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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 위상 높였다" 이정후, 일구상 특별공로상 수상…'인간 극장' 롯데 박찬형은 의지노력상

사단법인 일구회(회장 김광수)가 25일, 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6개 부문의 수상자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일구회는 특별공로상으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는 이정후를 선정했다. 일구회는 "이정후는 미국 MLB에서 활약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위상을 높였다. 국내외 야구 팬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한 공헌을 높게 평가해 수상자로 선정했다"라고 이유를 전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도 일구상 신인상과 최고타자상 등 총 4회의 수상 경력이 있다. 꾸준한 노력과 모범적인 태도로 한국야구의 가치를 세계 무대에 널리 알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지노력상은 롯데 자이언츠의 박찬형이 수상한다. 고교 졸업 후 야구를 떠난 박찬형은 프로 응원단 북 연주자, 독립야구단 ‘불꽃야구단’ 배팅볼 투수 등 힘든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훈련을 이어온 끝에 올 시즌 롯데 자이언츠에 정식 입단하는 데 성공했다. 프로야구 지도자상은 LG 트윈스의 김정준 수석코치가 받는다. 김 코치는 2023년과 2025년 LG의 두 차례 한국시리즈(KS) 우승을 견인한 바 있다. 김 코치는 데이터 기반의 전략 수립과 세심한 선수단 소통, 조용하지만 강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LG가 안정적이고 강한 팀 컬러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아마야구 지도자상엔 경남고등학교의 전광열 감독이 선정됐다. 전 감독은 코치 시절부터 포함해 30년 넘게 후배 양성과 인성 교육에 헌신해 온 지도자다. 성적뿐 아니라 선수들의 인성과 학교생활을 균형 있게 지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시즌 전국대회 2회 우승을 이끈 지도력도 인정 받았다.심판상은 권영철 심판위원이 받는다. 권 위원은 지난해부터 전면 도입된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 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운영 전반을 조율, 현장에서 꾸준히 노력해 왔다. 또한 심판진 내부 소통을 강화하고 후배 심판 교육과 경기력 향상에 기여하여 KBO 심판부의 전문성을 높였다. 프런트상은 삼성 라이온즈 마케팅팀이 받는다. 삼성은 시즌 중 성적 부침에도 불구하고 지역 밀착 마케팅, 팬 참여형 프로그램 확대, 팬과의 소통 강화를 지속해 팬심을 회복시켜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16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이는 한국 프로야구 마케팅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일구회는 “각 부문의 수상자들은 한국 야구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며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분들”이라며 “앞으로도 한국 야구의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이들을 지속적으로 조명하고 격려하겠다”고 밝혔다.2025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은 12월 8일 오전 11시, 청담 리베라호텔 3층 베르사이유홀에서 개최된다.윤승재 기자 2025.11.25 10:29
프로야구

