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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비르츠 영입 위해 1억 유로 장전…“선수 판매로 확보”→KIM 이적 가능성도 언급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22·레버쿠젠)를 영입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다. 현지에선 이적료 1억 유로(약 1590억원)가 언급되는 가운데, 뮌헨이 기존 선수들을 매각해 금액을 메꿀 것이라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수비수 김민재(29)의 이적 가능성도 언급됐다.독일 매체 빌트는 14일(한국시간) “본지는 뮌헨과 빌츠가 이적에 합의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아직 결정되지 않은 건 비르츠의 합류 시점”이라며 “그런데 비르츠의 가족이 영국 맨체스터로 향한 걸 포착했다. 이제 모든 건 레버쿠젠과의 협상에 달려 있다”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비르츠는 현재 뮌헨과 맨시티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뮌헨은 또 한 명의 독일 출신 슈퍼스타를 품으려 한다. 맨시티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빈자리를 메우려고 한다. 매체에 따르면 레버쿠젠이 비르츠에게 책정한 이적료는 1억 5000만 유로(약 2380억원)에 달한다.매체는 뮌헨이 이적료를 준비하는 과정을 상세히 짚었다. 특히 “뮌헨 수뇌부는 이미 1억 유로 규모의 제안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 제안으로 비르츠를 올여름에 미리 데려오겠다는 압박 전략을 펼치려 한다. 이번 제안을 거부한다면, 다음 여름에는 더 적은 이적료를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조명했다.현재 비르츠는 레버쿠젠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즉 2026~27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될 수 있다. 당장 2027년 1월부터는 모든 클럽과 접촉 가능한 상태가 된다.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이 1억 유로를 선수 판매로 충당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기존 자원의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여기서 언급된 게 김민재다. 매체는 “김민재와의 결별 가능성도 있다. 그는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지만, 구단은 그에게 5000만 유로(약 790억원) 이상의 활약을 기대했었다”면서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거부하지 않을 거로 알려졌다”라고 주장했다. 5000만 유로는 뮌헨이 김민재를 영입할 당시 사용한 이적료다. 이밖에 레온 고레츠카, 주앙 팔리냐, 사샤 보이 등이 매각 대상으로 꼽혔다.한편 비르츠는 올 시즌 공식전 44경기 16골 15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김우중 기자 2025.05.14 15:13
국가대표

‘이창원호’ U-20 대표팀, 19일부터 국내 소집 훈련…2007년생 고교생 선수 3명 포함

20세 이하(U-20) 남자 축구대표팀의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평가전 출전 일정이 확정됐다.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강원도 원주시에서 국내소집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오는 6월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U-20 해외 평가전 출전을 대비한 소집이다.U-20 대표팀은 오는 9월 칠레에서 개최되는 FIFA U-20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이창원호는 지난 2월 중국에서 열린 AFC U-20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이번 원주 소집 훈련에는 28명의 선수가 소집된다. FIFA가 정한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는 소집이 아니기 때문에 소속 구단과 차출 합의가 진행된 선수들로만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명단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을 비롯해 U-20 아시안컵에 출전했던 선수가 9명이다. 이외에 각 소속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새로운 선수들이 기회를 얻었다.김태원과 새로 합류한 황군성(GD차베스), 황승호(SC페를)까지 3명의 선수가 유럽에서 활약 중이며 백인환(FC도쿄)은 유일한 J리거다. 페예노르트 이적이 예정된 배승균과 FC코펜하겐으로의 이적이 예정된 이경현, 전북 현대 준프로 계약 선수인 한석진까지 2007년생 고교생 선수도 3명 포함됐다. 대학생 선수는 4명이며 나머지 17명은 모두 K리그1, K리그2 소속이다.6월 이집트 평가전은 국제경기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출국에 앞서 이번 소집 명단에 참여하지 않은 선수들까지 총망라하여 새로운 명단이 발표될 예정이다. 대표팀은 6월 2일 출국해 6월 6일 노르웨이 U-20, 10일 브라질 U-20 대표팀과 경기한다.▲ 남자 U-20 대표팀 국내 훈련(강원도 원주, 5.19~5.22) 참가 명단(28명)GK: 공시현(전북 현대), 윤기욱(FC서울), 홍성민(포항 스틸러스)DF: 백인환(FC도쿄), 김서진(천안시티FC), 배현서(FC서울), 유민준(성남FC), 이예찬(부천FC), 조현우(대전하나시티즌), 최승구(인천 유나이티드), 김호진(용인대), 송범(동명대)MF: 황승호(FC페를, 독일), 김현민, 이수아(이상 부산 아이파크), 백민규(인천 유나이티드), 백승원(포항 스틸러스), 성신(부천FC), 문준혁(전주대), 조민서(단국대), 배승균(보인고), 이경현(수원공고), 한석진(전북 현대, 영생고)FW: 김태원(포르티모넨세, 포르투갈), 황군성(GD차베스, 포르투갈), 백가온(부산 아이파크), 서명식(안산 그리너스), 진준서(강원FC)김희웅 기자 2025.05.12 17:03
해외축구

