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환혼’ 이재욱 “열심히 한 준비 보답받는 느낌… 장욱은 돌아온다”[일문일답]
배우 이재욱이 ‘환혼’의 시즌 1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재욱은 29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환혼’을 마친 소감과 기대 포인트, 기억에 남는 반응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환혼’ 첫 번째 파트가 끝났다. “‘환혼’ 파트 1을 작년부터 약 1년 동안 촬영했다. 오랜 기간 촬영에 몰두를 하다 보니 대중 앞에 설 수 있는 일이 적어 걱정이 있었다. 그런데 ‘환혼’이 방영되고 시청자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보답을 받는 느낌이었다.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만족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여러분들이 주신 관심과 사랑에 힘입어 두 번째 파트인 ‘환혼: 빛과 그림자’ 촬영을 더욱 힘내서 할 수 있을 것 같다.” -‘환혼’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대본을 받아서 보는데 스토리 자체가 흥미로웠다. 다음 내용을 예측할 수 없었고 장욱의 성장이 폭발적이다가 위화감 없이 녹아내리기도 하는 점에도 끌렸다. 이야기 안에 들어가서 직접 연기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판타지 활극, 언제 또 이런 장르를 해볼 수 있을지 모르지 않나. 이러한 매력들이 ‘환혼’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인 것 같다.” -장욱을 연기하며 중점을 둔 부분이 있다면. “장욱은 간극이 엄청난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진지하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이전 상황을 잊은 것처럼 행동한다. 생각과 행동, 말투 자체가 너무나 자유로운 대사들이 많았다. 이러한 캐릭터와 대사를 장욱과이재욱화를 시키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 -검술 액션도 화제를 모았다. 어떤 준비를 했나. “장욱의 검술 액션을 위해 액션 스쿨을 다니고, 촬영 현장에서 함께해 주시는 액션 배우님께도 틈틈이 물어보고 배워가면서 준비했다. 크고 작은 부상도 있었지만 장욱의 스토리를 이어가는데 흐름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첫 방송에서 보여준 발가락 연기로 ‘발연기 일인자’라는 평도 얻었는데. “처음 ‘발연기’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살짝 놀라기도 했다. ‘연기를 못했나’ 싶었는데 신체의 ‘발’ 이 등장한 연기를 말하는 거더라. 초반 엉뚱하지만 재치 있는 장욱의 캐릭터를 보여주기 위해 진짜 장욱을 찾고자 노력했던 부분 덕에 이러한 현실 연기를 보여줄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다.” -로맨스 연기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다. “로맨스부터 브로맨스까지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무덕이(정소민 분)를 향한 감정선을 잘 봐주신 것 같아 더 감사했다.” -기억에 남는 대사나 장면을 꼽자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3부 엔딩이다. 장 백 대를 맞고 일어난 장욱이 웃음을 보이는데, 촬영 당시에 상처를 받고도 꺾이지 않으려 노력하다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더라. 분명 아프고 무너졌겠지만 물러서지 않고 되레 폭발적인 장욱이 그려졌다. 이 장면에서 장욱이라는 캐릭터가 가장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장욱과 다른 캐릭터들 간 케미도 돋보였다. 좋은 호흡의 비결이 있다면. “우선 촬영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또래 배우들이 많아서 더 잘 통하고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 같다. 빨리 친해지기도 했고, 오랜 기간 함께 촬영하다 보니 서로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이렇게 현실에서 가까운 모습들이 연기에도 보이지 않았을까 싶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 “시간 날 때 반응들을 찾아보는 편이다.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반응에는 비판도 있고, 칭찬도 있었는데 비판은 잘 되라는 의미의 회초리라 생각하고 겸허히 받아들였고 칭찬에서는 좋은 기운을 받아 갔다.” -‘환혼’을 통해 얻은 점을 꼽자면. “우선 PD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배우 선배님들을 얻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 더욱 좋았던 현장이었다. 또 장욱을 연기하면서 실제 경험해 보지 못했던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어 한층 성장한 배우 이재욱을 얻은 현장이었다.” -‘환혼: 빛과 그림자’를 기다리고 있을 시청자들에게 한 마디. “아직 ‘환혼’은 끝나지 않았다. ‘환혼: 빛과 그림자’를 위해 열심히 촬영을 하면서 달려가고 있다. ‘환혼: 빛과 그림자’에서는 파트1과 다른 새로운 면면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한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사랑해 주신 장욱은 사라지지 않았다. 다시 돌아올 장욱의 모습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9 1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