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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이정후 빈자리 메운 마토스·솔레어·루시아노 맹활약...샌프란시스코 4연승

이정후(26)가 빠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연승을 거뒀다. 샌프란시스코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6경기에서 4연승 포함 4승 2패를 기록했다.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조던 힉스가 1회 초 1점을 내줬지만, 5회 말 선두 타자 마르코 루치아노가 볼넷, 후속 커트 카실리가 안타, 1사 뒤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적시타, 2사 뒤 맷 채프먼이 추가 적시타를 치며 2-1로 역전했다. 주자를 3루에 두고 나선 루이스 마토스의 내야 타구를 콜로라도 3루수 라이언 맥마혼이 놓치며 추가 득점까지 해냈다. 샌프란시스코는 6회 초 엘리엇 라모스가 솔로홈런을 치며 1점 더 달아났다. 6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은 실점 없이 4이닝을 막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가 이탈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6경기를 치렀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3연전, 최근 기세가 좋았던 콜로라도와 3연전을 치렀다. 다저스 3연전에서는 1·2차전을 내줬지만, 이후 4경기는 모두 승리했다. 특히 콜로라도 1·2차전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5월 들어 가장 뜨거운 화력을 뿜어냈다. 이정후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신성 루이스 마토스는 18일 콜로라도전에서 3안타 5타점, 19일 경기에서 3안타 6타점을 기록하며 각각 10-5, 14-4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의 타순, 1번 타자를 맡은 호르헤 솔레어도 18일 콜로라도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정후가 빅리그 로스터에서 제외된 뒤 콜업된 유망주 내야수 마르코 루시아노도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차전에서 4타수 2안타, 20일 3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이정후의 수술이 결정된 뒤 이정후는 팀의 주축 선수였고, 그가 떠난 자리를 메우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는 새로 합류한 젊은 선수들이 펄펄 날며 이전보다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0 10:37
메이저리그

어깨 수술 이정후, 후속 조치…60일짜리 IL 등록, SF 외야수 영입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이 어깨 수술 예정인 이정후(26)에 대한 후속 조치를 단행했다.지난 14일(한국시간) 10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이름을 올렸던 이정후는 19일 60일짜리 IL로 이동했다. 60일짜리 IL에 등재되면 40인 로스터에서 빠지게 되는데 샌프란시스코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웨이버 공시된 외야수 라이언 맥케나(27)를 영입, 이정후의 빈자리를 채웠다. 맥케나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8타수 3안타를 기록한 빅리그 4년 차 전천후 외야수다.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1회 초 수비 중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했다가 왼 어깨 부분을 펜스에 강하게 부딪혀 탈구 부상을 입었다. 민감한 부위였다. 그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던 2018년 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수비 중 포구하다가 왼 어깨를 다쳐 그해 11월 수술대(왼 어깨 전하방 관절와순 손상)에 오른 경험이 있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정밀 진단을 위해 LA로 이동, 업계 최고의 전문가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검진을 받았는데 최종 결론은 '수술'이었다. 전날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이정후가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어깨 수술을 권유받았다'며 '이정후는 왼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을 받는다. 2024년에는 그라운드에 서지 않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파르한 자이디 샌프란시스코 야구 부문 사장은 "이정후는 6개월 동안 재활할 것이며, 2025년에 그가 완전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정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저리그(MLB)에서 뛴 한 달 반이 내 야구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며 "올 시즌 이곳에서 보낸 시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이정후는 지난해 12월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546억원)에 계약했다. 시즌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출루율(0.310)과 장타율(0.331)을 합한 OPS는 0.641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19 07:09
프로야구

'두 베이스 폭풍 질주' 이주형, 감독·동료들에게 핀잔 들은 사연 [IS 잠실]

