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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EPL 입장권보다 구하기 어렵다는 윔블던 티켓 사는 방법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지난 6월 8일에 끝난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전은 많은 테니스 팬들에게 깊은 감명을 남겼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세〮계 2위)가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세〮계 1위)에게 1~2세트를 먼저 내주고, 3~5세트를 따내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기 때문이다. 특히 4세트에서 매치 포인트 3번의 위기를 넘기고 5시간 29분의 혈투 끝에 승리한 알카라스의 투지와 열정은 세계를 놀라게 했다.극적인 장면이 연출됐던 프랑스오픈 덕분에 올해 열릴 윔블던 테니스 대회(6월 30일~7월 13일)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테니스 팬뿐만이 아니라 스포츠 팬이라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윔블던 대회 직관을 꿈꾼다.하지만 윔블던 티켓을 구하기는 어렵기로 악명이 높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가장 주목받고 중요한 경기가 열리는 ‘쇼 코트(Show Court, 센터 코트와 1번과 2번 코트를 말함)’의 티켓을 구하려면 상상 이상의 노력 혹은 막대한 돈이 소요된다. 프리미어리그(EPL) 축구 티켓 구하는 것보다 훨씬 어렵다는 ‘윔블던 티켓 구입하기’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공개 투표(public ballot, 복권이라 생각하면 된다)’는 일반 대중이 윔블던 티켓을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다. 1924년부터 시행된 윔블던 공개 투표는 대중에게 티켓을 가장 공정하게 배정하기 위해 고안됐다. 영국이 아닌 해외에 거주하는 이들도 신청할 수 있는 이 방식은 2019년까지는 우편으로 진행됐고, 현재는 온라인으로 투표 신청이 이루어진다.아쉽게도 공개 투표는 당첨 확률이 그리 높지는 않다. 윔블던 대회를 주최하는 ‘올 잉글랜드 론 테니스 클럽(AELTC)’은 매년 접수되는 신청 건수를 공개하지 않지만, 일반적으로 공개 투표에 당첨될 확률은 10%로 추정된다. 하지만 시도하는 데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도전해 볼 가치는 분명 있다.담청자에겐 무작위로 경기와 좌석이 배정된다. 따라서 여러분은 특정 날짜의 게임을 지정하여 신청할 수 없다. 티켓 배정은 당첨자당 두 장으로 제한된다. 이렇게 구한 티켓은 양도, 선물, 혹은 재판매가 불가하다. 이를 위반한 모든 티켓은 무효화된다. 또한 공개 투표를 통해 구한 티켓 가격은 경기에 따라 결정된다. 예를 들어, 2024년 대회 첫날 코트 3에서 펼쳐진 경기의 가격은 46파운드(8만 5000원)였고, 결승전 티켓 가격은 240파운드(44만 6000원)였다.공개 투표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은 마라톤과 같다. 투표 신청의 마감일은 보통 대회 개막 9개월 전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2025년 윔블던 대회의 투표 신청은 이미 작년 9월 16일에 마감됐고, 결과는 올해 2월에 나왔다. “빨리빨리”를 선호하는 한국인의 정서와는 분명 거리가 있다. 영국인은 줄 서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따라서 줄을 보면 일단 서고, 줄의 용도를 물어본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다. 이렇게 ‘더 큐(The Queue, 대기열)’는 영국 문화의 대명사가 되었다. 여름이 시작될 무렵 영국에서 더 큐를 언급한다면, 대다수의 영국인은 윔블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일반 대중이 윔블던 티켓을 가장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줄서기이다.윔블던은 다른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와는 달리 팬들이 줄을 서서 쇼 코트 티켓을 살 수 있는 유일한 대회다. 매일 500장의 티켓이 센터 코트와 1번, 2번 코트에 배정된다. 이러한 티켓을 사기 위해 팬들은 짧게는 하룻밤 길게는 며칠을 야영하며 기회를 노린다. 대기열에 합류하면 번호가 새겨진 카드를 받고, 대기열에서 잠시 이탈하고 싶으면 주위 사람이나 대기열을 관리하는 스튜어드의 양해를 구해야 한다. 또한 야영하는 이들을 위해 수도시설과 화장실도 제공된다. 물론 매일 줄을 서는 수천 명이 모두 쇼 코트 티켓을 살 수는 없다. 따라서 쇼 코트 티켓을 얻지 못한 이들은 ‘그라운드 패스 티켓’으로 쇼 코트를 제외한 다른 코트의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낭만적으로 들릴지는 몰라도 사실 테니스 경기를 보기 위해 몇 십 시간을 기다린다는 것은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다. 필자도 한번 시도하려다 같이 밤새워 줄을 설 사람을 구하지 못해 포기했는데, 지금까지도 후회된다.윔블던의 더 큐에서 가장 놀라운 점은 사람들은 티켓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것이 아니라, 테니스의 축제인 사교 행사에 참가하는 것처럼 생각한다는 것이다. 줄을 서는 동안 이들은 종종 친구를 사귀고, 게임을 하고, 음식과 음료를 나누며 사교적인 시간을 갖기 때문이다. 햇볕이 쨍쨍하거나 비가 오고 바람이 불어도 이곳의 분위기는 전 세계에서 몰려든 테니스 팬들로 인해 거의 항상 열광적이다. 이들은 윔블던에 와서 경기의 일부가 된 것을 진심으로 기뻐한다.2025 윔블던 대회의 티켓을 공개 투표로 구하는 시기는 이미 오래전에 지나갔다. 하지만 대회 기간 중 런던을 방문할 계획이 있는 스포츠 팬이라면 더 큐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테니스에 대한 열정과 엄청난 인내심만 있다면 가능하다. 운이 좋으면 센터 코트에서 세계적인 선수의 경기를 관람할 수도 있다. 설사 그런 운이 따르지 않아도 윔블던에서 더 큐를 했다는 평생 남을 값진 추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2025.06.28 11:11
스포츠일반