“토트넘 ‘월드 클래스’ 나간다” 셀프 이적설→약속 지킨다

뱉은 말은 지킨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의 스페인 이적이 임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월드 클래스 토트넘 스타가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다른 매체에서도 이 소식이 줄지어 나왔다.스페인 매체 피차헤스에 따르면, 로메로는 아틀레티코를 포함한 스페인 상위권 팀의 영입 대상자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이 그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진다.매체는 “시메오네 감독의 주요 타깃은 로메로다. 로메로는 런던에서의 시간이 끝났다고 믿고 있으며 커리어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준비가 돼 있다”며 “로메로는 시메오네 감독의 모토에 완벽히 부합하는 선수다. 이 선수가 향후 아틀레티코 수비를 수년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토트넘 부주장인 로메로는 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스페인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고 발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당시 그는 “라리가에서 뛰고 싶다. 정말 하고 싶다. 여러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리그가 끝난 뒤에 다시 이야기해 보자”며 “사실 아직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어떤 일이든 열려 있다. 내 목표는 항상 성장하고 새로운 곳에 가서 계속 발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사실상 ‘이적’을 선언한 것이다.시즌 중이었다는 점, 토트넘이 역대급 부진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로메로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실제 사이먼 조던 전 크리스털 팰리스 회장은 “어쨌든 주사위는 던져졌다고 생각한다. 이미 자리가 정해졌다. 아마 시즌이 끝나면 (로메로는) 떠날 것”이라며 “그는 아주 좋은 선수지만, 지난 몇 년간 그가 구단보다 더 큰 선수라고 생각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 그의 경기력에서도 그런 모습이 이따금 드러났다”며 비판했다.현재로서는 이적이 유력한 분위기다. 관건은 이적료다. 토트넘은 지는 장사는 하기 싫어하는 팀으로 유명하다.매체는 “토트넘은 로메로의 가치를 5000만 파운드(929억원)로 평가하고 있으며 아틀레티코는 3400만 파운드(632억원)만 제시할 의향이 있다. 양측의 협상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올 시즌이 끝나면 토트넘과 로메로의 계약은 2년 남는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로메로의 시장 가치는 5500만 유로(868억원)로 평가된다.김희웅 기자 2025.05.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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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G 떴다’ 공식 퇴단 알린 아놀드,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수비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의 퇴단이 확정됐다. 한 이적시장 전문가는 그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꼽았다.리버풀 구단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놀드의 퇴단 소식을 전했다. 리버풀은 “아놀드는 이번 여름 현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리버풀 FC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했다. 26세의 그는 2025년 6월 30일 계약 종료와 함께, 20년에 걸친 리버풀과의 인연을 마무리하게 된다”라고 발표했다.구단에 따르면 아놀드는 “무엇보다도, 이 결정은 결코 쉬운 결정이 아니며 많은 생각과 감정이 담긴 결정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다”며 “이제 20년 동안 이곳에 있었고, 매 순간을 사랑했으며, 꿈꾸던 모든 것, 원했던 모든 것을 이곳에서 이뤘다. 20년 동안 하루하루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헌신해 왔고, 지금 저는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필요로 한다고 느낀다. 지금이 바로 그 일을 해야 할 적기라고 생각한다”라며 퇴단 이유를 전했다.리버풀 유스 출신의 아놀드는 한 구단에서만 공식전 352경기 23골을 기록한 원클럽맨이다. 이 기간 EPL 우승 2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포함한 8개의 트로피를 품으며 2020년대 리버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아놀드는 팬들을 향해 “드리고 싶은 말이 정말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정말 큰 감사의 인사다. 여러분은 제 시작부터 함께해 주셨고, 저를 응원해 줬으며, 언제나 곁에 있어 주셨다”며 “나는 그 응원과 사랑을 정말로 느껴왔고, 여러분이 해주신 모든 것들은 단 한 순간도 당연하지 않았다. 그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 내가 그런 마음을 되돌려드렸고, 이 클럽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고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이어 “나는 우리가 계속해서 승리하고, 제 결정을 둘러싼 소음이 우리가 이번 시즌에 이룬 성과를 흐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정말 놀라운 시즌이었다. 이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모두가 이 소식에 너무 오래 머무르지 않고 다른 선수들이 이룬 업적을 함께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아놀드의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이 언급된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아놀드는 이번 여름 레알의 새로운 선수로 합류한다”며 “레알은 계약서 서명을 위한 모든 서류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3월 공개된 바와 같이 아놀드는 항상 레알의 최우선 타깃이었다. 계약은 합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또 11년 전 아놀드의 SNS 첫 게시글을 조명하며 레알과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해당 사진에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레알 홈 구장)에서 훈련 중인 아놀드의 모습이 담겨 있다.끝으로 구단은 아놀드에 대해 “지속적인 성공의 시기 동안 팀에 기여한 공로에 대해 구단의 감사와 존경 속에 떠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리버풀은 오는 12일 안방인 안필드에서 아스널과 EPL 36라운드를 벌인다. 리버풀은 지난달 28일 이미 통산 2번째 EPL 우승을 확정했다. 잉글랜드 최상위 리그(1부리그)로 범위를 넓히면 통산 20번째 위업이다.김우중 기자 2025.05.06 08:34
해외축구