키움 히어로즈 주전 외야수 이주형(23)이 근성을 발산하다가 동료들의 핀잔을 들었다. '제2의 이정후'로 불리는 이주형은 2024시즌 개막 전후로 부상에 신음했다. 스프링캠프에서는 지난 시즌부터 좋지 않았던 오른쪽 허벅지 통증이 재발해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고, 복귀 뒤 타율 0.483 맹타를 휘두르다가, 다시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이주형은 지난 9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복귀, 첫 타석부터 홈런을 치며 건재를 알렸다. 하지만 이 타석 포함 이후 5경기에서 타율 0.182를 기록하며 주춤한 상태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현재 이주형을 주 포지션인 중견수가 아닌 지명타자(DH)로 쓰고 있다. 부상 관리 차원이다. 그런 이주형이 너무 과감한 주루 플레이를 하다가 지도자, 동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14일 잠실 LG 트윈스전 7회 초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그는 후속 타자 승부에서 상대 투수 이우찬이 폭투를 범했을 때, 두 베이스 진루를 시도해 3루에 안착했다. 이어 송성문의 희생플라이가 나왔을 때 득점까지 해내며 키움의 4-0 리드를 이끌었다.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의 투지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15일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사이에서 "안 좋은 말이 나올 뻔했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내가 혼을 내려고 했는데, 더그아웃에 들어온 (이)주형이에게 다른 선수들이 '너 미쳤냐'라고 더 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부상을 2번이나 당했던 이주형이 또 다칠 것 같아서 걱정했던 것. 현재 이주형의 타격감은 좋은 편이 아니다. 이에 대해 홍원기 감독은 "타석에서 밸런스가 좋지 않은 건 맞다. 한두 타석 정도 전환점이 필요하다. 워낙 영리한 선수이기 때문에 반등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15 13:37
메이저리그

모처럼 장타, 멀티 히트는 실패...이정후, 쿠어스에서 5타수 1안타 '타율 0.262'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번 달 처음으로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달 21일 이후 첫 장타다.이정후는 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를 비롯해 타선이 골고루 터진 샌프란시스코는 8-6으로 콜로라도를 누르고 승리했다.MLB 진출 첫 시즌을 소화 중인 이정후는 최근 타석에서 좀처럼 손맛을 보지 못했다. 안타는 그나마 꾸준하다. 지난 2일 무안타 경기를 빼면 5월 전 경기에서 안타를 쳤다. 대신 장타가 좀처럼 나오질 않았다. 마지막 장타가 지난달 2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이었다. 당시만 해도 2루타 1개, 홈런 1개를 몰아쳐 MLB 적응을 마치는 듯 했으나 이후 장타 가뭄이 이어졌다.'타자 천국' 쿠어스필드에 오른 이정후는 모처럼 환경에 힘입어 장타를 생산했다. 전날엔 3안타로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에 성공했던 이정후는 이날도 방망이를 돌렸다.첫 타석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2회 초 타선의 빅 이닝 때 힘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보다 먼저 마이클 콘포토가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깬 후 맷 채프먼과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헬리오 라모스의 연속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닉 아메드가 스퀴즈 번트로 한 점을 추가, 3-0으로 리드를 벌렸다.이정후도 쐐기를 박는데 힘을 보탰다. 1사 2·3루 기회 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투수 피터 램버트가 던진 4구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려 들어오자 이를 당겨서 오른쪽 담장 앞까지 날아가게 만들었다. 타구가 담장에 직격한 사이 이정후도 2루에 안착했다. 약 18일 만에 나온 소중한 장타였다. 2루타로 라모스를 불러들인 이정후는 후속 타자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더했다. 다만 멀티 히트까지 기록하는 데는 실패했다. 3회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램버트의 초구, 2구가 모두 몸쪽 크게 벗어난 공으로 들어오자 거른 후 존으로 들어오는 3구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1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 초 때는 바뀐 투수 앤서니 몰리나를 상대로 타구를 띄웠으나 좌익수 조던 벡에게 잡혔다. 8회 초 2사 때는 제이크 버득 던진 5구 낮은 커브볼을 걷어 올렸지만, 다시 한 번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이정후의 멀티 히트는 실패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타선 폭발을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결승포를 친 콘포토를 비롯해 채프먼, 야스트렘스키, 블레이크 세이볼(3안타)가 멀티 히트를 쳤다. 지난겨울 이적한 투수들 중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조던 힉스는 5이닝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2.30으로 올랐으나 시즌 3승(1패)을 수확했다. 9회 마무리 카밀로 도발이 등판했다가 투런 홈런을 허용했지만, 리드는 내주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5.09 12:27
메이저리그