프로야구 암흑기에 태어난 02·03·04...한국 야구 희망으로 떠오르다

2025년 가을, 한국 야구는 당찬 플레이를 보여준 20대 초반 젊은 선수들의 활약에 달아올랐다. 세대교체 기대감도 한껏 높아지고 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젊은 국가대표팀은 지난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 7-7로 무승부를 거뒀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에 익숙해진 투수들이 '사람' 심판의 스트라이크존(S존)에 적응하지 못해 제구 난조를 보였지만, 몇몇 선수들이 보여준 퍼포먼스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일단 선발 투수로 나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신인 정우주(한화 이글스)가 꼽힌다. 전날 1차전에서 11점을 내며 기세가 오른 상대 타선을 상대로 '자신의 공'을 던졌다. 그는 KBO리그 정규시즌 등판이었던 8월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로만 9구 3탈삼진을 기록해 당시 야구장을 찾은 메이저리그(MLB) 스카우트들에게 감탄을 안긴 바 있다. 익숙하지 않은 도쿄돔, 일방적인 홈(일본) 응원 기운 속에 강한 멘털을 보여준 것만으로 고무적이었다. 안현민(KT 위즈)은 국제무대에서도 '괴물 타자'로 올라설 기세를 드러냈다. 1차전 4회 초 선제 투런홈런을 쳤던 그는 2차전에서는 한국이 5-7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일본 프로야구리그(NPB) 주니치 드래건스 에이스이자 지난 시즌 센트럴리그 평균자책점 1위(1.38)에 오른 다카하시 히로토를 상대로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는 대형 아치를 그렸다. 안현민은 이날 볼넷도 3개를 골라냈다. 전날 그의 괴력을 확인한 일본 배터리와 벤치는 철저하게 그를 경계했다. 이승엽·이대호 등 일본전에서 유독 인상적인 장타를 때려낸 거포들의 뒤를 이을 수 있는 '킬러' 본능을 드러낸 것. 2차전 문현빈(한화)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6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한국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니시구치 나오토의 4구째 149㎞/h 직구를 받아쳐 깔끔한 우전 안타로 연결했고, 이후 도루까지 해냈다.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올 시즌 46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공동 1위에 오른 마츠야마 신야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문현빈은 1차전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 탓에 안타를 도둑맞았다. 3-3 동점이었던 5회 초 투수 마츠모토 유키를 상대로 강습 타구를 만들었고, 마운드에서 투수를 맞고 크게 튄 공이 오른쪽 파울 지역에서 잡히며 내야 안타를 기록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심판진이 타구가 투수를 맞고 바로 지면에 떨어지지 않았다고 오심해 아웃 처리됐다. 중요한 건 문현빈이 이번 한일전 두 경기에서 계속 정타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2차전 6회 등판해 한국 투수 중 유일하게 퍼펙트로 2이닝을 막아낸 박영현(KT), 6-7로 지고 있었던 2차전 9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동점 홈런을 친 김주원(NC 다이노스)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비록 만루 위기에서 빗맞은 안타와 좌전 적시타를 맞았지만, 1차전 5회 위기에 등판했던 성영탁(KIA 타이거즈)도 공격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지난 10월 열린 KBO리그 포스트시즌에서도 2000년대 초반 출생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 3루수 김영웅은 한화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동점, 역전 스리런포를 때리는 등 단일 시리즈(플레이오프 기준) 최다 타점을 기록했다. 문동주는 이 플레이오프에서 '불펜 조커'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한화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02년생 김주원, 2003년생 안현민·문동주·김영웅, 2004년생 문현빈. 한국 프로야구가 흥행 암흑기(2000~2004년)에 있던 시기 태어난 이들이 어느새 한국 야구 희망이 됐다. 베이징 키즈(한국이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2008년 기준 초등학교 저학년)보다 한참 어린 이들이 1200만 관중 시대로 다시 전성기를 맞이한 프로야구에 새로운 기둥 역할을 해내고 있다. 국민 타자 이승엽이 은퇴하고, 그 뒤를 잇던 이정후가 메이저리그로 진출하며 스타 부재가 우려됐던 KBO리그. 젊고 당찬 신예들이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7 15:12
메이저리그

파격의 SF, 바이아웃 43억 대학야구 감독 영입 임박…이정후도 영향 불가피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토니 비텔로(47) 테네시대 감독을 영입하는 데 거의 합의한 상태'라며 '비텔로는 테네시대를 SEC(Southeastern Conference) 최하위권 팀에서 전국 최고의 인재 풀을 보유한 곳으로 탈바꿈시켰다'라고 19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관련 내용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고, 비텔로는 문자 메시지로 '확인할 내용이 없다'라고 밝혔다.디애슬레틱은 '비텔로는 지난 5시즌 동안 팀을 세 차례(2021·2023·2024) 대학 월드시리즈에 진출시켰다'며 '최종 계약이 성사된다면, 프로 코칭 경험이 전혀 없는 인물이 메이저리그(MLB) 감독에 오르는 전례 없는 도약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의 제프 파산은 '비텔로가 샌프란시스코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고 확인했지만, 양측은 아직 계약에 도달하지 못했다. 영입 여부는 하루이틀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비텔로와 테네시대 계약의 바이아웃 금액은 300만 달러(43억원)로 알려졌다. 미주리·아칸소 등에서 코치를 역임한 비텔로는 2018년부터 테네시대를 이끌고 있다. 화려한 대학야구 이력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 새 사령탑 물망에 오른 건 의외라는 반응이다. 야후스포츠는 '프로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샌프란시스코의 예상치 못한 영입이 될 것'이라며 '비텔로는 MLB에서 코치를 맡아본 적이 없으며 많은 감독과 달리 MLB에서 뛰지도 않았다. 대학야구를 마친 뒤 바로 코치로 전향했다’라고 부연했다.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두 시즌 팀을 이끈 밥 멜빈 감독(통산 1678승)이 팀을 떠나면서 새 사령탑 인선을 한창 진행 중이다. 야후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비텔로를 영입한다면 몇몇 테네시대 출신 선수와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3순위로 지명한 내야 유망주 개빈 킬렌, 지난 7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외야수 드류 길버트, 오른손 투수 블레이드 티드웰 등이 테네시대 출신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9 10:14
프로야구

