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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연예대상] 이변無…유재석 4년만 대상-'놀면 뭐하니?' 8관왕

이변은 없었다. 유재석이 '202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MBC에서의 4년 만 대상이자 '무한도전' 외 다른 프로그램으로 받는 첫 대상 수상이었다. 29일 오후 생방송된 '2020 MBC 방송연예대상'은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장도연, 배우 안보현의 진행으로 이뤄졌다. 방송제작 관련 정부지침에 따라 MC들은 사전 체온 체크 후 개별 투명 가림막을 설치하고 진행했고 시상 및 수상자는 참석자 전원 마스크를 착용했다. 개인별 좌석간 1m 거리를 확보하고, 테이블마다 개별 칸막이를 설치, 수상자와 시상자는 비접촉 형태로 꾸려졌다. 올해의 예능인상 수상자이자 대상 후보는 박나래, 김성주, 이영자, 김구라, 유재석, 전현무였다. 라이벌이 전혀 없다고 단언했던 김구라의 예측대로 유재석이 대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무한도전' 이후 다시 대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고 운을 떼면서 부모님께 감사 인사를 먼저 전했다. "제가 사랑하는 나경은 씨, 저도 나경은 씨의 남편인 게 자랑스럽다. 고맙다. 아이가 둘이다. 지호는 이제 초등학교 4학년이고 막내는 3살이다. 자고 있을 것 같은데 지호에게, 나은이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 지호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어 노트북을 잘 다룬다. 제 이름을 많이 검색하는 걸로 알고 있다.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태호와 함께 대상과 프로그램상을 받을지는 저도, 김태호 PD도 몰랐을 것 같다"고 언급하며 제작진 및 스태프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후배들을 걱정하는 유재석의 진심도 묻어났다. "MBC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이 없어진 지 8년째. 후배들과 동료들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다. 프로그램이 없어지는 건 받아들여야 하지만 후배들이 꿈꿀 수 있는 작은 무대가 마련됐으면 좋겠다. 어디선가 각자의 치열한 삶을 살고 있을 후배들에게 내년엔 잠시라도 꿈꿀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줬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다"고 호소했다. 대상 시상자로 지난해 대상 수상자였던 박나래와 그녀의 파트너로 배우 조인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나래는 "오늘처럼 보람된 일은 없었다"라고 벅찬 감동을 표했다. 조인성은 "시청자분들께 응원을 보내고 싶어 참석했다. 예능인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었다. 올 한 해 감사했고 수고 많으셨습니다"라고 인사했다. 박나래의 '나 혼자 산다' 출연 제안에 대해선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어 '나 혼자 산다' 출연은 어려울 것 같다"라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박나래의 아쉬움 가득한 리액션이 웃음을 안겼다. 시청자의 투표로 선정된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은 '놀면 뭐하니?'였다. 김태호 PD가 대표로 무대에 올랐다. "올해 '놀면 뭐하니?'는 계획적인 것보다 즉흥적인 방법을 택해 촬영했다. 이 상의 공은 첫 시작부터 함께해준 후배 PD들에게 돌리고 싶다. 스토리텔링의 중심을 잡아준 작가들, 최고의 진행팀 덕분에 받는 상이다. 그들 덕분에 항상 긴장하고 배우고 있다. '유느님' 유재석 씨는 '놀면 뭐하니?'의 첫 페이지이자 끝페이지다.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말씀드린다"라고 말했다. 베스트 커플상은 역시 '놀면 뭐하니?' 지미유(유재석) 천옥(이효리) 커플이 열띤 경쟁을 뚫고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유재석은 "이 상을 직접 받아야 할 이효리 씨가 참석하지 못했다. '네 덕에 상을 탔다' 처음으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아봤다. 모든 건 효리 덕분이다. 늘 척하면 척 눈빛만 봐도 통하는 효리와 예능을 하게 돼 진심을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은 '놀면 뭐하니?' 이효리, '전지적 참견시점' '구해줘! 홈즈' '백파더' 양세형에게 돌아갔다. 이효리는 이날 시상식에 불참, 영상으로 대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불 드레스로 아름답게 등장한 그는 "올 한 해 '놀면 뭐하니?' 팀 덕분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상까지 받아 더 감사하다. 현장에 있을 재석 오빠, 환불원정대 멤버들 우리의 만남은 다음으로 기약하겠다. 연말 편안하게 보내고 새해에 만나자. 김태호 PD님과 스태프분들께도 정말 감사하다. 제가 맘대로 뭘 해도 다 알아서 예쁘게 마무리해줄 거란 믿음이 있어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감사했다"고 진심을 내비쳤다. 양세형은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프로그램 제작진과 소속사 식구들에 고마운 인사를 덧붙였다.