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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현장에서] 30분간 쏟아진 비하‧조롱...피식대학, 스스로 드러낸 한계

“우리의 코미디를 하기 위해, 스스로 우리의 판을 만들었다.”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예능작품상을 수상하며 한 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무대에서 설 자리를 잃고 유튜브에서 활로를 찾은 피식대학은 300만 명을 보유한 스타 유튜버로 우뚝 섰으나, 최근 경북 영양군 비하 논란으로 자신들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낸 셈이 됐다. 숙고 없는 코미디는 공감을 얻지 못하고, 결국 조롱과 막말이 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 것이다. 대중을 웃기려다가, 되레 우스운 꼴이 됐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1일 피식대학에 올라온 ‘메이드 인 경상도’ 코너의 영양 특집 영상이다. 피식대학 멤버인 코미디언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은 영양으로 떠났는데 버스정류장에서 ‘청기·상청·진보·입암’이라는 표지판을 보며 “여기 중국 아니냐”고 발언하거나 제과점과 식당에서 “영양까지 와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 “이것만 매일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등의 발언을 서슴없이 이어갔다. 더구나 블루베리 젤리를 먹고서는 “할머니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기괴한 발언도 했다. 코미디의 기본은 공감대 형성이다. 공감을 얻지 못하면 불쾌감만 남는다. 희화하는 대상이 사회적으로 변두리에 있거나 약자라면, 비하와 조롱이 된다. 그들을 향한 폭력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코미디는 굉장히 어렵다. 경력 40년이 넘는 개그계의 대부 이경규가 여전히 코미디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유다. 피식대학은 코미디에 대해 이러한 고찰이 없어 보인다. 30분간의 영상에서 이른바 ‘아무말 대잔치’ 같은 1차원적 화법만 난무하다.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노력조차 없다. 할머니뿐 아니라 공무원, 젊은 여성 등을 향해 쉴새없이 폭격을 가하는 듯한 대화가 필터도 없이 전세계에 공개됐다. 피식대학의 상징성은 남다르다. 유튜브에서 활로를 찾은 코미디언들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원년 멤버 김민수, 이용주, 정재형뿐 아니라 김해준, 이은지, 이창호 등 코미디언들이 피식대학을 통해 널리 얼굴을 알렸다. ‘05학번이즈백’, ‘한사랑산악회’ 등으로 독특한 감수성을 불러모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유튜브를 통해 콩트적 요소를 현실 상황극으로 보여줌으로써 신선하다는 평가와 동시에 ‘코미디는 영원하다’는 명제를 증명해낸 것이다. 그러나 차츰 몇몇 발언들이 도마 위에 오르면서 자정 작용 없이 막말, 무례한 발언과 코미디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피식대학은 이번 논란에 대해 약 일주일 만에 입을 열었다.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저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희 피식대학은 코미디언이다. 금번의 일을 계기로 코미디언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피식대학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은 여전하다. 침묵을 지키다가 구독자 수가 급감하자 사과문을 낸 것 아니냐는 의심도 있다. 오해라면, 앞으로 피식대학이 풀어야 할 과제다. 사회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스타 유튜버이자, 우리나라 대표 코미디언의 무게를 잊어서는 안 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0 05:50
예능

‘코미디빅리그’, 9월 13일 막방...새 포맷+소재 개발 위해 휴지기 돌입 [공식]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가 잠시 휴식기를 맞이한다.tvN ‘코미디빅리그’ 측 관계자는 4일 오후 일간스포츠에 “‘코미디빅리그’는 9월 13일 방송 이후 코미디에 대한 새로운 포맷과 소재 개발을 위해 휴지기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미디빅리그’는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3주년을 맞이한 공개 코미디 장수 프로그램이다. 정규 편성돼 방송된 것만 509회다. KBS ‘개그콘서트’, SBS ‘웃찾사’ 등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들이 막을 내리는 가운데서도 꿋꿋이 자리를 지켰던 ‘코미디빅리그’였기에 휴지기 소식은 아쉬움을 남긴다. ‘코미디빅리그’는 지난 4월 일요일에서 토요일 편성 변경을 겪더니 지난달 수요일로 한 차례 더 편성 변경돼 존폐에 대한 우려를 안았다. 1~2%대의 낮은 시청률이 주 원인으로 보여지며 결국 휴지기를 피하지 못하게 됐다.‘코미디빅리그’에서는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이진호, 김해준 개그우먼 박나래, 장도연, 이은지 등 숱한 유명 코미디언들이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져 왔다. ‘코미디빅리그’가 추후 어떤 프로그램과 어떤 출연진으로 개편돼 시청자들 앞에 다시 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4 15:17
연예일반

