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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임지연, ‘15년만 로코’ 이정재와 호흡 맞출까 “‘얄미운 사랑’ 출연 검토 중” [공식]

배우 임지연이 ‘얄미운 사랑’에서 이정재와 로맨스 코미디 호흡을 맞추게 될지 주목된다.20일 임지연과 이정재의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는 일간스포츠에 “‘얄미운 사랑’은 제안받고 검토 중인 작품 중 하나”라고 밝혔다.‘얄미운 사랑’은 멜로장인이 되고픈 형사 전문 배우와 올해의 기자상 출신 정치부 기자에서 연예부로 좌천된 여기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임지연은 극 중 히로인인 연예부 기자 위정숙 역을 제안받았으며, 이정재는 남자주인공인 배우 임현준 역을 제안받았다. 이정재가 출연을 확정 짓는다면 MBC ‘트리플’(2009) 이후 15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드라마에 복귀하게 되어 관심이 뜨겁다.임지연은 오는 30일 JTBC 드라마 ‘옥씨부인전’의 첫 방송을 앞두고 있으며, 이정재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있다. 소속사 선후배인 두 사람이 로맨스 코미디로 만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한편 ‘얄미운 사랑’은 ‘닥터 차정숙’의 정여랑 작가와 ‘굿파트너’의 김가람 감독이 의기투합하고 스튜디오앤뉴가 제작을 맡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0 17:12
스타

[왓IS] 복귀 각 잰 ‘마약 전과’ 탑…‘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 제외

대마 흡연 전과로 집행유예를 받은 그룹 빅뱅 출신 배우 최승현(탑)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할 예정이다.넷플릭스는 14일 다음달 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를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행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정재,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 핵심 주조연 배우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명단에 최승현은 포함되지 않았다.앞서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히며 방송 활동을 중단한 그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2’로 복귀 소식을 알렸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황동혁 감독은 앞서 열린 ‘오징어 게임2’ 기자간담회에서 “(마약 사건 이후) 꽤 시간이 지났었다.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 유예도 끝났었다. 그쯤이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캐스팅했다”라고 밝히며 “논란이 됐지만 번복하기에는 많은 과정을 최승현과 지내왔다. 왜 최승현과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시청자들께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려 철회하지 않고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오징어 게임2’은 지난 2021년 공개된 시즌1에 이어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성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 공개.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14 19:06
영화