AI에게 물었다② 올타임 클린업트리오는 이승엽-양준혁-이대호, 테이블세터는 이종범-정근우 [창간56]

AI(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시대, 스포츠에도 미디어에도 생성형 AI가 스며들고 있는 가운데, AI가 바라본 한국야구는 어떤 모습일까. AI 모델들이 KBO리그는 물론, 미국(MLB)과 일본(NPB)에서 활약한 한국 선수들을 모아 '올타임 올스타'를 선정했다.선정 기준은 5년 이상의 전성기를 구가한 선수, 그리고 올림픽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프리미어12 등의 국제 대회 기여도가 높은 선수 우선이다. 올스타 선정은 '챗GPT'와 '퍼플렉시티', '제미나이', '그록' 등 4개 모델의 결과값을 취합해 정리했다. ▶'압도적' 이승엽·정근우, 나머지 야수진은 치열포수진엔 박경완과 강민호, 이만수의 이름이 거론됐다. 제미나이와 챗GPT는 '공수 겸장' 박경완을 뽑았다. 퍼플렉시티는 포수 최다 출전·안타·홈런·타점 등 굵직한 성적을 낸 강민호를, 그록은 1980년대 간판타자 이만수를 최고의 포수로 언급했다. 1루수 부문에선 챗GPT와 제미나이, 그록이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에게 표를 던졌고, 퍼플렉시티는 이대호를 꼽았다. 2루수는 정근우가 압도적이었다. 국가대표 붙박이 2루수에 클러치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점을 높게 평가했다. 3루수 부문에선 KBO 최다 홈런(517개) 보유자인 최정이 퍼플렉시티, 그록의 선택을 받았다. '두목곰' 김동주와 국가대표 '핫코너' 김태균도 언급됐다. 유격수에선 '국민 유격수' 박진만이 두 모델의 선택을 받았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은 유일하게 그를 유격수로 분류한 그록의 선택을 받았고, 퍼플렉시티가 MLB 주전 유격수인 김하성을 선정했다.좌익수는 '바람의 손자'이자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천재 타자' 김현수가 경합을 펼쳤다. 중견수에선 이종범(제미나이)과 이용규(퍼플렉시티) 박용택(그록) 이정후(챗GPT)가 사이좋게 선택을 받았고, 우익수에선 3개의 모델이 양준혁을 선정했다. 손아섭(그록)이 뒤를 이었다. 지명타자 부문에선 박병호(퍼플렉시티)와 이대호(그룩) 추신수(챗GPT) 최형우(제미나이) 등 거포들이 언급됐다. ▶'리드오프' 이종범-'4번 타자' 양준혁, 올스타 타순은?AI들은 이종범(중견수)과 정근우(2루수)를 테이블세터로 선정했다. 빠른 발과 콘택트, 기동력을 극대화한 배치였다. 이종범은 출루·주루·타격 삼박자가 좋아 리드오프로 이상적이라는 평가다. 정근우는 희생번트·적시타·클러치에 모두 강한 2번형으로 꼽혔다.3~5번은 '아시아 최강 클린업' 이승엽(1루수)-양준혁(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가 맡았다. 이승엽은 한국과 일본, 국가대표에서 검증된 '국민타자'라는 점, 양준혁은 출루와 타점 생산력이 좋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5번 타순엔 파워와 콘택트의 조화가 뛰어난 이대호를 배치했다. 6번 타자 최정(3루수)이 하위타선의 파워를 보강하고, 7번 타자 김현수(좌익수)가 꾸준한 출루 능력을 앞세워 하위타선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해낼 거란 평가를 받았다. 8번 타자엔 포수 박경완이, 9번 타자엔 유격수 박진만이 이름을 올렸다. 수비와 리더십을 갖춘 박경완이 장타력으로 하위타선에 힘을 실어주고, 철벽 유격수 박진만에겐 안정적인 수비로 팀 밸런스를 유지하는 역할을 기대했다. 윤승재 기자 2025.09.26 07:01
프로야구