[RE스타] “오케이 콜~” 이은지, 오래 보고싶은 천상 개그우먼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예능 촬영을 끝내고 집에 돌아가서 ‘오늘 잘했다, 정말 만족한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적 없습니다. 맨날 후회하는 밤이 더 많았는데, 이렇게 상 주셔서 감사하고 한편으로는 부끄럽습니다.”지난달 28일 열린 ‘제5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 부문 여자 예능상을 수상한 개그우먼 이은지가 눈물을 흘리며 전한 수상 소감이다. 후회만 들었던 수많은 밤은 마침내 오늘날의 이은지를 만들어냈다.대중에게는 2021년 큰 인기를 끌었던 부캐릭터 ‘길은지’로 더 유명한 이은지는 사실 댄스스포츠 선수로 활약하다 개그우먼으로 전직한 특별한 케이스다. 2014년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처음 개그를 시작해 올해로 데뷔 10년 차가 됐다.이은지가 ‘코미디 빅리그’에서 처음 맡은 캐릭터는 ‘라틴댄서 루나’다. 댄스스포츠 선수 경력을 내세운 그는 글래머한 몸매에 자부심을 가지고 다른 패널들에게 한 방을 먹이는 개그로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첫 코너에서부터 신인답지 않은 여유와 연기력으로 선배들 사이에서도 남다른 끼를 자랑했다. 이후 이은지는 ‘직업의 정석’, ‘원초적 본능’, ‘갑과 을’, ‘국주의 거짓말’ 등 다수 코너에 연이어 모습을 비췄다. 비록 메인 캐릭터는 아니었지만, 떴다 하면 관객들의 웃음을 배가시키면서 코너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작은 역할에도 충실했던 이은지는 2020년 대중의 엄청난 사랑을 받게 된 인생 캐릭터를 창조하게 된다. 바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05학번이즈백’에 처음 등장한 ‘길은지’다 ‘05학번이즈백’은 마치 2000년대 살고 있는 것처럼 당시 패션과 아이템, 인물들의 성격을 보여주는 콘셉트를 내세웠다. 길은지는 최고의 패션모델 쿨제이(김해준)의 여자친구이자 밀리오레 댄스배틀 우승 전적이 있는 춤꾼으로 등장했다.이은지의 표현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당시 유행했던 가수 이효리와 렉시의 의상인 본더치 모자, 링 귀걸이, 벨벳 트레이닝복을 늘 착용하고 나왔으며 2000년대 젊은 세대 특유의 허세와 자신감을 온 몸에 휘감았다. 여기에 “오케이 콜~”, “열라 춤빨 짱뇬”, “놀토잖아 놀토”, “오나전 지내 짱”이라는 유행어까지 맛있게 살려내며 ‘05학번이즈백’의 최대 수혜자로 거듭났다.길은지만의 이야기를 담아낸 ‘마이 네임 이즈 길은지’, ‘길은지의 댄스 강좌’ 등의 영상도 100만 회가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기세를 몰아 지상파에 진출한 이은지는 MBC ‘나 혼자 산다’와 ‘라디오 스타’ 등을 통해 2021년 대세 개그우먼으로 단숨에 급부상했다. 여러 방송에 출연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간 이은지는 49세 옷가게 사장님 ‘최란’, 신도시 필라테스 강사 등 더욱 많은 부캐로 활약하다 지난해 나영석 PD의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을 통해 커리어 하이를 맞았다.‘지구오락실’ 멤버들 중 맏언니 포지션이었던 이은지는 아이브 안유진, 오마이걸 미미, 래퍼 이영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춤 실력으로 ‘랜덤 댄스 메들리’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유쾌한 성격과 동생들을 케어하는 리더십으로 부캐 ‘길은지’를 뛰어넘어 이은지 자체로 큰 사랑을 받게 됐다.이은지가 흥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특유의 밝음과 성실함이 기반이 된 개그 실력이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은 채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은지는 언제나 새로운 개그를 만들어낸다. 그의 개그를 보는 사람들은 빵 터지는 웃음과 함께 이은지라는 사람에게서 풍기는 기분 좋은 에너지를 받는다. 지난 ‘백상예술대상’에서 이은지는 자신에게 “덕분에 많이 웃을 수 있어 고맙다”는 말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생겼다며 “오히려 제가 더 고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사람들을 웃게 하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 정도로 진정성을 가진 개그우먼 이은지를 오랫동안 보고 싶은 이유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6 09:15
연예일반