어버이날 맞이 안타쇼...'MLB 진출 뒤 첫 3안타' 이정후, 호수비까지 빛났다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뒤 처음으로 한 경기에 3안타를 쳤다. 슈퍼캐치까지 선보이며 맹활약했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의 5-0 승리를 이끌었다. 빅리그 데뷔 35경기 만에 3안타를 몰아쳤다. 타율도 종전 0.254에서 0.264까지 끌어올렸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4연전에서 전패를 당하며 가라앉았던 팀 분위기를 올리는 퍼포먼스였다. 이정후는 첫 타석부터 호쾌한 안타를 쳤다. 콜로라도 선발 투수 다코타 허드슨의 가운데 싱커를 공략, 타구 속도 105.8마일(170.3㎞/h) 레이저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후속 타자의 안타가 나오지 않으며 득점은 실패했다. 3회 2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4회 초 빅이닝(4득점)을 만드는 과정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1-0으로 앞선 1사 1·2루에서 허드슨의 초구 슬라이더에 내야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뒤 헬멧이 벗겨질 만큼 전력 질주해 야구 송구보다 먼저 베이스를 밟아 만루를 만들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어진 상황에서 타이로 에스트라다가 내야 땅볼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고,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치며 4-0으로 달아났다. 이정후는 6회 4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닉 미어스를 상대로 초구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공략, 다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1루수와 2루수 사이로 공이 굴러갔고, 1루수가 잡아 토스했지만, 공이 투수의 글러브에 미치지 못할 만큼 빠지며 이정후가 먼저 1루에 도달했다. 이정후는 5회 말, 1사 뒤 조던 벡의 타구 속도 101.2마일(162.9㎞/h) 비거리 391피트(119.1m) 대형 타구를 집중력을 잃지 않고 쫓은 뒤 껑충 뛰어 포구해 범타로 만들었다. 이정후는 지난 4일 필라델피아전 4회 말에도 선두 타자 요한 로하스의 좌중간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손을 대각선으로 뻗어 잡아내는 신기를 보여준 바 있다. 마운드 위 조던 힉스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후 개인적으로는 첫 3안타를 치며 '타격 기계' 본능을 보여줘 의미가 있었고, 소속팀의 4연패를 끊는 데 기여한 점도 고무적이다. 이정후가 연일 희소식을 전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8 13:04
메이저리그

이정후 첫 타석부터 '170㎞' 총알타구 쾅! 5G 연속 안타 행진

‘바람의 손자’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총알 타구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1회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콜로라도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3개의 볼을 골라내며 3-1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든 뒤, 5구째 시속 89.7마일(약 144.4㎞) 직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의 타구는 시속 105.8마일(약 170㎞)가 찍혔다. 이날 안타로 이정후는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안타를 시작으로 전날(7일) 14경기 만에 멀티히트(4타수 2안타) 경기를 펼쳤던 그는 이튿날(8일)에도 첫 타석부터 안타를 뽑아내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후속 타자 타이로 에스트라다의 병살타로 추가 진루 및 득점에는 실패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허드슨과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윤승재 기자 2024.05.08 10:25
메이저리그

이정후, 2G 연속 5타수 1안타로 타율 하락…팀은 2연패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그의 최근 7경기 타율은 0.167로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이정후는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4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중견수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경기에 이은 연속 안타였지만, 팀은 3-14로 크게 졌다.이날 경기는 비 때문에 1시간 이상 늦춰지고, 빗줄기도 이어지는 등 혹독한 날씨에서 진행됐다. 이정후는 상대 왼손 투수 레인저 수아레스와 만나 삼진·땅볼·땅볼을 기록하며 고개를 떨궜다.이정후의 첫 안타는 7회에 나왔다. 그는 팀이 3-13으로 크게 뒤진 7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투수 호세 루이스의 빠른 공을 밀어 쳐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병살타를 기록하며 이닝이 끝났다. 이정후는 9회 초 1사 상황에서 타석에 나섰으나, 초구를 휘둘러 좌익수 플라이 아웃을 기록했다.5타수 1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46으로 소폭 하락했다. 최근 7경기 타율은 0.167로 다소 부진을 겪고 있다.샌프란시스코는 선발 투수 키튼 윈과 미치 화이트가 2회까지 9실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내줬고, 이를 마지막까지 극복하지 못했다. 2연패에 빠진 샌프란시스코는 오는 6일 오전 8시 10분 같은 장소에서 4연전 시리즈 3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4.05.05 11:57
메이저리그