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은 '나 혼자 산다' 화사가 받았다. "맘 아픈 소식을 듣고 몇 시간을 고민하다가 (천옥언니에게) 연락을 못했다. 계속 기도하고 있다. '놀면 뭐하니?' 식구들에게 너무 고맙다. 예능을 처음 할 수 있도록 해 준 '나 혼자 산다' 식구들에게도 감사하고 시언 오빠와 이별 여행을 다녀왔는데, 앞으로 빈자리가 클 것 같다. 그리울 것 같다. 시언 오빠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달심 언니(한혜진)도 그립다. 염치없는 상이지만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같은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성훈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화들짝 놀란 모습으로 무대에 오른 그는 "재밌는 사람들도 나오고 해서 후반부엔 편안하게 방송을 했던 것 같은데 정말 생각하지도 못했던 상이다. 후보에 오른 것도 '저기 왜 있는 거지?'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2021년엔 쓸데없는 생각하지 않고 시청자들이 재밌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눈에 띄게 활약한 '놀면 뭐하니?'는 대상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을 비롯해 8관왕(공동수상 제외)에 올랐다. '전지적 참견시점'도 많은 부문에서 수상에 성공해 나란히 7관왕에 등극했고, '나 혼자 산다'는 4관왕이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 '2020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 유재석(놀면 뭐하니?)올해의 예능인상: 박나래(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김성주(복면가왕) 이영자(전지적 참견시점) 김구라(라디오스타) 유재석(놀면 뭐하니?) 전현무(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전지적 참견시점, 트로트의 민족)버라이어티 최우수상: 화사(나 혼자 산다) 성훈(나 혼자 산다)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 이효리(놀면 뭐하니?) 양세형(전지적 참견시점, 구해줘! 홈즈, 백파더)라디오 최우수상: 정선희(지금은 라디오 시대)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놀면 뭐하니?PD상: 백종원(백파더)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장도연(나 혼자 산다) 손담비(나 혼자 산다) 붐(안싸우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뮤직&토크 부문 우수상: 엄정화(놀면 뭐하니?) 제시(놀면 뭐하니?, 전지적 참견시점) 김종민(놀면 뭐하니?,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트로트의 민족)라디오 우수상: 이윤석(좋은주말) 이지혜(오후의 발견)베스트 커플상: 지미유 천옥(놀면 뭐하니?)공로상: 김국진(라디오스타)베스트 팀워크상: 전지적 참견시점인기상: 안영미(라디오스타) 특별상: 트로트의 민족 심사위원단 베스트 포맷상: 복면가왕 디지털 콘텐츠상: 여은파 베스트 드레서상: 노라조(백파더, 전지적 참견시점)올해의 작가상: 최혜정(놀면 뭐하니?)예능 신인상: 고은아(전지적 참견시점) 김강훈(전지적 참견시점, 복면가왕,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라디오 신인상: 강수지(원더풀라디오) 전효성(꿈꾸는 라디오) 표창원(뉴스 하이킥) 2020.12.30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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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오후의 발견' 스페셜 DJ…휴가 떠난 이지혜 빈자리

가수 솔비가 라디오 DJ를 맡는다. 솔비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MBC FM4U '오후의 발견'에 스페셜 DJ로 출격한다. 기존 DJ인 이지혜의 휴가로 빈자리를 채우게 됐다. 소속사에 따르면 솔비는 소탈한 매력과 감성으로 청취자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다. 6일 '길보트 차트' 코너에서는 솔비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엿볼 수 있는 라이브 무대도 준비 중이다. 이날은 MBC PLUS 유튜브 채널 '티키타카'의 웹예능 '작은 것들을 위한 송'에서 함께 진행을 맡고 있는 벤지가 게스트로 출연해 '현실 남매 케미'를 선보일 전망이다. 또 솔비의 '부캐(부캐릭터)' 권지안을 살려 음악과 미술을 접목한 코너도 신설했다. '오후의 발견'은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8.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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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발견' 강균성 "이지혜, 오늘(17일) 순산… 너무 축하한다"

