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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훈이 형 해냈다…이정재, ‘오징어 게임’으로 최고점 찍었다 [IS포커스]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을 마무리하며 커리어 정점을 재정립했다. 단순 트로피 수를 떠나 배우로서 연기 스펙트럼을 확장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평가다.3일 넷플릭스 투둠(Tudum) 웹사이트에 따르면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은 공개 첫 주, 3일 만에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6010만, 총 시청시간 3억 6840만을 기록하며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전체 1위 및 93개국 정상을 차지했다.동시에 넷플릭스 역대 시리즈(비영어) 9위 진입에도 성공했다. 해당 부문 1, 2위는 ‘오징어 게임’ 시즌1, 2로, ‘오징어 게임’은 전 시리즈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456번’ 성기훈으로 전 시즌을 이끈 이정재 역시 필모에 빼놓을 수 없는 굵직한 한 줄을 추가했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으로 에미상, 미국배우조합상 등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받고, 할리우드 작품에 캐스팅되는 등 작품 외 배우 개인으로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무엇보다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성기훈은 목숨을 건 서바이벌 게임의 최종 우승자이자 두 번째 참가자다. 첫 게임을 다뤘던 시즌1에서 성기훈은 구조조정으로 실직한 후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떠안은 남자로 소개됐다. 그는 경제적으로 궁핍한 소시민의 절박함으로 게임에 임한 인물로, 시종 ‘살기 위해’ 발버둥 쳤다.영화 ‘젊은 남자’, ‘태양은 없다’부터 그를 지켜본 오랜 팬들에게도, ‘하녀’,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의 이정재가 익숙한 관객에게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정재는 오랜 시간 고수한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추레하고 너절한 모습으로 등장, 벼랑 끝 인생의 절박함을 그려냈다. 그리고 3년 후, 그는 완전히 다른 얼굴로 모습을 드러냈다. 시즌2에서 성기훈은 지난 게임이 남긴 트라우마 속, 배후 세력을 찾아 데스 게임을 중단하겠다는 명확한 목표로 게임장에 재진입했다. 또 한 번 벌어진 살육의 현장에서 좌절하며 무너지기를 수차례. 하지만 성기훈은 혼란의 순간 속 끝내 ‘인간다움’을 선택하며 시즌3를 마쳤다. 그는 개인의 부나 행복이 아닌 희생이란 선택으로, 또 다른 의미의 해피엔딩을 완성했다.연출자 황동혁 감독은 “456번은 이 시리즈의 상징이다. 성기훈이 시즌1에서는 바보, 루저 같이 나온다. 하지만 자기 양심, 인간성을 발현해서 변한 모습으로 게임을 완주한다. 시즌1에서 3까지 굉장히 변화가 큰 인물”이라고 정의하며 “이정재는 지난 시간 헌신적으로 성기훈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실제 이정재는 성기훈의 급변하는 모습을 자신만의 방식대로 공들여 표현했다. 시즌1에서는 직관적이고 본능적인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열었고, 시즌2, 3에서는 유연하면서도 계산적인 연기로 극을 촘촘하게 이끌었다. 특히 이정재는 시즌2, 3 촬영이 진행되던 1년 동안 극한의 다이어트를 강행, 성기훈의 변화를 시각적으로도 묘사하며 이야기에 설득력을 더했다.이정재의 노력에 시청자는 물론, 외신의 찬사도 잇따르고 있다. 영국 토탈필름은 이정재의 연기를 “TV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기 중 하나”라고 평했고, 미국 디사이더는 “더 높게 평가할 수 없을 정도다. 이렇게 한 인물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일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그는 그것을 아주 자연스럽게, 노력하지 않은 듯 해냈다”고 극찬했다.영국 가디언은 “이정재가 성기훈의 얼굴을 마치 고무처럼 다양하고 풍부한 표정으로 그려냈다. 표정만으로 게임이 요구하는 고통과 감정을 모두 드러냈다”고 호평했다. 인도 힌더스탄 타임즈 역시 “이정재는 시즌 전체의 무게를 견디며 감동적인 마무리를 가능케 했다”고 찬사를 보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4 05:55
영화

