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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이효리, 작사가 박창학 송북 프로젝트 참여…‘마음, 얼음처럼, 단단하게’

가수 이효리가 작사가이자 음악 프로듀서 박창학의 송북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효리가 부른 ‘마음, 얼음처럼, 단단하게’는 박창학의 35년 음악 여정을 되짚는 ‘오드 투 러브 송즈 : 작사가 박창학 송북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싱글이다. 이번 싱글은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 손성제가 2011년 발표한 앨범 ‘비의 비가’의 수록곡을 새롭게 편곡한 버전이다. 이효리는 이 곡에 보컬로 참여하여 서늘하면서도 단단한 감정선을 중심으로 절제되고 성숙한 해석을 선보였다. 이효리는 걸그룹 출신의 댄스가수로 각인된 대중적 이미지와는 달리 독자적으로 성숙한 음악 활동을 펼쳐왔다. 배우자인 싱어송라이터 이상순과의 협업을 비롯해 자작곡과 음원 작업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다. 박창학과는 2024년 ‘너의 것과 같기를’ 등의 작업을 통해 음악적 교류를 이어오기도 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싱글 작업은 이효리가 직접 참여 의사를 밝히며 시작됐다. 이효리는 곡 선정과 해석 과정에도 함께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피아노와 스트링 오케스트라 연주로 이루어진 이 곡의 편곡은 밴드 하비누아주의 리더이자 꾸준히 솔로 작품을 발매하면서 다큐멘터리 ‘너를 만났다’의 음악감독 등으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전진희가 맡아 곡 전반에 여운을 더했다. 스트링 편곡은 – 이지안이, 연주는 온더스트링이 참여했다. 이효리가 참여한 ‘오드 투 러브 송즈’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싱글 ‘마음, 얼음처럼, 단단하게’는 2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6.01.28 09:03
스타

“이병헌 가족사진” ‘미코’ 출신 여동생의 깜짝 공개 [IS하이컷]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와 이병헌 가족들이 함께한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병헌의 동생이자 방송인인 이지안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Min Jung and Byung Hun with Byung Hun's sister and mother”(민정과 병헌 그리고 병헌의 여동생과 어머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그동안 이민정 가족의 모습은 종종 공개된 적이 있으나, 이병헌의 어머니와 동생까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된 것은 드문 일이라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 그리고 1996년도 미스코리아 진 출신 이지안과 우아한 미모를 자랑하는 이병헌의 어머니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며느리 이민정과 시어머니, 시누이 이지안이 보여주는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는 이들 가족의 돈독한 우애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이지안은 최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반려견 유치원을 운영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한편 이병헌과 이민저은 지난 2013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준후 군과 딸 서이 양을 두고 있다.이병헌은 최근 ‘어쩔수가없다’로 오스카 레이스로 글로벌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민정 또한 SNS를 통해 팬들과 유쾌하게 소통하는 한편 티빙 시리즈 ‘빌런즈’로 시청자를 만났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6.01.20 09:10
스타

“이병헌 패밀리” 동생 이지안이 공개한 ‘레전드 가족사진’ [AI 포토컷]

배우 이병헌-이민정 부부와 이병헌 가족들이 함께한 사진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이병헌의 동생이자 방송인인 이지안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Min Jung and Byung Hun with Byung Hun's sister and mother”(민정과 병헌 그리고 병헌의 여동생과 어머니)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그동안 이민정 가족의 모습은 종종 공개된 적이 있으나, 이병헌의 어머니와 동생까지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된 것은 드문 일이라 대중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 그리고 미스코리아 출신 이지안과 우아한 미모를 자랑하는 이병헌의 어머니가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며느리 이민정과 시어머니, 시누이 이지안이 보여주는 화기애애하고 편안한 분위기는 이들 가족의 돈독한 우애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이지안은 최근 이민정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반려견 유치원을 운영 중인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2026.01.20 09:05
문화

