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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1500만 유로 손해 감수” 김민재 매각에 진심…프랑스·EPL 이적 또또 언급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한 훈련을 시작한 가운데,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23일(한국시간) “뮌헨은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795억원)에 영입한 김민재를 매각하기 위해 1500만 유로(238억원)의 손해를 감수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최근 뮌헨이 김민재에게 3500만 유로(556억원)의 가격표를 붙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지에서 처음 예상한 금액보다 크게 낮아진 액수다.뮌헨의 김민재 매각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바바리안 풋볼은 프랑스와 영국에서 나온 김민재 이적설을 전했다.매체는 “파리 생제르맹은 올여름 센터백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김민재가 관심을 받고 있다”며 “김민재는 유럽 전역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수비수라 PSG가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짚었다. 최근 영국 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도 김민재의 이적료가 종전보다 낮아졌다는 것을 언급하며 리버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인다고 전했다. 커트 오프사이드는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선호하며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이적설은 2024~25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나왔다. 뮌헨이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다는 내용이었다. 굳이 내보내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다른 팀으로 보낸다는 뜻이었다.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뮌헨의 김민재 매각 의지가 엿보이는 보도가 늘고 있다. 특히 원래 매긴 가격을 인하했다는 것은 동행보단 매각 쪽으로 기울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적설로 뜨거운 김민재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복귀해 팀 훈련에 참여했다. 지난 4월 말부터 부상 회복에 돌입한 김민재는 약 두 달간 휴식 끝에 실전 투입을 준비한다.뮌헨은 앞선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김민재 공백을 ‘신입생’ 요나단 타로 메웠다. 독일 국가대표 멤버인 타는 김민재 경쟁자로 꼽힌다.김희웅 기자 2025.06.24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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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방출설’ 이강인 ‘또’ 사우디 이적설…구체적 이적료까지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PSG) 방출설이 돌고 있는 이강인(24)이 사우디아라비아 알샤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현지 소식이 전해졌다. 이강인의 중동 이적설은 이미 지난해 8월에도 뜨거웠던 이슈 중 하나였다. 이번엔 구체적인 이적료 수준까지 공개됐다. 8일(한국시간) 풋네이션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알샤밥 구단은 최근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인 영입을 위해 알샤밥 구단이 PSG 구단에 제안할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87억원). PSG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마요르카 구단에 줬던 이적료 2200만 유로(약 346억원)의 두 배가 넘는 액수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현재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약 472억원)다.공교롭게도 최근 이강인이 PSG를 떠날 거라는 현지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등장한 중동 러브콜이다. 풋01 등 현지에선 최근 급격히 줄어드는 이강인의 팀 내 입지 속 올여름 결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실제 이강인은 최근 7경기 중 단 1경기에만 선발로 출전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리버풀전에선 아예 교체로도 나서지 못하는 등 점차 존재감이 줄고 있다.다만 풋01은 올여름 이강인이 PSG를 떠나는 과정에서 몸값과 이적료를 ‘걸림돌’로 봤다. 이강인의 연봉이 다른 구단에서는 감당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것. 그러나 러브콜을 보내는 구단이 중동 구단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사우디 등 중동 구단들은 이미 막대한 이적료에 연봉까지 더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네이마르(알힐랄·현 산투스) 등 세계적인 슈퍼스타들이 중동에서 뛰고 있거나 중동을 거쳤다. 사실 이강인의 중동 이적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미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당시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이강인의 영입을 위한 야심 찬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강인 영입을 위해 매우 큰 제안을 할 것이고, 사우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당시엔 PSG 구단이 이강인의 이적을 원치 않으면서 이적 협상 자체가 무산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러브콜도 있었고, 나폴리 구단이 빅터 오시멘의 트레이드 카드에 이강인을 포함시켜 달라는 요구 역시 PSG 구단 차원에서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특히 2년 전 이강인 영입에 들였던 이적료의 두 배가 넘는 이적료 제안이라면 PSG 구단도 점차 입지가 줄어드는 이강인과 동행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관건은 이강인의 의지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프랑스 리그1 등 유럽 빅리그만 누비고 있고, 실제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강인 스스로 많은 연봉만 좇지 않는다면, 앞서 EPL 구단들의 러브콜 등 이적시장에만 나오면 충분히 유럽 빅리그, 빅클럽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다. 김명석 기자 2025.03.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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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공짜로 떠날 판’ 궁지 몰린 토트넘, 다가오는 결단의 시간

