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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창훈 "40대 되니 경제적인 진지성+결혼생각 有"

배우 이창훈(40)이 tvN 월화극 '청춘기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방송부터 박보검(사혜준)의 출연료를 제대로 주지 않는 악덕 모델 에이전시 대표 이태수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박보검과의 갈등 외에도 신동미(이민재), 김건우(박도하)와도 으르렁 케미스트리를 뽐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창훈은 지난 2005년 연극 '굿바이쏭'으로 데뷔, 연극 무대와 영화를 오가며 활동했다. 드라마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2018)가 처음이었다. 이를 계기로 'SKY 캐슬' '봄밤' '블랙독' '청춘기록'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갔다. 선역부터 악역까지 다채롭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취미는. "요리를 좋아한다. 지금까지 요리 한 레시피들을 적어뒀다. 쌀국수 우동 짜장면 탕수육 장칼국수 등은 자신 있다. (정)해인이랑 (한)지민이도 내 쌀국수 맛에 깜짝 놀랐다. 코로나19 때 부은 게 맛있는 걸 많이 해 먹어서 부은 것도 있다. 요리하면서 많이 배운다. 연기에 도움이 됐다. 요리라는 건 배합이 중요하다. 계란 김밥일 때 계란이 주인공이다. 그러면 밥의 간을 덜해야 한다. 간이 세지면 계란 맛이 죽기 때문이다. 누가 좀 드러나려면 누군가는 빠져줘야 한다. 그것처럼 연기라는 것은 협업이고 공동의 창작 과정이다. 요리의 조리과정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요즘 가장 큰 고민은. "고민이 없었던 적이 없는 것 같다. 고민의 색깔과 성질이 다를 뿐 고민 총량의 법칙이 있는 것처럼 고민의 크기는 항상 같은 상태로 사는 것 같다. 현재는 앞으로 또 어떻게 배우 생활을 해나가야 할까 이게 제일 큰 고민이다. 그 생각으로 불안하기도 하고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때도 있다." -40대에 이루고 싶은 것이 있다면. "내 나이에 걸맞게 돈을 번 지가 2년 정도 됐다. 얼마 안 됐다. 대단한 건 아니더라도 안정을 가지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연애는 현재 안 하고 있지만 누군가와 만난다면 결혼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니 준비를 해야겠다는 경제적인 진지성이 생겼다. 배우로서는 지금 이 상황을 잘 유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 욕심을 안 부리는 게 아니고 욕심 이상의 상황에 놓여 있다. 이게 참 소중하다. 사고 안 치고 남한테 크게 상처 안 주고 지금까지 해온 대로 연기적으로 걸어 나가고 싶다." -이전까지 비혼 주의자였나. "비혼 주의자는 아니고 진짜 좋아했던 사람은 있었지만 타이밍이나 이런 게 안 맞아서 헤어졌다. 요새 좀 진지하게 생각해보기 시작한 것 같다. 외롭다는 생각도 들고 그런다. 어머니가 중학교 교사 출신인데 13년 동안 날 한량으로 생각했기에 그간 결혼 독촉은 없었다. '인간 구실이나 하려나?' 싶었는데 요즘 돈 벌기 시작하고 TV에도 나오고 하니 이것만 해도 어디냐고 어머니가 너무 좋아한다." -배우로서의 목표는. "이 일이 너무 재밌어서 연기를 시작했다. 그런데 일을 하다가 깨달았다. 재미를 유지하는 게 정말 힘든 일이고 노력을 한다고 잘 되지도 않고, 그 재미를 느끼는 순간 자체가 너무 소중하다. 평생 이 마음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할 것 같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미스틱스토리, tvN [인터뷰①] '청춘기록' 이창훈 "박보검, 디테일하게 선한 사람" [인터뷰②] 이창훈 "안판석 감독→안길호 감독, 도전에 감사"[인터뷰③] 이창훈 "40대 되니 경제적인 진지성+결혼생각 有" 2020.11.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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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김건우 "학창시절 밴드 보컬 출신 뮤지컬 도전 의지多"