‘K리그 아니네’ 포그바, MLS서 새 도전?…“한국 선수 소속팀서 협상 우선권 보유”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전성기를 달린 폴 포그바가 다시 그라운드를 밟을까. 미국메이저리그(MLS) 소속 구단이 그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보유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MLS D.C. 유나이티드가 자유계약선수(FA) 포그바에 대한 협상 우선권을 보유한 거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제도는 MLS 팀이 최대 5명의 선수를 리스트에 올려, 해당 선수와 MLS 계약을 위한 협상 우선권을 부여받는 구조다. MLS 구단 간의 선수 영입 경쟁으로 인해 계약 금액이 치솟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졌다. 팀들이 리그 내 보유권을 트레이드할 수는 있지만, 다른 팀 리스트에 올라 있는 선수와 직접 협상할 수는 없다. 현재는 D.C. 유나이티드가 포그바와 협상 중인 거로 알려졌다.포그바는 지난해 11월 유벤투스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이후 FA가 됐다. 2년 전 금지약물 양성 반응으로 인해 4년 출전 정지 중징계를 받았다가, 지난해 10월 징계가 18개월로 감경됐다. 당시 유벤투스 소속이었으나, 이 계약도 조기에 종료됐다.포그바는 지난 1월부터 훈련 복귀가 가능했고, 3월에 징계가 종료됐다. 이제는 온전히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는 상태다. MLS 이적시장은 오는 7월 말에 열리지만, 포그바는 FA 선수이기 때문에 즉시 계약 가능한 거로 알려졌다.D.C. 유나이티드는 포그바 외에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를 노리는 거로 알려졌다. 다만 매체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에 대한 협상 우선권은 인터 마이애미가 보유 중이다. 맨시티 레전드인 더 브라위너는 올 시즌 뒤 계약이 만료되는데, 이달 공식적으로 퇴단을 확정한 바 있다. 한편 D.C. 유나이티드는 한국 골키퍼 김준홍이 활약 중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크리스티안 벤테케가 팀의 주장을 맡고 있다. 29일 기준 동부지구 15개 팀 중 13위를 기록 중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9 07:51
해외축구

토트넘 미쳤다! ‘05년생 손흥민 경쟁자’ PK 도둑 꼭 산다는 의지…“575억이면 텔과 완전 계약 가능”