토트넘이 브리안 힐(24·지로나)의 거취를 두고 결단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남는 계약 기간은 1년, 자칫 올여름 손실을 감수하지 않으면 내년엔 이적료 없이 공짜로 떠나보내야 할 판이다. 윙어인 힐은 이번 시즌 토트넘을 떠나 스페인 지로나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 임대 계약에는 1500만 유로(약 225억원)의 선택 이적 옵션이 포함돼 있다. 다만 지로나 구단 재정 수준을 고려하면 부담스러운 액수다.지로나가 옵션을 통한 힐 영입을 포기하면, 이번 시즌을 마친 뒤 힐은 또다시 토트넘으로 복귀하게 된다. 남은 계약 기간은 1년. 만약 올여름 토트넘이 힐을 정리하지 못한다면, 내년여름에는 이적료 수익 없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힐을 떠나보내야 한다.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24일(한국시간) “여름이 다가오는 가운데 힐의 거취를 두고 토트넘은 세 가지 옵션을 가지고 있다”며 “지로나가 1500만 유로의 옵션을 발동해 영입하거나, 올여름 토트넘이 이적료를 더 낮춰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것, 그것도 아니라면 어떠한 제안도 받지 못한 채 내년 이적료 없이 그를 놓치는 것”이라고 전했다.지난 2021년 힐을 영입하기 위해 에릭 라멜라에 2500만 유로(약 374억원)까지 더해 투자했던 토트넘 입장에선 사실 현재 옵션으로 책정된 1500만 유로의 이적료도 손실이다. 그러나 다른 구단들 입장에서도 토트넘과 계약 만료가 다가오는 데다 아직 뚜렷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한 선수에게 1500만 유로를 선뜻 투자하기도 부담스럽다. 시간은 결국 토트넘이 아닌 브리안 힐의 상황을 주시하는 다른 팀들의 편이다. 자연스레 토트넘이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올여름 1500만 유로보다 적은 적정선의 이적료를 다시 책정하는 게 필요하다. 2001년생으로 나이가 어린 데다 유럽 경험도 적지 않은 만큼 이적료를 낮춰 다른 구단들의 마지막 경쟁을 부추기는 게 마지막 방법이다.매체 역시 “토트넘은 당장 이적료를 낮출 의사는 없지만,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이미 '전력 외'로 판정하면서 협상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브리안 힐의 이적료가 1000만 유로(약 150억원) 이하까지 낮아지면, 적은 나이에다 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일 수 있다. 토트넘으로선 내년 그를 공짜로 잃지 않기 위해 합리적인 제안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토트넘이 지난 2021년 여름 영입한 브리안 힐은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단 9경기 교체 출전에 그친 뒤 발렌시아(스페인)로 임대 이적했다. 그다음 시즌에도 전반기 EPL 4경기(선발 2경기) 출전 이후 후반기엔 세비야(스페인)로 향했다. 2023~24시즌엔 토트넘 이적 후 처음으로 한 시즌 통으로 토트넘에 남았으나 EPL 출전 시간은 겨우 202분에 그쳤다. 결국 지난해 여름 지로나로 임대 이적해 토트넘 이적 후 세 번째 임대 생활을 이어가는 중이다. 김명석 기자 2025.02.25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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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 위해 최고 이적료 쓴다’ 그만큼 영입에 진심인 마인츠05

새로운 한국인 유럽 빅리거 탄생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주인공은 벨기에 KAA 헨트에서 활약하던 홍현석(25)이다. 당초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행이 유력했으나 이적시장 막판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05 이적을 앞두고 있다. 마인츠는 홍현석 영입을 위해 올여름 구단 최고 이적료를 지출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 키커 등 독일 현지 매체들은 29일(한국시간)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확정 소식을 잇따라 보도했다. 전날 벨기에 축구 소식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진 사샤 타볼리에리 기자가 가장 먼저 마인츠 이적 소식을 전한 데 이어 독일 현지 주요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마인츠05 구단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영입 발표만을 앞둔 선수의 실루엣을 공개했는데, 팬들 사이에선 홍현석이 주인공일 거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당초 홍현석의 행선지가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가 유력했다는 점에서 ‘대반전’이기도 하다. 내년 여름 헨트와 계약이 만료되는 홍현석이 튀르키예로 향한다는 소식에 일부 팬들의 도 넘은 비판이 이어졌는데, 홍현석이 SNS에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스스로도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인정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마인츠가 홍현석 영입전에 가세했고, 끝내 합의를 이뤄냈다. 눈에 띄는 건 이적료다. 현지 매체마다 차이는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600만 유로(약 80억원), 키커는 400만 유로(약 60억원)의 이적료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 당시 튀르키예 언론들이 추정한 이적료는 430만 유로(약 64억원)였다. 홍현석의 이적료를 최소 400만 유로로 잡아도, 이는 마인츠 구단이 올여름 가장 많이 쓰는 이적료다. 