배우 김건우(28)가 지난 27일 종영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에서 특별 출연했지만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분량은 점점 늘었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됐다. 극 중 톱스타 박도하 역으로 박보검(사혜준)과는 으르렁 케미스트리를, 이창훈(이태수)과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브로맨스로 티키타카를 뽐냈다. 처음 등장했을 땐 그저 얄미웠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갔고 인간미가 묻어났다. 어리숙한 모습도 귀여운 포인트. 이에 '하찮은 도하'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주로 공백기엔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 "코로나19 때문에 지금은 여행이 쉽지 않지만 원래는 공백기 때 여행도 가고 커피도 마시고 영화 보는 거 너무 좋아해서 자주 영화를 본다. 정말 평범한 공백기를 보낸다."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게 있나. "요즘에 10km 마라톤을 뛰고 싶어서 한강에서 연습 중이다. 평소 운동을 워낙 좋아하는데 달리기에 꽂혀 있다. 유튜브 알고리즘에 끌려서 봤는데 잘 뛰는 분들이 있더라. 나도 저렇게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했다. 내년쯤엔 대회에 도전하지 않을까 싶다." -연기를 해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고등학교 3학년 여름 가장 친한 친구가 연기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따라갔다. 그때 연기에 대한 관심은 없었고 친구가 학원에서 낙엽을 만지고 공기를 마시고 석촌호수를 걷고 그런다고 하길래 잘못된 학원을 다니는 게 아닌가 싶어서 혹여나 친구가 나쁜 길로 빠질까 걱정돼 따라간 것이었다. 근데 걱정과 달리 정상적인 학원이었다.(웃음)" -그 친구도 현재 연기를 하고 있나. "이상진이란 배우인데 이번에 드라마 '여신강림'에 캐스팅이 됐다. 역할은 크지 않지만 캐스팅 됐다고 하길래 너무 좋아했다. 이 친구가 힘든 시기 난 활동을 하고 있었다. 질투를 할 법도 한데 진짜 날 많이 응원해준 친구다. 나 역시 본방 사수하며 응원할 것이다." -결국 그 친구 덕분에 꿈을 찾은 것 아닌가. "문득문득 고맙다. 거기서 사기당하고 있는 거 아닌가 해서 갔다가 삼수 끝 대학(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을 진학하게 됐다. 부모님이 지금은 응원을 많이 해주는데 그때는 진짜 그만두라고 했었다. 정말 막연했는데 연기를 하다 보니 점점 더 하고 싶더라. 그래서 포기하지 않았던 것 같다." -연기의 매력은. "진짜 매작품 어렵다. 어떤 준비과정을 거치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힘들게 준비하는 편이고 오히려 카메라 앞에 섰을 때 편안하다. 그럼에도 이 과정들이 너무 좋고 재밌다." -연기를 안 했다면 무얼 하고 있을까. "사실 오랫동안 해온 밴드가 있어서 노래를 할 줄 알았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갈 용기는 없었지만 동네에서 꽤 유명한 밴드였다. 대학교 공연도 하고 대회도 나가고 그랬다. 중학교 때부터 밴드 활동을 했다. 포지션은 보컬이었다. 근데 음악에 대한 큰 재능을 발견하지 못해 연기 전향이 빨랐던 것 같다.(웃음)" -노래를 잘한다면 뮤지컬도 좋을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 그리고 MBC '복면가왕'에도 출연하고픈 마음이 있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 "예전엔 여기저기서 상 받고 1000만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김건우를 떠올렸을 때 '얘 나오면 재밌을 것 같다'는 반응처럼 궁금해서 찾게 되는 배우가 되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굳피플 [인터뷰①] '청춘기록' 김건우 "박보검, '찐' 배려의 아이콘"[인터뷰②] '청춘기록' 김건우 "악역 통쾌하지만 '로코' 욕심 있어"[인터뷰③] 김건우 "학창시절 밴드 보컬 출신 뮤지컬 도전 의지多" 2020.10.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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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청춘기록' 김건우 "악역 통쾌하지만 '로코' 욕심 있어"

