉했고, 오달수 미투 리스크가 있었던 ‘이웃사촌’은 리틀빅픽쳐스가 배급권을 가져가 역시 그해 개봉했다. 막 촬영을 마친 상태였던 ‘킬링 로맨스’만 허공에 뜬 상태가 되고 말았다.담당자가 없기에 개봉을 추진하려는 의지도 없고, 팬데믹으로 극장 상황이 좋지 않았으니, 더욱 ‘킬링 로맨스’ 공개는 언제가 될지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엔데믹으로 전환됐어도, 극장에 개봉하는 것 자체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로선 리스크인 상황이었던 터다.◇4월 개봉지원으로 극적 개봉 확정그랬던 차에 극장들이 올해 4월 한국영화 개봉작에 지원을 해준다는 소식이 들렸다. 김성훈 감독을 비롯한 제작진은 ‘킬링 로맨스’ 배급 대행을 맡아줄 롯데엔터테인먼트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극장들을 오가며 동분서주했다. 당초 관객 1명당 1000원씩 배급사에 지원을 해주겠다던 극장들은 ‘킬링 로맨스’는 규모가 더 큰 만큼 관객 1명당 2000원씩 지원해주겠다는 약속도 했다. 제작진은 워너브라더스 코리아를 설득하는 한편 마지막까지 노심초사 끝에 결국 개봉을 성사시켰다. 앞서 극장 개봉 지원을 받기로 한 ‘리바운드’가 4월5일 개봉하기로 해서, ‘킬링 로맨스’는 2주 간격을 두고 4월19일 개봉을 검토했다. 그랬다가 이병헌 감독의 ‘드림’이 갑작스럽게 4월 개봉 지원을 신청하면서 4월26일 개봉으로 정리되자 ‘킬링 로맨스’는 고심 끝에 개봉일을 4월14일로 잡았다. 통상적인 수요일 또는 목요일 개봉이 아닌 금요일 개봉을 결정한 것.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 개봉 소식을 접한 이하늬, 이선균 등 배우들은 드라마 촬영 등 쉴 틈 없이 바쁜데도 일정을 조정해 영화 홍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하늬는 소속사와 같이 ‘여래이즘’ 뮤직비디오까지 찍었다. 보통 정성이 아니다. ‘킬링 로맨스’는 한국관객이 민감하게 여기는 서사의 인과관계, 리얼 베이스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두고 왔다는 영화다. 일단 타조가 날아다닌다. 발리우드식 뮤지컬은 흥겨움을 주지만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겐 당황스러울 법도 하다. 그렇기에 호불호가 크게 엇갈릴 수도 있다. 대신 이 영화에 동참하려고 마음먹으면 ‘한국영화에 이런 새로운 장르 영화가 나올 수 있구나’라며 킬킬 거릴 만하다. 이하늬의 천역덕스러운 코미디와 뮤지컬, 이선균의 능청스러운 위악미, 공명의 멍뭉미는 이 영화에 호든, 불호든, 다 인정할 듯하다. 과연 고생과 선의, 노력 끝에 마침내 관객과 만나게 된 ‘킬링 로맨스’가 얼마나 관객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줄지, 분명한 건 이 영화는 어떤 의미로든 한국영화에 컬트로 남을 것 같다. 신박한 B급 영화라고 극찬하든, 이게 영화냐고 질타하든, 아무튼 두고두고 인구에 회자될 것 같다. 영화를 본 관객은 손가락을 요상하게 펼쳐들 것 같다. 관객의 평가가 기다려진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4.11 11:21
연예일반