배우 홍예지, 연극 ‘나의 아저씨’ 이지안 역…전주·대전 공연

배우 홍예지가 연극 ‘나의 아저씨’의 이지안 역으로 전주와 대전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연극 ‘나의 아저씨’는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중년의 아저씨 삼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젊은 여성 이지안이 서로의 삶을 마주하며 서서히 상처를 치유받는 과정을 그린 감동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을 만났다.‘나의 아저씨’는 지난 9월 27일 서울 LG아트센터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바 있으며, 원작의 감성을 밀도 있게 재현하며 또 한번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홍예지는 극중, 이지안 역을 맡아 외로움과 냉소적인 감정을 내면의 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또한 최근 제 46회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올라 차세대 주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그의 꾸준한 성장이 이번 연극에서도 잘 드러나며, 관객들은 그녀의 뛰어난 연기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연극 ‘나의 아저씨’는 19일부터 20일까지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공연되며, 이어서 12월 24일부터 26일까지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15 15:22
뮤직

명작 ‘첫, 사랑을 위하여’ 종영 아쉬움 OST로 달랜다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가 명장면의 감동을 다시금 불러일으킬 OST 합본 앨범으로 종영의 아쉬움을 달랜다.‘첫, 사랑을 위하여’의 제작진은 10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기존에 발매된 가창곡 5곡과 오리지널 스코어를 모두 담은 OST 합본 앨범을 발매했다. tvN 히트작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오 나의 귀신님’ 등에서 호흡을 맞춘 유제원 감독과 임하영 음악감독이 다시 의기투합하며, 이번 작품에서도 서로의 감각을 극대화한 시너지를 선보였다.합본 앨범 가창곡으로는 신예 걸그룹 이즈나의 최정은이 데뷔 후 첫 OST 도전에 나선 ‘러버’를 시작으로, 올리비아 마쉬가 속삭이는 보컬로 사랑의 시작을 응원한 ‘러브 컴즈 투 유’, 주인공들의 다시 일렁이는 감정과 그 따뜻한 마음을 담아낸 임연의 ‘바다’, 누구나 간직한 첫사랑의 설렘과 아픔을 떠올리게 하는 재연의 ‘퍼스트 러브,’, 그리고 주연 배우 최윤지가 듀스의 명곡 ‘여름 안에서’를 따뜻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트랙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지난 9일 종영한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한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 이지안(염정아)과 의대생 딸 이효리(최윤지)가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선택하며 펼쳐지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가족애를 비롯해 중년과 청춘의 로맨스까지 폭넓은 관계성과 섬세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0 15:37
드라마