차트 올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아이돌=만능치트키 증명 [IS포커스]

“세상은 너희를 팝스타라 하겠지만 그 이상의 존재가 될 거야.”화제의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이렇게 선언하며 출발한다. 한국의 전통 무속과 현대의 대중음악을 결합해 제시한 이 작품은 각종 화제성 차트를 ‘올킬’하며 콘텐츠산업에서 K팝 아이돌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재증명하고 있다. 3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후 13일째 글로벌 영화 1위를 수성 중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는 94%를 기록했으며, 관객 지표인 팝콘 지수도 89%를 유지하며 호평받고 있다.작품은 인기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다. 걸그룹인 이들이 팬들과 세상을 지키기 위해 악령들로 구성된 라이벌 그룹 사자보이즈와 대립한다는 설정의 매력은 글로벌 팬들이 먼저 알아봤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미국 1위를 비롯해 90개국 톱10 진입에 성공했다.외신의 스포트라이트도 쏟아지는 가운데 버라이어티는 “K팝 그 자체만큼이나 눈길을 끄는 콘셉트”라고 짚었다. 실제로 이 작품의 초반 관심도 형성은 한류 열풍을 이끈 K팝의 영향이 크지만, 단지 호기심에 그치지 않고 작품 팬덤 형성까지 ‘몰입’을 유발할 정도로 스토리 안팎의 탄탄한 연계성이 눈에 띈다.한국계 매기 강 감독은 우리나라 전통 악귀와 여성 슈퍼 히어로를 소재로 이야기를 구상하던 중 K팝과의 접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숨어서 암약하는 ‘데몬 헌터’와 자신의 정체, 즉 단점은 감추고 좋은 모습만 단장해 무대에 오르는 아이돌의 속성을 연결 지은 것이다. 이에 따라 주인공 그룹 헌트릭스는 “혼에 불을 지피고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음악이 지닌 힘에서 출발해 이중생활에 고뇌하고, 자신의 결점까지 받아들이게 되는 “더는 숨지 않아”(OST ‘골든’ 가사)라는 메시지를 노래한다. 또 본디 악령인 사자보이즈는 “너의 성역이 되어줄게” (OST ‘유어 아이돌’ 가사)라고 유혹하면서 K팝 산업에 오가는 다층적인 감정을 포착한다.밀접한 스토리텔링을 고려하면서 곡도 7~8번의 수정 과정을 거쳤다. 매기 강 감독은 “K팝다운 음악으로 인지될 수 있을 만한 음악들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작업했다”고 주안점을 밝혔고 더블랙레이블 수장 테디를 비롯한 K팝 프로듀서진이 참여해 정체성을 살렸다. 이는 사운드트랙 앨범의 뜨거운 인기로 이어졌다. 제작사 소니픽쳐스 채널에 게시된 헌트릭스 ‘골든’ 뮤직비디오는 이날 기준 1684만 회 조회됐다. 미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 랭크, 스포티파이 톱10 진입에 이어 지난 2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유어 아이돌’과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앞서 사운드트랙 앨범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8위에 등극했는데 이는 올해 가장 높은 데뷔 성적이자 첫 톱10을 기록한 OST이다.현실 아이돌 못지않은 팬덤이 형성되고 실물로 소장하고 싶다는 성원도 열렬하다. 넷플릭스는 의류 등 굿즈를 출시, 호랑이 마스코트 더피의 인형도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했고, 불법 시청으로 비판받고 있는 중국 이커머스에서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가품, 패러디 굿즈가 판매되고 있다. 이는 기존 K팝 기획사가 펼치고 있는 세계관과 버추얼 아이돌 등 스토리를 활용한 IP 전략과도 일맥상통한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역으로 애니메이션 등 스토리 산업에서 K팝이 지닌 확장성이 통할 수 있다고 증명한 것이다. 지난 5월 이정재가 대주주인 아티스트스튜디오도 영국 제작사 이매지네리엄 프로덕션과 함께 K팝 첩보물 ‘시크릿 아이돌’(가제)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혀 배턴을 이어받을지 주목된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그간 국내 콘텐츠는 ‘현실 베이스’에 강박이 있었으나 최근 세대는 가상-현실을 따지지 않고 몰입 양상을 보인다”며 “K팝이 지닌 ‘진정성’ 메시지도 호응이 크다. K팝을 매개로 우리만의 콘텐츠 장르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김 평론가는 “이번 작품은 음악적 수준뿐 아니라 K팝에 어떤 정체성과 특징이 있어 전 세계적 사랑을 받는지를 정확히 포착해 일반 대중까지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며 “추후 관련 기획을 할 때도 이 정도 확실한 고증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05:40
영화