그만큼 홍현석 영입에 진심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홍현석의 이적료를 400만 유로로 전한 독일 매체 키커는 “마인츠의 새로운 선수 영입이 확정됐다. 헨트의 미드필더 홍현석이 마인츠에 합류할 예정으로, 이적은 목요일(현지시간)에 발표될 예정이다. 홍현석은 이번 여름 구단의 가장 비싼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올여름 마인츠가 쓴 최고 이적료는 사노 가이슈 영입을 위해 들인 250만 유로(약 38억원)였다. 비단 이번 시즌뿐만 아니라 전체를 돌아봐도 마인츠05 구단 재정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수준의 투자다.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이적료가 400만 유로일 경우 역대 17위, 600만 유로면 역대 공동 7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가 800만 유로(약 119억원)에 불과할 만큼 마인츠는 선수 영입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규모의 팀이 아니라는 점에서 홍현석 영입에 투자하는 이번 지출은 더욱 의미가 크다. 홍현석이 마인츠로 합류하게 되면 대표팀 선배이기도 한 이재성(32)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이재성은 4시즌째 마인츠의 핵심 선수로 활약 중이어서 홍현석의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적잖은 이적료를 들인 만큼 홍현석은 이적 직후 꾸준하게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그 기회 속에서 경쟁력을 보여주며 더 성장할 일만 남았다.김명석 기자 2024.08.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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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만 남았다’ 맨유, PSG 미드필더 우가르테 영입 초읽기…이적료 최대 893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리 생제르맹(PSG)의 수비형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23·우루과이) 영입이 그야말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미 우가르테가 맨체스터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 이적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우가르테의 맨유 입단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맨유와 PSG 구단 간 서류 작업도 이뤄질 예정”이라며 “우가르테는 2029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44억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49억원), 그리고 최대 10%의 셀온 조항이 포함되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우가르테는 이미 전날 밤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메디컬 테스트 과정에서 큰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우가르테는 이번 시즌 PSG가 아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누비게 됐다. 지난 시즌 PSG에 입단한 우가르테는 불과 한 시즌만 뛰고 새로운 팀으로 향하고, PSG는 지난 시즌 우가르테 영입에 들인 이적료와 비슷한 수준을 받아내면서 손실을 줄였다. 중원 보강이 절실했던 맨유도 이적시장 막판 새로운 보강에 성공했다.2001년생인 우가르테는 1년 전 6000만 유로(약 893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스포르팅 CP(포르투갈)를 떠나 PSG에 입단하며 빅클럽 입성에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이강인과 PSG 입단 시기도, 나이도 같았다. PSG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절실했고, 실제 루이스 엔리케 감독도 우가르테가 합류하자마자 주전으로 활용하며 기대를 보였다.그러나 우가르테는 좀처럼 기대만큼의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시간이 흐를수록 출전 시간이 줄었다. 여기에 PSG는 올여름 주앙 네베스를 영입하면서 중원을 보강했다. 우가르테의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드는 가운데 맨유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PSG 입장에서도 지난해 투자한 이적료의 손실만 보지 않는 선에서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결국 PSG와 맨유는 옵션 포함 6000만 유로에 합의점을 찾았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PSG가 지난해 스포르팅 CP에 투자한 이적료 액수이기도 하다. PSG에서 제 자리를 찾지 못했던 우가르테도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여름 이적시장 막판 극적으로 성사된 대형 이적이다.김명석 기자 2024.08.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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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 책정된 ‘말도 안 되는 이적료’…울버햄프턴 재차 ‘이적 불가’ 방침

울버햄프턴 구단이 황희찬(27)의 이적료로 엄청난 액수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올림피크 마르세유(프랑스) 이적설과 관련해 다시 한번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운 것이다.영국 매체 토크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이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관심을 차단하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수준의 이적료를 책정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구체적인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미 울버햄프턴은 2100만 파운드(약 378억원)에 달한 마르세유의 첫 제안을 단칼에 거절한 상태다. 이보다 훨씬 더 높은 액수의 몸값이 책정된 것이다.마르세유의 황희찬 영입 의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나, 울버햄프턴의 입장은 확고하기만 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2골·3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은 황희찬을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협상의 여지를 열어두는 게 아니라 애초에 엄청난 액수의 이적료를 책정함으로써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것이다.