배우 김건우(28)가 지난 27일 종영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에서 특별 출연했지만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분량은 점점 늘었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됐다. 극 중 톱스타 박도하 역으로 박보검(사혜준)과는 으르렁 케미스트리를, 이창훈(이태수)과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브로맨스로 티키타카를 뽐냈다. 처음 등장했을 땐 그저 얄미웠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갔고 인간미가 묻어났다. 어리숙한 모습도 귀여운 포인트. 이에 '하찮은 도하'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변우석(원해효)과는 어땠나. "우석이는 보검이와는 또 다른 느낌의 착함이다. 진짜 좋은 사람이다. 특히 긍정적이고 상황 자체를 꼬아서 생각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좋았다. 동갑내기 친구다 보니 동갑만이 나올 수 있는 케미스트리가 있었다. 다른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 -이창훈과의 브로맨스도 꽤나 볼만한 포인트였다. "선배 연기를 보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왔다. 함께 촬영할 때 행복하고 즐거웠다. 선배의 연기를 보고 있으면 너무 잘해서 웃음이 나오더라. 실제로는 극 중 이태수의 모습과 달리 굉장히 젠틀하다." -MBC 드라마 '나쁜 형사' 장형민 역이 너무나 악랄해서 잔상으로 오래 남더라. "악역은 일단 준비 과정에서 힘들다. 그냥 단순하게 연기하면 일차원적으로 표현될 수 있기에 기존 악역들을 뛰어넘기 위해 고민을 거듭한다. 근데 연기할 때 다 쏟아내니 통쾌함이 있더라. 그게 악역의 매력인 것 같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는."착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유한 캐릭터 말이다.(웃음) 러브라인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아직 극 중 러브라인을 경험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뭔가 간질간질한 로맨틱 코미디를 연기해보고 싶다. 꼭 '로코'가 들어왔으면 좋겠다." -30대 앞두고 있다. 꿈꾸고 있는 삶이 있다면. "지금보다 김건우라는 배우의 쓰임이 많아질 것 같다. 그랬으면 좋겠다." -요즘 고민은. "작품 끝나면 다음 작품은 뭐가 될까 막연한 걱정 같은 게 있다. 나뿐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그럴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별 고민이 없다.">>[인터뷰③]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굳피플 [인터뷰①] '청춘기록' 김건우 "박보검, '찐' 배려의 아이콘"[인터뷰②] '청춘기록' 김건우 "악역 통쾌하지만 '로코' 욕심 있어"[인터뷰③] 김건우 "학창시절 밴드 보컬 출신 뮤지컬 도전 의지多" 2020.10.3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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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청춘기록' 김건우 "박보검, '찐' 배려의 아이콘"

배우 김건우(28)가 지난 27일 종영된 tvN 월화극 '청춘기록'에서 특별 출연했지만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분량은 점점 늘었고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함께하게 됐다. 극 중 톱스타 박도하 역으로 박보검(사혜준)과는 으르렁 케미스트리를, 이창훈(이태수)과는 미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브로맨스로 티키타카를 뽐냈다. 처음 등장했을 땐 그저 얄미웠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인물이었다. 그래서 더 공감이 갔고 인간미가 묻어났다. 어리숙한 모습도 귀여운 포인트. 이에 '하찮은 도하'란 별명이 붙기도 했다. -종영 소감은.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감사함밖에 없다. 어떻게 보면 굴러들어 온 돌이 끝까지 박혀 있을 수 있게 모두가 도와줬다. 현장에서 사랑도 많이 받고 챙김도 많이 받았다. 기분 좋은 작품이었다." -특별출연이었는데 존재감이 남달랐다. "처음엔 이렇게 분량이 많아질 줄 몰랐다. 점점 많아져 걱정이 됐다. 특별출연인데 너무 많이 나오면 이상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점점 하면서 재밌어졌다. '청춘기록'은 내게 재밌는 기억뿐이다." -박도하는 결코 미워할 수 없었다. 