통산 타율 4위인데 박민우 "올해 3할, 자부심이 있다" 왜 그랬을까

'통산 타율 4위' 박민우(32·NC 다이노스)는 "올 시즌 3할대 타율에 자부심이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프로 13년 차 박민우는 KBO리그 역대 통산 타율 4위(0.320)에 올라 있다. 그의 앞에는 이정후(0.340)와 장효조(0.331) 박건우(0.325·NC) 세 명뿐이다. 박민우는 올 시즌에도 타율 0.316으로 부문 5위에 올라 있다. 올 시즌 KBO리그는 투고타저 양상 속에 3할 타자가 1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4명보다 적다. 박민우는 "올 시즌 투수들이 정말 좋다. 지금껏 KBO리그에 활약하는 동안 투수 구위만 놓고 보면 올해가 최고인 듯하다. 외국인 투수뿐만 아니라 국내 투수진도 좋다"라며 "각 팀에 시속 150㎞ 이상의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수두룩하다.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LG 트윈스 베테랑 김현수도 "타자들이 매우 힘들다.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적응하는 것도 어렵고, 공도 잘 날아가지 않는 것 같다"며 "그래도 한동안 타고투저의 시대였으니까, 이제는 타자가 극복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박민우의 3할 타율은 더욱 의미가 있다. 박민우는 역대 통산 타율 4위에 올랐지만, 타격왕 타이틀을 획득한 적은 없다. 최고 성적은 2017년(0.363)과 2019년(0.344)의 3위였다. 올 시즌에는 '최다안타 1위'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타율 0.339로 줄곧 1위를 달리고 있다. 박민우는 "(타격왕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욕심이 없다. 단지 3할 타율에 자부심은 있다"라고 웃었다. 박민우는 이호준 감독 부임 후 중심 타자를 맡고 있다. 올해 득점권에서 타율 0.453로 찬스에서 더 강한 모습이다. 최근 두 경기 연속 결승 홈런을 치기도 했다. 지난 26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 6-6 동점이던 9회 말 1사 2루에서 끝내기 홈런을 날렸다. 다음날(27일)에는 3회 2사 1, 3루에서 선제 3점 홈런으로 팀의 12-4 승리를 이끌었다. 박민우는 "그동안 끝내기 상황에서 고의4구가 많았다. '은퇴 전에는 (끝내기 홈런을) 하나 치겠지'라는 마음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데뷔 첫 끝내기 홈런이었다"라며 "직접 끝내기 홈런을 치고 베이스를 도는 내내 전율이 느껴졌다"라고 기뻐했다. 주장을 맡고 있는 박민우는 "후반기 (4연패로) 시작이 좋지 않았다. 반등을 위해 선수들 모두가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민우의 활약 속에 NC는 최근 3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29 09:19
메이저리그

이정후, 뉴욕 야구 성지에서 양키스 상징 너머로 쏘아 올린 연속 아치 [IS 포커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메이저리그(MLB) 야구 성지에서 전국구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2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의 5-4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정후가 연타석 홈런을 친 건 빅리그 데뷔 뒤 처음이다. 전날(13일)까지 2루타 부문 MLB 전체 1위를 지키고 있었던 그가 연일 '장타쇼'를 보여주고 있는 것. 이정후는 좌타자 상대 통산 피안타율 0.214를 기록하며 '좌승사자'로 통하는 MLB 대표 좌완 투수 카를로스 로돈을 상대로 멀티포를 쐈다. 샌프란시스코가 0-3으로 지고 있었던 3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슬라이더를 공략해 비거리 406피트(123.7m) 대형 우중간 홈런을 쳤고, 샌프란시스코가 1-3으로 지고 있었던 6회 1사 1·2루에서는 높은 커브를 벼락처럼 잡아당겨 다시 한번 우월 홈런을 장식했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 1점 더 추가했고, 양키스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승리했다. 이정후는 MLB 데뷔 뒤 첫 양키 스타디움 출전이었던 12일 양키스 3연전 1차전에서도 1회 초 마커스 스트로먼을 상대로 벼락같은 스윙으로 우중간 스리런홈런을 쳤다. 홈 방향으로 부는 바람을 뚫고 만든 홈런이었다. 야구팬들은 '손자가 할아버지(바람)을 이겨냈다'라며 이정후의 별칭(바람의 손자)을 인용해 그의 타격을 극찬했다. 이정후는 13일 양키스 2차전에서도 2루타 1개를 추가했다. 그리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에서 맞붙은 이날(14일) 3차전에서 홈런 2개로 4타점을 기록하며 샌프란시스코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MLB 진출 뒤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도 경신했다. 이정후가 14일 친 홈런 2개 모두 우익수로 나선 저지 위로 넘어갔다. 저지는 '약물 시대' 이후 최초로 60홈런 고지를 넘긴 현역 넘버원 타자다. 지난 시즌(2024)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날 저지는 3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정후에 의해 양키스가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정후의 타율은 종전 0.333에서 0.352, 장타율은 0.588에서 0.704로 올랐다. 장타율은 0.750을 마크 중인 저지에 이어 2위다. 양키 스타디움은 MLB 구단 가치 부동의 1위인 양키스의 홈구장이다. 양키스의 홈구장은 항상 MLB의 성지로 통한다. 이정후는 이 무대에서 현역 최고의 선수를 넘어 홈런을 쳤다. 당연히 미국 야구팬들도 그를 주목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한국 야구 대표 아이콘이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와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타자라는 걸 알았다. 국내 야구팬들은 자부심이 차오르는 월요일 아침을 보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14 11:20
프로야구