[단독] KBS ‘개그콘서트’ 부활

공개 코미디의 원조 ‘개그콘서트’가 부활한다.KBS는 ‘개그콘서트’(이하 ‘개콘’)를 다시 방송하기로 결정하고 내부 준비에 착수했다. KBS는 방송 재개 시점을 오는 6월께로 잡고 방송을 위한 구체적인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개콘’의 막을 내린 지 3년 만이다.제작진은 프로그램을 이끌어야 할 개그맨들에게도 이 소식을 전했다. ‘개콘’은 개그맨들의 아이디어 경쟁으로 탄생한 각각의 코너들이 승부수였다. 방송이 계획대로 재개된다고 해도 아직 4개월 이상 남은 시점이지만 미리 새로운 코너에 대한 고민을 하도록 해서 경쟁력을 극대화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프로그램 제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라스트 개콘’이라는 가제로 준비 중이다. ‘마지막’을 의미하는 ‘라스트’라는 단어에서 ‘코미디 명가’를 재건하겠다는 제작진의 각오가 엿보인다.‘개콘’은 K코미디 사상 최장수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1999년 9월 4일 첫 방송을 시작해 2020년 6월 26일까지 총 1050회, 무려 21년 동안 매주 시청자들에게 웃음의 전파를 쐈다. 종영 후에는 서바이벌 방식의 ‘개승자’가 후속작으로 방송이 됐다. 하지만 이마저도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4개월 가량 방송 후 막을 내렸다.‘개콘’까지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MBC와 SBS까지 지상파 3사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은 사실상 맥이 끊겼다. 앞서 MBC는 ‘코미디에 빠지다’, SBS는 ‘웃찾사’를 방송하다 종영했다.현재는 케이블 채널 tvN에 매주 일요일 편성된 서바이벌 형식의 ‘코미디빅리그’(‘코빅’)가 TV에서 방송하는 유일한 공개 코미디다.이번 ‘개콘’의 부활은 명분이 확실하다. KBS는 TV에서 볼 수 없는 공개 코미디를 되살려 공영방송의 의무인 수신료의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코미디의 부활은 그 동안 설 자리를 잃었던 개그맨들에게 새롭게 활동 무대를 제공하는 기회이기도 하다.‘개콘’의 종영으로 설 자리를 잃은 개그맨들이 떠나 새 둥지를 튼 곳은 유튜브다. ‘개콘’ 출신을 비롯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한 개그맨들이 제작한 코미디 콘텐츠들이 시공간의 한계가 없는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어 되레 TV로 역진출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숏박스(김원훈, 조진세, 엄지윤), 피식대학(정재형, 김민수, 이용주, 박세미 등), 밥묵자(김대희), 다나카상(김경욱) 김해준(최준/쿨제이) 이은지(길은지) 등 개그맨들이 만든 콘텐츠를 선보인 유튜브가 K코미디의 새로운 무대로 떠올랐다. 지정된 시간에 본방송을 봐야했던 TV 프로그램과 달리 유튜브 개그쇼는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점에서 MZ세대의 환영을 받으며 확실한 웃음 대체제로 자리를 잡았다.그간 볼 수 없었던 부캐 문화도 이들을 통해 전파가 됐다. 요즘 가장 인기가 높은 일본인 호스트 다나카는 ‘웃찾사’의 ‘나몰라패밀리’ 멤버 김경욱이 햇수로 5년째 밀고 있는 부캐다. 꼰대희는 과거 ‘개콘’에서 김대희가 참여했던 코너인 ‘대화가 필요해’의 캐릭터를 유튜브로 가져와 세계관을 확립하며 부캐로 자리잡았다. 신도시 서준맘, 2000년대 패셔니스트 쿨제이는 각각 박세미, 김해준의 부캐로 유튜브 스타가 됐다.KBS는 이번 ‘개콘’의 부활로, 재능은 있으나 싹을 틔우지 못한 개그맨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할 계획도 세웠다. 이를 위해 과거 ‘개콘’에서 활약했던 개그맨이나 KBS 공채 출신 외에도 문호를 개방해 웃음에 진심인 이들을 남녀노소, 세대구별 없이 모집하고 있다. 매체나 플랫폼을 가리지 않고 웃음을 줄 수 있는 ‘흙 속의 진주’를 발굴해 출연진에 포함시킬 예정이다.‘개콘’의 러브콜을 받은 한 개그맨은 “‘개콘’이 사라진 것은 대한민국의 웃음이 사라진 것과 진배없다. 시청자들이 공감하는 웃음을 주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유튜브에서 활약하는 또 다른 개그맨은 “‘개콘’의 폐지 후 개그맨들의 설 자리가 많이 줄어든게 사실이다”면서 “개그맨들의 고향과도 같은 ‘개콘’에 복귀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주고 싶어 다양한 코너를 기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지상파 코미디의 부활은 그 동안 맥이 끊기다시피 한 신인 개그맨 발굴이 재개되는 계기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예능 콘텐츠를 이끌 인재풀이 확장하면서 신선한 재미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개콘’의 부활 소식이 방송가에 훈풍을 예고하고 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3.01.27 06:00
연예일반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해준-이은지 “선 넘을까 봐 존칭 쓰는 중”