올림픽 돌아본 '피겨 여왕' 김연아, "밀라노 동계올림픽 선수들, 하나 되어 즐기길"

'피겨 여왕' 김연아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을 응원했다.김연아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공식 설명회 '2026 밀라노·코르티나, 세계와 만나다'에 참석해 "선수들이 올림피언으로 인생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순간을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김연아는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다. 2014 소치 대회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은퇴한 김연아는 국내에서 열린 2018 평창 대회에선 홍보대사로 올림픽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날 자신의 올림픽 경험을 돌아본 김연아는 "내 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처음 출전해 선수 생활 최종 목표를 이룬 밴쿠버 대회인 것 같다. 많은 시간이 흘러서도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고, 많은 분이 기억해주시는 것을 보니 선수들이 다른 이들에게 주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의 한 부분에 기여해 영광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잘 준비해서 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를 바란다"고 응원하면서도, "선수 시절엔 저도 사람이기에 경쟁에만 집중했다. 올림픽은 참가만으로도 경기를 넘어서는 인생의 한 드라마라고 할 수 있는 것 같다. 선수들이 존중과 우정으로 전 세계 선수들과 하나 되어 즐기기를 바란다"라고도 했다.이날 함께 행사에 참석한 패럴림픽 노르딕스키 선수 김윤지는 "김연아 선수가 지금의 저와 비슷한 나이에 처음 올림픽에 출전하셔서 메달을 따셨는데, 무척 존경스럽다. 훌륭한 선배님들처럼 저도 패럴림픽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통해 제가 어릴 때부터 많은 힘과 용기를 얻은 것처럼 미래 선수들도 꿈과 희망을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은 내년 2월 6일부터 2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 등에서 개최된다.윤승재 기자 2025.06.26 08:11
스타

차주영, 밀라노서 우아한 분위기…김히어라도 “왜 이렇게 예뻐”

배우 차주영이 밀라노 패션쇼에서 우아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차주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패션쇼에 참석한 사진과 영상을 올렸다. 해당 사진과 영상에는 차주영이 고혹적 분위기를 드러내는 메이크업과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히어라 또한 “왜 이렇게 예뻐. 미쳤다”라고 감탄했다. 차주영은 지난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한 후 2022~2023년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부터 지난해 tvN 드라마 ‘원경’까지 연이어 흥행작을 만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23 13:05
예능

“나 힘들어” 지민, 제연에 하소연... 하늘은 결국 눈물 (하트페어링)