심우준은 친정팀에 비수, 여동욱은 데뷔 타석 홈런...'11만 관중' 개막전 이모저모

프로야구가 22일 8개월 장기 레이스에 돌입했다. 지난해 출범 43년 만에 1000만 관중을 동원, 그야말로 '야구의 시대'가 열린 상황. 겨우내 봄을 기다린 야구팬들은 이날 하루에만 10만9950명이 경기장을 찾아 역대 2위 기록을 합작했다. 개막 첫날부터 다양한 이야기가 쏟아진 KBO리그. 22일 5개 구장 주요 이슈를 확인한다. 광주 KIA 타이거즈 VS NC 다이노스2024 KBO리그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이 부상을 당했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김도영은 투수 로건 앨런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는데, 2루를 가려다가 제동을 걸고 다시 귀루를 하다가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호소했다. 교체 아웃됐고, 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구단 관계자는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받는다고 알렸다. KBO리그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김도영의 부상 이탈에 광주가 얼어붙었다. 하지만 KIA는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발휘했다. 1-2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무려 8점을 내며 9-2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잠실 LG 트윈스 VS 롯데 자이언츠리그 1호포는 LG 트윈스 4번 타자 문보경의 몫이었다. 그는 1회 말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를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쳤다. 문보경은 "살짝 시즌 1호 홈런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맞다고 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경기는 LG가 12-2로 완승을 거뒀다. 반즈 상대 3이닝 7득점을 기록했고, 후반에도 타선이 터졌다. 인천 SSG 랜더스 VS 두산 베어스 두산 새 외국인 투수 콜 어빈은 2회 말 무사 1루에서 박성한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박성한은 장갑을 벗고 스프레이를 뿌리며 응급조치를 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두산 벤치가 사구에 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관중석에서는 야유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1월 롯데에서 두산으로 이적한 '제2의 이정후' 기대주 김민석은 4회 초 3루타를 치는 등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승리는 SSG가 가져갔다. 4-5로 지고 있었던 8회 말 오태곤이 역전 투런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전을 이끌었고, 불펜진은 리드를 지켜냈다. 대구 삼성 라이온즈 VS 키움 히어로즈외국인 선수 사이 묘한 인연으로 주목을 모은 경기다. 지난 시즌 대체 선수로 삼성에 입단했다가 부상 탓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키움과 계약한 루벤 카디네스, 지난 2시즌 키움 에이스였다가 재게약에 실패한 뒤 삼성 유니폼을 입은 아리엘 후라도가 모두 나섰다. 카디네스는 1회 초 1사 1·2루에서 후라도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쳤다. 초반 흔들리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2점만 내주며 'QS(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 머신' 위용을 뽐냈다. 한편 키움 선발 3루수로 나선 신인 내야수 여동욱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후라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치며 신인 선수로는 2018년 강백호(KT) 이후 8년 만에 신인 선수로 개막전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경기는 삼성의 13-5 완승이었다. 수원 KT 위즈 VS 한화 이글스 지난 시즌까지 KT에서 뛰었던 심우준은 지난해 12월 FA 자격을 얻은 뒤 한화로 이적했다. 공교롭게도 이적 뒤 데뷔전을 친정팀에서 치렀다. 9번 타자·유격수로 나선 그는 첫 타석에 들어서며 수원팬들을 향해 헬멧을 벗고 인사를 했다. 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심우준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김태연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한편 한화 선발 투수 코디 폰세는 피치클록이 정식 도입된 뒤 처음으로 위반 사례를 기록했다. 승부는 한화의 4-2 승리로 끝났다. 한화는 1-2로 지고 있던 7회 초 황영묵이 동점타, 심우진이 역전타를 쳤다. 노시환은 쐐기 솔로홈런을 쳤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22 21:00
생활문화