‘오징어 게임3’ 이정재 “엔딩, 놀랐지만 황동혁 감독 이해” [인터뷰③]

배우 이정재가 ‘오징어 게임’ 엔딩에 대한 생각을 언급했다.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에 출연한 이정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이정재는 엔딩을 언급하며 “영화 하는 사람들은 기승전결을 통과한 엔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황동혁 감독은 저와 달리 영화만 해오신 분이다. 큰 프로젝트의 엔딩을 얼마나 고민했을지 묻지 않아도 알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저도 (엔딩을 보고) 좀 놀라긴 했다”면서도 “감독님도 여러 버전을 고민한 걸로 알고 있고 고르는 과정에서 고심도 깊었다. 전 감독님이 성기훈(이정재)를 사는 쪽으로 가는 것도, 지금처럼 마무리한 것도 좋은 선택 같다”고 밝혔다.이정재는 또 “연출자 의도가 분명히 보인 결말이었다. 시즌1이 워낙 큰 성공을 한 빅 프로젝트인데 감독님은 그 성공을 누리기보다 작품의 완결성을 위한 선택을 했고 그 용기에 놀랐다”며 “감독님이 얼마나 작품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이정재는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워낙 많이 경험했다. 각자 생각이 쏟아지면서 이야깃거리가 풍부해지는 건 좋은 것”이라며 “감독님도 예상했을 것이다. 콘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인, 성공과 실패를 겪은 이들의 선택이다. 호불호를 예상 못한 건 아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달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3 14:38
영화

이정재도 깜짝 놀란 특별출연…‘오징어 게임3’ 현장 비하인드

피날레를 맞은 ‘오징어 게임’ 시즌3 무대 뒤 이모저모가 공개됐다.1일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 시즌3 비하인드 스틸과 특별출연 스틸을 공개했다.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공개된 비하인드 스틸은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를 완성하기까지의 배우들과 제작진의 노력과, 촬영 현장의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먼저, 생존자들의 마지막 만찬 장면 촬영에 대해 진지한 표정으로 논의하고 있는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의 모습에서는 끝까지 완성도 높은 작품을 완성하기 위한 이들의 열정을 엿볼 수 있다. 마지막 게임인 ‘고공 오징어 게임’ 세트장에서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으로 포옹을 하고 있는 이정재와 황동혁 감독의 스틸은 장대한 여정을 마무리하는 두 사람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한다. 가면을 벗고 ‘기훈’(이정재)과 대면한 ‘프론트맨’(이병헌)의 장면을 촬영 중인 두 배우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제작진들과 함께 촬영한 장면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이병헌의 모습에서는 자신의 예상과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가지고 게임에 임하는 ‘기훈’의 모습을 지켜보는 ‘프론트맨’의 복잡하고 깊은 감정선이 이병헌의 열정과 노력으로 완성될 수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명기’(임시완), ‘대호’(강하늘) 역에 완벽히 몰입한 임시완과 강하늘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두 캐릭터의 서사를 떠올리게 만든다. 여기에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조유리, 강애심, 양동근, 이다윗, 노재원, 최승현, 정호연까지,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이야기를 풍성하게 채운 주역들의 비하인드 스틸은 배우들 모두가 진심으로 임했던 촬영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담고 있어, 이들 모두의 노력과 열정으로 ‘오징어 게임’의 피날레가 완성될 수 있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함께 공개된 특별출연 스틸은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반가움과 놀라움을 선사한 ‘오징어 게임’ 시즌3 속 또 다른 주역들의 모습이 담겼다. 먼저, 게임 도중 ‘민수’(이다윗)의 환영으로 등장하는 ‘타노스’(최승현)와 ‘세미’(원지안)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두 사람은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걷잡을 수 없어지는 ‘민수’의 혼란을 더욱 극대화시키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기훈’의 환영 속 등장하는 ‘새벽’(정호연)의 스틸 역시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한으로 치닫는 상황 속 ‘기훈’이 이성을 잃기 직전, ‘기훈’이 인간에 대한 마지막 희망을 잃지 않게 만드는 ‘새벽’의 대사 한마디는 모든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과 울림을 남기고 있다. 여기에 시즌3의 마지막 장면, 마치 ‘딱지남’ 같은 정장 차림으로 미국의 한 골목에서 딱지를 치고 있는 케이트 블란쳇의 등장은 전 세계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1 13:51
영화