[더보기] 이정재 ‘헌트’부터 안태진 ‘올빼미’까지… 놓치면 아쉬울 올해의 데뷔작

올해 영화계에서는 유독 감독들의 데뷔작이 쏟아졌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글로벌 스타로 거듭난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인 ‘헌트’는 물론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안태진 감독의 ‘올빼미’까지. 데뷔작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짜임새의 영화들이 시네필들의 발걸음을 극장으로 향하게 했다. 조은지, 이정재 등 배우들의 상업영화 데뷔작부터 오래 기다려서 더 데뷔가 반가운 감독들의 작품까지. 놓치면 아쉬울 2022 감독 데뷔작들을 일간스포츠가 모아봤다. 소설가에서 감독으로… 천명관의 ‘뜨거운 피’ 소설 ‘고래’로 ‘소설계의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던 천명관 작가가 ‘마침내’ 감독이 됐다. 58세의 나이에 감독 데뷔를 이룬 천명관 감독의 ‘뜨거운 피’는 아주 진득한 누아르다. ‘뜨거운 피’는 남자는 커서 건달이 되고 여자는 커서 술집에 가는 구암이라는 가상의 지역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나고 자란 희수(정우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천명관 감독은 소설가의 장점을 십분 살려 영화를 아주 소설적으로 그렸다. 누아르지만 피가 튀기고 칼싸움, 총싸움이 난무하지는 않는다. 천명관 감독은 그보다 어떠한 선택으로, 혹은 삶으로 내몰리는 인간의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소설가로서의 재능이 영화로 옮겨오면 어떠한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배우들의 감독 데뷔 ‘장르만 로맨스’·‘헌트’ 배우들의 감독 데뷔도 인상적이었다. 이정재 감독이 ‘헌트’로 박스오피스에서 사랑받았고, 그에 앞서 조은지 감독 역시 자신의 색을 잘 살린 ‘장르만 로맨스’로 호평을 받았다. ‘장르만 로맨스’는 매일매일이 버라이어티한 작가와 쿨내 진동하는이혼 부부, 주객전도 스승과 제자, 알쏭달쏭한 이웃사촌 등 주변에서 살아 숨 쉴 법한 여러 사람들의 로맨스인 듯 로맨스 아닌 로맨스 같은 이야기를 그린 작품. 조은지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뭐 하나 분명하게 결론 낼 수 없는 사랑의 여러 단면을 재치 있는 시선으로 포착하며 감독으로서 재능을 입증했다. 지난 8월 개봉한 헌트는 조직 내에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한 안기부 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정재와 절친한 동료인 배우 정우성이 안기부 요원으로 김정도로 출연, ‘태양은 없다’ 이후 약 23년 만에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 작품은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돼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정재는 이때의 평가를 바탕으로 작품을 재편집,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 감독상을 거머쥐었다. ‘왕의 남자’ 조연출의 신작 사극 ‘올빼미’ 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올빼미’는 오랜만에 탄생한 사극 스릴러다. 조선 인조 시대를 배경으로 소현세자(김성철 분)의 죽음을 목격한 주맹증 침술사 경수((류준열 분)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하룻밤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특히 배우 유해진의 첫 왕 역 도전이자 유해진과 ‘왕의 남자’ 때 만났던 안태진 감독의 상업영화 입봉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안태진 감독은 ‘왕의 남자’ 조연출 출신으로,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이 ‘올빼미’의 첫 슬레이트를 치는 등 응원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낮에는 보이지 않고 어둠 속에서는 볼 수 있는 주맹증이라는 소재 역시 ‘올빼미’ 외 다른 작품에선 보기 어렵다. 안태진 감독은 보기 어려운 소재를 사극에 능숙하게 버무리며 성공적인 데뷔작을 완성해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7 10:08
연예일반

‘라스’ 이지혜 “남편 문재완 연예인병 생겨”

이지혜가 남편 문재완이 연예인병에 걸렸다고 밝힌다. 15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하는 MBC ‘라디오스타’는 김이나, 이지혜, 김민규, 양세형이 출연하는 ‘부럽지가 않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방문한 이지혜는 최근 심장판막질환 진단 고백 이후의 삶을 이야기한다. 그는 “오해가 생겼다. SNS를 자제하게 된다”고 이야기하며 달라진 주변의 시선과 현재 건강 상태를 밝힌다. 이지혜는 3년 6개월 동안 진행을 맡은 라디오 ‘오후의 발견’ 하차 심경도 고백한다. 이를 듣던 김이나는 이지혜에게 가슴 뭉클한 한 마디를 건네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이날 이지혜는 “결혼과 출산 이후 방송에 대한 조급함이 사라졌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돌싱글즈’ 촬영 당시 초조함을 느꼈던 사연을 털어놔 4MC와 게스트들이 공감했다는 전언이다. 이어 이지혜는 큰딸태리의 남다른 표현력을 자랑한다. 그러면서 “김이나 같은 감성천재인 것 같다”고 속마음을 드러낸다. 또 남편 문재완이 방송 출연 이후 “연예인 병이 생겼다”고 폭로한다. 방송 출연 후 180도 달라진 남편의 SNS와 시선 강탈하는 사인 근황도 전한다.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유재석과 이웃사촌이라고 밝혔던 이지혜는 이사한 근황을 전한다. 그는 이사한 아파트에서 새롭게 이웃사촌이 된 스타가 있다고 이야기해 정체를 궁금케 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15 10:28
예능