실제 성격은. "일단 평소 나와 너무 달라서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박도하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통쾌함, 시원함이 있더라. 워낙 앞뒤 계산 안 하고 할 말 다하는 스타일이라 부럽기도 했다. 그런데 그런 모습이 나올 수 있는 것도 아이 같은 천진난만함 때문인 것 같다. 그게 도하의 매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실제 난 상대 기분이나 입장을 먼저 생각하는 편이다. 그래서 스스로 힘들 때도 있고 할 말을 못 할 때도 많다." -주위 반응은 어땠나. "'청춘기록'이라는 드라마에 특출하게 됐다고 알렸는데 그 뒤에 연락 안 하던 친구들도 '이게 특별출연 맞냐' '왜 아직까지 나오고 있냐'라고 하더라. 부모님이나 누나 같은 경우 재밌게 시청했다. 위로 연년생 누나가 있다. 어렸을 때는 치열했지만 지금은 너무 친하다. 제 작품을 누구보다 많이 봐주고 코멘트도 많이 해준다." -미담의 소유자 박보검과 만났다. "진짜 보검이의 미담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나. 실제로 만났는데 기사나 소문보다 훨씬 더 착하더라. '찐'이었다. 배려의 아이콘이었다. 통성명하고 인사하자마자 보검이의 뺨을 때리는 신을 촬영했다. 액션도 많이 해본 친구라 빨리 끝내는 방법을 워낙 잘 알고 있더라. 베테랑이었다. 과감하게 쳐야 빨리 끝난다고 해서 빨리 끝내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인터뷰②] 에서 계속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굳피플 [인터뷰①] '청춘기록' 김건우 "박보검, '찐' 배려의 아이콘"[인터뷰②] '청춘기록' 김건우 "악역 통쾌하지만 '로코' 욕심 있어"[인터뷰③] 김건우 "학창시절 밴드 보컬 출신 뮤지컬 도전 의지多" 2020.10.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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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춘기록' 이창훈 "이태수로 욕 많이 먹으며 새로운 경험"

배우 이창훈(40)이 tvN 월화극 '청춘기록'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첫 방송부터 박보검(사혜준)의 출연료를 제대로 주지 않는 악덕 모델 에이전시 대표 이태수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 정도로 욕을 먹을 줄 몰랐다는 그는 "방영하는 동안 정말 다사다난한 시간이었다. 욕도 많이 먹고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웃음을 터뜨렸다. 최근 종영 인터뷰를 위해 기자와 마주한 이창훈.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고 재치 넘치는 유머 감각이 인터뷰 내내 묻어났다. 극 중 이태수와는 달랐다. "초반엔 낯을 좀 가린다. 내성적인 편이고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또 편한 사람들이 있으면 웃음 지분에 대한 욕심이 많다. 본능적으로 좀 웃기려고 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태수 역을 소화하기 위해 '톤앤매너'에 가장 크게 집중했다. "안길호 감독님이 날 원하셨고 기다려주셨다. 그래서 뭔가를 하고 싶었던 의지가 강했다. 감독님이 왜 나 같은 결의 배우를 빌런으로 세우려고 하는지 아니까 내가 잘할 수 있는 결로 이태수를 소화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역이지만 이야기 속에서 보검이가 가야 하는 길들이 있지 않나. 엔터 업계에서 배우로서의 성장을 다루고 있는데 단순히 못되고 악독한 사람이라고 하기보다는 엔터 업계의 안 좋은 단면, 민낯을 보여주고자 했다. 업계의 혹독함, 냉정함 이런 부분이 더 드러나야 보검이의 이야기 결이 맞겠다 싶었다. 그래서 내가 진짜 업계 사람처럼 보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일반 악역에 비해 일상적인 모습으로 포인트를 잡고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그 노력이 빛을 발했다. 이창훈은 작품 안에서 자유로이 거닐었고 박보검과의 갈등 외에도 신동미(이민재), 김건우(박도하)와도 으르렁 케미스트리를 뽐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높였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tvN 2020.10.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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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CP "2막 통해 박보검-박소담, 밀도 높은 성장 보여줄 것"