‘오징어 게임3’, 3일 연속 글로벌 정상…93개국 1위

‘오징어 게임’ 시즌3가 사흘 연속 글로벌 1위에 오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1일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는 전날 글로벌 TV쇼 부문 정상에 올랐다.톱10 진입에 성공한 국가는 한국을 비롯해 총 93개국으로 모두 1위를 꿰찼다.지난달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3’은 공개 하루만인 28일 기준 TV쇼 부문 1위로 처음 진입, 줄곧 정상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오징어 게임3’는 ‘오징어 게임’의 마지막 시리즈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시즌 1, 2에 이어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다윗, 노재원, 조유리 등이 출연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7.01 11:53
영화

‘오징어 게임’ 주역 모두 모였다…피날레 이벤트 성료

‘오징어 게임’ 시즌3가 피날레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넷플릭스는 지난 28일 서울특별시와 함께 2025 K콘텐츠 서울여행주간 ‘오징어 게임’ 퍼레이드와 피날레 팬 이벤트를 진행했다.먼저 광화문광장에서 서울광장까지 이어진 퍼레이드는 다채로운 공연과 화려한 볼거리로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오징어 게임’​의 상징적 아이콘인 ○△□가 그려진 거대한 게임 초대장부터 핑크관, 돼지저금통, 달고나 풍선, 회전목마 등 조형물과 핑크가드 마칭밴드의 피날레 연주는 퍼레이드 행렬에 함께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서울 도서관 외벽에는 ‘오징어 게임’ 콘셉트의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져 퍼레이드에 특별함을 더했다. 서울광장에서는 영희와 철수의 줄넘기 게임, 딱지맨 게임 등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포토존과 체험존이 마련돼 팬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어진 팬 이벤트에서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 전석호부터, 시즌2의 최승현, 이서환, 원지안, 김법래, 김시은, 시즌1의 박해수, 정호연, 김주령, 아누팜 트리파티, 이유미 등 ‘오징어 게임’ 전 시즌 대표 배우들이 총출동했다.‘오징어 게임’의 대표 OST ‘웨이 백 덴’(Way Back Then) 아카펠라에 맞춰 등장한 배우들은 개별 인터뷰와 함께 간단한 소회를 전했다. '팬들이 뽑은 ‘오징어 게임’ 픽!' 코너에서는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자신이 참가자라면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게임 중 가장 잘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으냐 등 유쾌한 질문과 답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오징어 게임’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여정을 돌아보는 트리뷰트 영상을 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황동혁 감독은 “여기 와주시고 작품을 시청해 주신 전 세계 팬들과 한국 팬들께 정말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다. 너무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 같다. 그동안 너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 이정재는 “감독님과 많은 추억과 기억을 쌓았고 배우들과 함께 많은 추억이 담긴 장면들이 지금도 생각난다. ‘오징어 게임’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제야 피날레라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놨다.또 이병헌은 “이 작품이 우리나라 영상 문화에 역사에 정말 큰 획 중에 하나를 그은 현상이 된 것 같다. 그런 작품 안에 함께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게 저한텐 의미 있고 영광스런 작품이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열린 ‘오징어 게임’ 피날레 이벤트는 퍼레이드부터 팬 이벤트의 규모만으로 또 한 번 놀라움을 안겼다. 이번 이벤트는 2024년 7월부터 약 348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되었으며, 총 456명의 스태프가 투입됐다.서울광장에 꾸려진 체험존은 딱지맨, 회전목마, 줄넘기 등 ‘오징어 게임’​을 상징하는 총 10개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1.2km에 걸쳐 진행된 퍼레이드에는 무려 7.5m 높이의 영희가 등장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약 3만 8000명의 팬들이 퍼레이드를 관람했고, 팬 이벤트 현장에 약 9000명에 달하는 참석자들이 몰렸으며, 온라인 생중계는 시작 2시간 만에 440만 조회수를 기록해 ‘오징어 게임’을 향한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과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만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3:30
영화