황희찬을 당장 이적시켜야 할 만큼 울버햄프턴이 재정적으로 힘겨운 상황도 아니다. 매체는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이 EPL에 안전하게 잔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맥스 킬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이미 4000만 파운드(약 719억원)의 이적료 수익을 확보해 재정적 압박도 받고 있지 않다”며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덧붙였다.프랑스에선 황희찬이 직접 마르세유 이적을 원하고 있고, 울버햄프턴 구단에 이적을 직접 요청했다는 보도까지 나오긴 했으나 정작 영국 현지에선 이같은 내용이 나오진 않고 있다.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의 돌풍을 일으켰던 로베르토 데체르비 감독이 마르세유 지휘봉을 잡은 뒤 황희찬의 영입에 매우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엔 구단 간 이적료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무의미하다. 황희찬과 울버햄프턴의 계약은 2028년 6월까지로 아직 4년이나 남았다.울버햄프턴이 요구하는 ‘말도 안 되는’ 이적료를 마르세유가 제안하지 않는 한, 황희찬의 마르세유 이적설도 자연스레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울버햄프턴 구단의 ‘이적 불가’ 방침이 워낙 확고한 만큼 협상 테이블 자체가 차려지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자연스레 황희찬이 EPL 무대를 떠나 프랑스 리그1 무대로 향하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가능성도 희박해졌다.김명석 기자 2024.07.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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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마르세유 입단 합의” EPL→프랑스 ‘깜짝 이적’ 가능성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프랑스 무대로 적을 옮길까.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소속 산티 아우나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에 “울버햄프턴 스타 황희찬이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입단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황희찬은 개인 조건에 동의했으며 두 구단 간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앞서 마르세유가 황희찬에게 이적 제안을 건넸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울버햄프턴이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애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황희찬이 마르세유 이적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풋 메르카토는 “황희찬은 마르세유에 합류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울버햄프턴) 측에 분명히 밝혔다”고 주장했다. 매체에 따르면, 두 구단은 이적료를 두고 이견이 있다. 마르세유가 2000만 유로(302억원)를 제안했지만, 울버햄프턴이 퇴짜를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황희찬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377억원)다. 더불어 황희찬이 지난 시즌 중에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해 계약 기간이 2028년까지라는 것을 고려하면, 울버햄프턴이 원하는 액수는 클 것으로 예상된다.황희찬이 어떤 요소에 매력을 느껴서 마르세유 합류 의사를 전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메리트는 충분하다.마르세유는 대표적인 프랑스 명문 팀이다. 프랑스 리그1 9회, 쿠프 드 프랑스 10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1992~9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2023~24시즌은 리그1 8위로 마쳤지만, 거의 매 시즌 상위권을 유지한다. 실제 2021~22시즌에는 리그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2~23시즌에는 3위를 기록했다. 즉 이적 시 UCL 참가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다.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의 존재도 매력적 일만 하다. 데 제르비 감독은 2022년부터 두 시즌 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을 지휘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뛰어난 전술적 역량을 선보이며 축구 팬과 다수 언론에 인정받았다. ‘성장’을 원하는 선수들에게는 적합한 사령탑이다. 만약 황희찬이 마르세유에 입단한다면, EPL 입성 후 3년 만의 이적이다. 지난 2021년 울버햄프턴에 합류한 황희찬은 2023~24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해 12골 3도움을 기록, EPL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다만 황희찬은 지난달 2024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에서 “사실 프리미어리그는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았다고 해서 계속 있을 수 있는 리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가 있을 수 있는 한 최대한 오래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최대한 오래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일단 이번 시즌도 또 잘해야 다음 시즌이 있다. 이번 시즌에 일단 좋은 모습 다시 한번 보여드려야 한다”며 EPL에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7.1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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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떠나 사우디로 향하나…구단 이적료 2위마저 ‘실패한 영입’ 우려