‘대세 예능인’ 김해준, 이은지가 둘 사이의 진실을 털어놓는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BS2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대세 예능인’ 김해준, 이은지, 이상준이 출연한다. 이날 이은지는 예능계 양대산맥 김태호, 나영석 PD에게 선택받은 섭외 비화에 대해 공개한다. 이은지는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은지야, 나영석 PD님이...’라고 하자마자 ‘무조건 할게요’라고 했다”라며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섭외에 바로 응한 생생한 후기를 밝혔다. 이어 이은지는 김숙이 유재석에게 ‘예능 기대주’로 추천해준 덕분에 예능 출연에 물꼬를 터주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김숙 선배님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유재석 선배님께 기대되는 예능인으로 나를 추천해주셨다. 본방을 보면서 너무 감사한 마음에 김숙 선배께 전화를 드렸는데, ‘네가 잘해서 된 거지 바쁘니까 끊어’라고 하시더라”라며 김숙의 ‘숙크러쉬’를 제대로 느꼈다고 밝혀 모두의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해준과 이은지는 ‘썸’ 관계에 대한 진실을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는데, 김해준은 “사람들이 응원을 많이 해주신다”, 이은지는 “비지니스 커플이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상준은 “코너도 두 사람이 같이하면 반응이 좋더라. 서로 마음이 있어 결혼까지 간다면 엄청난 시너지가 있을 것 같다”라며 ‘개그맨 부부 18호’ 탄생 가능성을 제기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고. 이어, 김해준은 이은지에게 아직까지 말을 놓지 않고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쓰는 이유에 대해 “자칫 잘못하면 선을 넘을 것 같아서 존칭을 계속 쓰고 있다”라고 말하자, MC들은 “혹시 마음을 들킬까 봐 아니냐”라며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김해준은 실제 연애 스타일과 이상형을 공개했는데, “마지막 연애는 3년 전이다. 실제 이상형은 대화가 잘되는 사람이 좋다”고 솔직하게 고백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그는 실제 김해준에 이어 부캐 최준, 쿨제이의 이상형까지 3인 3색 이상형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해준, 이은지, 이상준의 유쾌한 활약은 오는 14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13 13:16
예능