‘오징어 게임3’ 황동혁 감독 “59kg, 치아 2개 더 빠져…할리우드 제안 고사” [인터뷰⑥]

황동혁 감독이 건강 상태와 함께 차기작 계획을 공개했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이후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이 많이 오느냐는 질문에 “작품 제안은 많이 들어왔다. 근데 너무너무 힘들고 피곤해서 (거절했다)”며 “원래 62kg인데 지금 59kg까지 빠졌다. 체중계 올라가서 충격을 받았다”고 답했다.황 감독은 “치아도 두 개 더 뺐다. 5~6개월 전에 뺐는데 아직 임플란트를 못 받았다. 7~8월에 바로 (임플란트를) 해야 한다. 난 원래 피곤해지면 잇몸에 문제가 생긴다. 잇몸이 붓고 그런다”며 “지금은 자연 치아가 몇 개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이어 “지금은 몸 회복을 우선시해야 해서 미래를 생각하거나 (차기작을) 검토하거나 그러고 싶진 않다. 일단은 조금 쉬어야겠다는 생각”이라며 “몸의 정상적 리듬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을 먼저 하고 있다”고 밝혔다.황 감독은 또 “원래 (차기작으로) 하고 싶은 영화가 있었다. 근데 극장이 너무 어려워서 겁이 나더라. 남의 돈을 받아서 만드는 건데 ‘성공해 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없을 거 같았다. 공적 자본이 아니기 때문에 결국 흥행해야 하는데 그런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다.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그는 “주변에서는 감독님이 극장을 살려달라는데 보장이 없다. 오히려 ‘황동혁이 만들어도 안 된다’가 될 수 있다. 부담도 걱정도 많다. 마음을 다 비워놓고 다시 생각하고 점검해 보려고 한다”며 “아직 (‘오징어 게임3’가) 공개된 지 만 3일이 안 됐다. 한 달 정도 지나야 차분히 돌아볼 수 있을 듯하다. 재충전 후에 다음을 생각해 볼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3:03
영화

‘오징어 게임3’ 황동혁 감독 “최승현, 부담스러울 정도로 감사 표시” [인터뷰⑤]

황동혁 감독이 ‘오징이 게임’으로 복귀한 최승현(탑)을 응원했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최승현이 지난 28일 열린 ‘오징어 게임3’ 피날레 이벤트를 통해 대마초 파문 이후 8년 만에 공식 석상에 선 것을 두고 “최승현도 너무 오랜만에 외부 활동을 하는 거라 여전히 부담을 가지고 떨었다”고 운을 뗐다.이어 “(최승현이) 여전히 무대에 올라가면 긴장하고 그런다. 다만 해외에서 타노스(최승현) 캐릭터에 대한 반응이 정말 뜨겁다. 갈 때마다 반응이 뜨거우니까 거기에 용기를 얻어서 마무리를 잘한 거 같다”고 평했다.앞서 최승현은 피날레 이벤트에 올라 “위대한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많은 걸 배웠다. 다시 한번 황동혁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너무 고생 많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황 감독은 최승현이 개인적으로는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한다. 늘 나에게 감사하다고 한다. 제가 부담스러워할 정도로 감사 표시를 한다”며 웃었다. 다만 황 감독은 “내가 최승현을 구원해 주려고 (‘오징어 게임’ 시즌2에) 캐스팅한 건 아니다”라며 “저번에도 말했듯 ‘(논란 이후) 그 정도 쉬면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었다. 그 친구가 내가 표현하고 싶었던 타노스 캐릭터를 잘 표현해 줘서 끝까지 간 거라 내게 그렇게까지 감사할 일은 아닌 거 같다”고 말했다.끝으로 황 감독은 “다들 최승현을 용서하고 받아들인 건 아닌 걸 안다. 어렵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기회를 얻었으니까 (최승현이)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면서 남은 사람들의 마음, 미움도 풀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3:02
영화