유사나헬스사이언스, KT위즈와 5년 연속 뉴트리션 파트너십 유지

글로벌 세포과학 뉴트리션 전문기업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가 프로야구단 KT위즈와 25년 시즌에도 5년 연속 공식 뉴트리션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창단 이후 최단기간 내 우승을 달성했던 KT위즈는 2020년부터 포스트시즌 진출에 연속 성공하며 매해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후원 협약을 통해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는 2025년 프로야구 시즌 동안 KT위즈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뉴트리션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다.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는 장기간 시즌을 소화해야 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높은 체력 소모를 고려해 체력 보충 및 경기 전후 회복을 돕는 뉴트리션 제품을 후원한다. 주요 제공 제품으로는 ▲종합 비타민·미네랄을 함유한 ‘헬스팩’ ▲간편하게 단백질 및 균형 잡힌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는 ‘뉴트리밀 액티브’ 등이 포함되어 2025년 KT위즈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특히,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대표 제품인 ‘헬스팩’은 지난 후원 기간 KT위즈 선수들이 가장 선호한 제품으로, 14가지 비타민, 9가지 미네랄과 부성분으로 7가지 다양한 식물 등 총 30종의 영양소가 한 포에 함유되어 섭취가 간편하다는 것이 특징이 있다. 또한, NSF 인터내셔널 스포츠 인증을 획득해 도핑 우려 없이 섭취할 수 있어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 스태프들도 꾸준하게 섭취하는 제품이다.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는 프로야구 100만 관중 시대를 맞이하여 KT위즈와 파트너쉽을 통해 프로야구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T위즈의 홈 구장인 수원 KT 위즈파크 내 외야 펜스, 홈베이스 LED, 2층 관중석 전광판 등에서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의 브랜드가 노출되며, 시즌 중에는 KT위즈와 함께하는 브랜드데이를 개최해 많은 야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는 지속해서 자사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인 ‘유사나 스포츠 선수’ 활동을 통해 프로야구 KT위즈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거 이정후, 한국농구연맹(KBL),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 국가대표 엘리트 선수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을 후원하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 북아시아 총괄 홍긍화 지사장은 “KT위즈와 5년째 파트너십을 이어가며 건강한 성장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2025 시즌에도 KT위즈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뉴트리션 후원을 지원하는 한편,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함께 의미 있는 시즌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3.21 14:00
프로야구

AI가 꼽은 '최고 투수' 선동열, '최고 타자' 이승엽..그렇다면 G.O.A.T는?

현재 인공지능(AI) 기술로도 스포츠의 승패를 정확하게 예측하긴 만만치 않다. 프로 스포츠팀이 현장에서 활용하는 트래킹 데이터 등 고급 정보가 공유되지 않은 데다, 선수의 부상 등의 변수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그렇다면 AI가 ‘주관식 문제’에 대한 답은 어떻게 내놓을지 궁금해졌다.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KBO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투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퍼플렉시티(Perplexity)와 제미나이(Gemini)는 선동열을 꼽았다. 퍼플렉시티는 “선동열은 압도적인 기록과 영향력으로 ‘국보’라는 별칭을 얻었다”라며 그의 기록과 수상 경력을 나열했다. 아울러 “1984년 한국시리즈에서 4승을 올린 최동원이 선동열 비교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퍼플렉시티는 한국야구위원회(KBO)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록을 검색했고, 각종 기사와 칼럼을 참조했다. 제미나이는 선동열에 이어 최동원·류현진·정민철·송진우를 차례로 꼽았다. 챗GPT는 김광현을 가장 먼저 거론했다. AI가 언급한 선수들이 활약한 시대와 환경은 각자 다르다.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다고 해도 어떤 포지션이었는지, 팀에 어떤 영향력을 미쳤는지 가늠할 기준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KBO리그 역사상 가장 뛰어난 타자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에 챗GPT는 이승엽·양준혁·이정후 순으로 답했다. 이어 장종훈·박병호·최형우도 언급했다. 제미나이는 이승엽·장효조·양준혁·이종범·이대호 순서라고 했다. 두 AI 모델 모두 KBO리그 통산 성적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겼다. 퍼플렉시티는 이승엽에 이어 양준혁·박용택·이종범을 꼽았다. 공식 기록과 설문, 뉴스 등을 근거로 대답한 것이다.앞에 두 질문을 통합해서 다시 물었다. ‘투수와 타자를 통틀어 KBO리그 역대 최고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퍼플렉시티는 선동열과 이승엽을 함께 언급했다. 제미나이는 선동열·최동원·이승엽·이종범을 공동으로 선정했다. 챗GPT는 이승엽을 답으로 내놨다. 김식 기자 2025.03.21 11:30
프로야구

