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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아! 0.009초 차’ 쇼트트랙 박지원, 월드투어 1500m 통한의 은메달

그야말로 통한의 은메달이다.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이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 박지원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에서 2분18초616의 기록으로 윌리엄 단지누(캐나다·2분18초607)에 아쉽게 밀렸다. 단지누와 격차는 불과 0.009초 차다.결승선 2바퀴를 남기고 직선코스에서 단지누에게 역전을 허용한 박지원은 마지막 직선코스에서 안쪽을 파고든 뒤, 단지누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순위를 가리기 위해 사진 판독까지 거친 끝에 0.009초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다.함께 출전한 장성우(고려대)는 2분18초842로 4위, 김건우(스포츠토토)는 2분19초068로 5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남자 500m에선 박지원과 장성우, 김건우 모두 결승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1500m에서 박지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단지누가 500m 결승도 제패해 2관왕에 올랐고, 중국의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 시즌 만에 복귀한 최민정(성남시청)은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446의 기록으로 4위에 머무르며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지난 시즌 종합우승을 차지했던 김길리(성남시청)는 준결승 2조에서 4위를 기록, 파이널B로 밀렸다. 계주에서는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이 가까스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최민정과 김길리, 심석희(서울시청), 김건희(성남시청)가 출전한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선 김건희가 충돌해 넘어지면서 4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나마 1위로 통과했던 캐나다의 페널티로 가까스로 3위로 올라선 뒤, 시상식 후 심판진으 바퀴 수 계산이 잘못됐다는 이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서 은메달을 차지했다.박지원과 이정수(서울시청), 김태성(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5000m 계주 준결승에서 캐나다, 이탈리아에 이어 3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김명석 기자 2024.10.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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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박지원-김길리, 월드 투어 1차 대회 전 종목 예선 통과

지난 시즌 쇼트트랙 남녀부 종합 1위를 차지한 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지원(서울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 투어 1차 대회에서 전 종목 예선을 통과했다. 두 선수는 지난 시즌 남녀 최고의 쇼트트랙 선수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다.박지원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월드 투어 1차 대회 남자 1500m 준준결승 2조에서 1위(2분34초372)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결승에 진출했다.그는 남자 500m 2차 예선에서는 8조 2위(41초907), 남자 1,000m 2차 예선에서는 1조 1위(1분24초988)의 기록으로 모두 준준결승에 올랐다.박지원은 두 시즌 연속 쇼트트랙 남자부 세계랭킹 1위에 올라 '크리스털 글로브'를 2연패 한 최강자다.1500m에서는 준준결승 1조에서 2분24초223으로 1위를 한 김건우(스포츠토토빙상단)와 5조에서 2분16초501로 가장 빨랐던 장성우(고려대)도 무난하게 준결승에 올랐다.김건우는 남자 1000m 2차 예선 7조에서는 1위 기록으로 준준결승에 진출했지만, 500m에서는 2차 예선에서 탈락했다.장성우는 500m에서 1조 2위로 2차 예선을 통과했으나, 1000m에서는 2차 예선에선 고배를 마셨다.지난 시즌 여자부 크리스털 글로브 수상자 김길리 역시 전 종목 예선을 무난히 통과했다.김길리는 여자 500m 준준결승 6조에서 42초813의 가장 빠른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랐고, 여자 1500m 준준결승 1조에서도 2분31초653으로 1위를 차지했다.여자 1000m에서는 2차 예선 2조 1위(1분32초976)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휴식기 뒤 복귀한 최민정(성남시청)은 500m 준준결승을 5조 2위(42초813)로, 1500m 준준결승을 5조 1위(2분29초818)로 통과했다. 1000m 2차 예선에서도 5조 1위(1분29초820)를 차지했다.남자 5000m 계주에서는 박지원, 이정수, 김태성(이상 서울시청), 박장혁(스포츠토토빙상단)이 준준결승 1위를 합작했다.여자 3000m 계주에선 김길리, 심석희, 김건희(성남시청), 노도희(화성시청)가 나서 조 1위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김건우, 김태성, 노도희, 이소연(스포츠토토빙상단)이 나선 혼성 팀은 2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지난 시즌까지 쇼트트랙 월드컵으로 열리던 대회는 올 시즌부터 쇼트트랙 월드 투어로 개칭됐다. 최종 순위는 1∼6차 대회 성적을 합산해 결정하며, 이번 시즌 우승자는 월드 투어 초대 챔피언 자격을 얻게 된다.올 시즌부터 선수들의 경기복에 각국을 나타내는 엠블럼을 넣을 수 있게 허가했는데, 한국은 백호를 형상화한 '화이트 타이거스'를 택했다.김우중 기자 2024.10.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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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0.009초 차 銀, 5년 만에 빙판으로 돌아온 30대 맏형 후회도 했지만···