‘오징어 게임3’ 황동혁 감독 “이정재, 평생 잊을 수 없는 존재” [인터뷰④]

황동혁 감독이 배우 이정재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을 이끈 성기훈(이정재)을 놓고 “456번은 이 시리즈의 상징 같은 인물”이라며 “성기훈이 시즌1에서는 바보, 루저 같이 나온다. 하지만 자기 양심, 인간성을 발현해서 변한 모습으로 게임을 완주한다. 시즌1에서 3까지 굉장히 변화가 큰 인물”이라고 설명했다.황 감독은 “이정재가 그걸 너무 열정적으로 잘 표현했다. 시즌2, 3를 거의 1년을 찍었는데 내내 다이어트를 했다. 찐 채소만 먹었다”며 “갈수록 말라가고 퀭해지는, 정신병에 걸린 인물을 묘사하기 위해서 극한의 다이어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면서 존경심도 들었다. 그런 열정이 감사했다”고 인사했다.그는 또 “시즌1 때는 (이정재와) 식사도 하고 술 먹을 기회가 많았는데 시즌2, 3 때는 다이어트 때문에 같이 밥도 안 먹었다. 차에서 밥을 따로 먹더라. 점점 세상에서 고립되는 느낌이었다”며 “술을 마지막 촬영 끝나고 딱 한 번 먹었다. 그 정도로 너무 헌신적으로 작품에 임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어 황 감독은 “이정재는 내게 고마운 존재이자 평생 잊을 수 없는 존재”라고 덧붙이며 이정재를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3:01
영화

황동혁 감독 “케이트 블란쳇과 ‘오징어 게임’ 美 영화 제작? 루머” [인터뷰③]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미국판 영화 제작에 대해 언급했다.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을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성기훈(이정재)이 죽으면서 한 사람의 여정을 통해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다 전달했다. 그다음은 이제 없어졌다”며 속편 제작 가능성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극 말미 ‘딱지 우먼’으로 등장한 케이트 블란쳇이 미국판 영화 제작을 시사하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는 “처음에는 성기훈이 살아서 미국에 가서 그걸 보는 걸 생각했다. 근데 성기훈이 죽음으로써 그런 (다음을) 의미가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황 감독은 “한 사람의 노력으로 한국의 게임은 종료됐지만, 이 시스템은 공고하고 퍼져있는 것이라 그렇게 쉽게 끝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만든 장면”이라며 “내가 미국판을 만들거나 미국판으로 연결시켜 주려고 만든 장면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아울러 황 감독은 “(온라인상에 떠도는 설들은)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으며 “우선 난 넷플릭스 측에서 공식적으로 전달받은 게 없다. 어디까지 사실인지 모르겠지만, 내가 미국판 감독을 하고 거기에 케이트 블란쳇이 나오는 건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다만 황 감독은 “내가 ‘헤븐’(2002) 때부터 케이트 블란쳇 팬이다. 그냥 내가 좋아해서 만들면 재밌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보고 싶기도 하다”며 “만약 미국판 영화가 만들어져서 내게 요청이 들어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의사는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황 감독은 또 스핀오프 제작 여부를 묻는 말에 “하고 싶은 메시지는 다 전달해서 뒤를 이어가는 건 의미가 없으니 한다면 다른 톤의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시즌1과 2 사이에 3년의 공백이 있다. 그 시간 박 선장(오달수), 딱지남(공유), 프론트맨(이병헌)의 시간을 이야기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은 했다”고 털어놨다.황 감독은 “실제 시즌2 박 선장 집 사진을 보면 프론트맨과 찍은 것도 있다”면서 “구체적인 생각이 있는 건 아니다. 막연하다. 만약 스핀오프를 하게 되면 메시지 부담감은 내려놓고 팬들을 위해서 재밌는 이야기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 정도다. 언제 기회가 되면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엿다.한편 지난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3’는 시리즈의 대단원을 마무리하는 작품으로,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성기훈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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