'청춘기록'이 더욱 뜨겁게 불타오를 청춘들의 새로운 페이지를 펼친다. tvN 월화극 '청춘기록'이 오늘(5일)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2막을 연다.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온 박보검(사혜준)의 '단짠' 도전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에 불을 지폈다. 마침내 찾아온 기회를 통해 배우로서의 존재 가치를 증명하며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랐다. 만만치 않은 현실에도 좌절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던 청춘들. 과연 달라진 현실과 수많은 변수들 앞에서 꿈,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2막을 앞두고 제작진이 직접 밝힌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1. 라이징 스타 박보검, 꽃길만 걷을 수 있을까 간절히 바라온 꿈을 포기하려던 순간, 자신에게 찾아온 마지막 기회를 붙잡은 박보검은 꿈에 한 발짝 다가섰다. 무엇 하나 이룬 것 없는 현실에 자존감이 다치기 일상이었고, 헛된 꿈이라는 냉정한 평가와 달콤한 유혹과도 싸워야 했다. 하지만 언제나 당당함으로 맞섰고, 마침내 라이징 스타로 발돋움했다.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은 날들에 위기도 존재했다. 그의 성공을 못마땅하게 지켜보는 전 매니지먼트 대표 이창훈(이태수)의 의뭉스러운 행보가 불안감을 드리우고 있는 것. 단짠 도전기가 전반부를 달궜다면, 앞으로의 이야기에서는 치열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슈스' 박보검의 성장기가 뜨겁게 그려질 전망이다. 자신의 소신대로, 그가 꿈꾸던 진정한 배우의 길을 걸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 박보검♥박소담에게 찾아온 변수들 꿈을 이루기 위해 오롯이 홀로 견뎌내기만 했던 박보검과 박소담(안정하)은 서로에게 안식처가 됐다. 현실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아는 두 사람은 서로의 아픔을 공유하며 스며들었고, 이제는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유일한 존재가 됐다. 하지만 깊어진 사랑만큼이나 넘어서야 할 장애물들도 많다. 배우로 성공한 박보검은 박소담을 편하게 만나는 것조차 힘들었고, 자신의 뜻과 달리 미안한 일들이 늘어났다. 더구나 박보검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불쑥 나타난 전 여자친구 설인아(정지아), 그리고 박소담에 대한 마음을 자각한 변우석(원해효)까지 예상치도 못한 변수들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3. 서로 다른 선택의 갈림길에 선 청춘 선택의 갈림길에 선 청춘들의 변화와 성장통은 2막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꽃길이 열린 박보검과는 달리, 박소담의 현실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조지승(진주 디자이너)에게 더 이상 참지 않기로 선언한 박소담의 변화도 예고된 상황. 절친 박보검과 미묘하게 달라진 구도에 혹독한 성장통을 겪게 될 변우석의 행보도 궁금증을 더한다. 금수저라는 배경이 아닌, 자신의 노력으로 결과를 이뤄냈다고 생각했던 변우석은 그간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한다. 서로를 응원하며 꿈을 향해 힘껏 달려온 청춘들은 이제 각기 다른 방향으로 향하기 시작한다. 수많은 갈림길에서 세 청춘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4. 박서준·이혜리·이성경·강한나 등 특별출연 특별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다. 배우 김혜윤은 톱스타 김건우(박도하)의 전 여자친구로 임팩트를 선사했고, 첫 회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한 김건우는 박보검과 짜릿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안하무인 톱스타로 하드캐리 중이다. 박보검이 라이징 스타로 급부상한 의학 드라마 '게이트웨이' 주인공 이현수로 특별출연한 서현진도 명불허전이었다. 박보검의 전 여자친구 정지아 역으로 본격적인 등장을 알린 설인아 역시 꿀잼 포인트. 2막에서도 특별출연 군단의 활약은 계속된다. 