0.009초 간발의 차.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 날이 눈에 들어왔다. 그러나 시상대에 선 서이라(31·화성시청)는 웃음을 잃지 않았다. 값진 은메달이었다. 서이라는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1초205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헝가리에서 중국으로 귀화한 류사오앙(41초196)에 불과 0.009초 뒤진 은메달이었다. 서이라는 이날 레이스에서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서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 코너를 돌고 결승선 직전까지 가장 빨랐다. 그러나 인코스를 노린 단거리 강자 류사오앙에 막판 추월을 허용했다. 서이라와 류사오앙 모두 발을 쭉 뻗었지만, 류사오앙이 조금 더 빨랐다. 서이라는 "결승선을 통과하기 직전 내가 우승인 줄 알았는데"라고 아쉬워하며 "그래도 (복귀 후) 개인전 첫 메달이다. 한국에서 따 만족한다"고 말했다. 단거리 500m에서 늘 약점을 보인 한국에는 값진 메달이다. 서이라가 월드컵 대회 개인 종목 메달을 딴 것은 2015~16시즌 월드컵 5차 대회 이후 약 8년 만이다. 은퇴 후 지도자 생활에 전념하다가 빙판 위로 돌아왔다. 서이라는 2011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혜성같이 등장했다. 그러나 국제 무대에서 아쉬움을 남겨 '국내용'이라는 꼬리표가 따라붙기도 했다. 2017 세계선수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1000m 동메달을 획득했다. 그러나 2019~20시즌 대표 선발전 탈락 후 은퇴를 결심, 코치로 변신했다. 서이라는 2022 베이징 올림픽을 보며 '나도 다시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갖고 선수로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이정수, 곽윤기 등 선배들이 많이 동기부여를 줬다. 복귀 당시 소속팀도 없어 개인 유니폼을 입고 출전해 두려움도 컸지만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3위로 통과 6년 만에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서이라는 "올해 선수로 복귀하고 엄청 힘들어서 많이 후회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번 메달은 고된 훈련을 견딘 그에게 좋은 동기부여로 작용한다. 대표팀의 유일한 30대이자 '맏형'인 그는 "작은 체구에 비해 힘이 좋은 편"이라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3.12.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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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계주 최소 4년 준비해야..." 6개월 은메달이 대단한 이유