“만족스러운 결과물, 시즌3 피날레”…‘오징어 게임2’ 황동혁의 자신감 [종합]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의 완벽한 피날레를 예고했다. 시리즈의 정체성을 유지하되 새로움을 더해 다시 한번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지난 8월 1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 간담회에서 황 감독은 “아직 (‘오징어 게임2’) 포스트 프로덕션이 안 끝났다”고 진행 상황을 공유하며 “2년 넘게 이 작품에 매일 매달리다시피 했다. 공개를 발표하니 실감도 나고 기대도 되고 부담도 된다.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내달 26일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2021)의 속편이다. 이번 시즌에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참여하는 ‘진짜’ 게임을 그린다.황 감독은 시즌1과의 차이점으로 주인공 성기훈의 변화와 새 캐릭터들의 등장을 꼽았다. 황 감독은 “시즌1에서 성기훈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돈을 벌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다. 하지만 시즌2에서는 이 게임을 끝내겠다는, 복수란 명확한 목적이 있다”고 짚었다.이어 “전편에서 인기 캐릭터를 모두 죽여서 그들을 대체할 좋은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한다. 캐릭터 간 관계성도 있다. 모자, 전 연인이 나온다. 성기훈의 직장 동료 정배(이서환)도 재등장한다”며 “캐스팅은 캐릭터에 가장 적합한 배우로 했고 대부분 오디션을 거쳤다”고 밝혔다.오디션을 통해 합류한 배우 중에는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른 빅뱅 전 멤버 최승현(탑)도 있다.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빅뱅을 탈퇴하고 활동을 중단한 그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2’로 복귀를 알렸고,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황 감독은 “캐스팅 당시 꽤 시간이 지났던 일이었고 이미 집행 유예도 끝났었다.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해서 캐스팅했다”며 “많은 분의 우려를 보며 제 생각이 짧았다는 생각은 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그러면서도 황 감독은 “검증을 많이 했다. 최승현도 의지를 보여줬다. 많은 노력과 재능을 봤다”며 “작품을 보면 저희 결정이 쉽지 않았고, 최승현도 용기가 필요했다는 걸 이해할 거다. 결과물로 보여줄 방법밖에 없다. 보고 판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징어 게임’의 관전 포인트인 게임 내용도 귀띔했다. 시즌1 공개 당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등 극중 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터다. 황 감독은 “어릴 때 한 번쯤 해봤을 한국 게임도 있고 세계적인 게임도 있다. 그대로 못 쓰는 건 적합하게 변형했다”며 “협동을 요구하는 게임도 시즌1보다 많다. 게임 안에서 드라마틱한 이야기가 많이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오징어 게임’은 시즌2에 이어 내년 시즌3도 연달아 공개한다. 촬영은 동시 진행됐으며 각 7회차로 예정돼 있다. 황 감독은 “시즌2, 3는 한 호흡에 썼는데 중간에 굉장히 큰 변곡점이 있다.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다. 한 번 끊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듯했다. 편집하면서도 그럴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자신했다.또한 황 감독은 “주제 역시 시즌2, 3를 통틀어 말해야 한다. 시즌1이 나오고 3년이 지났는데 세상이 나아진 게 없더라. 기후, 빈곤 등 모든 문제에서 그렇다. 갈등과 전쟁은 더 격화됐다. ‘우리에게 이런 세상을 바꿀 힘이 있는가’, ‘희망은 있는가’란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시즌4 질문에는 “시즌3이 피날레”라고 선을 그었다. 황 감독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다 해서 뒤를 잇는 건 의미가 없다. 다만 ‘스핀오프처럼 파생되는 걸 해보면 재밌지 않을까’ 하고 혼자 중얼거린 기억은 있다. 다만 그걸 하게 돼도 지금은 아닐 것”이라고 단언했다.황 감독은 흥행 부담감과 함께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시즌2가 제작된다는 건 전편이 재밌고 좋았다는 의미다. 사실 그걸 뛰어넘는 걸 만드는 건 한국뿐 아니라 모든 크리에이터에게 쉬운 일이 아니다. 저도 그랬다. 기대치만큼 부담감도 크다”고 털어놨다.이어 “숏폼 시대에 경쟁자도 많아졌다. 하지만 제 인생에서 작품에 바칠 수 있는 노력을 여기에 제일 많이 쏟았다. 편집하면서 확인한 결과물에 그 노력이 충분히 보인다. 만족스러운 시즌2가 나오고 있다”며 “시즌1보다 2, 3가 더 진일보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5:30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인맥 캐스팅? 엄청난 오해…많이 억울해”

황동혁 감독이 ‘인맥 캐스팅’ 논란을 해명했다.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오징어 게임’ 인맥 캐스팅 논란에 대해 “억울하다. 많이 억울하다”며 “물론 작품을 만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누군가가 이렇게 (친분으로 부탁) 하는 경우가 있긴 있다. 근데 저만큼 그런 걸 받아주지 않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황 감독의 ‘인맥 캐스팅’ 논란은 지난해 6월 ‘오징어 게임2’ 출연진이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출연자 명단에는 마약 사건 이후 자숙 중인 최승현(탑)이 포함돼 있었고, 일각에서는 황 감독이 주연 배우 이정재의 추천으로 최승현을 캐스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황 감독은 “신인 감독 시절부터 평생 작품을 만들어 오면서 한 번 (인맥 캐스팅을) 해 본 적이 있다. 근데 반드시 후회한다. 그런 배우를 쓰면 촬영하면서 너무너무 후회하기 때문에 그런 것을 절대 하지 않는다는 게 평소 저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고 철학”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오징어 게임’ 전에도 ‘오징어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다. 친분 때문에 배우를 쓰지 않는다”며 “제 생각에 그 역할, 캐릭터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배우를 캐스팅하고, 오디션을 통해서 발굴했다. 이번 작품에도 예외 없이 그런 원칙으로 배우를 뽑았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황 감독은 “정말 (인맥 캐스팅 논란은) 정말 엄청난 오해이고 굉장히 억울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재차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공개.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0:01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2’ 김지연 대표 “시즌1 흥행 이후 살림살이 나아져”