박보검의 성공과 함께 연예계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풀어낼 출연진의 면면이 화려하다. 모델 선배이자 톱스타로 등장하는 박서준을 필두로 이혜리, 이성경, 강한나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김선태 책임프로듀서는 "지금까지 쉴새 없이 달려온 인물에게 새로운 사건들이 펼쳐진다. 뜻밖의 시련을 통해 고통받고 성장하는 과정을 밀도 있게 보여줄 예정"이라며, "짧은 등장만으로도 무게감 더하는 특별출연진과 극 중 시대극부터 현대극을 넘나드는 박보검을 통해 다양한 볼거리들 선사할 것"이라고 2막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청춘기록' 9회는 오늘(5일) 오후 9시 tvN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10.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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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라이징스타 된 박보검, 더 뜨거워진 청춘 2막

‘청춘기록’이 더 뜨거워질 2막을 예고했다. tvN 월화극 ‘청춘기록’ 측은 4일 영화 ‘평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보검(사혜준)의 모습을 공개했다.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현장을 완성한 박슬기가 특별출연해 힘을 더한다. 스스로의 힘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박보검에게 ‘슈스’ 꽃길이 펼쳐졌다. 박보검은 전 소속사 대표 이창훈(이태수)의 계략에도 불구하고, 톱스타 서현진(이현수)과 함께하는 의학 드라마 ‘게이트웨이’에 출연하며 라이징 스타 반열에 올랐다. 바빠진 일상 속에서도 변치 않은 사랑을 다짐한 박보검과 박소담(안정하)의 로맨스는 설렘을 더했다. 모든 것이 잘 될 것만 같은 날들에 위기도 여전히 존재했다. 만만치 않은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내일을 향해 나아가던 두 청춘. 과연 달라진 현실과 수많은 변수들 앞에서 꿈,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후끈한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영화 ‘평범’ 제작발표회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보검을 비롯해 변우석(원해효), 김건우(박도하), 최세훈 감독 그리고 진행을 맡은 박슬기까지 리얼한 제작발표회 현장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영화 ‘평범’은 꿈을 포기하고 군대에 가려던 박보검에게 찾아온 유일한 희망이었다. 그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배우로서 존재 가치를 증명한 박보검은 드라마까지 출연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진행자 박슬기의 질문에 소감을 전하는 박보검의 모습에서 새삼 달라진 그의 인기를 느낄 수 있다. 주인공 김건우의 옆에서도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박보검의 밝은 미소가 설렘을 유발한다. 이어진 사진 속 제작발표회의 백스테이지 분위기도 흥미롭다. 박보검을 향해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내는 매니저 신동미(이민재).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이창훈, 김건우의 ‘웃픈’ 비주얼이 웃음을 자아낸다. 김건우는 주인공인 자신보다 다섯 장면밖에 출연하지 않는 박보검이 더 주목받는 것에 뿔이 잔뜩 난 모습. 단역으로 출연한 박보검이 어떻게 제작발표회까지 참석하게 됐는지 궁금증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5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박보검의 달콤한 성공기가 펼쳐진다. 드라마, 영화, 광고까지 섭렵하며 ‘슈스’ 꽃길에 발을 내디딘 박보검. 소신껏 선택한 차기작까지 대박을 터뜨리며 대세 행보를 이어나갈 예정. ‘청춘기록’ 제작진은 “스타덤에 오른 사혜준의 달라진 위치, 배우로 승승장구하는 그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어 “더 뜨거워질 2막에서는 각기 다른 선택의 갈림길에 선 세 청춘 사혜준, 안정하, 원해효의 변화도 흥미롭게 그려질 것”이라며 기대 감을 더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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