염정아X최윤지, 모녀 진한 여운…‘첫, 사랑을 위하여’ 4.2% 종영

‘첫, 사랑을 위하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힐링 드라마를 완성했다.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가 지난 9일 방송된 12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최종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2%를 기록했다.이날 이효리(최윤지)는 수술 후유증을 겪게 됐다. 이미 우려했던 것처럼 언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점점 말수가 줄어들고 사람도 만나려 하지 않았다. 이지안(염정아)은 이효리가 어둠 속에 혼자 서있게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가장 가까이서 그의 곁을 지켰고, 류보현(김민규)은 오히려 한발 멀리서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정문희(김미경), 김선영(김선영), 청해 마을 어른들과 친구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일년 후 이효리는 평범한 일상을 되찾으며, 다시 의대생으로 돌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정문희는 자신이 환자의 입장이 되고 보니, 의사가 환자의 막연한 두려움을 이해하는 것이 최우선인 것 같다며 이효리에게 좋은 의사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응원을 건넸다. 비록 이지안은 이효리의 재입학 계획을 걱정하기도 했지만, 아픈 만큼 더 강하고 단단해진 딸을 믿고 응원해주기로 했다. 자신을 낳아준 한초롱(금민분)의 납골당을 찾은 이효리는 이지안에 대해 “엄마는 좋은 엄마고, 좋은 어른이고, 좋은 사람이에요”라며, ‘두 엄마’에게 고마움과 애틋함을 드러냈다.그 사이 이지안, 류정석(박해준), 이효리, 류보현은 어느새 또 하나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가고 있었다. 이효리가 본과 실습생으로 돌아간 사이, 류보현은 공부를 위해 독일로 유학을 떠나기로 했다. 그는 떠나기 전, 이지안에게 아빠 류정석과 이효리를 부탁했다. 마치 부녀지간 같은 류정석과 이효리, 모자지간 같은 이지안과 류보현의 변화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지안과 류정석, 이효리와 류보현의 로맨스도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었다.방송 말미에는 첫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지안, 이효리 모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어쩌면 우리 모두의 첫사랑은 엄마인지도 모른다. 인생의 유통기한을 깨닫고 어떻게 이별할 것인가를 고민하던 나에게, 내 ‘첫, 사랑’은 어떻게 사랑하며 살아갈 것인가에서 그 답을 찾으라고 가르쳐줬다”라는 이효리의 내레이션과 함께, 이들에게 사소한 ‘기적’이 되어준 소중한 ‘사람’들을 비추며 진한 여운을 안겼다.여기에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최선도, 차선도, 차차선도 오늘 이 순간의 행복을 발견해내는 노력임을 잊지 않는 것이라고. 그저 마음껏 마법 같은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것뿐이라고. 온통 진심 덩어리던 첫사랑처럼…”이라는 마지막 대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장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0 08:09
스타

김선영 “시청자들에 뜨겁게 감사”…’첫, 사랑을 위하여’ 종영소감

배우 김선영이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김선영은 9일 소속사 강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더운 여름 내내 함께 했던 염정아 언니와 ‘첫, 사랑을 위하여’의 모든 배우님들 덕분에 행복했고 즐거웠다. 진심으로 다른 작품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며 “함께한 최고의 스태프와 감독님 덕분에 뜨겁고 습한 여름을 견뎠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첫, 사랑을 위하여’를 끝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뜨겁게 감사드린다”고 시청자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덧붙였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 극중 김선영은 이지안(염정아)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절친이자, 이효리(최윤지)에게는 ‘아빠’ 역할을 자처하는 의리파 선영 역을 맡았다. 선영은 지안과 효리의 일에 있어서는 자신의 일처럼 나서고 옆을 든든하게 지켜 주는 인물로, 두 모녀와 청해에서 함께하며 식당 개업을 하는 등 희로애락을 같이 했다. 류정석(박해준)과의 사랑 앞에서 고민하는 지안에게 솔직 담백한 ‘팩트 폭력’으로 웃음을 자아내는가 하면, 늘 지안의 편에 서는 ‘워너비 절친’의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다. 특히 1회에서 효리의 뇌종양을 알게 된 뒤 지안을 끌어안고 오열하는 장면은 눈물을 자극했다. ‘첫, 사랑을 위하여’ 최종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9 10:22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첫, 사랑을 위하여’, 끝에서 새롭게 시작된 첫 경험들이 보여준 기적