토트넘이 ‘임대생’ 윙어 마티스 텔 완전 영입에 나선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텔 영입을 위해 4500만 파운드(862억원) 옵션을 발동하는 대신, 할인된 금액으로 재협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영국과 독일 현지 언론들의 보도를 종합했다.지난 2월 토트넘에 임대생 신분으로 합류한 텔의 원소속팀은 바이에른 뮌헨이다. 토트넘과 뮌헨은 텔 임대 계약에 합의하면서 완전 이적 조항을 삽입했다. 2024~25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이 텔을 완전 영입하려면 드는 돈은 800억원이 넘는다. 다소 비싸다는 인상이 짙다.돈 쓰는 데 박한 토트넘이 이 돈을 투자할 가능성이 작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토트넘은 텔의 활약에 만족하며 그보다 낮은 금액에 텔과 동행을 이어갈 의향이 있다. 매체는 “토트넘은 (텔을 품기 위해) 3000만 파운드(575억원)의 이적료를 원하며 시즌이 끝나면 뮌헨과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텔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기에 토트넘이 할인된 가격에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리란 낙관적인 전망이 나온다”고 짚었다.2005년생인 텔은 주로 왼쪽 측면에서 뛴다. 손흥민이 최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텔이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현지에서는 텔의 활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토트넘 역시 올해 만 33세에 접어드는 손흥민의 에이징 커브를 대비해 텔을 키우려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은 프랑스 21세 이하 국가대표인 텔을 장기 프로젝트로 보고 있으며 그가 최고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믿고 있다”며 “토트넘은 텔의 태도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모습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선수로서 미완이지만, 미래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는 뜻이다.텔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에 나서 2골을 넣었다. 이달에만 2골을 기록하며 토트넘 적응을 차츰 해가는 형세다. 물론 짧은 기간 동안 논란도 있었다. 텔은 지난 6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 막판에 브레넌 존슨과 페널티킥을 두고 실랑이를 벌였다. 당시 존슨이 2골을 기록하고 있어 ‘해트트릭’을 작성할 수 있었고,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었기에 텔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컸다. 과거 EPL에서 활약했던 트로이 디니는 둘의 다툼을 보고 “존슨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입장이었다. 팀 전체로 봤을 때, 이런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존슨)가 페널티킥을 요구하고 있고, 골을 넣었다면 당연히 (볼을) 가져가야 한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7 16:25
배구

33세 주전인데 갑자기 왜? 표승주 전격 은퇴 선언

2024~25 V리그 챔피언 결정전 무대를 밟았던 표승주(33)가 전격 은퇴를 선언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자유계약선수(FA) 협상 마감일인 24일 오후 FA 대상자 14명의 계약 및 이적 소식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표승주는 유일한 미계약자로 분류됐다. 이에 따라 표승주는 2025~26시즌 V리그에서 뛸 수 없다. 표승주는 개인 SNS를 통해 "15년간의 프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면서 "타 구단의 영입 제안도 없었고, 원소속 구단과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원소속팀 정관장은 표승주와 FA 계약을 원했으나, 지난해 4월 IBK기업은행으로 이적한 FA 이소영의 보상 선수로 정관장에 합류한 그는 수도권 구단으로의 이적을 희망했다. 그러나 A등급(전 시즌 연봉의 200%와 보호 선수 6명 외 한 명 또는 전 시즌 연봉의 300%)으로 보상 선수 문턱이 높은 30대 중반 공격수를 적극적으로 원한 구단은 없었다. 수도권 A구단이 사인 앤트 트레이드를 추진했지만, 결국 불발됐다. 이에 표승주는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선수 생활을 하면서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사랑하는 가족과 남편, 좋아하는 언니, 친구, 동생들 덕분에 잘 이겨낼 수 있었던 거 같다"면서 "응원해 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2010~11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표승주는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을 거쳐 정관장에서 활약했다. 2020 도쿄 올림픽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도 뛰었다. 통산 424경기에 출장해 3886득점, 성공률 35.55%를 기록했다. 특히 2024~25시즌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와 공격 삼각편대를 이뤄 정관장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이끌었다. 정규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77점, 공격 성공률 33.14%를 기록했다.그는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프전에 진출해서 누구보다 간절했고, 또 후회 없이 뜨겁게 싸웠다"면서 "그 순간이 정말 선수로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고 되돌아봤다. 표승주는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형석 기자 2025.04.24 20:21
메이저리그