'이정후 점프' 기정사실 김도영, 455.6% 하재훈까지 넘어설까 [IS 포커스]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연봉 인상률'에 관심이 쏠린다.지난 시즌 KBO리그 통합 우승 팀 KIA는 산적한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고 있다. 관심이 쏠린 우승 보너스는 A급 선수에게 최대 2억원(B급 1억5000만원)을 지급하며 큰 잡음 없이 마무리했다. 연봉 계약에도 조금씩 속도가 붙고 있는데 결국 '협상 끝판왕'은 김도영이 될 전망이다.프로 3년 차였던 김도영의 지난해 연봉은 1억원이었다.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통합 우승을 이끈 주역인 만큼 대폭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 애초 김도영의 비교 대상은 4년 차 역대 최고 연봉을 기록한 2020년 이정후(당시 키움 히어로즈·3억9000만원)였다. 프로 4년 차로 사상 첫 연봉 4억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눈길이 쏠렸는데 최근 구단 안팎에서 심심치 않게 '5억원 가능성' 얘기가 들린다. 그러면서 언급되는 게 2020년 하재훈(당시 SK 와이번스)이 기록한 연봉 인상률 455.6%(2700만원→1억5000만원)이다. 2019시즌 리그 구원왕(36세이브)을 차지한 하재훈은 겨울 연봉 협상에서 역대 최고 인상률을 보장받았다. 이후 한유섬(SSG 랜더스)과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박동원(LG 트윈스) 등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계약이나 자유계약선수(FA)에 의해 하재훈의 기록이 깨졌지만, 일반 연봉 계약으로는 여전히 하재훈의 인상률이 역대 1위에 해당한다. 김도영이 하재훈의 기록을 넘어서면 역대 4년 차 최고 연봉을 경신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게 된다. 역대급 시즌에 대한 역대급 보상을 받게 되는 셈이다.다만 하재훈의 기록적인 연봉 인상률이 가능한 건 직전 시즌 연봉이 워낙 적었기 때문이다. 2006년 MVP와 신인왕을 동시 석권한 류현진(한화 이글스)은 이듬해 연봉이 전년 대비 400% 수직 상승(2000만원→1억원)했는데 당시 신인 최저 연봉자여서 인상 폭이 클 수밖에 없었다. 김도영처럼 억대 연봉에서 400% 이상 인상된 건 전례를 찾기 힘들다. 형평성도 무시하기 어렵다. KIA는 지난달 발표한 2024시즌 구단 연봉 40명 합계 금액이 112억4900만원으로 샐러리캡(경쟁균형세)에 1억7738만원 차이로 근접했다. 올 시즌 샐러리캡이 종전보다 20% 늘어난다고 하더라도 통합 우승에 따른 선수단 전체 연봉 인상을 고려하면 여유가 크지 않다는 평가. 선수단 분위기를 고려해 어느 정도 균형이 필요할 수 있다. 다만 김도영이 유니폼 판매에서 특급 매출을 달성한 만큼 이에 따른 보상도 가능하다. 심재학 KIA 단장은 앞서 "잘한 만큼 줘야 하지 않겠나"라며 촌평했다.김도영의 연봉 협상은 장기전이 유력하다. 선수 측에선 어느 정도 희망 연봉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고, 이를 전달 받은 구단 측에서 내부 고심에 들어간 모양새다. 역대 최연소·최소 경기 30홈런-30도루 클럽, 역대 최연소 선점·최소 경기 100득점, 역대 두 번째 내추럴 사이클링 히트(단타부터 홈런까지 차례로 때려내는 기록), 단일 시즌 득점 신기록(종전 135득점) 등을 두루 해낸 김도영이 연봉 협상에서 '만루 홈런'을 때려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10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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