“사람이 정말 힘들 때 ‘아, 그만 살고 싶다’ 숨이 꼴깍꼴깍 차오르는 지경이 되는 거. 근데 그때 사람 살리는 게 뭔지 아세요? 사람. 그래도 사람이 숨을 틔워 주더라고.”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 이지안(염정아)이 하는 이 말은 드라마가 12회를 달려오며 줄곧 속삭여 온 메시지다. 숨이 턱턱 차오르는 죽고 싶은 상황에서도 그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만 있으면 숨이 쉬어지더라는 이야기.살기 위해 죽어라 번 돈을 작업반장에게 빌려주고 고스란히 떼이게 될 상황에 놓인 지안은 그의 더 어려운 형편을 보고는 당장 돈 받는 걸 포기한다. 그런 그녀를 딸 효리(최윤지)는 ‘호구’라고 하지만 그녀는 스스로를 ‘로맨티스트’라고 말한다. 기적을 믿는 로맨티스트. 그리고 그 기적이란 자신들처럼 빽도 없고 가진 것도 없는 사람들이 호구 소리 들어도 잠시나마 서로 살게 해주는 거란다.‘첫, 사랑을 위하여’는 마지막 끝에 서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평생 효리가 잘 되는 것만 바라고 살아온 지안이지만, 그렇게 악착같이 산 결과는 절망적이다. 돈도 떼이고, 의대까지 들어간 효리는 뇌종양 판정을 받는다. 효리는 그 상황에 이르러서야 의대가 자신이 원했던 게 아니라는 걸 알고는 학교를 그만두고 가출해 버린다. 열심히 살았지만 이들의 삶은 끝자락에 서 있다. 더 이상 발을 내디딜 수 없는 벼랑 끝에. 하지만 그 끝에 선 이들은 그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엄마의 첫사랑 류정석(박해준)이 있는 마을 청해를 찾아간 효리는 그곳의 삶에서 생기를 회복한다. 딸을 찾아 내려왔던 지안은 그곳에 그들이 평생 원했던 집을 짓고 정착하게 된다. 소박해도 고개만 올려보면 별들이 지천인 그곳에서 이들은 드디어 ‘첫’ 행복감을 느낀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로맨스도 피워보고 따뜻한 이웃들의 환대도 받는다. 난데없이 나타나 마치 모녀처럼 관계가 진전되는 정문희(김미경)와 이지안의 이야기는 낯선 타인이 저마다의 감정적 이유로 가족 같은 모습을 보인다는 점에서 웨인 왕 감독의 1995년작 ‘스모크’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담뱃가게 물건을 훔치던 소년이 떨어뜨린 지갑을 되돌려 주려 그 집을 찾아간 어기(하비 케이틀)가 그곳에서 만나게 된 소년의 할머니와 마치 가족인 양 연극하듯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다. 어려서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에 대한 애증을 갖고 있는 지안과,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딸이 아픈 것도 모르고 지내다 딸을 떠나보낸 아픔으로 치매 증상을 겪는 정문희가 바닷가에서 만나 마치 엄마와 딸처럼 대화하며 그 감정들을 꺼내놓는 장면이 그렇다. 그 장면은 역시 이 드라마가 끝까지 일관되게 던지고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만 있으면 살아진다는.‘첫, 사랑을 위하여’는 그 기적 같은 순간들을 우리는 늘 겪고 있지만 잘 느끼지 못한다는 걸 드러낸다. 거의 숨이 꼴딱꼴딱 차오르는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그걸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그 순간을 살아내게 만든 누군가의 손길이 있었고, 누군가의 말 한 마디가 있었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과연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지안 옆에서 늘 그녀를 걱정하고 위로해주고 편들어주고 안아주는 김선영(김선영) 같은 친구가 그런 존재다. 그녀는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에서 절망의 끝에 서 있는 신애(전도연) 옆을 마치 ‘숨겨진 햇살’처럼 따라다니며 살게 해주는 종찬(송강호) 같은 인물로 지안을 다시 숨 쉬게 해준다. 절망의 끄트머리에서 비로소 발견하는 삶의 기적은 그래서 모두 첫 번째 경험이 된다. 처음으로 경험하는 사랑이고, 처음으로 경험하는 사람이며, 처음으로 경험하는 삶이 된다. ‘첫, 사랑을 위하여’라는 제목은 그렇게 붙여진 것이다. 그저 숨만 쉰다고 살아 있다 여기며 사는 우리들이지만 진짜 살아있는 삶이란 그 첫 경험의 기적들을 마주할 때가 아닐까. 그래서 ‘첫, 사랑을 위하여’는 이 땅의 모든 끝자락에 서 있는 사람들을 위한 드라마다. 그들의 현실은 절망적이지만, 그곳에서부터 어쩌면 진짜 삶의 기적은 생겨날지도 모른다. 누군가 그 마음을 알아주는 한 사람만 있다면. 그런 한 사람이 되어주는 삶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드라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9.09 05:40
드라마