김지연 퍼스트맨스튜디오 대표가 ‘오징어 게임’ 시즌1 흥행으로 시즌2 지원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날 김지연 대표는 시즌1 흥행 이후 제작비가 증가했느냐는 질문에 “간단하게 답하자면 살림살이는 좀 나아졌다”고 받아치며 “시즌1보다 스케일 등 여러 방면에서 더 업그레이드된 걸 보여줘야 시즌2로서 의미를 다 할 수 있을 거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물량이나 세트를 짓는 부분에서 시즌1보다 훨씬 좋게, 멋있게 잘해보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했다. 그게 화면상에 잘 드러나고 그만큼 시청자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길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황동혁 감독 역시 “시즌1 이후 넷플릭스 코리아도 그렇고 많은 분이 진짜 많이 도와주셨다. 엄청난 관심과 기대, 지원을 해주시고 계신다”며 “물론 그래서 기대도 높지만 그만큼 지원이 많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공개.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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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3’가 피날레…스핀오프 생각은 있어”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속편 계획을 공개했다.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시즌2에 이어 내년 공개를 앞둔 시즌3를 언급하며 “시즌2, 3는 한 호흡에 쓴 이야기다. 하지만 중간에 굉장히 큰 변곡점이 있다. 이어지는 이야기지만 전혀 다른 느낌”이라며 “이걸 한 번 끊어서 보여주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있을 듯했다. 편집하면서도 다른 시즌으로 나갈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감독은 “시즌3가 피날레가 되는 이야기는 맞다”며 “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 작품을 통해서 다 했다. 그래서 이 뒤를 이어가는 건 지금 생각으로는 의미가 없다”며 “일단 시즌3가 이 작품의 피날레가 될 것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도 “어떤 파생되는 이야기, 흔히 얘기하는 사이드스토리나 스핀오픈 같은 건 이 작품 만들면서 생각한 적이 있다. ‘이 사람들 얘기로 해보면 재밌지 않겠어?’ 이런 얘기를 미친 사람처럼 혼자 중얼거렸던 기억이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다만 황 감독은 “아마 그걸 하게 된다고 해도 바로 다음에 할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공개.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0:01
연예일반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탑, 강한 의지 보여…캐스팅 철회할 수 없었다”

황동혁 감독이 최승현(탑) 캐스팅 논란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지난 8월 1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과 제작사 퍼스트맨스튜디오 김지연 대표가 참석했으며, 관련 내용은 약 3개월의 보도 유예 기간을 거쳤다.이날 황동혁 감독은 최승현 캐스팅 당시를 회상하며 “(마약 사건 이후) 꽤 시간이 지났었다. 이미 선고가 내려졌고, 집행 유예도 끝났었다. 그쯤이면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판단하고 캐스팅했다. 제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이 우려를 표해주는 걸 보고 ‘내 생각이 잘못됐을 수 있겠구나, 짧았구나’란 생각은 했다”고 말했다.앞서 최승현은 지난 2017년 대마 흡연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한 그는 지난해 ‘오징어 게임2’로 복귀 소식을 알렸고, 최승현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며 온라인상에서는 갑론을박이 일었다. 황 감독은 “검증도 많이 했다. (최승현이) 본인의 강한 의지도 보여줬고 오디션도 봤다. 테이프를 보내라고 했더니 본인이 열심히 찍은 연기 영상을 보내주더라”며 “리딩하면서 불안한 부분이 있었을 때 다시 검증했는데 그때도 많은 노력과 재능을 보여줬다. 그리고 사실 최승현은 (과거) 연기할 때부터 눈여겨 본 배우”라고 말했다.이어 황 감독은 “(최승현)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인지 소문이 났다. 자세히 말씀드릴 수 없지만, 최승현이 이 역할을 하는 데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 이 역할에 최승현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정이었다”고 재차 강조했다.황 감독은 또 “(캐스팅이) 논란이 됐지만 번복하기에는 많은 과정을 최승현과 지내왔다”며 “저희가 왜 이 작품, 캐릭터를 최승현과 해야만 했는지를 결과물로서 시청자들께 보여주는 방법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철회하지 않고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황 감독은 “아직 궁금한 게 많을 거다. 제가 왜 (최승현 캐스팅을) 고집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지만, 이런 사정이 있었음을 미리 밝힌다”며 “아마 작품을 보면 저희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최승현 본인도 이 작품을 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다는 걸 이해하게 될 거다.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작품이 나오면 다시 한번 판단해 달라”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오는 12월 26일 공개.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3 00:01
영화