‘하트페어링’ 입주자들이 최종 선택을 일주일 앞두고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에 돌입하며 절정의 로맨스 파동을 예고한다.채널A ‘하트페어링’은 지난 12회 방송에서 이탈리아의 추억을 소환하는 ‘엽서 데이트’를 진행, 초반부 영화 같은 로맨스를 이끌었던 우재X제연, 창환X지원의 재회 현장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오랜만에 얼굴을 마주한 우재X제연, 창환X지원은 서울로 돌아온 뒤 서로의 ‘다름’ 및 ‘현실의 벽’을 확인한 후, 각자의 미래를 응원하며 러브라인을 아름답게 마무리해 ‘우제연’과 ‘창지원’을 응원하던 이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이와 함께 지민X하늘과 찬형X채은의 만남 현장, ‘메기녀’ 수아가 찬형, 상윤에게 두 번의 데이트권을 사용하는 모습 등, 입주자 10인의 각양각색 데이트를 비롯해 점점 더 얽히고설키는 러브라인이 몰입도를 끌어올리면서, ‘하트페어링’은 지난 방송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 나갔다.어느덧 최종 선택까지 일주일밖에 남겨두지 않은 ‘하트페어링’은 오는 6일 공개되는 13회에서 후반부 러브라인의 거대한 변곡점을 맞는다. 입주자 10인 상윤-수아-우재-제연-지민-지원-찬형-창환-채은-하늘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바닷가 여행을 떠나, 새로운 상대와 데이트를 진행하게 되는 것. 이와 관련 ‘하트페어링’의 13회 예고편에서는 서로를 향한 호감을 차곡차곡 쌓아왔던 우재X지원, 찬형X채은이 더없이 행복한 표정으로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는 반면, 상윤-수아-제연-지민-창환-하늘은 해당 데이트를 통해 더욱 혼란스러운 관계에 놓이는 ‘극과 극’ 상황이 예고돼 궁금증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무엇보다 제연을 향한 ‘원 앤 온리’ 마음을 표현해왔던 순정파 지민은, 13회 방송에서 ‘메기녀’ 수아의 기습 대시에 이어 하늘과의 오해가 폭발하는 모습으로 역대급 ‘고난’에 직면한다. 지민은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 상대를 선택하기 전, 자신의 ‘룸메이트’ 창환이 호감을 품고 있는 수아에게 “누구랑 (데이트) 하고 싶어?”라고 묻는데, 수아가 “나? (지민) 오빠랑”이라고 답하며 ‘플러팅’ 눈빛을 발사하자 급격히 당황하는 모습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해당 데이트 이후로는 하늘이 지민에게 “오빠가 내 마음을 조금이라도 알아봐 줬으면 좋겠다”라는 말과 함께 그동안 쌓아온 응어리를 폭발하며 눈물을 보여, 그야말로 ‘사면초가’ 상황에 빠지게 된다.더욱이 제연과 ‘2차 계약 연애’를 진행했던 상윤마저, “지금 이대로 끝나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내가 뭐라도 해야 되겠다”라며 제연에게 계속 ‘직진’할 의향을 내비친다. 결국 지민은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라며 자신의 방을 찾아온 제연에게 “(마음이) 힘들다”는 속마음과 함께 잔뜩 지친 기색을 내비친다. “왜 힘든데?”라고 묻는 제연을 향한 지민의 대답을 비롯해, 지민이 하늘과의 엉킨 실타래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을지, 수아와의 관계는 어떻게 진행되게 될지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하트페어링’은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한 5월 5주 차 펀덱스 차트에서 ‘TV 비드라마 화제성’ 5위를 기록하며 파죽지세의 화제성을 나타내는 동시에, ‘비드라마 TV-OTT 검색반응’ 2위, ‘비드라마 이슈 키워드’ 1위(‘하트페어링’ 갤러리)를 기록하며 마니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사랑을 반영했다. 나아가 ‘TV 비드라마 출연자 키워드’에서도 상윤, 지민, 제연, 창환이 각각 2위, 4위, 5위, 10위를 기록하며 ‘차트 줄 세우기’ 행진을 이어 나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04 08:51
연예일반