전 쇼트트랙 대표이자 KBS 쇼트트랙 해설위원인 이정수가 이번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성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에 대해 간접적으로 설명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 곽윤기의 유튜브 채널 '꽉잡아윤기'에는 최근 이정수 해설위원과 사석에서 올림픽 전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 영상은 베이징올림픽이 시작하기 전에 찍은 것이다. 여기에서 곽윤기는 이정수에게 베이징올림픽 한국 쇼트트랙의 메달 전망을 묻는다. 이정수는 "남자의 경우 잘 하면 금메달 1개, 정말 잘했다 싶으면 2개"라며 "혼성 계주가 새로 생겨서 거기서도 메달을 기대할 만하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특히 계주에 대해서 이정수는 "이번엔 꼭 메달을 따야지"라고 곽윤기를 '압박'하면서도 "계주는 보통 4년 이상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런데 이번 대표팀은 6개월밖에 훈련을 함께하지 못했다"며 그 어느 올림픽 때보다 조건이 좋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16일 밤 열린 베이징올림픽 5000m 계주에서 캐나다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남자 계주 메달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 이후 12년 만에 획득한 것이다. 이은경 기자 2022.02.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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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금빛질주’ 최민정 시청률도 금메달 ‘41.2%’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금메달리스트 최민정 경기가 시청률도 금메달을 걸었다. 17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6분 지상파 3사가 중계한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승 경기의 시청률 합이 41.2%로 집계됐다. 방송사별로 SBS가 19.3%로 가장 높았고 이어 KBS2 11.8%, MBC 10.1% 순이었다. 광고주 주요 타깃으로 불리는 2049 시청률은 SBS 10.7%, MBC 3.6%, KBS2 2.9%로 집계됐다. SBS는 박승희 해설위원과 배성재 캐스터, KBS는 진선유-이정수 해설위원, MBC는 안상미 해설위원과 허일후 캐스터가 중계를 맡았다. 베이징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시청률 1위를 이어온 SBS는 박승희 해설위원의 선수 특성, 경기 전략 등에 관한 전문적인 분석과 배성재 캐스터의 입담과 출전 선수들의 최근 경기 영상 DB 송출 등이 유기적인 합을 이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민정은 16일 결승전에서 2분17초789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하며 쇼트트랙 여자 1500m 종목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은메달을 딴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5000m 계주 경기의 지상파 3사 시청률 합은 43.8%를 기록했다. 방송사별로는 SBS 20.3%, KBS2 12.4%, MBC 11.1% 순이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2.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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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밴쿠버 VS 2022년 베이징… 곽윤기의 평행이론

수미상관(首尾相關) 혹은 평행이론.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33·고양시청)이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2년 전 첫 올림픽과도 너무나 비슷했다.곽윤기는 2007년 신목고 재학 시절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리고 3년 뒤 열린 2010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한다. 당시 대표팀에서는 막내였고, 선발전 순위에 따라 계주에만 나서기로 했다. 이미 2관왕에 오른 선배 이정수가 500m 출전을 양보하면서 개인전에 나서게 됐지만 아쉽게도 4위로 메달은 획득하지 못했다. 그러나 5000m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서 멋진 추월을 선보이며 은메달을 따냈다.당시 붉은색 머리를 했던 곽윤기는 메달 수여식에서 가장 먼저 시상대에 올랐다. 그리고 당시 유행했던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노래 아브라카다브라 안무인 '시건방춤'을 췄다. 그 때 생긴 별명은 '깝윤기'였다.12년 뒤 곽윤기는 열 번째 태극마크를 달고, 2022 베이징 올림픽 출전권을 얻었다. 이번에도 단체전에만 나서게 됐다. 다만 막내가 아닌 대표팀 맏형이었다. 머리색은 핫핑크였다. 그는 "(붉은 머리를 했던)초심을 생각하면서 그랬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간 개회식에선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를 맡았다. 곽윤기는 후배들을 독려하면서 차분히 가장 마지막 날 열리는 계주 결승을 위해 준비했다. 그는 준결승에서 폭풍같은 질주를 펼쳤고,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힘들다"고 했다. 그리고 결승에서 다시 마지막 주자로 나서 은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마지막 찬스를 살리지 못해 자책했지만, 후배들은 그가 자랑스럽다고 했다.12년 만에 다시 곽윤기는 시상대를 밟았다. 이번에도 먼저 올라간 그는 보이그룹 BTS의 노래 '다이너마이트' 춤을 췄다. 올림픽 초반 편파 판정으로 힘들어하던 상황에서 대표팀에 응원을 보내준 BTS 멤버 RM에게 보답하는 의미였다. RM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닮은 듯 다른 곽윤기의 12년은 그렇게 흘러갔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2.17 08:20
스포츠일반