'오후의 발견' 임시 DJ 강균성이 이지혜의 출산 소식을 전했다.강균성은 17일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이지혜입니다'에 출산으로 휴가를 떠난 이지혜 대신 임시 DJ로 나섰다.이날 강균성은 "DJ를 하게 돼서 너무 떨린다. 어제 잠도 설쳤다"며 청취자들에 설렘 가득한 인사를 건넸다.이어 "오늘 아침에 이지혜의 소식을 들었다. 이지혜 씨가 오늘 아침에 순산했다더라. 너무 축하한다"고 기쁜 소식을 알렸다.앞서 이지혜는 지난해 9월 3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지혜는 지난 6월 KBS2 '연예가중계'를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고,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오후의 발견' 진행자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쳤다.출산이 임박함에 따라 이지혜는 이날부터 5주간 출산 휴가를 떠났다. 그의 빈자리는 그룹 노을의 강균성을 시작으로 방송인 김태진·모델 한혜진·배우 임형준·박항선이 각각 일주일씩 임시 DJ로 활약할 예정이다.정여진 기자 jeong.yeojin@jtbc.co.kr 2018.12.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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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슈가맨' 샵부터 투투까지…역대급 슈가맨

샵부터 투투까지 역대급 슈가맨들이 총출동했다.3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서는 Y2K 고재근, 샵 이지혜-장석현, 유피 김용일-박상후, 투투 황혜영-오지훈-유현재가 출연해 90년대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첫 번째로 등장한 Y2K 고재근은 마츠오 유이치, 마츠오 코지를 대신 딕펑스 김태현, 김현우가 자리를 채웠다. 고재근은 최근 근황에 대한 질문에 "솔로 활동도 했었고, 뮤지컬 쪽에서 활동을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마츠오 유이치와 마츠오 코지에 대해 "두 사람은 지금 일본에서 인디밴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아무래도 방송에 출연하는 게 좀 부담스러워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근은 유명한 음이탈 영상에 대해 "유이치가 원래 반 키 낮은 걸로 부르기로 했는데 매니저 형과 의사소통이 안돼서 원음 그대로 가게 됐다. 유이치도 억울해 하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고재근은 활동을 그만 둔 이유로 "유이치와 코지가 일본에서도 소속사가 있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활동을 쉬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두 번째로 등장한 샵 이지혜, 장석현은 서지영-크리스 대신 보미, 딘딘과 함께 등장했다. 이지혜는 서지영과 크리스가 출연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두 사람 다 결혼을 해 아이가 있고, 무엇보다 크리스는 지금 미국에 있어서 올 여건이 안 됐다"라고 전했다.장석현은 근황에 대해 "가죽공예와 축가를 하고 있다.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며 서울-경기는 기본가로 모신다"라며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특히 이지혜는 계속 제작진의 눈치를 살피며 "석현이 재기를 도와주고 싶어서"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과거 서지영과 싸움으로 그룹 해체를 하게된 것에 대해 이지혜는 "지금 지영이랑 잘 지내고 있다. 저는 이미 잊었다. 지영 씨도 이제는 가정 잘 꾸리고, 아이 잘 키우고 있다. 확실한 건 제가 선빵을 날렸다"라고 말해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세 번째로 등장한 유피 김용일과 박상후는 해정, 정희를 대신해 오마이걸 승희-미미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박상후는 "정희는 지금 미국 LA에 있는 유명 레스토랑 셰프로 지내고 있다. 해정 누나는 지금 강아지 의류 사업을 하고 있다"라며 해정과 정희의 근황을 전했다. 김용일은 "웨이크 보드 전 국가대표 선수였다. 그래서 양양에서 서핑샵을 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해체 이유에 대해 김용일은 "노래를 잘하는 가수들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저는 제가 잘하는 웨이크 보드 쪽으로 빠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상후는 "이켠 씨가 들어오고나서도 활동을 했는데, 회사에서 너무 쳇바퀴 굴 듯이 해서 그만두게 됐다"라고 전했다. 마지막 무대에는 귀여운 안무와 상큼발랄한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일과 이분의 일'의 주인공 투투가 장식했다. 故김지훈의 빈자리는 인피니트 우현이 채웠다. 故 김지훈에 대해 황혜영은 "사실 무대 준비를 하면서 많이 다운됐었다. 근데 지훈이가 꿈에 나왔는데 너무 밝은 얼굴이더라. '열심히 하라는 응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전했다. 황혜영은 우현이 故김지훈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대 눈물까지도'를 부르자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근황에 대해 오지훈은 "현재와 함께 얍이라는 그룹으로 활동했었다. 이후에 프로듀서로 활동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현재는 "계속 연주자로 활동 중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이날 방청객들이 뽑은 베스트복원상으로는 샵이 뽑혔다.김인영 기자[사진=슈가맨 방송화면 캡처] 2016.06.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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