‘오징어 게임2’ 현장 공개 어땠나…황동혁 감독 “‘서로 간 구별’ 이야기” [종합]

넷플릭스 최고의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세트장을 공개하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키워드는 전 세계를 관통할 ‘서로 간 구별’로 잡았고 규모감은 시원하게 키웠다.‘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공개, 넷플릭스 역대 최단 시간 최다 시청을 기록하고 에미상 6관왕에 오른 글로벌 흥행작 ‘오징어 게임’의 속편이다.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돌아온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과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는다.◇ 신규 참가자 대거 투입…선택과 갈등 통해 현 사회 풍자앞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2’ 정식 공개에 앞서 대전 세트장에 취재진을 초대했다. 행사는 지난해 12월 이뤄진 것으로, 넷플릭스 측은 이례적으로 1년의 엠바고를 정해두고 현장을 공개했다. 당시 취재진을 맞이한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는 “(2023년) 7월부터 촬영 중”이라고 밝히며 “이렇게 모시고 세트를 자랑할 수 있게 돼 기쁘고 시즌2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황동혁 감독은 “만들기도 전에 이렇게 온 세상의 관심을 받는 건 처음이라 낯설고 어색하고 부담된다”면서 “아시다시피 지켜야 할 비밀도, 스포일러도 많다. 간단히 소개하자면 지난 시즌1에서 성기훈이 공항에서 돌아선다. 그를 쫓아가는 게 시즌2의 주된 내용”이라고 귀띔했다.이어 “불행히도 제가 시즌1 인기 캐릭터를 거의 다 죽였다. 그래서 새 인물들이 투입됐다”며 “시즌1보다 젊은 참가자가 많다. 다양한 세대, 성별의 참가자가 나오며 사적 관계가 있는 참가자도 등장한다. 이미 유명한 배우도, 신인급 배우도 많이 나온다. 그 조화를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즌2의 핵심 메시지로는 ‘서로 간 구별’을 꼽았다. 황 감독은 “시즌1의 OX 게임을 발전시켰다. 매 게임 후 투표 기회를 주고 게임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이를 통해 편이 갈리고 갈등이 일어나게 장치했다”며 “전 세계적으로 지역, 종교, 세대, 젠더, 계급 등 편 가르기가 너무 많다. 상대를 틀리다고 공격하고 갈등하는 모습을 풍자적으로, 중요한 테마로 녹였다”고 짚었다.황 감독은 또 “요즘 다들 시즌2가 별로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2’도 많이 걱정하는 걸 안다”며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실망시켜드리지 않는 작품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끝까지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 미로 계단·대형 숙소, 넓히고 높였다이날 현장에서 공개한 세트는 크게 두 곳으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정체성과도 같은 미로 계단과 대형 숙소였다.시즌1에 이어 시즌2 미술을 담당한 채경선 미술감독은 “미로 복도는 시즌1과 똑같은 설계 방식으로 디자인했다. 다만 시즌1에서 아쉬웠던 공간감, 동선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시즌2 미로 계단은 통로가 하나씩 더 추가됐고 높이도 11m 정도 올렸다. 전체 평수도 기존 95평에서 120평으로 늘렸다.색감은 핑크를 유지했다. 채 감독은 “시즌1 전체 콘셉트를 잡을 때 ‘유아적인, 동심의 색깔’을 고민했고, 핑크를 대표 컬러로 선택했다”며 “미로 복도는 핑크가 주되게 표현된 공간으로 시즌1 때 페인트 집을 찾아서 똑같이 맞췄다”고 털어놨다. 이어 “다양한 캐릭터가 이곳을 오르내리면서 오는 갈등과 대립이 펼쳐질 것”이라고 밝혔다.대형 숙소는 참가자들이 먹고 자는 공간으로, 역시나 시즌1과 같은 시공 방법과 콘셉트로 작업했다. 채 감독은 “숙소 역시 ‘오징어 게임’ 하면 상상되는, 상징적 공간”이라며 “상징성을 지키되 새로운 포인트를 넣으려고 했다”고 전했다.그렇게 탄생한 게 OX 바닥이다. 황 감독이 언급한 시즌2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채 감독은 “(황동혁) 감독님 아이디어로 OX를 형광색 페인트로 바닥에 그렸다. 조명은 어둡게 설계해 대비감을 줬고, OX 또한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대비되게 표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평수는 400평으로 시즌1보다 넓혔다. 높이도 기존 11m에서 13m가 됐다. 500명 규모로 제작 기간은 두 달 보름 정도 걸렸다. 침대는 원래 456개였는데 현재 게임이 3라운드까지 진행된 상태라 100여개만 남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공간을 제작하게 돼 저 역시 영광”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오징어 게임2’는 오는 12월 26일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11 08:00
뮤직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정재·위하준, 유럽 최대 코믹콘 루카 참석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주역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위하준이 유럽 최대 코믹콘 루카 코믹스 & 게임 페스티벌에 참석했다.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이탈리아 산 미켈레 광장을 찾은 황동혁 감독, 이정재, 위하준은 광장을 가득 채운 수천 여 명의 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기 위해 밝은 미소와 함께 사인을 건네는 등 역대급 팬서비스를 선보이며 핑크카펫 분위기를 달궜다. 이후 모데르노 영화관을 방문한 세 사람은 현장에서 ‘오징어 게임’ 시리즈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Q&A를 진행하며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황동혁 감독은 “루카가 세계적인 작곡가 지아코모 푸치니의 고장이라고 들었다. 놀랍게도, ‘오징어 게임’ 새 시즌에 푸치니의 곡이 나온다. 오늘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있어 기쁘다”고 귀띔했다.다시 한 번 게임에 참가한 ‘기훈’ 역의 이정재는 “이탈리아 루카에서 여러분을 만나니 매우 반갑다”는 인사와 함께 가장 많은 이들이 궁금해한 빨간 머리에 대해 “‘기훈’의 빨간 머리는 끔찍한 상황을 겪은 후, ‘기훈’이 새로운 삶을 살 용기를 내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사고 이후 돌아온 ‘준호’ 역의 위하준은 “이제 다시 '오징어 게임'으로 돌아갈 시간”이라면서 “지난 일을 겪으며 남다른 결단력을 갖게 된 ‘준호’가 시즌 2에서 다시 ‘프론트맨’과 게임을 만든 이들을 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고 당부해 시즌2에서 펼쳐질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오징어 게임’ 시즌2는 오는 12월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1.03 13:03
영화