이정후, 2G 연속 펜웨이파크에 홈런 빼앗겼다...3안타→1안타 둔갑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홈런성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히고, 총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도 있었다. 이정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보스턴 1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치며 4경기 연속 안타가 무산됐지만, 이날 첫 타석부터 깔끔한 타격을 보여줬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9가 유지됐다. 이정후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보스턴 투수 커터 크로포드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쳤다. 몸쪽(좌타자 기준) 높은 코스로 붙은 88.6마일(142.6㎞/h) 컷 패스트볼(커터)를 잡아당겼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가 1-0으로 앞선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2번째 타석에선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148㎞/h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멀어쳐 발사각 24도 정타를 생산했지만, 공이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5회 3번째 타석에선 또 펜웨이파크에 홈런을 빼앗겼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크로포드의 낮은 코스 스위퍼를 잡아당겨 타구 속도 99.4마일(160㎞/h), 비거리 360피트(109.7m) 홈런성 타구를 만들었지만, 우익수 윌리어 아브레우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전날(1일) 보스턴 1차전 9회 초 타석에서도 상대 투수 저스틴 슬레이튼의 몸쪽 컷 패스트볼(커터)를 받아쳐 100마일(160.9㎞/h) 377피트(114.9m) 대형 타구를 만든 바 있다. MLB 26개 구장에서 홈런이 될 타구가 펜웨이파크 오른쪽 담장은 넘지 못했다. 2일 2차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나왔다. 이정후는 8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크리스 마틴을 상대했다. 이번엔 수비 시프트에 안타를 빼앗겼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커터를 공략해 92.7마일(149.2㎞/h) 정타를 만들었고, 공이 투수 옆을 뚫고 2루 베이스를 스쳤지만, 우편향 수비 시프트를 가동한 보스턴 내야 수비에 걸리고 말았다. 유격수 세단 라파엘레가 거의 이동하지 않고 잡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5안타 빈타 속에 2득점에 그쳤다. 투수진은 6점을 내줬다. 2-6 패전. 1차전 0-4 패전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2 10:43
메이저리그

100마일 하드히트 2개...4타수 무안타 이정후, 11G 만에 타율 2할 6푼 아래로

이정후(26·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율이 11경기 만에 2할 5푼 대로 떨어졌다. 이정후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4경기 연속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타율은 종전 0.269에서 0.259로 떨어졌다. 이정후의 타율이 2할 6푼 아래로 내려간 건 지난달 17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11경기 만이다. 샌프란시스코는 0-4로 완패했다. 이정후는 1회 초, 보스턴 선발 투수 쿠퍼 크리스웰과의 6구 승부 끝에 1루 땅볼로 물러났다. 낮은 체인지업을 당겨 쳤지만 빗맞았다. 4회 2번째 타석에서도 크리스웰의 바깥쪽(좌타자 기준) 낮은 체인지업에 배트를 냈지만, 또다시 빗맞은 타구가 1루수 앞으로 향했다. 6회 초 3번째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외야로 뻗었지만 야수에게 잡혔다. 1사 1루에서 상대 좌완 불펜 투수 브레넌 버나디노의 4구째 146㎞/h 싱커를 공략했고, 96.1마일(154.7㎞/h) 정타를 생산했다. 353피트(107.5m) 뻗은 타구를 생산했다. 땅볼 타구가 두 타석 연속 나온 상황에서 타구를 띄운 건 수확이다. 하지만 결국 이날 안타를 추가하진 못했다. 9회는 홈런성 타구를 생산했다. 선두 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상대 투수 저스틴 슬레이튼의 몸쪽 컷 패스트볼(커터)를 받아쳐 100마일(160.9㎞/h) 377피트(114.9m) 대형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다시 우익수에 잡혔다. 샌프란시스코도 후속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득점 없이 원정 3연전 1차전을 내줬다. 4월 중순 11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끌어 올린 타격감이 조금 식은 것 같다. 지난달 27~29일 피츠버그 파이리츠 3연전에서 모두 안타를 치긴 했지만, 105.2마일(169.3㎞/h) 중전 안타를 생산한 29일 6회 타석을 제외하면 내아 안타, 빗맞은 안타였다. 한편 기대를 모은 한일 외야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2023) 빅리그에 데뷔한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는 이 경기에서 결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1 14:50
메이저리그

이정후 3경기 연속 안타, 시속 169km/h 총알 안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안타로 팀 승리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피츠버그전부터 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69(104타수 28안타)로 조금 떨어졌다.이정후는 팀이 2-0으로 앞선 3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재러드 존스의 시속 142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안타를 쳤다. 타구 속도가 시속 169km 빠른 타구였다. 이정후의 안타로 3루까지 도달한 타일러 피츠제럴드는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하진 못했다. 나머지 세 차례 타석은 모두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초 2사 1, 2루 위기를 막고 3-2로 이겼다.이형석 기자 2024.04.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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