김남주, ♥김승우에 받은 첫 생일선물 공개 “8개월만에 받아…욕만 안 먹길“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에게 받은 첫 생일 선물을 공개했다.26일 유튜브 채널 ‘김남주’에는 ‘배우 김남주의 삼성동 비밀 정원’이란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해당 영상에서 김남주는 겹벚꽃, 라일락, 화초사과(꽃사과) 등으로 가득한 정원을 소개하며 “보는 사람들이 온갖 꽃을 다 심어놨다고 미친X이라고 하겠다”면서 “사실 오랫동안 이사를 못 가는 것도 아이들이 태어난 집이라는 애정도 있지만 정원에서 꽃나무도 즐기고 비, 눈, 햇살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프랑스에서 온 100년 넘은 분수를 보여주며 “프랑스에서 왔다고 해서 샀는데 금이 갔다. 수리했는데 또 금이 갔다. 근데 괜찮아서 그냥 쓴다”며 “겨울에는 눈이 소복하게 쌓이고 봄부터 손님 오실 때 튼다. 물소리가 있는 것과 없는 건 너무 다르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김승우에게 첫 생일 선물로 받았다는 대문도 자랑했다. 김남주는 “제가 초록색을 되게 좋아한다. 저 대문을 결혼 초기에 이탈리아에서 주문했다”며 “남편이 생일 선물로 뭐가 갖고 싶냐고 해서 초록 대문을 사 달라고 했다. 남편이 ‘초록 대문을 생일 선물로 받는 사람은 네가 최초’일 거라고 했다”고 회상했다.김남주는 “8개월 정도 걸려서 왔다. 생각해 보면 남편이 되게 힘들었을 거 같다”며 “난 예쁜 걸 위해서 기다리는 스타일이고, 남편은 절대 못 기다리고 차선책이라도 빨리해야 하는 스타일이다. 하지만 전 내가 꼭 갖고 싶은 걸 기다렸다가 갖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김남주는 또 “이 집이 너무 의미가 있고 좋다. 결혼하면서부터 20년간 아이들 낳고 살았다. 오래돼서 불편한 것도 있다. 주택이다 보니까 가꿔야 하고 손도 많이 간다. 그래도 정원을 즐길 수 있는 게 너무 행복해서 일 없는 날은 거의 집 밖에 안 나간다”고 털어놨다.끝으로 김남주는 유튜브 도전 소감을 묻는 말에 “드라마는 내 얘기가 아니고 남의 인물, 그 사람이 돼서 연기하는 거다. 근데 오늘 촬영은 나라는 점이 참 재밌다. 누가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비싼 장비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다 찍겠느냐“며 ”욕만 안 먹었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바람을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5.26 21:26
영화

난리 난 ‘파과’, 전 세계 개봉 확정 [공식]

국내 개봉 전부터 베를린, 브뤼셀, 베이징국제영화제 등 10개국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을 받은 화제작 ‘파과’가 전 세계 개봉을 확정 지었다.‘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오는 16일 미국과 캐나다 개봉을 시작으로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럽과 일본, 대만, 몽골 등 아시아를 비롯해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까지 전 세계 개봉을 확정했다.‘파과’의 북미 현지 배급사 WELL GO USA는 “‘파과’는 액션 장르 중에서도 독보적으로 대담하고 독창적인 영화다. 이혜영 배우의 연기는 강렬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준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서스펜스와 날카로운 사회적 통찰을 절묘하게 결합한 이 인상적인 한국 영화를 곧 북미 관객들과 나눌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대만 배급사 Eagle International Communication은 “‘파과’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액션 장르에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낸 스토리가 어우러져 매우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대중성을 갖추면서도 깊이 있는 서사에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까지 더해져 관객을 강하게 끌어당긴다. 대만에서도 ‘파과’를 개봉하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해외 배급사 엠라인디스트리뷰션은 “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과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한 마켓 상영 이후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베이징국제영화제,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영화제, 뇌샤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전 세계로부터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며 영화제 초청과 판권 구매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앞으로 아시아 전역을 비롯해 북미와 유럽, 라틴아메리카까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더욱 기대된다”며 ‘파과’의 글로벌 흥행 질주를 예측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02 18:41
스타