특출 맞아?...오나라, ‘첫, 사랑을 위하여’ 빛낸 존재감 “감사하고 좋은 추억”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에 배우 오나라가 특별출연의 좋은 예를 보여주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작품에 톡톡한 역할은 물론,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었다.오나라가 맡은 이여정 역은 류정석(박해준)의 전 부인이자, 류보현(김민규)의 엄마로 건축설계업을 하는 자신을 위해 결혼 직후 홀로 독일로 유학을 떠나면서 가족과 헤어지게 된 도전적이고 원하는 것에 거침이 없는 캐릭터이다.여정은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오랜만에 연락도 없이 정석과 보현 부자의 집에 입성하는가 하면, 어설프고 서툴지만 설레는 분위기의 정석과 이지안(염정아) 사이에 질투심을 느끼고 불편한 분위기와 상황 등을 만들며 묘한 긴장감을 만들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여정은 초대받지 않았지만 지안의 개업식에 참석해 직접적으로 질투심을 드러냈고, 자문을 부탁한 공사 현장 답사에서는 지안을 무시하는 듯한 무례한 태도를 선보여 “완전 여우다! 스카이캐슬 복수인가” “나의 아저씨에서도 질척대더니만! 밉상이다!!” “왜 오나라 버리고 스님 됐는지 알겠다! 얄미워!”라며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처럼 오나라는 특별출연이지만 여정 역을 현실적으로 생생하게 표현하고, 배우들 간의 케미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체불가한 모습을 선보였다.오나라는 3일 소속사를 통해 “사랑하는 염정아 선배님과 전작에서 사랑을 이루지 못했던 박해준 배우와의 인연으로 ’첫, 사랑을 위하여’라는 아름답고 힐링되는 작품에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작품에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배우분들 모두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잘해 주셔서 감사해요. 좋은 추억 소중하게 간직할게요”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이하 오나라 일문일답Q. ‘첫, 사랑을 위하여’ 참여하게 된 계기는A. 제가 알기로는 여정이라는 캐릭터가 마지막에 캐스팅된 걸로 알로 있어요.처음 여정이라는 역할을 제안 받았을 때 염정아 선배님과 박해준 배우님의 사이에 서 있는 저의 모습이 너무 재밌는 그림이 그려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평소에 늘 감사함으로 가득 차 있는 두 분께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었고, 유제원 감독님께서 드디어 작품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것 같다는 말씀이 마음을 움직이게 만들었어요.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에 유일한 빌런으로서 시청자분들의 마음을 요동치게 만들었지만, 지안이와 정석이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오작교 역할을 잘 수행하고 쿨하게 떠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해요.Q. ‘이여정’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A. 언제나 새로운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건 행복한 일인 거 같아요. 게다가 염정아 선배님과 박해준 배우님 사이에서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는 캐릭터라 더 행복했어요.여정은 이기적일 수 있지만, 도전적이고 원하는 것에 거침이 없는 인물이에요. 또 잘되고 있는 지안과 정석이 사이에 갑자기 끼어들어 판을 흔드는 메기녀 같은 느낌의 캐릭터라 조심스러웠지만 재미있게 연기했어요.Q. ‘첫, 사랑을 위하여’ 출연한 소감A. ’첫, 사랑을 위하여’라는 아름답고 힐링되는 작품에 설레임 가득한 마음으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작품에 한 사람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어요.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그리고 함께한 모든 배우분들 반갑게 맞이해주시고 잘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해요. 좋은 추억 소중하게 간직할게요~ 감사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3 19:20
예능

염정아X박해준, 고백과 포옹…‘현사랑’ 로맨스 꽃길 예고 (‘첫, 사랑을 위하여’)