'주접이 풍년', '피식채널'과 함께한 MT…부캐 부자들의 흥파티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의 주역들이 피식팸과 의미 있는 추억을 쌓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 (‘주접이 풍년’)’ 20회에서는 153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출연 코미디언이 피식팸과 함께 하계 MT를 떠나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날 방송에는 부캐 콘텐츠의 시대를 이끈 ‘한사랑산악회’ 부캐 멤버들 김영남, 이택조, 배용길, 정광용이 ‘주접이 풍년’ MC진과 함께 산에 올랐다. 순박하고 구수한 진심이 느껴지는 ‘아재’ 캐릭터들의 소소한 디테일과 높은 싱크로율이 MC진의 공감을 자아내며 시작부터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했다. 강도 높은 생활 연기와 현란한 입담이 모두를 즐겁게 하고 있는 가운데, 조혜련이 ‘백숙 사장’으로 깜짝 등장해 ‘부캐 파티’에 흥을 보탰다. 피식대학의 본캐 김민수, 정재형, 이용주 세 멤버는 야외로 자리를 옮겨 그토록 염원했던 팬들과의 페스티벌을 이어갔다. ‘주접이 풍년’ 최초로 게릴라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방송에는 피식대학만큼 열정 넘치는 피식팸이 자리를 빛냈다. ‘한사랑산악회’부터 ‘05학번이즈백’까지 콘셉트에 완벽하게 몰입한 피식팸의 코스프레가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하며 피식대학 페스티벌의 즐거움을 더했다. 피식팸을 위한 숙식을 제공하는 ‘기숙사 사장’ 부캐 팬부터 ‘정광용 도플갱어’, 피식대학 예능학과 학생인 ‘초고속 승진팬’까지 피식대학 못지않은 끼로 무장한 주접단의 사연에는 피식대학을 향한 진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웃고 울게 했다. 피식팸과 합심한 김해준, 이은지의 역 서프라이즈는 피식대학 본캐들을 당황케 했고, 김민수 아버지와의 깜짝 전화 연결은 ‘한사랑산악회’ 김영남 회장을 연상케 하며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05학번이즈백’ 속 부캐로 변신한 피식대학은 댄스 신고식으로 세기말 감성을 이끌며 MT의 열기를 이어갔다. 피식팸 또한 완벽한 싱크로율과 현실을 제대로 고증한 디테일로 피식대학과 소통을 이어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평범함은 절대 용납치 않는 길은지들이 모여 ‘05 길은지 콘테스트’를 열고 현란한 댄스 배틀을 펼치며 큰 웃음을 안겼고, 2005년 가요계를 강타한 초특급 게스트, 조혜련이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화려한 무내 매너와 함께 등장해 현장을 한층 후끈하게 달궜다. 끝으로 피식대학은 “우리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까지 모두 기억해줘서 고맙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고, 행복을 나눌 수 있다는 것이 감동이다”라며 피식팸을 향한 감사함과 함께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박정선 기자 2022.06.17 11:25
예능

