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브릿지바이오, 레고켐바이오와 폐섬유증 신약물질 개발 협력 강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후보 물질 'BBT-877' 후속 개발을 목적으로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에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억원을 투자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브릿지바이오는 레고켐바이오가 개발하던 BBT-877을 2017년 5월 기술 도입해 임상 단계로 끌어올렸다. 이번 투자로 BBT-877 개발을 위한 양사의 협업이 강화된다. BBT-877은 섬유증 질환에 관여하는 신규 표적 단백질 '오토택신'의 활성을 저해하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현재 임상 2상 준비 단계에 있다. 임상 1상에서는 최대 90%에 이르는 오토택신 저해 효과가 확인됐다. 브릿지바이오는 보유한 임상 개발 전문 역량과 레코켐바이오의 신약개발 전문역량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 대표는 “FDA와의 미팅을 거쳐 올 하반기 중 임상 2상 진입을 목표로 본격적인 성장 궤도를 그려나갈 BBT-877의 후속 개발을 위해 원발굴기업과 두터운 공조 체계를 마련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2.23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