“모두가 봐야 할 명작”…‘보통의 가족’ 이병헌→송중기, 셀럽 호평 터졌다

배우 황정민, 이병헌, 정우성 등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셀럽들이 ‘보통의 가족’에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지난 16일 개봉한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다. 영화를 접한 김성수 감독은 “이렇게 강렬한 한국 영화를 본 적이 있던가. 평생을 지켜낸 가치관과 신념에 쾅쾅 못질을 해대는 이 영화의 힘에 완전히 압도됐다. 올해 기필코 모두가 꼭 봐야 하는 명작”이라고 극찬했다.이정재는 “진정한 정의와 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고통스러운 선택이 보는 내내 긴장감을 가중시킨다”고 평했으며, 이병헌은 “원작인 ‘더 디너’가 이탈리안 페페론치노의 매운맛이라면 ‘보통의 가족’은 청양고추 맛 이것은 결코 보통의 매운맛이 아니다”고 치켜세웠다.손예진은 “이렇게 시간이 짧게 느껴질 수 없다. 마지막 반전은 소름”이라며 몰입감 넘치는 서스펜스에 찬사를 보냈고, 강제규 감독은 “나와 가족, 보통의 역설을 허진호 특유의 화법으로 정교하게 풀어낸다”고 호평했다.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 네 배우의 연기에도 찬사가 쏟아졌다. 황정민은 “최고의 배우들의 기막힌 연기를 한상차림으로 만든 연출력의 내공”이라며 “기어이 N차 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나홍진 감독 역시 “재밌다. 이미 봤음에도 다시 보고 싶어지는 영화다. 최고 수준의 연출과 멋진 연기가 일품인 수작”이라고 칭송했다.정우성은 “물질이 신의 자리를 차지한 사회, 위장과 위선이 춤추고 획득만이 살아남는 방법이다. 디오니소스적 재완 부부, 소유적 자아의 재규 부부”, 송중기는 “나라면? 과연 나라면 어떻게 할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된다. 온몸에 전율이 돋는 시네마”라는 후기를 남겼다.한편 ‘보통의 가족’은 개봉 이후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2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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