'노키득존' "이혼했다" 강재준→웃음 사냥꾼 돌변 이용진 활약

'노키득존'이 전에 없던 화끈한 웃참(웃음 참기) 전쟁으로 대결 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 28일 공개된 왓챠 오리지널 예능 '노키득존'에는 이용진, 이진호, 강재준, 이은형, 하승진, 곽범, 김해준, 강남, 이창호, 양배차, 최우선, 이은지, 랄랄, 가비까지 다채로운 분야를 망라하는 14인의 방송인이 출동해 모든 것을 내던진 뜨거운 승부를 시작했다. '노키득존'은 어떻게든 웃기고, 어떻게든 참아야 하는, 웃긴 놈들이 거액의 상금을 걸고 벌이는 1박 2일 간의 수위 없는 웃참 전쟁. 노키득존에 입성한 참가자들은 5000만 원을 손에 쥐기 위해 서로를 향해 무차별적 웃음 공격을 날렸고, 급기야 탐색전에서부터 욕설과 음담패설이 오가는 등 분위기가 과열되며 승부의 결과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한자리에 모인 참가자들은 오프닝부터 마주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나약한 모습도 잠시, 상금 5000만 원의 실물을 영접한 이들은 달라진 눈빛으로 경계 태세에 돌입했다. 강재준과 이은형은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부부의 정을 잊고 적으로 돌변했고 이은지와 랄랄, 가비는 '노키득벨' 경보음이 울림과 동시에 상대방의 웃음 버튼을 자극하며 불타는 승부욕을 보여줬다. 후배 개그맨 양배차의 정신을 쏙 빼놓으며 그의 키득머니를 강탈해 간 이용진, 신장 공격으로 하승진을 전담 마크한 이진호가 단번에 에이스로 올라섰다. 여기에 한없이 낮은 웃음 장벽으로 최약체에 등극한 랄랄이 탈락 위기에 처하면서 승부가 기울어 가던 가운데, 마찬가지로 웃기에만 여념 없던 가비가 유튜버 '갓비'로 변신하며 전세 역전에 성공하기도 했다. 이렇듯 14인의 참가자 모두가 엎치락뒤치락하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결이 이어졌다. 특히 강재준과 이은형은 코미디언 부부다운 19금 애드리브로 현장을 뒤흔들었다. 피임 기구를 챙겨오는 등 남다른 준비성으로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 이은형은 촬영 중에도 끈적한 눈빛을 보내며 남편 강재준마저 질겁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곽범과 이창호는 키득머니를 빼앗기 위해 이들 부부의 방에 찾아갔다가 본의 아니게 부부싸움을 관전하는 등 멘탈이 탈탈 털리는 수모를 겪었다. 이어진 식사 시간에 이은형은 귀이개를 이용해 분비물 개그를 시전하며 모두의 경악을 자아냈다. 이에 강재준은 "나 오늘 이혼했어"라고 재빠르게 아내를 손절하는 모습으로 또 한 번 보는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한 치의 양보 없는 승부 끝에 5000만 원을 획득하며 웃음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올라설 최고의 포식자가 누가 될지, 빗발치는 웃음 공격을 받아 속수무책으로 대결에서 물러나게 될 첫 번째 탈락자는 누구일지 다가올 2회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예능계를 주름잡은 핫한 방송인들의 웃음 장벽 뚫기 대결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공개되는 '노키득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09:23
연예일반