토트넘 공격수 히샬리송(27)이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거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이적 두 시즌 만이다.15일(한국시간) 영국 더부트룸에 따르면 이적 전문가 딘 존스는 랭크 FC 울트라 팟캐스트를 통해 “올여름 히샬리송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이제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좋은 제안만 있다면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이적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전했다.또 다른 매체인 90MIN 역시 올여름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가능성이 있는 9명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타들을 소개하면서 두 번째로 히샬리송을 꼽았다.매체는 “히샬리송이 거액의 이적료를 통해 영입됐을 때만 해도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게 타당하다”며 “많은 이들은 히샬리송이 해리 케인을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공격수가 아니라고 믿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지난해 12월부터 알려졌지만, 당시엔 반대했던 다니엘 레비 회장의 입장이 바뀔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실제 히샬리송은 꾸준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돌았다.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 구단들은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영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히샬리송 역시 중동 구단들의 레이더에 포함돼 있다. 최근엔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등도 거론됐는데, 우선 손흥민은 중동 이적설에 스스로 선을 그은 상태다. 토트넘 구단 차원에서도 손흥민의 이적은 허락할 가능성이 희박하다.그러나 히샬리송의 상황은 다르다.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토트넘 입장에선 이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면 히샬리송에게 이적의 문을 열어줄 가능성이 크다. 만약 현지 전망대로 히샬리송이 올여름 팀을 떠나게 되면, 지난 2022년 7월 토트넘 합류 이후 불과 2년 만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당시 무려 5800만 유로(약 857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히샬리송의 이적료는 지금도 토트넘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다만 이적 첫 시즌인 2022~23시즌엔 EPL 27경기(선발 12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에 그쳤다. 그나마 올 시즌 11골·4도움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토트넘은 지속적으로 새로운 공격수 영입설이 돌 만큼 히샬리송의 활약에 크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올여름 토트넘이 히샬리송의 이적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는 배경이다.다만 히샬리송마저 토트넘을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 구단 입장에선 역대 이적료 1위와 2위가 모두 ‘실패한 영입 사례’로 남게 된다. 토트넘 이적료 1위는 현재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로 임대 이적 중인 탕기 은돔벨레로, 2019년 토트넘 이적 당시 이적료가 무려 6200만 유로(약 917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토트넘 이적 후 한 시즌을 제외하고는 늘 전력 외로 밀렸고, 특히 부진한 경기력에 불성실한 태도 등까지 겹치면서 아예 임대를 전전하고 있는 중이다. 여전히 원 소속팀은 토트넘이고, 올여름 남은 1년의 계약을 해지하고 방출할 거란 전망까지 나온다.여기에 구단 역대 2위에 해당하는 5800만 유로를 들였던 히샬리송마저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되면, 토트넘은 가장 많은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 2명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셈이 된다. 그나마 새로운 팀을 찾는 것조차 어려운 은돔벨레와 달리 히샬리송은 적절한 이적료 수익이라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는 정도다. 지난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향할 당시 손흥민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약 444억원), 토트넘 역대 이적료 공동 11위다.김명석 기자 2024.05.1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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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 오른 도르트문트, 이기면 손해?…‘우승 상금보다 큰 벨링엄 보너스’

‘주드 벨링엄’ 더비를 앞둔 도르트문트(독일)가 딜레마에 빠지게 될까. 최근 독일의 매체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상금보다, 벨링엄의 이적 보너스가 크다”라고 조명해 눈길을 끌었다.도르트문트는 지난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 UCL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을 1-0으로 제압, 1·2차전 합계 2-0으로 이기며 대회 결승전 자리를 예약했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2~13시즌 이후 11년 만에 구단 역사상 세 번째 UCL 결승전 진출에 성공했다. 그전까지 도르트문트는 우승과 준우승을 1회씩 기록했다.결승에 오른 도르트문트의 다음 상대는 UCL 최강자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다. 레알은 9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대회 4강 2차전에서 2-1, 합계 4-3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제압하며 2년 만에 결승전에 올랐다. 