‘첫, 사랑을 위하여’ 염정아, 박해준이 사랑을 자각했다.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 9회에서 이지안(염정아 분)과 류정석(박해준 분)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로맨스의 꽃을 피웠다. 너무 오래 멀리 돌아온 만큼 두 사람은 애틋한 고백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고, ‘첫사랑’에서 ‘현사랑’으로 또 한번의 관계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4.2% 최고 5.0%,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6%로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류정석의 쌍방 첫사랑 고백 이후, 이지안과 그 사이에는 미묘한 ‘썸’의 기류가 형성됐다.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 듯 어색하지만 설레는 변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이들의 관계는 이여정(오나라 분)이라는 장애물에 가로막혀 있었다. 그런 가운데 미미할매(강애심 분)의 부탁으로 이지안은 이여정과 담장 수리를 하게 됐다. 서로를 의식하며 시작된 작업이었지만, 이지안은 이여정이 그간 살아온 이야기를 들으며 어느새 마음의 벽을 허물고 가까워졌다.그런 가운데 뜻밖의 사고가 발생했다. 이여정이 사다리 위에서 중심을 잃고 떨어진 것.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이지안은 괜히 자신 때문에 다친 것 같아 미안했다. 뒤늦게 소식을 들은 류정석도 병원을 찾았다. 이지안이 이여정을 부축해 나오는 것을 본 그는 “네가 동네 해결사야? 왜 여기저기 일을 만들고 다녀”라고 핀잔을 줬다. 이지안이 간단한 공사였다고 말하자 “간단하긴 뭐가 간단해, 사람이 다쳤잖아!”라며 화까지 냈다. 사실 류정석은 이지안이 다칠 수도 있었기에 속이 상해서 화를 낸 것이었다.다음 날 류정석은 이지안의 식당 앞을 서성거렸다. 어제 일로 사과를 전하러 온 그에게 이지안은 “나한텐 오빠가 타임머신인 거 알아? 오빠랑 있으면 17, 18살 시절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거든”이라고 운을 떼며, “내가 오빠 아껴”라고 오빠 동생 관계로 선을 그었다. 그리고 류정석, 이여정, 류보현, 세 가족의 관계가 다시 회복되기를 빌어줬다. 사실 그건 이지안의 솔직한 마음은 아니었다. 이여정은 류정석과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그를 흔들지 말아달라 부탁했고, 그 말에 이지안이 한발 물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다시 쓰기’를 곱씹던 류정석은 이여정과 비로소 과거의 이야기를 터놓으며 가슴 깊숙이 묵혀온 상처를 마주했다. 이여정의 생일을 맞아 독일에 갔던 류정석이 그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었다. 류정석은 여전히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혼자 속앓이를 하고 있었다. 그러자 이여정은 이지안이 “오빠는 바보니까 혼자서 오래 힘들었을 거예요”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그의 부탁대로 류정석에게 아주 늦은 눈물의 사과를 건넸다.결국 이지안과 류정석은 또다시 서로에게 향했다. 방송 말미 이지안은 이효리(최윤지 분), 김선영(김선영 분), 정문희(김미경 분)의 응원을 받으며 류정석에게 달려갔다. “이럴 줄 알았다. 내가 처음 사랑을 느끼면 아이처럼 많이 웃고 울면서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버벅거리며 헤매게 될 걸. 그리고 그 사람이 이렇게 눈물나게 아리고 따뜻한 세상일 거란 걸”이라는 이지안의 내레이션이 설렘을 안겼다. 여기에 류정석은 이지안의 고백에 대답 대신 포옹으로 답했다. “이럴 줄 알았다. 내가 다시 사랑을 느끼면 그 사람은 우리가 서있는 세상 정도는 온통 꽃밭으로 만들어 버리는 마법 같은 사람일 거란 걸”이라는 류정석의 내레이션도 감동을 더했다.‘첫, 사랑을 위하여’ 10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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