'5억 게레로 고마워' 최대어 터커, 연장 없이 FA? "못 잡으면 컵스는 최악 트레이드"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메이저리그(MLB) 이적 시장을 크게 흔들었다. 카일 터커(28·시카고 컵스)의 경쟁자가 사라졌고, 몸값 기준도 천장을 뚫었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터커가 시즌 중 연장 계약을 체결할까"라며 야구계 구단 임원진을 대상으로 취재한 내용을 공개했다. 우선 답은 확실하다. "어렵다"였다.터커는 올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FA로이드(FA+스테로이드)'를 맞은 듯 올 시즌 최고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데뷔 후 줄곧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뛰던 휴스턴은 올해 컵스로 트레이드돼 16일 기준 타율 0.313 5홈런 18타점, 출루율 0.427과 장타율 0.600을 합친 OPS는 1.027에 달한다. 리그 평균(100)과 비교한 조정 OPS는 195로 200에 육박한다. FA 전 1년만 보고 터커를 데려온 컵스는 당시 주전 3루수 아이삭 파레데스, 최고 유망주 중 1명인 캠 스미스를 내줬으나 성과를 얻게 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아무리 대단한 선수여도 1년만 써선 '본전'을 건지기 어렵다. 터커를 장기 계약으로 묶고 컵스도 대권에 도전해야 한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가 토론토에 남으면서 시장의 판이 달라졌다.MLB닷컴과 인터뷰에 응한 MLB 임원들은 대부분 컵스가 시즌 중 컵스와 연장 계약을 맺지 않을 거로 봤다. 한 내셔널리그 수뇌부는 "터커는 FA 시장에서 상당한 차이로 최대어가 될 가능성이 높다. 그가 자신을 두고 FA 영입전이 펼쳐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는 게 상상이 안 된다"고 전망했다.매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의 한 구단 임원은 터커는 게레로 주니어보다 2살이 많지만, 게레로가 기준점이 될 거라고 생각하면서 "터커는 게레로 주니어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비슷하고, 더 일관되게 공격 생산성을 만드는 왼손 타자"라고 평가했다. MLB닷컴은 "터커는 2021~2023시즌 동안 평균 30홈런 104타점 23도루, OPS 0.870, 베이스볼 레퍼런스 WAR 5.4, 149경기 출전을 기록했다"며 "그는 지난해 3개월을 결장했는데 78경기 23홈런 49타점 11도루 OPS 0.993, 베이스볼 레퍼런스 WAR 4.7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지난 4년 동안 평균 34홈런 101타점, OPS 0.880, 베이스볼 레퍼런스 WAR 4.6을 기록한 것과 근접하다.컵스는 사실상 '을'에 가깝다. 내셔널리그의 한 임원은 "컵스가 터커와 연장하지 않는다면 이는 사상 최악의 트레이드가 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임원은 "터커가 시카고에 남고 싶다면 시즌 후 겨울에 언제든 시카고와 계약할 수 있다"며 "그가 FA 기회를 포기하려면 컵스는 막대한 오버 페이를 단행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가격은 결국 게레로가 기준점이 될 거로 보이다. 내셔널리그의 한 수뇌부는 "터커와 컵스가 연장 계약 논의를 하고 있다면, 적어도 양쪽 모두 과심이 있다는 것"이라며 "컵스는 그를 묶고 싶어할 거고, 이는 그를 트레이드한 이유 중 하나"라고 바라봤다. 또 다른 내셔널리그 구단 관계자는 터커가 연장 계약에 합의할지 확신하지 못했지만, 한 가지는 확신했다. 그는 "게레로 주니어의 계약을 보고 기뻐했을 것"이라고 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4.17 08:13
메이저리그

'오랫동안 탐내던 그 슈퍼스타' 홈런왕 놓치고, 입단 행사 3시간 전 취소 촌극까지…SF 굴욕 씻는 이정후

이정후(27)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가 오랫동안 탐내던 슈퍼스타처럼 이정후가 활약하고 있다'라고 14일(한국시간)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수년간 선수 이적 시장에서 대어급 영입을 노렸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특히 디애슬레틱이 주목한 건 2022년 겨울 홈런왕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의 행보이다. 당시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저지에게 러브콜을 보낸 구단 중 하나였다.디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는 2022~23 오프시즌을 보내며 슈퍼스타가 필요하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샌프란시스코의 팬이었던 저지를 영입 대상으로 삼았다'며 '시끄럽고 바쁘게 움직였고 구단의 관심을 숨기지도 않았다. 샌프란시스코는 프랜차이즈의 얼굴이 필요했다. 혼자서 경기를 이길 수 있게 하는 선수, 팬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 저지가 완벽한 적임자였고 이를 모두가 알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거취를 고민한 저지는 9년, 총액 3억6000만 달러(5140억원) 빅딜에 합의하며 양키스에 잔류했다. 당시 이 계약은 201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13년, 총액 3억3000만 달러(4712억원)에 계약한 브라이스 하퍼를 넘어선 MLB 역대 FA 총액 최고 기록이었다. 변죽만 울린 샌프란시스코는 바로 카를로스 코레아 영입에 공을 들였다. 코레아는 2015년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 출신으로 2021년 AL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까지 받은 스타플레이어. 샌프란시스코는 13년, 총액 3억5000만 달러(4998억원)를 베팅, 합의를 마쳤으나 입단 기자회견이 행사 3시간 전 갑자기 취소되는 촌극이 벌어졌다. 미국 뉴욕 포스트의 존 헤이먼은 코레아의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대해 샌프란시스코와 코레아 측의 이견(difference of opinion)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두 명의 거물 영입에 실패한 뒤 샌프란시스코가 차선책으로 선택한 게 바로 이정후였다. 2023년 12월 KBO리그 출신 이정후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614억원)에 계약하며 숙원 사업이던 타선을 보강했다.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시즌 어깨 부상으로 5월에 시즌 아웃된 이정후는 2년 차인 올해, 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14일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2득점 4타점 원맨쇼로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뒤 이정후의 타율은 0.352(54타수 19안타)까지 크게 올랐다. 출루율(0.426)과 장타율(0.702)을 합한 OPS가 1.130에 이른다. 샌프란시스코가 그토록 원했던 저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펼친 활약이라 더욱 상징성이 클 수밖에 없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4.14 14:44
프로축구