도르트문트와 레알의 결승전은 오는 6월 2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두 팀의 매치업은 ‘벨링엄 더비’로도 주목받는다. 현 최고 유망주로 꼽히는 벨링엄은 지난 시즌까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다, 여름에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레알은 벨링엄 영입을 위해 무려 1억 300만 유로(약 1520억원)를 투자했다. 벨링엄은 올 시즌 공식전 39경기 22골 10도움으로 제 몫을 하고 있다.한편 ‘전 에이스’와 마주한 도르트문트가 의외의 딜레마에 빠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11일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도르트문트 지역지 루어 나흐리히텐의 보도를 인용, “벨링엄을 영입한 레알의 이적료에는 보너스가 포함돼 있다. 만약 벨링엄이 UCL에서 우승하면, 도르트문트는 430만 파운드(약 74억원)를 추가로 받는다”라고 짚었다. 이밖에 벨링엄이 UCL의 팀에 포함될 경우에도 추가적인 보너스가 도르트문트에 향한다. 매체는 도르트문트가 UCL에서 패배했을 경우, 최대 1930만 파운드(약 330억원)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는 대회 우승 상금인 1720만 파운드(약 295억원)보다 많은 액수다.한편 벨링엄은 뮌헨전 승리 후 TNT스포츠를 통해 “웸블리에서 도르트문트와 만나는 건 놀라운 일이다. 경기장의 분위기와, 경기가 매우 기대된다. 결승전이 멋진 경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5.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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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남았는데 '방출 초강수' 두나…최악의 결별 예고된 토트넘·은돔벨레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영입으로 첫 손에 꼽히는 탕기 은돔벨레(28·갈라타사라이)가 결국 불명예 방출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은 내년 6월까지로 아직 1년 더 남아 있지만, 보상금을 주고라도 무의미한 동행을 마칠 거라는 예상이다.2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에 따르면 더 뷰 프롬 더 레인의 제임스 모우 기자는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오는 8월 28일 정도에 방출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를 마치고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어떻게든 다른 구단 이적을 추진하겠지만, 행선지를 쉽게 찾지 못한 채 결국 계약 해지를 통한 방출 결말로 이어질 거란 예측이다.은돔벨레는 오랫동안 토트넘의 ‘방출 대상’ 1순위에 올라 있지만, 어느 구단도 선뜻 완전 영입은 원하지 않고 있다. 부진한 경기력뿐만 아니라 훈련장이나 경기장 등에서의 태도 문제가 늘 반복됐기 때문이다. 친정팀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임대를 거치고도 번번이 임대 기간이 끝나자 토트넘으로 복귀한 배경이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제는 임대로라도 새로운 팀을 찾는 것도 어려워졌다. 갈라타사라이 임대 이적 역시도 지난해 9월 4일에야 가까스로 진행됐다. 갈라타사라이 임대마저 이뤄지지 못했다면, 토트넘과 은돔벨레는 꼼짝없이 불편한 동행을 이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임대 이적 후 눈에 띄는 활약이라도 보여준 것도 아니었다. 은돔벨레는 최근엔 소속팀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도 점차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리그 출전 기록은 19경기지만 선발은 단 4경기, 출전 시간은 454분이다. 커리어가 뚜렷하게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으니, 임대 계약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오더라도 차기 행선지를 찾기 어려울 거라는 전망이 나올 수밖에 없다. 결국 토트넘이 남은 계약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하고라도 계약을 해지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이미 아스널의 경우 윌리안이나 메수트 외질,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 등을 계약이 끝나기 전에 방출한 바 있는데, 토트넘 역시 은돔벨레를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 전 방출할 거라는 게 현지 설명이다.더부트룸은 “은돔벨레는 올여름 프리시즌을 위해 다시 토트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미 그의 커리어는 바닥을 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에도 그를 이적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며 “이렇게까지 된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은돔벨레는 아직도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선수이자 재능 역시도 토트넘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은돔벨레는 최상의 컨디션을 찾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고 늘 실망감만을 안겨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미드필더인 은돔벨레는 지난 2019년 7월 무려 6200만 유로(약 912억원·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의 이적료를 통해 올림피크 리옹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은돔벨레 영입을 위해 토트넘이 들인 이적료는 여전히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로 남아 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3경기(선발 28경기)에 출전한 2020~21시즌을 제외하고 늘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 카폴로지에 따르면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에 포함된 주급은 무려 20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다. 손흥민(19만 파운드·약 3억 3000만원)보다 더 많은 액수다.김명석 기자 2024.04.22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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