안소희, 연극 ‘꽃의 비밀’서 활약…코믹‧감동 넘나드는 열연

‘꽃의 비밀’ 안소희가 유쾌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연극 ‘꽃의 비밀’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 빌라페로사를 배경으로, 포도 농사를 주업으로 하는 시골 마을의 평범한 네 명의 여성들이 각자의 비밀을 간직한 채 서로에게 의지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극중 안소희는 마을의 미모 담당이자 유명 예술학교 연기 전공 출신의 모니카 역을 맡아 팔색조 열연을 펼치고 있다.안소희는 이번 작품에서 흡인력 있는 연기로 모니카의 복잡한 내면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안소희의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과 디테일이 살아있는 생활 밀착형 연기는 극의 높은 몰입도를 견인했다.예상치 못한 웃음과 반전 매력을 발산한 안소희는 남편의 비밀을 알게 된 후 갈등과 혼란, 슬픔을 오가는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극 후반부 남장을 하고 남성의 몸짓과 말투를 완벽하게 묘사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그간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안소희는 개성 뚜렷한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해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 ‘싱글라이더’, ‘달이 지는 밤’, ‘대치동 스캔들’, 드라마 ‘미씽: 그들이 있었다’, ‘서른, 아홉’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연극 ‘클로저’를 통해 무대 연기에 첫 도전해 단숨에 연극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꽃의 비밀’은 오는 5월 11일까지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공연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17 16:06
산업

콘진원, 비즈니스센터 22개국 25개소 확대로 해외진출 성과 견인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이 운영하는 전 세계 비즈니스센터가 수출 계약 등의 실질적 해외 진출 효과를 나타냈다.비즈니스센터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사무소로 22개국 25개소에 문을 열고 있다.,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뒷받침하고 수출 계약 등 실질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이끌었다. 이 곳에서는 ▲콘텐츠기업 해외진출 상담 ▲상시 사업자 연계(비즈매칭) 추진 ▲현지 특화정보 제공 ▲현지 바이어 발굴 및 네트워크 구축 ▲해외투자 유치 ▲현지법인 설립 지원 등 K-콘텐츠 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콘텐츠 산업은 무형의 지식재산(IP)을 기반으로 라이선스나 상품 권리를 양도하는 방식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등 전통 제조업과는 다른 특성이다. 이에 따라 콘텐츠산업 총괄 진흥 기관인 콘진원의 해외 비즈니스센터 역할이 한층 더 중요해지고 있다.콘진원은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콘텐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 비즈니스센터를 2022년 8개국 10개소에서 2024년 22개국 25개소로 확대했다. 이는 국내 콘텐츠기업의 92.4%가 10인 미만의 소규모로 자체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기업별 진출 수요, 글로벌 현지 시장의 콘텐츠 수요, 한류 확산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략적으로 확충한 결과다.각 센터별로 국가와 장르 특성을 반영한 특화사업을 운영해 전년 대비 ▲해외진출 상담 지원 38.1% 증가 ▲수출계약 48.6% 증가 ▲현지 특화정보 제공 28.7% 증가 등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신규 개소한 해외 비즈니스센터는 현업에 즉시 투입돼 국내 콘텐츠기업의 신속한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이탈리아 비즈니스센터는 이탈리아 정부, 협회, 대학 등과 전방위 협업을 통해 세계 최대 패션마켓인 피티 우오모(Pitti Uomo)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이 올해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캐나다 비즈니스센터는 본원 장르부서와 협업해 기업 수요 기반의 찾아가는 투자유치 설명회(피칭)를 기획하고, ‘K애니메이션 캐나다 쇼케이스’를 처음 개최해 220만 달러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북미를 대표하는 방송영상콘텐츠 행사인 ‘2025 밴프 월드 미디어 페스티벌’에 첫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다른 해외 비즈니스센터들도 그간 쌓아온 현지 네트워크 및 노하우를 발휘해 양적 성장과 질적 성과를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도쿄 비즈니스센터는 한국 드라마 배급사 및 방송사 중심의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국제방송영상마켓(BCWW), 도쿄필름마켓(TIFFCOM) 등에 바이어 참가를 적극 지원하고, 현지 배급사와 협업으로 2023~2024년 일본 대표 지상파 채널인 후지TV에 드라마 ‘부부의 세계’, ‘SKY 캐슬’ 등 방영을 성사시켰다.LA 비즈니스센터는 ‘LA 스크리닝’을 통해 북미 최대 방송마켓에 꾸준히 방송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드라마 ‘굿 닥터’를 시작으로 예능 ‘복면가왕’,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드라마 ‘국민 여러분!’까지 K포맷 수출과 리메이크 성사에 기여했다. 이처럼 개별 센터의 역량이 축적되며 전체 비즈니스센터의 운영 성과도 한층 강화되고 있다.콘진원은 K콘텐츠 해외진출의 컨트롤 타워로서 지난해부터 콘텐츠수출본부를 단독 본부화하고, 수출전략팀을 신설해 전략 기능을 강화했다. 아울러 미주·유럽, 아시아·중동 등 권역별 수출지원팀도 신설하며 해외 비즈니스센터 지원 체계를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했다.또한 해외 비즈니스센터와 콘텐츠기업 간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등을 개최해 업계와의 소통과 현장 밀착 지원도 강화하는 등 현지 비즈니스센터 중심의 해외진출 시장 다변화와 판로 개척에 앞장설 계획이다.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올해도 K콘텐츠의 해외진출 다변화와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콘텐츠산업이 국가 수출 경쟁력의 핵심 산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17 16:01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106개국 동시 공개