'라스' 이지혜 "심장판막질환 진단 고백 후 주변 시선 달라져"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심장판막질환 진단 고백 후 주변의 시선이 달라졌다고 밝힌다. 오늘(15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될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이나, 이지혜, 김민규, 양세형이 출연하는 '부럽지가 않어~' 특집으로 꾸며진다. 2년 만에 '라디오스타'에 재방문한 이지혜는 최근 심장판막질환 진단을 고백한 이후 이야기를 전한다. "오해가 생겼다. SNS를 자제하게 된다"라고 이야기하며 달라진 주변의 시선과 현재 건강 상태를 전한다. 이지혜는 3년 6개월 동안 진행을 맡은 라디오 '오후의 발견' 하차 심경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를 듣던 김이나는 이지혜에게 가슴 뭉클한 한 마디를 건네며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든다. 이날 이지혜는 "결혼과 출산 이후 방송에 대한 조급함이 사라졌다"라고 선언한다. 그러나 MBN '돌싱글즈' 촬영 내내 초조함을 느꼈던 사연을 털어놓자 4MC와 게스트들이 공감한다. 이어 이지혜는 큰 딸 태리의 남다른 표현력이 담긴 어록들을 공개한다. 그러면서 "김이나 같은 감성천재인 것 같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낸다. 함께 방송 출연했던 남편 문재완이 연예인 병이 생겼다고 폭로한다. 이지혜는 방송 출연 후 문재완의 180도 달라진 남편의 SNS와 시선 강탈하는 사인 근황을 전해 웃음바다로 물들인다. 지난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유재석과 이웃사촌이라고 밝혔던 이지혜는 이사한 근황을 전한다. 이사한 아파트에서 새롭게 이웃사촌이 된 스타가 있다고 언급해 과연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황소영 기자 2022.06.15 09:24
연예일반

'편스토랑' 류수영, 아내 박하선 사로잡은 특급 메뉴 공개

'사랑꾼' 류수영이 특급 메뉴 치킨 스테이크를 선보인다. 3일 방송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브런치를 주제로 한 ‘6월의 메뉴’ 출시를 위한 편셰프들의 경쟁이 이어진다. 그중 ‘편스토랑’ 대표 사랑꾼 남편이자 딸바보 아빠인 류수영은 아내 박하선과 딸의 입맛을 사로잡은 브런치 메뉴, 치킨 스테이크를 만든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공개된 VCR 속 류수영은 본격적인 촬영 시작 전 스태프들과 수다 타임 중, 촬영 당일 아침 아내와 딸에게 해준 음식을 자랑했다. 함께 출연한 편셰프 류진이 “아니, 촬영이 있는 날도 아침을 하신다고요?”라고 묻자 류수영은 “해주려고 노력한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류수영은 자신의 만든 음식을 맛본 딸의 반응이 너무 귀여워 녹음했다며 딸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맨날 맨날 이거 해줘!”라는 류수영 딸의 앙증맞은 목소리에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귀엽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아내와 딸이 반한 류수영의 브런치 메뉴의 정체는 닭 가슴살로 만든 치킨 스테이크였다. “닭 가슴살 퍽퍽한데..”라며 의아해하는 ‘편스토랑’ 출연진들의 반응에 류수영은 “닭 가슴살이 조리만 잘하면 정말 맛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류수영이 간단한 조리 팁으로 구워낸 닭 가슴살 촉촉함 그 자체. 이어 닭 가슴살 스테이크와 어울리는 소스까지 더해져 간단하면서도 누구나 좋아할 만한 브런치 한상이 완성됐다고. 소스의 정체는 오랜만에 등장한 류수영의 시그니처 소스 ‘참간초’였다. 간단 참간초 소스까지 더해지자 간편하면서도 누구나 좋아할 만한 어남선생표 브런치가 완성됐고 ‘편스토랑’ 스튜디오에서는 군침 삼키는 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류수영은 딸이 아빠를 위해 작은 손으로 꾹꾹 눌러쓴 편지도 공개했다. 류수영이 평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엌 냉장고에 붙여놓고 틈만 나면 본다는 딸의 편지에는 “아빠 우리 결혼할래?”라는 귀여운 문구가 적혀있어 웃음을 줬다. 류수영은 딸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며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줬다. 류수영의 이웃사촌이자 절친인 박솔미도 “(류수영의 딸에게) 나도 편지를 받았다”라며 “너무 사랑스럽다”라고 증언했다.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6.0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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