20년 전 떠올리게 만든 해설위원 오노

아폴로 안톤 오노(40·미국). 스포츠 팬이라면 잊을 수 없는 얼굴과 이름이다. 4일 쇼트트랙 훈련장으로 향하는 버스에서 우연히 그를 마주쳤다. 마스크를 썼음에도 그라는 걸 알아볼 정도로 변함없는 모습이었다.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오노는 미국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1500m에서 금메달, 1000m에선 은메달을 따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오노는 비난을 넘어 저주의 대상이 됐다. 1500m 결승 경기에서 그가 보인 '할리우드 액션' 때문이었다.결승전에서 오노는 김동성의 뒤쪽에서 달리고 있었고, 살짝 접촉이 생기려 하자 양팔을 들어올렸다. 결승선을 김동성이 가장 먼저 통과했지만, 심판진은 실격을 선언했다. 김동성은 태극기를 내동댕이쳤고, 오노는 환한 승자의 웃음을 지었다.'오노 파문'은 생각보다 컸다. 몇 달 뒤 미군 장갑차에 고등학생들이 깔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면 반미 감정이 폭발했는데, 오노를 겨냥한 노래까지 나왔을 정도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선 안정환이 동점골을 넣자 선수들이 쇼트트랙 세리머니를 펼칠 정도였다. 오노처럼 팔을 올리는 역할을 한 이천수의 인기도 대단했다.은퇴 이후 그는 미국 NBC 해설위원으로 2014 소치, 2018 평창 올림픽을 취재했다. 그리고 이번에도 올림픽을 찾았다. 버스에서 만난 이정수, 진선유 KBS 해설위원과도 반갑게 이야기를 나눴다. 20년 전 몸을 부딪혀가며 금메달을 다퉜던 그지만, 그만큼 많은 세월이 지났다는 걸 실감하게 했다.이정수 해설위원과 오노는 1000m 경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당시 1000m 경기에서는 이정수, 성시백, 이호석이 나란히 1~3위를 달리고 있었으나 성시백과 이호석이 마지막 코너에서 충돌하는 바람에 4위로 달리던 오노가 어부지리로 은메달을 따내기도 했다.대학생이었던 시절 솔트레이크 올림픽을 봤던 기자는 다른 한국인들과 마찬가지로 그에게 분노했고, 이천수의 세리머니에 환호했었다. 하지만 베이징 올림픽에서 처음 오노를 보자 그때의 감정보다는 반가움이 더 컸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뀔 정도의 시간이 흘렀기 때문이었을까.오노가 거친 스케이팅과 약삭빠른 플레이를 하긴 했지만 실력이 대단한 것은 사실이다. 올림픽 전종목에서 메달을 따냈고, 계주를 포함하면 세 번의 올림픽(2002 솔트레이크시티, 2006 토리노, 2010 밴쿠버)에서 8개의 메달(금2, 은2, 동4)을 따냈다.밴쿠버 올림픽 탓에 한국인들에게는 밉상 이미지가 박혀있지만, 그는 한국을 싫어하는 것 같진 않다. 한국 쇼트트랙계 인물들과도 잘 지낸다. 2014 소치 올림픽 때는 미국 NBC 방송부스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사다 해설자로 나섰던 김동성에게 선물한 적도 있다. 국내 벤처기업의 등기이사로 재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창올림픽 당시 넘어진 뒤에도 여자 계주 팀이 한 바퀴를 따라잡자 "어떻게 한국을 이기느냐"고 놀라워했던 오노가 오늘 열린 2000m 혼성 계주에서도 똑같은 말을 해주길 기대한다. 베이징=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22.02.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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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빙상단, 2018~2019 대한빙상연맹 회장배 대회 석권