왓챠 '노키득존', 이용진→가비 웃참의 현장

‘노키득존’이 메인 예고편을 통해 살벌한 웃참(웃음 참기)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28일 첫 공개될 왓챠 오리지널 예능 ‘노키득존’은 어떻게든 웃기고, 어떻게든 참아야 하는, 웃긴 녀석들이 거액의 상금을 걸고 벌이는 1박 2일 간의 수위 없는 웃참 전쟁이다. 앞서 ‘노키득존’이 티저 예고편으로 이용진, 이진호, 강재준, 이은형, 하승진, 곽범, 김해준, 강남, 이창호, 양배차, 최우선, 이은지, 랄랄, 가비의 활약을 기대케 한 바 있다. 이번에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 5천만 원을 쟁취하기 위한 14인의 사투를 낱낱이 드러내 기다리는 이들의 흥미를 높이고 있다. 먼저 공개된 영상 속 ‘웃기면 따고 웃으면 잃는다’라는 ‘노키득존’의 잔인한 규칙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노키득존’에 입성한 참가자들에게는 1인당 500만 원의 키득 머니가 지급되며 웃음 참기를 실패할 경우 50만 원씩 차감되는 시스템. 웃참 전쟁에 도전장을 내민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웃겨 돈을 불릴지, 웃음 공격을 당해 돈을 잃고 우승 상금으로부터 멀어질지 가혹한 기로에 선 채 필사의 노력을 벌인다. 이에 내로라하는 ‘개그인(人)’들이 뽐낼 14색의 개그력에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 특히 아랑곳하지 않고 민망한 춤을 추며 폭소를 일으키는 하승진과 주먹을 꽉 쥐어보지만 웃음이 터져 나와 험한 말을 내뱉는 강재준의 극과 극 상황이 그려져 지독한 웃참 전쟁의 개막이 더욱 기다려진다. 뿐만 아니라 이성과 명성은 포기한지 오래, 수위조절까지 대실패한 난리통 속에서 웃겼다가 웃었다가 쉴 틈 없이 포지션이 바뀌어버리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이어져 그들이 보여줄 웃음 릴레이에 기대감이 모인다. ‘노키득존’은 오는 28일 오후 2시에 왓챠를 통해 첫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5.1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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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산' 이은지, 김해준과 온라인 각종 논쟁에 대한 토론

방송인 이은지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찐친'을 소개하며 돈독한 친분을 보였다. 이은지는 25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 '괜찮아, 남사친이야'편에서 동료 코미디언 김해준과 등장했다. 봄맞이 가구 재배치를 위해 자취 선배인 김해준에게 SOS를 요청한 이은지는 김해준을 향해 "내가 많이 의지하는 오빠죠"라며 진한 우정을 과시했다. 요청에 흔쾌히 응한 김해준은 이은지의 자취방에 도착해 많은 박스들과 짐들이 쌓여있는 모습을 보자 입을 다물지 못해 폭소케 했다. 특히 이은지는 '귀여워'라고 하자 김해준은 "너한테 귀여운 선배 될 생각 없어"라며 집 꾸미기를 뒤로 한 채 상황극에 몰입하고 시도 때도 없이 손발이 오그라드는 장면을 연출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줬다. 또한 집 정리를 도와준 김해준에게 고마워하며 식사를 대접한 이은지는 식사를 하며 '패딩 논쟁' '새우 논쟁" 등 최근 SNS를 뜨겁게 달군 연인 사이의 각종 논쟁거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은지는 "새우는 내 호적에 있는 사람만 까줘. 그런 자리를 만들지 않으면될 거 같아"라고 명쾌한 해답을 내놓았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2.03.2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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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제이 끌고 전현무 밀고…'나혼산' 비드라마 화제성 1위

MBC '나 혼자 산다'가 3월 2주차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4일 발표된 TV 화제성 분석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 자료에 따르면 '나 혼자 산다'가 3월 2주 차 비드라마 TV 화제성 부문과 금요 부문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2049 시청률과 수도권 시청률 금요일 예능 1위에 랭크되며 웃음과 감동을 다 잡았다. 앞서 지난 1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는 댄서 허니제이의 어머니 생신 맞이 하루와 방송인 전현무의 '무무 강아지 유치원'이 공개됐다. 허니제이는 어머니 제2의 인생까지 책임지는 인간 보약에 등극하며 꿀 뚝뚝 모녀 케미스트리를 선보였고, 전현무는 소통왕 마성의 시츄의 모습을 보여주며 강아지와 시청자 마음까지 싹쓸이했다. '나 혼자 산다'는 18일 결방된다. '나 혼자 산다–신 캐릭터 열전'이 대체 편성된다. 방송 말미 예고편에는 25일 방송될 기안84와 송민호의 힐링 캠프와 이은지와 김해준의 찐친 케미스트리가 예고돼 기대를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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