올봄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자극할 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아시아, 북미,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106개국에서 동시 공개된다.1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1일 첫방송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이 다양한 글로벌 OTT를 통해 동시 공개된다고 밝혔다. 11일부터 코코와플러스(KOCOWA+)를 통해 북미, 중남미, 유럽, 오세아니아 등지에, 유넥스트(U-NEXT)를 통해 일본에, 뷰(Viu)를 통해 동남아시아, 중동, 아프리카에 동시 공개될 예정. 또 첫 방송 직후인 오는 14일(월)부터는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의 Channel K를 통해 인도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대한민국 뿐 아니라 미국, 캐나다, 브라질, 멕시코, 아르헨티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태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집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06개국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노정의 분)의 남친 찾기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누적 1억 7천만 조회수를 기록한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노정의, 이채민, 조준영 등 청춘 배우들이 출연해 설렘 지수를 높이며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국은 물론 전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바니와 오빠들’은 가슴 떨리는 청춘 로맨스로 또한번 K로맨스의 매력을 글로벌에 확산할 예정이다. 20대 초반 누구나 한번쯤은 겪음직한 풋풋하고 설레는 캠퍼스 로맨스를 화사하고 청량한 영상미로 담아내, 아련한 첫사랑의 향수를 자극해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잠자던 연애 세포를 깨울 예정. 더욱이 각기 다른 매력과 빛나는 비주얼의 라이징 배우들이 총출동해, 올봄 핑크빛 설렘으로 전세계를 물들일 전망이다.특히 원작 웹툰이 국내는 물론 북미 등 해외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기에 드라마로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던 원작 팬들의 기대도 고조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그간 ‘사내맞선’ ‘남남’ ‘지금 거신 전화는’ ‘악연’ 등 자체 웹툰, 웹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를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모두 인기를 얻은 바.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더하며, 원작 팬들은 물론 다양한 시청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이번에 선보일 ‘바니와 오빠들’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은 “전세계 시청자들이 ‘바니와 오빠들’과 함께 올봄 설렘 지수를 높일 것”이라며 “드라마 감상 뿐 아니라 원작 웹툰과 새롭게 공개된 스페셜 외전 웹툰도 즐기고,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의 공식 팬 커뮤니티에서 다양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전세계 시청자들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인기IP인 ‘바니와 오빠들’을 한층 풍성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4.10 17:40
OTT

박지훈 ‘약한영웅 Class 1’, 넷플릭스서도 훨훨…글로벌 톱 도약

배우 박지훈이 출연한 ‘약한영웅 Class 1’이 글로벌 무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약한영웅 Class 1’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 사귄 친구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나가는 과정을 그린 액션 성장 드라마로, 3년 전인 2022년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공개되었을 당시에도 큰 인기를 얻었던 작품이다. 박지훈은 극 중 연시은으로 활약하며 이전 작품과 정반대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변화하는 감정을 유려하게 그려내는 연기력에 강렬한 눈빛과 눈을 뗄 수 없는 액션이 더해지며 “인생 캐릭터”, “터닝 포인트가 될 작품”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이를 증명하듯 글로벌 시청자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26일 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약한영웅 Class 1’은 589점으로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3위에 안착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는 1위로 진입하는 저력을 보였으며, 한국에서는 3위, 필리핀·인도네시아·브라질 등 다수 국가에서는 2위로 출발했다. 그 뿐만 아니라 프랑스 3위, 스페인 4위, 미국 5위, 캐나다 6위, 독일 8위, 이탈리아 10위 등 아시아를 넘어 북남미 국가와 유럽까지 점령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재공개가 된 작품임에도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K-드라마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유의미한 출발을 선보인 ‘약한영웅 Class 1’은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될 ‘약한영웅 Class 2’는 4월 중 공개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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