‘강상우 데뷔 골’ 울산, 대구 꺾고 4G 무승 탈출…강원은 광주 제압(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5경기 만에 리그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6연패에 빠진 대구FC는 사령탑과 결별하기로 했다. 광주FC의 3연승 도전은 강원FC에 막혔다. 전북 현대와 제주 SK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3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이날 전까지 최근 4경기 무승(2무2패) 늪에 빠진 상태였다. 위기의 울산을 구한 건 이적생 강상우였다. 그는 후반 21분 울산 데뷔 골이자 결승 득점을 터뜨렸다. 울산은 이날 승리로 4승(2무3패)째를 올리며 3위(승점 14)가 됐다.반면 대구는 6연패 늪에 빠지며 11위(승점 7)가 됐다. 대구가 프로축구연맹 주관 대회에서 6연패를 기록한 건 구단 역사상 세 번째다. 외국인 선수 라마스의 슈팅이 골대에 맞고,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불운을 겪었다. 한편 경기 뒤엔 박창현 대구 감독의 사퇴 소식이 전해졌다. 대구는 박 감독과 상호 합의로 결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부임한 박창현 감독은 임기 1년을 채우지도 못하고 조기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같은 날 강원FC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8라운드 홈 경기에서 광주FC를 1-0으로 제압했다. 강원은 3연패 부진을 끊고 3승(1무4패)째를 기록, 리그 8위(승점 10)가 됐다. 반면 3연승에 도전한 광주는 강원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정효 광주 감독은 퇴장 징계 뒤 다시 벤치에 앉았으나, 팀의 연승을 이끌진 못했다. 광주는 리그 4위(3승4무2패·승점 13)가 됐다.강원은 전반 16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유현이 오른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최병찬이 머리로 연결해 광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최병찬은 올 시즌을 앞두고 K리그2(2부리그) 부천FC를 떠나 강원 유니폼을 입은 이적생이다. 그는 4경기 만에 강원 데뷔 골을 터뜨렸다.리드를 내준 광주는 외국인 선수 가브리엘을 앞세워 동점 골을 노렸으나, 끝내 강원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끝으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과 제주가 1골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은 6위(승점 12), 제주는 10위(승점 8)가 됐다.전북은 3연승에는 실패했다. 대신 무패 기록을 4경기(2승 2무)로 늘렸다. 반면 제주는 4월 원정 2연전을 1무 1패라는 성적표로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이달에만 2차례 원정 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이날 먼저 웃은 건 제주였다. 전반 41분 제주 남태희가 중앙 부근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며 전북 선수 5명을 제쳤다. 박스까지 도달한 남태희는 제대로 슈팅을 시도하진 못했는데, 뒤로 흐른 공을 유인수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전반 추가시간 콤파뇨의 슈팅으로 동점 골을 노렸으나, 공은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4분 김준하의 크로스가 박스 안 노마크 상태인 유인수에게 향했다. 하지만 유인수의 오른발 슈팅은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위기를 넘긴 전북은 이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1분 이승우의 코너킥을, 홍정호가 머리로 방향을 돌려놨다. 이를 콤파뇨가 머리로 연결해 제주의 골망을 흔들었다. 제주는 후반 추가시간 김륜성의 논스톱 슈팅으로 극장 골을 노렸는데, 전북 수비수 김태현이 골라인 앞에서 걷어냈다.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 만족해야 했다. 김우중 기자 2025.04.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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