국가대표 엄천호와 한승수, 신새봄 등을 앞세운 스포츠토토빙상단이 2018~2019시즌 대한빙상연맹 회장배 대회에서 압도적 실력으로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두 종목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지난해부터 열린 대한빙상연맹 회장배 쇼트트랙과 올해 진행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대회 석권에 성공했다"고 전했다.스포츠토토빙상단은 앞서 열린 제34회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를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이 대회에서는 남자 1500m와 1000m에서 2관왕을 차지한 김동욱을 비롯해 여자 500m에서 1위를 기록한 신새봄 그리고 같은 종목 2위와 1000m에서 2위로 입성한 이소연 등이 매우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또 이정수와 한승수·김도겸·김동욱이 출전한 남자 계주에서도 2위에 오르며 남녀 모든 종목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이어 지난 3·4일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제49회 회장배 전국 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에서는 국가대표 엄천호와 노준수를 앞세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엄천호는 남자 3000m와 5000m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고, 노준수는 1000m에서 3위로 들어오며 잠재력을 보였다.게다가 엄천호와 김철민·윤석중이 출전한 팀 추월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뛰어난 팀워크까지 선보인 스포츠토토빙상단이다.스포츠토토빙상단 관계자는 "누구보다 많은 연습을 해 개인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선수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한다"며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단체 종목에서도 메달을 따내며 스포츠토토빙상단의 결속력과 팀워크를 보여 줬다는 점이 가장 큰 소득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형석 기자 2019.01.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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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빙상단, 종목 전향 지원 프로그램으로 상승세 효과

국내 유일의 기업 빙상팀인 스포츠토토빙상단이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을 오가는 ‘종목 전향 지원 프로그램’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체육진흥투표권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의 활발한 정보 교류와 합동 훈련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선수들 간의 종목 전환 등 선진적 멀티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운영 방식이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고 전했다.특히 이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 2차 대회에서 화려하게 부활하며 대한민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매스스타트 부문 연속 메달을 획득한 엄천호(26)가 '종목 전향 지원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자로 손꼽힌다. 엄천호는 2009년 ISU 쇼트트랙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개인종합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빙상계의 최고 꿈나무였다. 그러나 이후 8차례에 달하는 수술과 잦은 부상으로 한때 큰 좌절을 겪었다.부활의 서막은 엄천호 선수가 지난 2016년 스포츠토토빙상단 창단과 동시에 팀에 입단하면서부터다. 엄천호는 이후 장거리 스케이팅 분야에 잠재력을 발견한 스포츠토토빙상단 코칭스태프의 권유로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고,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적극적인 종목 전향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0월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사실 스포츠토토빙상단의 종목 전향 지원 프로그램은 창단 때부터 국제 빙상계의 흐름에 따라 팀의 핵심 가치로 가져간 시스템이다.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종목을 별도로 운영하는 기존의 빙상팀과 달리 스포츠토토빙상단은 두 종목의 합동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시즌 동안 워크숍을 진행하는 등 선수들에게 각 종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각 종목 코치들은 수시로 의견을 교환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상호 공유하며, 이 정보를 바탕으로 소속팀 선수들의 종목 전환은 물론이고 교차 훈련 및 용품 지원, 대회 참가 등 전폭적인 후원을 진행해 숨겨진 능력을 이끌어 내는 것이 종목 전향 지원 프로그램의 핵심이다. 실제로 밴쿠버겨울올림픽 2관왕 이정수(29)와 현 쇼트트랙 국가대표 신새봄(26) 등이 두 종목 훈련을 병행하며 꾸준히 실력을 향상시켜 왔다.스포츠토토빙상단 관계자는 "창단부터 꾸준히 지속시켜 온 종목 전향 지원 프로그램이 엄천호의 부활을 기점으로 마침내 빛을 발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포츠토토빙상단은 기존 선수는 물론이고 유망주 단계에서부터 멀티 훈련 시스템으로 선수들의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희선 기자 2018.12.06 16:08
스포츠일반

케이토토, 10일 스포츠토토빙상단 박승희 선수 은퇴식 연다

스포츠토토 빙상단의 박승희가 은퇴식을 마지막으로 정든 빙상판을 떠난다.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는 오는 10일 오후 5시부터 6시 30분까지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HS VILLE에서 스포츠토토 빙상단 소속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승희의 공식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박승희는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1000m와 30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오른 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 2016년 1월 스포츠토토 빙상단에 입단했다. 이후 2018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로 출전해 국민들의 환호 속에 꾸준히 뛰어난 활약을 펼쳐왔다.한편 이날 은퇴식에는 케이토토에서 준비한 감사패와 격려금이 전달될 예정이며 같은 팀 소속의 이정수와 엄천호, 그리고 수석코치 최재봉 등 빙상계의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박승희의 앞날에 격려와 축하의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8.05.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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